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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경기 중 대부분 조깅…마무리 능력도 흔들려” ESPN의 냉철 분석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레알에서 활약 중인 음바페의 활약을 짚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9골이다. 득점 부문에선 팀 내 2위다. 다만 최근 경기에선 다소 잠잠하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의 공식전 8경기서 1골에 그쳤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지금과 같은 부진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또 “일부 팬들로 하여금 ‘모든 기대가 이런 결과를 위한 것이었냐’며 불만을 표출하게 만들었다”라고 꼬집었다.공교롭게도 음바페가 다시 자신의 명성을 입증할 기회가 왔다. 레알은 오는 28일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인다. 레알은 최근 리버풀과의 8차례 만남에서 7승 1무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UCL 16강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거뒀다.하지만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것이 변수다. 결국 음바페의 발끝에 시선이 향한다. 매체는 “음바페의 첫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의심과 비판을 맞이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그가 부진을 털어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부진은 더욱 눈에 띈다. 매체는 “음바페의 기대 득점(xG) 대비 실제 득점 전환이 적다. 특히 UCL에선 4경기서 단 1골만 기록했다. xG는 2.68로 훨씬 높았다”고 짚었다. 또 “음바페는 지난 6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xG 대비 더 많은 득점을 터뜨렸지만, 이번 시즌은 마무리 능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수비 기여도도 거의 없다시피 한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리그 12경기서 단 태클 1회에 그쳤다. 리커버리 역시 최하위권. 압박 시도는 라리가 공격수 중 52위에 해당한다.매체는 “음바페는 경기 중 76%의 시간을 걷거나 조깅하고 보낸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매체는 “음바페의 현재 부진은 심리적, 기술적, 전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시즌이 그의 커리어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에 불과할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전은 음바페가 자신에 대한 의심을 잠재우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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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카디네스 영입보다 놀라운 후라도 결별...시선 모으는 로젠버그

타자 2명 영입보다 검증된 선발 투수와 결별을 선택한 게 더 주목된다.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시즌 함께 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로스터를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구성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라고 밝혔다.2022시즌 키움에서 뛰었던 푸이그의 컴백,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던 카디네스의 합류 모두 이미 징후가 있었다. 푸이그는 해외 매체에서 키움행을 예고했고, 카디네스는 키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해 셀프 어필했다. 지난 2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 장타력도 2023~2024시즌 합계 장타율도 최하위였다. 한 명 준 외국인 투수의 자리는 국내 젊은 투수가 맡는다. 여기까지는 예견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후라도와의 결별은 예상 밖이다. 키움은 25일 보류 선수 명단을 제출하며 도슨과 헤이수스는 제외했지만, 후라도는 묶은 바 있다.후라도는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다. 키움이 모처럼 외국인 선수 영입해 상한액(신규 외국인 선수 기준 100만 달러)을 채웠다. 후라도는 2023시즌 11승 8패·평균자책점 2.65, 2024시즌 10승 8패·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각각 180이닝을 넘겼다. 후라도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만 23번 해냈다. 단연 리그 1위 기록이었다. 구위형 투수는 아니지만, 가장 꾸준하게 안정감을 보여준 투수다. 고형욱 단장은 후라도와의 결별에 대해 "팀 방향성을 고려해 로젠버그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가동을 스스로 포기한 상황. 상대 타선을 압도할 수 있는 1선발이자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본 것. 그 적임자가 로젠버그였다. 1995년생 로젠버그는 메이저리그(MLB) 이력이 있다. 2022시즌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데뷔해 총 17경기에 나섰다. 선발 등판은 5번이다. 마아니러기에서는 통 163경기에 등판해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 구속 148㎞/h를 찍는 좌완 투수로, 슬라이더와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구단은 "좋은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구질이 뛰어나다"라고 했다.사실 이력과 특징 모두 이미 KBO리그 적응을 마친 후라도와 비교해 나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진 않는다. 구위도 마찬가지. 하지만 안목이 좋은 키움이 내린 과감한 결단에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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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CLE 멀티 골→리그 스테이지 득점 공동 2위…머스크 “축하합니다” 호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가라파와의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선발 출전, 74분을 뛰며 2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호날두는 후반 1분 특유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라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호날두는 3골 차 리드를 안긴 뒤 벤치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직후 호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리그 스테이지 4승(1패)째에 성공했다.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기록을 4경기 4골로 늘렸다. 득점 부문 공동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살림 다우사리(이상 알 힐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6골을 터뜨린 아사니(광주FC)다. 호날두는 승리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밤 큰 승리였다”고 기뻐했다. 특히 트위터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해당 게시글에 “축하한다”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ACLE 리그 스테이지 2위(승점 13)로 1위 알 아흘리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8위까지 주어지는 대회 16강 직행권은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다만 리그에선 알 이티하드(승점 30) 알 힐랄(승점 28)에 크게 뒤진 3위(승점 22)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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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푸이그 컴백...키움, 외국인 타자 2명 구성+투수는 로젠버그 영입

키움 히어로즈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구성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키움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미 영입설이 무성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다시 버건디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던 루벤 가디네스도 합류했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던 아리엘 후라도와도 결별했다. 새 외국인 투수는 케니 로젠버그다. 키움은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카디네스와는 연봉 4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 로젠버그와는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불에 각각 계약했다.이번 계약으로 푸이그가 3년 만에 다시 키움으로 돌아온다. 푸이그는 2022시즌 큰 주목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131안타 21홈런 타율 0.277 OPS 0.841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4시즌에는 멕시칸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에서 64경기에 출전해 18홈런 43타점 타율 0.314 OPS 1.020의 성적을 거두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17경기에서 2홈런 12타점 타율 0.242 OPS 0.737을 기록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7월 삼성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두 경기 만에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파워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발생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키움은 영입 과정에서 카디네스의 옆구리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확인했고, 두 차례 화상면담을 진행해 선수의 성향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 성실성, 책임감 등을 꼼꼼히 살폈다.로젠버그는 1995년생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좌완투수로 2016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 받았다. 이후 5시즌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고,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 2022년 MLB에 데뷔했다. 최근까지 LA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기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고 148km/h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좋은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구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녔다. 마이너리그 통산 163경기에 나서 719 2/3이닝 52승 38패 ERA 4.06을 기록했다. MLB에서는 17경기에 등판, 67 2/3이닝 동안 2승 3패 ERA 4.66의 성적을 거뒀다.구단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며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는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고 외국인 선수 구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내년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의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건강한 몸으로 KBO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 영입에 대해선 “로젠버그는 최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선수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다. 2024시즌 여러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투입되어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동시에 성장한 모습도 보여줬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국내 투수들 중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점검해 로젠버그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내 투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긴 만큼, 동기부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젊은 투수들이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 세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세 선수 모두 충분히 KBO리그나 다른 리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 구단은 이들의 앞날을 열어주기 위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모두 새로운 팀을 찾아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푸이그와 카디네스, 로젠버그는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스프링캠프 장소로 합류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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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수가 라팍에 등장한 이유, 김헌곤 "믿을 수 없었던 한 해,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IS 인터뷰]

"한 시즌 함께 한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외야수 김헌곤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다. 엄밀히 말하면 구단의 행사에는 나올 필요가 없다.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 '블루 웨이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김헌곤은 이날 팬 사인회는 물론 마지막 응원가 메들리, 불꽃놀이까지, 추운 날씨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행사 후 만난 김헌곤은 "한 시즌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비시즌 동안) 뵐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전했다. "팬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얼굴도 뵙는 게 맞는 거 같아서 (FA 신분이지만) 행사에 나오겠다고 구단에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김헌곤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인연이 없을 것 같았던 FA 자격도 얻었다. 김헌곤은 "올 한 해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끝(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조금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한 시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FA에 대해서도 "진짜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즌이 돼서 다행이다"며 "내가 야구를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없이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돌아봤다. 김헌곤은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상 및 부진에도 새벽까지 홀로 스윙하면서 노력한 일화들은 이미 유명하다. 주장 경험도 있는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데도 익숙하다. 솔선수범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주장' 구자욱 역시 "올해 팀을 (김)헌곤이 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FA 시장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김헌곤은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년 시즌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에서 내가 해야할 부분이 뭔지 잘 살피면서, 나 자신도 잘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4.11.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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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구자욱의 간절한 바람 "헌곤이 형도, 지혁이도 꼭 남아줬으면" [IS 인터뷰]

"당연히 팀에 남아줬으면 합니다."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이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의 잔류를 바랐다. 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을 뿐더러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100경기에 나와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한 류지혁은 허슬 플레이와 솔선수범으로 '내야 사령관'과 '부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주장' 구자욱도 두 선수가 고맙다. 24일 팬 행사에 참석한 구자욱은 "성적으로나 팀 분위기로나 (김)헌곤이 형이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주장인 나를) 열심히 응원해주셨고, 올해 팀을 헌곤이 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한 살 동생이지만 든든했던 류지혁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자욱은 "또래 동료들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류)지혁이가 큰 힘이 돼줬다"라며 "투수와 야수 할 거 없이 조화를 잘 이룰 수 있었던 데엔 지혁이의 중간 다리 역할이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 궂은 일을 지혁이가 잘 해준 덕분에 정말 편하게 주장을 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워했다. 구자욱은 "실력과 노력, 운동량 등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헌곤이 형과 지혁이 역할이 올 시즌 정말 컸다. 정말 감사한 동료들이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한꺼번에 FA 시장에 나왔다. 구자욱은 두 선수가 팀에 꼭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자욱은 "경기를 나가든 안 나가든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들이다. 다른 팀에서도 인기가 많을 거 같은데, '우리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며 "더 좋은 조건에 빨리 재계약해서 우리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윤승재 기자 2024.11.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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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17G 전부 선발→6G 연속 무실점…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 꺾고 개막 11G 무패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물샐 틈 없는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해리 케인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한 뮌헨은 선두를 지켰다. 아직 1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라이프치히(승점 21)보다 8점 앞서 있다.이날 김민재는 변함없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격했다. 둘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포함해 팀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지칠 만도 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5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공식전 6경기 클린시트다.숨 가쁜 일정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김민재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김민재는 태클, 인터셉트를 각각 2회씩 기록했다. 지상 경합 3회 중 2회, 공중볼 경합 5회 중 3회 승리했다. 패스 120개를 시도해 114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9를 받았다. 뮌헨은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8분이 돼서야 0의 균형을 깼다.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마스 페데르센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뮌헨이 리드를 쥐었다.뮌헨은 후반 48분 케인이 또 한 번 페닐티킥 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2분 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오른발로 터치했고, 순간 공중으로 뜬 볼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희웅 기자 2024.1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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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김정현, 영플레이어상 후보 제외…서울이랜드 서재민 대신 후보로 [공식발표]

충북청주 김정현(20)이 프로축구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서 제외되고, 대신 서울 이랜드 서재민(21)이 새롭게 후보에 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의 선수 기록 산정 과정에서 오기입된 내용이 뒤늦게 확인되면서다.프로축구연맹은 21일 “후보선정위원회에 앞서 선수 기록 산정 과정에서 충북청주 김정현의 기록이 리그 내 동명이인 선수의 기록으로 오기입됐다”며 “충북청주 김정현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영플레이어상 수상 조건 중 하나인 해당 시즌 1/2 이상 출전 경기 수에 미달됐다. 후보선정위원회 결과 차순위 후보였던 서재민이 대신 후보로 올랐다”고 알렸다.이번 시즌 K리그2 무대를 누빈 김정현은 충북청주 소속 김정현 외에 FC안양에서 뛴 김정현(31)이 있다. 이미 미디어 K리그2 개인상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이미 투표가 진행된 영플레이어상 투표는 무효 처리되고 재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정현 대신 후보에 오른 서재민은 이번 시즌 K리그2 29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또 다른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윤재석(전남 드래곤즈)과 채현우(20·FC안양)다. 윤재석은 이번 시즌 천안시티 소속으로 16경기 3골·1도움, 전남 소속으로 13경기 3골 등 29경기 6골·1도움을 기록했다. 채현우는 26경기 3골을 기록했다.수상자는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로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11.21 18:26
해외축구

토트넘, ‘16경기 11골’ 3부리그 공격수 영입 경쟁…SON 대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리그1(3부리그) 소속 공격수 루이 배리(21)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가 올 시즌 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배리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서 11골을 기록하며 리그1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배리는 현재 스톡포트 카운티로 임대된 상태다. 원소속은 EPL 애스턴 빌라다. 그는 양쪽 윙어가 주 포지션이고, 중앙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따. 매체는 “골 결정력, 위치선정, 빠른 스피드는 이번 시즌 빛나는 활약의 원동력”이라며 “영국 축구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호평했다.토트넘 역시 배리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젊은 유망주에게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클럽이다. 배리를 영입해 공격진에 신선한 활력을 더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토트넘은 배리와 같은 젊은 선수가 중장기적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자는 같은 EPL 구단인 레스터다. 레스터 역시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멀티 자원인 배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빌라가 요구하는 배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0억원)에 달한다. 배리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서 12골을 넣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유스 출신인 그는 바르셀로나(스페인) U19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18 08:49
프로야구

내야 사령관·헌신의 아이콘, 삼성의 '정신적 지주' 집토끼들 계약은 언제?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의 '집토끼들'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다. 특히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류지혁은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으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재현(21)과 김영웅(21) 등 젊은 내야진과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 르윈 디아즈 등을 이끄는 '내야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책(81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특히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김헌곤은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상 및 부진에도 새벽까지 홀로 스윙하면서 노력한 일화들은 이미 유명하다. 주장 경험도 있는 김헌곤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데도 익숙하다. 솔선수범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팀 분위기 면에서도, 전력 공백을 고려해서라도 이들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2루수엔 류지혁의 대체자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안주형과 양도근이 있지만 풀타임 선수들이 아니고, 2025년 2라운드 신인 심재훈이 차세대 2루수로 떠오르고 있으나 경험이 더 필요하다. 연착륙 때까지는 베테랑 주전 2루수가 필요하다. 외야 역시 김현준이 군에 입대해 공백이 생겼다. 이성규, 윤정빈, 김성윤 등이 있지만 올 시즌 김헌곤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FA 계약 소식은 언제 들려올까.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외부 FA 영입에 먼저 집중했다. 불펜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 내부 FA 선수들과는 긍정적인 교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진척은 다소 더뎌 보인다. 여기에 류지혁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및 리더십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다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헌곤도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는 C등급 자원이라는 점에서 타 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삼성으로선 머리가 아파졌다. 최유력 영입 후보였던 불펜 FA 김원중과 장현식은 잡지 못했다. 시장에 남은 투수들은 나이가 많거나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선수들로, 손익 계산을 더 철저히 따져봐야 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부 FA 단속에 집중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팀 내에서 실력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헌신의 아이콘'들의 계약은 언제 성사될까. 외부 FA 영입에 고전하는 삼성이 내부 단속에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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