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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소토 영입 집중하지만…' 현역 세이브 1위 떠나는 보스턴, 152억 '쿠바 미사일 장착'

왼손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36)이 보스턴으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더 빠른 속구로 불펜을 강화하는 게 올겨울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야구 최고 책임자 크레이그 브레슬로의 최우선 과제였다. (목표를 달성하는 차원에서) 베테랑 채프먼과 1년 1075만 달러(152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채프먼은 올스타 7회,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가 2개(2016년 시카고 컵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나 있는 리그 간판 클로저 중 하나. 통산 세이브가 335개(현역 3위)에 이른다.MLB닷컴은 '보스턴은 올겨울 최대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 영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불펜진을 재편하는 것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핵심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지난 두 시즌 뒷문을 책임진 켄리 젠슨(통산 447세이브, 현역 1위)이 FA로 팀을 떠날 예정이고 크리스 마틴도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큰 상황. 리암 헨드릭스(통산 116세이브)와 함께 불펜의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 계투 자원이 필요했는데 채프먼에게 그 역할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MLB닷컴은 '채프먼의 올 시즌 최고 구속이 105마일(168.9㎞/h)'이라며 '명예의 전당 후보 빌리 와그너(1196개)를 제치고 왼손 구원 투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1246개)을 세웠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68경기 등판한 채프먼의 성적은 5승 5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 9이닝당 탈삼진이 14.3개로 수준급 기록을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08:33
메이저리그

비 때문에 못 나간 경기, 다시 할 때 되니 상대 편...'류현진 전 파트너' 잰슨, 한 경기 두 팀 출전 진기록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두 팀으로 뛴 진기록이 메이저리그(MLB)에 등장했다.보스턴 레드삭스 포수 대니 잰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된 2024 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2회 초 수비 때 보스턴 포수로 교체 투입됐다.그런데 원래 잰슨은 보스턴 소속이 아니었다. 해당 경기는 본래 지난 6월 27일 열렸다. 당시 잰슨은 토론토 소속 포수였다. 잰슨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배터리 파트너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포수다. 2회 초 공격 상황에서 비로 중단됐는데, 당시 수비가 아니라 타자로 들어서던 이가 젠슨이었다.그런데 두 달 사이 상황이 바뀌었다. 잰슨이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하루 사이에 팀이 바뀌어 출전하는 경우는 있어도 경기 중 바뀌는 경우는 없었는데, 서스펜디드 게임이 이를 가능하게 한 거다. 그 결과 실제론 두 달이 걸렸으나 기록지 상으론 경기 중 잰슨이 이동한 꼴이 됐다. 타석에 있어야 했던 잰슨은 대타 달튼 바쇼로 바뀐 게 됐다. 또 상대 팀 보스턴의 포수로 교체 출전한 거로 기록됐다.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두 팀 소속으로 모두 출전하는 일은 이번이 MLB 역사상 처음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잰슨이 "아직 완전히 실감나지 않는다. 처음 있는 일이라는 걸 듣고 놀랐다. 기분은 이상하지만, 흥미로운 일이다.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잰슨은 "모두가 새 역사를 썼다고 하던데, 나도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당연히 예전에도 이런 일은 있었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 잰슨은 이날의 공식 기록에 대해 "평소 기록지에 집착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보면 멋질 것 같았다"고 했다. 잰슨이 주인공이 된 기록지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도 공식 전시될 거로 보인다. 잰슨은 "내 유니폼도 명예의 전당에 보내야 한다. 오늘 2개의 저지를 입고 (해당 저지의) 진위를 확인했다. 꽤 멋진 일"이라고 웃었다.한편 이 경기에서 토론토로는 타격하지 않았던 잰슨은 보스턴 소속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보스턴이 토론토에 1-4로 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09:47
메이저리그

김하성, 보스턴전 적시 2루타...9G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호쾌한 장타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구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진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종전 0.227에서 0.228로 높였다. 월간 타율은 0.256를 기록했다. 2회 초 1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나선 첫 타석에선 보스턴 선발 투수 조시 윈코우스키를 상대로 땅볼을 치며 물러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자 2명을 진루시켰다. 후속타 불발로 샌디에이고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무사 1루에서 나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번트 작전을 성공하며 주자를 2루에 보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와 브라이스 존슨이 범타로 물러나며 샌디에이고는 무득점에 그쳤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4로 끌려가고 있던 7회 초 1사 2루에서 스스로 해결사가 됐다. 보스턴 불펜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과의 승부에서 5구째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왼쪽 선상 2루타를 치며 주자 잭슨 메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달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홈런 이후 8경기 만에 장타를 쳤다. 시즌 10호 2루타.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전반적으로 가라앉았다. 7회 후속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8회도 무득점에 그쳤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보스턴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과의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1-4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42패(46승)째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1 08:23
프로야구

[IS 대전] "엔트리 꼬인다" 한화 류현진, 전담 포수 없이 뛴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류현진의 전담 포수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최원호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류현진의 전담 포수 관련 취재진 질문을 듣고 "그러면 엔트리가 조금 꼬인다"며 "캐처(포수) 하나를 선수 하나에 맞추면, (류현진 같은 선발 투수는) 매일 나가는 선수가 아니지 않나, 그러면 꼬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최원호 감독은 앞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고 난색을 표했다.12년 만에 국내 복귀한 류현진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현재 스케줄이라면 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출격이 유력한 상황. 그와 호흡을 맞출 포수가 누굴지도 흥미롭다. 한화의 1군 포수는 최재훈과 이재원 그리고 박상언 정도로 추릴 수 있다. 최재훈이 지난해 주전 포수인데 오프시즌 이재원이 영입돼 안방 자원이 늘었다. 특히 이재원은 아마추어 시절 류현진과 인천 야구를 대표한 동갑내기 베테랑.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의 두 번째 불펜 피칭 때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때 전담 포수가 있었다. LA 다저스 시절엔 A.J 엘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대니 잰슨이 주로 공을 받았다. 류현진이 MLB에서 호흡한 포수는 총 14명. 이 중 엘리스(245이닝)와 젠슨(215와 3분의 1이닝)의 이닝 소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화에선 어떨까. 최원호 감독은 "다른 주전 포수도 컨디션에 따라 바꿔주고 해야 한다. (류현진의 전담) 포수가 딱 잡혀 있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3포수(1군 엔트리 포수 3명)로 가야 한다. 쉽지 않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한편 이날 류현진은 KIA전에 선발 등판, 4이닝 투구수 60~65개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2 12:07
프로야구

[IS 오키나와] "고려하지 않는다" 단호한 감독, 류현진 전담 포수는 '없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전담 포수' 없이 KBO리그 복귀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러 시즌 구상을 밝혔다. 관심 사항 중 하나가 12년 만에 국내 복귀한 류현진의 전담 포수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할 당시 소속팀마다 전담 포수가 있었다.LA 다저스 시절엔 A.J 엘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대니 잰슨이 주로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MLB 시절 류현진과 호흡한 포수는 총 14명. 이 중 엘리스(245이닝)와 젠슨(215와 3분의 1이닝)의 이닝 소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화 1군 포수는 최재훈(35)과 이재원(36) 그리고 박상언 정도가 경쟁한다. 최재훈이 주전 포수였는데 오프시즌 이재원이 영입돼 안방 자원이 늘었다. 특히 이재원은 아마추어 시절 류현진과 인천 야구를 대표한 동갑내기 베테랑이다. 26일 류현진의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함께하기도 했다.이재원은 '전담 포수' 관련 질문을 받고 "난 선수 입장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단 게임에 나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투수들 잘 던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우리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수비가 강한 최재훈과의 호흡도 흥미로워 어떤 포수가 류현진과 함께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최원호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전담 포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는 지난해 팀 타율이 0.241로 리그 최하위였다. 타선의 짜임새를 더 탄탄하게 하려면 선수 로테이션을 강화해야 한다. 포수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특정 선수를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 정하면 나머지 선수단 운영이 삐걱거릴 수 있다. 경계하는 부분이다. 최원호 감독은 "엔트리가 한정돼 있는데 전담 포수제를 하면 여러 가지 운영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전담 포수제는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6 14:48
메이저리그

'여러 팀의 관심' 100마일 세이브왕 인기 폭발, 이적 성사는 물음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26)의 인기가 뜨겁다.MLB Network의 존 모로시는 '클라세가 여러 팀으로부터 트레이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단기간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밝혔다.올스타 마무리 투수 클라세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B) 세이브 1위 올랐다.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기록, 켄리 젠슨(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1개)에 앞섰고 지난해에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40세이브(44개)를 넘겼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클라세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 피치 유형. 구종이 단조롭지만, 구위가 압도적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021년 100.3마일(161.4㎞/h), 지난해에는 99.1마일(159.5㎞/h)로 100마일(160.9㎞/h)에 근접했다. 구속이 빠른데 제구도 뛰어나다.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8.9개, 9이닝당 볼넷은 1.8개다. 20대 중반의 비교적 적은 나이까지 고려하면 시장 가치가 엄청나다. 2027년과 2028년 설정된 팀 옵션(각각 1000만 달러)을 고려하면 향후 5년 정도 뒷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면 만만치 않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더라도 실제 이적이 성사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다. 모로시는 '클리블랜드가 팀 옵션을 통해 2028년까지 클라세를 붙잡고 있을 수 있다. 지금 당장 그를 이적시킬 동기가 없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6 14:57
메이저리그

160.1㎞/h '쿠바 미사일'…피츠버그에서 새출발, 140억원 계약

'쿠바 특급' 왼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6)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1050만 달러(14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계약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약점 보완에 심혈을 기울였다.채프먼은 MLB 통산 321세이브를 기록 중인 불펜 자원이다. 켄리 젠슨(420세이브) 크레이그 킴브렐(417세이브)에 이은 현역 세이브 3위(역대 공동 2위).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등판, 6승 5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경험이 풍부한 채프먼은 올스타 불펜으로 성장한 데이비드 베드너(2023시즌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의 뒤를 받치며 피츠버그 불펜의 '키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채프먼은 커리어의 현 단계에선 마무리 투수가 아니지만 평균 99.5마일(160.1㎞/h) 직구를 던진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38세이브를 달성한 클로저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2021년에도 개인 통산 8번째 30세이브를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보다 중간 계투 역할에 집중했다. MLB닷컴은 '마무리 투수 베드너, 셋업맨 콜린 홀더만, 카르멘 모진스키, 라이언 보루키 등과 함께 피츠버그 후반 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채프먼은 15년 차 베테랑이다. MLB 통산 728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뛴 전문 불펜 자원.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4.8개에 이른다. 321세이브는 쿠바 출신 투수 중 역대 MLB 세이브 1위(2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190개)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3 12:03
메이저리그

3년 동안 3개 팀에서 WS 반지 3개 챙긴…MLB 역사상 첫 선수, KC행

3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한 왼손 투수 윌 스미스(34)가 '친정팀'으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미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서 언급한 스미스의 계약 조건은 1년, 500만 달러(66억원). 빅리그 통산 11년 차인 스미스는 2012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 2년간 활약한 경험이 있다.스미스의 합류가 눈길을 끄는 건 그의 '경력' 때문이다. 스미스는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며 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3년 연속 WS 우승을 차지했는데 모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어 더 화제였다. 텍사스의 WS 우승 직후 CBS스포츠는 '스미스가 3년 동안 세 팀에서 3개의 우승 반지를 획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며 'CBS스포츠 연구팀에 따르면 스미스는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3년 동안 3팀에서 우승한 첫 선수'라고 전했다.우승이 아니더라도 3년 연속 다른 팀에서 WS에 출전한 선수도 손에 꼽을 정도다. 역대 돈 베일러와 에릭 힌스케 2명밖에 없다. 베일러는 1986년 보스턴 레드삭스, 1987년 미네소타 트윈스, 1988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힌스케는 2007년 보스턴,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꿈의 무대'를 뛰었다. 베일러와 힌스케는 각각 WS 우승 반지를 1개, 2개씩 챙겼다. WS 우승을 하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는 선수가 부지기수라는 걸 고려하면 스미스의 최근 3년 행보는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 1969년 창단한 캔자스시티는 1985년과 2015년, 두 차례 WS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베테랑 전문 불펜 자원이다. 올해 성적은 60경기 2승 7패 8홀드 22세이브. 통산 MLB 성적은 573경기 33승 41패 113세이브 평균자책점 3.67이다. 113세이브는 현역 선수 중 15위(1위 켄리 젠슨 420세이브)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1 10:07
메이저리그

바티스타 수술 이탈, BAL '통산 417세이브' 베테랑 수혈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5)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볼티모어 구단은 킴브렐과 2025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했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킴브렐은 2024시즌 연봉으로 1200만 달러(156억원)를 받고 2025년 팀 옵션 규모는 1300만 달러(169억원).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100만 달러(13억원)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다. MLB닷컴은 '킴브렐은 2019시즌을 앞두고 마이크 엘리아스가 단장이 된 이후 (볼티모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이전 기록은 2023년 카일 깁슨으로 연봉이 1000만 달러(130억원)였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펠릭스 바티스타가 지난 10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아 내년 시즌 결장이 예상됐다. 올해 33세이브를 따낸 바티스타가 전열에서 이탈, 그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이 필요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킴브렐은 올해로 14년 차 베테랑이다. 통산 780경기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 49승 42패 22홀드 417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역대 세이브 8위, 현역 선수 중에선 켄리 젠슨(420세이브)에 이은 2위다. 올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71경기 등판해 8승 6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에 40~50세이브를 거둔 전성기 때의 모습은 아니지만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2024시즌에는 다니엘 쿨롬, 시오넬 페레스, 예니어 카노 등과 함께 볼티모어 불펜을 책임지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7 09:16
메이저리그

류현진, 2G 연속 하이네만과 배터리...TEX 테이블세터는 전 동료들

시즌 4승을 노리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경기 연속 백업 포수와 호흡한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선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팀 텍사스를 상대로 팀 승리와 개인 4승을 노린다. 상대 선발 투수는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이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일전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13일 텍사스전에서 주전 포수 대니 젠슨이 아닌 타일러 하이네만과 배터리를 이룬다. 젠슨은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상대 포수와 상관 없이 특유의 정확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류현진이지만 더 많이 호흡한 젠슨이 안방을 지키는 게 호투할 가능성이 더 높다. 텍사스는 이날 류현진을 상대하기 위해 우타자를 더 많이 배치했다. 12일 토론토전 대비 좌타자 조시 스미스와 에반 카터가 빠지고, 우타자 에제키엘 듀란, 조나단 오넬라스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텍사스는 마커스 세미엔(2루수) 코리 시거(유격수) 로비 그로스만(우익수) 미치 가버(지명타자) 요나 하임(포수) 네이트 로우(1루수) 듀란(좌익수) 레오디 타바레스(중견수) 오넬라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세미엔은 토론토, 시거는 LA 다저스 소속 시절 동료였다. 한편 텍사스 선발 투수 슈어저는 로저스 센터에서 통산 5경기에 등판, 3승 1패·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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