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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세이브왕 나오면 100% 포시 진출? '롯데 수호신' 김원중, 기분 좋은 징크스 만들까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2)이 데뷔 첫 세이브왕을 노린다. 그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24일 치를 예정이었던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비로 순연되며 이틀 연속 휴식했다. 김원중은 지난 20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뒤 나흘 연속 충전을 이어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2일 삼성전 9-6으로 앞선 9회 초, 김원중 대신 셋업맨 최준용을 투입한 바 있다. 18~20일 3연투에 나선 김원중을 관리한 것이다. 롯데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에는 1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해냈다. 이어진 삼성전 두 경기도 투수전과 화력전을 번갈아 보여주며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전까지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전 공백을 잘 메워냈다. 6월 월간 승률(0.588·10승 7패)이 크게 높은 건 아니지만, 팀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전력이 좋은 팀이 리드를 잡을 확률이 높고, 그래야 클로저가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세이브를 올릴 기회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24일 기준으로 김원중은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체 1위. 1위 KT 위즈 박영현(21개)뿐 아니라 KIA 타이거즈 정해영(19개) 한화 이글스 김서현(18개)과 함께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김서현은 전체 1순위(2023 신인 드래프트)로 지명될 만큼 인정받던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23일 발표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전체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빼어난 퍼포먼스를 인정받고 있다. 정해영은 타이거즈 세이브 기록을 거의 다 갈아치고 있는 클로저다. 박영현은 리그에서 가장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한다고 평가받는 투수. 김원중은 4명 중 마무리 투수 이력이 가장 길고 통산 세이브(152개)도 가장 많다. 올 시즌은 롯데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세이브 1위를 노릴만하다. 김원중이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건 35개를 해내며 2위였던 2021시즌이었다.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얻었다. 201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세이브 1위를 배출한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팀 전력과 세이브 기회가 대체로 비례하고, 강팀에는 항상 안정감 있는 클로저가 있었다. 결과론이지만 정규시즌 세이브 1위 투수를 보유한 팀은 지난 14시즌 동안 100% PS에 나갔다. 롯데 소속으로 세이브왕에 오른 투수는 2009시즌 존 애킨스(26개), 2017시즌 손승락(37개) 2명이다. 롯데도 이 두 시즌 PS에 진출했다. 2009시즌은 66승 76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2017시즌은 80승 2무 62패를 기록하며 KIA, 두산 베어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09시즌은 8개 구단 체제, 4위까지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었다. 김원중이 개인 첫 1위에 오르며 롯데의 PS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롯데는 세이브왕을 배출하는 시즌 100% PS에 진출하는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00:11
프로야구

LG '저승사자'가 돌아왔다...에이스 맞대결서 '친구' 치리노스에 복수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수스(29·등록명 헤이수스)가 'LG 저승사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헤이수스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5-0으로 승리,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헤이수스는 시즌 6승(5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75로 낮췄다. 헤이수스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지난해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이었다. 총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1실점(0자책)을 했고, 탈삼진은 20개나 올렸다. 'LG 저승사자'로 불렸던 이유다. 최근 포스트시즌에서 번번이 LG에 발목이 잡혔던 KT는 비시즌 키움이 헤이수스에 대한 보류권을 풀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결국 헤이수스를 품는 데 성공했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헤이수스는 앞서 LG전에 두 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다. 두 차례 등판 모두 6이닝을 던지면서 각각 3실점(1자책) 5실점 했다. 'KT 헤이수스'가 처음으로 LG전에서 웃었다. 특히 두 차례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헤이수스는 1회 초 1사 후 김현수-오스틴 딘-문보경에게 2루타-볼넷-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으나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소 짧은 타구에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파고 들다 태그 아웃됐다. 3회 무사 1루, 4회 1사 1루, 5회 2사 1·2루도 실점 없이 막았다. 헤이수스는 6회 초 선두 문보경 후속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를 맞았다.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후속 구본혁의 번트로 1사 2·3루가 이어졌다. 대타 이주헌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헤이수스는 박해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수비를 마쳤다. 헤이수스는 이날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특히 이날 상대 선발 투수였던 요니 치리노스는 헤이수스의 조언 속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치리노스는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헤이수스가 한국행을 추천한 선수 중 1명이다. KBO 리그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힌 적 있다. 지난달 18일 치리노스(6이닝 1실점)와 맞대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완패했던 헤이수스는 재대결에서는 활짝 웃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5 00:05
프로야구

'소방가족의 날' 맞은 두산, 소방가족 1119명 초대, 박정원 회장이 직접 맞았다 [IS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구단뿐 아니라 구단주까지 나서 소방가족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소방가족의 날을 맞아 '소방가족 마음돌봄' 행사를 진행했다. 두산 구단은 이날 소방관 및 소방가족 1119명을 구장에 초대, 외야 그라운드 체험 및 소방악대 묵념과 애국가 연주 행사를 경기에 앞서 진행했다.두산이 '소방가족 마음돌봄' 행사를 진행한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모기업 두산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해당 행사를 진행, 분투하는 현장 소방관뿐 아니라 순직 유가족들까지 함께 챙기는 데 집중했다. 구단주 박정원 회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진행할 정도로 의미를 두는 행사기도 하다. 24일 행사에선 경북 119 산불대응단 손용원 소방교가 시구를 맡았다. 손용원 소방교가 시구를 맡게 된 건 지난 3월 소방관들이 영남의 역대 최대규모 산불을 진압한 것을 기리기 위해서다. 손 소방교는 이날 시구 복장으로 영남 산불 진화 작업 당시 입었던 방화복 상의를 착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던 박정원 구단주는 경기 중 소방 가족들을 찾아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 회장은 3회 초 종료 후 직접 관중석을 찾아가 시구자인 손용원 소방교와 부친 손진복 소방경(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소방 활동 참여)을 찾아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정원 회장은 또 2018년 순직한 故심문규 소방장 유가족에게 AI 복원 가족사진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고 심문규 소방장은 2018년 한강 수난 구조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쌍둥이 자녀가 돌이었는데, 두산 측은 AI로 소방영웅이던 아버지 모습을 복원해 가족사진을 제작해 유가족에게 전했다. 고인의 유가족들은 화답의 의미로 롤링페이퍼 액자를 제작해 박정원 회장에게 전달했다. 두산은 "답례에 대해 알지 못했던 박정원 회장도 유가족의 선물에 감동했다"고 전했다.두산 구단은 "이번 소방가족 행사는 박정원 회장님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준비했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두산 베어스는 앞으로도 프로야구단으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4 20:15
해외축구

김민재 ‘또’ 못 본다…‘KIM 파트너’ 우파메카노 X ‘실책’ 요나단 타 첫 선발 호흡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뮌헨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이긴 뮌헨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벤피카전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벤피카에 패하면 조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탓이다.벤피카전을 앞둔 뮌헨은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훈련에 복귀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김민재는 벤피카전까지 휴식할 예정이다.뮌헨은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외에 벤피카전에 출전할 선수단을 꾸렸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에서 예상한 뮌헨의 벤피카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독일 매체 키커는 ‘신입생’ 요나단 타와 김민재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피카전에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만약 매체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둘은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격해 뛰게 된다. 앞선 2경기 모두 선발 출격한 타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파메카노와 처음 손발을 맞췄다. 당시 우파메카노가 교체 출전하면서 둘이 함께 뛰게 됐다.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는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중앙 수비 라인을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뮌헨이 벤피카전에도 타-스타니시치 조합으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후스코어드는 여전히 김민재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뒀다.부상과 이적설에 시달리는 김민재는 팀 내 입지가 이전만 못 한 모양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지난 시즌 김민재를 꾸준히 기용했으나 현지에서는 그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특히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타가 올여름 뮌헨에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8:33
프로야구

'6월 타율 1할→1군 말소' 김영웅, 퓨처스 첫 경기서 3점포+5타점 쾅쾅! "타격감 회복해야 올린다"

타격감 저하로 말소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24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난 김영웅은 3회 1사 3루에선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타점을 올렸다. 5회엔 안타로 타점을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두산 투수 김민규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선 3점포를 쏘아 올렸다. 2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최세창의 2구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20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처음으로 나선 퓨처스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영웅은 올 시즌 63경기에 나서 타율 0.234, 8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3월에는 타율 0.400에 2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4월 타율 0.220, 3홈런, 5월 타율 0.213, 3홈런, 7타점으로 부진하더니 6월 타율은 1할대(0.184)까지 떨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홈런은 한 개도 없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이 결단을 내렸고, 김영웅은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영웅은 이날 홈런으로 1군 복귀 청신호를 켰다. 당초 박진만 삼성 감독은 "(1군 재등록 기간인) 열흘 뒤에도 (2군에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1군에 올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퓨처스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빠른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윤승재 기자 2025.06.24 17:30
해외축구

‘이래도 판다고?’ SON 없는 토트넘, 승률 7.1%…통계 매체 제언 “잔류 설득해야”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손흥민 딜레마’를 다루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지난 시즌 성적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그가 없었을 때의 토트넘이 더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손흥민 딜레마’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그의 차기 행보에 대해 주목했다.매체는 먼저 토트넘이 변화와 재건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토트넘 선수단이 EPL 17위라고 보긴 어렵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하며 리그 성적을 희생했던 결정이 작용했다”라고 진단했다. 통계 매체 기준 토트넘의 2024~25시즌 기대 성적은 14위로, 실제 성적과는 차이가 있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린 상태다.토트넘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이에 걸맞은 빠른 변화가 요구된다. 이중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의 거취 문제였다. 그는 오는 2026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EPL에선 30경기 7골 10도움. EPL에 입성한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의 모습은 예전과는 사뭇 달랐다”며 “그의 기량 하락에 대한 의문은 몇 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폭발적인 속도와 움직임이 강점인 그의 스타일은 나이 들어가며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손흥민은 이런 의문에 대해 언제나 경기력으로 응답해 왔다. 하지만 2024~25시즌에는 성적 하락으로 우려가 재차 제기됐다. 시즌 말미엔 부상으로 고전했고, 마지막 공식전 18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라고 짚었다.토트넘은 앞서 UEL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결정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선 같은 선택을 내리기 어려울 거라 내다봤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헌신했고, 매체는 “손흥민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충분했다”라고 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그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다. 2골을 추가하면 단독 4위가 된다.결국 딜레마는 손흥민을 팔고 이적료를 받아낼지, 아니면 동행할지다.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 영향력과 골 결정력이 예년과 달리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낮은 기대 득점(xG)에도 기대 이상의 득점력을 뽐냈으나, 나이 들며 하락세를 겪는다고 분석했다.그럼에도 매체는 여전히 토트넘 내 손흥민의 영향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찬스 생성 능력, 그리고 리더십에 대해 주목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리그 성적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한 리그 24경기서 승률 41.7%를 기록했다. 반면 그가 빠진 14경기에선 단 1승(승률 7.1%)에 그쳤다. 매체는 “손흥민의 존재가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그라운드 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다른 선수들의 질을 끌어올린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수치가 말해주듯, 지난 시즌 손흥민이 없었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빠졌을 것이다. 따라서 구단이 주장에게 계약 만료까지 함께 가자고 설득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수도 있다. 비록 1년 뒤 이적료 없이 떠나더라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6:00
드라마

[단독] 남지현, ‘굿파트너2’ 출연 아쉽게 불발

배우 남지현이 ‘굿파트너’ 시즌2에 함께 하지 않는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남지현 측과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 제작진은 시즌2의 출연과 관련해 논의를 이어오다가 스케줄 등을 이유로 아쉽게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굿파트너’ 시즌2는 최근 제작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지현과 함께 시즌1을 이끈 배우 장나라는 시즌2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됐다. ‘굿파트너’는 주요 캐릭터들의 워맨스는 물론 기존 법조물보다 현실감 있는 이혼 사례 등을 다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자체 최고 17.7%를 기록하는 동시에,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남지현은 ‘굿파트너’에서 사회 초년생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성장하는 한유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장나라와 함께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게 쌓은 연기력을 ‘굿파트너’에서 발휘,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대표작을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시즌2 제작뿐 아니라 장나라, 남지현 등 시즌1의 인기를 이끈 배우들의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상황. SBS 측은 지난 4월 “‘굿파트너’ 시즌2가 제작되는 것은 맞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굿파트너’ 시즌1의 주요 서사인 ‘워맨스’를 만들어간 남지현의 출연이 불발된 터라, 시즌2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남지현은 촬영 중인 KBS2 새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내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는 어쩌다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지켜내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으로, 남지현은 배우 문상민과 호흡을 맞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4 14:51
프로야구

주춤하는 오스틴에 날아온 낭보, 삼세번 도전 끝에 첫 베스트12...타격 반등 이루나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당당하게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오스틴은 지난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최종 결과에서 총점 41.24점을 얻어, 한화 이글스 채은성(30.04점)을 제쳤다. 한국 무대 3년 차를 맞은 오스틴이 베스트12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두 차례는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스틴은 2023년 올스타전 선수단 투표(30%)에서 절반이 넘는 157표를 얻었지만, 팬 투표에서 3위(37만 202표)에 그쳐 총점 2위(24.10점)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오스틴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42표를 얻었으나, 팬 투표에서 이우성(KIA) 안치홍(한화)에 이은 3위(72만 1239표)로 처져 결국 총점은 2위였다. 오스틴은 삼세번 도전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이번에는 팬 투표(70%·121만 1222표)와 선수단 투표(30%·202표) 모두 1위로 인정을 받았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활약 중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9홈런 53타점 48득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562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2위, 타점 4위, 득점 3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40으로 4위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또한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오스틴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33 1홈런 3타점으로 주춤하고 있다. 타석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자 배트를 집어던지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BO리그 첫 베스트12 선정이 오스틴에게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24 13:23
산업

CJ온스타일, 창사 이래 최초 ‘썸머 블프’ 개최 ··· 최대 95% 역대급 할인

CJ온스타일이 창사 이래 최초로 여름 시즌 전 채널을 통합한 대규모 할인 행사 ‘썸머 블프’를 개최한다.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행사는 모바일, TV라이브, T커머스 등 전 채널을 아우르며 최대 9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마, 바캉스철에 많이 찾는 여름 시즌 아이템부터 스테디셀러 역시즌 아이템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할인가에 선보인다. ▲던스트 ▲칼린 ▲써스데이아일랜드 등의 브랜드가 해당된다. 행사 기간 매일 저녁 7시에는 명품 등 ‘썸머 블프’ 특집 모바일 라이브 방송도 편성했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에는 ‘990딜’, 24일과 25일 오후 2시에는 ‘9900딜’ 등 초특가 타임딜을 선착순 진행한다. 더엣지 카세트백, 언레이블 뷔스티에, 보르고세시아 실크 스카프 등을 990원에 판매하는 ‘990딜’, ‘신일 선풍기’ 선착순 ‘9900딜’이 대표적이다. ‘썸머 블프’에 참여하는 모든 상품은 무료 배송 혜택과 ‘내일 꼭! 오네’ 서비스를 제공한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썸머 블프’는 CJ온스타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름 시즌 전 채널을 통합한 역대급 할인 행사”라며 “최대 95%의 할인율은 물론 ‘990딜’, ‘9900딜’ 등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4 10:54
국가대표

“월드컵 나가서 아버지 ‘한’ 풀고 싶다” [IS 인터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라서 더 영광입니다.”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거머쥔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가 월드컵 출전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해 1년 뒤 ‘꿈의 무대’를 밟겠다는 의지다.K리그 대표 장신 공격수인 이호재는 23일 ‘국가대표 발탁’이란 낭보를 들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같은 날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이호재는 “축구선수가 된 후 항상 꿈꿔왔던 A대표팀이라 너무 기쁘다. (뽑힐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현역 시절 ‘캐넌 슈터’로 이름을 날린 이기형(51)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한국 축구 역사상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 부자 다음으로 일군 대업이다.이호재는 “아버지께서 너무 축하한다고 하셨다. 앞으로 계속 대표팀에 뽑힐 수 있게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것만으로 영광인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돼서 더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아버지 이기형 감독은 A매치 47경기에 나섰지만, 월드컵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예선 때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나 본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02년 대회 때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이호재는 “내 나라를 대표해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며 “(월드컵에 나가서) 아버지의 한을 풀 수 있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홍명보 감독의 눈을 사로잡을 기회다. 홍 감독은 이달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에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만 불렀다. 둘은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는 만큼, 이호재는 동아시안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이호재는 “나는 두 가지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며 “(전방으로) 올라가서 버티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좀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고 어필했다.1m 92cm의 거구를 지닌 이호재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이호재는 “대표팀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러 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긴장감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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