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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그레인온, 이탈리아 고대 저당곡물 ‘파로’ 출시

카무트로 히트를 친 고대곡물 브랜드 ‘그레인온’이 이탈리아 저당곡물 ‘파로(Farro)’를 출시했다. 파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대곡물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 10종과 비타민 10종, 무기질 9종이 풍부하며, 섬유질 역시 풍부하다. 이탈리아 농림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100g기준으로 69.3g밖에 되지 않으며, 당은 100g기준 겨우 2.4g밖에 함유되어 있지 않아 착한 탄수화물이자 저당곡물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이 100g기준, 백미나 현미보다 훨씬 적은 0.02mg 밖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처럼 파로는 피트산은 적으면서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이처럼 한국인의 주식인 백미와 비교했을 때, 탄수화물과 당은 낮고 단백질과 섬유질 및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파로는 체중관리, 건강관리가 필요하거나 저당식품을 찾는 이들에게 매우 적합해 보인다.그레인온의 ‘파로’는 인류가 처음 재배를 한 곡물로 알려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약 1만 2000년 전부터 재배를 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된다. 이 지역은 높은 고도에 기온은 낮고 건조하여 파로를 재배하기 가장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파로를 재배할 때는 이탈리아 농림부(CREA)의 까다로운 재배가이드에 따라 엄격한 관리 하에 재배가 되고 있는데, 기준에 맞는 종자 선별 후 사용해야하며, 수확부터 재배까지 모든 단계를 농학박사가 직접 확인을 한다. 수확 전 1차 품질테스트가 진행되는데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은 탈락시킨다. 수확 후 3단계 공정과정이 끝나고 최종품질검사를 받은 뒤 비로소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최상의 경작을 위해 수확 후 2년간 필수적으로 휴지기까지 갖는다.이처럼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는 파로는 저당 곡물로 알려진 ‘카무트’보다도 무려 3배 이상 낮은 당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주목해야할 10가지 고대작물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파로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영양솥밥은 물론 두유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샐러드나 당근수프, 키토김밥 등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한다. 울프강퍽, 고든램지 등 여러 해외 유명쉐프들은 이미 파로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으며 즐겨 먹기도 한다.그레인온 관계자는 “당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현대인들에게 저당곡물 파로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파로곡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이탈리아 파로 공급업체 메이저 4사와 5년 동안의 독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파로 공급량 확보에 성공해 ‘르셀란테 그라노토스칸’ 로고 아래 제품 품질 및 재배 가이드를 준수하고 있다. ‘르셀란테 그라노토스칸’ 공식 로고가 있는 파로만이 정품 토스카나산 파로이니 유사품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3.08 15:20
생활문화

참기름으로 맛을 낸 참치캔 ‘동원맛참’ 출시

동원F&B는 지난 1982년부터 40여 년간 참치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수요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동원참치는 현재 참치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고객층과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대표 제품인 ‘동원맛참’은 참기름으로 맛을 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은 제품이다. 일반적인 살코기 참치캔이 찌개나 볶음 등 각종 요리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면, ‘동원맛참’은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감칠맛이 살아 있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에 최적의 맛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동원맛참’은 살코기 함량이 약 76%로, 135g 한 캔 당 약 24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한 캔만으로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를 섭취할 수 있다.동원F&B는 ‘동원맛참’ 콘셉트에 맞춰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참치캔은 캔 뚜껑 부분이 하단에 위치하도록 제품명과 영양성분을 표시한 것과 달리 동원맛참은 캔을 상하 반전해 뚜껑만 열고 식탁에 올려두어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떠먹기 좋게 디자인했다. 패키지에 동원참치를 대표하는 노란색 대신 비비드한 주황색과 빨간색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동원F&B는 지난 8월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동원맛참’ C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CF에서 안유진은 동원맛참을 밥 위에 올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밥에 바로 먹는 고소한 밥참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향후에는 식음료 브랜드는 물론 게임 등 이종산업과도 컬래버래이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동원맛참은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 캔햄은 물론 냉장, 냉동식품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살코기 참치, 고추참치에 이은 대표 스테디셀러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원F&B는 지난 3월 식물성 참치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 부담도 덜었다. 혈당조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섬유 함량은 높이면서 칼로리는 기존 살코기 참치 제품 대비 최대 31% 낮췄다.‘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축적된 참치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참치와 동일한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참치 특유의 살코기 결, 형태를 만들어냈다. 한국인 식생활에 맞춰 고소마요, 불닭마요, 레드고추 등 다채로운 소스 맛을 넣어 샌드위치나 김밥 소재로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원F&B는 식물성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맛과 영양을 모두 구현한 점을 ‘마이플랜트’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콜레스테롤 함량과 칼로리, 기존 제품과의 맛 차이가 소비자들의 식물성 대체식품 제품에 대한 선호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3.10.27 10:45
연예일반

‘176㎝·53㎏’ 한혜진, 이러니 살 빠지지… 다이어트 식단 공개

방송인 한혜진이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했다.한혜진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내돈내산) 따라 먹기만 해도 살 빠지는 한혜진의 마켓컬리 다이어트 식단 템 17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먼저 한혜진은 콩가루를 추천했다.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는 그는 식물성과 동물성을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한혜진은 “콩가루는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우유에 타 먹으면 미숫가루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한혜진은 다음으로 다이어트용 레토르트 밥을 추천했다. 한혜진은 “곡물이 들어 있어 든든하고 포만감이 오래 간다”며 적극 추천했다. 밀가루 섭취를 최소화한다는 한혜진은 글루텐 프리 쌀 식빵도 함께 소개하며 “식빵보다 가벼운 식감에 칼로리도 낮다”고 설명했다.한혜진은 자신만의 조리 방법도 공개했다. 바로 끓는 물에 소고기를 데친 후 날달걀에 찍어 먹는 것. 한혜진은 “두꺼운 고기를 구워 먹으면 맛있겠지만 기름과 냄새가 부담스럽다. 끓는 물에 적신 소고기는 기름기가 빠지고 담백해져서 맛있다”고 이야기했다.끝으로 한혜진은 다이어트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병행돼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단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19:03
산업

CJ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미래 먹거리 낙점…2025년 매출 2000억 목표

CJ제일제당이 ‘식물성 식품(Plant-based)'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택했다. CJ제일제당은 1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식물성 식품 연구개발 토크(R&D Talk)’에서 식물성 식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식물성 식품은 고기, 생선, 우유 등 동물에서 유래한 모든 식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한 것을 지칭한다. 대체육, 식물성 계란·우유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6.4조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평균 두 자리 수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기술을 가진 기업이 미래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하고 2016년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채식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을 론칭하고 비건(채식주의) 만두와 김치를 시작으로 식물성 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달에는 플랜테이블 떡갈비·함박스테이크·주먹밥 2종도 내놨다. 신제품 4종은 고기 없이도 풍부한 식감과 촉촉한 육즙이 특징이며, 이탈리아 V라벨 비건 인증을 받아 재료는 물론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철저하게 관리했다. 특히 고기를 대체하는 식물성 소재인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해 고기 함량이 높은 떡갈비 등에 적용했다. 이 소재는 대두∙완두 등을 자체 공법으로 배합해 만든 식물성 단백질로, CJ만의 차별화된 R&D와 제조 기술을 통해 단백질 조직들이 촘촘히 엉겨 붙도록 만듦으로써 실제 고기에 버금가는 탄력 있는 육질과 육즙을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최적화된 식물성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인천 2공장에 연 1000톤 규모의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아울러 국내 시장 대형화를 위해 급식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와도 파트너십을 늘리는 등 식물성 식품 B2B(기업간 거래) 채널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사내벤처를 통한 제품 개발도 나선다. 이미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을 주는 곡물 샐러드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를 사업화하기로 확정했다.지난 5월에는 우유 단백질과 유사한 필수 아미노산 8종을 함유한 고단백·고칼슘 대체유제품 '얼티브 플랜티유'도 내놨다. 식물성 식품 관련 스타트업과 함께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대표 식물성 식품 스타트업인 '그린레벨'(Green Rebel)에 투자해 할랄 기반의 동남아 국가에서 K-푸드 확산을 위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체 유제품 기업 '미요코스 크리머리'(Miyoko's Creamery)에 투자했고, 이후 대체 버터·치즈가 함유된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식량 확보를 위해 버섯 등 균사체를 이용한 발효단백 및 배양육 연구개발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학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 식물성 식품팀 팀장은 “CJ제일제당의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된 플랜트 베이스 식품으로 국내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완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8 14:37
경제일반

비건 인구 250만 시대…채식주의 레스토랑 문 연다

식품 업계가 날로 커지고 있는 비건(채식주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건 식품 출시를 넘어 비건 제품만 판매하는 레스토랑을 앞다퉈 여는 추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오픈했다. 플랜튜드는 식품 대기업 가운데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첫 비건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이다. 비건 레스토랑 인증은 전 메뉴 비건 인증을 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1차 원료와 식자재뿐 아니라 주방 설비와 조리도구, 식기 등 매장 내 조리환경까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인증으로 알려져 있다. 플랜튜드는 식물성을 의미하는 ‘플랜트(Plant)’와 태도의 ‘애티튜드(Attitude)’의 합성어다. 식물성 지향 식단으로 맛있고 즐거운 음식을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비건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플랜튜드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랜튜드 1호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144.6㎡ 규모로 마련됐다.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다. 다이닝 부스석부터 혼밥족을 위한 1인석 등 총 47석으로 이뤄졌다. 메뉴는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대체육을 활용한 13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는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 카츠 채소 덮밥’ ‘트리플 감태 화이트 떡볶이’ ‘크럼블두부 비빔밥&순두부 스튜’ 등이다. 농심도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개장한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베지가든대체육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만들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의 외식사업 신규 진출은 2015년 쌀면 전문점 '뚝배기집' 사업을 접은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농심은 2010년 '뚝배기집'을 론칭했지만 2015년 사업을 접은 바 있다. 현재 농심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는 2008년 시작한 코코이찌방야 1개에 그친다. 농심 관계자는 "포리스트 키친은 비건 푸드에 대해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며 비건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레스토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식품 업계가 비건 식품 및 레스토랑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친환경과 가치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푸드가 '착한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5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18년 150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2월 기준 250만명을 넘어섰을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경우 전체 인구 대비 3~9%가 채식을 선호한다. 국내는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다"며 "지난해가 비건 사업이 시작된 해였다면 올해는 시장 성장이 눈에 띄게 뚜렷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4 07:00
경제

편의점까지 넘어온 채식 바람

편의점이 ‘비건(vegan·엄격한 채식주의) 식품’ 맛집으로 변신하고 있다. MZ세대(1980년~2000년 초 출생)의 착한 소비 바람이 비건 열풍으로 이어지자 채식 위주의 상품 수를 크게 늘리는 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제 비건은 기획 상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려 요소'라는 말까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채식주의 참치마요 김밥, 삼각김밥, 유부초밥을 선보였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한 대체 식품이다.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대체육 메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업계 최초로 대체 해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GS25는 올해 비건 상품을 지난해(3종) 대비 7배 늘린 20여 종으로 확대했다. 최근 호주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페이머스소다’도 내놓았다. 음료는 무첨가물, 무방부제,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 8㎉에 불과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세븐일레븐도 비건 식품 종류를 늘리고 있다. 최근 자체 채식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출범하고 삼각김밥과 파스타, 만두 그라탕 등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삼각김밥은 콩을 비롯한 식물성 재료를 혼합한 비건 함박을, 파스타는 비건 함박을 갈아 만든 비건 라구 소스를 사용했다. ‘그레인 만두 그라탕’은 두부, 양파, 양배추, 부추 등으로 맛을 낸 플랜트 왕교자를 썼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채식 인구 증가와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경향을 고려해 채식 전문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식품 전문회사 올가니카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브라잇벨리’와 협업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쏟아지는 비건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GS25의 올 1~10월 비건 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배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CU의 비건 식품 매출도 21.1배 올랐다. 최근에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CU의 '채식주의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채식주의 전주비빔 삼각김밥'은 지난 1~8일 '포켓CU'의 삼각김밥 카테고리 예약구매 판매량 1, 2위를 차지했다. 3위도 지난 채식주의 시리즈 3탄에서 선보인 '언리미트채식삼각김밥'이 차지해 톱3를 모두 채식 컨셉트 상품들이 휩쓸었다. 김밥 카테고리에서는 '채식주의 마요유부초밥'과 '채식주의 마요김밥'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도시락 카테고리에서는 대체육과 채식 소스로 맛을 낸 '채식주의 볼 파스타'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더니 출시 약 2주만에 도시락 카테고리 예약구매 수량 1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비건 식품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수요와 명분을 갖춘 신사업이기 때문이다. 우선 환경보호, 식습관 개선, 건강 증진 등을 이유로 식물성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올해 250만명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금은 약 200억원 안팎에 그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비윤리적 사육과 도축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채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편의점의 비건 상품이 더 다양해지고 시장 규모도 지금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27 09:48
경제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 대체 가능 음료 없어

전국(18~69세)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와 두유, 식물성 음료의 영양성분이 같다고 대답한 비율이 약 40%나 되지만, 그 어떤 음료도 우유 속 단백질과 칼슘을 대체 불가하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지난 3일, 김선효 공주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우유와 두유류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성분에 따른 비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김선효 교수 연구팀은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유가 두유와 식물성 음료 속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우유 속 영양성분과 같다고 많은 소비자들이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양적인 측면에서 식물성 우유는 우유를 대체할 수 없음이 우유 및 두유류 등 식물성 음료의 소비행태 등과 관련된 선행연구 고찰 결과에서 밝혀졌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양이 낮고 영양소의 생체이용율도 낮은 식물성 음료는 부족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강화하기 위해 가공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음료에는 함유되지 않지만 다양한 생리활성물질, 펩타이드, 면역글로불린, 효소, 올리고당, 유기산, 락토페린, 뉴클레오티드, 비타민, 무기질 등이 우유에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시중 유통 중인 우유(41개 제품)와 두유(66개 제품)의 칼슘 함량도를 마켓조사를 통해 조사했을 때, 일반 흰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100ml 당 평균 칼슘 함량은 10mgㆍ118.1㎎ 이었고, 칼슘 강화우유의 평균 칼슘 함량은 170mg이었다. 반면 두유의 칼슘 함량은 제품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약콩 두유는 70∼150㎎, 일반 두유는 19~270mg, 고칼슘ㆍ고단백 두유는 130∼230㎎ 이었다. 보고서에서 김 교수팀은 “(원재료인 대두의) 칼슘이 부족한 두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다수의 두유 제품은 칼슘을 첨가한다.”며 “두유 등 식물성 음료는 가공과정에서 적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학술논문을 통한 우유 및 두유류 등 식물성음료의 효능을 비교한 결과, 식물성 음료에 비해 우유는 성장과 건강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완전단백질로 분석됐다. 단백질의 양이나 질적인 면이 우유에 비해 뒤처지는 식물성 음료는 소화율 측면에서도 우유 단백질에 비해 식물성 단백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의 질에 있어서도 제한아미노산을 가지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은 우유 단백질에 비해 질이 낮은 단백질임을 알 수 있다. 반면, 우유 성분에는 단백질, 유당, 지질, 효소, 무기질, 성장조절인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단백질은 유청단백질과 카제인이 있고, 이러한 단백질 분해로 생성되는 펩타이드들이 체내에서 생리적인 효능을 보이고 건강과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서 유래된 펩타이드들은 체내에서 항균작용, 항혈압작용(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면역조절작용, 항산화작용, 진정작용(opioid 작용제)을 하여 소화기관을 개선하고, 심장순환계질환을 개선하며, 면역능력을 촉진하고, 유리기 형성을 억제하며,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국민건강영양조사(2012~2016)를 통해 연구팀은 우유 및 두유 섭취를 통한 영양상태, 건강상태를 조사했다. 총 6,257명(19~64세)을 대상으로 우유와 두유를 모두 섭취하지 않는 군, 우유를 주 3회 섭취하는 군, 두유를 주 3회 섭취하는 군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군은 칼슘은 물론 단백질·비타민 A·티아민·리보플라빈(비타민 B2)·니아신(비타민 B군의 일종)의 섭취 불량 비율이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군보다 눈에 띄게 낮은 결과가 나타났다.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이 칼슘 섭취 불량일 가능성은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그룹보다 1.5배, 우유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그룹보다 1.8배 높았다.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그룹의 칼슘 섭취 불량률(66.9%)은 우유와 두유를 마시지 않거나(76.8%)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그룹(73.8%)보다 낮았다. 이는 필요량만큼의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선 우유 등 유제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이 되는 5개 지표별(높은 혈압·높은 혈당·높은 중성지방·복부 비만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로 각각 1점씩 부여한 결과, 주 3회 우유를 섭취하는 그룹의 점수는 1.2점으로,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1.5점)보다 낮았다. 해당 점수(최고 점수 5점)는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주 3회 두유를 섭취한 그룹의 대사증후군 위험 점수(1.4점)는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아닐 가능성은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78.3%),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사람(78.6%)보다 우유를 주 3회 마시는 사람(84.1%)이 높았다. 이처럼, 향후 10년 내 관상동맥심장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주 3회 우유 섭취를 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선 심장병 예방 효과에도 우유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10년 내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사람의 관상동맥심장질환 발생 위험은 두유와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별 차이가 없었다. 연구보고서에서 김 교수는 “40대 이상에서 주 3회 우유 섭취를 했을 경우, 10년 내 관상동맥심장질환과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우유와 두유를 모두 섭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며, “주 3회 혹은 그 이상의 우유 섭취는 성인기 건강과 영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09 09:00
연예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실험실서 만든 육류’ 스타트업 투자

23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대체육류 시장의 신흥 영역인 소 세포에서 성장한 단백질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 ‘알레프 팜스’와 ‘모사 미트’의 지분을 매입했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레프 팜스는 이스라엘에, 모사 미트는 네덜란드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다. 두 업체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디캐프리오가 이들 회사의 고문으로도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캐프리오는 “기후 위기와 싸우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의 하나는 우리의 식량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라며 “모사 미트와 알레프 팜스는 현재 산업용 소고기 생산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면서 세계의 소고기 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앞서 디캐프리오는 식물 성분으로 만든 버거와 소시지 등 육류 대체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비욘드 미트’에도 공개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대체육류 옹호자들은 이런 벤처 사업을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규정한다. 전통적인 가축 관리는 동물 사료 생산과 가축 사육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동물 자체에서도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원천 중 하나로 지목된다. 다만 식물성 고기는 주류 슈퍼마켓에 진출했지만, 배양육은 아직 상업화의 훨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배양육 비용은 여전히 비싸며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만 이같은 제품의 판매를 승인했다. 한편 디캐프리오가 투자한 알레프 팜스는 살아있는 소에서 분리한 비(非) 유전자 조작 세포로부터 스테이크를 키워낸다. 모사 미트는 지난 2013년 소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근육 조직으로 생산한 소고기를 이용, 세계 최초의 소고기 배양육 햄버거를 선보였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3 15:31
경제

ESG 투자에 딱인 '대체육' 베팅하는 정용진·최태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기조의 대체식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의 수장부터 관심을 드러내면서 미래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표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식물성 식품 등을 생산하는 미국의 농식품 스마트 스타트업인 벤슨 힐바이오시스템에 2차 투자를 결정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벤슨 힐에 1차 투자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2차 투자를 하며 대체육(식물성 고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말할 순 없지만 1000억원 단위의 많은 금액은 아니다"며 "전 세계적으로 식량 안보가 중요해 이마트도 유망한 식품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벤슨 힐은 농산물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플랫폼이 있고, 대체육이 주력 상품 중 하나인 회사”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마트에서는 14개종의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재료 푸드 4종을 출시했다. 여기에 신세계푸드도 독자 브랜드 ‘베러미트’를 앞세워 대체육 시장에 진출했다. 베러미트는 신세계가 2016년부터 직접 개발에 나서며 공을 들인 식품이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의 대체육 너겟인 ‘노치킨 너겟’ 역시 완판 행진을 할 정도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축산업은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전 세계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중 15%가 축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모든 교통수단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많은 규모다. 'ESG 경영 전도사'로 불리는 최태원 회장도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현지에서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대체육과 아이스크림, 버터, 우유 등 대체 식품들의 사진을 올렸다. 최 회장은 "이 중 1등은 단연 발효단백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대체 유단백질로 바닐라 맛을 살리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이 아이스크림은 SK가 작년 540억원을 투자한 미국 퍼펙트데이의 제품이다.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퍼펙트데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소에서 추출한 단백질 유전자로 발효유 단백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대체 단백질은 대규모 동물 사육 없이 혁신 기술로 단백질을 구현해 농축산업 탄소배출 감축, 식품 안전성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ESG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는 최근 미국의 대체 단백질 개발사 네이처스파인드에 약 29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중국 식음료 기업인 조이비오 그룹과 1000억원 규모의 중국 대체식품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여기에 유럽·북미·아시아 등 22개국에 진출한 영국의 대체육 생산 기업 미트리스팜 투자도 추진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전체 단백질 식품 시장의 2%에 불과한 대체 단백질 식품 시장은 2035년에는 11%(약 29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생)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소비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환경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되고 있는 대체육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2 07:01
경제

"3000억 시장 잡아라"…식품 업계 '단백질' 제품 출시 봇물

식품 업계가 단백질에 꽂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단백질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건강관리에 필수 영양소로 주목받자, 앞다퉈 단백질 전문 브랜드를 만들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 저출산 지속, 코로나19 홈트레이닝 등의 이슈로 단백질 시장은 고성장 중이다. 지난 2018년 890억 원 수준에서 작년 2460억 원 수준으로 3년 새 276% 상승했다. 올해 업계 전망치는 3430억원이다. 이는 작년 대비 139% 성장한 수치다. 국내에서 단백질 시장을 개척한 매일유업 셀렉스는 2018년 10월 출시 이후 2019년 250억원, 2020년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5월 말 현재까지만 850억 원어치가 팔려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자극받은 업체들은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달걀 3.6개 분량의 초코 음료를 선보였다. 빙그레는 더:단백 브랜드를 통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강화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도 이달부터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들을 새로 선보인다. 달걀 5개 분량의 단백질을 넣은 프로틴 밀크와 1.5개 분량을 넣은 콜라겐 워터를 비롯해 단백질바 등을 출시한다. 오리온은 지난달 27일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카페라떼'를, 풀무원식품은 '혈당컷단백업'과 '고단백 큐브두브' 등의 단백질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hy도 지난달 24일 단백질 전문 브랜드 ‘프로틴코드’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hy가 ‘하루야채 프로틴밀’과 같이 기존 브랜드 라인업 강화를 위해 단백질 함유 제품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단일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y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강점인 ‘프레시 매니저’는 마시는 액상형 제품을 판매하고 그 외 채널은 장기보관이 가능한 파우더 형태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첫 제품은 ‘프로틴코드 드링크’다. RTD 형태로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비건 인증 음료로 제품 1개당 단백질 함량은 18g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수요가 많아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ug@joongang.co.kr 2021.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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