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산업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 수순을 밟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 회장을 재추대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한다.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도 확정된다고 볼 수 있다.대한상의는 내달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를 거쳐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2021년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최 회장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며 경제계가 정부, 사회와 소통하는 데 주력해 왔다.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한편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후임으로는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올해는 1884년 한성상업회의소가 설립된 지 140년이 되는 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9 10:10
산업

AI 글로벌 동맹 강화에 직접 나서는 최태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개월 만에 유럽을 재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을 이어간다. 이번 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동맹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독일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인 행사에 참가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 이어 스페인 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AI 글로벌 동맹’ 강화를 위한 주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MWC에 모습을 드러낸 최 회장은 2년 연속으로 참석하며 유럽과 중동, 아시아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MWC는 전 세계 200여개국, 2000개 이상 기업에서 8만5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디지털 기술 경쟁 상황을 직접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도 참석하기 때문에 SK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경영진과 디지털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AI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결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협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은 그해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AI 얼라이언스의 핵심인 도이치텔레콤과 이앤(e&), 싱텔 등도 MWC에 참가한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사이고, 이앤과 싱텔은 각 아랍에미리트(UAE)와 싱가포르의 1위 이동통신사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최태원 회장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CEO들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과 아시아, 중동의 주요 참석 기업들이 SK 수장과의 만남을 고대하는 분위기이고, 최 회장도 이틀 동안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통신사 특화 대형 언어모델(LLM)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세계 45개국 약 12억명을 포괄하는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에서 ‘글로벌 스토리’를 강조한 바 있다. 세계 경기 침체의 장기화 속에 글로벌 동맹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을 꾀한다는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최 회장부터 지난 연말과 연초에 해외 주요 국가들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미국 내 SK 사업장 점검에 나선 것은 2021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특히 SK의 첫 AI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가우스랩스 사업장을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AI 솔루션을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함에 있어 LLM도 접목하고, 향후 반도체를 넘어 다른 분야 공정에 확대 적용하는 방법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최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SK 측은 "현지 이해 관계자의 존중과 공감을 얻는 게 중요하다는 '글로벌 스토리' 전략에 따라 최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해외 시장 협업 및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4 07:00
산업

SK 최고협의기구로 이동한 지동섭의 첫 행보 '이웃사랑'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한 지동섭 SV(사회적가치) 위원장의 첫 행보는 이웃사랑이었다. SK그룹은 12일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 왔고,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23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지동섭 SV 위원장은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SK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지난 7일 인사를 통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했다. 첫 행보에 나선 그는 "SK의 기부가 우리 이웃들의 더 나은 삶과 행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SK는 올해도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써 왔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이디야커피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 행복도시락 제공(3억원), 인턴십 급여 지원(4억원),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지원(8억원) 등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또 4월 강원도 강릉 산불과 7월 전국 집중호우 당시 각각 성금 2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삼성그룹도 지난 1일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삼성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1999년 당시 100억원이던 성금 규모는 2012년부터 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이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12월 1일 시작하는 '희망나눔캠페인'의 첫날에 기부를 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3 06:49
산업

SK 최태원, 사회문제 해결 위해 '이해 관계자 협력' 역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을 역설했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SV) 관련 국내 최대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3'의 첫 'SV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부문이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최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SOVAC은 이번 5회째 행사에서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공동으로 SV 리더스 서밋을 마련했다.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들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첫 서밋에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 등 각계 리더 130여명이 참석해 효율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댔다. 민간·공공 부문 협업 환경 조성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문제 해결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NPO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지자체는 이들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할 솔루션을, 기업은 소셜벤처·사회적기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은 자체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나아가 ERT 소속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대한상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 등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와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해법 모색에 사회 각계가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는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 염재호 태재대 총장, 소셜벤처 에누마 이수인 대표 등 각계 리더들이 참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7 17:58
산업

정의선·최태원·조현준, 소방관 복지 위해 통 큰 기부

현대자동차, 효성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했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또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 등 소방공무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이번 나눔 프로젝트는 울산을 생산 핵심기지로 삼고 있는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의 제안에 조현준 회장이 적극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기업의 역할이 공동체와 구성원을 위한 사회적 가치로 확장돼야 한다는 신기업가 정신에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52억원 상당의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회복버스는 재난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전용 차량으로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과 의료장비, 산소공급 시설 등이 적용됐다. 현재 소방공무원들이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은 전국에 10대에 불과하다. 이번 회복버스는 현장소방관의 요청을 반영해 전국 소방청 지역본부에 배정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1년간 연인원 약 2000명의 소방 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효성그룹은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 장학금, 현직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 소방 공무원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효성은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정 회장은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아,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재난현장 회복버스가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고, 안전을 책임지시는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며 "소방관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부분을 찾아 지원하고 기업 입장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지하게 함께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소방청 차원에서 다양한 복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며 "오늘 기부해주시는 재난 회복 차량과 소방관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금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4 16: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