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최정이 돌아왔다, 3번 지명타자 출격..."부담감, 지혜롭게 이겨낼 것" [IS 잠실]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38)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최정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개막 직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그가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은 베이스러닝의 경우 80% 정도까지 가능하다"면서 "대략 일주일 정도는 지나야 3루 수비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분간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달 29~30일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장, 몸 상태 점검을 마쳤다. 이 감독은 "최정이 복귀해 기대감이 크다. 팀의 간판 선수답게 책임감과 중압감을 지혜롭게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에 만난 최정은 "복귀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답답했다"라며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 주루도 100%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기록의 사나이' 최정은 개인 통산 최초 500홈런 대기록 달성까지 5개를 남겨놓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2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