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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오욕을 딛고 일어서 전설이 된 골퍼 비제이 싱

독자는 깔리만딴이 어디인지 아는가? 잘 모르겠다고? 보르네오는 어디인지 아는가? 고개를 끄덕인다면 뱁새 김용준 프로와 마찬가지로 나이를 제법 먹은 것이 틀림 없다. ‘보르네오’라는 가구 브랜드가 이름을 날렸으니까. 보르네오를 ‘깔리만딴’이라고 부른다. 영어 알파벳 ‘Kalimantan’이라고 표기한다. 그렇다면 ‘칼리만탄’으로 읽어야 맞는 것 아니냐고? 아니다. 현지 언어인 바하사(Bahasa)는 알파벳 ‘K’와 ‘T’를 강하게 읽는다. 그러니 ‘깔리만딴’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깔리만딴의 위쪽 절반쯤은 말레이시아 땅이다. 아래쪽은 인도네이시아 영토이고. 깔리만딴 북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는 ‘미리’라는 도시가 있다. 중국계 이민자가 세운 도시이다. 총명한 독자라면 짐작할 것이다. ‘미리’라는 이름이 한자인 아름다울 ‘미(美)’자와 마을 ‘리(理)‘자를 합친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에는 ‘미리골프클럽’이 있다. 18홀짜리 이 작은 골프장에는 오욕을 딛고 일어나 전설이 된 거장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바로 ‘비제이 싱(Vijay Singh)’의 이야기이다.비제이 싱은 남태평양 작은 나라 피지 출신이다. 1963년에 태어났으니 지금은 60세가 넘었다. 그는 스무 살을 갓 넘은 지난 1985년에 말로 할 수 없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오픈 때 일이다. 2라운드가 끝나고 경기위원회는 비제이 싱을 실격시켰다. 그가 스코어를 속였다는 이유였다. 스코어 카드를 잘못 적어내서 실격을 당하는 일이 드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때는 대회 실격에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위원회는 그를 영구 제명했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스코어를 속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제이 싱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마커가 적어준 스코어 카드를 그대로 냈을 뿐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경기위원회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젊은 비제이 싱이 비뚤어진 욕심 탓에 알고도 고치지 않고 스코어 카드를 그대로 냈을 것이라고 뱁새 김 프로는 짐작해 본다. 비제이 싱은 그 때 이미 결혼을 해서 부인과 아이도 있었다. 투어에서 추방당한 그는 무엇이든 해서 생계를 꾸려야 했다. 부정행위를 했다는 꼬리표가 붙은 그를 반기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미리골프클럽’까지 흘러 들어서 골프 교습을 하게 된 것이다. 스무 살이 조금 넘은 청년은 얼마나 깊게 좌절했을까? 거짓말쟁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으니 말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190㎝가 훌쩍 넘는 훤칠한 키에 썬캡을 쓴 카리즈마 넘치는 비제이 싱을 상상하면 안 된다. 인구 50만명이 모여 사는 도시에 있는 딱 하나뿐인 18홀짜리 골프장에서 레슨으로 겨우 입에 풀칠을 하는 비제이 싱이라니! 비제이 싱이 얼마나 대단한 골퍼이길래 그러느냐고? 비제이 싱은 세계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한 골퍼이다. 대회마다 상금액수가 늘어난 지금은 한 시즌에 여러 선수가 상금 1000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비제이 싱이 PGA투어에서 뛸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그는 지난 2004년에 이 기록을 세웠다.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말이다. 2004년이라면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때이다. 그 해만큼은 타이거 우즈도 비제이 싱을 막을 수 없었다. 아시안투어에서 영구 제명된 그가 어떻게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느냐고? 기가 막힌 기량을 가진 청년이 ‘촌구석’에서 썩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사업가가 있었다. 그가 백방으로 알아본 끝에 아프리카투어에서 뛸 수 있게 후원을 한 것이다. 비제이 싱은 그곳에서 빼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1988년 나이지리아오픈에서 우승한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 퀄러파잉 스쿨을 거쳐 유러피안투어(지금은 디피월드투어)에 진출했다. 그리고 유러피안투어에 가자 마자 바로 볼보오픈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몇 년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1993년에 PGA투어로 건너갔다. 그리고 첫 해에 뷰익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2004년에는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마침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말이다. 비제이 싱은 그 해에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무려 9승을 올렸다. 비제이 싱은 PGA투어에서만 통산 34승을 이뤄냈다. 누적 상금은 7100만 달러이다.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액수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막 발을 내디딘 투어에서 영구 제명을 당했을 때 그는 얼마나 눈 앞이 캄캄했을까? 골프 인구도 많지 않은 곳에서 교습을 하면서 벌어들이는 작은 수입으로 가족을 돌보아야 했을 때는 얼마나 막막했을까? 비제이 싱은 미리골프클럽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칼을 갈았을 것이다. 그리고 오욕과 좌절을 이겨내고 골프 역사에 남는 거장으로 우뚝 섰다. 독자가 명예를 잃고 좌절하고 있다면 비제이 싱을 떠올리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 물 흐르는 듯한 그의 스윙도 마음에 담으면서 말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4.10.16 08:21
뮤직

[X why Z] NCT 새로운 유닛이 나왔다고?

NCT는 가장 다양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다. ‘10대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한 유닛 NCT 드림, 그리고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유닛 NCT 127, 중화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닛 NCT 웨이브이까지 다양한 유닛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NCT 위시라는 새로운 유닛이 또 나왔다. NCT 마지막 서브그룹이면서 일본 현지화 콘셉트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NCT 위시가 궁금해서 Z에게 물어봤다. X재국 : NCT 또 다른 유닛이 나왔다며?Z연우 : NCT의 마지막 유닛을 장식한 NCT 위시예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일본 현지화 6인조 그룹이죠. 같은 NCT의 또 다른 유닛 웨이브이가 중화권을 위주로 활동하는 것과 비슷해요. NCT 위시의 그룹명에는 ‘NCT 위시의 노래와 사랑 덕분에 사람들의 꿈과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NCT 위시는 사실 서바이벌 아이돌인데요. SM 연습생들 중에서 NCT의 마지막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NCT 유니버스 : 라스타트’로 뽑힌 멤버들이에요. 디렉터는 보아, 은혁, 장진영이 했고 중간중간 SM 선배 가수들도 나와서 디렉팅을 봐주기도 했어요. X재국 : NCT 위시는 라이즈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Z연우 : NCT 위시와 라이즈를 살짝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라이즈는 NCT의 후배 그룹이고 NCT 위시는 NCT의 막내 그룹이에요. 라이즈와 NCT는 아예 다른 그룹이다보니 콘셉트나 노래가 추구하는 방향도 아예 달라요. 하지만 위시는 NCT 유닛이다보니 확실히 노래나 춤에서 NCT스러움이 묻어나는 편이에요. 흔히 팬들은 ‘네오하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완벽하게 뜻을 정의하긴 어렵지만 NCT처럼 독특하고 신박한데 또 중독성있다는 느낌이에요. 라이즈나 NCT 위시 둘 다 엄청 힘든 안무를 가지고 있는데, 위시의 춤이 뭔가 더 네오하고 NCT스러운 면이 있어요. 특히 ’NASA‘ 퍼포먼스 비디오를 보고서 ‘아, NCT 위시도 역시 NCT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팬들 사이에는 NCT 위시 몇몇 멤버들과 라이즈 멤버들이 사실은 같은 그룹의 데뷔조로 함께 연습을 한 적이 있다는 썰이 돌고 있어요.X재국 : NCT 위시 데뷔곡과 뮤직비디오 내용은 어때?Z연우 : 데뷔곡은 ‘위시’고, 그룹의 뜻처럼 NCT 위시가 사람들의 사랑과 소원을 이루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에요. 뮤비나 가사를 보면 사랑의 신 큐피드를 연상케 해요. 뮤비의 앞부분에서 한 커플이 싸우고 있을 때, 큐피드인 료와 유우시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큐피드의 등장으로 그 커플들은 다시 화해하게 돼요. 그리고 또 사쿠야가 하늘에서 떨어져 죽을 뻔할 때 한 여자가 사쿠야를 살려주고, 사쿠야는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돼요. 그리고 큐피드의 총알에 맞은 대상을 본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는 걸 이용해 자기 자신이 그 총알에 맞아버려요. 한때 멋진 퍼포먼스만 보여주려고 하다가 너무 다크한 콘셉트가 되는 게 남돌들의 문제점이었는데, 위시의 데뷔곡은 사랑스럽고 희망을 주는 콘셉트에 에너제틱한 노래와 춤으로 보고만 있어도 힘을 얻게 되는 곡이라 좋아요. X재국 : NCT 위시 데뷔를 보면서 기대하는 부분과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Z연우 : 사실 NCT 위시가 처음 공개됐을 땐 기존 엔시티 팬들이 엄청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이미 NCT에는 여러 유닛들이 있고, 멤버 수도 많고 이제 위시를 마지막으로 NCT의 무한체제는 끝이 났지만, 새 멤버들이 들어오는 것에 지치고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어요. 심지어 이제 위시까지 26명이 된 NCT는 맏형과 막내의 나이 차이도 13살로 벌어지기도 했죠. 하지만 위시로 인해 NCT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위시가 새롭게 전달하는 NCT의 음악을 듣고 NCT에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또 일본 현지화 그룹인 만큼, 일본에서 NCT를 알고는 있었지만 팬은 아니었던 사람들이 위시 팬이 됐죠. NCT는 여러 유닛이 있지만, 각각 그룹의 개성과 뜻이 다채로워서 그룹마다의 매력이 뚜렷하고, 또 동시에 모든 그룹이 공통적이고 지닌 NCT의 네오함이 남아있는 게 장점인 것같아요. 위시도 그런 장점이 잘 보이는 유닛으로, NCT 127과 NCT 드림이 아이돌 3세대 시절의 NCT를 이끌었고, 웨이브이가 4세대의 NCT를 맡았고, 이제 NCT 위시가 5세대에게 NCT라는 그룹을 한번 더 알릴 때가 온 것같아요.K팝의 현지화 전략은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다. 그동안 아이돌 그룹 내에 한 두명 정도의 글로벌 멤버가 있었다면 이제는 현지 멤버로만 구성된 K팝 그룹이 나올 때가 됐고 그런 의미에서는 NCT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미 도시나 나라를 배경으로 유닛을 제작해 봤기 때문이다. NCT 위시가 현지화에 성공해서 K팝의 글로벌 확장에 새 장을 열었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05 05:29
프로축구

1부 복귀 노리는 '염기훈호' 수원, 코치진 구성 완료…주장은 베테랑 양형모

염기훈 감독을 새 시즌 사령탑으로 선임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수원 구단은 12일 "오장은 수석코치와 고차원 코치, 신화용 골키퍼 코치가 염 감독을 보좌하고, 지난해 스카우트를 맡았던 양상민 코치가 2군을 전담한다"고 밝혔다.수석코치는 지난 시즌과 같다. 오장은 수석코치는 지난해 9월 염 감독이 대행을 맡았을 때 역시 수석코치로 함께 한 바 있다.수원은 추가로 김성현 피지컬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김성현 피지컬 코치는 U-17 축구대표팀, 수원FC, 인천 현대제철, 전남 드래곤즈, FC안양 등에서 활동했던 이다. 송기호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도 팀에 합류했다. 그는 선수들의 체력 관련 데이터를 총괄 분석을 맡는다.한편 염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단 주장으로 베테랑 골키퍼 양형모를 선택했다. 수원의 주장을 골키퍼가 맡은 것은 2009년 이운재 이후 양형모가 15년 만이다. 부주장은 이종성, 카즈야, 박대원이 맡는다.수원은 이날 태국 방콕으로 출국, 29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치른다.차승윤 기자 chasay99@edaily.co.kr 2024.01.12 17:50
연예일반

[오!뜨뜨] 범죄 스릴러의 진수가 보고 싶다면? ‘더 킬러’로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편집자 주> #넷플릭스: 더 킬러‘세븐’, ‘파이트클럽’,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와 ‘세븐’을 집필한 앤드류 케빈 워커가 ‘더 킬러’를 통해 다시 한번 범죄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더 킬러’는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며 오직 계획하에 움직이는 냉철한 킬러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타깃을 놓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슬아슬하게 타깃을 놓치고 미션에 실패한 킬러. 이에 의뢰인들은 킬러의 집에 쳐들어가 안식처를 무너뜨린다. 킬러는 의뢰인들의 선 넘은 행동에 차가운 복수에 나선다. 러닝타임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10일 공개. #넷플릭스: 차시차각라인업부터 화려하다. ‘차시차각’은 ‘메리 마이 데드 바디’의 왕정, ‘카피캣 킬러’의 오강인, ‘화등초상’의 임심여 등 알만한 대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차시차각’은 팬데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옴니버스 시리즈로 로맨스와 실연의 상처를 다룬 10편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랑은 기뻐하고 설레고 상처받는 다채로운 감정의 집합체다.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차시차각’으로 그 감정을 한 번에 느끼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차시차각’은 10일 공개된다. #애플 TV+: 포 올 맨카인드 시즌4‘포 올 맨카인드’는 끝없이 경쟁하며 치열하게 우주 개발에 매진하는 세상 속 NASA 우주 비행사들과 가족들의 위태로운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시즌3에서 8년이 지난 시점을 시작으로 하는 시즌4에서는 화성 식민지 개척과 소행성 개발 경쟁이 그려진다.2003년으로 넘어가면서 주요 초점은 지구와 화성의 운명을 바꿀 중요한 광물이 풍부한 소행성을 포획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국제 기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긴장은 그들이 노력해 성취한 모든 것을 위태롭게 한다. 여전히 긴장감 넘치는 ‘포 올 맨카인드’는 시즌4에서도 팽팽한 전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포 올 맨카인드’는 10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0 05:42
연예일반

송강, 눈물의 日 팬미팅 성료 “소중한 기억 감사해”

배우 송강이 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새롭게 새겼다.송강은 지난 18일 도쿄 NHK 홀에서 ‘송강 2023 팬 미팅 인 저팬 바이 유얼 사이드’를 열고 2회에 걸쳐 60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미팅은 올 초 일본에서 개최된 ‘강이로운 순간’ 이후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성사된 공연으로 송강의 일본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임한별의 ‘밤하늘의 별을’을 부르며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송강은 약 7개월 만에 만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그는 팬미팅의 타이틀인 ‘바이 유얼 사이드’(BY YOUR SIDE)에 대해 “제가 항상 여러분 옆에 있겠으니, 여러분도 제 옆에 계셔주시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월 팬미팅 때 직접 디자인한 팔찌에도 같은 문구를 새겼을 만큼 제가 좋아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송강은 타이틀에 숨겨진 특별한 마음을 전하며 팬미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팬미팅 타이틀처럼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송강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3층부터 1층까지 관객석을 돌면서 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한 깜짝 이벤트는 송강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밝혀져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그뿐만 아니라 팬들과 게임을 하거나 연기를 하며 팬들에게 가슴 떨리는 순간을 선사한 송강은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엉뚱한 귀여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은 팬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공연장을 다정한 온기로 감싸 안았다. 이 가운데 팬들 또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해 송강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공연 말미 송강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모아 만든 영상이 상영된 후 모든 팬들이 “송강, 사랑해”라고 외치며 ‘약속할게 변하지 않는 사랑, 언제나 네 편 송편(송강 팬클럽 이름)이라는 걸’이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자 송강은 눈물을 터트리며 벅찬 감동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송강은 “기억이라는 것은 어떠한 감정이 있을 때만 항상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을 너무나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평생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송강의 이번 팬미팅은 일본 현지 인기에 힘입어 12월 17일 테레비 아사히(TV Asahi)에서 독점 방송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강은 SBS 새 드라마 ‘마이데몬’을 촬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로 돌아온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0 17:01
스포츠일반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2전 성료

‘2021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2전이 지난 7월 4일 전라남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되었다.2년 연속 ASA라는 타이틀로 시즌을 맞이한 ‘2021 ASA KIC-CUP 투어링 카 레이스’는 올 시즌 영국산 정통레이싱 머신 레디컬, 한국형 포뮬러 KF-1600 클래스를 비롯하여 KIC-M 클래스(BMW 단일 차종 경주), F-TT 클래스(양산차), 드리프트(배틀), 모터사이클, T-Attack(무제한급) 클래스로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 ASA KIC-CUP 투어링 카 레이스는 지난 5월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4일 2전, 8월 1일 3전, 9월 12일 4전을 10월 16~17일 5.6전 총 6전으로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트랙에서 열린다.대회 주최 측인 전남개발공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참가자와 관계자들을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 지침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 2021.07.06 10:06
스포츠일반

‘2020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시즌 성료

지난 15일 국내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시즌 최종전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됐다. ASA라는 타이틀로 2020 시즌을 맞이한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올 시즌 총 6라운드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총 5라운드로 2020 시즌을 축소 진행했지만 화끈한 배기음과 힘찬 레이스로 어느 시즌 못지않게 뜨거웠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3년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한국형 포뮬러(Formula) 차량이 참가한 KF-1600 클래스를 비롯해 KIC-M, 드리프트, 드래그, Under-500 클래스, Over-500 클래스로 올 시즌 진행됐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2019 시즌 모터스포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만족하는 경기장에 올라 올해의 서킷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올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 2020.11.17 10:16
연예

로켓펀치, 아이덴티티 필름 공개···지루함 깨울 '강력 펀치' 예고

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지루한 일상에 기분 좋은 한 방을 날리겠다고 예고했다. 로켓펀치는 27일 오전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BLUE PUNCH' 아이덴티티 필름과 단체 이미지를 게재했다. 오는 8월 4일 공개하는 로켓펀치 미니 3집 타이틀곡 'JUICY'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흑백 화면으로 시작된 아이덴티티 필름은 통통 튀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비트와 함께 푸른색 화면으로 변했다. 이는 색을 잃어버린 채 널브러져 있는 여름이 서서히 본연의 색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여기에 물결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 천 위에 개구리, 조개, 반지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이덴티티 필름 속 'A pleasant blow to a boring routine!' 'We're Rocket Punch!'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루한 일상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릴 로켓펀치의 상큼한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함께 공개된 단체 이미지에는 청량함이 느껴지는 푸른 배경에 다양한 블루 계열의 의상을 입은 로켓펀치 멤버들의 모습이 보인다. 물오른 비주얼과 멤버들의 밝은 미소가 팬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BLUE PUNCH'는 데뷔 미니앨범 'PINK PUNCH', 두 번째 미니앨범 'RED PUNCH'를 이어 세 번째로 발매하는 미니앨범이다. 로켓펀치는 'BLUE PUNCH'를 통해 무더운 여름 밝고 청량한 분위기로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로켓펀치는 데뷔 일을 의미하는 오후 8시 7분에 커밍업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오는 28일부터는 콘셉트 필름과 이미지 필름, 뮤직비디오 티저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 컴백 관련 티저 콘텐츠들을 쉴 틈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원한 여름 시즌송으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로켓펀치는 오는 8월 4일 오후 6시 미니 3집 'BLUE PUNCH'를 발매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7 09:20
스포츠일반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2전, ‘무관중 개최 성료’

국내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가 28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다. 이번 경기 프리타켓트라이얼 UNDER 클래스에서는 권기원이 1초35.00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프리타켓트라이얼 OVER에서는 문승학이 TT-M 클래스에서는 정회영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바이크 UNDER에서는 신동국이 4’27초186로 1위를 OVER에서는 오현승이 4’02.656의 기록으로 2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전 경기에서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참가팀 관계자들의 사전 문진표 및 QR코드를 발급해 다중이용 시설 이용에 따른 전자출입명부제를 실시했다. 2020 시즌 ASA라는 타이틀로 새 시즌을 맞이한 ‘KIC-CUP’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등용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6개 부문 8개 클래스로 진행되는 레이싱경기로 이번 2전에는 국내 유일의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인 KIC 오프로드 그랑프리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동시 개최돼 KIC 상설서킷과 KIC 오프로드 서킷을 동시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진행됐다.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3전은 오는 7월 26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 2020.06.30 09:40
스포츠일반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2전, 코로나19 방역 철저

국내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가 오는 28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 최근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계자 외 출입이 통제되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번 2전 경기에서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참가팀 관계자들의 사전 문진표 및 QR코드를 발급해 다중이용 시설 이용에 따른 전자출입명부제를 실시한다. 2020 시즌 ASA라는 타이틀로 새 시즌을 맞이한 ‘KIC-CUP’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등용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6개 부문 8개 클래스로 진행되는 레이싱경기로 이번 2전에는 국내 유일의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인 KIC 오프로드 그랑프리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동시 개최돼 KIC 상설서킷과 KIC 오프로드 서킷을 동시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진행된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3년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KIC-M 클래스(BMW단일 차종 경주), F-TT 클래스(양산차), 드리프트, 드래그, KF-1600 클래스, Under-500 클래스 Over-500 클래스로 올 시즌 진행된다.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 2020.06.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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