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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이적 후 첫 선발→결승 골 폭발…홍명보 감독 웃는다

오현규(헹크)가 처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오현규는 3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벨기에 베베른의 프리시엘 스타디온 열린 벨기에컵 32강에서 베베른을 상대로 1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7월 헹크와 계약한 오현규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벨기에 무대를 밟았다. 지금껏 매번 교체로만 피치를 밟았는데,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오현규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시즌 4호골.오현규는 후반 40분까지 피치를 누비다가 교체 아웃됐다. 아직 팀 후보 자원이지만,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으며 골 맛을 보고 있는 게 호재다.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 10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단 123분만 뛰면서 낸 성과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만족할 만한 활약이다. 최전방 고민이 있었던 대표팀은 이달 A매치2연전(요르단·이라크)에 오현규를 발탁했고, 그는 골로 화답했다. 11월 A매치 때도 오현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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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싸 쥔 이강인, GK 선방에 울었다…PSG, 에인트호번과 1-1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스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 에인트호번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3분 교체됐다.앞서 지난 20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에서 리그 4호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이날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특히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엔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이강인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표출했다.이어 전반 43분엔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1분 뒤 문전에서 찬 왼발 터닝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혔는데, 이는 슈팅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이강인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2%였다. 2개의 키패스는 동료들이 살리지 못했다. 폿몹 평점은 6.9점으로 팀 내에서 3번째로 낮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그나마 7.2점으로 팀 내 5위였다. 이강인의 침묵 속 PSG는 에인트호번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경기 연속 챔스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 34분 먼저 일격을 맞았다. 패스가 끊기면서 상대 역습이 전개됐고, 노아 랑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다행히 PSG는 후반 10분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맞춘 PSG는 승부를 뒤집기 위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PSG는 볼 점유율에서 61%-39%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26-8로 3배 이상 앞서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빅 찬스를 5차례나 모두 놓친 게 아쉬웠다. 지로나(스페인)에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 원정 0-2 패배에 이어 이날도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페이즈 승점 4(1승 1무 1패)에 머물렀다. 36개 팀 가운데 17위다.이번 시즌 챔스는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결정된 대진에 따라 홈 4경기, 원정 4경기 등 8경기씩 치러 36개 팀의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김명석 기자 2024.10.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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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골’ 이강인, 커리어하이 보인다…마요르카 시절보다 더 무서운 기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골이 또 터졌다. 벌써 4골째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첫 시즌의 기록은 이미 넘어섰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보다 기세가 더 가파르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 교체로 출전해 팀의 4-2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A매치 여파와 오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전 대비 차원에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교체로 출전해 또 한번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이강인은 30여분을 뛰면서 92%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패스 2회 성공 등의 기록도 남겼다. 절묘한 로빙 패스로 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모습은 이강인의 남다른 재능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직접 해결사로도 나섰다. 후반 45분,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의 컷백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네베스가 오른쪽을 파고들자 빈틈을 찾아 문전으로 침투했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쐐기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벌써 리그 4골을 터뜨리며 PSG 커리어 하이 경신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이적 후 리그 23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시즌엔 8경기(선발 4경기)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이강인은 앞서 르아브르, 몽펠리에 등 개막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스타드 렌, 그리고 이번 스트라스부르전까지 골망을 흔들었다.‘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지난 2022~23시즌 마요르카 시절보다 기세가 더 가파르다. 당시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당시에도 리그 4호골은 시즌 개막 이듬해 4월에나 나왔다. 개막 2개월 만에 4번째 골을 터뜨린 이번 시즌의 속도가 더욱 남다른 이유다이같은 흐름이라면 이강인의 커리어하이 경신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게 아니라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상황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더욱 무서운 기세다. 김명석 기자 2024.10.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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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린가드, 그래도 ‘천금 어시스트’…서울, 수원FC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수원FC는 쓰라린 3연패 늪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류첸코와 린가드의 합작골을 앞세워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리그 5연승 뒤 3경기 연속 무승(2무 패)으로 주춤하던 서울은 지난달 24일 강원FC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14승 8무 10패) 고지에 오른 서울은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 1037명의 관중이 찾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인 43만 4426명 관중 신기록을 세워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6위(14승 6무 12패·승점 48)로 순위가 떨어졌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그러나 수원FC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막판 윤빛가람의 문전 헤더를 강현무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선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1분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방향만 살짝 바꾸며 균형을 깨트렸다. 일류첸코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시즌 14호골, 린가드는 K리그 첫 어시스트였다.이어 서울은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얻었다. 김태한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린가드가 키커로 나섰다. 린가드의 페널티킥은 그러나 골대를 크게 벗어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남은 시간 수원FC가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한편 이날 경기 도중에는 서울 서포터스석에서 한 여성 팬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5분 넘게 중단됐다. 천만다행으로 이 팬은 빠른 응급처치 후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경기가 재개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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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 골’ 서울 이랜드, 수적 열세 이겨냈다…충북청주 꺾고 3연패 탈출

서울 이랜드 FC가 충북청주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서울 이랜드는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이준석, 오스마르, 박민서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북청주에 3-2로 승리했다.전반 종료 직전 이코바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거둔 투혼의 승리였다. 이로써 8승 4무 7패로 승점 28점을 쌓은 서울 이랜드는 한 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서울 이랜드는 전반 26분 이준석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준석은 브루노 실바가 하프라인에서 한 번에 찔러준 침투 패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이랜드로 임대 이적한 이준석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이코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변수를 맞았다.서울 이랜드는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충북청주 이강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후 오스마르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18분 카즈키가 올린 코너킥이 오스마르의 왼쪽 무릎에 맞으며 행운의 골이 터졌다.후반 2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2선으로 흐른 볼을 박민서가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시즌 4호골.후반 33분, 충북청주 윤민호에게 다시 헤더 골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14일(일) 오후 7시 성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7.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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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김천 돌풍 무섭다…수원FC 4-1 완파 '깜짝 선두' 도약(종합)

K리그1 승격팀 김천 상무가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현욱의 선제골과 이중민의 연속골, 유강현의 쐐기골을 더해 수원FC를 4-1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김천은 승점 9(3승 1패)를 기록, 앞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2-2로 비긴 울산 HD(2승 2무·승점 8)를 끌어내리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로 1부로 올라온 ‘승격팀’이다.앞서 김천은 대구FC를 원정에서 꺾은 뒤 홈에서 울산에 2-3로 졌지만, 전북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수원FC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수원FC는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승리 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늪에 빠졌다.김천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정치인의 땅볼 크로스를 김현욱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현욱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전반 22분엔 이중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재우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골대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이중민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31분엔 김진규의 코너킥을 이중민이 헤더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3-0으로 격차를 벌렸다.궁지에 몰린 수원FC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김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 43분 지동원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추가시간 유강현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나오며 승부는 김천의 4-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극장승을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90분 정규시간까지 제주와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서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정재희의 골로 극적으로 균형을 깨트린 뒤, 4분 뒤 백성동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적지에서 2-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9(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선두 김천에는 다득점(김천 8골·포항 6골)에 밀렸다. 반면 제주는 승점 4(1승 1무 2패)로 7위에 머물렀다.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북 현대와 울산이 4골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울산이 이동경과 김지현의 연속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전북이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만회골과 후반 24분 문선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울산은 승점 8(2승 2무)로 김천, 포항(이상 승점 9)에 이어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전북은 개막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으로 9위에 그쳤다.인천 유나이티드는 제르소와 상대 자책골을 더해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완파하고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5(1승 2무 1패)로 5위. 대전은 개막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11위로 처졌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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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네이마르 이어 ‘실세’ 음단장 마음도 훔쳤다…“아들아!” 1억 팔로워가 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환상적인 득점으로 킬리안 음바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시즌 4호골. PSG는 이강인의 골,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2 대승을 거뒀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동료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 그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볼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득점 후 이강인은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는 음바페에게 달려가 안겼다. 둘은 지금껏 득점 후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번에도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음바페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강인과 기쁨을 나눈 그때를 또 한 번 추억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이 본인에게 안기기 전 찍힌 사진을 게시, “아들(Hijo)”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덧붙이며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음바페가 1억 1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어 많은 축구 팬이 둘의 우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팀 동료들과 유독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입단 초기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 힐랄)가 이강인을 살뜰히 챙겼다.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뒤에는 PSG의 ‘실세’로 불리는 음바페와 가깝게 지내는 모양새다. 동료인 음바페뿐만 아니라 다수 외신도 이강인의 이날 득점에 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이 콜로 무아니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왼발 슈팅을 구석으로 날렸다”고 칭찬했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이날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소속팀에서는 두 달 반 만에 골 맛을 본 이강인은 이달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 김희웅 기자 2024.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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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골' 외신들도 반했다…"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슈팅"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날카로운 슈팅에 대한 극찬부터 경기 도중 영향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이강인의 한 방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에 나왔다. 2-0으로 앞서던 팀이 2-2로 쫓긴 뒤, 가까스로 다시 리드를 잡은 시점이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공격수 랑당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이강인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콜로 무아니가 논스톱으로 이강인에게 리턴 패스를 건넸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공간이 열리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워낙 강력한 데다 절묘하게 휜 이강인의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이강인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달려간 뒤 다른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음바페는 이강인과 콜로 무아니의 공격 작업이 이어지기 직전, 손을 들어 패스를 요청한 이강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한 바 있다. 이강인의 환상골에 외신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왼발 슈팅을 구성으로 날렸다”고 극찬했다. 슈팅이 그만큼 날카로웠다는 뜻이다.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이날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며 리그1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며 이날 전반적인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프랑스 알레스파리도 “음바페의 골이 터진 뒤 이강인도 곧바로 20m 지점에서 슈팅을 터뜨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고 조명했다.이날 이강인은 팀의 6-2 대승을 이끄는 팀의 네 번째 득점뿐만 아니라 70분 동안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94%(48회 시도·48회 성공) 공격 지역 패스 8회, 드리블 성공 1회(100%) 등 인상적인 지표들을 남겼다.PSG는 이강인의 존재감에 음바페의 해트트릭(3골)·1도움 원맨쇼, 비티냐(1골·2도움) 누누 멘데스(1골) 콜로 무아니(2도움) 브래들리 바르콜라(1도움)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몽펠리에를 대파하고 리그1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폿몹 평점에서 이강인은 8점을 받아 음바페(9.8점) 비티냐(9.3점) 콜로 무아니(8.7점)에 이어 팀 내 4위에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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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골' 터뜨린 이강인, 환하게 웃었다…몽펠리에전 왼발 중거리포 '시즌 4호골'

그야말로 ‘환상골’이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와 묘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든 뒤 포효했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6-2 대승에 힘을 보태는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이강인의 골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에 나왔다.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를 건넨 뒤 아크 정면으로 빠졌다. 콜로 무아니는 논스톱 패스로 이강인에게 리턴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워낙 강력한 데다 절묘하게 휜 이강인의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득점 직후 전력으로 환하게 웃으며 득점을 자축했다. 킬리안 음바페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이강인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건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전 이후 두 달 여 만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어시스트 이후 12일 만이다. 올 시즌 리그 2골·2도움을 비롯해 시즌 4골·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더 늘렸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른바 탁구 게이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뒤 1골·1도움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이강인의 골은 PSG의 6-2 대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PSG는 전반 14분 비티냐의 선제골과 전반 22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반 30분 아르노 노댕, 전반 추가시간엔 테지 사바니에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잇따라 내주며 흔들렸다.후반 PSG의 ‘맹폭’이 시작됐다. 후반 5분 음바페, 3분 뒤 이강인의 연속골이 터지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후반 18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후반 44분엔 누누 멘데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후반 25분까지 70분 간 뛴 이강인은 이날 슈팅 2개를 시도해 1골을 터뜨렸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45회 성공)에 달했다. 드리블 성공 1회(100%) 지상볼 경합 성공 3회(60%) 등의 지표도 남겼다. 폿몹 평점은 8점으로 팀 내 4위, 소파스코어 평점은 7.3점으로 팀 내 5위였다.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PSG는 지난달 18일 낭트전 이후 한 달 만에 승점 3을 쌓으며 리그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7승 8무 1패로 승점은 59, 2위 브레스투아와(승점 47)와 격차는 12점 차다. 이강인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4.03.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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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넘어 레알 '새 역사' 썼다…벌써 14골 폭발, 잠재력 제대로 터뜨린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의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의 잠재력이 제대로 폭발한 모습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무려 14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 새 역사에 이름까지 새겼다.벨링엄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 카디스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4-2-2-2 전형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비단 이 골뿐만 아니라 벨링엄은 78분 동안 3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5%(63회 시도·60회 성공), 드리블 성공 3회(성공률 60%) 볼 경합 성공 10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에 앞장섰다.이날도 골을 터뜨리면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1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쌓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만 11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터뜨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신기록이다. 그동안 이적 후 1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디 스테파노와 호날두의 13골이었는데, 벨링엄이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을 넘어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전문적인 공격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직후부터 날아올랐다. 개막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입성을 화려하게 알리더니, 10월에도 5골을 몰아넣었다. 부상 여파로 11월엔 잠시 주춤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15번째 경기에서 14번째 골을 기어코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세웠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활약 중이다.특히 프리메라리가에선 11골을 기록,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보르하 마요랄(헤타페) 등 공격수들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에 득점왕에 오른 미드필더로도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가 오랫동안 도달하지 못했던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 구티는 지난 2000~01시즌 18골을 넣었지만, 이마저도 미드필더보다는 스트라이커로 기용됐을 때 기록이다. 1991~92시즌엔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의 26골(라리가 21골)을 넣은 바 있다”고 전했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전에도 무서운 재능을 보여준 선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성 이후 잠재력이 제대로 터진 모습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벨링엄은 벌써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인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42경기에 걸쳐 14골을 넣었다. 이는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이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엔 불과 15경기 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넣었다. 14골은 프로 데뷔 후 첫 세 시즌 득점을 모두 더한 득점 수와 동률이기도 하다. 비단 득점력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벨링엄의 이번 시즌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벨링엄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일 뿐만 아니라 각종 패스 지표는 물론 경합 승리 횟수 등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소파스코어 기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평균 평점은 8.18점은 벨링엄이 전체 1위인데, 8점대 평점은 벨링엄이 유일할 정도의 존재감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472억원)를 들인 벨링엄 영입은 벌써부터 대성공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몸값은 이적료를 훌쩍 넘긴 1억 5000만 유로(약 2144억원)까지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 벨링엄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아직 6년이나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한편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멀티골과 벨링엄의 쐐기골을 더해 카디스를 3-0으로 완파, 한 경기 덜 치른 지로나(승점 34)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14경기에서 승점 35(1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3.11.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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