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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형님' 최태원·정의선·정기선은 현재, '동생' 신유열·김동선은 미래 향해 CES 출격

대기업 오너들이 올해 첫 대외 행보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다. 역대 최대인 600개의 국내 기업이 이번 CES에 참가한다. ‘형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현재의 기술과 전략을 뽐낸다면, ‘동생’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은 미래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출격한다.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2024 현장을 찾는다. 총수가 직접 방문하고 관심을 드러내는 만큼 SK그룹은 CES 부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등 7개 계열사 통합으로 체험형 전시관을 조성한다. 친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는 탄소 감축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행복’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전시관은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인공지능(AI)으로 운세도 볼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마련된다. SK는 203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t)을 줄이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SK의 테마파크 콘셉트 부스 ‘SK원더랜드’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올해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꼽히기도 했다. CTA는 "SK는 클린 에너지 열차, 매직 카펫 탑승, 춤추는 EV 등을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놀이공원 부스 디자인을 연다"고 소개했다.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이고, 이 지속 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바이오 등으로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2년 만에 CES를 찾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슈퍼널·제로원 등 계열사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 2년 전 정의선 회장은 로봇개 ‘스팟’과 함께 등장해 세계인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올해도 주력 모빌리티 사업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TA는 자동차 기술 관련 250개의 이상의 전시업체 중 모빌리티의 대표 부스로 현대차와 기아로 꼽기도 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모빌리티 현재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현대차는 연구소 등 1000명의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올해도 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바다의 대전환’을 주제로 내세웠다면, 올해는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에서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가전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CTA는 다른 기조연설자들과 함께 정 부회장을 ‘꼭 봐야 할 기조연설’로 꼽기도 했다. 오너가 3세로 후계 준비를 하고 있는 신유열 실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이라는 고민을 안고 CES로 향한다.신유열 실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았다. 최첨단 기술이 집결되는 CES에서 롯데가 힘주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 부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유통과 로봇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8 07:00
경제일반

유통가, 새해 맞이 할인행사 '풍성'

유통 업계가 신년 세일에 돌입하며 꽁꽁 언 소비심리 녹이기에 나섰다.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신년 세일을 통해 전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파격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서울 명품관에서는 국내외 70여 개 브랜드를 취급하는 편집숍 '찬스클로딩'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명품·캐주얼 브랜드들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특히 2만4000원 이상 구매 영수증에 기재된 행운 번호로 갤러리아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각각 2024만원 상당 적립금을 지급한다.IFC몰도 이달 말까지 신년 세일을 통해 코스·자라·마시모두띠·앤아더스토리즈는 최대 70%, 나인과 찰스앤키스는 최대 50% 각각 할인하는 등 겨울철 인기제품을 정상가 대비 2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도 이날부터 올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분주하다.쿠팡은 오는 14일까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파워풀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티몬은 7일까지 '몬스터메가세일'을 통해 20여 개 브랜드사와 함께 겨울철 각종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 상품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는 '신년맞이 포춘쿠키'를 뽑으면 신년 운세 문구와 함께 최대 5만원 티몬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위메프도 7일까지 '위메프데이' 행사를 열고 초저가 상품을 선보인다. 103만원대의 호주 시드니 4박6일 패키지여행 상품과 3만원대의 폴햄 보아퍼 롱패딩 등이 주요 상품이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5일까지 ‘2024 DAY1(데이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식품, 생필품 등 생활밀착형 상품군과 겨울 시즌 패션상품 위주로 인기상품을 엄선해 최대 70% 특가 판매한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는데, 신년맞이 할인 행사를 통해 분위기가 반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3 07:00
연예일반

'나는 솔로' 13기 영숙, 약국서 실제 영업 중인 근황→외제차 앞에서 고사..."갓영숙!"

'나는 솔로' 13기 영숙이 약사로 실제 근무 중인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영숙은 13일 "안녕하세요, 13기 영숙이네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개인 채널을 열어 팬들에게 자신의 소식과 근황을 전했다.우선 영숙은 '솔로나라 13번지' 내 여자 숙소에서 찍은 인증샷과 함께, "SNS를 공개해 달라는 요청들이 보여서 방 문을 살짝 열어봅니다. 마치 저의 '쌩얼' 같은 곳이라 좀 부끄럽긴 한데요. 차린것은 별로없지만 편하게 머물다 가시기를ㅎㅎ"이라고 수줍게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디엠은 비활성화상태이고 마지막 방송 후 활성화 예정입니다 #나는솔로13기 #13기영숙"라고 덧붙였다.현재 방송 중인 '나는 솔로'에서 그는 부산에 사는 자영업자이며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라고 밝혀 반전을 안긴 바 있다. 특히 6명의 솔로남 중 4명이 호감을 보였을 정도로 '여왕벌', '인기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영식-영철과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다.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영숙이 화제가 되자 그는 개인 채널에서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약국에서 실제 근무 중인 사진을 올려놨는데, 약사 가운을 입고 손님을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했다.이와 함께 그는 "마성의 남자 그의 시선. 사진도 잘찍는 그는 도덕책..."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과연 누가 찍어준 사진인지, '나는 솔로' 속 솔로남인지 호기심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최근 뽑은 신차 자랑도 했다. 영숙은 "드디어 첫차..! 내 원픽은 제000였으나 가성비에서 탈락. (새차는) 이미지가 예전같지 않아선지 뭔지 모르지만 할인을 많이 하는데 그래서 딱 좋다. 그리고 눈이 나랑 닮은거 같다 너..? 암튼 같이 잘 달려보자꾸나"라고 밝힌 뒤 신차 앞에서 고사를 지내는 사진을 올려놨다.첫 차로 수입차 아00를 뽑은 영숙의 능력녀 면모에 네티즌들은 "역시 갓영숙!", "곧 영숙단 생긴다고요", "차 조심해서 끌고 다니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이외에도 영숙은 2023년을 맞아 지난 해를 돌아보는 '연말결산' 글로도 눈길을 모았다. 해당 글에서 그는 "22년을 돌아보면 지극히 평범한 나에게 신기하고 재밌는 일들이 많았다. 그중 하나는 우연이었고, 또 하나는 내가 올해 잘한 것 중 하나인 도전이었다. 그게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진 모르겠지만 재밌었고 평생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라며 한 해를 돌아봤다.그러면서 "올해 사람들을 겪으면서(물론 아픈 경험들이지만) 자아성찰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지나고 보면 다 선생님이 된다. 일단 ‘저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이고, 내가 괜찮다고 해서 저 사람도 괜찮은 건 아닐 수 있겠다’ 라는 것과 ‘같은 상황을 놓고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됬다. 다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서 인지만 했을 뿐, 완전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 좀 더 수련이 필요한 것 같다"고 자아성찰을 했다.또한 "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투자든 연애든. 내가 실수로 돈이 많았더라면 잘못된 투자로 속이 꽤나 쓰렸을 것 같다. 연애에 있어서는 어플로 신년운세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내가 고쳐야 할 점이 소름돋게 잘 적혀있다"면서 "아쉬웠던 점은 올해 본업에 대한 공부는 좀 소홀했던 것 같다. 어느덧 약사로 7년차가 되고 일에 익숙해지다 보니 조금 안일했던 게 있었던 것 같다. 또 건강한 체질을 믿고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것. 타고난 체질은 복이지만 이제 노력이 필요한 나이"라고 판단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결혼... 내가 이 나이되도록 미혼일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물론 내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계속 자아성찰 중이지만 점쟁이 말이 남자가 인성은 괜찮다면 성격은 좀 내려놔야 시집갈 수 있다고 한다...이렇게 해서라도 시집을 가는게 맞긴 한 건가 싶지만 그래도 한 번 내려놔볼까 한다. 내 목표는 항상 같다. 지덕체를 갖춘 여자가 되는 것. 이건 죽을 때까지 매년 같지 않을까 싶다. 23년에 조금이라도 목표에 다가설 수 있길 바래본다. 2023년 덤벼!!"라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결혼을 향한 진심이 느껴지는 글에 네티즌들도 응원을 보냈다. 과연 13기 영숙이 '나는 솔로'에서 짝을 만나 결혼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4 08:33
연예일반

서은광→김민석 ‘금혼령’ OST 합본 21일 공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 OST 합본 음원과 음반을 공개한다.16일 ‘금혼령’ OST 제작을 맡고있는 CJ ENM 측은 “오는 21일 오후 6시 OST 음원 합본을 발매한다”고 밝혔다.‘금혼령’은 이헌(김영대 분)의 세자빈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담은 비투비 서은광의 ‘어찌 잊으라 하시오’를 시작으로 소랑(박주현 분)의 테마곡인 비비지 은하의 ‘알고 있나요’, 의금부 도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우석의 형인 멜로망스 김민석이 참여한 ‘벽’, 극 중 러브라인과 혼연일체된 이아영의 ‘혹시라도 들릴까’까지 완성도 높은 가창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온라인 음원 합본에는 기존에 출시된 4곡의 가창곡은 물론이고 드라마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준 38트랙의 스코어 곡까지 포함된다.또한 16일 오후 2시부터는 오프라인 음반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오프라인 음반은 가창곡과 스코어 12곡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높은 소장 가치를 자랑하며 포토 카드 7종, 신년운세 카드 3종, 엽서 등도 제공될 예정이라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최종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6 20:24
스타

아이유♥이종석 열애·이승기 소속사 분쟁 후 첫 공식 석상 독점 인터뷰까지 (‘연중플러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의 핑크빛 열애 소식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독점 인터뷰가 전파를 탄다. 오는 5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연중 플러스’ 속 ‘연예가 헤드라인’ 코너에서는 아이유와 이종석의 열애 소식과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승기의 독점 인터뷰가 담긴다. 이종석은 지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 등의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아이유가 이종석과 일본 최고급 리조트에서 성탄절 데이트를 즐겼다고 알려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두 사람은 지난 1일 팬카페를 통해 직접 열애 소감을 전하며 공개 열애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을 연예부 기자를 통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더불어 ‘연중 플러스’는 이승기를 독점으로 만났다. 최근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소식을 알린 후 ‘KBS 연기대상’으로 첫 공식 석상에 오른 그는 연말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또 삭발한 모습으로 석상에 깜짝 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이날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는 대상 공동수상자인 배우 주상욱, 그의 아내 차예련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팬들을 위한 메시지까지 남겼다고 한다. ‘연중 플러스’에서 독점 인터뷰한 이승기의 대상 수상 소감은 이날 ‘연예가 헤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역술가와 무속인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운세왕과 ‘연중 플러스’에서 선정한 2023년을 빛낼 스타를 소개하는 ‘신년 기획’. 각자의 방식으로 따뜻한 겨울을 즐긴 스타들을 알아보는 ‘SNS 뉴스’. 영화 ‘교섭’의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을 만나보는 ‘사랑해요 연중’까지 이어진다.‘연중 플러스’는 오는 5일 오후 11시 KBS2에서 방송된다. 2023.01.05 11:19
프로축구

월드컵 아픔을 자극으로? 엄원상 “계묘년, 최후의 승자되겠다” [IS 피플]

2023년, 축구 스타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새로운 마음으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24). 1999년생인 그는 계묘년에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엄원상은 “나는 신년 운세를 보지 않는다. ‘운’에 맡기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라며 미소 지었다.엄원상은 지난해 실력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최우수선수(MVP)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금호고-아주대 출신의 그는 2019년 광주FC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2년 울산으로 이적, 해외로 이적한 이동준·이동경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엄원상의 활약에 2022년 호랑이의 해에 울산 현대 호랑이 구단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울산에 ‘굴러온 복덩이’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뛴 엄원상은 12골·6도움(33경기)을 기록했다. MVP 이청용(3골·2도움) 헝가리 공격수 마틴 아담(9골·4도움)보다 많은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12골 중 결승 골은 6골. 엄원상은 “이적 첫해 울산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거 같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우승 트로피를 잡고 수줍게 웃던 엄원상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쓴맛을 봤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대표팀 감독이 공개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이 없었다. “울산을 우승시킨 뒤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한 엄원상은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축구 인생에 있어 2022년을 “좋다면 좋았고, 좋지 않았다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엄원상은 “벤투 감독님과 최종 명단 발표 전에 마주 앉아 ‘나는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했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 순간) 당연히 상심이 컸다.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나가고 싶은 월드컵 아닌가. 나 또한 뛰고 싶었다”면서도 “선수 선발권은 감독에게 있다. 나는 그 결정에 따르는 선수다. (카타르 대회 개막 후)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했다”고 밝혔다.마음을 추슬러야 했다.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친구들도 큰 힘이 됐다. 2019 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동료였던 이강인(마요르카) 조영욱(FC서울) 황태현(서울 이랜드) 등이다. 서울에서 모여 연말을 함께 보냈다. 엄원상은 “영욱이가 입대한다.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웃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엄원상의 시선은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향한다. 호랑이의 해에 호랑이 구단으로 이적해 우승에 기여한 그는 새해에는 자신이 주역으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엄원상은 “내가 울산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팀을 우승시키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골을 많이 넣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는 게 새해 목표”라고 강조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털어냈다는 엄원상은 “체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나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 항상 그렇듯이 개인적으로 설정해놓은 공격 포인트는 없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고민하시는 팀의 문제에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목표다. 감독님에게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엄원상은 “대표팀 재발탁은 나중의 문제다. 우선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같은 대회도 나갈 수 있는 거 아니겠나. 울산 팬들은 16년 동안 우승의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우승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끝까지 응원해주셨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즐거운 순간을 더 많이 느끼도록 뛰겠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5 06:30
연예일반

한혜진, "속도위반하고 싶다..열심히 남자 찾았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속도위반을 하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7년 후배 이현이 일일매니저 하다가 대폭발한 한혜진(동갑친구,톱모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이현이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 이현이의 집으로 가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현이는 "5분이 더 필요하다"며 "기다려달라"고 했고, 한혜진은 "2023년 신년 운세를 봤다. 내가 내년에 결혼을 한다네? 자식운이 있다네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혼잣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속도 위반 하고 싶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한혜진은 이현이와 함께 미용실로 이동하며 근황 토크를 했다. 한혜진은 "주말에 일할 땐 항상 남편이 아이들을 본다"고 이현이가 이야기하자 "부럽다 남편. 남편 있어서"라고 대꾸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한혜진은 "난 그동안 뭘 한 거냐. 너는 열심히 일하면서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았는데, 난 열심히 남자를 찾았다"라고 하소연을 했다. 이에 이현이는 "너무 까다로운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아니다. 그렇게 조건 좋으신 분이랑 사시는 분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라며 발끈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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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허웅-허훈, 아웅다웅 디스전 ' 반전 빅매치'

'호적메이트' 허웅-허훈 형제가 리얼한 형제 케미스트리로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허웅-허훈 형제와 만난 김정은 자매, 트롯 바비 홍지윤 자매, 조 쌍둥이 조준호-조준현 형제의 유쾌 만발 호적메이트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들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리얼한 웃음과 공감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이날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허웅-허훈 형제를 만났다. 허웅-허훈 형제는 쉴 틈 없이 서로를 향한 디스전을 펼치며 현실 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동생을 향해 승부욕을 불태우는 형 허웅과 그런 형 앞에서 깐족거리는 동생 허훈의 모습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시종일관 아웅다웅하는 허웅-허훈 형제의 모습에 "우리도 이러냐"라며 반성하기까지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허웅-허훈 형제의 가방 속을 살펴보는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도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했다. 동생 허훈의 가방 안에는 헤어스프레이가 들어있었고, 이를 본 아버지 허재는 찐으로 황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형 허웅의 가방은 한 수 위였다. 허웅 가방 안에서 보디워시, 샴푸, 핸드크림, 로션 등 화장품이 화수분처럼 쏟아진 것. 이에 동생 허훈은 "이럴 거면 농구 선수 말고 배우를 해"라고 막간 디스를 놓치지 않았다. 빅웃음으로 가득한 코삼부자와의 토크를 끝낸 후,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허웅-허훈 형제의 빅매치 대결 직관에 나섰다. 두 사람이 소속된 원주DB와 수원KT의 맞대결 경기가 펼쳐진 것. 두 사람은 각각 허웅과 허훈의 편으로 나뉘어 뜨거운 장외 응원 경쟁을 펼쳤다. 허재 역시 두 아들의 맞대결을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지켜봤고,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형 허웅의 팀인 원주DB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고의 동료이자 라이벌로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허웅-허훈 형제의 모습이 코트는 물론 안방까지 뜨겁게 달궜다. 트로트 바비 홍지윤은 동생 홍주현의 싱글 대박 기원 여행을 떠났다. 자매가 단둘이 여행을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 홍지윤은 싱글 녹음으로 고생한 동생을 위해 특별한 코스를 마련해 홍주현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기대감은 곧 배신으로 바뀌었다. 홍지윤이 평소 홍주현이 극도로 싫어하는 사우나가 있는 숙소를 준비한 것. 이에 홍주현은 "나 괴롭히러 왔지?"라고 발끈했다. 결국 홍지윤은 사우나 1분 참기에 만 원을 내걸고 동생과 사우나 하기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사우나 안에서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식혜와 달걀 먹방을 야무지게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윤의 두 번째 선물은 홍주현의 소울 푸드 닭발이었다. 뿐만 아니라 홍지윤은 "함께 즐기러 왔으니까"라며 처음으로 닭발 먹방을 시도해 홍주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닭발을 처음 맛본 홍지윤은 "의외로 진짜 맛있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동생의 취향에 물든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홍지윤은 노래에 감정을 실으려면 연애를 해봐야 한다며 홍주현의 이상형을 물었다. 홍주현은 어른스러운 퇴폐 섹시미를 이상형으로 꼽았고, 이에 홍지윤은 "딱 기택 오빠네"라고 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홍지윤의 친한 오빠이자 배우인 이기택이 그 주인공. 홍주현은 자신이 스무 살 때 첫눈에 반한 '기택 오빠'와 깜짝 전화 통화를 나누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조 쌍둥이 조준호-조준현은 신년 운세를 보러 갔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역술가로부터 "추운 겨울에 꽃으로 태어난 사주"라면서 서로 떨어져 지내면 안 된다는 믿기 힘든(?) 이야길 듣게 됐다. 이와 함께 빨갛고 노란빛의 옷이 사주에 좋다는 조언을 듣고, 홍석천을 만나 메이크오버에 나섰다. 홍석천의 조언에 단벌 신사에서 패셔니스타 쌍둥이로 몰라보게 달라진 조준호-조준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다음 방송에는 사람 되기 프로젝트에 나선 조준호-조준현 형제, 예림이 신혼집에서 펼쳐지는 MC 이경규와 사위의 친해지길 바라, 배우 정혜성의 한 지붕 세 남매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 벌써부터 꿀잼을 향한 기대감이 뜨거워진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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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미남당' 곽시양, 친근?코믹 포텐 터뜨릴 임인년

배우 곽시양이 새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선사한다. 곽시양은 지난 1월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그간 출연한 '미우새' 아들들과 함께 2022년 신년회에 참가했다. 신년을 맞아 1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년회 편에서 곽시양은 함께한 '미우새' 아들들의 놀림에 시종일관 너털웃음을 지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곽시양은 신년 운세가 담긴 포춘쿠키를 확인했고 ''돌싱포맨'에서 당신을 환영한다'는 메시지에 당혹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미우새' 아들들은 미혼인 곽시양을 향해 숨기는 것이 있냐고 몰아갔고 그는 당황한 듯 손을 내저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부터 '미우새'에 출연한 곽시양은 일상 속의 숨은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갈비찜과 수육을 뚝딱 만들어 '곽장금'이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김준호, 강재준, 김복준 형사와 방 탈출 카페에 놀러가서는 예리한 추리로 단서를 찾아내며 고전하는 김복준 형사를 머쓱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를 통해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곽시양은 2022년에도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새 드라마 '미남당'에서 카페 미남당의 바리스타 공수철 역을 맡아 섹시한 외모와 달리 속은 꾸밈없이 청량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곽시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중인 '미남당'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더벅머리에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차림이다. 또한 다른 게시물에서 곽시양은 '수철이 바보 아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코믹하고 수더분한 모습을 예고했다. 작품 속에서 주로 깔끔하고 댄디한 이미지를 연기해 온 그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카카오페이지 모바일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이야기꾼의 등장을 알린 정재한 작가의 매력적인 소설로 수상한 카페 미남당과 이를 찾아온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곽시양은 현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미스터리한 과거 사건에 얽힌 김현수 역으로 특별 출연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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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기 많다"는 운세풀이 신수지, "남자 만날 때 주의해야" 조언

전 리듬체조 대표 신수지가 방송 프로그램 중 역술인을 찾았다가 "색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수지는 지난 25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 출연자들과 역술인을 찾아 신년 운세를 봤다. 신수지를 본 역술인은 "눈빛에 도화의 기운이 있고 끼가 많다"고 풀이했다. 전 배구 대표 한유미가 "색기?"라고 받아치자 역술인은 "색기가 맞다. 좋게 이야기하면 도화다. 현대의 도화는 연예인으로서의 끼, 재주와 연결고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수지는 연예계에서 일을 하는 게 끼를 발산하는데 좋지만, 남자를 만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출연진의 남편운이 눈길을 끌었는데, 신수지는 친구 같은 남편이 어울린다는 조언을 받았다. 한편 신수지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근이 선명하게 보이는 셀카를 올려 화제가 됐다. 신수지는 "새해에 인생 첫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했다"며 운동과 식단에 열중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2.01.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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