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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라이즈 이모셔널팝·투어스 보이후드팝이 대체 뭔가요?

음악이라는 감각적 영역을 말로 설명하는 게 가능할까 싶지만, 최근 들어 자신들의 음악에 독자적인 이름을 붙여 당차게 설명하고 이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대표주자는 라이즈와 투어스다. 각각 ‘이모셔널 팝’, ‘보이후드 팝’이라는 신선한 명칭의 음악을 들고 나온 이들은 데뷔 초반부터 팬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가요 관계자들은 6일 이같은 명칭 자체에 대해선 마케팅적 성격이 짙다고 보면서도 “최근 아이돌 음악 트렌드는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진화하는 분위기인데 팬덤 아닌 대중에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세계관 대신, 이미지와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장르적으로 보다 자유로운 변주가 가능한 영리한 선택”이라 짚었다. ◇‘이모셔널 팝’으로 SMP 울타리 뛰어넘다 라이즈는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토커 색시’, ‘러브 원원나인’까지 3연타 히트에 성공하며 5세대 톱 티어로 일찌감치 급부상했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자신들의 독자 장르를 ‘이모셔널 팝’이라 소개하고 나서 그들의 음악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은 ‘감정’을 담는다는 점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전 보이그룹들과 차별화된다. 소속사는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간다’는 팀명에서 알 수 있듯 데뷔 전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리얼한 성장과 실현에 초점을 맞춰 소통하고 있고, 변화하고 진화하는 리얼타임 오디세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은 이들의 성장과 함께 매 순간 변화하며, 특정 분위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이렌’, ‘메모리즈’, ‘겟 어 기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으로 이어지는 서사가 이를 입증한다.그간 다수 보이그룹들이 각각의 세계관에 따라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해왔다. 세계관은 팬덤에게는 극강의 재미 요소가 됐지만 일반 대중에겐 진입장벽이 되는 양날의 검이었다. 반면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타이틀 아래 보다 변화무쌍하게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보이그룹의 경직되고 딱딱한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어나기 용이하다. 소속사는 “라이즈의 음악은 솔직함과 리얼함을 기반으로 하기에 같은 세대는 물론, 같은 감성을 공유하는 이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겟 어 기타’는 보이그룹에는 관심이 없지만 밴드 사운드에 관심 높은 3040 남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고, ‘러브 원원나인’은 샘플링한 원곡 ‘응급실’의 향수를 기억하는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자신들의 음악 소비층을 확장했다. ◇당신들의 ‘보이후드’를 기억하고 응원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인 투어스는 일명 ‘보이후드 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보이후드 팝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일컫는 말로, 맑고 청량한 팀 아이덴티티에서 확장한 투어스만의 독자 장르다. 이 장르에 대해 소속사는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소년 시절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포착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들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등교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등 소년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순간들을 포착해 담았다. 대중과 첫 만남을 앞둔 투어스의 현재 마음이기도 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보이후드라는 특정 시점을 전면에 내세운 장르인 만큼, 소년 시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향후 이들이 선보일 음악에 투영될 예정이다. 추상적이고 모호하기보단 직설적·직관적이고, 사춘기의 어두운 느낌보단 누구에게나 있을(혹은 있었던) 찬란한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이 투어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엔믹스 ‘믹스팝’ 이제 다섯번 들을 필요 없죠독자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팀 중 음악적으로 돋보이는 팀은 단연 엔믹스다. 엔믹스는 아예 팀명에 믹스팝이라는 고유의 음악 정체성을 입혔다. 믹스팝은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믹스해 다양한 멜로디를 차용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주를 통해 다이나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장르다.엔믹스는 2022년 2월 발표한 데뷔곡 ‘O.O’부터 다부지게 믹스팝을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다이스’, ‘영 덤 스튜핏’,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대시’, ‘쏘냐르’ 등 코어하거나 라이트한 믹스팝 곡을 다수 선보이며 그들만의 변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점차 어색함 덜하고 세련된 장르 믹스로 음악적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믹스팝은 그 자체로 팀의 정체성인 만큼 엔믹스로선 버릴 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 될 카드다. 하지만 장르 믹스라는 독특한 시도 대중적 호불호가 갈렸고, 멤버들은 “다섯 번 들으면 분명 빠져들 것”이라고 셀프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타 걸그룹들이 이지 리스닝이라는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과 달리 엔믹스는 2년째 믹스팝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데, ‘숏폼’ 시대를 맞아 점차 대중에 스며들어가는 분위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한 곡 안에서 두 장르 이상을 보여주며 엔믹스 멤버들의 특장점인 장르 소화력을 돋보이게 하고자 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어떤 믹스팝을 선보일지 관심을 받을 만큼 엔믹스의 음악적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아이돌 그룹이 독자 장르를 내세우는 데 대해선 일종의 마케팅 요소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지만 K팝이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장르 이름은 포장지와 같은 것이고 중요한 건 콘텐츠의 완성도 여부다. 음악 수준 자체가 올라간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중요한 건 장르명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콘텐츠로 사람들과 공감을 이룰 것인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아이돌이 독자 장르를 디테일하게 따질 정도로 자신감이 생겨 자신들만의 개성을 찾아가고자 한다면 K팝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05:28
연예일반

엔믹스, 내년 첫 컴백 신호탄…오늘(4일) ‘쏘냐르(브레이커)’ 선공개

그룹 엔믹스가 두 번째 미니 앨범 선공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내년 첫 컴백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엔믹스는 내년 1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를 발매한다. 앞서 4일 디지털 싱글 ‘쏘냐르 (브레이커)’를 선공개하고 그룹의 유니크한 에너지로 연말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신곡은 라틴 풍의 힙합 장르와 UK 개러지 장르를 합해 엔믹스만의 새로운 믹스 팝을 선보인다. 무게감과 시원한 타격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리듬은 물론 과감한 랩, 보컬, 떼창이 시너지를 이룬다. 독특한 싱글명 ‘쏘냐르 (브레이커)’의 ‘쏘냐르’는 ‘꿈을 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 앨범 흥미로운 여정 속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 여섯 멤버가 신곡으로 어떤 포부와 희망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또 지난 3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쏘냐르 (브레이커)’ 댄스 챌린지 영상을 선공개했다. 엔믹스는 싱글 2집 ‘엔트워프’ 타이틀곡 ‘다이스’의 ‘빅 웨이브’ 챌린지, 미니 1집 ‘엑스페르고’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 챌린지 등을 통해 출중한 안무 실력과 더불어 포인트를 맛깔나게 살리는 ‘챌린지 맛집’으로 거듭난 바 있다. 파워풀한 비트의 신곡과 따라 추고 싶게 만드는 포인트 안무로 다시 한번 ‘엔믹스 댄스 챌린지 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엔믹스는 올해 다양한 활약과 성과로 그룹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올해 3월 미니 1집 ‘엑스페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첫 입성, 국내 음원 차트 호성적 등을 기록했다. 한편 ‘쏘냐르 (브레이커)’는 4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4 08:37
뮤직

“자신을 예뻐하세요” (여자)아이들, 음악으로 채우는 ‘자존감’ [종합]

자신감 넘치는 걸그룹, 바로 (여자)아이들이다. 이번에도 자존감 넘치는 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氣)를 끌어올려줄 전망이다.(여자)아이들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필’(I feel) 발매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포토타임을 가진 (여자)아이들은 “긴장도 되지만 설렘이 더 크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짧게 컴백 소감을 말했다. 리더 전소연은 “이번 앨범은 코미디 영화를 한 편 들은 것처럼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면서 “Y2K가 유행이지 않나. 2000년대 뮤직 드라마 형식을 가져와 보고자 했다. 이번 수록곡들 통해 20대들이 하는 일상적인 고민들을 펼쳐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6집 ‘아이 필’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여자)아이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풀어냈다. 전소연은 “이번엔 이전 음악들과 달리 좀 더 가볍고, 코믹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듣고 ‘재밌는 음악이네’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후에 여운을 주는, 메시지가 있는 듯한 음악을 만드려고 했다. 그런 점을 염두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여섯 트랙 모두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미니 6집 ‘아이 필’은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한 (여자)아이들의 독보적인 음악적 스펙트럼을 여실히 보여준다. 전소연은 “매번 앨범이 끝나고 다음 곡을 써야할 때 생각이 안난다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항상 해냈다. 사람이 위기에 닥치고 기한이 생기면 어떻게든 해내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힘듦이 있지만 곡 쓰는 게 재밌다”라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타이틀곡 ‘퀸카’(Queencard)에서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는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이다. 이번 앨범에는 ‘퀸카’외에도 선공개곡인 ‘알러지’(Allergy)를 비롯해 ‘루시드’(Lucid), ‘올 나잇’(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전소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예뻐했으면 좋겠다. 그걸 사람들이 스스로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이어 전소연은 “이전 앨범부터 지금까지 자존감에 대한 노래를 많이 써왔다”라며 “멤버들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는다. 멤버 모두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런 멤버들과 자존감 관련 가사들이 만났을 때 음악적으로 시너지가 커지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를 앞두고 선주문량 110만 장을 기록했다. 우기는 “우리도 이렇게 많이 판 걸 뉴스 보고 알았다.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는 게 느껴졌다. 소속사 관계자분들, 팬분들 함께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퀸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비 속 멤버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은 채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기는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미국에서 촬영했다. 엄청 오랜 시간 찍었다”면서 “현지 교차로를 하루 종일 빌려서 촬영했는데 진짜 영화를 찍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미연은 “이번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 해내는 게 우리 멤버들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 곡 ‘톰보이’(Tomboy)에 이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누드’(Nxde)로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 정상 등극한 바 있다. 또 전 세계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200 진입, K팝 걸그룹 최초 미디어 베이스 톱 40 진입, 빌보드 에어플레이 차트 최초 진입 등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여자)아이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마지막으로 (여자)아이들은 “우리 노래를 통해 항상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곡 춤이 재밌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퀸카’ 춤을 추며 유쾌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끝말을 남겼다.(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아이 필’을 공개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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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황영웅, 방송도 콘서트도 OUT→맹목적 지지 But 콘서트 좌석 텅텅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등으로 구설에 휩싸인 황영웅이 MBN ‘불타는 트롯맨’과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하차했으나, 오히려 인기는 반등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공식 팬카페 회원 수다.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 회원 수는 6일 오후 기준 1만1773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1100명이 추가 가입했다.일부 팬들은 황영웅을 향한 맹목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투표 링크를 공유하며 총공(팬덤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벌이는 단체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검색 총공을 통해 ‘황영웅’과 그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선보인 신곡 ‘안 볼 때 없을 때’를 띄우자는 의견을 내며 응집하고 있다.또한 팬카페 게시물과 공식 영상, 유튜브 영상 댓글 등에서는 황영웅에 대한 무지성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피해자를 비난하고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는 다 그런다”, “다 지난 일을 꺼내서 문제를 만들었다” 등 황영웅의 그릇된 과거를 감싸는 것은 물론 “피해자들이 (황영웅) 발목 잡았다”, “피해자가 맞을 만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냐”, “얼굴 보이고 이야기해라” 등 피해자를 비난하며 황영웅을 옹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수님이 걱정된다”, “오직 황영웅 이야기만 믿겠다” 등 눈과 귀를 모두 막은 듯한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과거 논란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굳건한 팬심은 보는 이들의 한숨을 자아낸다.황영웅은 과거사 논란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불타는 트롯맨’ 대국민 응원 투표 1주 차부터 8주 차까지 정상을 지키며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그러나 상해 전과를 시작으로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군 생활 관련 의혹까지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악화됐다.하지만 황영웅과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방송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까지 출연을 강행했다. 황영웅은 결승 1차전에서도 1위를 했다. 이어 황영웅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들이 추가적으로 더해지면서 하차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황영웅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선언했다. 이어 5일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기존 공지된 캐스팅 중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한다”며 황영웅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황영웅의 출연 강행이 ‘불타는 트롯맨’ 방송 마무리와 이어질 콘서트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온 셈이다.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며 안 그래도 오픈 매진이 불발됐던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은 점차 취소표가 늘어나고 있다. 황영웅의 하차가 공식화되면서 황영웅 팬들의 이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선언하기 전인 지난 2일에는 약 1600석이 공석으로 남아있었다면 하차를 선언한 당일인 3일에는 약 1800석이 공석이 됐다. 이후 3일이 지난 6일에는 약 2500석이 공석으로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앞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약 2개월이다. 황영웅 팬들의 이탈로 인한 예매 취소가 늘어날지 다른 관객들의 유입으로 국면전환이 될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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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불트' 하차했지만 인기 급등 기현상? 팬카페 회원 급등+검색어 총공 불타오르네

'학폭 논란' 등으로 구설에 휩싸인 황영웅이 MBN '불타는 트롯맨'과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하차를 선언했지만, 오히려 인기는 급등해 눈길을 끈다.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는 6일 기준, 회원수 1만1165명을 기록해, 전일 대비 무려 1100명이 넘게 수직 상승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팬카페 회원수가 1만명을 넘어서 축제 분위기가 됐으며 또다시 하루만에 1100명이 넘게 추가로 가입해 식지 않은 황영웅의 인기를 방증한 것. 여기에 팬들은 각종 '스타 서베이' 투표 링크를 공유하며 총공에 나서고 있고, 특히 네이버 검색 총공에서는 '황영웅'과 그가 결승전에서 선보인 신곡 '안 볼 때 없을 때'를 띄우자고 대동단결하고 있다.'안 볼 때 없을 때'는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 처음 출연해 부른 '미운사랑'의 작곡가인 송광호 작곡가가 황영웅을 위해 써 준 곡이다. 또한 송광호 작곡가는 평소 '불타는 트롯맨'의 심사위원인 설운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설운도TV에 같이 고정 출연해 올 만큼, 설운도와 친분이 깊은 작곡가로 유명하다.최근 '국자좌' 신명근이 설운도가 소속돼 있는 루체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으며, 신명근은 방송 하차 후에 송광호와 같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기도 했다. 송광호 작곡가 역시,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적으로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중 황영웅을 응원해 왔다. 이렇게 끈끈한 관계와 밀어주기 행보 때문에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황영웅의 소속사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23일 디시인사이드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는 성명문을 발표하며 제작진에 "황영웅의 소속사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했으나 제작진과 본인인 황영웅은 뚜렷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당시 갤러리는 "해당 마스터는 예선을 거쳐 본선, 준결승, 결승 무대까지 점수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최대 30 점까지 점수를 부여할 수 있는 마스터와 같은 소속사가 맞다면, 이는 적절하지 않다"라면서 "같은 소속사임을 지탄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램이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제작진을 무책임함을 지탄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까지 1위를 달리던 강력한 우승 후보 황영웅은 최근 상해 전과와 데이트 폭행, 학폭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자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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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온유향으로”…감미롭고 향기로운 달링콘 ‘오-뉴-노트’ [종합]

그룹 샤이니 온유가 감미로운 목소리와 다채로운 향기로 가득채운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온유는 지난 3~5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오-뉴-노트’(O-NEW-NOT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번 공연은 온유가 지난 2018년 솔로 데뷔 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초 2회 공연에 1회 공연이 추가돼 총 3회에 걸쳐 화려하게 진행됐다.또한 ‘향수’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향 분사 장치를 통해 싱그러운 플로럴(FLORAL), 차분한 우디(WOODY), 시원한 아쿠아(AQUA), 온유가 직접 조향한 온유 노트(ONEW NOTE) 등 4개 섹션의 콘셉트에 맞춰 각기 다른 향기들이 공간을 채웠다. 시·청각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이날 온유는 청량감 넘치는 ‘선샤인’(Sunshine)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사이’, ‘온 더 웨이’(On the way)뿐만 아니라 오는 6일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써클’(Circle) 수록곡 ‘애니웨어’(Anywhere), ‘파라다이스’(Paradise)까지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연 시작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안녕하세요. 샤이니 온유입니다”라며 입을 뗀 온유는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에 “마음이 벌써 몽글몽글하다. 감사하다. 여러분 덕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아까 신곡 두 곡을 보여드렸다. 두 번째 곡이 ‘애니웨어’인데 여러분 곁에 언제라도 함께 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파라다이스’는 이전 미니앨범 ‘다이스’(DICE)를 조금 더 확장한 버전으로 선보여봤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져서 같이 뛰어놀고 있는 그림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신곡을 설명했다. 온유는 우디(WOODY)향으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여우비’, ‘러브 포비아’(Love Phobia), ‘환절기’, ‘보통의 밤’ 등 잔잔한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숲속을 산책하는 것처럼 잔잔한 노래도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보통의 밤’에서 눈시울을 붉혔던 온유는 “요즘 따라 건강해져서 눈물이 많아졌다. 노래를 못 부르겠다”며 “나 역시도 보통의 밤을 겪어보지 않았나. 사무치게 외롭다는 감정이 생각났다”고 말했다.아쿠아 섹션에서는 ‘인 더 웨일’(In the Whale), ‘익스펙테이션’(Expectations), ‘뷰티’(Beauty) 등 온유의 깊은 감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이 펼쳐져 팬심을 사로잡았다.무대를 마친 온유는 “이번에는 아쿠아 섹션이다. 산뜻한 향이 나지 않냐”며 “‘인 더 웨일’할 때 막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그래서 앞선 공연에서 하지 않았던 턴도 했다. 이게 콘서트의 묘미인 것 같다”며 웃었다. 앙코르 첫 곡은 신보 ‘써클’ 타이틀곡 ‘써클’(O)이었다. 온유는 “어떤 걸 생각하다가 머릿속에 박힌 이미지가 있었다. 그걸 무대로 표현해서 들려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의 방식으로 태어난 노래”라며 타이틀곡을 소개했다.이어 “무대에 관전포인트가 있다. 시각적 심상이 떠올라서 영상으로 공유하고 싶었다. 계절, 관계 등의 가사를 통해 자유분방하게 여러분에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춤도 같이 췄었는데 몰입이 깨진다는 이유로 많이 걷어냈다”고 비하인드도 전했다.앙코르 이후 공연장에 퍼진 향에 대해서는 “온유 노트다. 방울수, 그램 수까지 맞춰서 만들었다”며 “여러분의 기억 속에 묻어 있고 싶어서 이런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왔다 간 지인들이 우디나 아쿠아가 좋다고 해 조금은 섭섭했다”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온유는 “내가 혼자가 익숙지 않은데 여러분 덕분에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 멤버들도, 지인들도, 가족들도 (나를) 응원해주기 위해 이 자리에 오지 않았나. 그 마음 잘 간직해서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했다.이어 ‘써클’ 활동 재밌게 즐겨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정말 감사했다. 사랑한다”며 인사를 건넸다.한편 온유는 오는 6일 오후 6시 ‘써클’을 발매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5 19:03
연예일반

“온 세상이 온유향으로”…감미롭고 향기로운 달링콘 ‘오-뉴-노트’ [종합]

그룹 샤이니 온유가 감미로운 목소리와 다채로운 향기로 가득채운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온유는 지난 3~5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오-뉴-노트’(O-NEW-NOT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번 공연은 온유가 지난 2018년 솔로 데뷔 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초 2회 공연에 1회 공연이 추가돼 총 3회에 걸쳐 화려하게 진행됐다.또한 ‘향수’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향 분사 장치를 통해 싱그러운 플로럴(FLORAL), 차분한 우디(WOODY), 시원한 아쿠아(AQUA), 온유가 직접 조향한 온유 노트(ONEW NOTE) 등 4개 섹션의 콘셉트에 맞춰 각기 다른 향기들이 공간을 채웠다. 시·청각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이날 온유는 청량감 넘치는 ‘선샤인’(Sunshine)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사이’, ‘온 더 웨이’(On the way)뿐만 아니라 오는 6일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써클’(Circle) 수록곡 ‘애니웨어’(Anywhere), ‘파라다이스’(Paradise)까지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연 시작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안녕하세요. 샤이니 온유입니다”라며 입을 뗀 온유는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에 “마음이 벌써 몽글몽글하다. 감사하다. 여러분 덕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아까 신곡 두 곡을 보여드렸다. 두 번째 곡이 ‘애니웨어’인데 여러분 곁에 언제라도 함께 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파라다이스’는 이전 미니앨범 ‘다이스’(DICE)를 조금 더 확장한 버전으로 선보여봤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져서 같이 뛰어놀고 있는 그림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신곡을 설명했다. 온유는 우디(WOODY)향으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여우비’, ‘러브 포비아’(Love Phobia), ‘환절기’, ‘보통의 밤’ 등 잔잔한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숲속을 산책하는 것처럼 잔잔한 노래도 들어보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보통의 밤’에서 눈시울을 붉혔던 온유는 “요즘 따라 건강해져서 눈물이 많아졌다. 노래를 못 부르겠다”며 “나 역시도 보통의 밤을 겪어보지 않았나. 사무치게 외롭다는 감정이 생각났다”고 말했다.아쿠아 섹션에서는 ‘인 더 웨일’(In the Whale), ‘익스펙테이션’(Expectations), ‘뷰티’(Beauty) 등 온유의 깊은 감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이 펼쳐져 팬심을 사로잡았다.무대를 마친 온유는 “이번에는 아쿠아 섹션이다. 산뜻한 향이 나지 않냐”며 “‘인 더 웨일’할 때 막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그래서 앞선 공연에서 하지 않았던 턴도 했다. 이게 콘서트의 묘미인 것 같다”며 웃었다. 앙코르 첫 곡은 신보 ‘써클’ 타이틀곡 ‘써클’(O)이었다. 온유는 “어떤 걸 생각하다가 머릿속에 박힌 이미지가 있었다. 그걸 무대로 표현해서 들려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의 방식으로 태어난 노래”라며 타이틀곡을 소개했다.이어 “무대에 관전포인트가 있다. 시각적 심상이 떠올라서 영상으로 공유하고 싶었다. 계절, 관계 등의 가사를 통해 자유분방하게 여러분에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춤도 같이 췄었는데 몰입이 깨진다는 이유로 많이 걷어냈다”고 비하인드도 전했다.앙코르 이후 공연장에 퍼진 향에 대해서는 “온유 노트다. 방울수, 그램 수까지 맞춰서 만들었다”며 “여러분의 기억 속에 묻어 있고 싶어서 이런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왔다 간 지인들이 우디나 아쿠아가 좋다고 해 조금은 섭섭했다”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온유는 “내가 혼자가 익숙지 않은데 여러분 덕분에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 멤버들도, 지인들도, 가족들도 (나를) 응원해주기 위해 이 자리에 오지 않았나. 그 마음 잘 간직해서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했다.이어 ‘써클’ 활동 재밌게 즐겨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정말 감사했다. 사랑한다”며 인사를 건넸다.한편 온유는 오는 6일 오후 6시 ‘써클’을 발매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5 19:02
뮤직

[단독] 싸이 "난 최고가 되려하지 않았다. 유일하고자 했을 뿐"

“최고가 되려고 했던 것보다 유일하고자 노력했던 게 항상 긍정적인 결과물을 가져와준 것 같습니다.”가수 싸이가 2023년을 긍정적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을 이 같이 제시했다.싸이는 일간스포츠 재창간을 맞아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제전망, 국제정세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지금 상황에서도 음악적으로, 비즈니스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묻자 “저도 피네이션도 좀 더 유일한 것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긍정 에너지를 녹여낸 듯 대중을 기분 좋게 만드는 특유의 음악 스타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온 자신만의 방식이었다. 어두운 전망 앞에서 어깨를 늘어뜨리고 있을 팬과 대중들, 새 출발을 하는 일간스포츠에게 건네는 조언이기도 했다. ◇K팝 신의 빌보드 개척자 싸이는 21세기 들어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차트인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인 핫100 최상단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 이름을 올린 주인공이다. ‘K팝 신의 빌보드 개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싸이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정규 6집 ‘싸이6갑(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그 해 10월부터 빌보드 핫100 2위에 7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는 ‘강남스타일로’ 아시아 가수 최초 1위 기록도 세웠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뉴미디어상’을, 이듬해 5월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스트리밍 송(비디오) 상’을 받았다.당시 K팝이 아시아를 제외하면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 변방으로 취급받던 시절이었다. 이후 2013년 발표한 ‘젠틀맨’으로 빌보드 핫100 5위 및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0위, 지난해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해 발표한 ‘댓 댓’(That That)으로 빌보드 핫100 80위 및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60위 등 발표곡들을 글로벌 차트에 랭크시켜 왔다.“데뷔 후 처음으로 연예지면 상단을 가득 채웠던 첫 기사가 일간스포츠 기사였어요. 2001년 3월께에 ‘싸이의 경고, 립싱크는 가라’ 이런 제목의 기사였는데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웃음)싸이가 데뷔 앨범 ‘싸이 프롬 더 싸이코 월드’(Psy From The Psycho World)를 발매한 게 2001년 1월 18일이었다. 일간스포츠는 싸이를 데뷔 초부터 주목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해올 만큼 그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일간스포츠와 인연…도약도 함께그 사이 싸이는 월드스타를 넘어 자신의 예명 이니셜(P)을 딴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하고 소속 아티스트 겸 대표 프로듀서로도 활약 중이다. 자신의 음악활동을 하면서 크리쉬, 헤이즈, 페노메코, 스윙스 등 소속 후배들의 작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침 재창간을 한 일간스포츠와 싸이, 피네이션이 비슷한 선상에 섰다. 피네이션이 지난해 5월 데뷔시킨 6인조 보이그룹 TNX가 지난 15일 두 번째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 도약에 나선 것이다. TNX는 2021년 SBS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LOUD: 라우드’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스’(Love Never Dies)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로 활동에 돌입했다. 일간스포츠와 피네이션, TNX 모두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서는 시점이다.싸이는 일간스포츠의 재창간을 축하하며 “제가 데뷔하던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간스포츠는 늘 한결 같았다.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한민국 1호 스포츠신문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연예·스포츠계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는 당부였다.자신은 피네이션을 이끌고 새로운 음악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전보다 빠른 호흡으로 팬분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자주 선보이는 것이 2023년의 목표”라고 말했다.“좋은 음악 콘텐츠를 열심히 제공함으로써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쳐 계실 많은 분들에게 응원이 되고 싶습니다.”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로 세상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였다. ‘강남스타일’의 일명 말춤을 비롯한 익살맞은 표정과 퍼포먼스, 위트 있는 가사로 팬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는 것뿐 아니라 싸이는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젠 나와 같이 가요”라는 가사의 ‘아버지’라는 노래로 감동도 전했다. 그가 세상에 보낸 것은 종합적인 위로의 메시지였다. 지난해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한 만큼 싸이는 올해 정규 10집을 준비 중이다. ◇“준비가 기회 만나, K팝 대운 올해도 계속”이제 K팝 신은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위상이 정립됐다. 올해는 큰 전환점을 맞는다. 경제위기는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이어진다. 음원, 음반은 물론 공연, 굿즈까지 상황을 낙관하기는 힘들다. 더구나 K팝 신의 글로벌 시장공략을 주도해온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한 활동 공백기도 예정돼 있다.싸이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K팝 신의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싸이는 “K팝은 계속해서 대운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위상 또한 견고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나야 펼쳐질 수 있다고 본다”며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음악, 뮤직, 퍼포먼스 모든 부분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만전을 기한 뒤 좋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였다. 싸이 스스로도 매번 신곡을 발표할 때 음악과 퍼포먼스뿐 아니라 외모와 의상 스타일까지 치열하게 고민해 완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K팝은 ‘코리안 팝’의 약자입니다. 치열하고 치밀하게 제작된 다양한 한국 팝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주목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싸이는 요즘 한국에서 인기 장르로 부상한 트롯의 세계화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제 한국에서 주목하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도 사실이다. K팝에 ‘낯섦’이라는 색안경 대신 ‘기대감’이 씌워지기도 했다. 올해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다양한 K팝 신의 가수들이 글로벌 시장에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이유다.싸이는 “올해 문화 전반에 1990년대 유행했던 콘텐츠들이 다시 돌아올 것 같다. K팝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저 싸이와 저희 피네이션 아티스트에게 항상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답하는 한 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21 05:30
연예일반

나인아이, 신곡 리릭 비디오 기습 선공개

그룹 나인아이가 신곡 리릭 비디오로 컴백 열기를 고조했다.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21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인아이의 두 번째 미니앨범 ‘I (Part. 1)’의 수록곡 ‘파라다이스’(Paradise) 리릭 비디오를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황금 나무와 황금 나비가 어우러진 정육면체 큐브가 등장, 신곡명처럼 파라다이스를 연상시키는 한 장면이 그려졌다. 또 어둡고 삭막한 세상을 지나 큐브를 향해 한 발짝씩 걸어나가는 한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어쿠스틱 피아노의 사운드를 비롯해 기타 사운드와 베이스 리듬이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무드를 선사했다. 나인아이는 오는 11월 8일 새 앨범 ‘I (Part. 1)’로 컴백한다. 지난 3월 발표한 데뷔 앨범 ‘뉴 월드’(NEW WORLD)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보는 ‘나’를 뜻하는 ‘I’와 첫 번째 이야기임을 상징하는 ‘Part. 1’을 조합,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나인아이의 새로운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인문학, 아이돌, IT’ 세 가지 영역을 결합한 세계관은 물론,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부터 앨범 전체 프로듀싱까지 참여하고 있는 나인아이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보여줄 음악과 퍼포먼스에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나인아이의 두 번째 미니앨범 ‘I (Part. 1)’는 오는 11월 8일 정오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1 15:12
연예일반

엔믹스 신곡 ‘다이스’ MV 비하인드 컷 공개

그룹 엔믹스(NMIXX)가 신곡 ‘다이스’(DICE)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엔믹스는 지난 19일 두 번째 싱글 ‘엔트워프’(ENTWURF)와 타이틀곡 ‘다이스’를 발매했다. 신곡 ‘다이스’는 어떤 역경에도 무너지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믹스 팝 장르로, 재즈, 트랩, 팝, 힙합을 믹스한 다이내믹 사운드가 특징이다. ‘다이스’ 뮤비는 그룹의 중심 세계관 ‘믹스토피아’(MIXXTOPIA)를 향한 엔믹스의 모험을 그렸다. 주사위 게임 중 마주한 미스터리 적대자와의 흥미진진한 서사가 몰입감을 더하고, 화려한 배경, 독특한 CG 효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반복 재생을 자극하며 21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했다. JYP는 23일 ‘다이스’ 뮤비 비하인드 포토를 깜짝 공개했다. 뮤비 촬영 현장에서 포착한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은 카메라를 향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는가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단체 컷에서는 볼 하트, 손가락 하트 등 깜찍한 포즈로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주사위를 표현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7인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한편 지난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들은 23일 KBS2 ‘뮤직뱅크’에 이어 24일 MBC ‘쇼! 음악중심’, 25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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