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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구성환, 극한 노동에 식욕 저하 호소… 전현무와 분열 위기까지 (‘나혼산’)

‘나 혼자 산다’가 600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의 극한 노동 현장이 예고돼 기대가 치솟는다. ‘2,900평 모심기’에 출사표를 낸 두 사람이 기진맥진해 논바닥에 뻗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 600회에서는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다.지난 6일 방송 말미 예고편 공개만으로 큰 웃음을 예고한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 두 사람은 농번기 시즌에 농사를 짓는 구성환의 친한 동생 집을 찾아 일손을 보탠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얼굴에 ‘선크림’을 범벅한 전현무와 구성환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전현무와 구성환은 비닐하우스 안을 빼곡하게 채운 모판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두 사람의 임무는 땡볕 아래 뜨거워진 비닐하우스 안의 모판을 차에 싣고, 논으로 이동해 다시 모판을 내리는 작업. 전현무와 구성환은 무려 ‘2,900평’의 논에 심을 모판을 옮기며 땀을 뻘뻘 흘리고, 끊임없이 곡소리를 터트린다.평소 고강도 운동을 해왔던 구성환은 “나 죽겠어요”라며 비닐하우스를 탈출하는가 하면, “입맛이 없어요”라며 식욕 저하를 호소한다고. ‘후추 동생’의 나약한 모습에 전현무는 “내 머리카락 심어준다고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모판을 옮기던 구성환이 전현무를 향한 속마음을 터트려 ‘후추 브라더스’는 분열(?) 위기를 맞이한다. 논바닥에 뻗어 엉망진창이 된 두 사람의 모습도 포착된 가운데,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후추 브라더스’의 바닥난 에너지를 끌어올려줄 ‘구세주’ 새참 타임도 공개된다. 지게차가 배달해 준 새참을 폭풍 흡입하던 가운데, ‘후추 브라더스’가 꽂혀버린 메뉴가 있다고 해 어떤 메뉴일지 기대가 쏠린다.극한의 노동 후 논바닥에 뻗어버린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의 모습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08:17
예능

이순실, 3kg씩 빠진다는 비만치료제 “난 식욕만 좋아져” 토로 (사당귀)

이순실이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오는 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09회에서는 이순실이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이날 정호영은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호영은 “난생처음 21km 하프 마라톤에 출전했다”라며 “마라톤을 하다 보니 살이 너무 빠졌다”라고 과장 멘트를 시도한다. 이에 다년간 다이어트를 수시로 하고 있는 전현무는 “빠지긴 했는데 너무 빠진 건 아니야”라고 단호한 전문가의 식견을 전한다. 이에 정호영은 “네 그래서 2kg 빠졌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순실 보스가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감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 이순실은 “나도 요즘 아고비인지 뭔지 그걸 맞고 있다”라더니 “나랑 같이 맞기 시작한 사람들은 다들 3kg씩 빠지더라. 그런데 나는 몇 그램만 빠지고 효과가 없다”라고 증언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숙이 “그건 맞으면 식욕이 없어지잖아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내자 이순실은 “식욕이 없기는 뭘 없어. 난 식욕만 좋아지더라”라고 밝혀 위고비가 이순실 보스를 함락시키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6:28
연예일반

이경실 子 입대 “훈련소 못 온 며느리 안쓰러워…따로 연락”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을 군에 보낸 심경을 전했다.이경실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오전 10시 30분 집에서 출발, 용인에 있는 55사단 훈련소로 보승이가 입소했다. 그야말로 군대를 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경실은 “남편과 나, (딸) 수아, 보승, 손자 이훈이가 한 차를 타고 갔다”며 “보승이가 며느리는 집에서 인사했다며 못 오게 했다고 했다. 아무래도 부대 앞에서 ‘조선의 사랑꾼’ 촬영을 하니까 신경 쓴 것 같았다. 안쓰러워 수아와 내가 따로 연락해서 오게 했다. 가장 오고 싶은 사람이 며느리일 텐데”라고 적었다.이어 “도착해 점심으로 부대 앞 소머리국밥을 먹는데 식욕 좋은 녀석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건져 먹었다”며 “오후 2시 30분부터 치러진 입영식 3시에 끝났다. 들어가기 전 가족들과 인사를 했다. 아빠와 같이 군대 간다던 이훈이는 분위기가 이상한지 자리를 피하고 딴짓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경실은 “더워지는 날씨에 훈련받으면 살이 많이 빠질 거 같다. 입영식 내내 다른 엄마들 걱정돼 많이들 우셨는데, 그 많은 아이 중에도 덩치가 눈에 띄는 보승이가 달라질 모습 생각하니 기대가 돼 너무 웃은 것 같다. 나중에 눈치가 좀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7월 9일에 퇴소식 보러 가야겠다”고 말했다.이경실은 또 아들이 입소한 이후 손자가 아빠를 찾으며 통곡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며느리가 울 줄 알았더니 (손자) 이훈이를 놀리기까지 한다”며 이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한편 이경실, 손보승 모자는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동반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경실은 아들이 23세에 혼전임신을 통해 득남했다고 알리며 이 일로 아들과 1년간 절연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20:58
예능

‘김지민♥’ 김준호, 결혼 앞두고 7kg 빼더니 식욕 없어… ‘독박투어4’로 입맛 찾을까

‘독박즈’가 ‘독박투어4’ 첫 방송을 앞두고 유세윤의 콘서트에서 ‘독박자’ 송을 열창한 가슴 벅찬 순간을 공개한다.31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서는 새로운 시잔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간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미식의 나라’ 대만으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앞서 뉴질랜드 여행을 끝으로 시즌3를 마무리한 ‘독박즈’는 이날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뭉친다. 홍인규는 “아까 (공연장에) 빈자리가 없었다. 어떤 팬분들은 우릴 보시고 우시더라”며 호프집에 오기 직전 ‘독박즈’와 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의 감동을 떠올린다. 실제로 이들은 유세윤이 속한 UV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서, ‘독박자’ 송을 단체로 불러 팬들을 열광시켰다. 시즌4 홍보 기념으로 ‘독박자’ 송을 부르자, 관객들이 떼창으로 화답해 ‘독박투어’의 인기를 실감케 한 것. 이에 김준호도 “원래 A급 연예인들 보면 (팬들이) 울잖아, 바로 그거였어”라며 감격한다. 그러던 중, 김대희는 “세윤이는 왜 안 오는 거야? (공연) 마무리하고 있나?”라며 궁금해한다. 그러자 장동민은 “걔는 원래 뒤치다꺼리(?) 하느라 바쁘잖아, 기다려~”라고 유세윤을 깨알 디스한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준호는 “우리가 ‘독박투어’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더라”며, 시즌4 첫 여행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홍인규는 “시즌4는 더 생고생, 초고생 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진 뒤, “우리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만을 가보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낸다. 김대희는 “우리 예전에 스펀 마을에서 천등 날렸잖아, 그때 아쉽게 준호가 없었는데, 이번에 완전체로 다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호응한다. 이에 ‘독박즈’는 7월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느라 입맛을 잃어버린 김준호를 위한 대만 여행 코스를 짜는데, 과연 집 나간 김준호의 식욕이 돌아올 수 있을지, 완전체로 떠나는 ‘독박즈’의 대만 여행에 기대가 모아진다. 시즌4 론칭과 함께 새롭게 각오를 다진 ‘독박즈’의 대만 여행기는 31일 오후 9시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첫 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13:51
연예일반

김대호, 말라리아 감염 “혈소판부터 신장까지…무서운 병”

뮤지컬 배우 김대호가 말라리아에 감염됐다.김대호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말라리아에 걸렸다. 이유 모르게 걸려 고열 40.3도로 일주일째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알리며 병원에서 치료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이어 “말라리아 하나로 혈소판부터 신장까지 안 괜찮은 데가 없다. 무서운 병”이라며 “말라리아로 인해 한동안 행복한 친구 동료분들의 공간에 제가 들어갈 수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썼다.김대호는 또 “건강이 최고다. 말라리아 너무 아픈 병”이라며 죽을 맛, 고열, 오한 등 해시태그를 덧붙였다.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5월~10월에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최대 6~12개월의 장기 잠복기를 가지는 경우가 있어 연중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오한, 고열, 두통, 식욕부진 등이며,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에는 48시간 주기로 오한과 발열, 발한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018년 뮤지컬 ‘킹키부츠’로 데뷔, 그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몬테크리스토’, ‘바스커빌: 셜록홈즈 미스터리 Chapter2’, 드라마 ‘크래시’, ‘뉴토피아’ 등에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20:29
예능

‘가오정’ 안재현, 100인분 식사 준비도 척척…어르신 마음 녹인 싹싹함

배우 안재현이 미소 배달에 성공했다.안재현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가오정’)에서 허당미와 자상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안재현은 맛깔나는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광어 꽃게 매운탕을 먹던 그는 “꽃게알 찬 것 좀 보라”면서 꽃게를 보여주고, 실치 튀김에 파김치 조합을 추천하는 등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여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실치 튀김을 보며 “술 생각나는 음식”이라면서 은근슬쩍 애주가 면모를 드러낸 그는 멤버들과의 건배까지 제안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그는 실치 튀김을 만든 이민정을 향해 “어떻게 뚝딱뚝딱 레시피를 생각해냈냐”면서 “너무 완벽하다”며 이민정을 치켜세웠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김정현을 위해선 탄산수까지 손수 가져다주는 따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특유의 허당미는 이날도 빛났다. 앞서 모기장이 있는 문을 망가뜨렸던 안재현은 이를 고치기 위해 우왕좌왕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정현이 대신 수리하자 안재현은 옆에서 박수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효자도 주민들의 일손을 돕고, 마을 주민 100명을 위한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라는 미션을 받은 안재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가뿐하지 뭐”라며 각오를 다졌다.새벽에 일어난 안재현은 막내 김재원과 통발 조업을 위해 바다로 나갔다. 열심히 일한 그들은 선장님의 배려로 통발에서 잡은 낙지를 먹으며 우애를 나눴다. 숙소로 돌아온 안재현은 낙지 손질에 떠는 김재원의 손을 잡으며 “괜찮아. 불안해하지 마”라고 안심시켰다. 실제로 안재현은 능숙하게 낙지를 손질하는 모습으로 야무진 살림남의 모습과 함께 든든한 형아미를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안재현은 싹싹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접수했다. 효자도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뒤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안재현은 “처음에는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는 주민에게 “뭘 미안하시냐. 또 뵙자”면서 손을 잡으며 넉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가오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4 15:51
예능

‘샤이니 컴백’ 앞둔 키 “몸과 마음 허기 채우러”…‘마음의 고향’ 방문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마음의 고향’ 강원도를 여행한다.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음의 고향’ 강원도로 떠난 키의 일상이 공개된다.유년 시절부터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그는 틈 날때마다 강원도를 찾는다며 이곳이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하기도. 설렘을 가득 안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24살 때부터 약 10년이 넘게 다닌 단골 음식점으로,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곳”이라고 소개한다.지난달에도 이곳을 찾았다는 키.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사장님은 부드러운 팩트 폭격(?)으로 친근함을 드러낸다.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단골 손님’ 키와 사장님의 맛깔나는 티키타카가 큰 웃음을 유발한다고 해 기대가 쏠린다. 키가 자리에 앉자마자 도토리묵무침, 두릅 등 먹음직스러운 제철 봄나물 반찬들이 가득 차려지고, 보기만 해도 든든한 능이 닭백숙이 등장해 몸보신 한 상이 완성된다. 사장님께 나물 반찬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는 키는 “올 때마다 공부하고 가요”라며 웃음을 짓는다. 또한 키는 이곳에 온 후 ‘내가 알던 백숙은 가짜였구나’를 깨달았다며 “여기가 아니면 안 되는 맛”이라며 설렘을 드러낸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소식좌’ 키가 숨겨둔 식욕을 터트린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멈출 줄 모르는 젓가락질로 반찬들을 싹쓸이 하고, 닭백숙 발골쇼까지 펼치는 키의 반전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강원도로 힐링 여행을 떠난 키의 모습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3:55
예능

빠니보틀, 정재형에 “이봉원 선생님”…정말 못 알아봤다 (지구마불3)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로 합류한 정재형, 이장우, 차주영이 주사위로 결정된 여행지에서 개성 넘치는 여행 케미가 폭발했다.지난 26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6회에서는 3팀 3색의 3라운드 여행기가 전개됐다. 주사위가 정한 공동 운명에 따라 빠니보틀과 정재형은 인도양의 낙원 모리셔스로, 원지와 차주영, 곽튜브와 이장우는 각각 팀을 이뤄 고대 문명의 중심 이집트로 향했다.이날 방송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것은 빠니보틀의 여행 파트너 인지도 테스트. 연예인을 잘 모르는 빠니보틀은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정재형을 결국 “이봉원 선생님!”이라 착각한 것. “진짜 못 알아보는구나”라며 체념한 정재형도 이봉원인 척했다. 무려 10분이나 빠니보틀이 ‘이봉원’과 대화를 나눈 후에야, 정재형은 데뷔 31년만에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하지만 본격 여행이 시작되자 빠니보틀은 정재형을 위한 ‘듬직보틀’로 거듭나는 반전을 펼쳤다. 사이클론 경보로 인해 ‘물친자’(물에 미친 자)들의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식집사’로 유명한 정재형을 위해 500여종의 희귀 식물을 보유한 ‘시우사구르 람굴람 식물원’을 방문했다. 우연히 들른 해변에선 정재형이 편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먼저 달려가 벤치를 맡아 놓았고, 서핑 예약이 취소돼 낙심한 그에게 서퍼들이 즐긴다는 따뜻한 현지 국수를 대신 소개했다. 위기도 여행의 또다른 묘미로 바꿔 놓은 빠니보틀 덕분에 정재형은 "왜 천국이라고 하는지 알겠다"며 모리셔스에서 힐링을 즐겼고, 올해 결혼을 앞둔 이장우는 모리셔스를 신혼여행 후보지로 꼽으며 관심을 보였다. 이집트로 떠난 두 팀은 극과 극 여정으로 요리조리 비교해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차주영은 ‘트래블러’라는 키워드대로 여행 고수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흥정 난이도 최상급의 나라로 유명한 이집트에서 그간 호객꾼에게 지갑을 풀개방 했던 원지를 위해 사이다 ‘복수혈전’을 선사한 것. 이집트 피라미드를 투어를 할 수 있는 마차 상인과 대면한 차주영은 프로 흥정꾼 면모를 발휘해 무려 200파운드나 가격을 낮추는 흥정에 성공했고, 원지는 “이 마차를 이렇게 저렴하게 탄 적 처음이다. 나도 배워야겠다”며 차주영에게 홀릭됐다.차주영의 여행 능력치는 이튿날에도 빛을 발했다. 나일강을 품은 신들의 도시 룩소르로 이동하기 전, 가성비가 뛰어나고 수영장까지 딸린 독채 숙소부터 공항 픽업 서비스까지 모두 예약을 마친 데다가, 숙소 사장과는 시내를 오갈 수 있는 택시 가격 협상에도 또 한 번 성공한 것. 차주영의 ‘찐 여행러’ 모드에 원지는 편한 여행을 즐기고, 두 사람은 우정반지까지 맞추며 친자매 같은 케미를 뿜어냈다.“우리는 먹기만 합니다!”라는 곽튜브와 이장우의 선포로 시작된 이들의 이집트 여정은 ‘먹방’ 그 자체로 전혀 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곽튜브가 미리 찾아놓은 이집트 전통 식당도, 낯선 현지 메뉴도 이미 사전 조사를 마친 이장우는 쩝쩝박사답게 AI 수준의 정보를 쏟아냈다. 게다가 무려 6인분을 주문하고도 “하나 더 시켜!”를 외치더니, 음료만큼은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는 신선한 반전으로 웃음까지 챙겼다.그러나 이들의 미식 투어는 시작일 뿐이었다. 점심을 해치운지 겨우 2시간만에 곽튜브의 제안으로 이집트 전통음식 ‘하맘’(비둘기 통구이)으로 저녁 식사가 결정된 것.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는 이장우는 예상보다 쫄깃한 고기 식감과 풍미에 금세 빠져들었고, 마치 첫 끼처럼 폭풍 먹방을 펼쳤다. 심지어 처음 맛본 수프도 조리 방법과 재료까지 분석해내는 신공을 발휘, 스튜디오에선 경외심마저 드는 탄성을 터뜨렸다. 저녁 식사 전, 입장 종료 시간에 가는 바람에 피라미드 투어에 실패했지만, 이장우는 “나에게는 이게 피라미드고 스핑크스다”라며 최상의 여행 만족도를 드러냈다.이튿날, 두 사람은 이집트 북부의 항구도시 메르사마트루로 향했는데 극비수기라 대부분의 식당과 상점이 문을 닫은 상황. 그러나 이 위기도 이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장우는 한국에서 가져온 조미료와 현지 마트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김치닭볶음탕과 불고기를 뚝딱 만들어냈다. 낯선 땅에서 펼쳐진 믿을 수 없는 K-만찬에, 곽튜브는 “기대 많이 해도 된다”던 이장우의 자신감이 왜 나왔는지에 고개를 끄덕이며 몰입했다. 이날 식욕 호르몬 이슈로 시종일관 이장우와 대립하며 티키타카를 펼쳤던 주우재마저도 “나도 입맛이 돈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이집트가 나오긴 했냐?”라는 의문은 들어도,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이집트 여행기였다.ENA의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21:52
예능

[TVis] 김대호, 전현무 밥그릇 빼앗았다…“서운하네” (전현무계획2)

‘프리 선언’ 후배 김대호가 전현무와 밥상 앞 신경전을 벌였다.18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게스트 출연해 전현무, 곽준빈과 광주광역시의 맛집을 찾았다.이날 김대호는 “저는 매운걸 주기적으로 먹어야한다. 사주상 불이 부족해서 음식으로 불을 채워줘야한다”고 맵부심을 부렸다.한 매운 돼지찌개 집을 찾은 김대호는 가게 내부를 보며 “예전에 매운 거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한 8년 전 얘기”라며 “다 연인이 왔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100% 여자친구한테 끌려온거다”라고 공감했다.두 사람이 아주 흡족해하면서 매운 국물을 들이키고 밥까지 비벼먹는 것을 보며 곽준빈은 “아나운서가 이렇게 무서운 직업인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 줄 아니”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전현무는 “대호에게 좀 서운하긴 하다”며 “밥이 엄연히 남았는데 가져가도 될까요가 아니라 냄비를 가져가버리네. 마음이 아프네”라고 김대호의 왕성한 식욕을 지적했다.그러자 김대호는 “프리는 밥그릇 싸움이라고 들었다”고 응수했고 전현무는 “이 밥그릇을 가져가면 어떡해”라고 황당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22:18
사회

'4월 불청객' 치료제와 백신 없는 치명률 18.5%의 감염병은

치료제와 백신도 없는 ‘감염병’이 이달 또 찾아왔다. 질병관리청은 18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올해 첫 환자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집 주변에서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후 구토와 발열(38.1도), 전신 쇠약, 식욕 부진 증상을 겪었다. 이후 의료 기관에 방문해 SFTS 확인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올해 SFTS 첫 환자 발생은 2022년 4월 11일, 2023년 4월 5일, 지난해 4월 23일 등 최근 3년간의 발생일과 비슷했다.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물린 후에는 2주 안에 고열(38∼40도), 설사, 근육통,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증일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도 있다.SFTS가 2013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381명이 사망(치명률 약 18.5%)했다.지역별 누적 발생 환자 수는 경기도 344명(16.7%), 강원도 290명(14.0%), 경상북도 279명(13.5%), 경상남도 193명(9.3%) 순이다.지난해의 경우 SFTS 환자 170명 중 성별로는 남성(97명)이 절반 이상을,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42명)이 83.5%를 차지했다.감염 위험 요인은 논·밭(과수업, 하우스 포함) 작업과 성묘, 벌초 등 제초 작업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서 입어야 하고,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2주 안에 발열이나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긴 옷이나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기피제를 쓰는 것이 좋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직접 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SFTS 2차 감염자는 총 30명이 나왔다. 이 중 의료인이 27명으로, 이들은 병원 내에서 SFTS 환자와 의심 환자를 진단·치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 김두용 기자 2025.04.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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