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823건
스포츠일반

‘사직 박보검’ 한태양, 마이원픽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9월 팬 투표 1위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한태양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이달의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9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해당 투표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이 주관하며 투표 결과는 연말 공식 시상식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 반영됐다.이달의 선수 투표는 KBO 소속의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4개의 포지션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결선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표에서 한태양은 22.3%의 득표율로 결선 1위를 차지했다.한태양은 올 시즌 전반기 백업 내야수로 꾸준히 출전하며 팀에 기여해왔다. 특히 7월 주전 2루수 고승민의 부상 이후에 선발 기회를 얻어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그는 데뷔 초기부터 팬들 사이에 '사직 박보검'으로 불리며 친근한 이미지와 훈훈한 외모로 주목 받아왔다. 최근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스페셜 유니폼' 공식 모델로도 활동하며 구단의 얼굴로 급부상 중이다.이번 투표를 주관한 마이원픽은 200여 개국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골든디스크어워즈, 주피터뮤직어워즈, 글로벌OTT어워즈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들과 제휴를 맺고 투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과의 제휴를 통해 K-POP과 K-콘텐츠를 넘어 K-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하며 팬과 스타를 연결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6.01.15 14:41
프로야구

[IS 서포터즈] 문보경·문현빈·김영웅…KBO를 지배한 '한 방'의 순간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1200만명 관중 돌파. 그리고 누적 관중 '2억명 시대'를 연 2025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마무리됐다.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든 지난해 프로야구의 흐름을 바꾼 '주요 순간'을 돌아봤다.LG 트윈스, '신바람 야구'로 단독 1위 탈환 | 2025.08.05.8월 5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홈 경기. 이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52일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탄탄한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이룬 경기였다. 타석에서는 LG 4번 타자 문보경이 해결사였다. 그는 7회 말 1-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왼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수비에서는 박해민과 문성주가 외야에서 두산 타자의 잘 맞은 타구를 연거푸 잡아내며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같은 날, 기존 1위였던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 2-5로 패하면서 LG는 약 두 달 만에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LG는 후반기 진행된 16경기에서 14승 2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독수리의 고공비행, 문현빈이 이끌다 | 2025.04.05.4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원정 경기는 한화에 '터닝 포인트'가 됐다. 당시 한화는 연패의 수렁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이었다. 극심한 타격 부진이 원인이었다. 이날 경기도 8회까지 삼성에 끌려가는 형국이었다.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문현빈. 그는 9회 초 2아웃 상황에서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문현빈은 경기 중 대타로 나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화의 경기력은 반등하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결국 1992년 이후 32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플레이오프를 다시 원점으로! 라이온즈를 구해낸 '영웅' | 2025.10.22.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PO)에서 포스트시즌(PS)을 마무리했지만, 왼손 장타자 김영웅을 발견한 건 최고의 수확이었다. 그의 '스타성'이 발휘된 건 10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PO 4차전이었다. 김영웅은 1-4로 뒤진 6회 말 한화 강속구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7회 말, 한화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또 한 번의 3점 홈런을 만들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홈팀으로 가져오게 했다. 김영웅은 한화를 상대로 한 PO 5경기에서 타율 0.625(16타수 10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스타 선수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거침없이 진격한 공룡 군단" 기적의 9연승으로 가을야구 티켓 획득 | 2025.10.04.10월 4일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7-1로 꺾으며 극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NC는 9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이긴 후 9경기를 연이어 승리했다. 중간에는 부상으로 그동안 경기 출장 수가 적었던 왼손 투수 구창모가 4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는 경기가 나오기도 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9월 중순 3.5%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가을야구 진출 확률을 가지고 있던 NC는 기적의 9연승으로 확률을 74.2%까지 올리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좋았던 기세는 어디로…롯데, 악몽의 시작 | 2025.08.07.8월 7일, 롯데로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의 시작이었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와 벌인 홈 경기에서 롯데는 5-6으로 패했는데, 이 경기를 기점으로 롯데의 연패는 16일간 지속됐다. '루징 시리즈'의 연속이었다. SSG(2패) 한화(3패) 삼성(2패 1무) LG(2패 1무) NC(2패)를 넘지 못했다. 24일 NC를 꺾으며 12연패에서 탈출했으나, 분위기 반등에는 실패했다. 가을야구 진출 분수령인 9월에도 롯데는 전반기와 같은 화력을 되찾지 못해 PS 진출에 실패했다. 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민지정리=김영서 기자 2026.01.15 10:38
프로야구

"30홈런 목표 달성하고 싶다" 준PO 3G 연속 홈런 괴력의 고명준, 다시 뛴다 [IS 인터뷰]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랄까. 항상 아쉽다."오른손 타자 고명준(24·SSG 랜더스)의 자기 평가는 냉정했다.고명준은 지난 시즌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78(471타수 131안타) 17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그는 1군 주축 자원으로 거듭났다. 장타율(0.433)과 출루율(0.306) 모두 커리어 하이. 고명준은 "'후반기처럼 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후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거 같아서 50점"이라고 돌아봤다.가을야구에서 남긴 임팩트는 '역대급'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1차전 투런 홈런, 2차전 솔로 홈런에 이어 3차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2005년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또 포스트시즌(PS) 데뷔 3경기에서 모두 손맛을 본 고명준은 1994년 김경기(당시 태평양 돌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그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을 함께 작성했다. 비록 팀은 준PO에서 탈락했지만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과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고명준은 "어떻게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는지 모르겠다"며 "포스트시즌(PS)에 들어가기 전에 송신영 코치님이 '가을야구가 처음이냐'라고 물어보시더라. 그러면서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큰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올해 가을야구를 다시 경험하게 되면 작년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 싶다"며 멋쩍게 웃었다.고명준의 주 포지션은 1루다. 다만 스프링캠프에서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간간이 소화했던 3루 수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그는 "나는 기본적으로 방망이를 잘 쳐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타격에 비중을 두되, 3루 수비를 함께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려 한다"며 "일단 펑고(수비수의 훈련을 위해 땅볼이나 뜬공을 때려주는 것)를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루는 외국인 선수가 들어올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본다. 1루도 재미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3루를 경험해 편한 느낌이 있다. 무엇보다 (3루처럼 먼 거리에서) 공 던지는 걸 워낙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야구 국제 대회가 풍성하다. 3월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고,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치러진다. 고명준은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라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기회도 오지 않을까. 아직 이루지 못한 정규시즌 30홈런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밝혔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4 16:52
프로야구

투병 중에도 현장 지킨 롯데 김민재 코치...'2006 WBC 영웅', 사직의 별이 되다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그는 투병 중에도 그라운드를 지켰던 야구인이었다. 롯데 구단은 "김민재 코치가 별세했다"라고 14일 오후 알렸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402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김민재 코치는 김태형 현 감독이 부임한 2023년 10월, 수석코치로 롯데에 재부임했다. 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지도자로 자이언츠에 돌아온 것. 하지만 이듬해 2024시즌 전반기 그는 1군을 지키지 못했다. 이 시기 그는 암 진단을 받았다. 차도가 있었던 2024년 후반기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했고, 2025년은 1군과 2군을 오갔다. 지난해 말 다시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롯데에 육성선수 입단, 2009년까지 19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1992년 롯데 우승 멤버였고, 1993년 기존 주전 2루수 박정태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자리를 대신 메워 경쟁력을 보여줬다. 타격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팀 배팅과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났고, 포스트시즌 등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김민재 코치 수비력을 인정받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특히 2006년 3월 14일 열린 '야구 종주국' 미국과의 2라운드 2차전에서 2번 타자·2루수로 출전, 3회 초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였던 슈퍼스타 데릭 지터의 안타상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 코치는 타석에서도 6회 말 7-1로 앞서는 적시타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한국 타선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김민재 코치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치른 2009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 뒤 바로 한화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고, 두산 베이스·KT 위즈·롯데·SSG 랜더스에서 여러 보직을 수행하며 수비·작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건강이 안 좋아진 뒤에도 김민재 코치는 롯데와의 인연을 놓지 않으려 했다. 당장 2026시즌도 드림팀 총괄을 맡을 예정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4 14:21
배구

클러치박 맞아?...공격 성공률 26.90%, 박정아 딜레마 빠진 페퍼

여자 프로배구 대표 공격수 박정아(33·페퍼저축은행)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고 시즌 8승(14패)째를 거뒀다. 최하위(7위) 정관장을 제물로 분위기 전환을 도모했지만, 전반기 내내 이어진 문제점은 여전했다. 에이스 박정아의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 박정아는 이날(13일) 정관장전에서 3득점에 그쳤다. 총 14번 공격을 시도해 올린 득점은 2점뿐이었다. 다른 1점은 서브에이스였다. 공격 성공률은 14.3%. 페퍼저축은행 승리는 27점을 낸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이 이끌었다. 박정아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후계자로 인정받은 선수다. V리그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며 '클러치 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페퍼저축은행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첫 시즌(2023~24) 김연경과 함께 연봉퀸(7억7500만원)에 오르기도 했다. '슬로 스타터' 기질이 있었던 박정아다. V리그 비시즌 동안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탓에 충분히 휴식하지 못했고, 팀 훈련에서 세터와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매 시즌 그랬다. 올 시즌은 이 점을 고려해도 '에이징 커브(나이가 많아져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가 의심된다. 박정아는 13일 기준으로 공격 성공률 26.90점에 그쳤다. 득점은 141점에 불과하다. 톱10 안에 랭크된 공격 기록이 하나도 없다. 2라운드 1차전이었던 지난해 11월 13일 흥국생명전 이후 14경기 연속 10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 박정아는 데뷔 뒤 한 번도 20%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시즌이 없다. 올해는 30%를 넘길지 장담할 수 없다. 2014~15시즌 이후 11연속 이어진 300득점 이상 퍼포먼스도 끊길 위기다. 2015~16시즌부터 10연속 소속팀 국내 선수 최다 득점(정규리그 기준)을 기록했는데, 이마저도 올해는 후배 박은서에게 내줄 위기다. 박정아 활용법을 두고 장소연 감독, 세터 이원정 모두 고민이 커질 것 같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탈꼴찌(7위), 구단 단일시즌 최다승(종전 2024~25시즌 11승) 경신을 노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4 10:21
프로야구

규정이닝 채운 국내 투수→6년 동안 한 명...나균안·이민석 어깨에 달려 있는 롯데 도약

최근 6년 연속 한 명뿐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롯데 자이언츠 국내 투수 얘기다. 이닝을 채워줄 4·5선발 등장이 절실하다. 롯데는 2025시즌 전반기까지 3위를 지켰지만, 8월 중순 당한 14경기 연속 무승 수렁 탓에 기세가 꺾인 뒤 결국 9월 5위에서 밀려 7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2017년 이후 창단 최장(8년) 기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마운드 전력 약화였다. 전반기 이민석·정현수·홍민기 등 새 얼굴들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지만, 이들이 부침을 겪고 대체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까지 부진하며 승률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8월 이후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70으로 가장 높았다. 3점 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나균안 한 명뿐이었다. 총 43경기 중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건 13경기뿐이었다. '선발 야구' 실현이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하지만 롯데는 그동안 국내 선발진이 단단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2020~2025시즌 동안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 한 명뿐이었다.규정이닝이 선발 투수의 안정감을 온전히 대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롯데가 그동안 얼마나 5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4·5선발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나균안은 2025시즌 13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6과 3분의 2이닝 차이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승운은 없었지만 2024시즌 대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7월 등판한 4경기에서 각각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한 이민석도 다가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진욱·박진 등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선수도 있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국내 선수 2명, 4명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불펜진 과부하도 막을 수 있다. 야구가 '투수 놀음', '선발 놀음'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다가올 시즌 롯데 도약의 첫 번째 스텝은 선발진 재건이다. 한 시즌을 기준으로 박세웅과 외국인 투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3 15:29
프로야구

폰세급? 제2의 감보아? 롯데 외국인 투수 듀오 향한 두 가지 시선

2025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은 팀 평균자책점(4.87) 8위였다. 후반기에는 5.06으로 조금 더 높아졌다. 3위로 반환점을 돈 롯데는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 메이저리그(MLB)에서 191경기에 등판한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고, 이 결정 전까지 9승을 올린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했다. 데이비슨이 5회 이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팀 2선발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벨라스케즈는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8점 대 평균자책점(8.40)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전반기 분투하던 국내 투수 박세웅·이민석도 기복을 보였다. 5월 말 대체 선수로 가세해 6월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킨 '좌완 파이어볼러' 감보아 역시 9월 등판한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없이 평균자책점 9.68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는 미국 무대에서 마이너리그 경력뿐이고, 한 번도 선발 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롯데 국내 선발진 전력이 상위권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 창단 최장(8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결국 감보아와의 재계약도 선택지에서 빼고 새 외국인 선수 엘빈 로드리세그와 제레미 비슬리를 영입했다. 이들의 KBO리그 연착륙과 퍼포먼스는 롯데의 '암흑기' 탈출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됐다. 롯데는 ABS 시대에 '구위형' 투수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걸 감보아의 6월 레이스를 통해 학습했다. 새 얼굴 로드리게스와 비즐리 역시 155㎞/h 이상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뛴 이력도 있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이들이 2025시즌 투수 4관왕에 오르고 지난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전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처럼 KBO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불안 요소도 있다. 내구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로드리게스는 프로 커리어 초중반(2015~2022)만 선발 임무를 수행했다. 10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도 2번뿐이다. NPB에서도 구원 투수로 나섰다. 비슬리 지난 시즌(2025) NPB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선발 임무를 수행했지만, 100이닝을 조금 넘겼다. 선발 투수로 가장 많이 등판한 2019시즌 경기 수가 25경기였다. 감보아도 7월까지는 '언터쳐블' 투구를 보여줬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고, 9월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롯데 해외 스카우트팀이 로드리게스와 비즐리의 경기 체력을 검증해 영입했겠지만, 이들의 최근 4~5시즌 이력이 불펜 임무에 더 맞춰져 있었던 건 사실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3 10:57
스포츠일반

커리어 누적 상금도 랭킹 1위...안세영, 역대 최초 300만 달러 돌파 예고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누적 상금 300만 달러 돌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막을 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병오년(丙午年) 첫 우승이자,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5연속 1위에 올랐다. 랭킹 2위 왕즈이 상대로는 9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슈퍼1000 시리즈 첫 대회를 제패하며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1000 슬램' 달성을 향해서도 한 발 나아갔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기록 매체 '배드민턴 랭크스(badminton ranks)'가 11일 발표한 2025년 12월 31일 기준 커리어 통산 상금 랭킹에서 267만1417달러를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타이쯔잉(대만), 남자부 '리빙 레전드'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을 넘어섰다.이 기록은 2007~2025년 활동한 선수 기준이며 대륙 선수권·세계 선수권·올림픽 관련 상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안세영의 BWF 공식 홈페이지상 누적 상금은 12일 기준으로 256만9466달러다. 배드민턴 랭크스는홈페이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금 내역을 인증한 뒤 일부 선수에 대한 소급 조정이 이뤄졌다고 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상금으로 10만1500달러(약 1억4800)를 더했다. 배드민턴 랭크스 산출 기준 누적 상금은 약 277만3000달러가 된다. 홈페이지 기준으로는 약 267만2000달러. 말레이시아 오픈은 상금 규모가 가장 많은 슈퍼1000 시리즈 대회다. 당장 금주 출전하는 인도 오픈은 슈퍼750. 오는 3월 출전이 유력한 전영 오픈도 슈퍼1000 대회다.안세영은 지난해 여자 단식선수 최초 단일시즌 최다승(11승) 최고 승률(94.8%) 최다 상금(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으로 BWF 월드투어 누적 우승도 33회로 늘리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빠르면 전반기 내 누적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안세영이 다시 한번 최초 기록 경신을 겨냥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3 07:41
메이저리그

스위퍼 피안타율 0.053...'리빙 레전드' 벌렌더, 저평가된 FA 선수

1983년생 저스틴 벌렌더가 2026시즌에도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빌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12일(한국시간)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 중 저평가된 선수들을 꼽아 소개했다. 대상은 스토브리그 개막 전 FA 상위 30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다. MLB닷컴 스태프 토마스 해리건이 꼽은 선수가 바로 '리빙 레전드' 벌렌더다. 그는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를 차지한 투수다. 해리건은 "MLB에서 21번째 시즌을 앞둔 벌렌더가 보여줄 수 있는 걸 과소평가하기 싶다"라면서 그의 가치를 재평가했다. 해리건이 주목한 건 벌렌더가 지난 시즌(2025) 시도한 변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뛴 2024시즌 부상 탓에 1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해 치른 2025시즌 전반기도 부진했지만, 여름부터 재기 신호탄을 쐈고, 마지막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해리건은 "벌렌더가 스위퍼를 투구 레퍼토리에 추가한 뒤 진정한 무기로 만들었다. 이 구종은 피안타율이 0.053에 불과했다. 이는 50타석 이상 상대 타자를 상대한 구종 중 2025시즌 MLB에서 가장 낮은 피안타율이었다"라고 전했다. 해리건은 벌렌더가 더는 사이영상 후보가 아닐 순 있지만, 여전히 선발 투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끝난 그는 현재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2 09:25
프로야구

라식 수술까지 한 37도루 정준재 "2026시즌 도루왕, 무조건 하고 싶다" [IS 인터뷰]

"도루왕, 무조건 하고 싶다."내야수 정준재(23·SSG 랜더스)의 2026시즌 목표는 분명하다.정준재는 지난 시즌 37도루를 기록하며 박해민(LG 트윈스·49개) 김주원(NC 다이노스·44개)에 이어 부문 3위에 올랐다. 비록 도루 개수에서는 두 선수에게 밀렸지만, 도루 성공률은 82.2%로 박해민(77.8%) 김주원(80%)을 웃돌았다. 수치가 말해주듯 '도루의 순도'만 놓고 보면 리그 최상위권이었다.오프시즌 라식 수술을 한 정준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시력이 마이너스에 가까웠고, 난시도 심했다"며 "1년 전에도 수술하려고 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못 했다. 이번에는 계획대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재는 2025시즌 전반기까지는 적극적인 주루로 도루왕 타이틀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도루 시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는 "주춤주춤했던 상황이 많았다. 죽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지니까 몸이 안 움직였다"며 "자신감을 끝까지 믿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40도루를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대도(大盜)' 박해민을 향한 존경심도 숨기지 않았다.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에 오른 박해민에 대해 정준재는 "죽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거 같다. 투수의 견제도 마찬가지"라며 "반면 나는 경험이 부족했다. 너무 잘하려는 욕심이 타격, 수비는 물론 주루에도 영향을 줬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을 필요가 있었다"고 자책했다. 정준재는 2024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동국대 2학년에 재학 중 역대 5번째 얼리 드래프트 지명으로 프로 꿈을 이뤘다. 키 1m65㎝, 몸무게 68㎏의 작은 체구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특유의 주루 센스를 앞세워 차근차근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4시즌 88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2025시즌에는 132경기에 나서며 규정타석(446타석)에 근접한 442타석을 소화했다.다가오는 스프링캠프를 향한 각오도 단단하다. 프로 3년 차를 맞는 정준재는 "캠프에서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작전 수행, 번트, 도루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며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모두 잘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0: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