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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 10주년 앨범 발매…데뷔곡부터 신곡까지 30트랙 수록

가수 폴킴의 10년 음악을 집대성한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폴킴은 21일 오후 6시 10주년 에디션 앨범 ‘Sincerely yours’를 발매했다. 2014년 1월 21일 데뷔한 이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던 폴킴의 음악이 파노라마처럼 담기는 앨범이다. “지난 10년 간 저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폴킴은 ”그동안 받았던 모든 사랑을 돌려드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Sincerely yours’에는 데뷔곡 ‘커피한잔할래요’부터 ‘비’, ‘모든 날, 모든 순간’, ‘안녕’ 등 감성을 적시는 폴킴표 발라드가 가득 채워졌다. 무려 30트랙, 음악과 함께 묻어있는 10년의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LP 음반으로도 발매해 더욱 소장 가치를 높인다. ‘친애하는 당신께’, ‘사랑하는 당신께’라는 앨범명처럼 온전히 폴킴의 음악을 사랑해준 리스너를 위해 정성을 쏟았다. 소중한 추억뿐 아니라 새로 쓰는 미래의 의미도 담긴다. 1번 트랙 ‘난 기억해’는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폴킴의 신곡이다. 이번에도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특유의 덤덤하고 읖조리는 보컬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폴킴은 10주년 앨범과 함께 주요 5개 도시 아시아투어를 병행한다. 2월 8~9일, 15~1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4월까지 도쿄, 오사카, 방콕, 자카르타를 잇는 코스다. 시각적 퍼포먼스 보다 메시지 중심인 감성 음악이 국외에서도 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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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윤도현 후임 DJ 발탁... 서울 오고 열일하네

가수 이상순이 라디오 DJ로 청취자들과 만난다.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다음 달 4일부터 매일 오후 4~6시 청취자들을 찾는다. ‘네시엔 윤도현입니다’ 후속이다. 듣기 편한 음악과 함께 일상 이야기를 나눈다. 트랜디한 신곡부터 클래식한 명곡까지 소개, 이상순만의 음악적 취향을 엿볼 수 있다.1998년 퓨전재즈 그룹 웨이브로 데뷔한 후 모던 록 그룹 롤러코스터, 김동률과 함께한 베란다 프로젝트,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쳐온 이상순은 최근 ‘놀면 뭐하니?’, ‘효리네 민박’ 등 예능을 통해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를 쌓았고, 여러 차례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를 완벽히 소화해 이번에 정식 DJ로 낙점되었다.이상순은 “바쁜 오후 일상에 잠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좋은 음악들로 채워진 라디오만의 매력을 청취자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서울·경기 91.9 MHz)와 스마트앱 mini를 통해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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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오늘(2일) 첫 정규 앨범 ‘1991’ 발표…솔로 활동 2막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스펙트럼을 망라한 ‘1991’로 솔로 활동 2막을 연다.이창섭은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을 발매한다.‘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대중에게 익히 사랑 받아온 이창섭의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이뤄져 그의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첫 번째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고,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팝 록 장르를 이끈다.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은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이다. 레트로한 피아노, 펑키한 기타, 리드미컬한 드럼 등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밖에 이번 정규 1집에는 커피 향처럼 달콤한 세레나데 ‘마키아토’, 컬러풀하고 신나는 ‘새러데이 나잇’, 뮤지컬과 록 사운드가 크로스오버된 ‘기사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난 흥겨움을 노래한 ‘뻠뻠’ 등 신곡 6곡이 수록된다. 또 선공개한 ‘희망고문’, ‘뉴 웨이브’, ‘골든 아워’, ‘스테이’, ‘#런’과 싱글로 발매했던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까지 총 12곡이 함께 실린다.지난 2018년 미니 1집 ‘마크’를 발매하며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창섭은 깊이 있는 음색과 가창력, 뛰어난 장르 소화력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내공을 쌓아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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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믹스”... 엔믹스, 신곡 ‘별별별’ MV 조회수 500만 회 넘었다

엔믹스의 신곡 ‘별별별 (See tha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500만 뷰를 달성했다.엔믹스는 지난 19일 미니 3집 ‘Fe3O4: STICK OUT’(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과 타이틀곡 '별별별 (See that?)'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신곡 ‘별별별’은 그루비한 리듬 기반의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가 융합된 믹스 팝 장르로 엔믹스의 시니컬한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다. 스산한 허밍 사운드와 컨트리 구간의 자유로운 에너지, 웅장한 떼창이 다채롭게 담겼고 중독성 강한 비트와 화음, 랩이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더했다.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색감의 세트장 속 여섯 멤버의 퍼포먼스와 개성 강한 스타일링, 트렌디한 CG 효과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자리한다. K팝 팬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스며드는 중”, “영화를 노래로 풀어낸 것 같은 웅장한 느낌”, “힙합믹스 매력에 빠져든다”, “얼른 라이브 무대로 보고싶다”와 같은 호평을 보냈고 21일 오후 10시경 유튜브 조회 수 500만 건을 넘어섰다. 또 20일과 21일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및 동영상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스틱 아웃’ 의미처럼 별나고 독특한 존재들을 응원하고 존중하며 함께 연대해서 나아가겠다는 이야기를 그린 신보는 그룹 고유의 음악 색채에 탄탄한 가창력이 조화를 이뤄 열띤 반응을 이끌고 있다. 새 앨범은 19일, 20일 자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써클차트의 일간 리테일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타이틀곡은 20일 오전 국내 음원 차트 멜론 '톱 100' 46위를 기록하고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벅스 등 여러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 올리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엔믹스는 신보 발매를 기념해 이색적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오는 23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뉴믹스커피 성수점에서 믹스커피 신생 브랜드 뉴믹스커피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새 앨범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음료와 디저트를 만날 수 있고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매장 내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컴백 열기를 몰아 10월 4일~6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을 개최하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2 12:21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강연 마무리는 노래로…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

성인가요계에는 이른바 투잡 가수들이 많다. 사업을 하면서 가수로 나선 이들도 많고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가수로 활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약사 가수가 있는가 하면 판사 출신 변호사가 노래를 취입해 변호사 가수로 불리기도 한다.이런 투잡 가수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가수로 나서지 못하다가 일에 여유가 생기면서 취입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행사 무대나 방송 무대에 오른다. 노래를 해도 당장 수입이 충분하지 못해 전업가수로 나서지는 못한다.반대로 전업가수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가 줄어 생계를 위해 세일즈맨으로 나서거나 택배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생겼다. 편의점이나 커피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수활동을 병행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강연가로 활동하며 노래를 부르는 ‘노래하는 강사’를 소개하려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다.경쾌한 리듬의 ‘도로위의 파일럿’(최흥호 작사·이호섭 작곡)이란 세미트롯을 부른 이아신은 현직 강연가다.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예전에는 산업 강사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기업체 강사로 불리고 있단다.강사로 활동하며 가수 활동까지 겸하다 보니 명함에 ‘강연하는 가수’라는 설명을 넣었다. 아직 구독자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에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TV’도 개설해 자신이 부른 노래들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강의를 하러 다니며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다. 남들을 위해 일했으니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수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 명심할 만한 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아신이 ‘도로위의 파일럿’을 부르기까지 사연도 재미있다. 지난 2021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작곡가 이호섭 이채운 부자가 진행하는 ‘피망가요 노래자랑’에 도전하게 됐다.주 장원을 거쳐 월 장원에 뽑히고 상반기와 하반기 대회를 거쳐 연말 장원을 뽑는 대회까지 진출해 5위에 입상했다. 5명의 입상자에게는 작곡가 이호섭 선생이 작곡한 신곡을 각각 1곡씩 제공하는데 이아신은 ‘내일의 인생’(이호섭 작사·이채운 작곡)이란 노래를 받았다. 이아신은 여기에 더해 이호섭 선생에게 청중과 소통하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고 그래서 받은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었다. 두 곡 외에 ‘인연가’(이채운 작사·곡), ‘서울의 마지막 밤’(이호섭 작사·곡)을 더 받아 2023년 말 데뷔 음반을 만들었다.강연가로 30여년 활동해온 이아신은 15년 전부터 강연을 마무리할 때 한 곡씩 가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교육담당자와 강의 내용을 두고 의논하던 중 “강의 끝나고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부르면 안 될까요”라는 요청에 얼결에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 등을 노래했는데 피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아 매번 강의를 끝내며 노래를 부르곤 했다.이아신은 서울에서 직업군인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경숙.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점수를 주는 게 성격에 맞지 않아 강연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연이 적성에 맞아 기업체 강사를 평생 직업으로 갖게 됐다. 노래를 잘 부르는 어머니를 닮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했다. 중고생 시절에는 학급 대항 합창대회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20대 초반에는 동요 가요 가곡을 차례로 부르는 KBS라디오의 ‘노래고개 세 고개’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1등상을 받았다. 30대 초반에는 KBS2 ‘도전 주부가요스타’에 출전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2등상을 받기도 했다.남의 노래만 부르다가 이호섭 선생을 만나 노래를 배우고 신곡까지 받아 자신의 노래들을 부르면서 한층 신바람을 내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21 05:45
연예일반

개통 50주년 맞는 지하철 1호선 헌정가, 타카피 ‘다이나믹 1호선’ [박세연의 감성돋송]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지하철 1호선 개통 50주년인 오는 8월 15일, 지하철 1호선에 이 곡이 흥겹게 흘러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서울교통공사에 띄우는 서신 같은 글임을 미리 알립니다. ‘50년을 달렸네 단 하루 쉰 적 없네 / 여기저기 상처에 부서지고 깨지고 / 신분당선 경의선 23456789호선 / 1호선 무시 마라 나 없이 너 있었겠냐’ 1세대 펑크 밴드 타카피의 신곡 ‘다이나믹 1호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가장 많이 무시당하는 1호선에 대한 연민과 노인세대에 대한 쓸쓸한 존경을 담은 곡이다. ‘내리고 타요 아줌마 / 통화는 작게 아저씨 / 백팩 앞으로 젊은이 / 커피는 안 돼요 학생’ '술에 취한 최씨와 불신지옥 김씨가 / 서로의 주를 찬양해 서로의 주로 위로해 / 임산부석 아저씨 비워 주셔서 고마워요 / 애기엄마가 웃네요 애기도 같이 웃네요’ 마치 지하철 1호선에 타 있는 듯 생생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서민철’로 통하는 대한민국 1호 지하철, 1호선을 적나라하면서도 정겹게 풀어낸 가사를 들으며 현장의 모습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뭉클하고 몽글해지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일명 1호선 ‘빌런’들을 결코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경쾌한 감성으로 담아낸 표현도 눈에 띈다. 곡의 가사를 쓴 타카피 김재국은 “처음엔 가사가 격했는데 그러면 듣는 사람들이 불편하겠다 싶어 유하게 갔다.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빌런’을 묘사하기보다는 양보해줘 고맙다고 하며 ‘애기도 같이 있네요’라는 가사를 썼는데 그 부분을 쓰면서 (눈물샘이) 터질 뻔 했다”고 말했다. 경쾌한 펑크 리듬과 멜로디에는 사회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노인에 대한 공경과 존중의 마음도 담겼다. 김재국은 “어느 날 새벽에 나갈 일이 있어 1호선 첫 차를 탔는데,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 안에서 어르신들이 졸고 계시더라. 부자동네에 주차관리나 청소 등 험한 일을 하러 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더라”며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나이가 50이다 보니 1호선이 무시 당하고 조롱거리가 되는 게 불쌍하더라”며 “50년을 달렸네, 2~9호선 우릴 무시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는 후손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교훈을 주려는 게 아니고 우리도 언젠가 1호선이 된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본의 아니게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연출가인 김민기 학전 대표의 별세 소식이 나간 뒤 출고하게 돼 ‘다이나믹 1호선’에 대한 감정 또한 담담하고 복잡미묘해진다. 빌런천국으로 인식된 1호선이지만 사실은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 등 수없이 많은 평범한 우리네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1호선을 다룬, 개통 50주년을 맞은 1호선을 조명한 명작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뮤지컬 ‘지하철 1호선’처럼, 타카피의 ‘다이나믹 1호선’ 역시 1호선을 소환하는 대체불가 명곡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50년째 쉬지 않고 달리고 있고 아마 앞으로도 쉬지 않고 달릴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새삼스러운 감상일 수 있지만, 매일 접하는 일상이라도 이따금씩 새삼스럽게 존재의 이유와 고마움이 든다. 오늘도 ‘다이나믹’한 1호선에 대해서 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06:00
연예일반

7월 마다 소환되는 ‘앤드 줄라이’… 헤이즈, 잔향 짙은 음색 [김지혜의 사심만땅]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때로 벅차다. ‘유행한다니 한 번 해볼까?’라고 마음 먹으면 어느새 유행이 끝나있다. 그런데 노래만큼은 유행과 상관없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잔류하는 힘이 있다. 7월과 비가 오는 날이면 늘 소환되는 가수 헤이즈처럼 말이다.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금없이 헤이즈의 ‘앤드 줄라이’(And July) 영상이 나왔다. ‘들을 노래도 없었는데 잘됐다’는 생각으로 클릭했더니 최신순 댓글 창에 누리꾼들로 가득했다. 무려 8년전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인데 이례적인 일이었다.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 ‘앤드 줄라이’는 18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81위’에 올랐다. ‘앤드 줄라이’는 친구 사이였던 남녀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담아낸 노래다. 이 곡은 딘 작곡, 헤이즈와 딘 공동 작사로 둘 만의 색다른 시너지를 끌어냈다. 딘이 피처링에도 참여해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세련되게 만들었다.약이라도 타놓은 걸까(I said it’s true) / 평범한 네 목소리에(I said it’s true) / 냉수를 들이켜도 쓴 커피를 마셔봐도 너무 달아, 이거 왜이래 ‘앤드 줄라이’는 도입부부터 헤이즈와 딘의 티키타카가 시작된다. 중반부터는 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헤이즈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포인트. ‘앤드 줄라이’는 2016년 7월에 발매된 노래인데 약 8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세련됐다. 헤이즈는 비가 와도 소환된다. 2017년 6월 발매된 ‘비도 오고 그래서’ 때문이다. ‘비도 오고 그래서’는 미니앨범 ‘///’의 히든트랙으로 실제로 비가 오는 날에 맞춰 공개됐다. 헤이즈가 직접 프로듀싱했으며 장마철을 대표하는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했다.‘비도 오고 그래서’는 영어 가사 하나 없이 오로지 한국어로만 감정을 전달한다. 덕분에 가사들이 귀에 쏙쏙 박히다 못해 가슴을 후벼판다. 또한 이별 발라드 전문가 신용재가 피처링으로 참가해 이별 감성을 베가시킨다. 사랑이란 감정이 마음을 힘들게 할 때도 헤이즈는 불려 나간다. ‘저 별’(2016), ‘돌아오지마’(2016), ‘헤픈우연’(2021) 등이 과장되지 않고 담백하지만 솔직하게 가사를 전달하는 헤이즈 표 이별 노래들이다. 최근에는 ‘환승연애3’, ‘눈물의 여왕’,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등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헤이즈는 신곡 발매와 관련한 특별한 계획은 없다. 다만 오는 17일 ‘GS25 뮤비페 – 일산’, 오는 24일 ‘2024 캐스쿨 페스티벌-과천’에 참가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또한 최근 공식 팬 커뮤니티 ‘방앗간’을 오픈, 평소 헤이즈가 좋아하는 음식에서 착안해 팬들을 부르는 애칭을 ‘떡’으로 결정했다. 헤이즈의 음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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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폐업’ 이상순, 서울에서 다시 커피 만든다

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다시 바리스타로 돌아온다. 13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는 ‘제주에서 폐업한 카페, 서울에서 다시 오픈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얿로드됐다.이상순은 해당 영상을 통해 신곡 ‘완벽한 하루’ 발매 소식과 함께 오는 7월 28일 서울 문래동에서 자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일일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상순은 “커피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분야 중 하나다. 스페셜티 업계에 대한 숙제가 있다. 산미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것”이라며 “편안하게 선입견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커피를 마셨을 때 느낌이 있다. 내가 (제주에서 운영하던 카페) ‘롱플레이’를 할 때 목표가 좋은 음악, 좋은 커피였는데 그런 걸 느끼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이상순은 최근 제주에서 약 2년간 운영하던 카페 ‘롱플레이’를 폐업했다. 당시 이상순은 폐업 이유로 “계약 기간이 끝났다. 건물주가 다른 걸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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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낭만 가득한 ‘완벽한 하루’ 예고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낭만 가득한 ‘완벽한 하루’를 예고했다.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에 이상순의 디지털 싱글 ‘완벽한 하루’의 티저를 게재했다.영상에는 따스한 햇살 아래 커피를 내리고 반려동물과 산책을 하는 이상순의 평온한 하루가 담겼다. 이상순이 직접 촬영한 영상 등이 포함된 가운데, 시각·미각·후각·촉각 등 일상 속의 감각을 일깨우고 있다.특히 ‘완벽한 하루’ Inst. 음원을 배경으로 이상순의 진정성 있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차분함을 더한다.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 / 커피를 준비하는 평온한 아침 / 그리고 가벼운 산책 / 같이 나가자’ 등 시적인 메시지로 온화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완벽한 하루’는 이상순이 2021년 6월 발매한 첫 솔로 EP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하루도 꿈같은 하루로 만드는 마법 같은 노래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어우러진 정교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상순의 싱글 ‘완벽한 하루’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16:04
연예일반

#6년만 #월드게이 #윤상X김이나... 케이윌, 이 갈았네

“언제까지 아메리카노만 드실 겁니까. 커피의 본질은 에스프레소에 있습니다. 가요계의 에스프레소 케이윌이 돌아왔다”(김이나 작사가)에스프레소 같은 남자 가수 케이윌이 6년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그간 예능 및 드라마 OST 참여는 꾸준히 해왔지만, 앨범 단위의 컴백은 지난 2018년 11월 발매한 정규 4집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의 복귀 외에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티저로도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발매할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는 타이틀 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를 비롯해 ‘말할게’, ‘나와 달리’, ‘식탁’, ‘론리 투게더’, ‘이지 리빙’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윤상부터 김이나, 뮤지, 헤이즈, 선우정아 등 막강한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해 앨범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타이틀 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서정적인 제목을 앞세워 한층 짙어진 케이윌 표 이별 노래를 예고한다. 케이윌은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로 데뷔 이후 처음 마이너한 감성에 도전한다. 그는 “앨범 중에 폭발력 있는 발라드 같은 감성 짙은 곡들은 많았지만, 이번 노래처럼 마이너한 감성은 처음”이라면서 타이틀 곡 프로듀서로 참여한 윤상과 김이나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별 후 느끼는 감정의 농도, 아픔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이별의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시련이라는 것을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정식 발매 전부터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배우 안재현과 서인국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재회하면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배우 안재현과 서인국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케이윌 정규 3집 타이틀 곡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도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서인국은 여자 주인공 김다솜을 짝사랑하는 것처럼 비쳐졌지만, 알고 보니 그의 남편 안재현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식스센스급 반전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러지마 제발’ 곡이 발매됐을 시기 대부분 사랑 노래는 남녀간의 관계를 담아냈는데 ‘이러지마 제발’은 동성 간의 사랑을 다루면서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12년 뒤 다시 두 사람이 만났다. 57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는 서인국이 안재현에게 다가가 끌어안고, 두 사람이 입을 맞추려고 하는 등 짧지만 강렬한 장면들이 포함됐다. 공개 직후 영상은 온라인커뮤니티와 각종 소셜미디어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또 공개 17시간 만에 유튜브에서만 38만 회 가까이 재생되고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누리꾼들은 “영화 한 편 뚝딱 완성됐다”, “서인국, 안재현, 윤상, 김이나라니 어벤져스 급”, “월드게이2 소식에 잠을 못자고 있다”, “서인국 이번에는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뮤직비디오 말고 시즌제 드라마로 내놔”, “케이윌이 해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서인국, 안재현이 연예계에서 찐친으로 소문난 만큼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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