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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도 ‘아직’인데, 日 CB가 먼저?…3부 상대 제외됐는데 호들갑 “토트넘 데뷔 임박했다”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성공할까.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4일 “다카이의 토트넘 데뷔가 임박했다”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앞서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그는 10일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오랫동안 팀과 풀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따라서 분명히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는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최근에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다카이는 지난달 25일 열렸던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그가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교체로라도 뛸 수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특히 사커킹은 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7라운드에서 다카이의 출전을 희망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매체는 “(토트넘이)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소속된 리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함께 뛰었던 일본인 동료 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다카이가 이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다만 일본 팬들은 당장 리그 경기보다는 앞으로 있을 컵 대회에 다카이가 출전할 수 있으리라 내다보는 분위기다.2004년생 중앙 수비수인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쓰고 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곧장 주전으로 도약하기엔 무리가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굳건한 베스트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탓이다.아울러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등 센터백으로 뛸 자원이 여럿 있다. 지난 동커스터전에서는 단소와 주앙 팔리냐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고, 당시 토트넘은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다카이보다 반시즌 앞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그만큼 토트넘 데뷔는 녹록지 않다.당장은 벤치에 앉는 것이 다카이의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8:27
국가대표

“모델과 웨딩사진 SNS 공개”…사노 카이슈 사생활 논란에 일본 사회 분노 [AI 스포츠]

2024년 여름 일본 축구계는 거센 사회적 파문에 휩싸였다. 그 중심에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사노 카이슈가 있었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하던 그는 마인츠로 이적하자마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언론과 국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건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사노는 지인 2명과 함께 30대 여성에 대한 성범죄 의혹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신고에 나섰고, 그 자리에서 경찰이 사노를 신병 확보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일본 축구계 전체가 술렁였다. 마인츠로 이적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던 사노는 일거에 '범죄 혐의 스타'라는 오명을 얻었다.이후 수사는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도쿄 지방검찰청은 여러 진술과 정황 증거를 검토한 끝에 사노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사노는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통해 팬과 피해자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했고,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 사회의 시선은 냉랭했다. 축구 팬들과 여론은 범죄 혐의를 벗었다 해도 스포츠 스타로서의 도덕적 책무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2025년 사노는 또 한 번 일본 내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이른바 ‘모델과의 결혼’ 소식 때문이다. 그의 아내는 인플루언서이자 모델로 알려진 키노시타 사쿠라다. 2살 연상인 그녀와의 결혼은 당초 SNS에서 웨딩사진이 깜짝 공개되고 나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사노 사건의 충격이 미처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범죄 혐의 연루 모델 남편’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다시금 들끓었다. 특히 신부 측 가족의 입장, 피해자와 팬들의 심리적 고통 등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계속됐다. 사노 카이슈는 국가대표로 복귀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축구계와 일본 사회는 그를 바라보며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사노는 “사회적 책임감을 잊지 않고 선수생활과 사생활 모두 바르게 살겠다”는 다짐을 언론에 밝혔지만, 이 사건은 일본 축구계 뿐만 아니라 스타의 사생활과 도덕적 책임에 대한 심각한 논의를 불러왔다. 피의자는 혐의를 벗었지만,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가족, 팬들의 감정은 사건 이후로도 치유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사노와 키노시타 사쿠라 부부는 앞으로도 일본 사회의 뜨거운 시선 아래에서 일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단지 개인의 일화를 넘어 스타 사생활과 사회적 책임의 본질을 묻는 상징적 이슈로 남게 될 전망이다.지난해 7월 마인츠로 이적한 사노는 지난 시즌 팀의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 활약하며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09 11:12
해외축구

‘토트넘 유령 신세’ 日 센터백, 양민혁보다 먼저 데뷔 가능성↑…감독이 직접 “다음 주 훈련 합류”

일본 축구 기대주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도전한다. 곧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최근 부상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에 관해 “올여름 영입한 젊은 수비수 다카이가 현재 런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다음 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카이는 지난 7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500만 파운드(9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하지만 그는 곧장 종아리, 족저근막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2025~26시즌 EPL 1~3라운드 모두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렸다.다만 임대 이적하지 않고 1군에 남아있는 만큼,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면 EPL 데뷔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랭크 감독은 센터백 듀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을 중용하고 있다. 당장 이들과 경쟁에서 다카이가 우위를 점하긴 어렵지만, 교체 출전은 기대해 볼만하다. 만약 다카이가 리그 경기에서 피치를 밟는다면, 올해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보다 먼저 EPL 데뷔 꿈을 이루게 된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도 포츠머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민혁은 프리시즌 때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공식전에 나선 적은 없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꾸준히 J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1m 92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고 전해진다.그는 일본 최고 기대주로 꼽히지만, 당장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9.03 15:55
국가대표

경기력 강조한 홍명보 감독…제자는 품고, K리그 득점 1·3위는 낙마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 2연전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보고 뽑았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공격진의 변화에는 물음표가 찍힌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5일 9월 A매치 대비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 10일엔 13위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현지 강호들과 맞붙는 소중한 시험대다.눈길을 끄는 건 선수단 구성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과 달리 경기력을 중점으로 선수를 발탁한다고 공언했다. 이번 대표팀 공격진은 부동의 주전인 손흥민(LAFC)을 비롯해 오현규(KRC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으로 구성됐다. '3옵션' 오세훈의 발탁을 두고 의문부호가 붙는다. 올 시즌 활약이 이전보다 잠잠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J리그 33경기서 8골을 넣었다. 올 시즌엔 J리그 24경기에 나서 단 2골에 그쳤다. 5월 이후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모두 교체 출전했다. 최근 6경기(1골)서 단 99분을 소화했다. '제자' 오세훈을 향한 홍명보 감독의 신뢰가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앞서 울산 HD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오세훈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매번 부름을 받았는데, 올해는 A매치 4경기에 나서 1골도 넣지 못했다. 7월 동아시안컵에서도 일본과 최종전에서만 교체 투입돼 16분가량 소화하는 데 그쳤다.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을 두고 "이제부터 검증 단계다. 월드컵에 진출하는 현지 강호와 피지컬, 스피드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다. 전술적 측면보단, 빠른 공수 전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빼어난 공중볼 능력을 갖춘 오세훈의 발탁과는 다소 관련성이 적어 보인다.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합작한 전진우(전북 현대), 국내파로만 구성된 7월 동아시안컵에 나선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는 모두 외면받았다. 공교롭게도 전진우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3골), 이호재, 주민규는 이 부문 3위(11골)의 선수들이다. 여름 부진에 빠졌다가, 최근 득점포를 재가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올해 A매치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홍명보 감독의 '검증 단계'에서 낙마했다. 이번 친선전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3번째 공격수 자리를 둔 경쟁에서 국내파 공격수들이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즌 중 주민규는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적응 문제’라 하지만, 한국 선수에겐 '역시 못 넣는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 편견을 깨고 싶다"라고 결의를 다진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7 00:07
해외축구

'1등 미적중으로 22억 5000여 만원 이월'…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 적중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국내(K리그) 및 일본(J리그) 프로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의 적중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총 22억 5,609만 1,750원의 1등 적중금이 다음 회차인 51회차로 이월됐다. 이는 3번째 연속 이월이며, 49회차에서 이월된 금액인 12억 1,113만 8,500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스포츠토토 다등위상품(축구토토 승무패, 농구토토 승5패, 야구토토 승1패 등)의 1등 적중금은 최대 5회 연속 이월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3회 연속까지만 이월됐지만, 최대 이월 횟수 변경으로 5회까지 확대돼 누적 상금 규모가 커질 수 있게 됐다. 5회차 이후에도 1등 적중자가 없을 경우, 해당 상금은 하위 등위 적중자들에게 분배된다.2등 적중자는 3건으로 각각 1억 3,932만 7,100원의 환급금을 수령하게 되었으며, 3등은 43건(486만 250원), 4등은 488건(85만 6,520원)이 발생했다. 2~4등 합산 환급금은 총 10억 4,495만 3,810원으로 집계됐다.다수 무승부 발생으로 예측 난이도 높았던 50회차…51회차, 유럽 축구 개막으로 EPL 및 라리가 빅매치 다수 포함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 경기 결과는 승(홈팀 승) 4경기, 무(양팀의 무승부) 5경기, 패(원정팀 승) 5경기로 나타났다.특히, 강원FC-김천상무(0-0), 충남아산-경남FC(2-2), 성남FC-김포FC(0-0), 산프레체 히로시마-시미즈(0-0), 서울 이랜드-화성FC(0-0) 등 다섯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발생하며 예측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다.원정 승리도 여러 경기에서 나왔다. 가와사키-후쿠오카(2-5), 부산 아이파크-인천 유나이티드(0-2), 전남 드래곤즈-천안시티(3-4), 충북청주-부천FC(0-1) 등에서도 원정팀들이 승리를 거두며 예상 밖 결과를 만들었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는 8월 1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16일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이번 주말은 유럽 주요 리그가 2025~26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시기로, 51회차 대상경기에도 빅클럽 간 맞대결이 다수 포함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스페인 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로 구성됐다. 주요 매치업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널(12경기) ▲울버햄프턴-맨체스터 시티(6경기) ▲첼시-크리스털 팰리스(9경기) ▲마요르카-바르셀로나(7경기) ▲에스파뇰-AT마드리드(14경기)전 등이 포함됐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50회차에서는 무승부와 함께 원정팀들의 승리가 다수 발생하며 적중 난이도가 높아졌다”며 “고액의 1등 누적 상금이 걸린 51회차는 유럽 리그 개막과 함께 흥미로운 빅매치들이 대상경기로 선정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 적중결과와 51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11 12:31
프로축구

시즌 중 ‘이란행’ 발표한 아사니→황당한 광주…“이런 사례 있었나, 조기에 보낼지 논의”

아사니(광주FC)가 2025시즌이 한창인 현재, 에스테그랄 테헤란(이란) 이적을 돌연 발표했다. 당장 에스테그랄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에스테그랄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사니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광주와 계약이 돼 있는 아사니지만, 에스테그랄 구단은 가능하면 조기 합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아사니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테그랄이 발표한 이적 소식을 공유했다.아사니와 에스테그랄은 보스만룰(계약 만료가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을 이용해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 관계자는 4일 본지를 통해 “보스만룰에 의해 계약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영입한 구단에서 먼저 오피셜을 띄운 전례가 있었나 싶다”며 황당하단 반응을 보였다.애초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은 광주는 올여름 아사니 매각을 고려했다. 몸값 높은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이 재정난에서 벗어날 방법의 하나였다. 아사니는 올여름 J리그 팀과 협상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그렇게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닫혔다.광주는 아사니를 계약 만료 시점인 2025시즌 끝까지 지키면, 에스테그랄에 이적료를 한 푼도 얻지 못한다. 에스테그랄의 바람대로 아사니를 일찍 내주면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다. 다만 광주에서 아사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더구나 광주는 K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코리아컵 정상까지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있다. 광주는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6위다. 파이널 A(K리그1 1~6위)에 진입하려면 현재 전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코리아컵은 준결승에 올라 있다.구단은 아사니의 이른 계약 발표가 다소 황당하지만, 보내는 시점은 냉정하게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광주 관계자는 “아사니를 조기에 보낼지, 올해까지 데리고 있을지 선수단과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아사니는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렸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8강행에 이바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4 17:25
프로축구

FC서울 김주성, J리그 히로시마 이적 합의

FC서울 김주성이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이적한다고 서울 구단이 31일 발표했다. FC서울은 '성골 유스' 출신 김주성이 해외 무대 진출함에 있어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판단과 그동안 팀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이적을 진행하게 됐다. 김주성은 그동안 해외 여러 구단의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FC서울 유스를 대표하는 선수답게 팀의 상황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팀 잔류를 선택했었다. 이번 히로시마 이적은 선수 본인의 의지와 결정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물이다.2000년생 김주성은 FC서울 유스팀인 서울오산중학교, 서울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9년 콜업되어 K리그에 데뷔했다. 안정된 수비력과 성실한 태도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으며, 지금까지 K리그 통산 129경기에 출전 FC서울 수비 라인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2023시즌에는 K리그 38경기 전 경기 출장, 올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공중볼 장악과 빌드업, 커버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FC서울 수비 중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주성은 FC서울에서의 활약이 A대표팀 승선으로도 이어지며 국가대표 승선의 꿈을 이뤄냈는데, 직전 치러진 2025 동아시아컵 대회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왼발 센터백 계보를 잇기도 했다.김주성은 “FC서울은 제 축구 인생의 시작이자 가장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팀이다. 함께해 주신 수호신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많은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일본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FC서울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 진출의 소감을 전했다.한편 FC서울은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이한도, 정태욱과 유스 자원인 박성훈, 김지원 등이 김주성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7.31 10:33
해외축구

손흥민·야말이 韓 팬 앞에 선다…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 스타트

이번 주, 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가 펼쳐진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제2의 메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국내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방한’ 단골이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1892년 창단 이래 처음 한국 땅을 밟는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격돌한다. 세징야(대구FC), 아사니(광주FC), 전진우(전북 현대) 등 K리그 최고 선수들이 선발된 팀 K리그와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최근 뉴캐슬은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를 영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번 방한으로 ‘국민 구단’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앤서니 고든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뉴캐슬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직접 관전하기 어려운 EPL 팀 간 대결이 국내에서 열리는 터라 티켓 전쟁이 뜨거웠는데, 두 팀 선수들 역시 2025~26시즌 개막을 앞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토트넘은 28일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예정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등 선수 29명이 방한한다.2022년 처음 한국에 온 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방한이다. 손흥민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여느 때만큼이나 한국 팬들의 관심이 큰 형세다. 지난 1월 토트넘에 공식 합류한 양민혁은 지난 26일 루턴 타운(영국 3부 리그)과 친선전에 나서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도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내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가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커스 래시퍼드 등 스타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는 만큼, 구름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일본 측 프로모터의 대전료 미지급을 이유로 방일을 취소했다가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됐다며 J리그 팀 비셀 고베와 경기에 임했다. 우여곡절 끝에 고베를 3-1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이제 한국 팬들과 추억을 쌓을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07.29 09:37
프로축구

2부리그로 향한 ‘국대 GK’ 구성윤이 말하는 초심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골키퍼 구성윤(31)이 합류 2번째 경기에서 무패 늪에 빠졌던 팀을 구해냈다.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그는 ‘초심’을 언급했다.구성윤은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서울E는 이날 전까지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고령화한 수비진은 무더위 속에 흔들렸고, 매 경기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김도균 감독이 사실상 매 경기 다른 수비 조합을 꺼냈을 정도로 고뇌가 깊었다.골키퍼 구성윤이 김도균 감독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는 이전까지 일본 J리그 교토 상가에서 활약하던 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한국으로 복귀했다. 지난 2022년 대구FC를 떠난 뒤 3년 만의 한국 복귀다. 국가대표로도 4경기 출전한 그가 2부리그로 향한다는 소식은 큰 화제가 됐다. 영입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구성윤은 첫 2경기에서 13개의 유효슈팅을 저지했다. 특히 27일 수원전에서는 슈팅 15개를 마주했고, 그중 11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 전체 2위이자 득점 1위를 자랑하는 공격의 팀. 하지만 구성윤의 활약에 힘입은 서울E가 리그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도균 감독이 승리 뒤 “후방에서 구성윤 선수가 든든한 역할을 해줬다”라고 콕 집어 칭찬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정작 구성윤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제 2번째 경기인데, 수정해야 할 게 많다. 킥 미스도 있었다.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쉬운 실수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구성윤은 ‘초심’을 언급하며 팀과 함께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가면 서울E는 창단했을 때부터 다른 팀과는 차별화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인상이 있었다. 실제로 합류해 보니 2부의 규모가 아니다. 빨리 1부로 올라가야 한다”며 “나 또한 축구 선수로서 초심을 다잡고 싶었다. 이제 31세인데,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구성윤은 직전 소속인 교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에는 무릎 수술을 받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골키퍼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2옵션으로 남을 생각은 없었을 터다. 그는 “합류 전 몇 개월의 공백기가 있었다. 선수로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이 괴로웠던 시간이, 나중에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간적으로도, 축구선수로도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구성윤은 무더위 속 혈투를 벌인 동료들을 향해 거듭 존중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골키퍼도 1경기를 뛰면 체중 2~3㎏가 빠지지만, 이런 무더위 속에 그라운드를 뛰는 필드 플레이어를 보면 존중할 수밖에 없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끝으로 “나는 어렸을 때부터 뛰는 걸 좋아하진 않았다. ‘골키퍼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가벼운 농담을 전하며 “다음 상대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1위의 팀이다. 하지만 이날 2위 수원을 꺾었듯, 인천전도 잘 준비할 거”라고 다짐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8 09:10
해외축구

토트넘서 3년간 출전 ‘0’…英 미래 국대도 못 뛰는 ‘미스터리’, 日 다카이도 결국 임대인가

2년간 토트넘 소속이었지만, 임대 생활만 했다.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스토크 시티)의 이야기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올여름 토트넘을 잠시 떠났지만, (토트넘에서) 뛰고 싶다는 그의 희망은 시즌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매체는 재능 있는 필립스가 토트넘에서 뛸 수 없는 것을 두고 ‘의문의 사례’라고 표현했다.2005년생 수비수인 필립스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을 만큼 빼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블랙번 로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필립스는 이듬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2년째 토트넘 소속으로는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2023~24시즌 후반기에는 챔피언십에 있던 플리머스 아가일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2024~25시즌에는 스토크 시티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체제에서는 뛰지 못했던 필립스는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밑에서 ‘토트넘 데뷔’를 꿈꿨을 수도 있다.하지만 그는 프리시즌 개막전이었던 레딩과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며칠 뒤 스토크로 또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과 계약이 3년 남은 필립스는 우선 2025~26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토크에서 뛴다.3년간 원소속팀은 토트넘이지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는 셈이다. 필립스의 토트넘 데뷔는 또 기약 없는 일이 됐다.필립스가 토트넘에서 뛰는 일은 점점 멀어지는 형세지만, 풋볼 런던은 “필립스는 앞으로 매우 훌륭한 프로 경력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 고타 역시 데뷔조차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2004년생 수비수인 다카이는 2022년 17세 나이에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그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서 데뷔했다. 가와사키 일원으로 공식전 81경기를 소화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이적료 500만 파운드(93억원)를 기록하며 J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토트넘에서의 출전은 확신하기 어렵다.현재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벤 데이비스도 버티고 있다.필립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도 다시 토트넘을 떠난 걸 고려하면, 다카이 역시 임대를 고려해 볼만해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7.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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