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젤 손지훈 대표 "2025년 매출 1조원, 2023년 중국 매출 30%"
휴젤이 2025년 1조원 매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트랙에서 직접 발표를 했다. 춘천 소재 휴젤 공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보툴리눔 톡신 1000만 바이알, 히알루론산(HA) 필러 1200만 시린지 이상을 생산했다. 지난해 착공한 보툴리눔 톡신 제3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되며 연간 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HA 필러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하며, 생산 규모는 기존 연간 400만 시린지에서 800만 시린지로 2배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또 향후 3년 이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수출을 28개국에서 59개국으로 확대해 약 5조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젤은 올해 중반께 유럽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1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허가(BLA) 신청을 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휴젤은 중국 진출 첫해인 올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시장 점유율을 10%, 3년 내 30%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에 현지 의료인에게 학술교육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휴젤은 연구개발(R&D) 역량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로 '토탈 의료 미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적응증을 양성교근비대증, 과민성 방광 등 미용과 치료제 영역에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15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