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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20승에 1승 남겨둔 박민지, KG 레이디스 오픈 1R 상위권..."우승에 다가가는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고지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우승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박민지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박민지는 김나영(메디힐), 조혜림(파마리서치) 등 총 8명이 포진한 공동 5위 그룹에 들어갔다. 단독 선두 전승희(7언더파 65타)와 3타 차다. 김민선7(대방건설)과 윤혜림(휴온스), 신다인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남은 2, 3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투어 20승 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16번 홀(파3)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던 박민지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1타를 잃었다.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m 정도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며 "오히려 그보다 먼 퍼트는 들어갔는데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써서 내일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그는 "우승에 다가가는 중인 것 같다"며 "우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고, 우승 시기를 조금 당겨오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20승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투어 20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신지애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민지가 21승을 거두면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해마다 최소 1승씩을 따낸 박민지는 "올해 남은 대회 수가 줄어들수록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며 "사실 20승보다 매년 우승해온 기록이 안 깨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도 밝혔다.올해 박민지가 우승컵을 따내면 20승과 9년 연속 해마다 1승씩 따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셈이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자신의 투어 첫 홀인원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파 3홀에 가면 다 핀을 보고 있다"고 웃으며 "남은 이틀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선두를 보면서 따라잡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0 07:49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의 '신데렐라' 꿈꾸는 전승희...첫날 7언더파 쾌조의 출발

전승희(21)가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신데렐라'를 꿈꾸고 있다.루키 전승희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2시 20분 현재 2위 김민선7(대방건설)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한 대회로, '신데렐라의 산실'이라 불린다.2017년 우승자 김지현이 생애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 등 6회 연속(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미개최) 이 대회 챔피언은 정규 투어에서 처음 우승하는 선수들이었다.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은 생애 첫 우승이 아니었지만, 올해 또 한번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승희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상금 순위 22위에 그쳐 KLPGA 정규 투어에 직행하지 못했고 올해 정규 투어에서 18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 5회를 기록하며 아직은 정규 투어에 적응 중이다.전승희는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샷이 안정적으로 잘 됐고, 흐름도 좋았다"며 "내 18홀 최저타 기록이 65타여서 깨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 때 65타를 쳐 본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은 전승희는 "최근 퍼트 연습을 좀 집중해서 많이 한 것이 좋은 흐름으로 나온 것 같다"며 "오늘 샷도 좋았지만, 퍼트도 7∼8m 거리에서 들어가는 등 감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라운드 후반에 "체력이 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는 전승희는 "남은 2, 3라운드에서 오늘처럼 운 좋고, 흐름도 잘 타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전승희는 이 대회가 유독 생애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했다고 설명하자 "그 전통을 제가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14:17
프로축구

‘홈 최다 관중 앞 승리 기억 되살린다’ 울산, 신태용 체제서 전북과 첫 현대가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전북 현대와 118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있다.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현재 27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11패 승점 34점으로 8위다.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때마침 전북과 맞닥뜨린다. 선두인 전북은 지난 24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리그 무패 행진이 22경기에서 멈췄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잡고 기분 좋게 9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고자 한다.울산은 지난 24일 FC서울 원정에서 고승범(21경기 2골 3도움)과 에릭(22경기 10골)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풀백인 조현택(5경기 1골 1도움)과 강상우(24경기 1골 2도움)가 1도움씩 기록했지만, 아쉽게 2-3으로 졌다.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략을 통해 조금씩 색을 입혀가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3경기(제주 SK 1-0 승, 수원FC 2-4 패, 서울 2-3 패) 동안 총 5골로 매 경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7실점인 수비는 집중력 개선과 조직적으로 다듬을 필요성이 있다.신태용 감독 부임 후 첫 현대가 더비에서 주목할 선수는 에릭이다. 에릭은 서울전에서 10호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레이스 경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울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던 말컹(6경기 3골)이 훈련에 합류, 이번 전북전에서 에릭과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계획이다.울산은 5개월 전인 3월 1일 전북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 홈 최다인 ‘2만6317명’이 운집했던 K리그1 3라운드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보야니치가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를 거뒀다. 5월 31일 원정에서는 엄원상이 건넨 볼을 이청용이 마무리하며 앞서 갔지만, 연거푸 실점해 1-3으로 졌다. 이번 시즌 1승 1패, 지난 시즌에도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6승 1무 3패, 통산 전적에서 44승 30무 4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구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오 해당 경기의 온라인 예매가 진행됐다. 더비 경기에 대한 양 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듯 예매 시작 두 시간도 안 돼 2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8:00
해외축구

“잊고 싶은 밤” 현지 매체, ‘주장’ HWANG에게 평점 4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차고 공식전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날 한 현지 매체는 그에게 평점 4점을 줬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 웨스트햄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이 최종 3-2로 이겼다.이날 울버햄프턴 한국인 선수 황희찬은 오랜만에 공식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감독 교체 등 악재에 흔들리며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마지막 공식전 선발 출전은 지난 2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심지어 황희찬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섰다.공교롭게도 황희찬은 이날 전반 43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시즌 첫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흘러나온 공을 팀 동료 호드리구 고메스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위안이었다.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울버햄프턴은 18분 만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흔들렸다. 황희찬도 1-2로 뒤진 후반 36분에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과 39분 연속 골을 몰아친 예르겐 스타란드 라르센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승전고를 울렸다. 몰리뉴 뉴스는 이 경기를 돌아보며 “구단은 역전극 끝에 대회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면서 “혼란스러운 경기였지만, 이 결과는 라커룸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평했다. 매체는 이날 역전극을 이끈 라르센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하지만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황희찬에게는 4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좋은 기회였지만, 공이 그에게 잘 붙지 않았다. 몇 차례 잘못된 패스가 나왔다. PK는 골대를 강타했고, 한국인 선수에겐 잊고 싶은 밤이었다”라고 돌아봤다.컵 대회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은 오는 30일 에버턴과의 2025~26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리그 2경기서 모두 져 19위(승점 0)까지 추락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4:22
해외축구

황희찬, 6개월 만에 선발→‘주장 완장’까지 찼는데 PK 실축…팀은 웨스트햄에 3-2 신승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차고 6개월 만에 선발 출격했다. 팀은 어렵사리 승리했다.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5~26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사샤 칼라이지치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적립하지 못했고, 울버햄프턴은 3-2로 이겼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2경기에 교체 출전했던 황희찬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주장 완장까지 차고 피치를 밟았다.황희찬이 소속팀 경기에 선발로 나선 건 올해 2월 블랙번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이후 6개월 만이다. 울버햄프턴 캡틴인 토티 고메스가 결장하면서 주장 완장을 찬 황희찬은 전반 4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실축했다. 황희찬은 조금 뜸을 들이다가 오른발 강슛을 날렸는데, 볼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때 흐른 볼을 호드리구 고메스가 차 넣으며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서갔다.울버햄프턴은 후반 5분 토마시 소우체크, 후반 18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연달아 실점했지만, 후반 37분과 39분에 터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멀티골로 32강행을 어렵사리 확정했다. 이번 승리는 EPL 개막 2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의 시즌 첫 승이기도 하다.같은 날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플리머스 아가일(3부 리그)과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뛰었다. 스완지는 플리머스 아가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3라운드에 올랐다.백승호(버밍엄 시티)와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고개를 떨궜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승격한 버밍엄은 3부 팀인 포트베일에 0-1로 졌다. 백승호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2부 스토크는 3부 브래드퍼드시티에 0-3으로 대패했다. 배준호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8.27 11:33
해외축구

리버풀 은구모하, EPL 역사상 최연소 득점 4위…‘제2의 루니’ 탄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리오 은구모하(17)가 팀의 영웅이 됐다.은구모하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26 EPL 2라운드서 교체 출전,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10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그의 EPL 데뷔전이자, 데뷔 골이었다. 리버풀은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이날 리버풀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더구나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이 전반 종료 직전 퇴장당하며 10명으로 후반 45분을 소화해야 했다.하지만 뉴캐슬이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추격 골로 반격하더니, 후반 43분에는 윌리엄 오술라의 동점 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 경기의 주인공은 2008년생 은구모하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10분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앞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재치 있게 공을 흘려준 장면도 인상적이었지만, 은구모하의 과감한 슈팅도 빛났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은구모하라는 신성의 탄생에 주목했다. 매체는 그를 두고 “은구모하는 EPL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완성했다”며 “마법 같은 순간이 100분에 터졌고,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또 EPL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두 번째 16세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은구모하보다 앞서 16세 나이로 결승 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02년 에버턴 시절 웨인 루니다. 동시에 역대 EPL 최연소 득점 4위(16세 361일)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티에리 앙리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은구모하는 자신을 알렸다. 마치 오랫동안 뛴 선수처럼 마무리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슬롯 리버풀 감독은 “은구모하는 나이에 비해 마무리를 잘한다. 라커룸에서 누군가 ‘한번 잡고 때렸을 것’이라 했는데, 은구모하는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8:58
프로야구

우승 도전 LG, 마지막 퍼즐 갖췄다...톨허스트 영입 대성공

LG 트윈스가 앤더스 톨허스트(26)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우승을 향한 발걸음도 보다 가벼워졌다. 톨허스트는 지난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6회 초 2-1로 역전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 톨허스트에게 승리 투수를 선물했다.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 후 세 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톨허스트는 LG가 통합 우승을 목표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작별하고 새롭게 데려온 외국인 투수다. 미국 국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지명 순위(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23라운드 전체 687순위)가 굉장히 낮은 편이었고, 빅리그 기록도 전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92경기) 15승 10패, 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8으로 보잘것없다. 구단별 외국인 선수 영입 후보 리스트는 대개 비슷한데, 톨허스트는 이 명단에서조차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다. LG는 톨허스트가 최고 154㎞ 빠른 공을 던지고 커터, 포크볼, 커브 등 자동투구 판정시스템(ABS)에 적합한 유형으로 판단해 영입했다. 톨허스트는 지난 12일 KT 위즈전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고의 데뷔전을 치렀다. 통산 152승 출신의 이강철 KT 감독은 "내가 본 투수 중 역대급으로 커맨드가 좋았다. 구위도 좋은데 자기가 던지고 싶은 코스에 알아서 던지더라. 투구폼도 정말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세 경기를 치르면서 투구 이닝이 점차 줄어들고, 피안타는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14타수 무안타로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스트라이크 비중 69.3%로 공격적인 투구에, 제구력과 커맨드를 갖춰 9이닝당 볼넷이 2.00개로 적다. 직구 외에도 커터와 포크볼의 위력이 뛰어나다. 염경엽 감독 부임 후 LG는 강력한 외국인 투수에 목말랐다. 2023년 케이시 켈리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는데, 한국시리즈(KS)는 외국인 투수(아담 플럿코) 한 명 없이 치렀다. 지난해에는 디트릭 엔스는 13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4점대였다. LG는 내심 톨허스트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 요니 치리노스(10승 4패, 평균자책점 3.65)가 강력한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해서다. 포스트시즌(PS)에선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를 윽박지르는 투수가 더 위력적이다. 임찬규-손주영-송승기 등 국내 선발진이 워낙 좋아 강력한 외국인 에이스만 존재하면 금상첨화다. 이형석 기자 2025.08.25 15:03
골프일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이글로 끝낸 김민솔, "퍼트 기다릴 땐 손이 너무 떨렸는데..."

김민솔(19·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했다. 김민솔은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18언더파 270타의 노승희(요진건설)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치열했던 우승 경쟁을 18번 홀(파5) 이글로 끝냈다. 김민솔은 홀까지 221m를 남겨두고 친 세컨드 샷을 핀 10.5m 옆으로 보냈다. 김민솔에 앞서 세컨드 샷을 친 이다연(메디힐)은 핀 70㎝의 훨씬 가까운 위치에 공을 보낸 상황이었다. 이때 18번 홀을 마무리하지 못한 김민솔과 이다연, 노승희가 나란히 17언더파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 이미 라운드를 마친 홍정민(CJ)도 17언더파로 공동선두였다. 이 상황에서 김민솔의 강심장이 빛을 발했다. 김민솔은 다소 먼 거리의 이글 퍼트를 그대로 홀컵 안으로 보냈다. 반면 이다연은 이글에 실패했고, 이어진 버디 퍼트마저 놓쳤다. 이렇게 되면서 김민솔이 우승,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승희가 1타 차 2위를 확정했다. 이다연과 홍정민이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가 됐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올해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고 있다. 드림투어 4승으로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이번 대회는 추천 선수로 참가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거머쥐었고,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에서 내려가지 않으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KLPGA 투어에서 추천 또는 초청 선수 우승은 2022년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김아림(메디힐) 이후 김민솔이 약 3년 만이다. 당시 김아림은 초청 선수였다.추천 선수로는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 이후 6년 만에 나온 KLPGA 투어 챔피언이다.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민솔은 이날 15번 홀(파4)까지 1타를 잃고 선두권에서 다소 밀려 있었다.그러나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1위에 오른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민솔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걱정했다. 그래도 마지막 3개 홀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김민솔은 18번 홀에서 이다연과 노승희가 먼저 퍼트하는 걸 기다린 순간을 돌아보며 "손이 너무 떨려서 최대한 손을 안 떨고 싶었다"고 했다. 18번 홀 이글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는 중계진의 요청에는 "최대한 후회 없이 이글을 만들고 싶었고, 그 이후는 잘 모르겠다"며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민솔은 9월 첫 주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부터 1부 정규 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2027년까지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24 17:10
스포츠일반

‘UFC 2연승→또 토푸리아 콜’ 유수영, 中 샤오롱과 난타전 끝 ‘승’…韓 파이터 4명 중 김상욱만 RTU 결승행

‘유짓수’ 유수영(30)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유수영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에서 샤오롱(중국)과 밴텀급(61.2kg) 매치에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올해 3월 AJ커닝햄(미국)과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유수영은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참가했던 ROAD TO UFC(RTU) 시즌3 8강부터 결승까지 포함해 MMA 5연승 질주 중이다.적지에서 싸운 유수영은 중국 홈팬들의 거센 야유를 이겨냈다. 여유롭게 미소를 보이며 옥타곤에 오른 유수영은 글러브 터치를 하는 척하다가 갑작스레 플라잉 니킥을 날린 샤오롱을 침착하게 압박했다. 클린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유수영은 테이크다운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스텝을 활용해 펀치를 꽂아 넣으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유수영은 2라운드에도 날카로운 잽과 강력한 킥을 섞어 샤오롱의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3라운드에 돌입한 유수영은 거칠게 달려드는 샤오롱을 상대로 고전했다. 다소 지친 기색의 유수영은 3라운드 막판 스탠딩 상황에서 팔꿈치 공격을 쏟아붓는 샤오롱에게 물러서지 않고 펀치를 쏟아냈다. 그야말로 ‘좀비 모드’였다. 유수영은 “2연승인데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경기를 더 많이 하고 싶다”며 “입장할 때부터 야유가 장난 아니었다. 샤오롱 선수가 팬들에게 기운을 받고 더 파이팅 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후반 갈수록 상대가 과감하게 나와서 싸우기 빡셌다. (그래도) 재밌는 경기가 나온 것 같아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남자의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싸웠다”는 유수영은 또 한 번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콜아웃했다.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65.8kg)과 라이트급(70.3kg)을 석권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의 친형이다. 유수영은 커닝햄과 데뷔전에서 이기고도 토푸리아와 싸우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지난 22일 열린 RTU 시즌4에서는 한국 파이터 4명 중 ‘김동현 제자’ 김상욱(32)만 승전고를 울렸다. 김상욱은 박재현을 꺾고 RTU 라이트급 결승에 오른 돔 마르 판(호주)와 UFC 계약서를 두고 격돌한다.정찬성의 제자 장윤성(23)은 논토너먼트 웰터급(77.1kg) 경기에 출전해 키트 캠벨(호주)과 치열한 타격전 끝에 1-2로 판정패했다. 김동현의 제자 윤창민(31)은 페더급 준결승에서 세바스찬 살레이(호주)에게 1라운드 시작 47초 만에 TKO 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4 12:45
PGA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 하위권…플릿우드는 공동선두 허용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7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쳤다.중간 합계 2오버파 21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30명 중 28위에 그쳤다.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서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공동 17위에서 시작했으나 2라운드 공동 20위, 3라운드는 28위로 순위가 점차 하락했다.이 대회에서 2022년 공동 2위, 지난해 7위에 올랐던 그는 현재는 공동 10위(8언더파 202타)와 10타 차로 벌어지며 2년 연속 톱10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임성재는 2번 홀(파3)부터 5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로 초반부터 주춤했고,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으나 8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다시 보기를 써냈다.후반에도 15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진 여파로 더블 보기가 나오는 등 고전을 거듭하며 3타를 더 잃었다.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16언더파 194타)를 유지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2021년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1, 2라운드 선두였던 러셀 헨리(미국)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4언더파 196타)로 밀렸고,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4위(13언더파 197타)로 뛰어올랐다.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도 1위를 달려 온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선두에 4타 뒤진 5위(12언더파 19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5.08.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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