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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 재산 다 잃고 깨달았다”… 김영옥, 절친에게 사기당한 과거 고백

배우 김영옥이 절친에게 사기당한 과거를 털어놓으며 인생에서 얻은 교훈을 전했다.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의 ‘서경석의 인생수업’에서 김영옥은 “젊었을 때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다 잃다시피 했다. 아주 큰 공부가 됐다”며 “아이들에게도 ‘줄 수 있는 만큼만 줘라. 내가 가난해질 정도면 사람도 돈도 잃는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지금은 돈 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국민 욕쟁이 할머니’로 불리는 그는 “내가 욕을 잘하지만 다 애정 표현일 뿐, 진짜 욕은 안 한다”며 웃었다. 드라마에서 맛깔난 욕 연기를 보여준 이유에 대해 “대본대로 하면 밋밋하더라. 예전에 봤던 약장수 흉내를 애드리브로 넣었다”고 비화를 전했다.또한 힙합 예능 출연 후 ‘할미넴’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그냥 흉내 낸 건데 하다 보니 빠져들었다”며 소탈한 웃음을 지었다.김영옥은 자신이 인정하는 최고의 배우로 김혜자를 꼽으며 “천재에다 노력도 남다른 배우다. 나는 신기처럼 연기하는 스타일인데, 김혜자는 학구적이고 허술함이 없다”고 칭찬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불행은 묻어두고 닥치는 대로 해결하며 살아라. 행복도 불행도 지속되지 않는다”며 “이제는 후회 없이 가자는 생각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08:05
드라마

‘폭군의 셰프’ 감독 “임윤아·이채민 아닌 연지영♥이헌 상상할 수 없어” [일문일답]

‘폭군의 셰프’ 장태유 감독이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의 궁금증에 답했다.3일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측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장태유 감독은 먼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셰프가 만드는 정성스러운 음식이 사람을(왕을) 변화시키는 드라마, 한국의 본격 요리 사극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가 끝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큰 사랑 속 방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대장금’에 비교되는 것도 반갑다”면서 장 감독은 “매회 수라상을 올리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오늘도 드라마를 맛있게 즐겨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밤도 석수라 잘 챙겨드시길 바란다”고 센스있는 인사를 덧붙였다.다음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Q. 셰프와 폭군의 로맨스부터 각종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궐 내 세력 암투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폭군의 셰프'가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대중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순한 맛, 아는 맛 드라마가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요? 특히 요리하는 장면, 먹는 장면을 공들여 찍으니, 마치 먹방을 보는 듯한 재미에 시청자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신 것 같습니다. 궁중 암투는 원래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된 ‘폭군의 셰프’ 속 궁중 암투는 젊은 사람들이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보기 쉽게 각색이 되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인기를 끈 것 같습니다.Q.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습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2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대장금’ 이후 K-푸드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어떤 것일지요?음식은 언어나 문화가 달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소재라 해외 시청자 분들도 비교적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요리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의 입장을 따라가며, 현대적인 요리지식으로 무장된 셰프가 과거에 와서 프렌치 요리를 궁중 요리와 섞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해외 시청자분들이 드라마 속의 요리를 재현한 SNS 게시물들이 기억이 납니다. '폭군의 셰프'를 통해 K-푸드에 대한 진입장벽이 한층 더 낮아진 것 같아 기쁩니다.Q. 첫 방송 전 이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분들이 배고픔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신 바 있는데요. 실제로 방송을 하는 동안 극 중 등장하는 메뉴들을 보며 허기가 진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야식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음식, 또는 요리 경합 장면에서 특별히 신경 쓰신 연출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어떤 순간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어 보일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1회의 고추장 버터 비빔밥은 주인공 연지영이 타임슬립 직후 만난 이헌(이채민)과 온갖 고초를 겪은 후에 지저분한 몰골로 한데 모여 나눠 먹는, 드라마에서 가장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입니다. 시청자들이 잘 아는 음식인 만큼 과거에서 식재료를 구하는 장면을 공들여 찍어 호기심을 유발하려고 했고 고추장과 버터를 넣고 슥슥 비비거나 수란을 만들고 터뜨리는 장면을 특수 촬영으로 찍어 아는 맛에서 오는 허기를 자극하려고 했습니다.요리 경합 장면에서는 조리법과 최종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연지영이 '플람베'라는 조리법을 많이 활용하는데 4회에서는 혼자 선보인다면, 8회에서는 명나라 숙수인 아비수(문승유)와 경쟁하듯 선보이기도 합니다. 눈요기와 함께 그렇게 완성된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기 위한 장면입니다.연지영의 요리는 히어로 물에서 주인공의 초능력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 아름다우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요리여야 했기에 최종 플레이팅이 나오기까지 자문 셰프님들과의 수많은 회의와 시연을 거치며 연지영의 필살기를 완성했습니다. 연지영과 경쟁하는 숙수들의 플레이팅도 중요해서 4회에 등장하는 궁중 요리인 어만두와 연포탕도 다채로운 색감, 색다른 배치가 돋보입니다. 또 명나라 숙수들의 플레이팅 포인트는 ‘식재료 카빙(조각)’이었어요. 오이를 조각해 만든 꽃 장식한 ‘궁보계정’, 무를 깎아서 만든 용을 띄운 ‘불도장’ 등 요리에 화려함을 더했지요.Q. 요리 장면 이외에도 음식을 먹고 난 후 나오는 독특한 CG 효과와 유쾌한 배경음악들이 시청자분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청자분들 중 일부는 “CG 보려고 본다”며 ‘폭군의 셰프’만의 독특한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CG는 어떻게 고안하시게 된 것일지,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신다면요?요리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요리는 만드는 행위만큼이나 먹는 행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헌을 비롯해 500년 전의 인물들이 지영의 현대적인 파인다이닝 요리를 처음 맛보고 느끼는 충격적인 식감에 대한 감상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재밌는 CG 효과를 넣기로 결심했습니다.현장에서 처음으로 이헌이 수비드 요리를 먹을 때, MSG 맛에 대한 놀라움을 불꽃놀이 펑펑 터지는 환희의 감정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직선 달리를 깔고 이헌을 이동차에 앉혀놓고 카메라와 같이 전후로 이동하면서 조명을 확 바꾸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한 장면이 가장 공들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그 밖에 오트 퀴진을 처음 맛보는 이헌이 ‘사슴고기 비앙드’를 먹을 때, 초원으로 공간이동을 해서 들판을 뛰노는 사슴을 보며 저절로 파안대소를 하는 장면은 실제로 전남의 한 벌판에 가서 찍었지요. 포인트는 거대한 사슴이었습니다.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실제보다 거대한 코끼리 만한 사슴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만큼 맛에 대한 충격이 크다는 거지요.Q.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많은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운영정에서의 고백 장면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연지영과 이헌이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한 뒤 나눈 입맞춤인 만큼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텐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출적인 부분에서 고민하신 지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말씀 부탁드립니다.내내 망운록을 찾아 현대로 돌아가려 했던 연지영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헌과 입을 맞추는 장면인데, 이헌이 술김에 입을 맞췄던 4회 엔딩과 같은 운영정으로 설정했습니다. 같은 공간으로 설정해서 감정의 무게와 깊이가 성숙해졌다는 변화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키스는 서로의 마음이 맞아서 이루어진 완벽한 키스였기 때문에 온 세상이 축복하듯이 벚꽃이 나부낍니다. 축제 분위기인 거지요.Q. 극의 중심을 이끌어준 임윤아, 이채민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미식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를 함께 만들어온 두 배우에게 지금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요리와 사극, 둘 중 하나만 소화하기에도 벅찰 텐데,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요리와 사극, 코미디와 로맨스,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훌륭히 따라와 주었습니다. 이제는 임윤아, 이채민 배우가 아닌 연지영과 이헌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너무너무 잘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Q. 임윤아, 이채민 이외에도 수라간 숙수들, 이헌의 사람들, 숙적 등 막강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분들의 연기 호흡이 빛났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이분들과의 호흡은 어떠셨는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수라간은 연지영의 주요 공간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숙수들의 역할과 성격, 연지영과 숙수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극 특성상 대부분 지방 촬영이고 요리 대결은 한번 찍으면 일주일 이상 소요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 사이에 생긴 끈끈한 정이 점점 하나가 되는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의 관계에도 묻어나온 것 같습니다.수혁(박영운), 창선(장광), 최상궁(박준면)은 폭군 이헌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들입니다. 대사가 없어도 이헌을 바라보는 표정 하나하나에 많은 감정이 실립니다. 특히 최상궁은 연지영의 요리를 기미하는 순간이 매우 코믹하면서도,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 마음을 시청자분들도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제산대군(최귀화)은 내내 바보 행세를 하다 드라마의 후반에서야 왕이 되고 싶은 욕심을 터트리는 인물인데 강목주(강한나는 끝내 제산대군을 배신하지 않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5회 슈니첼 신 반정이 시작된 후반부는 톤이 굉장히 다른데 제산대군 역의 최귀화, 강목주 역의 강한나 배우가 그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춰주었습니다.Q. ‘폭군의 셰프’ 감독님께는 어떤 드라마로 남았는지, 또 시청자분들에게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5번째 사극이지만, 마치 처음 사극을 한 것처럼 고되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음식 드라마는 사극 현대극을 떠나서 완전히 새로운 장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이루어낸 화제성과 시청률의 성취에는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연출자로서 아쉬웠던 부분들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반성도 많이 되는 드라마였습니다.고추장 버터 비빔밥으로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입을 선보인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문득 ‘폭군의 셰프’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웃음이 새어 나오는, 오래오래 기분 좋은 끝맛으로 남기를 바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4:13
드라마

이채민, 차세대 라이징 스타 탄생 [‘폭군의 셰프’ 종영] ②

배우 이채민의 시간이다.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에 갑작스럽게 투입됐음에도 생동감 넘치는 ‘먹방 연기’에 임윤아와의 로맨스까지 안정적으로 펼쳐내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폭군의 셰프’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9%로 출발해 4회 만에 10% 돌파에 성공, 올해 방영한 드라마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채민은 극중 ‘폭군’ 이헌으로 분해 현대에서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한 미슐랭 셰프 연지영 역의 임윤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당초 이헌 역에는 배우 박성훈이 캐스팅됐으나 그의 하차로 이채민이 긴급 투입됐다. 이채민은 신예지만 기대 이상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임윤아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특히 요리 경연과 음식을 맛보는 장면이 다수 나오는 ‘폭군의 셰프’에서 이채민의 이른바 ‘먹방’ 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재미 요인으로 꼽힌다. 극 초반 이헌은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폭군’으로 불릴 정도로 위엄있고 험악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연지영의 음식 앞에서 속수무책 무너져 웃음을 안겼다. 1회에서 연지영이 만든 첫 음식인 비빔밥을 먹을 때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흐뭇한 듯 입꼬리가 올라가는 이채민의 표정은 극의 몰입도를 높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이채민의 먹방 연기는 연지영의 요리 퍼포먼스 후 그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으로 SNS상에서 회자 되기도 했다. 누리꾼은 “다 필요 없고 요리 먹는 신 때문에 보게 된다”, “음식 맛볼 때 어떤 CG에 어떤 표정 지을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윤아와의 로맨스 케미는 ‘폭군의 셰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초반부 연지영과 티격태격했던 이헌은 연지영에게 마음을 품게 된 뒤 다정한 왕으로 변모한다. 후반부에는 연지영을 향해 돌진하는 저돌적인 면을 보여주며 로맨스 서사를 극대화했다. 다시 현대로 돌아가야 하는 연지영이 이헌을 밀어내려 하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인에게 한 키스다”,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 아침마다 손수 비빈밥(비빔밥)을 만들어 주마” 등의 대사로 사랑을 고백한다. 이채민은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사도 적절한 톤과 발성으로 소화하며 자연스러운 로맨스를 완성해 냈다.‘폭군의 셰프’에 출연하기 전 이채민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지만 이전 작품들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일타스캔들’, ‘하이라키’ 등 연이어 흥행작에 출연한 이채민은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배우 노정의와 함께 주연으로 나서며 청춘 로맨스를 펼쳤다. ‘바니와 오빠들’은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채민이 주연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이란 평을 얻었다. 이후 이채민은 사극과 판타지가 결합한 ‘폭군의 셰프’에서 흥행력까지 증명해 내며 ‘대세 배우’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왕이 먹방을 펼친다는 설정도 재밌지만 특히 이채민의 역대급 먹방 연기가 시청자가 작품에 몰입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다”며 “사극 로맨틱 코미디는 여성이 주요 시청층인데 기본적으로 매력적인 비주얼을 가진 이채민이 비주얼적인 부분도 충족시키며 확실히 존재감을 굳힌 계기가 됐다”고 호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05:45
드라마

‘빅마우스’·‘킹더랜드’→‘폭군의 셰프’까지… 임윤아표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

배우 임윤아의 유려한 연기 변주가 ‘폭군의 셰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견인했다.임윤아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 정유니버스)에서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을 만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10화에서 누명을 쓰고 옥사에 갇힌 연지영은 분노에 휩싸여 폭군으로 치닫는 이헌을 진심을 다해 막아 세웠고, 인주대왕대비(서이숙)의 도움으로 목숨을 걸고 무죄를 증명할 기회를 얻은 후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그러던 중 연지영은 진명대군(김강윤)이 평소에 복용하던 약에서 발견한 오령지가 인삼과 만나면 치명적인 독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해독약을 먹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진명대군을 위해 보양식인 조선식 레스토랑을 정성스럽게 준비, 마침내 진명대군을 회복시키며 모두를 안도하게 만들었다.또한 그동안 이헌의 구애에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던 연지영은 그날 밤 자신만을 위해 추는 처용무를 바라보다 왠지 모를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고, 반려가 되어 달라는 이헌의 진심 어린 고백과 입맞춤에 화답하면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이 과정에서 임윤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내적 갈등과 설렘을 적절하게 교차시켜 감정의 레이어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연지영의 내면과 서사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도록 이끌었다. 무엇보다 임윤아는 ‘빅마우스’, ‘킹더랜드’에 이어 ‘폭군의 셰프’까지 드라마 세 작품 연속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장악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으며, 장르적 영역을 다채롭게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밝음 안에서도 매번 전혀 다른 톤을 구현해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앞으로의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한편 ‘폭군의 셰프’ 10화는 전국 15.8%(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면서 2025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2 09:35
드라마

임윤아♥이채민 ‘폭군의 셰프’, K-푸드 신드롬… 포브스→뉴욕타임스 호평

‘폭군의 셰프’가 화려한 음식의 향연을 보여주며 전 세계인의 야식 메이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임윤아와 셰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에 나온 ‘폭군의 셰프’ 속 음식들이 드라마 ‘대장금’ 이후 전 세계에 K-푸드의 위엄을 널리 전파하며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 정유니버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퓨전 음식들이 모두의 입맛을 자극하며 전 세계에 K-푸드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수라간 대령숙수 선발 경합부터 국운이 걸린 요리 대결 장면을 통해 전통 식재료와 궁중 음식을 토대로 현대식 기법을 더해 만들어낸 수비드 스테이크, 된장 파스타, 슈니첼, 북경오리 롤 등 다채로운 퓨전 음식들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맛있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음식뿐 아니라 오트퀴진 코스 중 육회 타르타르의 모양을 낼 때 사용한 대나무 틀과 된장 파스타용 면을 뽑는 제면 도구 등 현대식 조리기구를 대체한 전통 기구들도 흥미를 돋웠다. 여기에 완성된 요리를 내놓는 것이 아닌 셰프가 직접 조리 과정을 보여주며 식욕을 돋우는 테이블 서비스 등 섬세한 디테일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하기도. 또한 소스와 식재료를 이용한 연지영 식 플레이팅과 달리 명나라 숙수들의 요리에는 식재료를 조각해 장식하는 카빙을 포인트로 색다른 화려함을 줬다.이에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폭군의 셰프'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상황. 포브스(Forbes)는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정교하게 차려진 음식이다”라고 했으며,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서도 “여러 장르가 섞여 있지만, 핵심은 음식이라는 언어로 사랑을 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운 드라마가 된 데에는 임윤아 배우의 노력과 스타 자문 셰프들의 섬세한 노력, 그리고 장태유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먼저 대령숙수 연지영 역을 맡은 임윤아는 실제로 촬영 3개월 전부터 요리 학원을 다니고 자문 셰프들에게 따로 배우면서 전체요리 장면 중 대부분을 대역 없이 직접 촬영했다. 특히 실제 요리 과정을 모두 숙지해 동일한 순서와 자세로 수많은 촬영에 임하며 열정을 발휘해 제작진을 모두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폭군의 셰프' 요리 자문과 메뉴 개발 등은 국내 일류 호텔의 신종철 헤드셰프가 총괄했다. 여기에 오세득, 김종효 셰프가 프랑스 요리를, 최강록 셰프는 한식과 퓨전을, 이성우 셰프가 중식을 담당하며 개발 어드바이저로 함께했다. 또한 궁중 음식 전문가인 이정민 대표가 궁중 요리의 플레이팅 방식과 궁중 사람들의 식사 예절 등 낮것상, 초조반을 비롯한 수라상을 재현하기 위해 힘썼으며, 식재료 자문은 식단 연구가인 이채윤 대표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장태유 감독은 '요리가 주인공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요리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될 수 있게 섬세한 연출을 더했다. 제작진은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식재료는 무엇이 있을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지 서적을 참고해 메뉴를 구상했고 그릇 등 여러 요소로 신선한 조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지영이 만드는 음식인 파스타나 스테이크, 슈니첼 등 현대적인 요리지만 된장, 재첩, 홍삼, 미숫가루처럼 한국의 식재료를 주로 활용한다.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해 지영이 익숙한 조리법으로 멋지게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혀 그간의 노력을 짐작하게 한다.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오는 20일 오후 9시 10분에 9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3:01
뮤직

‘VMA’ 대상 로제, 빌보드·그래미 수상 가능성은? [IS포커스]

블랙핑크 로제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팝 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로 K팝의 한계를 뛰어 넘은 성과를 보여주며 당당히 ‘올해의 노래’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그간 K팝이 뚫지 못했던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 이력을 추가할지 주목된다. 로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2025 MTV VMA’)에서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해당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불발됐는데, 로제의 ‘아파트’가 4년 만에 K팝 최초의 수상 낭보를 전했다. 로제는 수상 직후 “열여섯 살의 저는 TV 속 사람들처럼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길 간절히 바랐다. 꿈을 좇는 여정에서 그때의 날 실망시킬까 두렵기도 했다”며 “꿈을 좇았던 열여섯 살의 저에게 이 트로피를 바친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곡에 함께 참여해 준 브루노 마스를 비롯해 프로듀서 테디, 블랙핑크 멤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곡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서 최고 3위를 기록하며 K팝 여가수 최고 순위를 썼다. 발매 직후 ‘핫 100’에 진입한 이 곡은 현재까지 45주 연속 차트인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관심은 로제의 ‘아파트’가 내년 초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할 지로 쏠리고 있다. 일단 노미네이트 자체는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문화 시상식 예측 매체인 골드더비에 따르면 ‘아파트’는 그래미 어워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부문 5위, ‘올해의 노래’ 부문 7위로 관측되고 있다. 또 ‘올해의 신인’ 부문에선 로제가 8위에 올라와 있다.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지만 노미네이트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VMA’에서 ‘올해의 노래’ 상을 탔다는 것 자체가 미국 현지에서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확실히 미국 히트곡이라는 걸 확증해주는 셈”이라며 “시상식 성격이나 선정위원회 구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빌보드,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가능성뿐 아니라 수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히트곡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보수적 색채가 짙은 시상식인 그래미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지닐지는 미지수다. 임 평론가는 “‘아파트’는 흥겹게 즐기는 파티송이라는 기획의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다른 진지한 드라마를 그려낸 곡들과 음악적 측면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면서도 “선정위원들이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평론가는 “이 곡이 대중을 즐겁게 했고, 2024~25년을 떠올릴 때 기억에 남는 곡으로 팝 역사에 기록할 만한 곡인지를 고민하는 선정위원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미는 1만 명 이상의 선정위원의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K팝 가수 중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로제가 노미네이트 된다면 K팝 여성 가수로서는 최초의 일이라 그 자체로도 역사가 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06:00
영화

夏夏好好 ‘좀비딸’, 올 최고 오프닝…극장가 판 뒤집었다 [IS포커스]

‘좀비딸’의 기세가 심상찮다. 사전 예매량 등 올해 개봉작 성적을 차례로 갈아치우며 본격적인 흥행 꽃길에 올라섰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개봉일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관객수 36만명을 돌파했다. 오프닝 스코어 추정치는 45만~50만명 수준으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기록한 올해 최고 성적(42만장)을 경신할 전망이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개봉 첫째 주 100만 고지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좀비딸’의 흥행 기운은 이미 개봉 전부터 포착됐다. 티켓 오픈 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예매량은 개봉 하루 전인 29일 오후 5시 30만장을 넘어서며,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24만장), 2025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5만장) 등을 모두 제치고 올해 최고 기록을 썼다.이러한 흐름에는 작품에 대한 호평이 크게 작용했다. ‘좀비딸’은 지난 21일 언론시사회 이후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시사회 등을 통해 선공개됐고,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입소문의 중심에는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최유리 등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특히 조정석은 ‘믿고 보는 배우’ ‘여름=조정석’ 이미지로, 영화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예매를 부추겼다. 앞서 그는 영화 ‘엑시트’(2019), ‘파일럿’(2024)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특정 배우들이 장악했던 여름 시장판을 뒤집고, 관객의 신뢰를 얻었다.취향을 타지 않는 서사도 ‘호’ 포인트로 작용했다. ‘좀비딸’은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따라 흐른다. 좀비를 메인 소재로 다루지만, 타깃층이 명확한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는 아니다. ‘좀비딸’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웃, 친구 등 간의 유대를 유쾌하고 뭉클하게 풀어냈다. 웹툰의 각색 방향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좀비딸’은 글로벌 누적조회수 5억뷰를 돌파한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웹툰의 인기 요소를 살려내면서도, 몇몇 지점에 변주를 더해 영화만의 특색을 챙겼다. 특히 호평을 받은 건 엔딩이다. 영화는 웹툰과 동일한 캐릭터 전사를 공유하지만 결과치에서 다른 값을 냈는데 전자는 희생, 후자는 희망에 방점이 찍혔다. 대중 영화 흥행 공식인 해피엔딩에 부합한 결말이다.외부 환경도 ‘좀비딸’ 흥행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5일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 쿠폰 일환으로 뿌린 ‘극장 6000원 할인권’ 효과가 지대했다. ‘좀비딸’이 개봉한 30일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푯값이 7000원(평일 2D 성인기준)에 책정된다. 여기에 정부 쿠폰이 중복 적용되면서 이날 티켓값은 1000원까지 떨어졌고, 신작인 ‘좀비딸’이 최대 수혜자가 됐다.경쟁 구도도 좋다. 일찌감치 여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작품들이 흥행세가 그리 좋지는 않은 탓이다. 개봉 후 닷새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원작 팬들의 평점 테러 속 호불호가 엇갈리면서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블의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출발 단계에서부터 화제성을 잡는 데 실패하며 관객에게 외면받았다. 그나마 ‘F1 더 무비’가 뒷심을 발휘 중이지만 개봉 한 달이 넘은 작품으로, ‘좀비딸’의 화력에 밀릴 수밖에 없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조정석이 코미디에 강한 배우라 ‘좀비딸’이 얼핏 코미디 영화로 보이지만, 그게 전부인 영화는 아니다. 작품이 가진 신파적 요소가 있고, 이것이 관객의 감동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 흥행하는 영화는 결국 패밀리(가족) 무비다. 그런 점에서 ‘좀비딸’은 대중적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극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폭염, 방학 등 요인과 경쟁작 부진 등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05:50
IT

카카오웹툰 원작 ENA 드라마 '아이쇼핑' 오늘 첫 방송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밤 10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웹툰 '아이쇼핑'은 아이를 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모가 환불을 요청해 아이를 죽음으로 내모는 잔혹한 거래 시스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영문도 모르고 환불됐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이 자신을 버린 부모와 브로커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이 작품은 카카오웹툰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재됐으며, 누적 조회수 5100만회를 기록했다. 2017년 SPP 국제 콘텐츠 마켓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했다.드라마로 재탄생한 '아이쇼핑'은 ENA에서 총 8부작으로 편성됐으며, 티빙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이 열연을 펼친다.드라마 공개를 기념해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원작의 후일담을 담은 특별 외전 8편을 순차 공개한다. 본편에서 10대였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여전히 활동 중인 브로커 조직을 추적하며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외전 공개에 더해 카카오웹툰은 드라마 방영 시점부터 30일까지 '아이쇼핑' 웹툰을 읽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캐시 뽑기권과 5000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엄세윤 글 작가는 "신생아 불법 입양 관련 뉴스를 보고 구상했던 작품이고, 적어도 아이들에게 만큼은 '마음껏 방황하고 실패할 자유'가 허용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캐스팅, 연기, 스토리까지 오히려 원작보다 흥미로운 지점도 있을 정도로 기대되는 작품이고, 무거운 소재지만 우리 모두 누군가의 자식인 만큼 많이들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4:08
스타

‘오징어 게임’ 탑, 이병헌과 ‘美 골드더비’ 후보…이정재→공유도 [종합]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배우 6명이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골드더비 TV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17일 미국 시상식 예측 매체 골드 더비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 배우 이정재가 ‘2025 골드 더비 TV 어워즈’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6명이 올랐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2’에서 장금자를 연기한 강애심, 탈북민 노을 역의 박규영이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오징어 게임2’에서 프론트맨 역 이병헌, 타노스 역의 최승현(빅뱅 탑)이 이름을 올렸다. 특별출연 배우상 후보에는 ‘오징어 게임2’ 공유가 이름을 올렸다.‘오징어 게임2’는 골드 더비 TV 어워즈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 올해의 앙상블 후보에도 올랐다.올해 22회를 맞이하는 ‘골드더비 TV 어워즈’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영화 등 30개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과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 결과는 내달 18일 발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7:17
연예일반

[TVis] ‘11월 결혼’ 이장우 “♥조혜원과 8년 동안 싸운 적 없어” (두유노집밥)

배우 이장우가 예비 신부 조혜원에 애정을 드러냈다.9일 방송된 MBN·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두유노집밥’ 첫 회에서는 태국으로 ‘식여락(食與樂)’ 여행을 떠난 이장우, 뱀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장우와 뱀뱀은 ‘쁠라투 달인’ 사장에게 ‘K집밥’을 대접했다. 이장우는 현지 재료인 쁠라투, 파파야, 두부 등을 활용해 고등어 무조림과 두부 뭇국, 파파야 망고 생채, 동그랑땡 등을 만들었고, 뱀뱀은 콜라에 돼지고기를 재운 수육을 차려냈다. 두 사람이 만든 요리를 맛본 사장 가족들은 “낯선 음식인데도 맛있다”며 모두 ‘쌍 따봉’을 날렸다. 성공리 ‘K집밥’ 대접을 마친 이장우와 뱀뱀은 수상가옥에서 하루 머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평화롭게 맥주를 마시며 회포를 풀던 중, 뱀뱀은 “내가 올해 28세인데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장우는 “결혼은 깡으로 하는 것”이라며 “나도 마음이 맞는 여자 친구(조혜원)를 만나니까 ‘아무것도 없어도 살겠구나’ 싶었다”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어 “(조혜원과) 8년을 연애했는데 결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서 신기했고, 결혼을 선택한 후에 내 삶이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또 뱀뱀에게 “너 꼭 결혼식 와라. 안 오면 태국으로 찾아갈 것”이라면서 “네가 예전에 준 명품 호피 무늬 티셔츠를 잊지 못한다. 그걸 입으면 아이돌이 된 기분이라 중요한 날에는 꼭 입는다”고 말했다. 뱀뱀은 “형 결혼식 날, 입었는지 확인해야겠다”며 “결혼식 전에 얼룩말 무늬 팬티를 선물해 주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8살 연하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19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23년 6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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