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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20일 잠실 LG 마운드 오른다, 21일엔 레드벨벳 아이린 시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LG 트윈스는 19일 "양궁 종목 최초로 아시안게임(2022 항저우)과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임시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임시현은 20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LG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선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LG 트윈스에서 시구자로 초청해주셨는데 전국체전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다시 불러 주셔서 영광이다. LG 트윈스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혼성전,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를 독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남자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이튿날인 21일에는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LG 구단의 초청을 받아 시구를 한다. 아이린은 "2016년에 시타를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시구로 다시 한번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구는 첫 도전인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아이린은 지난 7월 신한은행의 초청으로 승리 기원 시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윤승재 기자 2024.08.19 13:42
스포츠일반

‘신궁’ 김우진, 고향 주민 초청해 음식 대접…“군민·후배들께 감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고향 충청북도 옥천에서 군민들과 후배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대접했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우진은 이날 올림픽 기간 자신을 응원해 준 이원면 주민과 이원초·이원중 양궁부 후배 등 150여 명을 옥천읍의 한 식당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진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 출신이다.주민들은 이날 금의환향한 김우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황규철 옥천군수는 “고향 사랑도 금메달인 김 선수의 금빛 결실을 5만 군민과 함께 축하한다. 4년 후에 있을 LA 올림픽에서도 대기록이 이어지길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진은 “부모님을 비롯해 고향의 많은 분의 도움이 있어 지금과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진은 지난 12일 끝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단체전·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4.08.17 16:10
연예일반

MBC “안산 선수 누락은 실무자 실수… 다른 경기선 언급” [공식]

MBC가 안산 선수 업적 패싱 논란에 대해 실무자 실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MBC는 8일 일간스포츠에 “안산 선수 이름이 누락된 것에 대해 상황을 파악해보니 당시 실무자 실수로 이름이 누락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참고로 지난달 28일 여자 양궁 단체전 8강전이 진행될 때 중계 중 ‘대한민국 에이스 계보 – 다관왕’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안산 선수도 소개됐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3일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 중계에서 임시현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한 이후, 김성주 캐스터가 역대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를 소개하며 안산 선수도 언급했다”고 전했다.실제 지난 3일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 선수의 금메달, 남수현 선수의 은메달이 확정된 후 김성주 캐스터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신궁의 계보를 잇고 있는 임시현 선수”라며 “2012 런던 올림픽 기보배, 2016 리우 올림픽의 장혜진, 2020 도쿄 올림픽의 안산을 이어 임시현 선수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결정됐다”고 중계했다.앞서 지난 4일 MBC는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 중계 당시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명단을 띄웠다. 그러나 금메달 3개 이상 수상한 선수들의 명단에서 안산 선수의 이름이 빠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안산 선수는 직전 올림픽인 도쿄올림픽 당시 양궁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 3관왕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올림픽 신기록을 남긴 안산 선수가 명단에 없다는 것에 의문을 가진 시청자들은 MBC 시청자 의견 등록창에 항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MBC는 지난 7일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논란을 키웠다. 네티즌들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한 임시현 선수의 SNS에 축하 댓글을 단 안산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17:22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신규 지역 '독요현' 공개

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가 7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지역 '독요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독요현은 독요족의 마을로, 풍요로운 자원을 노린 네르족의 침략으로 인해 폐허가 됐다. 이곳에서는 독요현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독요족의 이야기가 전개된다.미르의 전설2는 곤륜 세트 무기 3종 '곤륜복마천신검', '곤륜복마천신궁', '곤륜복마천신도'도 추가했다.곤륜 세트 무기는 독요현 필드 보스 '네르독요총감 호크마'를 처치해 얻을 수 있다. 앞서 선보인 곤륜 세트 방어구,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세트 효과가 적용돼 공격 시 일정 확률로 피해량이 증가하거나 치명타가 발동한다.신규 수호석 '현천수호강석'도 선보였다. 최대 체력의 20% 이상 피해를 줄이는 수호석이다. 강화 등급에 따라 피해 감소량이 달라진다.현천수호강석을 제작하려면 '현천마석'이 필요하다.현천마석은 독요광산의 광물 현천석을 품어 마석괴로 변이된 '라카바'와 '데크나'를 없애거나, 독요광산에서 독요족 광부 노예를 구출해 획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7 17:03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잊지 못할 명승부 주인공, '미국 양궁 아재' 엘리슨이 디카프리오였던 시절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세계 스포츠팬들이 잊지 못할 명승부, 명장면이 연일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 스포츠팬이 잊지 못할 장면이라면 바로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 김우진과 브래디 엘리슨(미국)의 대결이다. 결승전에서 김우진은 엘리슨을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3관왕(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에 올랐다. 결승전 하이라이트는 두 명의 신궁이 숨막히게 주고받는 10점 퍼레이드였다. 특히 4-4 동점에서 시작한 마지막 5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각자 쏴야 할 화살 세 발을 10점에 맞히는 믿지 못할 실력을 보여줬다. 결국 슛오프에서 메달 색깔이 결정됐는데, 김우진이 4.9mm 차로 과녁 정중앙 가까이에 화살을 꽂아넣어 금메달을 가져갔다.엘리슨은 결승전 패배에도 "우린 챔피언처럼 쐈고, 그게 중요하다"며 품격 있는 소감을 남겨 한국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줬다. 엘리슨은 인터뷰에서 "김우진과는 15년 전부터 맞붙었다"고 했는데, 그는 미국 양궁의 간판 스타이자 국제 양궁 레전드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는 4강에서 한국과 격돌했는데, 엘리슨이 신들린 10점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을 탈락시켰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대표팀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 것에 비해 남자팀은 고비를 자주 겪었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엘리슨이었다. 또 엘리슨은 현재 턱수염이 있는 푸근한 아저씨 인상이지만, 처음 양궁 국제무대에 나왔을 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닮은 '꽃미남 선수'로 유명했다. 양궁팬들은 이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엘리슨의 과거 모습을 찾아서 SNS에 올리며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4.08.06 09:56
연예일반

[2024 파리] “김우진, 네 멋대로 해라” 기보배, 양궁 해설 마무리 “응원 감사”

기보배 파리올림픽 KBS 양궁 해설위원이 “우리 양궁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라”며 소감을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5일 KBS를 통해 “제가 양궁 중계를 잘 했나 모르겠지만, 부족해도 시청자분들이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KBS의 파리올림픽 양궁 중계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우진은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경기 전 이재후 캐스터는 “부디 9발로 끝났으면 좋겠네요”라며 숨을 죽였지만, 결국 금메달 결정전다운 슛오프 명승부가 펼쳐졌다. 기보배 위원은 “이 순간만큼은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를 생각 말고, 한 발 한 발에 혼신을 다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라”라고 김우진을 향해 기원했다. 초반에는 ‘신궁’ 김우진도 바람의 영향으로 8점을 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시간이 좀 걸렸어요. 타임을 짧게 가져가야죠”라며 망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3세트 들어 김우진이 10점에 가까운 ‘9.9’를 연속으로 쏘자 “본인의 기술에 확신이 없을 때 9.9가 나오는 것”이라며 기술 면에서 최고인 김우진이지만 확신을 더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도 ‘강철 심장’ 김우진의 ‘훈련으로 단련된 심박수’가 눈길을 모았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심박수 80대를 유지한 김우진은 마지막 5세트에도 심박수 85로 첫 발을 쏘아 10점에 명중시켰고, 나머지 두 발도 모두 10점이었다. 상대방인 엘리슨 역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었지만, 심박수는 100을 넘겨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엘리슨 역시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 3연속 명중에 성공하며 김우진과의 슛오프에 돌입했다. 기보배 위원은 “이럴 수가 있나요”라고 탄식했고, 이재후 캐스터는 “정말 명승부다. 금메달 결정전답다”며 “이 순간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네 멋대로 해라. 연습해온 대로 그대로, 자신을 믿고 오직 마음만 잘 다스리면 된다. 슛오프는 단 한 발로 결정된다”고 답했다. 슛오프에선 두 선수가 화살 한 발을 쏘아 정중앙에 가까운 쪽이 승리한다.마침내 슛오프에서 김우진은 심박수 90으로 차분하게 10점을 명중시켰고, 엘리슨보다 화살과 정중앙 사이 거리가 가까워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이 상황에서도 심박수 90, 제가 봤습니다. 정말 철의 심장, 냉정한 승부사 김우진...승리의 여신이 반한 남자”라며 환호했고, 기보배 위원 역시 “너무나도 대견하고 대단합니다. 마지막 한 발로 금메달을 가져왔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또 “김우진 선수가 지금껏 개인전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게 숙제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해냈다”며 자기 일처럼 뿌듯함을 드러냈다. KBS 양궁 해설위원으로 파리를 찾아 한동안 목이 쉴 만큼 열정적인 중계를 펼친 기보배 위원은 지난 3일 전훈영을 꺾고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으로부터 ‘영향을 준 선수’로 꼽히는가 하면, 여자양궁 대표팀 후배들에게는 “선배님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있는 것”이라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들으며 모두의 ‘롤 모델’에 등극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5 10:05
스포츠일반

세계양궁연맹도 ‘신궁’ 맞대결에 감탄…김우진-엘리슨에 “전설” 찬사 [2024 파리]

세계양궁연맹(WA)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펼쳐진 ‘신궁’ 맞대결에 “전설”이라는 짧고 굵직한 평을 남겼다.지난 4일(한국시간) 김우진(청주시청)은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꺾었다. 말 그대로 ‘세기의 대결’이었다. 김우진과 엘리슨은 승부처마다 10점을 주고받았고, 슛오프에서도 나란히 10점을 기록했다. 과녁에서 단 4.9㎜ 앞선 김우진이 짜릿한 금메달을 확정했다.김우진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남자 단체전·혼성 단체전·남자 개인전 3관왕에 올랐다.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2020 도쿄 대회에선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종전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최다 금메달 보유자는 김수녕이 기록한 4개(은1·동1)였는데, 김우진이 이를 뛰어넘었다. WA 역시 김우진의 활약에 주목했다. WA는 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GOAT, 김우진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현대 올림픽(1972~2024) 양궁 역대 메달권 1위에 올랐다”라고 소개했다. 그보다 앞서 그의 금메달 소식을 전할 땐 “역사상 최고의 해결사,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양궁선수, 김우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한편 김우진은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또 앞으로도 나아가고 싶고 은퇴 계획도 없다. 이제 4년 뒤에 있을 LA까지 또 열심히 노력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늘 메달 딴 거를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이제 과거에 묻어두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호날두와 메시’다운 포부를 남겼다. 김우중 기자 2024.08.05 07:50
연예일반

KBS, 사격-양궁-체조 시청률 1위 “김민경→기보배·여홍철 해설 通했다” [2024 파리]

KBS 파리올림픽 중계가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 사격과 양궁, 그리고 감동을 자아낸 체조 경기에서 경기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KBS2에서 지난 3일 오후(한국시각) 생중계된 사격 여자 권총 25m 양지인의 금메달 획득 결승 경기는 시청률 6.91%(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해당 경기 1위에 올랐다.전 사격 국가대표 이대명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한 가운데, 이날 중계에 직접 나서진 않았지만 KBS 사격 특별 해설위원으로 대회 초반 함께했던 ‘실용사격 국대’ 출신 김민경의 응원도 경기 전 폭발적인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KBS2에서 양지인의 사격 금메달 이후 이어진 전훈영, 임시현의 여자양궁 개인전 16강 경기 또한 6.12%의 시청률로 해당 경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믿고 보는 ‘신궁’ 기보배 해설위원의 열정적인 중계가 사격의 ‘금메달 시청률’을 이어받았다. 밤 시간에는 KBS2에서 ‘아빠 해설’ 여홍철 KBS 체조 해설위원이 딸 여서정의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 현장을 지켜본 여자 도마 결승이 6.82%의 시청률로 다시 한 번 해당 경기 1위를 기록했다.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은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홍철-여서정이 함께하는 KBS 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으로 화제 속에 2024 파리올림픽과 함께하고 있는 KBS는 남은 대회 기간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08:44
스포츠일반

임시현 세리머니의 비밀…‘3관왕’ 의미가 아니었다 [2024 파리]

임시현(21·한국체대)이 또 한 번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다. 시상대 오른 뒤에는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펼쳐 보였는데, ‘3관왕’을 뜻하는 줄 알았던 세리머니에는 다른 의미가 담겨 있었다.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순천시청)을 7-3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는 남수현과 전훈영(인천시청)과 호흡을 맞췄고, 혼성 단체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뤄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그리고 이번에는 홀로 사선에 서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냈다. 2020 도쿄 올림픽 안산에 이어 올림픽 양궁 3관왕 역사를 이었다.사실 개인전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이 만만치는 않았다. 4강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경기를 어렵게 치렀다. 먼저 세트를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흐름을 내준 뒤에야 완전히 살아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8강과 4강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리고도 세계 1위다운 집중력이 번번이 빛을 발했다. 반전이 필요한 순간마다, 승부처가 찾아올 때마다 여지 없이 화살이 10점으로 향했다. 임시현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빨리 끝나버리면 너무 아쉽지 않나. 그래서 더 악착같이 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 “(반대로 이기고 있을 때는) 너무 여유로웠나 싶다”고 웃어 보였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에서의 집중력은 더욱 남달랐다. 15발의 화살 가운데 무려 11발이 10점 과녁에 꽂혔다. 9점은 3발, 8점은 단 1발이었다. 5세트 마지막 화살까지 여지 없이 10점으로 꽂아 넣은 그는 결국 개인전 정상에 우뚝 섰다. 동생 남수현을 이긴 금메달이라 환하게 웃기보다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었다.앞선 두 번의 시상식과 달리 이번 시상식에는 혼자서 제일 위에 서서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왼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세리머니와 함께 환하게 웃었다. 손가락 세 개를 펼쳐보인 터라 자연스레 올림픽 3관왕을 상징하는 세리머니처럼 보였다. 그런데 임시현의 설명은 달랐다. 그는 “누가 그러더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호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운 확률일 것 같냐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런 바늘 구멍을 통과해버렸다”며 웃어 보였다. 손가락 세 개 보다는 동그라미가 바늘 구멍을 의미했다는 것이다. 실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이후 임시현의 동기부여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국가대표 승선 자체도 확신할 수 없었을뿐더러,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이어가는 건 그야말로 쉽지 않을 거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더구나 임시현은 어린 나이에도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느라 부담이 컸다. 그러나 임시현은 모두가 쉽지 않을 거라는 ‘역사’를 이뤄냈다. 임시현은 “에이스의 무게감도 많이 느꼈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던 거 같다”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바로 다음 대회인 파리 대회에서도 3관왕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양창훈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성격 자체가 낙천적이고 꼼꼼하다. 3관왕 자격은 충분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07:03
스포츠일반

20살에 3관왕, 21살에 또 3관왕…경이로운 ‘양궁 여제’ 임시현의 커리어 [2024 파리]

임시현(21·한국체대)이 새로운 ‘3관왕’ 키워드를 얻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이어 이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이다. 1년 새 두 차례나 국제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는데, 2003년생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커리어다. 올림픽 3관왕의 마지막 퍼즐은 3일(한국시간) 채워졌다.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강전까지 다소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도 후반부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내던 임시현은 결승에서는 15발 중 무려 11발을 10점 과녁에 꽂으며 환하게 웃었다.이로써 임시현은 앞서 남수현, 전훈영(30·순천시청)과 합작한 여자 단체전, 김우진(32·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 이어 올림픽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이 나온 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안산 이후 처음이다. 혼성 단체전이 그때 생겨 그동안 양궁 3관왕은 없었는데, 안산이 처음 그 역사를 쓴 뒤 임시현이 이어받았다. 이번 대회는 특히 ‘에이스’라는 중책을 맡고도 기어코 3관왕을 이뤄냈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함께 대표팀을 꾸린 전훈영, 남수현은 대회 전부터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자연스레 역대 최약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었다. 자연스레 시선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에게 쏠렸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은 보란 듯이 10연패를 달성했고, 랭킹 라운드 1위에 오른 임시현과 김우진이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오롯이 개인의 실력으로 메달색을 가리는 개인전은 ‘세계 최강’ 임시현의 몫이었다. 3관왕 결실을 맺은 뒤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은 결과에 집중했던 거 같은데, 개인전은 과정에 집중해보고 싶어서 조금 더 즐겁게 경기를 하고자 했다. 결과까지 이렇게 좋게 따라와 줘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저도 열심히 준비한 게 있으니까 제가 준비한 것들을 믿고 쏜 게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3관왕을 하고 바로 다음 대회인 올림픽에서 이렇게 3관왕을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베테랑 언니들이 떨어지고 나서 에이스가 돼 있었다. 에이스의 무게감도 많이 느꼈고, 그 무게감을 느끼면서도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21살의 나이에 이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3관왕을 이룬 그에게 다음 목표는 ‘김우진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최대한 오랫동안 꾸준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임시현은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김)우진이 오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그 정도 위치에서 꾸준함을 가질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전성기를) 10년 이상 더 해보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임시현의 3관왕 속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앞서 남·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남수현이 목에 걸었다. 4일에는 남자 개인전이 열린다.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 모두 16강에 올라 있다. 전 종목 석권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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