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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양민혁 토트넘행, 내 지분 50%↑…내년엔 올해보다 더 잘하겠다” [IS 인터뷰]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지분이요? 50% 이상이죠.”강원FC의 2024시즌 준우승 주역인 이상헌(26)이 토트넘으로 향한 ‘후배’ 양민혁 이야기를 꺼내자 활짝 웃었다.최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본지와 만난 이상헌은 “민혁이와 정이 되게 많이 들었다. 정말 잘 되고 세계에서 손꼽는 팀에 가서 기쁘다. 이제 시작이니 꼭 성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상헌과 양민혁은 올해 강원 동화를 쓴 쌍포다. 이상헌은 K리그1 37경기에 나서 13골 6도움, 양민혁은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상헌은 양민혁과 룸메이트로 지내며 그의 프로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상헌이 유독 양민혁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이유다. 강원의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이상헌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였다. 하지만 이상헌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K리그1 준우승의 기쁨보다 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이상헌은 “최고의 한 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 분발했으면 어땠겠냐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우승을 바라보는 위치에 갔던 것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개인 커리어를 반전한 것도 의미가 있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이상헌은 유년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간 1부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불과 지난해에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강원 이적 후 2024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기량을 꽃피웠다.한 해를 돌아본 그는 “윤정환 감독님과 2024년에 운 좋게 인연이 됐던 게 적중했던 것 같다. 모든 선수, 사무국 직원, 코치님 등 한 팀이 되고 결과적으로 합이 잘 맞아떨어져서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제 이상헌은 ‘전술가’ 정경호 감독과 새출발한다. 그는 “(정 감독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고 느낀다.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나 스피치 등을 보면 멘털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정 감독의 전술을) 실천해서 이런 결과가 따라왔던 것 같다. 다음 시즌도 감독님만 믿고 따를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지난 20일부터 2025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 이상헌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라며 “국가대표 생각은 당연히 있다. 하다 보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4.12.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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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누비는 ‘선발 센터백’ 나온다…‘깜짝 새 역사’ 김지수 또 다른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깜짝 데뷔전을 치른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또 다른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EPL 데뷔와 역대 센터백 최초의 EPL 데뷔를 넘어, 다음은 센터백으로는 사상 처음 EPL 무대에 선발로 나서는 도전이다.앞서 김지수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EPL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여름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지 1년 반 만이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지수는 중앙수비수 벤 미의 부상으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정규시간 기준 1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르긴 했지만, EPL 무대를 누빈 건 이번이 처음이다.나이가 어린 데다 유럽은 처음인 만큼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이적 후 주로 2군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 8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브라이턴전 전까지 4경기에 각각 EPL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좀처럼 교체 출전의 기회가 돌아가지 않다 브라이턴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EPL 데뷔전을 치렀다.김지수가 EPL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한국 축구사에도 새로운 기록들이 새로 쓰였다. 만 20세 4일인 김지수는 지난 2011년 지동원이 선덜랜드 시절 세웠던 만 20세 3개월의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나아가 김지수보다 먼저 EPL 데뷔전을 치렀던 14명의 한국 선수 중에는 없었던 센터백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새 역사도 썼다.그런데 김지수에게 찾아온 깜짝 데뷔 기회가, 단순히 이번 한 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소속팀 센터백 포지션에 부상 선수들이 그야말로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체 출전이 아닌 곧바로 선발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실제 브렌트퍼드는 현재 세프 판 덴 베르흐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아예르, 에단 피노크가 잇따라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여기에 김지수의 EPL 데뷔전 교체 대상이었던 또 다른 센터백 벤 미마저 부상을 당해 정밀 검사 등이 필요하다. 벤 미마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다면, 브렌트퍼드의 전문 센터백 자원은 사실상 네이선 콜린스와 김지수 두 명밖에 남지 않는다. 측면 자원 등을 중앙에 배치하는 임시방편을 활용하지 않는 한 김지수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적지 않은 이유다.마침 김지수는 지난 브라이턴전에서 짧게나마 무실점 경기에 힘을 보태면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김지수의 EPL 데뷔전에 대해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왔지만 침착함을 보여줬다. 그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호평한 바 있다.브렌트퍼드는 내년 1월 2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만약 김지수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가고, 김지수가 그 기회를 확실하게 잡는다면 팀 내 입지 역시 단번에 달라질 수 있다. 세계적인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뿐만 아니라, EPL 무대를 선발로 누비는 새로운 센터백이 한국축구에 탄생할 수도 있는 셈이다.김명석 기자 2024.12.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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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데뷔 韓 센터백 나왔다’ 김지수, 유럽 진출 1년 반 만에 마침내 EPL 데뷔전

한국 수비의 미래로 손꼽히는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마침내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김지수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 교체로 출전해 EPL 무대를 누볐다.김지수가 EPL 데뷔전을 치른 건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FC에서 뛰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이후 1년 반 만이다.브렌트퍼드 입단 이후 주로 브렌트퍼드 21세 이하(U-21)팀에서 뛰며 경험을 쌓으며 1군을 오가던 김지수는 지난 시즌 8경기, 이번 시즌 4경기에 각각 EPL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EPL 데뷔전까지는 좀처럼 이어지지 못했다.그나마 지난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를 통해 1군 무대를 처음 밟았으나, 가장 큰 무대인 EPL 데뷔 기회까지는 좀처럼 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벤 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EPL 데뷔의 한을 풀었다.정규시간 기준 출전 시간이 12분밖에 되지 않은 데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EPL 데뷔 무대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대신 김지수는 8차례 볼을 터치해 패스 성공률 67%를 기록했고, 특히 롱패스는 2개 중 1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헤더 클리어링을 포함해 클리어링 2회를 기록했다.센터백으로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김지수는 팀의 브라이턴 원정 0-0 무승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에 만족해야 했다.김지수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6.5점을 받았고, 폿몹과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6.1점을 각각 기록했다.앞서 김지수는 만 18세였던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와 4+1년 계약에 합의하고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다.1m92㎝의 신장을 갖춘 김지수는 지난 2022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러 당시 K리그1 소속이던 성남에서 19경기에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고, 프로 데뷔 1년 반 만에 EPL로 직행했다.당시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유럽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재능 있는 선수”라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덕분에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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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원, 울산 강윤구 영입→공격 강화…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합류

강원FC가 강윤구(22)를 품는다.축구계 관계자는 27일 본지를 통해 “울산 HD 강윤구의 강원 이적이 임박했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올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강윤구를 데려오면서 전방에 무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울산 소속인 강윤구는 강원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9월 강원과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당시 울산은 강원을 꺾고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울산의 리그 3연패에 일조한 강윤구는 이제 강원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강윤구는 2022시즌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임대 이적을 제외하면, 2021시즌 프로 데뷔 이래 울산에서만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강윤구는 아직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는 평가다. 울산 소속으로 세 시즌 간 K리그1 46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2024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다만 근래 들어 울산 출신 선수들이 강원에서 기량을 꽃피웠다는 것을 고려하면, 강윤구 역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앞서 울산 유스 출신인 황문기가 강원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커리어 반등을 이뤘다. 울산의 기대주였던 이상헌도 2024년 강원 유니폼을 입고 13골 6도움을 올리며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강윤구의 강원 이적은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준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강원은 양민혁, 황문기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차츰 메우는 분위기다. 강원은 국내 유수의 자원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20일부터 강원 강릉에서 2025시즌 동계훈련에 돌입한 강원은 내년 1월 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강윤구도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동행해 강원 선수로서 첫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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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포 침묵, 81분 뛰고 교체···토트넘 2연패 리그 11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후반 막판 교체돼 팀 패배를 씁쓸하게 지켜봤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3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토트넘은 0-1로 졌다. 직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3-6 충격적인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11위(승점 23·7승 2무 9패)에 머물렀다. 반면 노팅엄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3위(승점 34·10승 4무 4패)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0%(39회 시도해 3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총 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인 7.2를 줬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7.4의 평점을 매겼다. 반면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3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주저하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뒤 경기 종료 10분 전 교체됐다"라고 평가했다.손흥민의 시즌 통산 기록은 21경기 출전 7골 6도움이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던 벤탕쿠르가 복귀했다. 그러나 전반 2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안토니 엘랑가에게 선제 결승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세를 펼쳤으나 노팅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역습을 차단하려던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형석 기자ㅇ 2024.12.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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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황희찬 2024~25시즌 14경기만에 첫 골, 맨유에 2-0 승리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 시즌 14경기 만에 기다렸던 첫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4분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버햄프턴은 2-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15(4승 3무 11패)로 17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곤살루 게드스와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세메냐 쿠냐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함께 쇄도하던 황희찬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공식전 14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자 첫 공격포인트였다. EPL 득점은 지난 5월 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36라운드 원정경기(울버햄프턴 1-5 패)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을 터뜨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한 황희찬은 직전 경기까지 이번 시즌 EPL 11경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대회 2경기에 출전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공격포인트는 하나도 없었다. 최근에는 교체 출장으로 나서면 팀 내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었다. 맨유는 주축 공격수인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전반 18분에 이어 후반 시작 2분 만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맨유는 후반 13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감아 차올린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이어 황희찬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리그 2연패를 당한 맨유는 승점 22(6승 4무 8패)로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2024.12.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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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6일 선수단 소집…2025시즌 성공 예열 가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5시즌을 위해 집결했다. 완전체로 모인 선수단은 성공적인 새 시즌을 목표로 담금질에 나선다.26일 제주 구단에 따르면 이날 선수단은 휴식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소집됐다. 오는 2025년 1월 17일 전후로 클럽하우스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체력 및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이후 제주는 1월 18일부터 2월 4일까지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2025시즌 개막을 대비해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과 전술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며 스쿼드 무게도 더한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동계 훈련을 통해 2024시즌의 아쉬움을 2025시즌의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꾸고 싶다. 2025시즌을 대비해 팀 전력을 계속 강화하고,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되는 동계 전지훈련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2025시즌 성공의 예열을 가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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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승훈·이찬동·박재현과 재계약 체결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골키퍼 오승훈(36) 미드필더 이찬동(31) 공격수 박재현(21)과 재계약했다.대구는 26일 오전 “베테랑 골키퍼 오승훈과 미드필더 이찬동,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 수비수 박재현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은 팀의 안정성과 경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세 선수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재계약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구단은 먼저 “베테랑 골키퍼 오승훈은 대구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온 주역으로, 지난 2021년 대구에 합류한 이후 안정감 있는 선방 능력과 경기 조율로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그는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팀 내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대구는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재계약으로 2025시즌에도 대구의 골문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오승훈은 구단을 통해 “대구라는 소중한 팀과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많은 도전과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따뜻한 응원과 지지로 큰 힘이 되어주신 가족 같은 대구 팬 여러분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팀, 팬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으며, 골문을 지키는 데 있어 확실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대구는 ‘잔류 공신’ 이찬동과도 재계약했다. 이찬동은 지난여름 대구 유니폼을 입었고,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팀의 잔류를 이끄는 결승 골을 책임진 바 있다. 구단은 “이찬동이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는 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대구FC 팬들에게 더 많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찬동은 구단을 통해 “K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과 분위기, 최고의 환경을 가진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행복하다. 좋은 기회를 주신 대표이사님과 구단 직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올해 매우 힘들었던 만큼 내년에는 또 좋은 날들이 많이 올 거라 생각한다. 동계부터 착실히 준비 잘해서 2025시즌 최고의 한 해를 만들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구단은 박재현과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그는 올해 K리그1 데뷔를 통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만 21세 젊은 선수임에도 침착하고 경기 운영과 활력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대구는 박재현의 능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재현은 “대구라는 좋은 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시즌에도 훌륭한 대구 팬 여러분과 멋진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올해는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구단은 “앞으로도 더욱 탄탄한 팀워크로 팬들에게 감동적인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세 선수는 내년 1월 초에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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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종신’ 정운이 그리는 해피 엔딩 [IS 인터뷰]

수비수 정운(35·제주 유나이티드)이 팀과 재계약을 마쳤다. 그는 “제주는 내 운명”이라고 웃으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그는 지난 24일 제주와 2년 재계약했다.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됐으나, 제주와의 동행을 택했다. 나이를 감안하면 제주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칠 전망이다. 구단도, 그 역시도 같은 생각이다.정운은 재계약 뒤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거취에 대한 고민은 매년 했다”면서도 “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제주였다. 내가 원하는 건 제주와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운이 제주를 ‘운명’이라고 칭한 이유다.정운은 2012년 울산 HD에 입단했으나 공식전 출전 기록 없이 크로아티아 무대로 떠났다. 이후 2016년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제주에서만 10년을 활약하게 된다.제주는 지리적인 특성 탓에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장기 근속'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그만큼 정운의 잔류 소식은 팬 입장에선 성탄절 선물과 같다. 정운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아니지 않나. 뛸 날이 많이 남았지만, 스스로 자랑스럽다. 함께한 동료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재계약한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정운은 여전히 매시즌 30경기 가까이 소화하는 핵심 자원이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아는 그라운드 위 베테랑은 팀 입장에서도 필요하다. 정운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기준, 제주 소속으로만 214경기(6위)를 뛰었다. 현역 선수 중엔 1위다. 이 부문 1위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보유한 274경기다. 정운이 향후 2시즌을 모두 소화한다면 깰 수 있다.정운은 “최다 출전 기록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10년 넘게 뛰고 있다는 것에 더 의의를 두고 싶다”며 “계약이 끝나면 37~38세가 된다. 팀의 모범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할 사명감도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정운은 AC밀란(이탈리아)에서 선수와 행정가로 활약한 파올로 말디니(56)와 같은 길을 꿈꾼다. 말디니는 밀란에서만 40년 넘게 뛰었고, 축구화를 벗은 뒤에도 행정가로 활약한 바 있다. 정운은 “요즘 축구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선수로도, 추후 지도자로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언젠가 은퇴를 하겠지만, 제주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말이다. (선수 은퇴 뒤에도) 정말 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정운은 “항상 팬들께는 ‘우승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 내년에는 우승 경쟁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6 13:00
프로축구

반박에 재반박, 단체행동 예고까지…‘안산 단장 사태’ 일파만파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신임 단장의 선수 계약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정택 안산 신임 단장은 부임 후 기존에 계약하기로 했던 선수들의 계약을 무더기로 번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정택 단장이 선수단 구성에 선을 넘어선 관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25일 축구계에 따르면 안산 구단은 김정택 신임 단장 부임 이전인 지난달 28일 안산시 관계자와 1군 감독, 프런트 등으로 구성된 1차 선수강화위원회를 통해 2025시즌에 나설 선수단 30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연봉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뒤 이미 2~3주 전부터 팀에 합류한 상태였다.그런데 지난 19일 취임한 김정택 단장이 예정됐던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자신이 추천한 선수들을 대신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치진과 사무국이 반발했지만, 결국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채 본계약만 앞두고 있던 프로 선수 2명, 안산 입단을 위해 대학 진학까지 포기한 고교 졸업생 4명 등 6명이 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소식에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는 즉각 “구단의 일방적인 계약 번복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도 “단장 개인의 이익을 위한 선수 교체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반발했다.안산 서포터스도 김 단장이 과거 이민근 안산시장(구단주)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전력을 토대로 ‘정치적 보은 인사’로 안산 단장으로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특혜나 비리 의혹이 있는 영입은 철저히 배제하고, 공정한 선수단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안산 팬들은 이미 구단 사무국에 근조화환 등을 보내면서 김정택 단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안산 구단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1차 강화위에서 30명의 선수가 확정된 것도, 신임 단장이 오자마자 12명을 바꿔 넣으려고 시도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선수 계약의 법적 효력은 구단과 선수, 중개인의 서명이 모두 완료돼야 발생한다. 영입 계약은 현재진행형이지 종료된 것이 아니다. 에이전트나 선수들에게 계약 불가 통보를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나 곧바로 재반박이 나왔다. 축구계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1차 선수강화위를 통해 30명의 선수들이 확정된 게 아니라면 연봉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필요도 없었다. 주요 조건 합의 후 메디컬 테스트, 훈련까지 같이 한 이상 소위 '의사 실현에 의한 계약 성립이 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법리 해석”이라며 “김정택 단장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날 선 공방 속 사태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김 단장이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있고, 학원 축구계에서는 구단 산하 연령별 유스팀 지도자 거취 문제를 두고도 여러 말들이 오가는 중이다. 안산 서포터스는 26일부터 침묵시위 등 단체 행동을 예고했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성명문을 내고 정식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서포터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조만간 간담회를 통해 해명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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