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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정재용 “이혼 후 2년간 딸 못 봐... 양육비도 못 보내줘” 고백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정재용이 “2년 전 이혼 후 딸을 못 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한 뒤, 딸을 위해 달라질 결심을 해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52세 돌싱남’ DJ DOC 정재용이 합류해, 이혼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 칸에서 더부살이 중인 짠내 나는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이혼 후 2년간 못 본 딸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55세 꽃대디’ 김구라는 27세 아들 동현의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와 3대(代) 호캉스를 즐기며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먼저 김구라의 ‘3대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아들 동현이가 결제한 럭셔리한 호텔에서 일찍 일어난 김구라 3대는 호텔 내 수영장으로 향했다. 여기서 동현이는 능숙한 수영 솜씨를 발휘해 “가르친 보람이 있다”는 김구라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반면 카메라 앞에서 수영하기가 쑥스러웠던 ‘수영 능력자’ 박명옥 여사는 “들어와서 수영해”라는 김구라의 권유에도 물에 발만 담갔다. 그러던 중, 김구라가 수영을 못 하고 바둥거리자, “머리 박고 발차기 해! 100개 해봐!”라고 스파르타 훈련을 강요해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물놀이를 마친 이들은 체크아웃을 한 뒤, 동현이의 입대 물품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서도 박명옥 여사는 필요한 식료품을 사라는 말에 “필요 없어, 안 사”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다가도, 견과류와 콩물 등을 홀린 듯이 집었다.마지막 여행 코스로 이들은 한식집에 방문했다. 식사 중, 김구라는 “내가 육아에 한 번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동현이가 군대에서 돌아올 때까지 방송을 열심히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들 앞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이후, 김구라와 박명옥 여사는 동현이에게 “군대 잘 다녀와, 씩씩하게 갔다 와”라며 응원을 건넸고, 김구라는 동현이에게 깜짝 영상 편지도 띄웠다. 그는 “동현이가 타의로 방송을 시작해, 끌려 다니면서 방송을 한 게 많았는데, 다녀와서는 네가 원하는 것을 찾아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건넸다. 동현이 또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하고 돌아올게”라고 든든한 영상 편지로 화답한 뒤, 지난달 29일에 해병대에 입소한 근황을 전했다.다음으로는 DJ DOC 멤버 정재용이 ‘돌싱남’이 된 현재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혼 2년 차인 정재용은 자신의 집이 아닌 소속사 사무실 방 한 켠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없어지며 생활고를 겪게 됐고, 그러다 아내에게 제가 먼저 이혼을 강요했다.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소속사 사무실 창고에는 아직까지 버리지 못한 신혼 살림과 웨딩사진이 쌓여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늦은 아침 일어난 정재용은 공복에 믹스커피와 과자로 대충 배를 채운 뒤, 냉장고에 몇주째 방치돼 있던 배달 음식을 재활용해 식사를 때웠다. 그러다 소속사 대표가 사무실을 찾아왔고, 대표는 “폐도 안 좋은데 담배 좀 그만 피우고, 냉장고 정리도 좀 하라”고 잔소리를 했다. 알고 보니, 정재용은 코로나19로 오른쪽 폐가 80% 손상돼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것. 대표가 돌아간 뒤, 정재용은 공병을 회수해 아이스크림과 바꿔 먹었고, 동네 놀이터의 그네에 앉아서 여섯 살 된 딸 연지의 사진을 바라봤다. 정재용은 “2년 전 이혼한 뒤, 연지를 한 번도 못 만나, 딸에 대한 기억이 네 살에서 멈춰 있다. 거리에서 아이들을 마주하면 마음이 아린다”는 심경을 내비쳤다.그런가 하면, 이날 정재용은 DJ DOC의 1집 작곡가인 박선주를 오랜만에 만나 소고기를 얻어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용은 친누나 같은 박선주에게 “지난 4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연지 엄마에게도 연락을 못 했다. 뒤늦게 기사로 어머니 부고 소식을 알게 된 연지 엄마가 ‘알았다면 연지와 함께 갔을 텐데’라면서 연락을 해왔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생활이 어려워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스스로 떳떳하지 못 해서 딸을 한 번도 못 만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야기를 들은 박선주는 “아무리 힘들었어도, 가장의 의무는 했어야지”라고 호통친 뒤 “아이에게는 부족하고 돈을 못 버는 아빠여도 옆에 있어만 주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연지 엄마를 설득해, 연지의 아빠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신신당부했다. 정재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 내 잘못이다”라고 한 뒤, 연지를 위해서라도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재용이 19세 연하의 ‘전처’ 이선아를 만나, “아빠로서 부재했던 시간을 다시 채울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7:45
산업

여행가고 놀러가고…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200조원 돌파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온라인 여행 서비스와 레저 서비스 결제액이 1년 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이로써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서비스 거래액(55조6945억원)이 25.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93.5%,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이 97.9% 각각 늘었다. 기프티콘 등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포함된 e-쿠폰서비스 거래액도 19.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다만 온라인으로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장기간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증가 속도는 조금씩 더뎌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3조6776억원으로 13.4%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54조9021억원)과 모바일쇼핑 거래액(40조2607억원)도 각각 최대치를 나타냈다.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18조7423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5.2% 늘었다. 2022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3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해 최대치를 새로 썼다.해외 직구는 중국(11.2%)과 일본(29.8%) 등에서 주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6%), 음·식료품(7.4%) 직구가 주로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18.3%)는 줄었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전년 대비 58.1% 감소했다.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역직구의 경우 대상 국가가 거의 중국인데,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이어지며 중국 구매상들의 화장품 구매 등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1 14:41
산업

GS리테일 업은 서성원의 요기요, '요마트' 날개 달고 2위 굳힐까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의 수장에 오른 서성원 대표가 이번 주 첫 출근했다. 어수선해진 요기요의 분위기를 다잡고, 새 주인 GS리테일·사모펀드 컨소시엄과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과제로 꼽힌다. 18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서성원 대표가 요기요를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주요 리더들 대상으로 미팅을 하며 내부 조직 파악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의 등장과 동시에 요기요는 일시 정지 중이던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요기요는 GS리테일에 인수됐음에도 별다른 협업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서 대표가 본격 등판하자마자, 준비해 온 GS리테일과의 퀵커머스 사업을 공개한 것이다. 요마트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로, 지난해 딜리버리히어로의 매각 과정에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요기요가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GS수퍼마켓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넓힐 것이라고 관측했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요기요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벌이는 단건 배달 경쟁에서도 한발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이고, 딱히 별다른 경쟁력을 찾지 않는 듯 보여 왔다"며 "GS리테일과 시너지를 내리라는 것은 정해진 답 같은 수순이었다. 분명히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개된 요마트는 GS리테일과 협업해 새롭게 출발하는데, 아직 제한적이다. 서울 노원구와 충남 천안시에서 첫선을 보이고,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상반기 내 서울 및 경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로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300개 이상 점포로 서비스 지역 확대다. 요마트의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나 전 지역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송은 1시간 이내로 받을 수 있고, GS리테일이 보유한 프리미엄 신선 신품 및 HMR 등 1만 개 취급 상품 카테고리가 요마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요기패스'도 서성원 대표가 키워야 할 서비스다. 요기패스는 배달앱 업계 최초 구독 서비스로, 월 9900원을 내면 총 3만 원 상당 배달 주문 할인과 포장 주문 1000원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후 5개월 만에 가입자 90만명을 넘겼다. 요기요는 요마트에도 요기패스 구독 서비스를 적용해 할인 혜택을 적용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성원 대표는 배달앱 업계 2위 서비스로 요기요의 입지를 굳혀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약 35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배달의민족이 2070만명으로 1위가 굳건했고, 요기요가 888만명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쿠팡이츠는 568만명이었다. 이에 따른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7.7%, 요기요 24.7%, 쿠팡이츠 17.5%다. 배달의민족이 1위를 굳히고, 쿠팡이츠가 2019년 등장 이후 무섭게 요기요를 추격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업계는 SK그룹에서 플랫폼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서 대표가 배달앱 플랫폼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하고 있다. 서 대표는 SK텔레콤에서 통신사업, 신규 사업, 글로벌 사업 등을 맡았고 SK텔링크와 SK플래닛 대표를 거쳐 요기요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기요 플랫폼에서 신임 대표가 어떻게 역량을 발휘할지 잘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 요기요와 GS리테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론칭해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 배달앱 3사 점유율 추이(단위: %) 3월 2월 배달의민족 57.7 57 요기요가 24.7 24 쿠팡이츠 17.5 17 *자료=모바일인덱스 ◇ 서성원 위대한상상 대표 프로필 약력 ▲1964년생(53세) ▲연세대 경영학 ▲미국 노스웨스턴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주요 경력 ▲2018년 SK텔레콤 MNO 사업부장, 사장 ▲2017년 SK플래닛 대표이사/사장 ▲2014년 SK텔링크 대표 ▲2013년 SK텔레콤 서비스혁신부문장 ▲2012년 SK텔레콤 통합마케팅추진실장 ▲2008년 SK텔레콤 글로벌기획실장 ▲2004년 SK텔레콤 신규사업추진본부장 2022.05.19 07:00
경제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고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과 비교해 2조4763억원(16.5%) 증가한 17조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이 17조원을 넘긴 것은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등 비대면으로 음식물을 구매하는 추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3억원(26.1%) 늘었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각각 3265억원(18.5%), 1192억원(23.0%) 증가한 2조897억원, 6365억원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각각 1조208억원, 1745억원으로 3242억원(46.6%), 1025억원(142.5%) 늘었다. 통계청은 단계적 일상 회복과 소비쿠폰 재개 등 정책 지원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온라인 쇼핑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와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각각 7973억원, 2조2210억원으로 1482억원(22.0%), 2385억원(12.4%) 증가했다. 이외에 가방(3793억원·53.3%), 패션 용품 및 액세서리(2144억원·16.7%), 아동·유아용품(4800억원·17.2%),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110억원·42.9%), 생활용품(1조3573억원·22.9%) 등도 거래액이 늘었다. 온라인쇼핑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528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9%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71.6%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 비중은 음식 서비스(97.8%), 이쿠폰 서비스(91.2%), 가방(83.5%), 아동·유아용품(81.1%) 순이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05 07:00
경제

편의점·배달·반려동물까지…'금융' 벗는 은행들

금융에만 올인해 온 시중 은행들이 '비금융'으로 한눈을 팔고 있다. 다양한 분야로의 도전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얻어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겠다는 취지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2일 신한은행의 음식배달 앱 '땡겨요'가 모습을 드러낸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으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시범 출시되는 것이다. 국내 배달앱 3대장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와 다르게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1년 안에 8만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앱 개발에만 140억원이 들었고, 마케팅 등 비용을 종합하면 수백억 원을 쏟은 프로젝트다. 최근 신한은행의 '비금융 행보'는 반려동물 시장으로도 진입했다. 지난달 반려동물을 위한 생활플랫폼 '쏠 펫(SOL PET)'을 시작했다. '쏠 펫'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지속적 증가에 발맞춰 반려동물 및 보호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출시한 반려동물 생활 플랫폼으로 신한 쏠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고객 참여형 반려동물 커뮤니티 ‘펫스타픽’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이종업종인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브레멘과도 손잡았다. 향후 펫 관련 원스톱 상품·서비스부터 펫 금융 서비스 등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편의점 상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 'My편의점'을 우리WON뱅킹 앱 안에 넣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배달해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두고 "MZ세대의 유입을 늘리고 젊은 고객층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오랜 시간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져온 우리은행은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팬들을 위한 전용 페이지도 추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My편의점은) 이제 막 시작한 서비스라 반응이 점점 더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최근 티맵모빌리티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티맵의 데이터를 통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전운전을 하고 연비 운전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배달 라이더나 택시·화물기사 등을 돕는 상생 상품을 만드는 식이다. 또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꽃 배달 결제 서비스 '올원플라워'를 출시하며 이종업종에 뛰어든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은행권은 뱅킹 플랫폼에 생활밀착형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은행의 비금융 진출에는 이른바 '전업주의(전문 금융업무만 수행하고 다른 업무에 참여를 제한)' 원칙이 걸림돌로 작용해 적극적인 영역 확대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은행 관계자는 "빅테크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서 전업주의 원칙이 발목을 잡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빅테크가 금융에 뛰어든 상황에서 비금융 진출에 대해 은행에만 날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도 최근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해 바로 잡겠다고 했다"며 "은행이 하는 제휴업무가 금융 건전성을 크게 헤치는 범위가 아니고 제휴를 통해 고객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서비스면 아주 까다롭지는 않은 분위기다. '땡겨요'가 화룡점정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22 07:01
경제

롯데리아에 이어…노브랜드 버거, 28일부터 제품 가격 인상

롯데리아에 이어 노브랜드버거도 햄버거 가격을 올린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제품 가격을 오는 28일부터 평균 2.8%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평균 114원 오르는 것이다. 그동안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메뉴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올랐다. 신세계푸드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및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매장 판매가 인상 요청을 반영해 브랜드가 출시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률은 2.8%로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그릴드 불고기 세트 가격은 다른 버거 브랜드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하게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제품도 판매가격을 평균 약 200원(4.1%) 올렸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오른다.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한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오른다. 롯데리아 가격인상도 인건비, 원부자재료, 물류비용, 배달비 등 각종 비용이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밥상물가가 치솟는다. 지난 5일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분기(7~9월) 한국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전년보다 5.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38개 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10 10:38
생활/문화

SKT 구독하면 아마존이 집 앞으로…이커머스 지각 변동 주목

SK텔레콤이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의 무료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 톱3 진입에 나선다. 네이버와 쿠팡이 장악한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 아마존·구글을 비롯해 국내 파트너사의 혜택을 모은 탈통신 구독 브랜드 'T우주'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구독 시장을 선점하면서 자사가 운영 중인 11번가와 아마존의 시너지로 이커머스 영역까지 공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서비스는 월 9900원의 '우주패스 올'과 월 4900원의 '우주패스 미니' 2종이다. 둘 다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아마존 해외 배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아마존이 맺은 혈맹의 성과다. 아마존은 11번가와 협업하면서 IPO(기업공개) 등 사업 실적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지분을 받기로 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아마존 인기 최상위 상품을 미국 서부의 물류센터로 옮겨 6~10일이 걸리는 배송기간을 4~6일로 단축했다"며 "수천만개에 이르는 해외상품을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이달 말 앱 개편으로 아마존 접근성도 대폭 강화한다. '아마존 홈' '아마존 딜' '아마존 베스트' 탭은 물론 아마존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타임 딜'도 고객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 인기 상품은 상세 설명과 리뷰도 한글화했다.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반자동으로 번역했다. 아마존과 11번가 고객이 작성한 리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대표는 "상품 이미지 내 외국어까지 번역해 한국 사이트와 같은 경험을 보장한다"며 "압도적인 상품 수가 차별화 경쟁력이다. 가격 측면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했다.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11번가에서 2만8000원 이상의 아마존 상품을 구매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모든 고객에게 인식 코드를 부여해 지인이 추천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액 2%를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천한 사람도 1%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밖에 우주패스 올 가입자는 파리바게트, 배달의 민족, 이마트, 스타벅스 등 제휴처에서 쓸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할인 쿠폰을 원하지 않는다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를 고르면 된다. 단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우주패스 미니 가입자는 업로드 3주가 지난 VOD만 볼 수 있는 '웨이브 라이트'가 적용되는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관련 거래액 8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커머스 영토도 넓힌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 1위는 네이버(17%)이며, 다음으로 쿠팡(13%), 이베이(12%) 순이다. 상위 3개 플랫폼만이 두 자릿수 점유율을 가져갔다. 11번가는 6%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10조4000억원이다.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빅3 도약을 노린다. 11번가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장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크지 않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만큼 거래 규모를 급격히 키우기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해외 직구액은 4조109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의류·패션 관련 상품(38.3%)과 음·식료품(27.2%)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단순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휴사에서 얻은 데이터로 선호 콘텐트·관심사·생활 환경 등 다양한 상황을 파악해 고객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결제·광고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신세계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6 07:01
연예

소비자들, 폭설에 "주문·배달 자제하자"

지난 6일 오후부터 전국에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마비되고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최악의 환경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배달기사들의 안전을 생각해 주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현재 눈이 많이 와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쿠팡이츠는 배달기사들에게 "금일 서울 전 지역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파트너들의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 중단을 진행한다. 새롭게 운행 진행 시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비자들도 이 소식을 접하고 되도록 주문을 피하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이런 날씨는 간 보지 말고 바로 (배달을) 중단해야 한다. 돈 몇 푼에 죽음으로 내모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런 날 배달하는 분들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 쇼핑 이용률은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음식이나 식료품 배달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6%, 47.1% 늘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2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음식서비스, e쿠폰서비스의 순으로 거래 비중이 높았다. 정부도 비대면 외식을 장려하기 위해 쿠폰 지원을 재개했다. 배달 앱에서 주문과 결제를 2만원 이상 총 4회 하면 다음 달 카드사를 통해 환급이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비대면 수요와 정부의 지원 정책이 맞물려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는 시점에 폭설로 길이 막히자 배달이 지연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불편을 호소하기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최선이라는 데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온라인 맘카페 회원은 "눈 많이 오는 날 배달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음식이 엎어지면 오롯이 배달기사가 물어낸다"라며 "오늘 같은 날은 배달음식을 자제하자"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07 12:10
무비위크

유이, 주거 취약계층 아동 위한 캠페인 재능기부

배우 유이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국내주거지원 캠페인 ‘아이들이 꿈꾸는 집’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굿네이버스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유이가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독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아동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 소개된 나은(가명, 만 11살)이는 11년째 엄마, 할머니와 함께 지하 창고를 개조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 주거 용도의 공간이 아니어서 화장실과 도시가스 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간이 수도시설이 있으나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씻을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난방시설도 없어 추운 겨울이면 헤어드라이어를 켜 놓고 생활한다. 나은이 가정은 지원이 시급한 형편이지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나은이 가정처럼 주택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집에 사는 주거 취약계층 아동은 약 94만 명으로, 전체 아동의 9.7%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아동 10명 중 1명은 주거 빈곤 상태에 놓여있으며,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주거권을 침해 받고 있는 셈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굿네이버스는 매년 국내주거지원 캠페인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아동의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려왔으며, 지난해 총 593명의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 아동단체와 함께 ‘주거지원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유이는 “누구에게나 집은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어야 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곳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의 주거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작은 시작이라 생각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이는 지난해 1월,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40% 돌파를 기념해 소외계층을 위한 식료품 배달 봉사에 참여하며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2 09:47
연예

배달의민족, 14만명 사장님들에 광고료 절반 돌려준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나눔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입점 업체 14만여 곳의 3~4월 광고료 일부를 돌려주는 등 3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우아한형제들이 내놓은 대책은 업주당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3~4월 광고비·수수료 50% (약 250억원) 환원과 더불어 사회 취약계층에 30억 원 규모 식사쿠폰을 지원하고 의료지원단·자원봉사자 식료품 20억원 어치 지원 등이 골자다. 먼저 소상공인들을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한 3~4월 광고료의 절반을 돌려주기로 했다. 한 업소당 지원금은 최대 30만 원(3, 4월 각 15만 원씩)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업주들은 3월 울트라콜·오픈리스트 이용 금액의 50%를 최대 15만 원까지 4월 말에 업소 계좌로 돌려받게 된다. ‘오픈서비스’ 도입으로 수수료 모델이 확대되는 4월에도 오픈서비스 이용료와 울트라콜 광고료의 50%를 최대 15만 원까지 5월 중순 경에 계좌로 돌려받게 된다. 이번 광고료 50% 지원으로 약 250억원이 소상공인들의 통장에 입금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식사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돈은 배민 쿠폰(5천 원권) 60만 장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취약계층 1만 명이 30일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규모다. 배민 쿠폰은 개학 지연으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과 식사 준비에 곤란을 겪는 장애인 등에 지원된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소비자가 결제 시 취약계층 지원용 쿠폰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음식점주도 알 수 없도록 배려했다. 코로나19 방역과 진단,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료품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은 의료현장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코로나19 확진자만큼이나 격리된 곳에서 지내는 현장 의료진은 배달음식조차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이번 식료품 전달이 원활한 의료·구호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들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번 긴급지원대책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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