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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희소식’ 오현규 시즌 6호골 터졌다…오른발 강슛→결승골 기록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골 맛을 봤다.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축구대표팀에는 호재다.오현규는 2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피어에서 열린 베스테를로와 2025~26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전반 35분 골을 터뜨렸다. 헹크는 1-0으로 승리했다.리그 4호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에서 한 골씩 넣었다. 시즌 전체 득점은 6골이다.오현규는 전반 35분 콘스탄디노스 카레차스의 헤더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가 찬 슈팅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이날 오현규는 후반 27분까지 소화하고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됐다.공교롭게도 A매치 명단 발표날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는 11월 A매치에도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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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아픔 털어낸 모따 “위로의 메시지 많이 왔다, 사죄하는 마음에 나온 세리머니” [IS 안양]

FC안양 외국인 공격수 모따가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세리머니에 관한 배경을 전했다.모따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9분 김동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분위기를 탄 안양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3-1로 승리했다.이날 모따는 득점 후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광주FC전 페널티킥 실축에 관해 공개적으로 팬들에게 사과한 것이다.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모따는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에 그렇게 했다”며 “이번주 훈련하는 동안 위로의 메시지가 많이 왔다. (세리머니 의미에) 그것에 대한 감사함도 있었다”고 밝혔다.모따는 지난 아픔을 훌훌 턴 기색이었다. 그는 “축구라는 게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실축할 때도 있고 오늘처럼 골을 넣을 때도 있다. 항상 바뀌는 거다. 연연하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을 상대로는 마테우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마테우스도 실축했다. 모따는 “경기 준비하면서 페널티킥 연습을 했는데, 마테우스의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서 맡겼다”며 “(마테우스가) 실축한 뒤 빨리 잊고 다음 걸 하자고 이야기했다. 서로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마테우스가 어시스트까지 했다”고 전했다.안양(승점 45)은 모따의 활약 덕에 시즌 종료를 3경기 앞두고 K리그1 파이널 B(7~12위) 최상단에 자리했다. 강등권(10~12위)과 거리를 벌린 게 고무적이다. 리그 14호골을 기록한 모따는 득점 1위 싸박(수원FC·16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득점왕’ 욕심이 날 만도 하지만, 그는 팀이 우선이다. 모따는 “내 목표는 우리가 잔류하는 것이다. 매 경기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겠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일단 팀의 목표를 위해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안양은 강등권에 있는 제주SK, 수원FC,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모따는 “가능하다면 3승을 하고 싶다. 우리가 상대에 의해 강등을 피하는 것보다 승리하는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제주전은 매우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11.0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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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63분' 미트윌란, 실케보르전 4-0 승리…덴마크컵 8강행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이 나란히 선발로 출전한 미트윌란(덴마크)이 2025-2026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미트윌란은 3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실케보르와의 2025-2026 덴마크컵 16강전에서 후반에만 4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지난 26일 프레데리시아와의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려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조규성은 이날 3-4-2-1 전술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 골 맛을 보지 못하고 후반 18분 교체됐다.또 수비수 이한범은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클린시트에 힘을 보탰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25분부터 단 7분 동안 3골을 몰아쳤다.후반 25분 미켈 고고르자의 크로스를 데닐 카스티요가 선제 결승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은 미트윌란은 2분 뒤 빅토르 바크 옌센의 헤더골, 후반 32분 프란쿨리누 디유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3-0으로 앞섰다.미트윌란은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4-0 대승을 마무리했다.안희수 기자 2025.10.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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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오른발 발리→시즌 4호골 터졌다…미트윌란은 1위 2점 차 추격

조규성(미트윌란)이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시즌 4호골까지 ㅌ뜨렸다.조규성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프레데리시아의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프레데리시아와의 2025~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었다. 미트윌란은 4-0으로 대승했다.이날 3-4-2-1 포메이션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조규성은 전반 34분 데닐 카스티요가 오른쪽 중원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 앞 부근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미트윌란은 후반에 두 골을 추가했고, 조규성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피치를 누볐다.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질주한 미트윌란(승점 28)은 1위 AGF(승점 30)와 승점 차를 2로 줄였다. 지난 8월 17일 바일레와 수페르리가 5라운드 경기를 통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조규성도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2025~26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그는 리그 9~10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챘다. 11~12라운드에선 침묵했으나 이날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스리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한범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미트윌란의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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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스→이승모→문선민 골’ 서울, 광주 3-0 완파…5위 도약+파이널 A 진출 희망↑ [IS 상암]

K리그1 FC서울이 어느 때보다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리그 2연패에서 벗어난 서울(승점 43)은 7위에서 5위로 도약하며 파이널 A(K리그1 1~6위) 진입 희망을 키웠다. 광주(승점 41)는 한 계단 떨어진 6위에 자리했다.이날 전반 막판 공격이 살아난 서울은 후반 둑스의 골을 시작으로 이승모,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의 득점까지 터지며 완승을 챙겼다. 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막판을 기대케 하는 짜릿한 승리였다. 전반 10분 광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이 올린 크로스를 신창무가 달려들면서 본인 머리와 허벅지에 맞고 튄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때렸지만, 서울 골키퍼 최철원에게 잡혔다. 서울 역시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의 헤더가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서로가 서로를 뚫기 어려워하는 형세였다. 두 팀 모두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떨어졌다.전반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서울의 기세가 올랐다. 전반 34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중원에서 패스가 살아난 서울은 전반 37분 둑스가 페널티 박스로 밀고 들어간 뒤 조영욱이 때린 슈팅이 광주 수비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40분에는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은 서울의 안데르손이 개인 돌파에 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광주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초반부터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광주는 후반 4분 신창무가 서울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최경록이 때렸으나 골대 위로 뜨며 찬스를 놓쳤다. 서울은 1분 뒤 조영욱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옆으로 빗나가며 기회를 날렸다.대등한 흐름 속 다시금 서울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9분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공중에 뜬 볼을 때리는 척하다가 잡아두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류재문의 헤더는 골대 옆으로 빠졌다.광주는 후반 12분 하승운과 정지훈을 빼고 조성권과 박인혁을 투입하며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23분 김진수가 중앙선 위에서 길게 붙인 프리킥을 광주 수비가 걷어냈고, 둑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4호골.1-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30분 둑스 대신 문선민을 넣었다. 준족인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설 광주를 부담스럽게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실제 정규시간 15분을 남기고 투입된 문선민은 공격 지역을 휘저었고, 서울은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득점으로 연결된 코너킥을 문선민이 만들었다.후반 39분에는 문선민이 광주 센터백 진시우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았고, 볼을 잡고 내달려 왼발로 마무리했다. 3점 차로 앞선 서울은 광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광주의 공세가 거셌으나 서울 수문장 최철원의 선방쇼가 이어졌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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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골 또 터졌다…새해 2경기 3골째, 이번엔 리그 4호골 폭발

오현규(24·헹크)가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새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OH 뢰번과의 2024~25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 대신 교체로 출전해 최전방에 포진한 오현규는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앞서 지난 8일 신트트라위던과의 벨기에컵 8강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오현규는 공식전 2경기 연속골(3골)을 터뜨리며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올라섰다. 리그 4골, 컵대회 3골 등 시즌 7골이다.새해 들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주전 공격수 도약 가능성도 키웠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19경기에 교체로만 나섰을 뿐 아직 선발 기회는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202분을 뛰고도 무려 4골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다.이날 헹크는 오현규의 페널티킥 쐐기골 등을 앞세워 뢰번을 2-0으로 완파하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헹크는 전반 6분 만에 수비수 마테 스메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후반 3분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오현규의 쐐기골까지 더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퇴장 악재에도 승점 3을 쌓은 헹크는 승점 45(14승 3무 4패)를 기록, 1경기 덜 치른 2위 클럽 브뤼헤(승점 41)와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헹크는 오는 16일 클럽 브뤼헤와의 벨기에컵 4강 1차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현규는 이 경기를 통해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이자 컵대회 4호골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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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손흥민 감정 폭발 “차라리 나를 비난해 달라”

“정말 실망스럽습니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고개를 푹 숙였다.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4로 졌다.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실점한 터라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정말 어설프게 골을 내줬다. 이런 사소한 부분 때문에 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 리그 4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득점이라 승부를 뒤바꿀 수는 없었다. 결정력은 세계 최고인 손흥민도 이날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럿 놓쳤다. 특히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 손흥민이 홀로 볼을 몰고 가 편안한 상태에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손흥민은 “팀원들을 실망시킨 것 같고,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이런 식으로 골을 내주면 안 된다. 하루 종일 실수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차라리 나를 비난해 달라. 내가 비난 받는 편이 낫다”고 자책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이 감정적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실제 손흥민이 자신을 비판해 달라며 자책한 것은 이례적이다.본인의 실수를 마음에 담아둔 손흥민은 “볼을 향해 달려갈 때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인간이며 놓치기도 한다. 경기의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아픔을 느낀다. 팀은 노력했다”며 “어려운 순간에 함께 뭉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렇기에 큰 응원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매우 어려서 이전보다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부탁했다.리그 2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올 시즌 6승 2무 7패를 기록, EPL 20개 팀 중 11위까지 처졌다. 토트넘은 1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치른다. 16일에는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4.12.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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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시즌 4호골+최고 평점…토트넘, AS로마와 2-2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의 AS로마(이탈리아)전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5 UEL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다 후반 33분 교체됐다. 다만 손흥민 교체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최근 UEL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9위로 떨어졌다.UEL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1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25위 이하는 대회에서 그대로 탈락이다.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섰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사르가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UEL 시즌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이후 40여일 만의 골이기도 하다.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0분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이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토트넘은 다시 전반 33분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이 전개됐고, 사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존슨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AS로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상대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33분엔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찔러준 공을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78분 동안 3개의 슈팅(유효 슈팅 2개)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2회나 기록했고, 드리블은 2회 모두 성공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폿몹 평점에서는 8.2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었으나 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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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이적 후 첫 선발→결승 골 폭발…홍명보 감독 웃는다

오현규(헹크)가 처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오현규는 3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벨기에 베베른의 프리시엘 스타디온 열린 벨기에컵 32강에서 베베른을 상대로 1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7월 헹크와 계약한 오현규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벨기에 무대를 밟았다. 지금껏 매번 교체로만 피치를 밟았는데,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오현규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시즌 4호골.오현규는 후반 40분까지 피치를 누비다가 교체 아웃됐다. 아직 팀 후보 자원이지만,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으며 골 맛을 보고 있는 게 호재다.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 10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단 123분만 뛰면서 낸 성과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만족할 만한 활약이다. 최전방 고민이 있었던 대표팀은 이달 A매치2연전(요르단·이라크)에 오현규를 발탁했고, 그는 골로 화답했다. 11월 A매치 때도 오현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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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싸 쥔 이강인, GK 선방에 울었다…PSG, 에인트호번과 1-1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스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 에인트호번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3분 교체됐다.앞서 지난 20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에서 리그 4호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이날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특히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엔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이강인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표출했다.이어 전반 43분엔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1분 뒤 문전에서 찬 왼발 터닝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혔는데, 이는 슈팅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이강인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2%였다. 2개의 키패스는 동료들이 살리지 못했다. 폿몹 평점은 6.9점으로 팀 내에서 3번째로 낮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그나마 7.2점으로 팀 내 5위였다. 이강인의 침묵 속 PSG는 에인트호번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경기 연속 챔스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 34분 먼저 일격을 맞았다. 패스가 끊기면서 상대 역습이 전개됐고, 노아 랑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다행히 PSG는 후반 10분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맞춘 PSG는 승부를 뒤집기 위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PSG는 볼 점유율에서 61%-39%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26-8로 3배 이상 앞서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빅 찬스를 5차례나 모두 놓친 게 아쉬웠다. 지로나(스페인)에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 원정 0-2 패배에 이어 이날도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페이즈 승점 4(1승 1무 1패)에 머물렀다. 36개 팀 가운데 17위다.이번 시즌 챔스는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결정된 대진에 따라 홈 4경기, 원정 4경기 등 8경기씩 치러 36개 팀의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김명석 기자 2024.10.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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