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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실착 유니폼, 경매가 36억원에 판매…‘1차 쓰리핏 프리미엄’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마이클 조던의 1992~93시즌 실착 유니폼이 경매가 260만 달러(약 36억원)에 판매된 거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조던이 1992~93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17경기 동안 착용한 유니폼이 ‘헤리티지 옥션’에서 구매자 프리미엄을 포함해 260만 달러에 판매됐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조던은 해당 유니폼을 입고 1993년 10월 18일 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에 등장했다. 사진 매칭 서비스 업체에 따르면, 해당 유니폼은 시카고의 첫 번째 쓰리핏(3연속 우승) 중 어떤 시즌과도 매칭되는 거로 알려진 유일한 조던의 유니폼이다. 사진 매칭 업체 ‘SIA’의 감정서에 따르면 “이 유니폼은 1992년 11월 6일부터 1993년 3월 24일까지의 모든 원정 경기(총 32경기)에서 실제로 착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고 명시돼 있다.한편 1992~93시즌은 조던에게도, 불스 구단에도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조던은 해당 시즌 NBA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7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최다 연속 득점왕 부문서 윌트 체임벌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NBA 파이널에서는 6경기 평균 41.0점(8.5리바운드 6.3어시스트)을 몰아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해당 시즌 피닉스 선즈와 맞대결했고, 시카고는 4승 2패로 시리즈에서 이겼다. 시카고가 구단 창단 후 첫 번째로 파이널 쓰리핏에 성공한 시즌이었다. 다만 해당 경기에선 이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조던 관련 스포츠 수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은 지난 2022년 9월 1009만 1000달러(약 140억원)에 판매된 1998년 NBA 파이널 ‘라스트 댄스’ 유니폼이다. 이는 당시 스포츠 수집품 중 사상 최고가 기록이었다. 해당 유니폼은 조던이 1차 은퇴 뒤 다시 농구화를 신고 시카고의 두 번째 쓰리핏을 이끌었을 때 착용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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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순위→4순위→2순위…드래프트 승자로 꼽힌 SAS ‘아데토쿤보 드라마 가능성’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신인 드래프트 추첨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일각에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영입을 노릴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13일(한국시간) 2025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스포트라이트는 단 1.8%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댈러스 매버릭스에 향했다. 댈러스는 지난 2월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하며 팬들로부터 비난받았는데,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를 손에 넣을 기회가 생겼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넥스트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듀크대)다. 포워드인 플래그는 NBA 미국 출신의 백인 슈퍼스타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댈러스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서 활짝 웃은 팀이 바로 샌안토니오다. 샌안토니오 역시 6%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탱킹’ 레이스를 벌인 샬럿 호니츠, 유타 재즈, 워싱턴 위저즈는 각각 4~6위 지명권을 얻는 데 그쳤기에 더욱 비교됐다. 애초 이 세 팀의 1순위 지명권 확률은 14%에 달했다.샌안토니오는 지난 2시즌 동안 각각 1순위와 4순위 지명권으로 빅터 웸반야마와 스테폰 캐슬을 지명했다. 이들은 나란히 신인왕을 차지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플래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건 딜런 하퍼(럿거스대)다. 딜런 하퍼는 과거 시카고 불스,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론 하퍼의 차남이다. 차남인 딜런 하퍼는 피지컬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드래프트 비교 대상이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으로 꼽히는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대학 무대에서 평균 19.4점 4.6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올렸다. 일각에선 샌안토니오가 2순위 지명권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주장한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같은 날 “샌안토니오는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식의 승자”라며 “그러나 이번에도 스퍼스가 또 하나의 올해의 신인 후보가 될 만한 선수를 지명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아데토쿤보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더욱 그렇다”라고 주장했다.마침 이날 아데토쿤보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단과 논의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고, 비시즌 ‘아데토쿤보 드라마’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지명권을 보유한 샌안토니오가 트레이드를 할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마침 샌안토니오에는 디애런 팍스-캐슬이라는 확고한 주전 가드가 있다.매체는 “샌안토니오가 2순위 지명권이나 캐슬을 트레이드 협상에 포함시키든 그렇지 않든. 현재 시장에 나온 슈퍼스타를 위한 최고의 ‘패키지’를 보유한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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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드라마’에 입 연 MIA 사장 “연장 계약 거절, 사과할 이유 없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팻 라일리 사장이 시즌 종료 기자회견 중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라일리 사장은 10일(한국시간) 열린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버틀러와의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 연장 계약을 거절한 구단에 반기를 들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구단과 선수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훈련을 거부하거나,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버틀러는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라일리 사장은 기자회견 중 “계약 연장을 거절한 걸 사과하진 않겠다. 그럴 이유도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할 거다. ‘입 다물고 다음 트레이닝캠프에서 보자. 그리고 다시 코트에 나가라.’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좀 다르다. 어쨌든, 버틀러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지난 NBA 플레이오프(PO) 기간 중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는데, “내가 건강했다면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를 꺾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라일리 사장으로부터 ‘입 다물라’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날 라일리 사장은 “나는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이 팀에서도 몇 번 있었다. 이제 끝났습니다. 다 지나간 일이다. 나는 그가 잘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우리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물론 시즌 중 팀 내 핵심 선수의 트레이드 요청은 영향이 컸다. 라일리 회장 역시 “버틀러와의 일이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건 분명하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필요하다면 내가 그 비난을 감수하겠다”며 “정규리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진 않다. 대신 버틀러에 대해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버블 시절, 스코어 테이블 위에 몸을 기댄 채 지쳐 있으면서도 우승을 위해 싸우던 모습이다. 그 사진은 지금도 내 사무실에 걸려 있다. 그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뛰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지난 5시즌 중 2차례나 팀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PO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PO 버틀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불발되자, 선수와 구단의 관계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에 라일리 사장은 “버틀러와의 일이 아무리 보기 안 좋았더라도, 내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거나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도되면 안 된다. 나는 그를 정말로 아꼈다. 그런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마이애미는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8번 시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제압하고 PO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0승 4패로 탈락하며 짐을 쌌다.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올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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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L 돈치치, NBA 유니폼 판매 1위 등극 ‘외국인 최초’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올 시즌 유니폼 판매량 1위에 오른 거로 알려졌다.NBA 사무국과 NBA선수협회는 15일(한국시간) “돈치치와 소속팀 LA가 각각 2024~25시즌 정규리그 NBA 유니폼 및 팀 상품 판매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무국에 따르면 이는 올 시즌 NBA 공식 스토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다.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가 NBA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미국인이 아닌 해외 출신의 선수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건 NBA 역사상 처음이다.또 2012~13 시즌 카멜로 앤서니(당시 뉴욕 닉스) 이후 처음으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LA)가 아닌 선수가 이 부문 정상에 올랐다. 돈치치는 지난 2월 트레이드 시장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LA에 입성한 슈퍼스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하다 댈러스에 입성한 뒤 NBA 6번째 시즌을 소화한 그는 최근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오른 특급 가드다. 지난 시즌엔 댈러스의 NBA 파이널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소속팀 댈러스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돈치치를 트레이드했고, 대신 2020년 LA의 우승을 이끈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었다. 직전 시즌 올-NBA 퍼스트팀 선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초의 사건이었다. 농구 팬들 사이에서 ‘선동열과 최동원을 맞바꾼 격’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정도다.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서 웃은 건 LA였다. NBA 트레이드 마감일인 2월 6일 이후 유니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는데, 이는 돈치치의 트레이드 여파 때문인 거로 알려졌다.올 시즌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이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는 10위다.LA는 팀 상품 판매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보스턴 셀틱스, 골든스테이트, 뉴욕, 시카고 불스가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4.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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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도 사람이네’…한 경기 최다 3점슛 경신 실패→“탐슨 생각 났어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7)가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경신하지 못한 뒤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이 생각났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커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36분 31초 동안 무려 52점을 몰아쳤다. 팀은 134-125로 이기며 3연승을 질주, 서부콘퍼런스 5위(44승 31패)를 꿰찼다.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난다면, 플레이오프(PO)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맞붙는다.커리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그 이상이었다. 그는 3점슛만 20개를 던져 무려 12개를 림에 통과시켰다. 커리어 15번째 한 경기 50점 이상 경기. 그는 지난 2월 올랜도 매직 전에선 56점을 몰아친 바 있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커리는 1쿼터에만 19점을 몰아쳤다. 전반 종료 시점 이미 3점슛 8개 동반 32점을 마크했다.NBA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깰 기세였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커리와 ‘스플래시 브라더스’로 활약한 탐슨이 보유한 14개다. 탐슨은 지난 2018년 10월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 중 무려 1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해당 시점 1위는 2016년 커리의 13개였는데, 팀 동료 탐슨이 이를 깼다. 커리가 멤피스전 전반에만 8개를 몰아친 터라, 신기록 경신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커리는 3점슛 4개를 더 추가한 뒤 경기를 매조졌다. 커리는 경기 뒤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탐슨의 기록을 의식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4쿼터 첫 두 개의 3점슛은 확실히 탐슨을 생각하며 쐈다”며 “남은 시간 기준으로 봤을 때 내가 가장 근접했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경기를 이겨야 했기에, 무리해서 망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커리는 4쿼터 시작 시점 이미 11개의 3점슛에 성공했다. 그는 쿼터 중반 다시 투입돼 2개의 3점슛을 더 던졌는데, 모두 실패했다. 마침 멤피스가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터라, 무리한 슛 시도를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그럼에도 커리는 3점슛과 관련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ESPN에 따르면 커리는 커리어 통산 27번째 한 경기 3점슛 10개 이상 성공을 해냈다. 이 부문 2위는 탐슨의 9회다. 한 경기 3점슛 12개 이상 성공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탐슨(3회)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4회)가 됐다. 커리는 올 시즌 63경기 평균 24.4점 4.4리바운드 6.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9%를 기록 중이다.골든스테이트는 오는 4일 LA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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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임박’ SGA, 시즌 47번째 30득점+…신기록 세운 OKC는 62승째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의 손끝이 매섭다. 직전 경기서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을 이끈 그가 47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오클라호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2-111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2승(12패) 고지를 밟았다. 2위 휴스턴 로케츠와 격차는 무려 14경기에 달한다.오클라호마는 직전 경기서 프랜차이즈 기준 단일 시즌 최다승인 61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인디애나를 제압하며 최고 기록을 늘렸다. 잔여 정규리그 8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2015~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9패) 1995~1996 시카고 불스(72승 10패)에 이어 세 번째로 단일 시즌 7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오클라호마의 주인공은 단연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이날 31분 동안 3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턴오버는 없었고, 3점슛 3개와 자유투 10점을 추가했다. 3쿼터까지 18개의 야투 중 단 6개만 넣었는데, 마지막 쿼터에선 5개 시도해 4개를 넣었다.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매서운 득점 능력이 주목받는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47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또 동시에 17경기 연속 한 경기 25점 이상을 올렸다. 20득점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무려 67경기 연속이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기록은 32.9점(1위) 5.0리바운드 6.3어시스트에 달한다.오클라호마 루겐츠 돌트는 3점슛 6개 포함 22점, 제일런 윌리엄스는 18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18점 4리바운드 2스틸) 앤드류 넴하드(16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다. 인디애나는 직전 경기서 무려 162점을 올렸으나, 이날 리그 최고 수비팀을 상대로는 같은 득점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동시에 동부콘퍼런스 4위(43승 31패)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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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망연자실' 버저비터에 웃었던 레이커스, 버저비터에 울었다

버저비터로 웃었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버저비터에 울었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7-119로 졌다. 4연승을 내달린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 9위(33승 40패),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44승 29패)에 자리했다.버저비터가 레이커스를 울렸다. 4쿼터 종료 12.1초 전까지 115-110으로 앞서던 레이커스는 10.1초 전 패트릭 윌리엄스, 6초 전 코비 화이트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3.1초 전 리브스의 레이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시카고의 조시 기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쏘아 올린 슛이 버저비터와 함께 림을 가르면서 재역전을 당한 채 패했다.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의 버저비터 2점 슛에 힘입어 120-119로 신승을 거뒀던 레이커스는 이날은 반대로 버저비터 실점 탓에 패배당했다.이날 레이커스에선 리브스가 30점, 루카 돈치치가 2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임스가 17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버저비터에 고개를 숙였다. 시카고에선 화이트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6점 9어시스트를 올렸고, 기디가 역전 결승포를 포함해 25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전날 레이커스에 버저비터를 내줘 패배한 인디애나는 이날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162-109 대승을 거뒀다. 162점은 이번 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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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가락 두 개, 그다음 발, 그다음 무릎까지 절단" 볼 삼형제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

'볼 삼형제'의 아버지인 라바 볼(58)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라바 볼이 (농구 잡지인) SLAM에 게재된 에세이에서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사지의 일부인 오른 다리를 절단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라바 볼은 "당뇨병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발에 감염이 생겨 혈액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먼저 발가락 두 개를 잘랐고, 이어 발을 잘랐다. 또 다른 수술에서 무릎 높이까지 절단해야 했다. 세 번의 수술이었는데 수혈도 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세 번도 아니고, 네 번"이라고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다.극심한 통증 탓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아들들'을 보고 버텼다. 라바 볼은 "비록 부족한 점이 많은 나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날 지지해 줘서 고마웠다. 내게 힘을 주는 것 중 하나는 아이들이 모두 함께 있을 때"라고 말했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라바 볼은 세 아들을 모두 농구 선수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론조 볼(28)과 라멜로 볼(24)은 각각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샬럿 호니츠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라멜로 볼은 올 시즌 4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25.4득점 5.1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리안젤로 볼(27)도 한때 농구 선수로 뛰며 NBA 꿈을 키웠다. 라바 볼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하는 것은 병에 걸리거나 심각한 일을 겪을 때 그 일을 이겨낼 수 있는 한 가지는 가족"이라며 "지난 몇 달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건 어떤 일을 겪을 때 함께 해줄 가족이 있다는 건 행운이라는 것"이라며 "성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걸 이해하라.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변화한 삶의 가치관을 공유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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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평균 24점인데…FA 앞두고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 "FA? 비즈니스지"

미국프로농구(NBA) 캠 토마스(24·브루클린 네츠)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느 정도일까.미국 뉴욕포스트는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잔여 일정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마스가 제한적 자유계약선수(RFA)가 될 예정'이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토마스는 지난 14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그의 부상이 눈길을 끄는 건 올 시즌 뒤 R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지명된 토마스는 올 시즌 뒤 루키 스케일 4년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예정인데 부상으로 시즌 25경기(선발 23경기)밖에 뛰지 못했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질 만하다.'건강한' 토마스의 위력은 이미 입증됐다. 그는 66경기(선발 51경기)를 뛴 지난 시즌 경기당 22.5점 3.2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들쭉날쭉했던 올 시즌에도 경기당 팀 내 최다인 24점을 책임졌다. 관건은 역시 얼마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느냐다. 시장 평가는 마냥 우호적이지 않다. 뉴욕포스트는 '현실적으로 토마스에게 거액의 오퍼를 제시할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미들 레벨 이상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는 다른 팀과 계약에 합의할 수 있다. 다만 원소속팀이 해당 금액을 매치하면 잔류시킬 수 있는 만큼 브루클린의 의사가 중요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토마스는 '첫 FA 권리를 행사하는 것'과 관련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비즈니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조건을 제시받기 전 브루클린과 계약할 가능성에 대해 "FA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건 에이전트와 프런트 오피스가 이야기할 문제"라며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아서 대답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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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합류→13승 2패 GSW…“커리 없이도 즉각적인 영향력”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올스타 지미 버틀러(36)의 영향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에서 보낸 첫 달은 대성공이었다”며 “그가 2월 8일 워리어스에서 데뷔한 이후, 팀은 13승 2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NBA에서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올렸다”고 조명했다. 또 버틀러 합류 뒤 달라진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에 주목했다. 매체는 “버틀러의 합류 전, 골든스테이트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벤치에 있을 때 큰 어려움을 겪었다. 스테판 커리가 코트에 없을 때 -90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빠질 때 –98점의 득실 마진을 기록하며 상대 팀에 크게 밀렸다. 하지만 버틀러가 합류한 이후, 워리어스는 커리 없이 +33점, 그린 없이 +39점의 성적을 내며 즉각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버틀러는 골든스테이트 시절 전에도 비슷한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매체 역시 그가 과거 시카고 불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 시절 보여준 기록을 돌아봤다.버틀러는 2011~12시즌 시카고 시절 첫 달 동안 벤치에서 활약했다. 그의 기록은 평균 2.7점 1.2리바운드 0.3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당시 시카고는 팀을 이끌던 데릭 로즈의 활약 덕분에, 2012년 첫 15경기에서 11승 4패를 기록했다. 최종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버틀러는 지난 2017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10월 데뷔전을 소화한 그는 첫 달 평균 16.3점 5.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0승 5패를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2004~05시즌 이후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넘겼고, 13년 만에 플레이오프 가뭄을 끝냈다.그는 이후 2018년 11월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버틀러는 이 기간 평균 18.8점 4.8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버틀러 합류 이후 필라델피아는 11승 4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마이애미 히트에서도 버틀러 효과는 여전했다. 버틀러는 2019년 7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정규리그 첫 15경기 동안 평균 18.8점 5.5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 오전 9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뉴욕 닉스와 만나 7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3.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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