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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그룹, 서울대 등 국내 8개 대학과 '차량 고장 예측기술' 연구

현대차그룹이 국내 대학 8곳과 협력해 차량의 고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현대차그룹은 서울대, 건국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8개 대학과 함께 차량의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PHM(고장 예측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이를 위한 협약식은 전날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현대차그룹과 각 대학은 공동 연구실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PHM의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고장을 예측하고 관리하며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실은 차량 시스템의 고장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PHM 플랫폼을 차량 내 임베디드 시스템 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해 고장 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공동 연구실을 총괄하는 현대차·기아는 PHM 기술 검증 및 양산 차량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는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며, 이를 통해 참여 기관에 올바른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유기적 협력을 독려한다.현대차·기아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목적기반차량(PBV)의 예방정비 시스템을 국내 협력 업체들과 연계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PHM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PHM 기술은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며 "국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6 13:29
IT

SKT AI 추천 알고리즘, 세계적 권위 학회서 '우수 논문상' 쾌거

SK텔레콤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정보 검색 분야 세계적 권위 학회인 SIGIR 2024에서 자체 개발 추천 모델 알고리즘 연구가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SK텔레콤의 '원 모델 버전 2.0'에 관한 연구로,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가 서로 시너지를 내 추천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이 논문은 알고리즘의 참신성, 상용 배포 실증성, 방대한 실험 결과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접수 논문 중 상위 0.6%에게만 수여되는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자체 개발 추천 모델인 원 모델은 지난해 버전 1.0을 개발해 상용 배포했으며, 해당 모델의 알고리즘 관련 연구는 정보 검색 분야 최우수 학회 중 하나인 CIKM 2023에 채택된 바 있다.이번 원 모델 버전 2.0은 버전 1.0 대비 추천 성능과 학습 효율성을 끌어올렸다.SK텔레콤은 개인의 행동 기록을 시간 순서에 따라 통합하거나 정제하고, 원 모델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고 있다.예를 들어, 요금제 가입 이력과 T딜 쇼핑 이력, 멤버십 사용 이력 등 고객의 서비스 도메인에서의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최근 시점에 해당 고객의 니즈와 관심사에 맞는 서비스 혜택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이 모델을 실제 적용한 결과, 기존 추천 방식 대비 최대 3배 이상 고객의 반응률을 개선하는 효과를 봤다. 현재 이 모델은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개인비서 '에이닷'의 추천 시스템과 T멤버십, 요금제 추천에 적용됐다. 연내에는 구독 상품인 T우주와 AI 큐레이션 커머스 T딜 등 상품 추천에도 녹일 예정이다.정도희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AI 데이터 담당은 "앞으로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을 자사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 증가시키고,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5 18:11
경제일반

코웨이, 미국 제품안전 인증기관서 공인시험소 자격 획득

코웨이가 제품 검증 및 품질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국 제품안전 인증기관 UL솔루션스로부터 지정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코웨이는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코웨이 본사에서 ‘UL솔루션스 지정 공인시험소’ 인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정륜 UL솔루션스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UL솔루션스는 미국 표준 개발 및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미국 국가공인시험소(NRTL) 및 미국 국가표준기구(ANSI)의 국가인증위원회(ANAB) 인증을 받은 전문 기관이다. UL 지정 시험소는 미국 및 북미 수출 제품에 필수적인 안전규격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코웨이가 UL솔루션스로부터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은 분야는 ‘UL 안전 인증 시험소’와 ‘에너지스타 인증 시험소’다. 이로써 코웨이는 품질관리본부 내 환경안전인증센터를 통해 자체 제품 시험은 물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 평가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설비 환경과 시험 분석 능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제품 성능 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확보했다.코웨이는 “이번 UL솔루션스 지정 시험소 인정을 통해 품질 신뢰성이 향상됐으며 미국 및 북미 수출 제품의 인증 취득에 대한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체계적인 제품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원스톱 안전인증 시험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8 16:00
연예일반

[RE스타] “김혜윤 없었다면, ‘선재’도 없었을 듯” ③

배우 김혜윤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활짝 피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어 ‘선재 업고 튀어’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거머쥐며 청춘 로맨스 퀸으로 입지를 다졌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로맨스 드라마는 작품 자체 인기와 함께 남자 주인공이 더 주목 받기 마련인데, 여기에는 이를 받쳐주는 여자 주인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 또한 김혜윤의 연기력과 매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사실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출연 자체가 곧바로 시청률로 이어질 만한 스타 캐스팅이 없는 데다, 전작인 ‘웨딩 임파서블’이 그닥 높지 않은 시청률로 종영한 터라 후광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8일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를 타더니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자체최고 4.8%를 기록했으며, 최근 히트작 ‘눈물의 여왕’ 종영 후 화제성 지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5월 1주 차 TV-OTT 드라마 기준)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김혜윤 또한 변우석에 이어 배우 기준 화제성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의 진가가 발휘됐다는 평가다. 극중 김혜윤은 라디오에서 우연히 선재의 노래를 듣고 큰 위로를 받아 팬이 된 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선재를 살리려 과거로 떠나는 인물이다. 타임슬립 설정 상 30대와 10대를 오가는 연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그 나이대에 걸맞은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전개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꿈을 접었다가, 15년 전으로 돌아가 교복을 입고 만들어내는 풋풋한 연기는 특유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청춘 로맨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앞서 첫 방송 전 제작진 또한 김혜윤에게 남다른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윤종호 PD는“작가님이 극 초반을 이끌어가야 하는 임솔 역할로 김혜윤을 낙점하고 대본을 썼다”며 “김혜윤이 출연을 안 한다고 했다면 이 작품 성사가 안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가) 그 정도로 이야기해주셨다”고 높이 평가했다. 청춘 로맨스물은 신예들이 대부분 등장하는 터라 연기력이 아쉽기 쉬운데 ‘선재 업고 튀어’는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혜윤의 출연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였다. 김혜윤은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는 지난 2013년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후 2018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 캐슬’에서 고등학생 예서 역할로 단숨에 큰 관심을 받았디. ‘SKY 캐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데는 영화 ‘적도’, ‘죽여주는 여자’의 단역과 독립영화 ‘기억의 단편’과 ‘학교가기 싫은 날’ 주연 등 작품과 배역을 가리지 않으며 쌓은 연기력도 큰몫을 했다. ‘SKY 캐슬’ 이후에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서와 조이’, ‘설강화: 스노우드롭’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특히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지난 2019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어 다시 한번 교복을 입게 됐다. 당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3~4%대로 시청률은 높지 않았으나 젊은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김혜윤은 ‘SKY 캐슬’의 예서를 벗어던지고 싱그러운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남자 주인공 로운과 이재욱도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에도 이들 인기에는 극을 받쳐주는 김혜윤의 활약이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진 바 있다.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아시아 범지역 OTT VIu(뷰)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서비스 4주 만인 5월 1주 차(4월 29일~5월 5일) Viu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필리핀에서 각각 2위, 태국 3위를 기록하는 등 다수의 국가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를 일궈냈다.‘선재 업고 튀어’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3 05:40
연예일반

뮤직카우, 1호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완료

뮤직카우가 금융감독원에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플랫폼을 통해 공시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증권성 판단 후 신규 옥션(주식 공모 청약과 유사한 뮤직카우의 공모 절차)을 중단했던 뮤직카우가 약 1년 7개월 만에 1호 증권신고서 공시로 옥션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6일 뮤직카우 플랫폼에 공개된 증권신고서는 비금전 신탁의 수익증권에 대해 감독당국이 마련한 양식에 따라 작성된 첫번째 증권신고서로, 해당 음악수익증권에 대한 옥션은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다.뮤직카우는 이번 공시와 관련해 속도보다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고 증권신고서 작성에 신중을 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사업 시작 후 꾸준히 가치산정 프로세스 고도화에 집중해 온 뮤직카우는 상대가치 평가모델을 활용해 유사 평가군의 저작권료 수익비율, 상장 예정곡의 연간 저작권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가총액을 도출한다. 가치산정 모델과 가치평가 금액은 외부 평가기관인 회계법인,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받아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가치산정 모델 고도화를 진행하게 될 경우에도 변경 방법론을 공시하고 외부기관에 추가적인 모델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료는 체계화된 징수시스템 덕에 상대적으로 가치산정을 위한 기반 데이터나 정보가 명료하다. 또 내부적으로 가치산정 모델 신뢰성 향상을 위한 수리 통계 모델 고도화, 외부 평가기관 검증에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 공시를 시작으로 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뮤직카우의 1호 증권신고서 제출 곡은 인기 아이돌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에이엔엘’(ANL)이다. 엔시티 드림의 첫번째 정규앨범 ‘맛(Hot Sauce)’의 수록곡이다. 해당 앨범은 보름만에 판매량 200만장 을 돌파한 바 있다. 뮤직카우는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엔시티 드림의 곡으로 문화 소비자와 금융 투자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7:18
산업

KCC글라스,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 3개 부문 1위 수상

KCC글라스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3개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 부문은 PVC 바닥재, 저방사유리(코팅유리), 데코레이션 필름 등 3개 부문이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2004년에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이다. 제품 전문가의 평가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을 직접 이용해 본 소비자 의견도 반영해 신뢰성이 높은 국내 대표 품질 평가 지수로 인정받고 있다.KCC글라스는 이번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PVC 바닥재 부문 14년 연속 1위, 저방사유리 부문 7년 연속 1위, 데코레이션 필름 부문 4년 연속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성능, 신뢰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사용품질을 비롯해 제품의 이미지, 고객의 제품 인지성 등을 평가하는 감성품질 등의 항목에서도 타사 제품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에 14년 연속 1위로 선정된 ‘홈씨씨 인테리어’의 PVC 바닥재 ‘숲’은 우수한 품질은 물론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건축자재인증(HB마크) 등 각종 친환경 제품 인증을 보유한 친환경 주거용 바닥재다. 특히 ‘숲 도담’은 PVC 바닥재로는 업계 최초로 KOTITI시험연구원과 한국애견협회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 제품인증’을 취득한 반려동물 친화 바닥재다.KCC글라스는 ‘이지스(EGIS)’ 로이유리를 앞세워 저방사유리 부문에서도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잘 손상되지 않는 하드로이유리의 장점과 단열 성능이 우수한 소프트로이유리의 장점을 결합한 이지스 로이유리는 201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로이유리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며 국내 유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품이다. 데코레이션 필름 부문에서는 홈씨씨 인테리어의 다양한 필름 제품들이 4년 연속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건축자재인증(HB마크)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인테리어용 필름인 ‘비센티 데코’, 유해물질 방출량이 없는 페트(PET)를 소재로 한 가구용 필름인 '비센티 퍼니쳐', 후면 점착제로 간편하게 시공이 가능한 '홈씨씨 인테리어필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품질 향상 및 고품질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10.25 16:58
경제일반

카카오, 연내 '카톡 전자문서' 출시

카카오가 이르면 연내 '카카오톡 전자문서'를 출시할 계획이다.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은 전자문서·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전자문서 유통에 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사업자를 과기정통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중계자를 통해 유통된 전자문서는 종이 문서로 수령하던 등기 우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보장된다.카카오는 이번 인증 취득을 기반으로 카톡 지갑에 공공·민간기관이 발송하는 고지서, 통지서 등 일상 속 중요 문서들을 간편하게 송신·수신·열람·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인 카톡 전자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카카오는 "현재 3천만 명 넘는 이용자가 사용 중인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해 손쉽게 전자문서를 열람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0 13:37
IT

KT, 통신장비 국산화 앞장…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섰다.KT는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및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 기술로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이다.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다.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기존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KT는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이 장비는 5월 중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KT는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글로벌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또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협업해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을 선보였다.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 5G 서비스 대역뿐만 아니라 1.8㎓와 2.1㎓ LTE 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이달 말 계약 후 올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5G 광중계기에 원칩솔루션을 입히면 부품 수가 줄어 협력사는 원가 절감과 제조 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KT는 장비 효율성이 높아져 설치 및 운용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다.조훈 KT SCM전략실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5 16:33
IT

'처치 곤란' 종이 계약서 전자화부터 보관까지…이니텍, '다큐제로'로 DX 출사표

KT그룹 금융·보안 기업 이니텍이 창고에 쌓인 종이 문서의 디지털 전환부터 보관, 유통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놨다. 문서가 있는 곳 어디나 잠재고객이라며 2000억원 규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니텍은 종이 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다큐제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다큐제로는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해 전자화 문서 생성부터 보관, 열람,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다.전자 문서 정보 유출 우려에 대비해 암호화·전자 서명·타임 스탬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공인전자문서센터는 철저한 시스템 관리로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법적·기술적·관리적·물리적 신뢰성을 보장한다.서비스를 도입한 한 고객사는 종이 문서 116만면을 관리하면서 들어간 문서고 보관비를 절감했다. 종이 문서 훼손 또는 분실 등 법적 분쟁 리스크도 해소했다.또 문서를 전자화해 업무로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업무의 디지털 전환(DX)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한 발짝 더 다가갔다.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종이 문서들을 전자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게 이니텍의 설명이다.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지금까지는 금융 관련 분야에 집중했지만 앞으로 종이 문서가 있는 곳은 어디든 노크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자화) 목표는 최소 1억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니텍은 국내 문서 전자화 시장 규모를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개화 단계라 누가 얼마나 빨리 선점하느냐에 사업 성패가 달렸다는 분석이다.통상 금융기관에는 종류에 따라 보관 기간이 길게는 10년까지 잡힌 종이 문서들이 많다. 향후 민원 등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부 문서는 영구적으로 관리해야 할 때도 있다. 조영민 본부장은 "향후 인공지능 OCR(이미지 문자 변환) 기술을 도입해 문자 판독 인식률을 향상시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자문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도 없앴다. 올 초 전자화 작업장 시설·장비, 전자화 정보시스템 보안, 전자화 관리체계, 전자화 문서 품질 등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요 심사 요건을 모두 통과해 전자화문서관리규정 등록에 성공했다.종이 문서 대신 전자화 문서를 보관해도 동일하게 법적 효력을 얻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조영민 본부장은 "폐쇄망에서 업무가 이뤄지며 독립된 공간과 초기 통제 등 여러 보안 정책으로 보안 이슈가 생기지 않는다"고 자신했다.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니텍은 지난 14일 특수 물류 전문 업체 발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발렉스의 전문 요원은 안전 보안 차량을 타고 고객사에 방문해 종이 문서를 안전하게 포장한 뒤 이니텍의 전자화 작업장으로 배송한다. 고객이 회송 요청을 해도 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조영민 본부장은 "기업의 요구에 맞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0 12:36
자동차

1년 후 현대차 들어온다…분주한 중고차 업계

전통적으로 거래 절차나 품질, 가격 산정 등이 불투명해 대표적인 '레몬마켓(시고 맛없는 레몬만 있는 시장처럼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으로 꼽히던 중고차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플랫폼 기반의 업체들을 중심으로 앞다퉈 온·오프라인 판매 강화와 신뢰도 향상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현대차 등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앞서 주도권을 잡고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온·오프라인 판매 강화 1일 업계에 따르면 직영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점 확장 등 오프라인 네트워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OMO(Online-Merge-Offline)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MO는 온라인의 이상적 경험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실제 케이카의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는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케이카가 직접 매입한 차량은 전국 47개 오프라인 지점으로 모이는데, 이곳에서 진단 및 관리 과정을 거친 후 케이카 웹사이트와 앱에 등록돼 판매가 시작된다. 케이카는 지난해 말에는 제주도에 '제주고객지원센터'를 열어 환불이 번거롭고 어려운 섬 지역에서도 육지와 같은 환경에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전국 주요 거점에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어 온라인 주문 시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케이카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반기 내 초개인화 맞춤형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약 80억건의 고객 행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케이카 온라인 플랫폼 방문 고객의 성향을 종합 분석한 뒤 구매할 만한 최적의 차량 또는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차량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꼼꼼히 볼 수 있도록 돕는 '3D 라이브뷰'의 업데이트를 마쳤고, 올여름에는 케이카 웹·앱의 개편도 완료할 예정이다. 엔카닷컴은 최근 ‘엔카 광고지원센터’를 지속해서 신규·확장 오픈하며 전국 42개 지점을 돌파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엔카 광고지원센터는 엔카닷컴이 직영으로 운행하는 광고·거래지원센터로, 소비자들이 일반 딜러의 중고차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고차 플랫폼으로서 이와 같은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엔카가 유일하다. 엔카닷컴은 지난해 하반기 ‘수원SAC’ ‘전주2’ ‘천안 오토메카’ 지점을 신규 및 확장 오픈 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대전 디오토몰’ ‘부산 사상’ ‘익산’ ‘김포 국민차3층’ 지점 등을 추가로 신규·확장 오픈했다. 신뢰도 향상 안간힘 중고차 업계는 고질병으로 지적돼 온 '품질 신뢰성'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움직이고 있다. KB차차차는 자사에 등록된 매매상사의 차량을 선별해 직접 진단 후 매물로 제공하는 'KB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단중고차'는 37개 프레임과 외부패널 등 사고 이력부터 기타 결함까지 꼼꼼하게 진단 확인 후 무사고 차량만 선별해 판매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오토벨'은 '허위매물 원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오토벨 플랫폼에서 허위매물을 판매하다 적발되는 판매 업체는 회원자격이 영구 상실된다. 오토벨 인증 판매 업체가 되려면 소속 매매상사의 사업자등록증과 종사원증을 필수 제출해야 한다. 엔카닷컴은 중고차 고장 발생 시 보증 수리를 제공하는 '엔카보증'을 강화하고 있다. 엔카보증은 엔카닷컴을 통해 구매한 중고차가 고장 나면엔카닷컴이 접수부터 출고까지 100%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보증 수리 서비스다. 소비자 반응도 좋다. 엔카닷컴이 올 1분기 중고차 등록 대수를 분석한 결과 엔카보증 대상 차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월평균 보증 차량 대수가 전년 대비 104%, 수입차는 64% 각각 늘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구매 후 차 고장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거래 시 가장 우려하는 요소"라며 "엔카보증 서비스는 중고차도 신차처럼 보증 수리가 가능해 차량 고장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향후 보증 대상 차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입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 업계는 대기업 진출 전 중고차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매입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매입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다. 매입을 통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동시에, 매입가격에 따라 판매가격 역시 결정되는 시장가격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엔카닷컴은 최근 '부당감가 100% 보상제'를 도입했다. 내 차 팔기 과정에서 고객이 딜러에게 부당감가를 겪을 시 엔카가 보상하는 제도다. 엔카닷컴은 감가보상 딜러의 거래 내역을 전수 모니터링한다. 부당감가 발생 시 고객에게 부당감가 금액만큼 보상한다. 또 부당감가 때문에 최종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도 10만원의 고객 보상금을 지급한다. 고객 신고 건도 검토 후 부당감가로 판단되면 엔카가 직접 딜러에게 거래 무효 환급을 요청한다. 딜러 환급에 문제가 생기면 엔카닷컴이 100% 책임지고 고객에게 보상 금액을 돌려준다. 이후 해당 딜러는 엔카 비교 견적 거래 참여가 제한된다. 케이카는 정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차량을 매입해오는 ‘내차팔기 홈서비스’와 타던 차와 맞교환하는 대차 형태의 매입 등 B2C 서비스를 비롯해 법인 대상의 B2B 영업, 경매 등 다양한 매입 채널을 통해 매입 경쟁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10년 가까이 끌어오던 대기업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란이 최근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달 초 중소벤처기업부의 결정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1월부터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 4월까지는 시범 사업을 통해 인증 중고차를 팔고 5월부터 중고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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