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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83세 싱어송라이터도 어머니가 그립다

나이는 과연 숫자일 뿐일까?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울까?요즘 성인가요계의 상황을 보면 모두 맞는 말로 생각된다. 70세가 넘어 데뷔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가수들이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80세가 넘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립다면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만들어 노래하는 가수까지 등장했다.‘가요계 최고령 싱어송라이터’로 불려온 유성호(83) 선생이 새 자작곡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송태호 편곡)를 내놓으면서 또 신기록을 작성했다. 북경오리전문점 ‘베이징 코야’의 회장 겸 서부신문 사장으로 일하면서 또다시 자작곡을 발표했다.2023년 12월 발표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복고적인 트롯이다.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를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했다.특히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80대 중반의 고령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부한 성량과 힘 있는 창법으로 열창을 해 젊은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여유롭게 노래했다. 유성호 선생의 신곡 발표는 2020년 내놓은 ‘나는 청춘세대다’ 이후 3년 만이다. 그 전 해인 2019년에는 ‘이별은 무슨 이별’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급증세에 있는 황혼이혼을 줄이자며 만든 ‘이별은 무슨 이별’을 발표한 직후 한국가요강사협회가 노래가 좋다면서 ‘이별은 무슨 이별’ 부르기 콘테스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다.2015년 75세 때 ‘인생은 백세시대’를 작사, 작곡하고 직접 노래하며 데뷔한 유성호 선생은 2016년 두 번째 자작곡 ‘낙원동의 밤’, 2017년 세 번째 자작곡 ‘11시에 전화벨소리’를 연이어 발표했다. 2018년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최고연장자 기록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현 세종시)에서 태어난 유성호 선생은 20세 때인 1961년 KBS 농어촌 순회공개방송 연기군 편에 출연해 ‘황성옛터’로 1등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군 입대 후 월남에 파병돼 백마부대 사단 수색중대원이 됐지만 가수 뺨치는 노래솜씨로 백마사단 식전행사 전담병사로 명을 받고 전투에 참가하는 일보다 사단의 크고 작은 행사에 나가 노래하는, 마치 사단 전속 가수처럼 근무를 했다.월남 파병 후 참전용사들의 사기를 높였다는 공을 인정받아 병장시절 사병으로는 최초로 대통령 하사 기념품을 받았다. 이 기념식장에서 당시 해병대 청룡부대원으로 파병된 남진 상병을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당시 12개월 파월 근무가 끝났지만 8개월 더 근무해주겠느냐는 사단장의 요청으로 월남에서 20개월을 근무하며 노래를 부르다가 귀국해 전역을 했다.사업가로 성공한 유성호 선생은 2014년 4월 KBS1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편에 참가해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불러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12월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참가자로 뽑혀 진행자인 송해 선생과 같은 곡의 2절을 함께 노래하며 화제를 모았다.이 일을 계기로 가까워진 송해 선생과 월남전에서 만난 남진의 적극적인 권유로 자작곡 ‘인생은 백세시대’를 취입하며 가수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또 낙원동 거리에 ‘송해길’이 선포될 무렵 ‘낙원동의 밤’을 만들어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유성호 선생의 모친인 고 박복녀 여사는 일곱 남매의 어머니로서 일찍이 부군과 사별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녀들을 훌륭히 키운 장한 어머니로 칭송을 받았다. 특히 여섯 아들들을 군에 입대시켜 조국수호에 앞장서게 했다. 유 선생의 둘째 형은 1949년 입대해 경비대에서 근무했고, 셋째 형은 1951년 해병대 11기로 입대해 두 형 모두 6·25 참전용사였다. 유 선생 본인과 동생은 월남전에 참전해 네 명의 아들이 국가유공자가 됐다.유성호 선생은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제 노래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31 05:34
파리올림픽

대한체육회,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오픈데이’ 성료

대한체육회는 2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훈련캠프 및 급식지원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이하 ‘플랫폼’)의 오픈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대한민국 선수단장,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등 대한체육회와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퐁텐블로시청·관광청 및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 프랑스국가대표선수촌(INSEP)을 비롯한 현지기관과 국내외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자리하여, 플랫폼의 성공적인 운영과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상호교류와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오픈데이는 식전행사로 선수단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기흥 회장은 선수단 남·여 기수(육상 우상혁·수영 김서영), 주장(펜싱 구본길·배드민턴 김소영) 및 총감독(배드민턴 김학균)을 발표하며 선수단에 대한 격려를 당부하였다. 또한 선수들은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플랫폼의 원활한 훈련여건 등 대회 개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이어진 본식에서는 이기흥 회장의 환영사, 최재철 대사·줄리앙 공다르 퐁텐블로시장·브라웅 자비에 CNSD 참모장의 축사와 프랑스 어린이들의 태권도 품새·격파 시범, 테이프 커팅식, 선수단 훈련격려와 한식 오찬 등을 진행하여 선수단 선전과 한국-프랑스 양국의 우호 증진을 기원하였다.대한체육회는 이번 오픈데이 행사를 기반으로 퐁텐블로시·CNSD 등 현지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수단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4.07.22 17:05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상' FA 대박 보인다...'타율 0.529 OPS 1.365' 소토, 이적하자마자 이주의 선수 선정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을 향해 질주를 시작한 후안 소토(25·뉴욕 양키스)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토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토와 함께 내셔널리그 수상자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정됐다.소토는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 2018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그는 6시즌 동안 타율 0.284 160홈런 출루율 0.424 장타율 0.524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다 볼넷만 세 차례 기록할 정도로 리그 정상급 선구안을 지닌데다 장타력도 겸비한 '타격의 달인'이었다.그런 소토가 올해는 아메리칸리그로 건너갔다. 2022년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재정 문제 및 향후 페이롤 정리를 위해 그를 양키스로 넘겼다.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 리더가 필요했던 양키스는 소토를 위해 젊은 선수를 다수 내주는 출혈도 감수했다. 일단 양키스의 선택은 성공할 것처럼 보인다. 소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올 시즌 개막 4연전에서 타율 0.529,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막전에서는 9회 말 결정적인 홈 보살을 기록했고, 1일 경기에서는 9회 초 결승타를 치는 등 승부처 활약도 빼어났다. 저지가 부진했던 양키스는 소토의 맹타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인 휴스턴과 4연전을 모조리 쓸어오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수상으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3개 팀에서 주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FA 직전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하는 소토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소속이기도 한 소토는 이미 일찌감치 올해 겨울 FA 최대어로 꼽힌다. 커리어가 워낙 화려한 데다 선수 본인의 기준치도 높다. 앞서 그의 친정팀인 워싱턴은 그에게 15년 4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워싱턴은 그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드는 대신 미래를 선택했다. 소토의 기준은 저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지는 2022시즌 종료 후 9년 3억 6000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트라웃은 2019년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만 오타니의 경우 연봉의 97프로를 추후 지급으로 돌려 실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소토의 기준선도 이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998년생인 소토는 대학을 졸업하고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신인들과 비교해도 나이 차가 많지 않다. 당장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앞서 1일 선발 등판한 개빈 스톤(다저스)만 해도 1998년생으로 소토와 동갑이다. 계약 기간 내내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고 커리어까지 정상급이라 역대 최고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수상 경력, 커리어하이 성적과 MVP 등 수상 경력까지 더해지면 값은 더 올라간다. 소토의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소토는 매년 MVP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까진 수상 경험이 없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그를 이미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로 꼽고 있다.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쿠바 출신인 구리엘이 주간 MVP로 뽑혔다. 구리엘은 지난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4연전에서 타율 0.471, 3홈런, 10타점, OPS 1.644를 기록했다.구리엘 역시 소토와 같은 해인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뛰었던 율리 구리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토론토 동료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는데, 개인 커리어 최다인 24홈런을 날리며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복덩이'가 된 그를 앞세운 애리조나는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구리엘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애리조나와 3년 4200만 달러에 재계약해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09:27
메이저리그

'이도류' 오타니 첫 경기는 도쿄? MLB, 2025 다저스vs컵스 개막전 일본서 개최

LA 다저스 이적 후 자국이 아닌 한국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5년은 도쿄로 향한다. 첫 경기가 일본이 아니었던 아쉬움은 '완전체' 복귀전으로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한국시간) 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2025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일본 도쿄에서 연다"고 보도했다.다저스가 일본을 찾을 것이라는 건 이미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예측됐다. 다저스가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맺어서다. 오타니는 당대 최고의 일본인 선수인 건 물론 메이저리그(MLB) 통틀어 최고 스타로 꼽힌다. 더군다나 다저스는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투수 역대 최고액(12년 3억 2500만 달러)을 주고 영입했다. 당연히 흥행을 위해서는 일본 개막전이 열릴 법 했다.문제는 '선약'이 있었단 거다. 다저스는 이미 오타니 영입 전에 2024년 개막전을 서울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오타니 영입 후 일본 현지에서는 당연히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다저스의 상대 팀이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가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라 일본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다. MLB 사무국이 이 여론을 모를 리 없었고, 곧바로 일본 개막전 추진을 발표했다. 사무국은 서울 시리즈로 일본 내 열기도 간접 확인했다. 서울 시리즈 동안 고척스카이돔에는 오타니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일본 매체들과 팬들이 방문했다. 외국인은 가입이 어려운 쿠팡플레이 시스템 상 표를 구하지 못하자 일단 서울을 찾은 일본 팬들도 현장에 나타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샌디에이고는 아니지만, 일본 시리즈 상대 매치업도 의미가 크다. 컵스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투타 스타를 보유한 구단이라서다. 과거 다르빗슈 등이 거쳐갔던 컵스는 현재 NPB 최고 타자였던 스즈키 세이야가 주전 우익수로 활약 중이다. 또 올 겨울 NPB 대표 에이스 중 한 명인 이마나가 쇼타도 영입했다. 서울 시리즈가 오타니와 다르빗슈, 마쓰이의 매치업이었다면 도쿄 시리즈는 오타니와 스즈키, 이마나가의 매치업이 꾸려진다.한 가지 더. 일본 팬들로서 의미를 둘 부분은 '이도류' 오타니의 복귀전이라는 점이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으로 일본 전역의 관심을 끌었지만, 반쪽 짜리 데뷔전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그는 2024년은 온전히 타자로만 출전한다. 타자로 존재감도 빼어나지만, 오타니의 진면목인 투타겸업은 서울에서 보여줄 수 없었다. 오타니는 2025년에야 투수로 복귀하는데, 그 첫 무대가 다른 곳도 아닌 자국, 일본이 될 전망이다. MLB 진출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가 MLB로 향할 시 일본 시리즈 참가 여부도 관심을 끌 법 하다. 야마모토 진출 후 NPB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사사키는 구위만 고려하면 오타니, 야마모토 이상으로 꼽힌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려면 멀었고, 구단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동의를 받기 어려울 거란 의견도 있으나 선수 본인의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등 30개 구단은 모두 사사키 영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 만약 두 팀 중 한 곳으로 이적할 경우, 사사키의 MLB 데뷔전 또한 도쿄에서 이뤄질 수 있다. 일본 팬들을 위해서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10:32
메이저리그

오타니 2025 개막전 도쿄돔서 투타 겸업하나...다저스-컵스에 참가 통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5년 개막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컵스가 내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이미 다저스와 컵스, 두 구단에 도쿄시리즈 참가를 통보했다고 한다.일본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 마지막 경기였던 2019년 3월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6년 만이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도 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던 해외에서 개막전은 최근 '서울 시리즈'를 통해 5년 만에 부활했다. 2025년 개막전 맞대결이 다저스와 컵스로 좁혀진 건 일본 선수들이 몸담고 있어서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다. 컵스에는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소속돼 있다. 특히 오타니는 이번 서울시리즈에서도 최고 인기 스타였다. 지난겨울 10년 총 7억 달러에 계약한 그의 다저스 이적 후 공식 경기 데뷔전이 서울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MLB 이적 후 자국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적은 없다. 특히 내년에는 투수로도 정상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엔 타자로만 나서지만, 내년 시즌 투수 복귀를 목표로 한다. 이 경우 개막 시리즈에 투타 겸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츠닛폰'은 "꿈의 대결이 내년 일본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타니가 내년 시즌부터는 투수로 나서는 만큼 그가 투타 겸업을 하는 걸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4.03.25 10:22
프로축구

대구, 홈 최종전서 이근호 은퇴식·피날레 행사…‘대구의 태양은 지지 않는다’

프로축구 대구FC가 홈 최종전에서 이근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프로 생활 20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그는 팬들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엔딩 크레딧을 함께할 전망이다.대구는 오는 12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태양의 아들’ 이근호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근호는 지난달 16일 은퇴 소식을 전하며 프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그는 구단을 통해 “대구에서 은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에 입성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뛰고 웃으며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구는 홈 최종전에서 각종 행사를 마련, 경기 전후로 팬들과 함께 이근호의 엔딩 크레딧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29일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장외행사 ▶식전행사 ▶경기 중·하프타임 ▶경기 직후 ▶퇴근길마다 각종 행사가 준비돼 있다.먼저 팬들은 경기장 안팎으로 준비된 행사 부스에서 축제를 함께할 전망이다. 이근호의 대형 포토월·캐릭터 스티커·키링 등이 마련돼 있다. 이어 경기 전과 후 이근호에겐 감사패·꽃다발 등이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 중간에는 그의 등번호인 ‘22’에 맞춰 기립 박수, 동시에 서포터스가 준비한 카드섹션·현수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이근호는 경기 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1500명의 팬과 함께하는 퇴근길을 끝으로 행사를 마친다. 자세한 이벤트 라인업과 내용은 대구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홈경기 티켓은 경기를 7일 앞둔 지난 26일 전석 매진됐으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티켓 구매 및 무료입장 불가하다.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3.11.29 12:03
프로농구

프로농구,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한다

프로농구가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2~23시즌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0일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경기로 막을 올린다. 본래 개막 식전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연맹은 추모를 위해 행사 대신 경기 시작 전 묵념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 선수단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준비했던 각종 이벤트도 모두 취소했다. WKBL은 개막식뿐 아니라 국가애도기간 전체를 함께할 예정이다. 30일 공식 개막전부터 국가애도기간 종료 시점인 11월 5일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까지 경기 시작 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등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응원단장 및 장내 아나운서를 활용한 응원 유도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치어리더 공연도 진행하지 않는다. WKBL은 예정된 경기는 정상 진행하고 각 구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기장 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열리는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도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벤트를 축소하기로 했다. LG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태원 일대에서 안타까운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에 금일 예정됐던 핼러윈 데이 이벤트는 일부 축소돼 진행된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나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30 15:47
야구

[현장포토]강백호는 얼죽아?

올 시즌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식전행사로 진행된 레드카펫행사에서 KT 강백호가 포토월로 향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12. 10/ 2021.12.10 17:39
야구

[포토]고영표, 장난 가득 브이포즈

올 시즌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레드카펫행사에서 KT 고영표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12. 10/ 2021.12.10 17:14
야구

[포토]정은원, 한화의 꽃미남

올 시즌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레드카펫행사에서 한화 정은원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12. 10/ 2021.12.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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