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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지니도 히메네스도 뛰어넘었다' 오스틴이 예약한 LG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스틴 딘(31)이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야수를 예약했다. LG는 지난 28일 오스틴,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오스틴은 총액 170만달러(2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의 조건이다. 오스틴은 LG 외국인 야수로는 두 번째로 3시즌째 활약하게 됐다. 2023년 총액 70만 달러(9억8000만원), 올해 130만달러(18억2000만원)를 받고 뛴 오스틴은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LG는 그동안 외국인 투수 농사와 달리 타자 농사는 대부분 실패했다. 다년간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타자가 별로 없었다. 외국인 타자 영입 성공 사례는 로베르토 페타지니(2008~09년)와 루이스 히메네스(2015~17년) 정도다. 페타지니와 히메네스 모두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다. 2008년 5월 투수 제이미 브라운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페타지니는 LG 유니폼을 입고 2년 동안 183경기에서 타율 0.338 33홈런 135타점을 기록했다.LG는 2009시즌 종료 후 이택근을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고, 페타지니와 몸값 이견이 커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히메네스는 2015년 잭 한나한의 대체 선수로 그해 6월 한국 땅을 밟았고, 2017년 7월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풀 타임으로 뛴 시즌은 2016년이 유일하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시즌에 걸쳐 256경기에서 타율 0.303 44홈런 178타점이다. 오스틴은 외국인 타자 향수가 남아있던 두 선수의 활약을 뛰어넘었다. LG의 외국인 타자 악몽을 깨트렸다. 오스틴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LG 선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다. 또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LG 역대 최초 선수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노린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16 55홈런 227타점이다. 오스틴은 "LG 구단에 첫 번째 타점왕 타이틀은 안겨준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지난 2년 동안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끊임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다시 한번 야구를 사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오스틴은 LG의 레전드 외국인 타자로 남고 싶어한다. LG는 6시즌을 동행한 케이시 켈리와 지난 7월 작별했는데, 당시 오스틴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켈리 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내가 그의 유산을 이어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계약 직후 "2025시즌에 다시 LG 트윈스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LG는 "오스틴과 에르난데스 모두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 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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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이닝 72K '100마일 광속 불펜' NPB 소프트뱅크 잔류, 2년 계약 합의

왼손 투수 다윈존 에르난데스(28)가 다년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에르난데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과 2년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새롭게 2년 계약을 한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2년 동안 팬 여러분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다음 시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7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시즌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올해 48경기에 등판한 그는 3승 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했다. 48이닝 동안 잡아낸 삼진이 무려 72개. 로베르토 오수나(39경기, 평균자책점 3.76)가 부진에 빠졌을 때는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책임지는 등 전천후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NPB 퍼시픽리그 홀드 부문 7위. 그뿐만 아니라 피안타율(0.199)과 삼진/볼넷 비율(5.14)을 비롯한 대부분의 투구 지표가 '특급' 수준이었다.에르난데스는 직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 유형이다. 단조로울 수 있는 투구 패턴이지만 100마일(160.9㎞/h)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특히 시즌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153(오른손 타자 0.232)에 불과할 정도로 좌타자 공략에 능하다. 올 시즌 NPB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핵심 불펜을 다년 계약으로 묶으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계투진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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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두산, “최고 154km” NPB 출신 파이어볼러 해치 영입

두산 베어스가 19일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30)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미국 출신 우완투수 해치는 신장 185㎝·체중 91㎏의 체중을 지녔으며,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ML)에 데뷔한 해치는 4시즌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4승4패6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2024시즌 NPB 2군 성적은 15경기 등판 72이닝 평균자책점 2.36이다.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 구속 154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정된 투구 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유형이며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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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그림의 떡' NPB 출신 파이어볼러 해치, 두산 유니폼 입는다

오른손 투수 토마스 해치(30)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본지 취재 결과, 해치의 두산행이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치는 지난 8일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NPB 재도전과 KBO리그 입성 가능성이 다양하게 예상됐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두산이었다. 일찌감치 계약에 합의한 두산은 내부 보고 등 영입 세부 절차를 마무리했다.해치는 지난해 12월 히로시마와 계약하며 아시아 야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국내 3~4개 구단이 접촉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외국인 선수 시장의 인기 매물이었다. 하지만 '그림의 떡'이었다.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계약 총액이 연봉과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14억원)로 제한하는데 해치의 몸값 수준은 그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해치는 히로시마 구단으로부터 계약금 45만 달러, 연봉 85만 달러 등 최소 130만 달러(18억원)를 보장받았다. 결과는 실패. 성적 부진(5경기 3패 평균자책점 7.36) 탓에 한 시즌 만에 인연이 정리됐다. 불같은 성격도 한몫했다. 지난 8월과 9월, 2군 경기(웨스턴리그)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각각 5만엔(45만원), 10만엔(90만원)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두산은 해치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해치는 최고 97마일(156.1㎞/h) 안팎의 빠른 공에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등을 섞는다. 메이저리그(MLB) 4년 통산 성적은 39경기(선발 6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96. 마이너리그에선 통산(6년) 33승 45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타일러 비디(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디 폰스(니혼햄 파이터스)와 함께 KBO리그 스카우트가 관심을 보인 'NPB 빅3'로 분류되기도 했다. NPB 적응에 실패한 뒤 KBO리그에 연착륙한 외국인 선수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영입에 고려됐다. 한편 두산은 지난 15일 왼손 투수 콜 어빈의 계약을 먼저 발표했다. 그와 함께할 짝으로 해치를 선택하면서 올 시즌 최종일 기준 외국인 투수였던 조던 발라조빅·브랜든 와델은 모두 짐을 싸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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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C리그 출신 킬로메, NPB 구단 '주목'…한국전 5회 2사 퍼펙트 '위력'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29)를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이 주목하고 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리미어12에 참가 중인 킬로메에 대해 NPB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라고 17일 전했다. 킬로매는 16일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한국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했다.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5회 2사까지 퍼펙트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으며 위력을 떨쳤다. 팀이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날 경기 마운드를 밟은 양 팀 투수 중 가장 활약이 돋보였다.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에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재적소 섞었다. 제구가 약점이라는 평가가 받았지만, 한국전에선 단 하나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고 아웃카운트 15개를 책임졌다. 8회 대역전승을 이끈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킬로메)에게 눌렸다"라며 초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킬로메의 MLB 경력은 2020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뛴 4경기가 전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치며 수준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MLB 벽은 높았다. 킬로메의 마이너리그 통산 8년 성적은 139경기(선발 118경기) 31승 43패 평균자책점 3.97.지난 시즌에는 일본 독립리그 격인 BC리그(베이스볼챌린지 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플래닛츠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성적은 8경기(선발 1경기) 평균자책점 3.00(12이닝 8피안타 4실점).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NPB 입성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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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어 감격의 첫 태극마크, 프리미어12 안방마님과 선봉장 맡는다

2024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에 서른이 넘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있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4)과 외야수 홍창기(31)가 그렇다. 류중일호는 지난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B조 예선이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했다. 하루 앞선 7일 최종 엔트리(28명)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최고참은 박동원이다. 야수조에서는 박동원과 홍창기 두 명이 30대 선수로, 둘 다 서른이 넘어 처음 태극마크를 단 공통점이 있다. 박동원은 예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35인 훈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오랫동안 대표팀 안방을 책임졌고, 최근에는 김형준(NC)이 대세로 떠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박동원은 베테랑 선수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 김형준이 많이 성장했지만, 대표팀 중심을 잡을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박동원이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다더라. 동원이도 국제 대회에 꼭 뛰고 싶어 했다"라고 뒤늦게 뽑은 배경을 설명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출루왕에 오른 홍창기는 그동안 쟁쟁한 외야진에 가려 한 번도 대표팀에 뽑힌 적 없었으나, 처음으로 성인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홍창기는 올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36 73타점 96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LG에서 뛰는 박동원과 홍창기는 대표팀 핵심 자원이다. 2023년 '우승 포수' 박동원은 젊은 투수진을 이끌 책임을 안고 있다. 대표팀은 최근 세대 교체 분위기 속에 KT 위즈 고영표(33)와 LG 임찬규(32)를 제외하면 나머지 12명은 모두 20대 투수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박동원을 4번 타자 기용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동원은 "국가대표에 오니 이렇게 좋은 투수들의 공을 받아보는 기회가 생겼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어릴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꿈꿔온 게 국가대표일텐데 이것만큼 영광인게 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벌써 대표팀 리드오프로 낙점됐다. 류중일 감독은 대회 개막 전에 1번(홍창기)과 3번(KIA 타이거즈 김도영) 타순만 정해놓았다. 많은 후배들이 홍창기를 찾아 이런저런 질문을 한다. 홍창기는 "누가 1번으로 나가도 이상하지 않다. 내가 경기를 나가지 못하더라도 불평할 수 없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8번이든 9번이든 아무 상관 없다"라고 말했다. KBO리그는 올해 전 세계 최초로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를 도입했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선 주심이 공 판정을 한다. 홍창기는 "그동안 쳐보지 못한 투수들을 상대하게 된다. 내가 (국제대회에서) 그 선수들에게 어떻게 대응하는지, 반응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4.11.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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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OUT, 비니시우스 IN?’ 현지 매체 “미래 재검토할지도”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레알 구단은 비니시우스의 헌신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는 지난 한 주 동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현 상황을 매우 힘들게 받아들였다. 그 충격이 꽤 큰 것으로 보인다. 레알 내부에선 그의 미래가 사우디와 연관됐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황.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5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매체는 “그가 마드리드에 남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에 문을 열 준비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또 “비니시우스의 태도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이끄는 레압 입장에선 썩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항상 비니시우스를 훌륭하게 대우했고, 그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보여줬을 때도 참아왔기 때문이다. 레알은 그 행동들이 팀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결국 매체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이번 결별설의 시작점이라고 주장한다. 레알이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당시 레알은 최우수 구단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확정되자,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비니시우스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 건 알 힐랄이다. 네이마르(알 힐랄)가 계약이 만료되면 친정팀인 산토스로 향할 전망이 나오는데, 그 빈 자리에 비니시우스가 영입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서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 2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밀려 발롱도르 2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11.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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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분노’ 전세기까지 준비한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실패→시상식 보이콧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당초 수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2024 발롱도르 수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다른 유력 후보들도 모두 수상에 실패한 것을 미리 확인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구단 전체가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다. 후보에 올랐던 비니시우스나 벨링엄 등 선수들은 물론이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도 모두 단체로 보이콧 동참했다. 현지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후 3시 파리로 향하는 전세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자 결국 여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실제 시상식 전만 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는 비니시우스가 꼽혔다. 2023~24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무려 24골 11도움을 쌓는 등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을 이끌었다. 각종 베팅 업체들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비니시우스를 꼽았을 정도였다.그러나 시상식을 앞두고 비니시우스가 아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결국 이 소식을 접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고, 안첼로티 감독이 남자 감독상, 그리고 구단의 최고의 남자 클럽상 수상 등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레알 마드리드 구단 입장에선 충격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결과가 됐다.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차원에서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선수들은 물론 회장과 감독 등이 단체로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2024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 로드리였다. 비니시우스가 2위, 벨링엄과 카르바할이 각각 3위와 4위 등 상위 4명 중 2~4위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로 채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클럽상을 받았고, 안첼로티 감독은 최고의 남자 감독상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발롱도르 수상자는 배출하지 못하는 씁쓸한 시상식이 됐다.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과 UEFA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와 순위가 결정됐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이었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64년 만이자, 1990년대생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은 로드리가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4.10.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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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전천후' 김시훈·'158km' 이강준·'퓨처스 다승 2위' 조민석, 프리미어12 훈련 추가 소집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선수 3명이 추가 소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 중인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과 상무 야구단에서 활약하는 투수 이강준과 투수 조민석이 합류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기존 소집 명단에 있던 손주영(LG 트윈스)이 팔꿈치 부상으로 합류를 못하고, 아직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에 소집 명단 투수 5명이 뛰고 있음을 고려해 투수 3명을 선발했다.오른손 투수 김시훈은 올 시즌 NC에서 선발진과 구원진을 오가며 39경기에 출전, 3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이강준은 퓨처스(2군)리그 44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8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6(47과 3분의 1이닝 4자책)의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선 최고 158km/h의 공을 던지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조민석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24경기(96과 3분의 1이닝)에 나와 10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9의 좋은 성적을 냈다. 퓨처스 전체 투수들 중에서 평균자책점 4위, 다승 2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1일과 2일에는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들은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윤승재 기자 2024.10.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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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매체 선정 ‘역대 최고 몸값’, 메시가 아닌 음·비·홀…무려 2950억원

역대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 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니었다. 한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단일 선수의 최고 몸값은 2억 유로(약 2950억원)에 달했는데, 그 주인공은 차세대 ‘메날두(메시+호날두)’로 꼽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레알)였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1일(한국시간) 역대 축구 선수 몸값 톱5를 공개했다. 매체는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선수별 최고 몸값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매체가 집계한 최고 몸값은 2억 유로로, 주인공은 2024년의 비니시우스와 홀란이었다. 나란히 2000년생인 두 선수는 올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몸값 2억 유로 고지를 밟았다. 매체 기준 최고 수치다.매체가 집계하는 몸값은 최근 활약상·나이·잔여 계약 기간 등이 영향을 미친다. 최근 활약은 두 선수 모두 빼어나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서 4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 24골 11도움으로 팀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과의 계약은 2027년까지로 3년이나 남았다.홀란은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서 1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기록(45경기 38골 5도움)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다. 홀란 역시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이들의 뒤를 이은 게 2018년의 음바페다. 음바페는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다. 2017~18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 21골 16도움을 올렸고, 시즌 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음바페의 몸값은 현재 1억 8000만 유로(약 2660억원)로 소폭 하락했다.이어 메시와 네이마르(알 힐랄)가 나란히 2018년 1억 8000만 유로의 몸값을 기록한 바 있다. 메시는 2017~18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54경기 45골 20도움을 올렸다. 당시 PSG 유니폼을 입었던 네이마르는 공식전 30경기 28골 16도움을 기록했다.한편 매체 기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최고 몸값은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이들과 차이가 있었다. 1985년생인 호날두의 최고 몸값은 2013~15년과 2018년 레알 시절 기록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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