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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지옥의 전쟁터 파이널B, 첫 생존자는 제주입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파이널B에서 가장 먼저 ‘생존’ 인증을 받았다. 제주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에서 대구FC와 2-2로 비겼다.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7위의 제주는 승점 48(15승 3무 18패)을 만들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9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 최하위 12위는 다음 시즌 K리그2 자동 강등, 10위와 11위는 K리그2 상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구는 주전 공격수 세징야와 주전 골키퍼 오승훈이 동시에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반 43분까지 제주를 2-1로 앞서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제주가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를 만들었다. 제주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날의 2골을 모두 책임진 김주공이 히어로였다. 전반 40분 대구 바셀루스의 선제골이 나온 후 후반 7분 제주 김주공의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이 됐다. 대구는 5분 뒤인 후반 12분에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장성원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제주 김주공이 후반 43분 남태희의 어시스트에 이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대구는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에 이은 10위에 자리했다. 승점은 40점. 11위 전북 현대(승점 38),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과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한 채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한편 지난 2일 열린 K리그2 경기에서 FC안양이 부천FC와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62를 기록, 우승을 확정했다. 안양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창단 첫 K리그1 진출이다. 이은경 기자 2024.11.03 16:18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스페셜 상영회 진행…스토리 씰 증정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는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14일 배급사 CGV ICECON에 따르면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스페셜 라이브 상영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 종료 후 ‘스페셜 라이브’ 영상을 상영하는 이벤트로, 영화 본편에 미처 담지 못한 임영웅의 라이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상영회 진행 장소는 CGV 강변, 고양백석, 광교, 광주터미널, 구로, 김해, 대구, 대구현대, 대전, 대전터미널, 동탄. 마산, 부천, 북수원, 서면, 소풍, 수유, 아시아드, 압구정, 영등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삼산, 의정부, 인천, 일산, 전주효자, 중계, 창원더시티, 천안터미널, 천안펜타포트, 천호, 청주(서문), 춘천, 판교, 평촌, 평택 등이다.‘스페셜 라이브 상영회’에 참석하는 관객들에게는 역대 임영웅 콘서트 포스터를 담은 ‘아임 히어로 히스토리 씰’ 스티커도 증정할 예정이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이벤트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19:31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임영웅과 '자선축구대회'…3만5000여명 구름관중 몰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광고모델인 가수 임영웅과 함께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는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해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함께 펼친 친선경기로, 지난 12일 저녁 7시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키로 했다. 여기에 꾸준한 기부활동과 선행으로 나눔과 배려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더해져 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5000여명 관중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장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방문해 시축행사와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초청한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자선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이번 대회는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 김영광, 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 박주호, 지동원,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은 물론 인기 유튜버 감스트, 말왕 등으로 꾸려진 ‘팀 기성용’이 만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임영웅은 후반 20분 1대1로 비기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스루패스로 전원석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축구선수에 버금가는 뛰어난 축구실력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또 하프타임에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경기 후반부에는 해설을 보던 이근호가 선수로, 선수로 뛰던 감스트가 해설로 교체해 아바타 축구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했다. 경기 결과는 후반전 추가시간 터진 이근호의 극장골로 팀 기성용이 4대3으로 팀 히어로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은 친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자선대회의 취지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경기 내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선 축구대회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14:38
영화

‘30만 돌파’ 임영웅 실황콘, ‘앵콜 싱어롱 위크’ 확정…개천절 연휴도 “건행”

가수 임영웅 실황콘서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3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앵콜 싱어롱 위크를 확정했다고 30일 배급사 CJ ENM이 밝혔다.‘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공연 실황 영화로, 개봉 5일 만에 16만 관객을 넘어서며 극장가에서도 통하는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이후 개봉 16일 만에 25만 명을 기록,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1년 만에 더욱 커진 임영웅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개봉한 화제작들 사이에서도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23일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날 30만 돌파 기념 옴니버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옴니버스 포스터에는 콘서트의 감동적인 순간들과 다채로운 임영웅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거대한 헬륨풍선을 탄 채 상암벌을 가득 채운 10만 영웅시대와 교감하는 모습은 영화를 통해 자신을 발견해 준 영웅시대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오는 10월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영화는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앵콜 싱어롱 위크’를 다시 한번 확정했다. 이번 ‘앵콜 싱어롱 위크’는 다음달 3일 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CGV광교, CGV대구, CGV대전, CGV영등포,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의정부, CGV창원더시티까지 전국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앵콜 싱어롱 위크’ 상영에서는 노래 자막이 제공되어 관객들이 콘서트 현장에서처럼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는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담긴 포토북을 전원 증정할 예정이다. ‘앵콜 싱어롱 위크’ 상영의 예매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진행 중이다.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금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9:30
뮤직

30팀 ★ 보러 가자…‘제30회 드림콘서트’ 티켓 오픈

‘제30회 드림콘서트’가 오는 10월 19일 개최를 앞두고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제30회 드림콘서트’ 티켓 예매는 23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됐다. 전석 2만원(VAT별도)에 판매되며,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이번 드림콘서트에는 강성훈, 더킹덤, 드리핀, 드림캐쳐, 라잇썸, 루시, 소디엑, 싸이커스, 씨아이엑스, 어센트, 에잇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시티 위시, 엔싸인, 원어스, 원팩트, 유나이트, 유니스, 이븐, 이펙스, 제이디원, 최예나, 케플러, 키스오브라이프, 템페스트, 트렌드지, 티아이오티, 파우, 피프티피프티, 하이키(가나다순)가 출연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드림콘서트’는 KRI 한국기록원이 공인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열린 최대 규모 K-POP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케이팝 옴니버스 공연’으로, 199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쉬지 않고 케이팝 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매 년 당대를 호령하는 스타들이 ‘드림콘서트’와 함께 했고 지금까지 622팀의 케이팝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특히 K-POP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진행한 ‘드림루키’ 투표에서는 소디엑, 원팩트, 티아이오티, 파우가 선정돼 ‘드림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 ‘제30회 드림콘서트’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관광공사, 고양특례시가 공동 주최하며, ㈜비아제코리아, 잇다, 팬부스트가 협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후원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4 10:14
프로야구

막바지에 이른 '검증의 시간'...클래스 증명한 김혜성 [IS 피플]

지난달 2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이 열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엔 10명이 넘는 해외 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려들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캔자스시티 로열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메이저리그(MLB) 구단뿐 아니라 일본 리그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관계자도 있었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26)을 보기 위해서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내내 홈(고척돔), 원정 가리지 않고 스카우트들이 꾸준히 찾는 것 같다. 8월 이후 수가 더 많아졌다"라고 귀띔했다.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무대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소속팀 키움도 이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터다. 김혜성은 지난 6월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에이전트로 알려진 CAA 스포츠와 정식 계약하며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김혜성은 MLB 도전 의사를 밝힌 후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에 대해 "매년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어제보다 나은 기량을 갖길 바란다.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지난 세 시즌 동안 난 이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김혜성은 콘택트(타격 정확성)와 빠른 발을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에는 장타력까지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홈런 11개, 장타율 0.463를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고, 장타율도 커리어하이를 노린다. 2루타도 5개만 더 치면 개인 신기록(30개)이다. 김혜성은 이에 대해 "기술적인 변화를 준 건 아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한 타격을 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출전한 김혜성은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가 던진 157㎞/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CAA 스포츠 에이전트 마이크 니키스가 "매우 인상 깊은 타격"이라고 말한 장면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치르며 MLB 스카우트에게 '2루타를 칠 수 있는 내야수'라는 인식을 더 깊게 심어줬다. 기존의 강점도 충분히 발휘했다. 김혜성은 20일까지 타율(0.326) 안타(158개) 도루(29개) 부문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초반 어깨, 8월 초 목 통증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몇 차례 제외됐던 그는 빠른 속도로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리그 역사상 12번 밖에 나오지 않았던 4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결국 선수는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채워야 한다. 야구가 잘되지 않을 땐 그저 배트를 돌리고 땅볼 타구를 잡아야 한다. 그렇게 안 좋은 시기를 벗어났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를 이뤘던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올 시즌 MLB에 데뷔한 동기 이정후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2024년 시즌이 끝나가면서, 김혜성을 향한 해외 구단들의 평가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김혜성은 지난 17일 구단이 마련한 사실상의 고별식을 통해 홈 팬들에 인사를 하기도 했다. '클래스'를 증명한 김혜성이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3:15
예능

‘아육대’ 8년만 혼성 양궁 단체전 부활…소속사 자존심 걸었다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3부에서 신(新) 체육돌의 활약이 계속된다.18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되는 ‘아육대’에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부활한 혼성 양궁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2016년과는 달리 올해는 같은 소속사인 남녀 아이돌들이 출전해 소속사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JYP, WAKEONE, WM, IST 등 각 소속사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 끝에 과연 ‘양궁돌 명가’ 타이틀을 거머쥘 소속사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서 진행되는 댄스스포츠는 ‘2022년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던 종목이다. 올해는 여자 아이돌 멤버 6명이 출전해 다채로운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2022년 당시 2위에 그쳤던 ‘빌리’의 츠키가 금메달을 목표로 재출전한다. 또한 시그니처 지원, 우아 나나, 유니스 나나, 트리플에스 지연, 키스오브라이프 하늘이 출전하며 ‘댄싱퀸’ 타이틀을 걸고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친다.이 밖에도 ‘아육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육상의 꽃’ 400m 릴레이 경기가 펼쳐진다. 올해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케플러, 엔믹스, 앤팀,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엔시티 위시, 아일릿 등 육상돌 세대교체를 노리는 팀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나 올해 400m 릴레이 경기는 이제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수준 높은 명승부가 펼쳐져 현장의 모든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한편 끝까지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아이돌들의 금빛 날갯짓의 결과는 18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되는 ‘아육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8 17:07
프로야구

막바지에 이른 '검증의 시간'...클래스 증명한 김혜성 [IS 피플]

지난달 2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이 열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엔 10명이 넘는 해외 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려들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캔자스시티 로열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메이저리그(MLB) 구단뿐 아니라 일본 리그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관계자도 있었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26)을 보기 위해서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내내 홈(고척돔), 원정 가리지 않고 스카우트들이 꾸준히 찾는 것 같다. 8월 이후 수가 더 많아졌다"라고 귀띔했다.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무대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소속팀 키움도 이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터다. 김혜성은 지난 6월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에이전트로 알려진 CAA 스포츠와 정식 계약하며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김혜성은 MLB 도전 의사를 밝힌 후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에 대해 "매년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어제보다 나은 기량을 갖길 바란다.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지난 세 시즌 동안 난 이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김혜성은 콘택트(타격 정확성)와 빠른 발을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에는 장타력까지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홈런 11개, 장타율 0.469를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고, 장타율도 커리어하이를 노린다. 2루타도 5개만 더 치면 개인 신기록(30개)이다. 김혜성은 이에 대해 "기술적인 변화를 준 건 아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강탄 타구를 만들기 위한 타격을 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출전한 김혜성은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가 던진 157㎞/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CAA 스포츠 에이전트 마이크 니키스가 "매우 인상 깊은 타격"이라고 말한 장면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치르며 MLB 스카우트에게 '2루타를 칠 수 있는 내야수'라는 인식을 더 깊게 심어줬다. 기존의 강점도 충분히 발휘했다. 김혜성은 10일까지 타율(0.328) 안타(151개) 도루(27개) 부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초반 어깨, 8월 초 목 통증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몇 차례 제외됐던 그는 빠른 속도로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리그 역사상 12번 밖에 나오지 않았던 4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결국 선수는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채워야 한다. 야구가 잘되지 않을 땐 그저 배트를 돌리고 땅볼 타구를 잡아야 한다. 그렇게 안 좋은 시기를 벗어났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를 이뤘던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올 시즌 MLB에 데뷔한 동기 이정후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2024년 시즌이 끝나가면서, 김혜성을 향한 해외 구단들의 평가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클래스'를 증명한 김혜성이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3 05:15
해외연예

‘헝거게임 스노우 대통령’ 도널드 서덜랜드, 향년 88세 별세

‘헝거게임’ 등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2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페이지식스 등 외신 매체는 도널드 서덜랜드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소속사 CAA에 따르면 서덜랜드는 숙환으로 이날 마이애미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아들인 배우 키퍼 서덜랜드도 이날 X(구 트위터)에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역할이든, 나쁜 역할이든, 추한 역할이든 절대 겁먹지 않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했다. 잘 산 인생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서덜랜드는 지난 1967년 액션 영화 ‘더티 더즌’에 캐스팅되어 인지도를 쌓은 후 190편이 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작 배우이다. 지난 1995년 시티즌 X’와 ‘패스트 투 워’(2003)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으나 지난 2017년에 명예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악당과 안티 히어로, 스승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서덜랜드는 최근 10년 동안은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독재자 스노우 대통령을 완벽하게 소화해 인기를 얻었다. 한편 서덜랜드는 전처인 셜리 더글라스와 지난 1970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쌍둥이 남매 키퍼 서덜랜드와 레이첼 서덜랜드를 두고 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12:41
연예일반

‘배트맨’과 ‘덱스터’가 혼재된 K콘텐츠..‘살인자ㅇ난감’ 전 세계 사로잡다 [줌인] ①

히어로 같긴 한데 또 어떻게 보면 히어로가 아니다. 살짝 비틀린 다크 히어로의 이야기 ‘살인자ㅇ난감’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설 연휴였던 지난 9일 공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인도, 카타르, 홍콩 등 세계 19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3일 만에 3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하는 쾌거도 올렸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최우식)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보통의 다크 히어로들이 확고한 가치관과 능력치를 갖고 있는 것에 반해 ‘살인자ㅇ난감’ 속 이탕은 외모가 유약해 보이기까지 하는 평범한 남성이다. 첫 번째, 두 번째 살인은 우발적이었던 이탕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살인자들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며 자신에게 범죄자를 감별할 능력이 있는 게 아닌지 스스로 의심하게 된다. ◇‘배트맨’과 ‘덱스터’ 그 사이히어로 역할을 하는 본인조차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은 ‘살인자ㅇ난감’의 차별점이다. 그간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수많은 다크히어로들은 법의 체계를 넘는 사적제재를 자신의 능력과 명분으로 정당화하며 대중의 호응을 끌어냈다.이탕은 다르다. 마치 범죄로 가득 찬 고담 시티 속 ‘배트맨’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자신의 살인욕을 또 다른 살인자들을 죽이는 것으로 해소하는 사이코패스 법의학자 ‘덱스터’ 같기도 하다. 홍콩 유력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살인자ㅇ난감’에 대해 “이탕은 스타일리시한 사적제재 히어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배트맨’과 ‘덱스터’가 혼재된 K시리즈 캐릭터”라고 평했다.이렇게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캐릭터는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받기에 더 좋다는 평가도 있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사법체제에 대한 불신에서 피어난 다크히어로에 대한 갈망과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하지 않은 여러 인물들의 고민에 대한 공감, 열린 결말을 통해 콘텐츠 수용자에게 사유를 건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존의 단편적인 ‘사이다맛 히어로’와 차별점을 구축했다”며 ‘살인자ㅇ난감’의 인기 요인을 짚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도 호평‘타인은 지옥이다’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인정받은 이창희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 역시 ‘살인자ㅇ난감’에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누리꾼들은 “교차편집, 감각적인 음악”, “각본과 연기, 연출 모두 섬세하게 신경 쓴 것이 느껴진다”, “연출 쫄깃”, “팝하다는 연출이 뭔지 알 것 같다” 등 연출에 대한 호평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작품의 주제 의식을 보여주는 코드이자 이탕이 살인을 했다는 증거물이라는 이중적 의미로 삽입한 것도 섬세한 연출을 보여주는 예다. 이 외에도 심각한 장면에 삽입된 코믹한 효과음이나 음악, 장면과 장면을 연결시켜 주는 트랜지션의 기발함 등이 ‘살인자ㅇ난감’의 특징이다.미국 매체 포브스는 “카메라 기법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음악, 최우식과 손석구의 열연이 압권”이라면서 “재미있고 놀라운 반전으로 가득 찬 잘 짜인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살인자ㅇ난감’을 평했다.다만 극에 등장하는 죄인 형정국이라는 인물의 생김새 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인 건 아쉽다는 평가다. 잘 만들어진 작품에 괜한 논란이 끼얹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은 “내가 정치적 견해를 작품에 반영했다면 그렇게 치졸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몰래 (작품에) 녹이는 건 저열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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