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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가인 “딸에게 안방 양보…영어 유치원 효과? 백그라운드 중요”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꿀팁이 쏟아지는 여배우 한가인 욕실템 최초공개’란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해당 영상에서 한가인은 화장실을 소개하러 가던 중 딸 방을 지나가며 “여기가 딸 방이다. 안방을 딸에게 줬다. 여자아이니까 화장실이 붙어 있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양보했다)”고 말했다.눈길을 끈 건 방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책으로, 여기에는 두꺼운 영어 원서가 포함돼 있었다. 한가인은 “딸이 원서를 읽는다. 다독한 지 오래되니까 속독이 되는 거 같다. 바이링구얼(이중언어 사용자)”이라고 밝혔다.한가인은 “(딸이) 외국에 살다 온 건 아니다. 신당동 출신”이라며 “영어 유치원 때문인 줄 알았는데 유치원 가기 전부터 영어를 잘했더라. 노하우라면 제가 어릴 때 백그라운드 뮤직처럼 (영어) 이야기 동화를 많이 들려줬다. 그게 귀로 들어간 거 같다”고 했다.한가인은 또 딸의 최애 도서인 어린이 과학 동아를 보여주며 “애독자 인터뷰를 신청해서 하기도 했다. 재주가 이쪽에 있는 거 같다”고 자랑했다. 다만 딸을 의사로 키우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의사는 싫다. 그냥 과학적인 거 좋아하니까 연구도 좋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아무거나 좋다. 근데 의사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데 저는 (공부) 푸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19:23
스타

[줌인]‘자유부인’으로 돌아온 한가인… 자연미인 배우→K부모의 정석

“앞으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저랑 함께 해주실거죠?”배우 한가인이 ‘자유부인’이 돼 돌아왔다. 한가인은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개설하고 26일 ‘절세미녀 한가인은 어떻게 해놓고 살까?’라는 제목으로 첫 영상을 게재했다. 한가인은 “지난 8년간 육아에 지쳐 활동이 뜸했는데 이제 매주 재미있는 모습으로 찾아오려고 한다. 제 일상도 보여드리고 저만의 팁도 공유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유튜브를 시작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한가인의 일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은 첫 영상 개제 후 20일도 되지 않은 14일까지 구독자 약 16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 3일 공개된 한가인의 24시간을 관찰한 영상은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한가인은 ‘자연미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청순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생활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가인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솔직한 면모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한가인의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 유튜브를 만나면서 그 매력이 배가됐다. 한가인은 유튜브 첫 영상에 혼자 등장해 자신과 관련된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아시아나항공 모델을 시작으로 배우로 데뷔하게 된 일화부터 남편 연정훈을 만나고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또 한가인은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최초 공개하며 “집을 공개하기 위해 3~4주의 시간이 필요했다. 바빠서 청소를 내려 놓은 상태였다. 청소 이모가 오실 때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라는 농담을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67만 회를 기록했다.지난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연예계에 엄청난 관심을 얻은 한가인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번째로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는 한가인이 부모로서 역할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가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재로 알려진 두 아이들의 스케줄을 함께 소화하며 K부모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해당 영상을 통해 한가인은 네티즌들에게 “아이들을 너무 과하게 교육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지금까지 육아 생활을 공개하지 않았던 연예인 한가인이 다른 여느 K부모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한가인이 엄마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하다”, “아이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가식 없이 반듯한 사람”이라며 호응을 보냈다. 한가인은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영어 공부를 하며 자기 개발을 놓지 않는 등 성실한 모습까지 보여 워너비 엄마로 인정받았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가인은 원래 대중과 소통을 자주 하지 않는 신비주의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이기 때문에 그의 유튜브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같이 예능 출연을 한 것만으로도 많은 화제가 됐다. 결혼 이후 공백기를 가졌는데 연예인으로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신비주의라는 낡은 트렌드를 버리고 다른 가치를 가져가는 것은 현명한 행보”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5 05:40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박사 가수 이성걸의 도전하는 인생

“도전은 MZ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실버세대도 도전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가수가 나타났다. 이별의 슬픔을 그린 애절한 창법의 트롯 ‘사랑아 내 사랑아’(유정 작사·송결 작곡)를 부르며 데뷔한 이성걸이 바로 그 주인공.평생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한 이성걸이 가수로도 성공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사업을 하다 50대 후반의 뒤늦은 나이에 학업에 도전해 호텔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직후 새로 시작한 도전이기 때문이다.이민성이란 본명을 갖고 있는 이성걸은 ‘아름다운나라건설 컴퍼니’라는 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여행업과 패션사업을 하며 외국어를 익혀 중국어, 일어, 영어를 구사한다.‘사랑아 내 사랑아’는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실연의 노래. 저음으로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하게 노래했다.이성걸은 2023년 열린 제24회 배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받은 주인공이다. 이 가요제에서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불렀다. 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작곡가 송결 선생의 권유로 ‘사랑아 내 사랑아’를 취입하면서 가수의 길에 나섰다.이성걸이 2023년 7월 30일 서울 중구구민회관 대강에서 열린 배호가요제에 참가한 사연도 재미있다. 7월 초 박사학위 논문 3차 시험을 통과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신당동으로 가고 있는데 게시판에 붙은 배호가요제 포스터가 보였다.마침 배호의 노래들을 즐겨 부르고 있는데다 어려운 학업도 끝냈으니 재미삼아 해보자며 참가 신청을 했다. 그렇게 참여한 가요제에서 덜컥 대상을 받고 가수 데뷔까지 하며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전남 함평의 농가에서 4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노래솜씨는 아버지에게 이어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공무원으로 근무하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무척 좋으신 편이었다. 경기대학 호텔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여행사에 취업을 했다. 1990년대 중반 팀장으로 근무하던 럭키항공을 퇴사하고 자신의 여행사를 설립하면서 첫 도전에 나섰다.국외여행업을 전문으로 하는 ‘유로항공여행사’라는 명칭의 회사였다.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기 시작한 무렵이어서 유럽과 일본으로 다녀오는 패키지여행 사업은 직원만 20명이 넘을 정도로 번창을 했다. 여유가 생겨 두 번째 도전으로 외식산업에 진출을 했다. 이어서 원단사업에 도전했다. 원단사업이 패션사업으로 연결됐다.2003년 여행사와 원단사업 등 국내 사업을 모두 접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중국으로 진출해 패션사업을 벌이기 시작했다.중국에서 ‘Studio 018’이란 브랜드로 숙녀복을 자체 생산해 미국과 남미는 물론 한국에도 수출해 성공을 거뒀다. 패션사업을 13년 간 벌이다가 다 정리하고 2016년 귀국을 했다.동대문에 작은 호텔을 지으려고 땅을 매입해 인허가를 받으려니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근린시설로 용도 변경해 지하2층 지상10층짜리 오피스빌딩을 지어 입대사업을 시작했다.귀국 직후 세종대 관광대학원에 진학해 호텔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업을 하면서 뒤늦게 학업을 병행하자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매달려 석사과정을 마쳤다.석사학위를 받으니 새로운 욕심이 생겼다. 내친김에 학업을 계속해 박사학위까지 받아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세종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등록했다.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열심히 매달려 ‘쇼핑관광객이 인식하는 쇼핑몰 서비스 환경이 쇼핑가치 및 재방문 의도에 미치는 영향-동대문 패션관광특구 쇼핑몰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호텔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배호 노래로는 ‘누가 울어’ 외에 ‘오늘은 고백한다’와 ‘안개 낀 장충단공원’을 즐겨 부른다. 남진의 ‘빈잔’, 윤수일의 ‘터미널’, 채은옥의 ‘빗물’ 등도 좋아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07 05:55
연예일반

[TVis] 유재석, 딸 결혼 이야기에 울컥… “생각만 해도 서운” (틈만나면)

유재석이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는 코미디언 지석진,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신당동 주민센터에서 파워 댄스 강사를 만나 틈새 시간을 즐겼다. 해당 강사는 “내년에 60세가 된다. 딸이 다음 달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자신과 동갑인 강사님의 동안 외모를 보며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자녀의 결혼을 앞둔 부모의 마음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물었다.강사님은 “남편은 중학교 교장 선생님이라 평소에 말수가 적다. 상견례에서 ‘제 딸을 잘 부탁합니다’고 말하는 걸 보는데 울컥하더라”면서 “부모님이 축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남편은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은 “막내가 아직 어리지만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유재석에게 물었다.유재석은 말을 잇지 못하고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만 했는데 서운할 것 같다”는 지석진의 말에 유재석은 “정말 그렇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23:41
뮤직

[석광인의 성인가요]'이용식 예비사위' 원혁의 청혼가 ‘사랑꾼’의 일석삼조

코미디언 이용식의 예비사위로 관심을 모은 뮤지컬배우 겸 가수 원혁이 타고난 예능인의 기질과 끼를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사랑꾼’이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해 인기를 누리며 가수로도 대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원혁은 데뷔곡 ‘사랑꾼’을 발표한 이후 예비 장인 이용식과 함께 지방 행사무대에 출연하면서 능청스럽게 코미디 연기까지 해내는 등 감출 수 없는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또 연인 이수민까지 가세해 세 사람이 남진의 히트곡 ‘파트너’를 부르는 등 흥겨운 무대를 꾸며 현장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원혁은 지난해 말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나가는 첫 순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스터트롯2’ 첫 무대에서 여자 친구의 아버지인 이용식이 교제를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집중시켰다.당시 원혁은 여자 친구 어머니의 조언으로 ‘미스터트롯2’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자 친구의 어머니는 또 두 사람의 교제를 이용식이 반대한다는 사실까지 방송에서 털어놓으라고 조언했다. 유명 인사인 예비 장인의 반대까지 밝히면서 부른 노래는 여가수 금잔디의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이었다.원혁은 이 노래를 불러 올하트를 받으면서 2회전인 팀 미션에 진출했지만 팀 미션에서 탈락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로 바뀌었다. 팀 미션 탈락 직후 TV조선의 새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여자 친구와 함께 출연하게 됐기 때문이다.‘조선의 사랑꾼’은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한 연인들이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좌충우돌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수홍 부부, 최성국 부부 등이 출연을 했다. 원혁은 이수민과 함께 출연해 예비 장인에게 결혼 허락을 받는 과정을 공개했다.원혁은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지 한 달이 지날 무렵 악보와 가이드송 그리고 장문의 글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이지민이란 여성 작곡가가 보낸 이메일이었다.가이드송을 들어보니 마음에 들었다. 특히 사랑의 맹세와도 같은 후렴구 “하늘의 별도 달도 오빠가 따줄게. 사랑꾼 달려간다. 너만의 사랑꾼. 널 향한 이 마음에 유턴은 없어. 끝까지 가는 거야”라는 노랫말은 꼭 자신이 여자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맞춘 노래 제목부터 가사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마음에 들었다. 활기찬 분위기의 세미트롯으로 여자 친구를 향한 자신의 진정성 넘치는 마음을 유쾌하게 풀어낸 노랫말이 마치 자신을 위해 만든 맞춤 곡처럼 느껴졌다.원혁은 노래도 마음에 들었지만 악보와 함께 보내온 편지가 더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여자 친구와 사랑에 암초가 생겨 걱정스럽다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글귀가 특히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원혁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사랑꾼’의 녹음을 결심했고, 순식간에 원혁의 가수 데뷔곡이 완성되었다.록비트가 가미된 세미트롯 ‘사랑꾼’은 일종의 실험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곡을 만든 이지민이 처음으로 작사와 작곡한 노래인 데다 편곡을 한 김상규에게도 첫 작품이라고 한다. 거기에 노래를 부른 가수 원혁까지 난생 처음으로 레코딩을 하는 곡이었기 때문이다.노래를 만드는데 참여한 인물들이 모두 신인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딘가 덜 익은 것 같은 풋내를 숨길 수 없지만 신선한 느낌을 풍기고 있으니 ‘사랑꾼’의 단점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미성을 갖춘 원혁은 호기롭고 기개가 보이는 열창을 했다. 덕택에 예비 장인 이용식으로부터 결혼 허락까지 받아내며 세 사람이 함께 각종 행사에 초청돼 재미있고 단란한 무대로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으니 원혁 입장에서는 일석삼조가 된 노래일 터다.서울 신당동에서 태어나 문산 제일고를 졸업한 원혁은 성직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찬양대를 이끄는 등 교회 일에 앞장서면서 음악과 가까워졌다. 학창시절에는 가수 박상철을 좋아했다. 2009년 대학로에서 공연된 창작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에 출연하며 뮤지컬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해 연평도에서 근무하고 제대한 후에도 여러 뮤지컬에 출연을 했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6.28 05:23
산업

[스타일 IS현장] '갓물주' 대신 이것… 길게 보고 투자하는 무신사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유독 수익성 낮은 사업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마땅한 사무실이 없는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다. 무신사는 지난 4월 서울 중구 신당동에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을 열고 패션·뷰티 브랜드에 최적화된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임대업'이긴 하나, 지대 상승이나 임대료로 큰돈을 버는 '갓물주(신을 뜻하는 ‘God’과 ‘건물주’의 합성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시계 보다 나침반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갖가지 의류 부자재를 생산하는 공장 골목을 돌고 돌자, 6층 규모의 양옥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달 오픈한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었다. 이제 막 단장을 끝낸 새 건물 분위기가 물씬 풍겼지만, 옮겨다 심은 듯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총면적 3272㎡(990평)에 달하는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오직 패션·뷰티 브랜드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꾸려져 있었다. 7개에 달하는 다양한 규모의 촬영 스튜디오와 워크룸, 패킹존, 창고까지 신진 브랜드에 필요한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았다. 2018년 동대문에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 1호점부터 지난 1월 한남동에 마련한 4호점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집약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이 위치한 신당동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힙당동'으로 불린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떠나는 현상)'의 여파로 강남과 성수동 인근에서 내몰린 젊은 창업가들이 임대료가 낮은 신당동에 몰리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0여 개에 달하는 공장 밀집 지역에 개성 넘치는 카페와 아틀리에가 어울리면서 성수동과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무신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흑자를 내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알고, 고객이 원하는 것들을 먼저 찾아낸다. 돈 버는 기업이 가진 결정적인 특성 중 하나다. 무신사가 향후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힙당동에 공유 오피스를 낸 것도,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읽히는 배경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 중에는 사업을 전개해서 벌어들인 돈 보다 부동산 임대료로 더 많은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날 만난 무신사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면 구태여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 필요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 5호점은 땅을 사들이지 않고 임대했다. 패션 브랜드가 실질적으로 일하기 편리하고 필요한 위치에 무신사 스튜디오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5호점은 신당동 특유의 분위기와 가장 잘 녹아드는 곳을 찾아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1990년대 지은 구축 건물이 있던 자리였다. 지하에는 대중목욕탕이 있었고, 1층에는 자그마한 공장, 2층에는 오래된 당구장이 있었다. 무신사는 전체 골조는 남겨두되 건물 내부 전체를 최신식 공유 오피스로 리모델링했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사실상 자비로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한 수준이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는 수익성이 아니라 토종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무신사 스튜디오는 일종의 인큐베이터로서 훗날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탄생할 경우 한국은 물론 함께 협업하는 무신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토종 브랜드의 힘 무신사가 수익률이 높지 않은 무신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유는 토종 브랜드의 힘과 저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신사에 따르면 연간 거래액 100억원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 비율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20년 15% 수준이었던 토종 브랜드는 이듬해 25%, 2022년 33%까지 늘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5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 국내 브랜드 비율이 약 83%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비중이 60%를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과거만 해도 온라인 기반의 국내 중소 브랜드가 거래액 100억원을 넘기는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이 무신사 스토어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매력도를 높인 브랜딩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자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성장 매출 한계선이 100억원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의 선전으로 연 매출 상한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토종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무신사의 노력은 더 있다.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다. 무신사에는 2023년 상반기 기준 중소 패션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프로젝트에 누적 2138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국내 패션 스토어 중에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지원하는 곳은 무신사가 유일하다. 지원금을 받은 브랜드는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 중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2년에 무이자로 생산 자금을 받은 브랜드의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평균 80%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최대 83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 브랜드,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혜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입점사가 안정적으로 브랜드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30 07:03
연예일반

'마이큐♥' 김나영, "애들 없어 새벽에 귀가..술 마시고 토해" 신당동 투어 중 돌발 고백

방송인 김나영이 신당동에서 자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냥걸었어 신당동 힙당동 가서 실컷 먹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보였다.해당 영상에서 김나영은 요즘 핫플로 떠오르는 신당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신당동이 완전 힙하다고 하더라. 힙당동이다. 이 시장에서는 나를 되게 몰라본다. 방탄소년단이 와도 못 알아볼 거다"라며 즐거워했다.잠시 후 시장을 걷던 김나영은 붕어빵을 먹으면서, "난 입부터 먹는다. 입부터 먹으면 도발적인 사람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갑오징어구이를 파는 신당동 맛집으로 향했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김나영은 생맥주를 시키며 낮술을 시작했다. 김나영은 "세상에 이렇게 두툼한 오징어가 있냐. 마른오징어 맛인데 부드럽고 촉촉하다. 너무 신기하다"라며 안주를 먹으며 감탄을 연발했다.그러다 "아들 이준이가 태권도를 너무 배우고 싶어 한다. 어제 처음으로 태권도장에 갔다. 너무 귀엽다. 도복이 아직 없다. 자기 형한테 가르쳐준다"라며 영상을 보여줘 '아들바보' 면모를 드러냈다.식사를 마친 김나영은 봄나물 쇼핑을 했다. 냉이, 방풍나물, 달래를 구매했으며, "힙당동에서 물건을 제일 많이 들고 다니는 사람 같다"며 민망해했다.잠시 카페에 들른 김나영은 "500원 추가해서 아몬드 우유로 마신다. 그 정도 여유는 있다. 커피 주문할 때 '아몬드 밀크로요'라고 말하면 내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 500원 정도의 여유가 있는 사람 느낌이다"라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이어 "힙당동이 마음에 든다. 도시인 같지 않냐. 이런 걸 항상 즐기는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다. 여행 온 느낌이다"라면서 "밤에도 오고 싶다. 새벽까지 집에 안 들어가고 취해서 아침에 들어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그런 게 언제냐. 지난 달이다. 신우, 이준이가 이모할머니 집에 갔을 때 새벽에 집에 들어갔다. 술 마시고 토했다"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나영은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으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1 07:25
연예일반

이효리, 한남동 건물 팔고 신당동 건물 매입..37억5천 전액 현금으로!

이효리가 한남동 건물을 매각해 30억원의 차익을 남긴 데 이어, 이번엔 37억이 넘는 신당동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6일 한 매체는 "이효리가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용도 건물을 3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하면서 "이 건물은 3, 6호선이 지나는 약수역 8번 출구에서 505m 떨어진 위치에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19년 6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의 신상 건물은 연면적 452.25㎡로, 토지면적은 204.5㎡로 각각 3.3㎡당 가액은 5069만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월 잔금을 치렀고,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물은 한 의류브랜드가 건물 전체를 임대 중이라고 한다. 월 임대 수익은 950만원으로, 수익률은 3.12% 수준. 이효리가 평소 부동산 재테크에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는 만큼 신당동 건물 매입 소식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7월 남편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88억원에 매각했다. 과거 이효리는 이 건물을 2019년 9월 58억2000만원에 매입했으며, 약 3년 만에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6 10:16
연예일반

‘돈쭐2’ 제이쓴 “♥홍현희 짜증나 보이면 바로 배달앱 켜”

MC 제이쓴이 아내 홍현희를 달래는 K남편 대처법을 공개한다. 8일 방송되는 채널 IHQ 예능 ‘돈쭐내러 왔습니다2’ 36회에서는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한 보양식 맛집을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의뢰인은 동생이 운영 중인 가게의 돈쭐을 요청한다. 이에 먹피아 조직은 120분 동안 100만원 매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스페셜 먹요원으로 ‘원조 먹방 여신’ 박지윤을 소개한다. 박지윤은 “예전에는 ‘배부르다’를 모르고 먹었다”며 자신이 예민해질 때마다 남편(최동석)이 먹을 것을 찾는다고 말한다. 이에 제이쓴이 “저도 아내(홍현희)가 짜증나 보이면 배달앱을 켠다”고 거들어 다시 한번 모두를 웃게 만든다. 이후 수향, 아미와 함께 두 번째 팀으로 투입된 박지윤은 “라떼는 말이야”라면서 먹방 예능 ‘식신로드’ 시절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그는 “우리 때는 단골집에 가면 각자 개인카드로 계산했다. 내 단골집은 내가 계산하는 시스템이었다”면서 “다른 사람이 내는 차례면 막 주문을 한다. 하루는 제 단골집에 갔을 때 김신영이 계속 낙지를 추가해서 ‘그만 시켜’라고 시그널을 보냈다. 본인은 단가 6천 원짜리 떡볶이집에 갔으면서”라고 분노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돈쭐내러 왔습니다2’ 36회는 8일 오후 8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8 18:49
연예

'편스토랑' 인맥왕 이경규, 닭사모 불렀더니 스포츠 레전드

'편스토랑’ 이경규가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과의 황금 인맥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닭’을 주제로 한 38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시작됐다. 그중 ‘편스토랑’ 출시왕이자 기부왕 이경규는 가장 애정하는 식재료 ‘닭’이 주제인 만큼 어느 때보다 행복한 먹방 타임을 만끽했다. 이 과정에서 허재, 정근우, 손연재 등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과 이경규의 의외 인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편스토랑’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이날 이경규는 신당동 닭 골목을 찾았다. 평소 닭을 좋아해서 닭버지(닭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경규이지만 닭 메뉴 개발을 위해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닭 맛집을 찾은 것. 이경규의 발걸음이 멈춘 곳에는 ‘닭 요리’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장작불 통닭구이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그때 이경규가 호출한 닭사모(닭을 사랑하는 모임) 멤버들이 속속 등장했다. 농구대통령 허재, 악마의 2루수 정근우, 체조요정 손연재.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하자 ‘편스토랑’ 식구들은 감탄했다. 연예계에 이어 스포츠계까지 뻗어 나간 이경규의 황금 인맥이 놀라움을 자아낸 것. 허재와 3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이경규는 “(손)연재가 예림이 결혼식에 왔다”고 자랑했다. 이어 닭사모의 본격적인 닭 먹방이 시작됐다. 장작불 통닭구이를 시작으로 부위별로 즐기는 닭 한마리 모둠전, 느끼함은 잡고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닭 모래집 대파 튀김, 닭고기로 만든 쌈장과 편육을 맛을 낸 닭고기 쌈장 막국수 등. 이경규와 닭사모 멤버들은 진실의 미간으로 닭 요리들을 폭풍 흡입했다. 보는 사람까지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드는 먹방이었다. 닭사모 멤버들의 남다른 닭 사랑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허재는 과거 뱀닭을 먹었다고 밝혔으며 정근우는 1인 3닭을 한다고 말했다. 체조요정 손연재는 “닭을 정말 좋아한다. 은퇴 후 치킨을 먹었더니 6kg가 늘었다”라고 반전 고백을 했다. VCR을 통해 손연재의 반전 고백을 들은 ‘편스토랑’ 식구들은 “지금도 너무 예쁘다”라며 놀라워하기도. 닭버지 이경규가 황금 인맥을 활용해. 자신처럼 닭을 좋아하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을 총동원했다. 이들은 끈끈한 친분만큼 친근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폭풍 닭 먹방을 통해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도 한껏 자극했다. 가장 ‘편스토랑’답고 유쾌했던 시간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닭버지 이경규가 어떤 닭 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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