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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더 마스트’ 더더 “돛대 있으니 방향성 잃지 않고 나아가죠”

데뷔 29년차. 소위 ‘베테랑’보다는 해당 분야의 ‘장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법 한 연차고, 대중의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대체로 다소 비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망망대해 위 밴드 더더의 항해는 계속되고 있다. 머무름 없이 꾸준히 음악적 수양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일까. 밴드의 나이는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있지만 더더의 음악은 여전히 생동하고 있고, 이들의 항해는 오히려 더 거침이 없다.1997년 데뷔 후 ‘잇츠 유’, ‘내게 다시’, ‘딜라잇’, ‘그대 날 잊어줘’, ‘투모로우’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은 더더가 열 번째 정규 앨범 ‘더 마스트(돛대)’로 돌아왔다. 최근 KG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더더는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함께 더더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여정을 “멈추지 않는 항해”라고 전망했다. “이번 앨범은 10년 전, 8집을 만들 때부터 기획돼 있었어요. 9집 때도, 9.5집 때도 계속 쭉 이 앨범을 준비해왔죠. 분명한 목표점이 있고, 그 목표점에서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했어요.”앨범은 록 밴드가 현시대를 살아내는 방식에 대한 응답으로 ‘지속과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담는다. 그와 같은 의미는 앨범명 ‘더 마스트’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앨범명부터 이미 10년 전부터 준비해 둔 것이란다. 김영준은 “요즘 유행하는 음악들이 다 유혹인데, 우리가 흔들리면 누가 음악 하나 싶었다”며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도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앨범명을 ‘돛대’라 정했다”고 설명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밝은 인사 속 오늘을 버티는 사람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타이틀곡 ‘해브 어 나이스 데이’를 비롯해 ‘파이어맨’, ‘으라차차 대한민국’, ‘이대로’, ‘메이비 투모로우’ 등 다양한 신곡이 담겼다. ‘아임 고너 미스 유’, ‘가리워진 꿈’, ‘작은새’ 등 과거 발표곡도 현 보컬 이현영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해 ‘현재형 더더’를 보여준다. 이들은 “9집 때 이미 10집 타이틀곡 제목을 정해둔 상태였다”며 “곡명이 먼저 나온 상태에서 작업을 했다”고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찐 J’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혜경, 한희정 등에 이어 2015년부터 더더의 6대 보컬로 활약 중인 이현영은 이번 앨범 수록곡마다 다채로운 음색과 기교를 보여주며 팀의 대표 목소리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지금도 과거 더더의 음악에 향수를 느끼는 대중이 적지 않아 “누군가의 비교 대상이 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그는 “10집을 내면서 업그레이드 됐고, 지금은 내 색깔을 잘 낼 수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영광은 분명 현재를 살아가는 힘이 되지만, 이들은 결코 그 시절 영광에 함몰되지 않고 계속 도전을 이어가며 팀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왔다. 음악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엄연한 취향의 시대, 더더와 대중과의 교감도 계속되고 있다. “우린 한 번도 어디까지 갈지, 무엇을 볼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결국 우리가 무언가를 안다기보단, 음악에 언제나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3, 4집 때도 팬들이 엄청 욕 했어요. 1, 2집 같은 음악을 하면 꽁(공짜)인데 음악을 왜 바꾸냐고요. 하지만 음악에는 공짜가 없죠. 예전보다 더 성공 못 하면 어때요. 이다음에 뭔가가 또 얼만큼 될지 모르지만,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요. 멜로디 하면 또 김영준 아닙니까(웃음). 우린 방향성을 잃지 않고 가고 있으니, 즐겁게 들어 주세요.”(김영준)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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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부산 공연 역대급 흥으로 달궜다

그룹 코요태가 ‘코요태스티벌’ 부산 공연으로 흥의 정점을 찍었다.코요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이하 ‘2025 코요태스티벌’) 부산 공연을 성료,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든 흥 파티를 꾸몄다.부산 공연에서 코요태는 인기곡을 비롯해 신곡까지 아우른 무대 구성으로 ‘2025 코요태스티벌’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코요태는 오프닝부터 퍼레이드카를 타고 등장해 폭발적인 함성을 끌어내는가 하면, ‘패션’, ‘파란’, ‘아하’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코요태의 멈출 줄 모르는 흥에 관객들도 응원봉을 흔들며 뜨거운 환호성으로 답했다. 코요태가 열정적인 부산과 어울리는 '바다'를 열창하자 떼창이 쏟아진 한편, ‘반쪽’, ‘영웅’ 무대에는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춤을 추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함께 호흡하며 열기를 더욱 달궜다.작년을 뒤이어 올해도 ‘코요태스티벌’로 부산을 다시 찾은 코요태는 흥으로 하나가 된 현장에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코요태는 “부산은 역시 다르다. 열기가 가장 뜨겁다”며 감탄했고, 신지는 “부산의 에너지가 그리웠다. 리허설 때는 쌀쌀했는데, 여러분의 열기가 엄청나서 무척 덥다”고 센스 있는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공연 중반부에는 가수 자두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자두는 추억의 ‘식사부터 하세요’, ‘김밥’ 등을 부르며 2000년대의 향수를 자극,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에 힘입어 코요태가 ‘우리의 꿈’, ‘콜미’, ‘비상’, ‘비몽’ 등 레트로 무드의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곡을 따라 부르며 흥을 만끽했다.이후 코요태는 90년대 가요 리믹스로 앵콜 무대를 마무리하며 ‘코요태스티벌=흥’ 공식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부산을 들썩이게 한 '흥神' 코요태는 오는 12월 27일 창원 KBS홀에서 ‘2025 코요태스티벌’ 창원 공연으로 관객들을 또 다시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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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활력 넘치는 신곡 ‘럭키’로 음방 달궜다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신곡 ‘럭키 (한국어 버전)’로 활력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21일 KBS2 ‘뮤직뱅크’ 방송을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럭키’ 무대를 선보였다. 키스오브라이프는 톡톡 튀는 에너지와 팀 합이 돋보이는 퍼포먼스와 러블리하고 생동감 넘치는 보이스로 보는 이들을 행복 속에 빠지게 했다.키스오브라이프의 신곡 ‘럭키’는 이들의 일본 데뷔곡의 한국어 버전으로 2000년대 초반 R&B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된 무드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사운드와 로맨틱한 감성의 가사가 어우러지며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담아냈다.한국어 버전 발매 당시부터 국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음악방송 요청을 받았던 만큼 키스오브라이프는 팬들의 호응에 화답하기 위해 음악방송 출연을 결정, 자신들만의 세련된 무드와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룬 완성도 높은 무대로 팬들에게 행운과 즐거움을 선사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다음 달 일본 데뷔 투어 공연 ‘럭키 데이’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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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세 번째 법칙’…막내 하츠투하츠가 ‘증명’할 차례

그룹 하츠투하츠가 자신들의 색깔에 대중을 ‘집중’시킨다. 20일 첫 미니앨범 ‘포커스’를 발매하며, 데뷔 1년 차에 완전한 서사와 정체성을 세운다. ‘더 체이스’의 신비로움, ‘스타일’의 발랄함을 지나 하우스 기반의 세련된 사운드로 한 단계 진화한 하츠투하츠만의 세계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데뷔 당시부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정통 걸그룹 계보를 잇는 팀’으로 주목받은 하츠투하츠는 미야오, 키키, 이즈나 등 쏟아지는 5세대 걸그룹 속에서도 ‘몽환 신비로움’이라는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색을 구축했다. 그 결과 데뷔 앨범부터 초동 40만장을 돌파하며 신인으로는 보기 드문 성과를 거뒀다.이후 이들의 목표는 대중 인지도 확장이었다. 지난 6월 공개된 ‘스타일’이 돌파구가 됐다. 이 곡은 멤버 이안의 행진곡 열풍을 타고 전작보다 높은 음원 성적을 거뒀다. 써클차트 주간 20위권에 4주 연속 머물렀고, 빌보드 재팬 히트시커스 송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반응을 이끌었다. ‘스타일’이 하츠투하츠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였다면, ‘포커스’는 그 이름에 무게를 더할 발판이다. 이번 앨범은 하츠투하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첫 미니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은 하우스 리듬에 미니멀한 신스 루프를 더했다. SM 관계자는 “‘포커스’는 하츠투하츠가 처음 시도하는 장르의 곡으로, 멤버들의 쿨하고 시크한 매력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하우스, 뉴잭스윙, 누디스코, 시티팝, R&B 팝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아 하츠투하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준다. 시작을 알린 건 뉴잭스윙 리듬이 돋보이는 선공개곡 ‘프리티 플리즈’다. 공개 3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792만회를 돌파한 이 곡은 “인트로부터 SM 감성이다”, “2세대 향수와 5세대 세련미가 공존한다” 등의 반응을 이끌었다. ‘애플 파이’는 누디스코 기반의 펑키한 베이스와 따뜻한 드럼 라인이 어우러진 곡으로, 멤버들의 유쾌한 ‘걸스 토크’를 청춘의 밤으로 비유하며 앨범의 흐름을 전환한다. ‘플러터’는 켄지와 앤드루 초이 등이 속한 KZ랩이 함께 만든 시티팝 트랙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찰나의 감정을 세련된 사운드로 풀어냈다. 켄지는 데뷔곡 ‘더 체이스’부터 ‘스타일’, ‘포커스’까지 3연속으로 하츠투하츠의 가사를 맡으며 팀의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SM 측은 “하츠투하츠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SM 아티스트와 켄지 작가의 조합을 사랑하는 팬들이 만족할 만한 트랙들이 가득하다”고 귀띔했다.반면, R&B 팝 발라드 ‘블루문’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서로의 시선이 마주할 때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와 잔잔한 감정을 담아, 하우스의 쿨함과 시티팝의 따스함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그렇게 하츠투하츠는 ‘집중’과 ‘몰입’이라는 키워드를 앨범 전반에 유기적으로 녹였다. 무대 위 하츠투하츠는 언제나 ‘귀로 한 번, 눈으로 두 번’ 즐길 수 있는 팀으로 통한다. 이번에는 절제된 움직임으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칼각 안무’로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였다. SM 관계자는 “하츠투하츠의 강점인 정교한 각도와 팀워크가 이번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며 “하우스 사운드와 퍼포먼스의 결합으로 한층 세련된 무대를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반응은 이미 뜨겁다. ‘포커스’ 안무 일부가 담긴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직후 유튜브 영화 부문 인기 급상승 차트 4위에 올랐다.이들은 오는 11월 15일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 무대를 통해 신곡 ‘포커스’를 비롯해 대표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인다. 첫 미니앨범의 완성형 퍼포먼스를 직접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하츠투하츠의 음악적 성장과 존재감을 증명하는 결정적 순간이 될 전망이다.팬들 사이에서는 ‘핑크 블러드 법칙’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핑크 블러드 법칙’은 SM 걸그룹은 세 번째 컴백에서 정체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터뜨린다는 공식이다. 앞서 f(x)의 ‘누에삐오’,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이 공식을 증명했다. 하츠투하츠의 ‘포커스’는 그 계보를 잇는 무대로, 이들의 서사를 확고히 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SM 관계자는 “앨범 타이틀인 ‘포커스’에 어울리게 모두의 시선을 하츠투하츠에게 ‘집중’시키고, 음악과 무대에 ‘몰입’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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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 ‘핸즈업’·‘드랍탑’ 이어 ‘버닝업’으로 불태운다 [IS포커스]

그룹 미야오가 신곡 ‘버닝업’으로 여름보다 더 뜨거운 ‘미야오의 계절’을 예고했다. 미야오는 1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버닝업’을 발표한다. 지난 5월 발표한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EP의 더블 타이틀곡 ‘핸즈업’과 ‘드랍탑’을 나란히 히트시키며 단 6개월 만에 ‘네임드’ 그룹으로 도약한 이들은 ‘버닝업’으로 ‘테디 걸그룹’을 넘어 차세대 K팝 신의 주역으로 방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 ‘핸즈업’ 넘어 ‘버닝업’…더 뜨겁게 전진신곡 ‘버닝업’은 저지 클럽 장르의 댄스 트랙으로, 숨이 멎을지라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에서 시작해 내 안의 열정을 자극하며 원하는 것을 향해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태도를 담았다. 미야오는 직설적인 가사와 강렬한 비트 안에서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소속사는 “이번 싱글에서 미야오는 ‘뜨겁게, 모두 태워버릴’ 듯한 자신감을 담아 압도적이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들은 곡 발매에 앞서 공개된 티저로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독성 있는 비트 위로 펼쳐지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뒤이어 열기를 식히는 손부채질에 착안한 제스처의 안무는 흥미를 돋궜다. 무더웠던 여름의 대미를 장식함과 동시에, K팝 리스너의 마음을 파고들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담은 듯한 파워풀한 몸짓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타이틀 포스터를 통해선 ‘핫’ 한 하이틴 소녀로 변신한 다섯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트렌디한 스타일링에 한층 예뻐진 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의 미모가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티징 콘텐츠에선 Y2K 향수를 떠올리게 한 것은 물론, 팀의 정체성인 고양이 세계관을 담아낸 모습까지 보여주며 팔색조 매력을 펼쳐냈다.◇ ‘테디 걸그룹’ 이름값 증명 자체발광 미야오 미야오는 지난해 9월 팀명과 동명의 싱글로 데뷔했다. 주옥같은 K팝 히트곡들로 트렌드를 선도해 온 프로듀서 테디가 직접 제작에 나선 더블랙레이블 1호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테디 걸그룹’ 타이틀과 함께 주목받았다. 테디는 연습생 선발부터 트레이닝은 물론 음악, 퍼포먼스 등 제작 전반에 걸쳐 공을 들였고, 미야오 역시 이에 부응해 단 1년 만에 독보적 아이덴티티로 급성장했다. 첫 등장부터 컴백 때마다 보여준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K팝 신에도 신선한 자극으로 작용했다. 프로듀서진인 더블랙레이블 사단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하되, 이를 미야오 특유의 매력으로 빚어내며 타 걸그룹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보컬, 퍼포먼스 등 다방면에서 이미 완성형의 실력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은 이들은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럽고,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대명사로 각인됐다. 이번 신곡 역시 테디를 필두로 더블렉레이블 작곡진이 작사·곡 및 편곡 전면에 나섰다. 올해 테디는 미야오의 전작들뿐 아니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와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론칭 등 국내외 대중음악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만큼 테디의 총괄 프로듀싱 아래 컴백하는 미야오가 다시 한 번 가요계를 강렬하게 불태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오는 11월 14,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도 출연한다. 미야오가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대중가요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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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투하츠 신곡 ‘프리티 플리즈’ MV 포켓몬과 컬래버

그룹 하츠투하츠가 신곡 ‘프리티 플리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화제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포커스’의 수록곡 ‘프리티 플리즈’ 음원을 발매하고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뮤직비디오도 동시 공개했다. 하츠투하츠는 ‘프리티 플리즈’로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 신작 게임 ‘포켓몬 레전드 제트에이’와 컬래버한 뮤직비디오를 릴리즈했다. 계단에 그려진 치코리타, 뚜꾸리, 리아코 그림, 지우의 가방에 달린 플라엣테 키링, 예온이 창문에 입김을 불자 서서히 나타나는 피카츄 손그림, 유하의 눈길을 끈 벽에 내리쬐는 햇살 속 치코리타의 빛, 멤버들이 테니스 코트 위에 모여 앉아 색색의 분필로 그린 비비용의 날개, 하늘에 떠있는 몬스터볼 모양의 구름과 폭죽 등 다채로운 포켓몬 요소를 따뜻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후 오픈될 ‘포켓몬 레전드 제트에이’ 광고에 ‘프리티 플리즈’ 뮤직비디오가 사용되는 타이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하츠투하츠는 오는 26일 KBS2 ‘뮤직뱅크’,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서 ‘프리티 플리즈’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프리티 플리즈’는 무그 신스 베이스와 타이트한 리듬이 특징인 뉴잭스윙 스타일의 댄스 곡으로, 곡 전반의 신스 리드가 향수를 자극하고 감성적인 보컬과 개성 있는 랩의 전환이 색다른 무드를 자아낸다. 함께 떠나는 여정 속 존재만으로도 서로의 기쁨이 되어주는 순간의 설렘과 소중함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한편 하츠투하츠 첫 미니앨범 ‘포커스’는 10월 20일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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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27년 만에 전국투어로 팬들 만난다

가수 양파가 27년 만에 전국투어를 연다.양파는 11월 8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5 양파 전국투어 콘서트 ‘홈커밍’을 개최한다. 1998년 첫 단독 콘서트 이후 27년 만의 전국투어다. 대전 공연은 11월 22일 오후 6시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추후 청주, 전주 등에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양파의 28년 가수 활동을 총망라한 콘서트다. 양파가 직접 기획에 참여,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송이의 사랑’ ‘아디오’ ‘다 알아요’ ‘사랑 그게 뭔데’ 등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은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발표하는 정규앨범 파트1 신곡과 MBC ‘복면가왕’에서 선보인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최근 양파는 ‘복면가왕’에서 앤틱거울로 5연승 가왕 자리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커버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콘서트에서 ‘골든’도 라이브로 선보일 계획이다. 컨셉케이컴퍼니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해 준 양파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물할 것”이라며 “추가 공연 지역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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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준영 작곡가 “코요태와 27년 만에 작업, 신지 간절함에 마음 움직였죠” (IS인터뷰)

국내 대표 혼성그룹 코요태가 오는 6일 그들의 음악 여정에 아주 특별하게 기록될 신곡을 내놓는다. 코요태의 시작을 함께 한 히트 프로듀서 겸 작곡가 최준영과 의기투합해 내놓는 곡 ‘콜미’다. 최준영 작곡가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한국 대중가요계를 풍미한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1998년 코요태를 발굴해 데뷔시킨 장본인이자 이들의 불멸의 히트곡인 ‘순정’, ‘실연’을 만든 주인공이다. 코요태와의 작업은 무려 27년 만인데, 이번 만남은 단순한 해후 또는 재회 이상의 의미다. “신지가 제 마음을 움직였죠.” 최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 한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저와 오래된 인연의 팀이라 단순히 곡을 주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며 “이 작업을 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정말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콜미’ 작업은 신지의 지속적인 러브콜에 힘입어 성사됐다. 최 작곡가는 신지의 꾸준한 곡 의뢰에도 “언제 시간 되면 해보자”며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전했는데, 그럼에도 신지는 1년도 넘게 계속 연락을 해왔단다. 그랬던 최 작곡가의 마음을 움직인 건 신지의 간절함이었다. “올해 4월 쯤이었나, 신지가 그런 말을 했어요. ‘오빠, 저희들은 지금껏 ‘순정’과 ‘실연’으로 먹고 살았어요. 저희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 거 다 오빠 덕분이에요. 정말 소원인데, 오빠 노래를 다시 받고 싶어요’ 라고요. 그 마음이 저를 움직였죠. 신지의 그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이 와닿더라고요. ‘요즘 좋은 작곡가 많은데 왜 굳이 오빠한테 받으려 해’하고 물었는데, 신지는 ‘다 해봤다, 그런데 코요태만의 색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부탁하더군요.” 코요태의 가장 뜨거웠던 시간을 함께 한 최 작곡가였지만,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2025년, 당대의 영화를 ‘현재형’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 때문에 고민과 부담은 상당했다.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좋은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룹이지만 27년 만에 최준영과 만났는데 잘 되어야 하지 않겠나. 막상 오케이 해놓고 나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막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마치 옛날 흑백영화를 20년 지나 리마스터링 하는 느낌이었어요. 옛날 흑백의 느낌은 좋았을지 몰라도 완전히 리마스터링 해보면 요즘의 영상 콘텐츠와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게 되니 다르게 볼 수 있는데, 그 지점이 고민스러웠죠.”그렇게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고민 속에 탄생한 음악이 ‘콜미’다. ‘콜미’는 EDM을 기반으로 하되 코요태 특유의 매력이 담긴 레트로한 멜로디로 완성된 곡으로 ‘레디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다. 최 작곡가는 “코요태의 음악은 신나면서도 모두 떼창할 수 있는 게 매력인데, 304050 세대에겐 예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어린 세대에겐 새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곡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이자 예능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만큼, 음악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면서도 단순히 한 번 소비되고 마는 게 아닌, 같이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또 멤버들의 아이덴티티가 워낙 명확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건 무리였다. 레트로와 EDM의 장점을 두고 외줄을 걸어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녹음 과정에서 신지, 김종민, 빽가의 남다른 팀워크와 시너지를 확인하며 “이번 작업 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최 작곡가는 신곡이 큰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면서 “흥신흥왕 코요태 아닌가. 이번 콘서트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노래 제목처럼 코요태 쪽에 전화가 엄청나게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건모 ‘스피드’, 디바 ‘왜 불러’, 룰라 ‘날개 잃은 천사’, 이정현 ‘바꿔’, ‘와’, 임재범 ‘비상’, 왁스 ‘화장을 고치고’, ‘머니’, ‘오빠’, 쿨 ‘슬퍼지려 하기 전에’, 핑클 ‘루비’, 더 자두 ‘대화가 필요해’, ‘김밥’, 한스밴드 ‘오락실’ 등. 한국 가요사를 빛낸 셀 수 없이 많은 가수의 곡에 이름을 올리며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했던 최준영 작곡가. 지금도 자신의 음악이 뜨겁게 사랑받는 데 대해 최 작곡가는 “어떤 노래가 이렇게 몇십 년씩 사랑받는다는 건 너무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그런 곡에 대한 열망이 여전히 있다는 건데, 사실 코요태의 ‘순정’도 쿨의 ‘슬퍼지려 하기전에’도 모두 당시에 1위를 한 곡은 아니었다. 그런데 꾸준히 큰 사랑을 받더라. 좋은 노래는 충분히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음악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영광이고 감동이던 순간을 IMF 외환위기 극복송 ‘하나되어’ 총 프로듀서로 나섰을 당시라고 떠올린 최 작곡가. 그는 “H.O.T.부터 이승철, 김건모, 신승훈 등 많은 이들이 참여했는데, 그 순간이 내 음악 인생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한다. 우리를 사랑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딴따라로 태어나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그 노래를 듣고 힘을 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는 게 내 음악 인생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최 작곡가는 “지금 우리 대중음악의 소비 주체가 전 세계 팬덤으로 확장되고 모두가 K팝을 뿌듯해하는 시대가 됐지만 그러한 문화 확장에도 소외된 세대도 분명 있다”며 “코요태의 레디엠이 그런 소외감을 넘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팝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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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콜미’ MV 티저 공개…그들만의 스타일로

그룹 코요태가 흥과 멋의 정수를 담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코요태는 1일 오전 8시 공식 SNS를 통해 신곡 ‘콜미’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이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공개된 영상 속 멤버들은 블랙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운영 중인 나이트클럽을 대여해 조명, 의상, 소품까지 세심하게 구현한 세트에서 촬영된 영상은, 90년대 댄스 음악의 전성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레트로 무드로 ‘콜미’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강렬한 레이저와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춤추고 뛰노는 멤버들의 모습은 코요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냈다.영상 말미에는 현재 ‘2025’부터 시작해 데뷔년도인 ‘1998’까지 거슬러 내려가는 숫자 카운트다운이 등장하며, 27주년을 맞이한 코요태의 시간을 압축적으로 되짚었다. 멤버들의 포인트 안무와 자연스러운 호흡, 자유로운 연출로 담아낸 장면들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팀워크와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콜미’의 후렴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 트렌디한 리듬이 조화를 이루며 정식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순정’, ‘실연’ 등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최준영과 다시 의기투합한 이번 신곡은, 레트로 감성과 EDM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 ‘RE-DM(레디엠)’을 내세워 코요태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다시 한번 정립할 예정이다.신곡 ‘콜미’를 통해 진한 향수와 짜릿한 흥을 동시에 선사할 코요태는 오는 3일 호주 시드니 공연을 시작으로, 9월 7일 대구, 9월 20·21일 서울, 11월 15일 울산, 11월 29일 부산, 12월 27일 창원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코요태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번 투어는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코요태의 신곡 ‘콜미’는 오는 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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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강자 이창섭, 김형석 사계’ 프로젝트도 통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과 비투비 이창섭이 리메이크 음원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 시너지를 발휘했다.지난 27일 공개된 김형석의 ‘사계’ 프로젝트 네 번째 싱글 ‘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발매와 동시에 카카오톡 프로필 뮤직 차트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멜론 TOP100에 진입했으며, 지니에서 45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이창섭이 가창자로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 곡은 2006년 발표된 성시경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를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김형석 프로듀서가 자신의 대표작을 또 다른 사운드와 감성으로 재해석했고, 이창섭이 원곡의 감동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새로운 정서를 불어넣었다.이번 리메이크는 원곡 발표 이후 약 19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향수와 추억을 간직한 3040세대는 물론 곡을 처음 접하는 음악팬들까지 아우르는 감성으로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세대를 잇는 정통 발라드의 진가를 보여주며 리메이크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했다.여기에 AI 기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섭의 섬세한 보컬과 김형석 작곡가의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감성적인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신선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영상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사계’ 프로젝트는 사계절에 어울리는 웰메이드 트랙을 매 분기별로 한 곡 혹은 여러 곡을 발표하는 음악 창작 시리즈다. 기존 김형석 작곡가의 구보를 활용해 리메이크곡과 새로운 신곡을 선보이며 정기적으로 앨범을 공개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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