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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카카오,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2080억…전년비 59.4% 증가

카카오가 플랫폼 등 주요 사업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카카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입이익은 59%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경신했다.사업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이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은 3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22% 늘면서 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08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4%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각각 20%, 75% 증가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8:39
스타

CJ ENM, 3분기 영업익 176억…전년비 11%↑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5년 3분기 매출 1조 2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 및 화제성 강화, 글로벌 제작·유통 확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견고히 했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TV·OTT를 아우르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경쟁력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198억 원, 영업손실은 33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해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 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전년 동기 대비 광고 매출이 74.7%(1~3분기 누계 기준) 증가했다.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3729억 원,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피프스시즌의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매출 및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 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3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대형 이벤트 감소, 엠넷플러스 및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57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26억 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신규 대형 IP 인기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강화, 뷰티·건식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CJ ENM은 4분기에도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웰메이드 콘텐츠 편성을 강화해 채널 및 티빙 손익 개선에 주력한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강력한 오리지널 라인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서며,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및 일본 디즈니플러스 브랜드관 진출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방송 채널은 데이터·테크 기반 광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태풍상사’, ‘프로보노’, ‘얄미운 사랑’ 등 앵커 IP의 글로벌 OTT 동시 방영으로 견조한 해외 유통 매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CJ ENM 스튜디오스의 ‘로맨틱 어나니머스’, ‘케냐 간 세끼’, 스튜디오드래곤의 ‘소울메이트’, 피프스시즌의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 등 글로벌향 프리미엄 IP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음악 부문은 라이브 콘서트 확대와 2026년 신규 아티스트 라인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홍콩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2025 MAMA AWARDS’와 제로베이스원 월드투어 성과를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을 꾀하며, 한일합작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로 탄생될 데뷔조와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공식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 풀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 매출 성장과 엠넷플러스의 K-POP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비롯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및 팬덤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글로벌 트래픽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커머스 부문은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카테고리의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 대응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라부부 캐릭터로 유명한 ‘팝마트’ 등 트렌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신규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를 추진하고, 모바일·TV·OTT를 잇는 IP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주문 당일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 범위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확대해 보다 빠르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6 16:08
IT

김범준 COO "이제 네이버 정체성은 검색 아닌 에이전트"

"앞으로 네이버의 정체성은 검색 서비스가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수행하는 에이전트입니다."김범준 네이버 COO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25'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전트 N'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전트 N은 단순 검색이나 추천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다. 내년 여름 신규 서비스 'AI 탭'으로 선보인다.네이버는 오픈AI와 구글에 맞서는 무기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내세웠다. 쇼핑과 지도, 블로그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로 축적한 데이터로 크롤링(웹페이지 정보 수집) 대비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장한다.김 COO는 "이용자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파악해 적재적소에 도와주는 경험이야말로 AI 에이전트"라며 "오픈AI와 구글도 직접 쇼핑 사업을 전개하지는 않는다. 서비스 사용 흐름에서 적절한 순간에 도와주는 능력은 네이버만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네이버는 에이전트 N을 특정 서비스로 국한하지 않았다. 향후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김 COO는 "에이전트 N의 핵심 사상인 '온서비스 AI'는 한국에서 운영하는 형태 그대로 해외로 가져갈 수는 없다"며 "네이버웹툰과 포시마크, 왈라팝 등 미국과 일본 등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와 연계하면 전혀 다른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기업이나 기관들에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네이버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김 COO는 "외부 서비스는 온서비스 AI 에이전트라는 전략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외부 서비스가 들어오려면 결국 연동이 이뤄져야 하는데, 네이버는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4:39
산업

CJ올리브영, 예능 ‘퍼펙트 글로우’ 통해 미국에 K뷰티 알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글로벌 뷰티 예능 ‘퍼펙트 글로우’와 손잡고 미국 현지에 K뷰티를 알린다.올리브영은 미국 뉴욕에 뷰티숍을 열고 현지 고객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인들의 뷰티 노하우를 직접 알려준다는 취지로 참여했다.먼저 올리브영의 노하우를 담아 뷰티숍 내에서 K뷰티 상품과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올리브영존’을 기획∙구성했다. 시간이 지나면 투명하게 굳어지는 ‘겔 마스크팩’이나, 각질 제거∙피부 결 정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 토너 패드’ 등 K뷰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상품을 올리브영존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한국의 단계별 스킨케어나 피부 관리, 메이크업에 대한 노하우도 안내한다. 올리브영이 엄선한 K뷰티 대표 상품은 프로그램 메인 코너인 ‘메이크오버’에서도 활용된다.올리브영의 차별화된 체험형 서비스도 프로그램 곳곳에 녹여냈다. 피부 타입을 측정해서 각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스킨스캔 서비스를 올리브영존과 메이크오버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객이 뷰티숍에서 배운 노하우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의 대표 스킨케어 상품이 담긴 ‘K뷰티 큐레이션 키트’도 증정한다.이번 협업을 기념해 프로그램 밖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오는 23일까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는 뉴욕 스트릿숍 테마로 퍼펙트 글로우에 노출된 대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라운드랩 △메디힐 △바이오던스 △바이오힐보의 스킨케어 상품을 테스트하고 △3CE △릴리바이레드 △힌스의 색조 상품으로 퀵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다.방영 기간에 맞춰 퍼펙트 글로우에 노출된 주요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기획전도 연다. 퍼펙트 글로우 기획전은 11월 8일부터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는 11월 22일 공개된다. 기획전은 내년 1월 10일까지 운영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단순히 상품이나 브랜드를 노출하는 채널이 아닌 K뷰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장(場)’으로 예능이라는 포맷을 활용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K뷰티 리더로서 전 세계에 K뷰티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퍼펙트 글로우는 오는 11월 8일 tvN에서 첫 방송되는 신규 K뷰티 예능으로 인기 배우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과 국내 대표 헤어∙메이크업 전문가 차홍, 레오제이, 포니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을 열고 현지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욕 현지에서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한국식 뷰티를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코리아 글로우 업(K-GLOW UP)’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퍼펙트 글로우는 tvN을 포함해 ‘TVING’과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방영된다.서지영 기자 2025.11.06 13:58
IT

네이버, 맞춤형 AI '에이전트 N' 공개…검색 넘어 실행까지

네이버가 사용자의 검색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N'을 공개했다.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25'에서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는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하나로 합친 AI 에이전트다.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 경험'이 특징이다.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가 탐색 과정 속에 녹아 필요할 때 제안하고 실행한다.네이버는 LLM(거대언어모델) 기술로 여러 서비스 로그를 분석해 사용자의 관심사와 패턴을 이해한 뒤 페르소나를 구축한다. 이에 기반을 두고 가장 적합한 정보와 액션을 제시한다.예를 들어,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규 서비스 'AI 탭'에서 '초보자 러닝코스'를 입력하면 플레이스·카페·블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련 코스와 후기 정보를 확인하고, 러닝 전문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체온 유지에 좋은 윈드브레이커' 등 개인화된 상품을 탐색·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과정에는 '쇼핑 에이전트'가 연동된다.네이버의 AI 에이전트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에이전트가 참조하고 이용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로, 단순 크롤링으로는 얻을 수 없다. AI가 참고하는 콘텐츠가 사용자의 경험 기반인지, 자동 생성된 데이터인지 판별할 때 쓰인다.네이버는 실구매자·실예약자만 작성 가능한 리뷰, POS 시스템과 연동된 실시간 예약 현황,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정보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검증 가능한 '진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무기다.김범준 COO는 "이런 신뢰 자산이야말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조건"이라며 "네이버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0:37
IT

네이버,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서치 플랫폼·커머스 쌍끌이

네이버가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력 사업 선전에 실적 신기록을 썼다.네이버는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7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도 3조1381억원으로 15.6% 올랐다.사업 부문별로 서치 플랫폼 매출은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602억원으로 집계됐다.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9855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331억원이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10.0% 증가한 5093억원을 나타냈다.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3.8% 늘어난 1500억원을 기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5 09:07
생활문화

내일 개막 CIIE, 155개국 참여… 중국 ‘개방 확대’ 재확인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155개국·지역·국제기구가 참여하고 해외 기업 4108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준비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중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외개방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이번 박람회장에서 전시 부스 설치도 이미 완료됐다. 기술·장비 전시관에는 높이 약 7m, 무게 45t 규모의 대형 CNC 선반·밀링 머신이 전시돼 있는데, 이번 전시관 가운데 가장 큰 전시품이다. 주요 구조물 설치가 끝나면서 현장도 사실상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올해는 참가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강화됐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특별 부스’ 설치에 참여한 기업이 56곳에 이르렀고, 박람회 운영 기준도 국제화·시장화 방향에 맞춰 조정됐다. 참가와 부스 설치 과정에서 여러 요금 항목을 손질해 인하 폭은 20~50% 수준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중국국제수입박람국 거훙(戈宏) 부국장은 “부스 설치 기간을 줄이고 설치 업체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서비스 가격 체계도 낮추는 등 여러 최적화 조치를 도입했다”면서 “이런 조치가 실제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돼 기업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박람회와 연계되는 도시 서비스 준비도 병행됐다. 교통, 숙박, 안전관리 등 상하이 시 차원의 지원 대책이 대부분 갖춰졌다는 설명이다. 식품 안전 분야에는 ‘스마트’ 기술이 처음 투입된다. 상하이 시장감독 당국이 개발한 ‘식품안전 AI 박사’ 시스템이 종합 지휘 플랫폼에 탑재돼, 참가 기업이 제출하는 메뉴를 AI가 사전에 분석하고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CIIE 시장감독관리 서비스지원업무 지도소조 판공실의 추충첸(邱從乾) 부주임은 “AI 분석을 통해 위험 경보가 더 신속하고 편리해지고 평가도 더 종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참가 기업 구성도 비교적 탄탄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세계 500대 기업과 업종별 선도 기업 29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비 분야에서는 새 소비 트렌드, 신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전시가 집중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주최 측은 일부 부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시품 구매 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37개 최빈개도국 기업의 참가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도국 기업을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비교적 뚜렷한 대목이다.CIIE는 그동안 ‘전시품을 상품으로, 참가업체를 투자자로’ 잇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 앞선 7차례 박람회에서 누적 의향 거래액은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부 외신은 이를 두고 “중국과 세계 경제가 여전히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신호를 CIIE가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이번 박람회 역시 중국이 강조해 온 ‘개방 확대’ 노선을 대외에 확인시키는 성격이 강하다는 점도 분명하다. 2025.11.04 11:14
IT

네이버웹툰, 완결 작가 정서 회복 1박 2일 프로그램 운영

네이버웹툰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작품을 완결한 작가들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 작품을 완결한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절반 이상이 네이버웹툰에서 신규로 연재를 시작해 완결한 작가들이었다.참여 작가들은 1박 2일 동안 ▲코칭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생숲 스토리' 워크샵 ▲감정 이완을 돕는 '아로마 테라피' 세션 ▲독자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응원북' 감상 등 프로그램으로 정서 회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캠프에 참여한 웹툰 '안녕, 나의 수집'의 작가 하린은 "첫 데뷔작을 연재하며 심적으로 힘들거나 작품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담당 PD를 의지해 작품을 완결할 수 있었다"며 "작가들의 정서 회복까지 고민하고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차기작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친화적인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에 업계 최초로 건강검진을 정례화하고, 경조사 휴가 및 지원, 휴재권 명문화 등 창작자 복지를 강화했다.올해부터는 팬미팅 개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 신규 연재하는 작가들의 창작 및 연재 과정을 돕는 '신규 작가 오리엔테이션', 작품을 완결한 작가들을 축하하는 '에필로그 파티'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채유기 네이버웹툰 한국 서비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제도와 프로그램으로 작품의 성공은 물론, 작가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6:05
e스포츠(게임)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구글 매출 1위 쾌거…형님들 제친 신작 MMORPG

드림에이지는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출시 8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아키텍트'는 대형 개발사들이 주름잡은 MMORPG 시장에서 모처럼 성과를 낸 신규 '언더독' IP라 눈길을 끈다.드림에이지는 매출 1위 기념 이벤트를 펼친다.보상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하며, 1차 보상은 ▲중급 코스튬 소환 상자 10개 ▲중급 팬텀 웨폰 소환 상자 10개 ▲100만 골드다. '김실장 핫라인' 게시글 내 쿠폰을 사용해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2차 보상은 ▲코스튬 소환 쿠폰 10개 ▲팬텀 웨폰 소환 쿠폰 10개다. 지급 일정과 방법은 추후 공식 채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설계한 캐릭터와 단일 채널 심리스 월드가 특징이다. 협동과 도전 중심의 콘텐츠에 비행·수영·등반 등 제약 없는 이동 시스템을 보장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을 개발한 박범진 사단의 역량을 집약했다.드림에이지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며 콘텐츠 완성도 향상과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에는 클랜 대항전인 '신석 점령전'이, 11월 12일에는 '월드 거래소 도입'과 '외형 변경권' 등 주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드림에이지 관계자는 "개발·운영·퍼블리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30 10:48
산업

신동빈·허태수, AWS 맷 가먼과 회동 'AI 협력 모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신동빈 회장과 허태수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한 가먼 CEO와 경주 모처에서 미팅을 가졌다. 신 회장은 가먼 CEO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접목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허태수 회장도 경주에서 가먼 CEO와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과 가먼 CEO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AWS의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등 AI 전환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장이기도 한 허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의 AI 혁신 방향과 에이전틱 AI 기술의 발전 동향을 소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허 회장은 이번 APEC CEO 서밋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들의 연설을 청취하고 주요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이날 오후에는 미국 정부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 기업인 만찬을 통해 미국 경영계와의 협력을 다졌다.GS그룹은 행사 기간 행사장 안팎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룹의 AI 혁신과 미래 성장’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그룹에서도 조주완 LG전자 CEO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가먼 CEO와 회동했다.조 CEO는 냉난방공조(HVAC) 및 가전 사업, 홍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한 제휴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관측된다.AWS는 SK그룹과 함께 7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한국 기업들과 AI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가먼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2031년까지 인천·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APEC CEO 서밋 연사로 나선 그는 "AI 에이전트의 대규모 확산을 위해 2028년까지 400억 달러 이상을 APEC 14개 경제체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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