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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마일 점퍼’ 우상혁, 바르심 주최 경기서 우승

높이뛰기 우상혁(29·용인시청)이 세계 최정상급 점퍼가 대거 출전한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전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주최한대회다.우상혁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2m29를 넘어 우승했다.왓 그래비티 챌린지는 아직 현역이지만,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주최한 육상 높이뛰기 대회다.우상혁은 지난해 1회 대회에서 바르심과 같은 2m31을 넘었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차 대회에선 1위에 올랐다. 바르심은 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운영 요원 역할을 했다.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커와 2위 셸비 매큐언(미국),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위 주본 해리슨(미국), 파리 올림픽 5위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등 최정상급 점퍼 11명과 경쟁했다.우상혁은 2m15, 2m20, 2m23, 2m26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승 후보였던 커가 2m23을 넘지 못하고, 해리슨도 2m23에서 실패했다.이후 2m26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 아카마쓰, 레이먼드 리처즈(자메이카) 등 3명이 경합했다.우상혁은 2m29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2m29를 훌쩍 넘었다. 2위 아카마쓰와 3위 리처즈가 2m29를 1∼3차 시기에서 모두 넘지 못해,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우상혁은 바를 2m33으로 높이고 도전을 이어갔으나, 이 높이를 넘진 못했다. 우상혁은 올해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월 9일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로 우승했다. 같은 달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1위를 차지했다.지난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2025 세계실내선수권 역시 2m31로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실내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또 지난 4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도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우상혁은 오는 27일에 개막하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왓 그래비티 챌린지 여자부 경기에선 파리 올림픽 챔피언 마후치크가 2m02를 넘어 우승했다. 엘리너 패터슨(호주)이 1m96으로 2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7:30
프로축구

‘단장 변신’ 신태용 “어깨 무겁지만, 성남은 K리그1에서 경쟁해야 하는 팀”

“실추한 명예를 되찾아야 합니다.”신태용(55) 성남FC 비상근 단장은 외부에서 ‘친정’을 바라보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잠시 감독직을 내려놓은 그는 지난달부터 단장 직함을 달고 성남의 명예 회복을 위해 뛰고 있다.신태용 단장은 지난 4일 성남과 서울 이랜드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홈구장에 와서) 기분은 좋지만, 우리가 지난해 2부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둬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명실상부 성남 ‘레전드’인 신태용 단장은 1992년 일화천마(성남FC 전신)에 입단해 12년간 활약했다. 은퇴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 성남 일화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011년 FA컵(코리아컵) 우승 등 팀에 영예를 안겼다.하지만 성남은 근래 들어 K리그2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2023시즌부터 2부에서 경쟁한 성남은 지난해 13개 팀 중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신태용 단장은 “(근래 성적 때문에) 사실 많이 열받는다. 예산 쓰는 만큼, 좋은 환경만큼 성적을 못 냈다. 구단주부터 대표, 직원, 코치진,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분명 프로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야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 주신다.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고, 코치진과 이야기해 봐야 한다. 대표님과도 구단 마케팅 등 관중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줘야 할지에 관해 이야기하며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팀 내 ‘조력자’ 역할을 맡은 신태용 단장의 목표는 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성남은 올 시즌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4승(4무 2패)을 챙기며 K리그2 14개 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신태용 단장은 “최소 플레이오프(PO)는 가야 한다. PO에 가서 우리가 실추했던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며 “성남은 2부에 있는 게 아니라 1부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 소속으로 뛰는 ‘장남’ 신재원과 함께 팀의 반등을 위해 힘을 쏟을 전망이다. 비록 이날 성남은 이랜드에 패했지만, 신재원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골문을 위협했다.모처럼 아들이 뛰는 것을 직접 본 신태용 단장은 “(신재원은) 원래 크로스는 좋은 친구다. 지난해까지는 자기 페이스를 못 찾았는데, 올해는 꾸준히 뛰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안타깝게도 좋은 크로스를 받아줄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는데, 6월에 (최전방을) 보완하려고 계속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5:37
해외축구

‘日 대박’ 손흥민 길 걷는 미토마…일본 신났다, 메시까지 소환한 미친 골→2년 연속 구단 ‘올해의 골’ 수상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구단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브라이턴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대단한 목록이지만, 우승자는 꼭 한 명이어야 한다”며 “미토마가 구단 남자팀 올해의 골을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이턴은 올해 선수들이 넣은 골 중 1~5위까지 순위를 매겨 영상을 게시했다.일본 다수 매체가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지난해에도 이 상을 수상한 미토마는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골’은 보통 예술성이 고려된다. 미토마가 난도 높은 골을 잘 넣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올 시즌 올해의 골 수상 득점은 지난 2월 15일 첼시전(3-0 승)에 나온 골이다. 당시 미토마는 0-0으로 맞선 전반 28분, 같은 팀 골키퍼 바르트 페트르뷔헌이 후방에서 길게 찬 볼을 달려가 오른발로 잡은 뒤 옆에서 함께 뛰던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잡아두는 첫 터치가 돋보였고, 그 뒤 때린 슈팅도 골문 오른쪽 구석 하단에 꽂히는 완벽한 득점이었다.이때 브라이턴은 첼시를 3-0으로 꺾었다.미토마는 올해의 골 수상 뒤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 골은 커리어 최고의 골 중 하나이며 (어시스트 한) 바르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정말 멋진 득점이었다. 발트,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시즌 올해의 골을 수상한 득점과 이번 득점 중 어떤 걸 택하겠냐는 물음에는 “이번 골을 선택하겠다. 솔직히 같은 골을 다시 넣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번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웃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도 메시를 연상케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쥐고 순식간에 수비수 넷을 따돌린 뒤 문전까지 진입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올 시즌 올해의 골 3위에도 미토마의 득점이 뽑혔다. 공교롭게도 지난 2월 첼시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넣은 득점이다. 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미토마는 빼어난 활약 덕에 손흥민(토트넘)과 비교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원더골 장인’으로 꼽힌다. 손흥민은 한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 있다.드리블 능력이 특히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미토마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도 리그 33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8 22:27
뮤직

‘베일드 뮤지션’ 시즌3, SBS 손잡고 글로벌 오디션 도약

오디션의 새 역사 ‘베일드 뮤지션’이 SBS와 손잡고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대된다.오직 목소리만으로 최고를 뽑는 최초의 오디션 ‘베일드 뮤지션’ 시즌3가 SBS 프리즘스튜디오와 제작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출항한다. 여기에 스포티파이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더욱 견고하게 운영한다.‘베일드 뮤지션’은 얼굴, 나이, 지역, 학벌 등을 가리고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며 오직 목소리와 음악성만으로 승부하는 최초의 오디션이다. 보여주는 음악이 아닌 들려주는 음악, 가장 공평한 음악 오디션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글로벌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즌3은 아시아 12개국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숨은 보컬 고수들을 찾아낸다.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음악 오디션이 ‘베일드 뮤지션’이란 이름으로 개최된다.국가별 우승자들이 가려지면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국 TOP3가 한국에 모두 모여 아시아 최고의 보컬리스트를 가리는 무대이다.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시아 12개국 실력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글로벌 무대가 마치 국가 대항전처럼 펼쳐질 전망이다. SBS 프리즘스튜디오 김용재 글로벌사업센터장은 “동일한 포맷으로 아시아 최초로 12개국이 동시에 참여하고 각국의 유력 방송사에서 방송하는 건 의미가 크다. 음악 교류의 장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첫 신호이며 그 중심에 SBS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된 ‘베일드 뮤지션’ 시즌3은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17:42
스포츠일반

무하마드, 11일 UFC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정영도 10개월 만의 옥타곤 출격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무하마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와 맞붙는다. 이제 이름을 떨칠 시간이다. 무하마드는 오랜 세월 동안 간과돼 왔다. 오죽하면 자신의 별명을 ‘내 이름을 기억해 줘’라고 지었을 정도다. 5년 동안 10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지난해 7월 타이틀샷을 쟁취했다. 결국 UFC 304에서 리온 에드워즈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오랜 설움을 풀었다. 세상의 모든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무하마드는(24승 3패 1무효) 이제 챔피언으로서 미디어와 동료 선수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 레슬러 출신인 무하마드는 최근 자신이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와 같은 주먹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UFC 웰터급 최고의 복서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델라 마달레나를 KO 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무하마드에 맞서는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격가다. 학창 시절에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비시즌에 몸 관리를 위해 시작한 복싱이 종합격투기(MMA) 커리어로까지 이어졌다. 랭킹 1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무릎 부상을 입자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됐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카넬로 주먹’ 발언에 코웃음 쳤다. 그는 “무하마드의 전 경기를 보면 그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그의 강점은 하이 페이스로 압박해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것”이라며 “그가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목표는 무하마드를 은퇴시키는 거다. 그는 ‘UFC 최고의 트래시 토커’를 자처하는 무하마드의 끝없는 악담에 질렸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를 압도적으로 피니시하겠다”며 “그 뒤에 은퇴할지 말지는 그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박사들은 약 60 대 40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하마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난 누구도 간과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전자 또한 “이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의 실력을 존중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랭킹 1위 ‘비스트’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상대로 재집권 후 첫 방어전을 치른다. 1년 반 만에 되찾은 챔피언 벨트를 지킨다. 무에타이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셰브첸코(24승 1무 4패)는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을 7차례 방어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하나다. 2023년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에게 타이틀을 뺏긴 후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해 9월 3차전에서 벨트를 되찾았다. 도전자 피오로(12승 1패)는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라테 파이터다.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 6위 로즈 나마유나스를 완파하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었다. 가라테 블랙벨트로 타격전이 강점이지만 주짓수 블랙벨트 또한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 배당률은 약 55 대 45로 도전자가 근소 우위에 있다. 피오로는 “배당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우위에 서는 건 언제나 좋다”며 “지난 세 경기에서 난 완전히 압도적으로 이긴 반면 셰브첸코는 힘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는 생애 첫 TKO 패배로부터 돌아온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출전한다. 그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팀메이트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와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지만 UFC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이정영(11승2패)은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펀치 38연타를 맞고 TKO 패배를 겪었다. 이정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와 함께 부활을 준비했다. 그는 “이전까진 타격으로 끝낸다는 고집이 있었는데 이제 코치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영리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의 이번 상대는 두 차례 바뀌었다. 산토스(11승 2패)는 경기 2주 전 대체 오퍼를 받아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정영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작아 보인다”며 “이길 자신 있으니 후회 없이 싸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벨랄 무하마드 vs #5 잭 델라 마달레나 C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2 마농 피오로 #11 조제 알도 vs #13 에이맨 자하비 #1 알렉사 그라소 vs #5 나탈리아 실바 #13 브누아 생드니 vs 카일 프레폴렉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마이크 맬럿 vs 찰스 래드키 #5 제시카 안드라지 vs #9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이온 쿠텔라바 나바호 스털링 vs 이반 에르슬란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마크-앙드레 바리올 vs 브루누 실바 다니엘 산토스 vs 이정영 브래드 카토나 vs 벡자트 알마한김희웅 기자 2025.05.08 15:23
메이저리그

감독도 동료도 김혜성 마력에 빠졌다...날마다 웃는 김혜성

해피 바이러스를 뿜어내고 있다. 김혜성(26)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시즌 타율을 종전 0.375에서 0.417로 끌어올렸다. 선발 출전한 6일 마이애미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표본은 적지만, 시범경기를 치를 때보다 향상된 콘택트 능력을 증명했고, 강점인 주루 능력까지 동시에 보여주며 동료·코칭스태프·다저스팬을 사로잡았다. 첫 타석에서 침묵한 김혜성은 다저스가 6회 초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이 안타를 치며 1점을 앞서간 뒤 이어진 7회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마이애미 투수 레이크 배처가 구사한 낮은 코스 140㎞/h 슬라이더를 공략해 1·2루 사이를 뚫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제임스 아웃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혜성이 득점 포문을 연 다저스는 이후 무키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 프리먼이 3타점 3루타, 앤디 파헤스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7-0으로 앞서갔다. 김혜성은 8회 1사 1루에서도 로니 엔리케스의 스위퍼 공략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잘 맞은 안타를 생산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첫 선발 출전이었던 6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히트였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색다른 타격과 콘택트를 갖췄다. 스피드와 역동성도 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극찬하며 9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그가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의 조언과 교정 프로그램에 따라 타격 자세를 바꾸기로 한 김혜성의 유연한 자세에 감탄한 바 있다. 심지어 그가 불과 한 달 만에 바뀐 타격 자세로 일취월장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 김혜성은 이날 마이애미전이 끝난 뒤 중계방송사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 임했다. 김혜성은 타격 자세 교정에 대해 "팀에서 알려준 대로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팀 기여 각오에 대해서는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고, 팀이 내게 홈런을 바라지도 않는다.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출루에 더 신경 쓴다"라며 웃었다. 김혜성이 좋은 플레이를 할 때마다 다저스 동료들의 격려가 이어진다. 같은 아시아 선수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고 김혜성 주변으로 모여들어 서로 원활하지 않은 소통에도 동료애를 나누고 있다. 김혜성은 이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게 많은데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알려준다"라고 했다. 현재 MLB에서 가장 밝은 기운을 내뿜고 있는 김혜성. 빅리그 잔류 여부를 떠나, 이번 마이애미 3연전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가치를 증명한 건 분명하다. 김혜성의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14:41
프로농구

'타마요 27점' + 40세 허일영까지 터진 LG, SK 잡고 챔프전 쾌속 2연승 [IS잠실]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7전 4승제) 1, 2차전에서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LG는 7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프 2차전에서 서울 SK를 76-71로 이겼다. 1차전에서 75-66 승리를 거둔 LG는 이로써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역대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 우승 확률이 84.6%(총 13회 중 11회)에 이른다. LG의 짜릿한 반전 드라마가 챔프전에서 이어지고 있다.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SK와 6차례 맞대결 중 5번을 졌다. 6번 중 3경기에서 LG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센터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졌던 게 컸지만, LG의 젊은 가드진(유기상, 양준석 등)이 SK의 노련한 김선형과 안영준에게 밀리는 경기를 자주 했다. 자밀 워니를 앞세운 SK의 화력에 맞불을 놓을 공격 자원도 부족했다. 그런데 챔프전 맞대결에서는 정규리그와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가장 돋보이는 건 LG의 수비력이다. LG는 마레이의 무시무시한 리바운드 능력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의 엄청난 활동력을 앞세워 SK를 압박하고 있다. 정규리그 최소 실점팀다운 안정감이 기본이고, 여기에 4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LG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살아나 상대가 누구든 주눅들지 않고 압박하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는 LG의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필리핀)가 공격에서 SK의 최고 외국인 선수 워니를 압도하고 있다. 타마요는 정규리그 SK전에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10.8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챔프전에서는 1차전 24점, 2차전 27점으로 최고의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SK는 최부경을 타마요의 매치업으로 붙여봤지만 역부족이었고, 안영준과 오세근 모두 타마요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타마요는 2차전에서도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3점슛 3개와 더불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SK는 최강점이던 속공이 LG의 수비에 꽉 막혔다. 1차전에서 무기력할 정도로 막혔던 속공과 공격이 그나마 2차전에서는 다소 숨통이 트인 듯했는데, 결정적으로 승부처가 된 3쿼터에 접전 상황에서 김선형이 스틸에 성공하고도 속공 공격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레이업 슛이나 플로터를 놓치는 모습이 연속으로 나왔다. SK는 4쿼터에 강한 모습을 이날도 보여줬지만, 경기 초반 부진을 넘지는 못했다. 3쿼터까지 10득점에 그쳤던 워니가 4쿼터에 7점을 넣었다. SK의 고메즈 델 리아노는 4쿼터 10점 포함 19점을 넣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LG는 유기상이 14점(3점슛 4개), 마레이는 1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SK에 역전을 허용했던 3쿼터에는 40세의 식스맨 허일영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으며 주춤한 팀을 다시 반등시켰다. 허일영은 이날 12점을 기록했다. 챔프 3차전은 9일 오후 7시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5.07 21:08
해외축구

인스타 프로필에 PSG 지운 이강인..."아스널 유니폼 입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참가할 수도"

이강인이 올 여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이적설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이강인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할 때 그랬던 것처럼,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설명란에 PSG라는 글자를 지웠다. 현재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이강인이라는 이름과 태극기만 있다. 영국 더선은 6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베르타 단장이 이미 오래 전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스토리 또한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르타 단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당시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을 영입하려 했으나 2003년 PSG와의 이강인 영입 경쟁에서 밀려 이강인을 놓쳤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조만간 PSG를 떠날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미 팀내에서는 입지를 잃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이후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완전히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었다.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중 선발 출장은 24경기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최근 보도에서 'PSG가 올 여름 내보낼 선수' 명단을 추리면서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PSG도 이강인을 내보낼 때는 그의 이적료보다 많은 금액을 내는 팀이 나와야 내보낼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2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레퀴프는 PSG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강인에 대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놨지만, 지금은 2200만 유로와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오면 팔 수 있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선은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을 윙어, 중앙 미드필더, 폴스 나인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전술 감각을 갖춘 선수로 보고 있다"면서 "PSG가 이강인을 팔고 싶어하기 때문에 아스널과 PSG의 협상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이는 곧 올 여름 아스널이 홍콩, 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할 때 이강인이 합류할 것이라는 뜻이 된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5.07 15:43
프로축구

약속 흔들리는 ‘2년 차’ 학범슨호

김학범 제주 SK 감독이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부임 초기 약속한 단계적 목표들은 멀게만 느껴진다.제주는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서 강원FC에 0-3으로 완패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경기장을 찾은 1만1107명의 관중들은, 무기력한 경기와 팀이 10위(3승2무7패·승점 11)까지 추락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 어느덧 시즌 3연패다.제주가 리그 첫 12라운드서 3승에 그친 건 최근 10년 중 이번이 두 번째다. 나머지 하나의 사례는 최하위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던 2019시즌이었다.2017년 K리그를 떠났다가 지난해 복귀한 김학범 감독이 흔들린다. 김 감독은 지난해 취임 당시 ▶파이널 A 진입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진출 ▶우승이라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제주는 지난 시즌 7위로 마무리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제주를 원정 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던 약속도 마찬가지다. 김학범 감독 부임 첫해엔 홈 성적이 리그 4위(11승 1무 7패)에 올랐지만, 올해는 3승 3패(10위)에 그친다. 원정 기록도 6경기 2무 4패로 부진하다. 12라운드 기준 원정 0승에 그치는 건 제주와 함께 강등권(10~12위)을 형성한 팀밖에 없다. 공수 밸런스는 여전히 무너진 상태다. 제주는 올 시즌 득점 9위(11골), 실점 11위(18실점)에 그친다. 지난 시즌에도 38경기서 단 38골을 넣는 지독한 결정력 부진에 시달렸는데,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팬들이 최근 경기장에서 선수단과 감독에게 아쉬움을 드러내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매번 똑같은 경기 후기를 전하는 김 감독의 인터뷰를 팬들이 지적하는 등 팬심도 흔들린다.김학범 감독은 시즌 전 “우리는 조금 밑에서 경쟁할 것 같다. 이도 저도 아닌 ‘얼치기’ 상태다”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구단은 20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제주는 오는 11일 울산 HD와의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07 07:00
해외축구

‘日 대박’ 손흥민 넘어선 일본 FW, SON 파트너냐·라이벌이냐…“분명 빅클럽 주목·다음 시즌엔 여기 없다”

스코틀랜드 무대는 좁다. 셀틱에서 기량을 증명한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이적하리란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올여름 셀틱을 떠나는 마에다”라며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다이젠 없이 2025~26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경쟁하는 팀 머더웰 소속의 앤디 할러데이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할러데이는 과거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선수다.같은 무대에서 마에다의 활약을 지켜본 할러데이는 “마에다는 다음 시즌 (셀틱에)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수준이라면 분명 빅클럽이 그를 주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16골 10도움을 올렸다. 셀틱의 올 시즌 리그 조기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마에다는 프리미어십 득점과 도움 모두 선두를 질주 중이다. 현재로서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가능성이 크다.셀틱이 치른 모든 대회에서 두루 활약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단일 시즌 ‘30골’이란 대업을 이뤘다. 이번 시즌 전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서 33골 12도움을 수확했다.스코틀랜드 리그는 객관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유럽 내에서 30골 이상을 넣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로 여겨진다. 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손흥민(토트넘)도 단일 시즌 30골 벽은 넘지 못했다.감히 다른 팀 동료가 ‘빅클럽’을 입에 올리는 배경이다.할러데이는 “특히 유럽에서 마에다가 기록한 수준과 볼을 갖고 플레이하는 방식은 많은 빅 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호평했다. 실제 시즌이 끝나기 전이지만,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형세다. 앞서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첼시 등이 마에다를 관찰하고 있다는 보도를 냈다.1997년생인 마에다는 앞으로 전성기 기량을 수년간 뽐낼 수 있다. EPL 팀들로서는 아시아 시장을 여는 데 마에다를 활용할 수도 있다.2022년 7월부터 셀틱과 동행 중인 마에다의 계약은 2027년 5월 만료된다. 두 시즌 더 남았지만, 현재 활약을 고려하면 동행이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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