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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을용 경남 감독, 상호 합의로 사임…김필종 대행 체제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이을용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경남은 7일 "이을용 감독은 구단과 상호 합의로 사임을 결정했다"면서 "지난해 11월 구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을용 감독은 팀의 재도약, 리빌딩 등 선수단의 전반적인 부분에 반전을 꾀했으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라고 전했다.구단은 "팀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감독의 뜻을 존중, 6일 충북청주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이을용 감독의 고별전이 된 6일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경남이 이찬동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남은 리그 11위(승점 26)에 올랐다. 끝으로 구단은 "이을용 감독이 보여준 그간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빠른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차기 사령탑 선임 전까지 김필종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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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가는 방향" 육성 향한 진정성, 2+1년 재계약으로 귀결 [IS 이슈]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2년 계약으로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 감독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2028년은 구단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이른바 '청라돔'이 개장하는 시즌이다.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구단의 방향성을 리빌딩에 빗대 표현한 상징적인 단어다. 청라돔 시대에 맞춰 선수단 세대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실제 이숭용 감독은 부임 기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필두로 박시후·전영준·김건우·한두솔·이로운·김민 등의 젊은 투수를 전면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조형우·고명준·안상현·류효승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 1군 캠프에는 신인을 3명(이율예·신지환·천범석) 데려간다. 기대하는 것만큼 올라오면 좋겠다"며 "육성은 (재계약이 불발돼)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게 한다면 그 뒤에 성적과 육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은 감독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이숭용 감독의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 안팎에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다. 빠른 재계약으로 불필요한 루머를 차단했다. SSG는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힘을 받게 됐다. SSG는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큰 선물을 받은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7:09
해외축구

‘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 GK’→황당 실점 굴욕…“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23)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2라운드서 토트넘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개막전서 울버햄프턴을 4-0으로 완파했던 맨시티는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맨시티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홈 경기서도 0-4로 크게 진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려앉아 역습을 노린 토트넘이, 맨시티의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이날 경기에선 맨시티 골키퍼 트래포드의 부진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간 상황, 트래포드가 추가시간 대형 패스 실수를 범했다.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받던 후벵 디아스에게 느슨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압박하던 토트넘 파페 사르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소유권을 가져왔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하지만 재차 흘러나온 골을 주앙 팔리냐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전반에만 2골 차로 달아났다.맨시티는 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렇게 시즌 1패를 안아야 했다. 현지의 관심사는 단연 맨시티 골키퍼 기용 문제로 향했다. 지난 8년 동안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트래포드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에데르송은 빼어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선방 능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트래포드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떠오르는 기대주였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래포드 선발 기용에 대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용하기로 했다. 골키퍼는 더 일관성이 필요하고,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래포드가 이날 대형 실수를 범했고,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BBC는 맨시티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젊음을 택했다”며 “이날 맨시티의 선발 평균 연령은 24세 326일로,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서 내세운 가장 어린 베스트11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돌아봤다.전 EPL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매체를 통해 “트래포드가 정말 최선의 선택지일까. 두 번째 실점 장면은 부실했다. 그게 완전히 팀을 무너뜨렸다”라고 혹평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데르송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 아니면 제3의 선택지를 고를지도 관심사다. 현재 이적시장에는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최상위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돈나룸마는 PSG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인데, 구단이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끝으로 BBC는 “트래포드가 기회를 받았지만, 이 결정은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 정상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골키퍼 고민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5:40
해외축구

손톱만큼 남은 태극기! EPL에서 ‘한국인’ 보기 힘든 시대 [AI 스포츠]

이대로 전멸? 손흥민이 사라진 EPL, 네임드 ‘한국인’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 전 국민이 잠 못 드는 밤을 만들어 왔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의 행보가, 올 시즌엔 왠지 아슬아슬하다.올여름, 영국발 이적시장 소식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썰렁한 현실을 던져줬다. 손흥민(토트넘)은 떠났다.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 선수는 딱 두 명, 바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박승수(뉴캐슬) 뿐이다.문제는 이조차 ‘불확실성’이라는 단어에 목숨을 걸고 있다는 점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0골 이상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재정난과 리빌딩에 휩싸였다. 현지에선 “황희찬이 2부리그 버밍엄 시티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적설이 무겁게 떠돈다. 설령 남는다 해도, 팀 내 경쟁 심화와 부상 이력 때문에 주전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과연 토트넘 시절의 손흥민처럼 ‘득점왕 경쟁’ 같은 대형 이벤트를 다시 볼 수 있을지, 팬들조차 “잘 버티면 다행”이라는 분위기다.신인 박승수 역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올 시즌 뉴캐슬 1군 명단에 포함되며 역대 최연소 한국인 EPL 데뷔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본격 출전보다 임대 이동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다. 만약 시즌 중 2부 임대를 떠난다면, 실제로 잉글랜드 1부리그에 ‘한국인 제로’가 되는 역사적(?) 상황이 올 수도 있다.이쯤 되면 팬들은 자연스럽게 회상한다. “박지성부터 손흥민, 김민재까지… 매 시즌 EPL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었던 게 이토록 소중한 일이었나?” 올 시즌 전력개편으로 일본과 아시아 타국 선수들의 존재감이 커진 반면, 한국 선수가 EPL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위기까지 내몰린 현실은 확실히 뼈아프다.한동안 ‘No 손, No 파티’가 현실이 된 EPL. 남은 두 선수의 생존기가 끝까지 이어질지, 혹은 한국 축구의 프리미어리그 명맥이 사라지는 첫 시즌이 될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5.08.18 17:07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3분기 연속 흑자 달성…"해외 캐주얼 게임 시장 정조준"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296억원으로 1.4% 증가했다.이에 위메이드플레이는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개발 전담 자회사 합병 등 시너지 효과와 시즌제 도입으로 게임 수익성을 끌어올린 영향이다.위메이드플레이는 내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애니팡' 시리즈 등 주력 제품군의 신작 출시급 리빌딩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애니팡3' 등은 새로운 시즌을 선보여 하반기 신작 공백을 채운다.우상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애니팡' 시리즈를 필두로 견고한 실적을 다지며 설립 이래 최초로 해외의 거대 캐주얼 게임 시장을 목표로 한 신작을 구성원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7:25
프로야구

홍원기 감독 경질로 말미암아...안우진 부상, 키움이 자초했다 [IS 시선]

키움 히어로즈는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로 후반기를 치르고 있다. 구단이 올스타 휴식기였던 지난달 14일, 최하위(10위) 팀 성적을 물어 2021년 1월부터 1군을 이끌었던 홍원기 감독을 경질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2023년 7월부터 팀 내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수집했다. 팀 대표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최원태·조상우가 그렇게 팀을 떠났다. 명목은 리빌딩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장타력을 보강한다며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하며 의구심을 자아내는 행보를 보여줬다. 그저 출전 기회만 많이 얻은 1~2년 차 젊은 선수들은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농사'는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실패로 여겨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영입한 3명을 모두 한차례 이상 부상을 당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케니 로젠버그는 방출됐다. 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다 썼고, 단기 대체 선수도 2명 영입했다.키움은 지난 시즌 리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2위에 오르며 기량을 검증한 아리엘 후라도(현 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수스(현 KT 위즈)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보류권까지 풀어 줬다. 이전 2년(2023~2024) 동안 꼴찌였던 팀이 '평화 유지군'으로 나서며 조롱당했다. 이 선택은 올 시즌 성적과 직결된다. 본지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당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여전히 구단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 키움이 그동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거듭 자행한 배경을 가늠할 수 있다. 결정권을 갖고 휘두른 이들은 모든 실패를 홍원기 전 감독과 고형욱 전 단장에게 전가했다. 그동안 구단의 명백한 오판을 매번 '도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포장했던 전 단장과 감독이 애처로웠다. 키움은 최근 팀 도약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에이스 안우진을 잃었다. 내달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명령을 받는 그는 휴일이었던 지난 2일 퓨처스팀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다가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5일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했다. 예상 재활 치료 기간은 1년이다. 안우진은 자체 청백전에 나서 1이닝을 투구했고, 패한 팀이 벌칙처럼 받는 추가 훈련(펑고)을 하다가 넘어졌다고 한다. 투구 중 당한 부상이 아니다.정식 퓨처스팀 일원이 아닌 안우진은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한 코치가 팀워크를 강조하며 펑고를 소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구단은 안우진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해당 코치는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껴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논란도 의문도 많은 '사건'이다. 구단은 추가 훈련이 강압적 분위기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그렇다면 코치가 스스로 사임할 이유가 없다. 알려진 것보다 더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도 있다. 안우진 부상은 키움이 자초한 일이다. 퓨처스팀에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책임자가 있었다면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났을까. 2019년 11월부터 퓨처스팀을 이끈 설종진 감독 부재 여파가 얽히고설켜 에이스 부상까지 이어진 것이다. 퓨처스팀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는 오윤 타격코치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것 같다. 그가 강제력을 행사했다면 선수 입장에선 더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현재 키움 퓨처스팀엔 기강이 없는 것 같다. 홍원기 전 감독을 경질한 순간부터 예고된 사달이다. 설종진 감독이 1군을 맡게 되면서 원래 열악한 퓨처스팀 운영에 구멍이 생겼다. 자업자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07:07
프로야구

샐캡 급상승 예고...투자 인색한 키움, 송성문에 120억 가치 부여 [IS 포커스]

송성문(29)이 현재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기간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키움은 4일 "송성문은 구단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4월 선수 측에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고, 이후 세부 조건을 두고 협의한 뒤 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나고 계약했다. 연봉으로만 120억원 전액을 보장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과 키움 사이 계약은 역대 성사된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총액 기준 4번째로 높다. 야수 중에선 2022년 2월 구자욱과 삼성 라이온즈 계약과 함께 공동 1위다. 2024년 샐러리캡 소진율이 49.7%(56억7876만원)에 불과할 만큼 투자에 인색한 키움이 특정 선수에게 100억원 넘는 계약서를 내민 건 처음이다. 송성문은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순위)에 키움 전신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2018년 꾸준히 1군 무대에 출전하며 주전 3루수로 올라섰고, 2024 정규시즌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그해 11월 열린 국제대회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주전으로 뛰기도 했다. 송성문은 2024년 6월부터 팀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리더십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송성문은 202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키움은 2024시즌 송성문이 보여준 성장세를 믿고 일찌감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송성문은 계약 발표 뒤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많이 부족한 나에게 이렇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동을 받았다. 키움에서 오래 뛰며 더 강한 팀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4일 기준으로 29승 4무 71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3시즌(2023~2025) 연속 꼴찌가 유력하다. 최근 몇 년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다수 수집했지만 리빌딩도 더딘 편이다. 송성문은 "현재 성적에 내 책임도 크다. 키움팬 마음이 힘든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구단이 이렇게 좋은 대우를 해준 만큼 반드시 팀이 도약하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모든 걸 쏟겠다. 히어로즈에서 우승하는 게 내 소원"이라고 강조했다. 송성문은 이어 "남은 2025 정규시즌도 포기는 없다. 더 나아질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팀원 모두 하나로 뭉쳐 한 경기라도 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까지 타율 0.297(404타수 120안타) 16홈런 57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5월 이후 지난 시즌 보여준 기량을 되찾았다. 데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유력하다. 키움은 오는 9월 마운드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정현우·김윤하 등 1~2년 차 젊은 투수들이 그동안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타선은 무게감 있는 타자가 적다. '몸값 120억원' 선수가 된 송성문이 야수진 기둥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13:38
프로야구

'손아섭 트레이드' 누가 승자일까, AI가 답했다 [AI 스포츠]

'손아섭 트레이드'의 승자는 누구일까.31일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손아섭(37)을 골자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NC가 손아섭(37)을 한화로 보내는 대신 한화의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받는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단행된 '깜짝 딜'을 두고 여러 해석이 분분하다. AI는 '빅딜의 승자가 누구인지는 각 팀의 상황과 트레이드 목적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AI는 한화의 관점에서 '시즌 내내 약점이던 외야와 1번 타순을 보강하며 타선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우승 도전을 위한 '윈나우(win-now)' 전략에 딱 맞는 카드'라며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최다 2583안타, 꾸준함과 자기관리,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갖춘 리더급 선수로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즉시전력 선수를 내준 것이 아니라, 비교적 부담이 작은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만 내줬다는 점이 매우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부연했다.AI는 NC의 관점에서도 '최근 외야수가 포화한 상황에 최원준 등 교체 자원을 대거 확보했기 때문에 손아섭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워 미래 자원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최근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이후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도, 손아섭을 FA로 내보낸다면 받을 보상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받았다고 보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야구계 일각에서는 리그 최정상급인 손아섭을 '헐값'에 보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며, 단기적으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AI가 내린 결론은 '단기적으로는 한화가 위너로 평가받고 있다. 즉시 전력 강화, 낮은 트레이드 대가, 우승을 위한 퍼즐 완성이라는 점에서 한화가 남는 장사를 했다는 전문가와 현장 반응이 우세하다'며 'NC 입장에서는 리빌딩과 미래 투자라는 명분이 있으나, 그 대가가 충분히 컸는지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많다. 최종 승자는 손아섭의 활약과 한화의 우승 여부, 그리고 NC가 확보한 신인지명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시점에선 한화의 완승에 가깝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종합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09:43
해외축구

토트넘, 손흥민의 장기적 후계자 찾기…파이샹·고든·레앙 ‘3인방’ 거론 [AI 스포츠]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의 상징적 존재 손흥민(33)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자 영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매체 ‘토트넘 뉴스’는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레앙을 노리는 특급 영입을 타진하고 있으며, 손흥민을 대신할 3명의 후보가 추가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지난 10년 간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4/25시즌에도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의 계약이 2026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이적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재계약 없이 이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손흥민에게서 이적료를 회수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탈이 확정될 경우, 구단은 에이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시즌부터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더 이상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토트넘 뉴스’가 꼽은 첫 번째 대체자는 바로 AC밀란 소속 하파엘 레앙(26)이다. 레앙은 2019년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양 쪽 윙 포워드 자리를 꿰차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최근 4시즌 연속 세리에A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이어가며 ‘최상급 윙어’로 인정받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진정한 야망을 보여주려면 레앙 정도의 대체자밖에 없다”며 “그의 영입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평했다.레앙이 전형적 윙어를 넘어 경기 전체를 바꿔주는 영향력, 그리고 26세로 최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막대한 이적료와 AC밀란 설득이라는 과제가 남는다.두 번째 후보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맹활약 중인 브라질 윙어 이고르 파이샹(25)이다. 파이샹은 2023/24 에레디비시에서 1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탄탄한 피지컬과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침투해 강력한 슈팅을 구사하는 스타일로 손흥민의 특성을 닮았다.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 마르세유 등 다수의 클럽이 이적을 타진하고 있어,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신속한 움직임이 요구된다.매체는 “2,800만 파운드(약 484억원)라는 이적료는 부담이 적지만, 잠재력과 즉각적인 임팩트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영입”이라고 강조했다.세 번째 대체자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앤서니 고든(24)이 꼽혔다. 고든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개의 공격 포인트(득점+도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무기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이 최근 잃어버린 순수한 스피드를 다시 한번 팀에 불어넣을 수 있는 유일한 포워드”라고 평가했다.다만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거취가 변수다. 이삭이 팀에 남게 된다면 고든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지만, 이적료 또한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팀 리빌딩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의 이별이 현실이 된다면, 파이샹·고든·레앙 등 3인방 중 누가 새로운 ‘에이스’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레비 회장과 토트넘의 선택, 그리고 토트넘이 보여줄 야망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8 09:51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전통 강호’ 부활 시동?…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위 점프→SK렌터카 추격

프로당구(PBA) 팀리그 ‘전통 강호’ 웰컴저축은행이 1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5일차서 웰컴저축은행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획득, 4승1패 승점 10점 고지에 오르며 같은 날 승리를 거둔 1위 SK렌터카(4승1패·승점11)를 바짝 추격했다.이날 웰컴저축은행은 선봉으로 나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선지훈을 상대로 5이닝 만에 11-6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를 김예은-최혜미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1(10이닝)로 꺾고 리드를 이어갔고, 3세트에서 사이그너가 사파타를 15-2(6이닝)로 돌려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김종원과 용현지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선지훈-김민영을 9-8(8이닝) 1점 차 역전 승리를 거두며 팀의 세트스코어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웰컴저축은행은 PBA 출범 시즌인 2020~21시즌 포스트시즌 준우승, 2021~22시즌 챔피언, 2022~23시즌 준우승에 오른 PBA 팀리그 전통 강호다. 그러나 2023~24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 그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시즌에는 ‘스페인 전설’ 산체스와 김종원, 용현지를 보강한 데 이어 한지승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하며 리빌딩했다. 1라운드 반환점을 찍은 5일 차 현재까지는 5경기서 4승을 거두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는 분위기다.27일 웰컴저축은행은 선두 SK렌터카를 상대로 선두 탈환을 노린다. 이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개막 라운드 우승까지 속도를 붙일 수 있다. 시즌 첫 라운드만에 전통 강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의 1세트 퍼펙트큐에 힘입은 하이원리조트가 하림을 세트스코어 4-0으로 따돌리며 2연승을 달렸고, 크라운해태도 에스와이를 4-0으로 물리쳤다. 하나카드와 SK렌터카도 NH농협카드와 휴온스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시즌 개막 라운드가 5일 차를 마감하면서 반환점을 돈 가운데, SK렌터카가 단독 선두를 지켰고, 이를 웰컴저축은행(4승1패·승점10)으로 바짝 쫓는 분위기다. 이어 하나카드가 3승2패(승점9)로 3위, 크라운해태가 3승2패(승점8)로 4위에 올랐다. NH농협카드, 하이원리조트, 우리금융캐피탈이 나란히 2승3패(승점7)로 5~7위를, 하림(2승3패·승점6)이 8위, 에스와이(2승3패·승점6) 휴온스(1승4패·승점4)가 9, 10위에 머물렀다.2025~26시즌 PBA 팀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실시하며 라운드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라운드별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팀 간 성적은 승점제 방식으로, 풀세트 경기 승리 팀에는 승점2를, 패배 팀에는 승점 1을 부여한다. 이외 승리 팀은 모두 승점 3이 부여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리 경기 수가 많은 팀이 상위 팀이 된다. 승리 경기가 같을 시 모든 팀과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1라운드 대회 6일 차인 27일에는 낮 12시 크라운해태와 하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PBA 스타디움), 에스와이-NH농협카드(PBA 라운지)가 열린다. 이어 오후 6시 휴온스-하이원리조트 경기에 이어 밤 9시 우리금융캐피탈-하나카드 경기로 마무리된다.김희웅 기자 2025.07.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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