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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손편지로 전한 신본기의 진심,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한 신본기가 손글씨로 진심을 전했다. KT 위즈는 지난 12일 신본기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2012년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본기는 2021년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뒤, 4시즌 동안 전천후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선 본인의 KS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신본기는 구단을 통해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KT 프런트와 감독님, 코칭 스태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줄곧 야구를 해왔던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가르침을 주신 많은 감독, 코치님들을 비롯해 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본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손편지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13년 프로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갑작스럽게 은퇴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이렇게 펜을 잡아 봅니다"라고 운을 뗀 신본기는 "올 시즌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구단에서 내년 구상에 제외돼 함께 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 다른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말씀도 했다. 오랫동안 생각을 하고 의논한 결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최종적으로 KT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부족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어떠한 상황에서도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야구장에서 볼 수 없지만, 그동안 야구장에서 함께 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 야구 생활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손편지를 맺었다. 프로 통산 1000경기에 출전한 신본기는 타율 0.247, 31홈런, 541안타, 260타점, 294득점을 기록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평소 그라운드 안에서 훌륭한 워크 에식과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그라운드 밖에서도 꾸준히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진행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왕’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2017년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윤승재 기자 2024.1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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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가 걸어온 길, '13년·1000경기' 끝에 선수 생활 마침표 [공식발표]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35)가 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KT 위즈는 12일 신본기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2012년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본기는 2021년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뒤, 4시즌 동안 전천후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선 본인의 KS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부상 병동인 내야진을 뒷받침하며 84경기에 출전, 타율 0.279(122타수 34안타) 3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프로 통산 1000경기에 출전한 신본기는 타율 0.247, 31홈런, 541안타, 260타점, 294득점을 기록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평소 그라운드 안에서 훌륭한 워크 에식과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그라운드 밖에서도 꾸준히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진행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왕’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2017년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신본기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KT 프런트와 감독님, 코칭 스태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줄곧 야구를 해왔던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고 KT와 동행을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신본기는 "그동안 가르침을 주신 많은 감독, 코치님들을 비롯해 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1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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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경기 뛰고 은퇴…‘선행의 아이콘’ 신본기, 13년 커리어 마침표

프로야구 KT 위즈 신본기(35)가 은퇴한다.KT는 12일 “신본기가 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본기는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고,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했다.신본기는 13년간 프로 통산 1000경기에 나섰고, 통산 타율 0.247, 26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신본기는 구단을 통해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 프런트와 코치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며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들의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경기장 밖에서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펼친 신본기는 ‘선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7년에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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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률 8.3% 뒤집다' KT, 연장전 11승 2패···또 불펜에 고개 떨군 LG

KT 위즈가 승리 확률 8.3%를 뒤집고 연장전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KT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4로 이겼다. 5위 KT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갈 길 바쁜 LG는 불펜에 발목이 잡혀 고개를 떨궜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초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후속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장성우가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큼지막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LG는 5회 2사 후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2·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후반에 치고 받으며 뜨겁게 전개됐다. LG는 7회 말 1사 후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문보경이 KT 김민에게 우월 3점 홈런(시즌 16호)을 뽑았다. LG의 승리 확률은 91.7%로 치솟았다. 즉 KT의 승리 확률은 8.3%까지 떨어졌다. KT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8회 초 공격에서 홈런 두 방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신본기 타석에서 대타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뺏았다. 이어 황재균이 2사 1루에서 좌익수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투런포(시즌 11호)를 터뜨렸다. LG는 8회 말 2사 2루에서 홍창기의 자동고의4구,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불을 껐다. '타점 1위' 오스틴이 2사 만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9회 초 마무리 유영찬(투구 수 17개)을 투입해 실점 없이 막은 LG는 연장 10회 초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KT는 선두 타자 오윤석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로하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천성호가 바뀐 투수 이지강에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LG 전진 수비를 뚫는 결승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4로 달아났다. 오재일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7-4, 배정대의 내야 안타로 8-4까지 벌어졌다. 연장 10회 말 LG 공격을 실점 없이 막은 LG는 올 시즌 연장전에서 11승 2패를 기록했다. KT 박영현은 1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21세이브를 거둔 박영현은 2004년 조용준(현대 유니콘스) 이후 20년 만의 10승-20세이브를 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8.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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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1사 만루 조대현 타석, 승부처서 이강철 감독의 딜레마와 아쉬움 [IS 잠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전날(27일) LG 트윈스전 2회 초 공격 상황에서 찬스를 놓친 점을 아쉬워했다. 지난 27일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만루 상황. 타석에는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조대현이 들어섰다. 주전 포수 장성우는 이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강철 감독은 "거기서 딱 치면 (상대가) 1점을 주지 않으려다가 대량 실점을 당하는거다. 그러면 승부는 (분위기상) 끝나는 거다"라고 했다. 장성우를 대타로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초반이라 너무 부담이 컸다. 그 상황에서 장성우를 대타 카드로 쓰면 이어진 2회 말 수비부터 또 다른 포수가 안방을 지켜야 한다. 1군 엔트리에 남은 포수 자원은 강백호가 유일했다. 다만 이강철 감독에 따르면 강백호는 왼손 투수의 공을 포구하는데 어려움을 안고 있다. 또 이날 선발 투수였던 웨스 벤자민의 다양한 구종을 잡기는 더 어렵다. 조대현이 전날까지 1군에서 27타수 10안타로 타격 성적이 좋아 그대로 밀어붙였다.조대현은 볼카운트를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LG 임찬규의 시속 142㎞/h 직구에 배트를 갖다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KT는 그렇게 찬스를 놓쳤고, 이어진 2회 말과 3회 말 각각 2점씩 내준 끝에 1-6으로 졌다. 이강철 감독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웨이팅(타격하지 말고 기다려라)' 사인을 내려다가 좀 그렇더라"며 "1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결했어야 하는데, 내 잘못이지"라고 곱씹었다. KT는 이날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신본기(유격수)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이 감독은 "심우준을 상무 야구단에서 전력 후 너무 굴린 것 같다"라며 "상대 성적 등을 고려해 키스톤 콤비를 바꿨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8.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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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불펜 에이스가 무너졌다...갈 길 바쁜 KT, 승률 90% 키움에 역전패 [IS 냉탕]

KT 위즈가 불펜 에이스가 흔들리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0-1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공격에서 역전을 해냈다. 하지만 8회 초 수비에서 8월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KT 허리 싸움을 이끌던 김민이 무너졌다. KT는 시즌 60패(2무 55승)째를 기록, 5할 승률 복원이 다시 벌어졌다. 앞선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던 키움 상대 패전이라 더 뼈아팠다. KT는 5회까지 키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김민혁이 선두 타자 출루를 해낸 1회 말 공격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쳤다. 3회 2사 1루에서 김민혁이 다시 우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을 때도 로하스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4·5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쿠에바스는 4회 초 1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가 실책을 범했다. 이어진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보크까지 범한 쿠에바스는 후속 타자 최주환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변상권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지만, 김건의와 원성준을 각각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타선은 6회 공격에서 쿠에바스의 호투에 화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1루수 미트 맞고 공이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쳤고, 로하스도 후속 타자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1·3루에서 나선 강백호가 후라도를 상대로 좌중간을 뚫는 동점 적시타를 쳤고,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에선 황재균이 내야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쿠에바스가 7회까지 막고, 2-1 리드를 유지한 8회 셋업맨 김민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내려 했다. 하지만 그가 1사 뒤 김혜성에게 안타, 송성문을 상대하며 도루 허용, 최주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하며 역전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변상권에게도 2루수 맞고 외야로 공이 흐르는 안타를 맞고 최주환의 득점까지 내줬다. KT는 2-3, 1점 밀린 상황에서 9회 말 공격에 돌입,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상대했다. 선두 타자 배정대가 볼넷 출루, 1사 뒤 천성호가 안타를 치며 역전까지 노렸지만, 이날 안타 3개를 쳤던 김민혁이 병살타를 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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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혜성, 삼진아웃을 틈타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T 경기. 키움 김혜성이 8회 송성문의 스윙 아웃때 2루 도루 성공하고있다.KT 유격수 신본기 .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20. 2024.08.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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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마당쇠' 역할 맡은 1R 신인, "2~3년 이렇게만 잘 커준다면.." [IS 수원]

"이렇게만 해주면 엄청 도움이 되죠."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신인 원상현을 극찬했다. 원상현은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무피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튿날(11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원상현을 두고 "어제처럼만 던져주면 (투수를 운용하기) 편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어제 (대체 선발) 조이현을 포함해 5명의 투수를 계산하고 있었다. 한 명이 모자라 고민이 있었는데 (원)상현이가 역할을 잘해줬다"라면서 "첫 경기(9일)처럼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어제처럼 2점 차 추격할 때 이닝을 막아주고, 멀티 이닝까지 되는 선수라 (잘 던져주면) 운용하기 편해진다"라며 웃었다. 원상현은 올 시즌을 '5선발'로 시작했다. 소형준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입단 동기 육청명과 5선발을 번갈아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고영표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4~5선발 정상 로테이션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원상현은 시간이 갈수록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월까지 2승 5패 평균자책점 8.04로 다소 부진하면서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그는 선발과 롱 릴리프를 오가며 감각을 다졌다. 7월엔 4경기 평균자책점 3.60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KBO가 선정한 퓨처스 월간 최우수선수(MVP)상도 수상했다. 이후 8월 1군에 복귀한 원상현은 4일 NC 다이노스전 2이닝 5실점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최소 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 선발로 쓰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매 투구를 전력으로 던지는데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결정구가 있기 때문에 투 스트라이크까지만 잘 이어가준다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선수다. 지금의 김민처럼 1, 2년 이렇게(롱릴리프) 던져주면 나중엔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그의 성장을 기대했다. 한편, 11일 롯데전서 KT는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신본기(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고영표가 오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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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천군만마 예비역 제대하자마자 콜업, "발 빠른 선수가 두 명이나 왔네" [IS 고척]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슬로스타터' KT 위즈에 천군만마들이 왔다. 15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내야수 심우준·권동진이 1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를 콜업했다. KT는 앞선 15일 내야수 박민석과 신본기를 말소했다. 심우준은 2014년 KT의 창단멤버로, KT의 1군 진입해인 2015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특히 2021년엔 타율 0.268, 71득점, 16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2022년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면서 23개의 도루를 성공, 팀의 내야를 지켰다. 2022시즌 후 상무에 입대한 심우준은 2시즌 동안 109경기에 나와 타율 0.247(292타수 72안타) 37타점 48득점 23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 15도루는 퓨처스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 2021년 2차 1라운더 출신 권동진은 데뷔해 1군 86경기에 나와 타율 0.254를 기록한 내야 유망주 선수였다. 2022시즌 후 심우준과 함께 상무에 입대한 그는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 출전, 타율 0.242(182타수 44안타)를 기록했다. 권동진 역시 빠른 주력이 장점인 선수로 평가 받는다. 두 선수의 합류는 무더위를 맞는 KT 내야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의 유격수와 3루수는 김상수와 황재균이 맡고 있다. 김상수는 1990년생 34세, 황재균은 1987년생 37세다. 체력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2루는 무주공산이다.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심우준, 권동진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터.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발 빠른 선수가 2명이나 팀에 합류했다. 기대가 된다"라면서 "심우준은 백업 유격수로, 권동진은 2루와 3루 수비를 맡을 예정이다. 대주자 등 경기 중반 투입이 바로 가능하다"라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KT는 현재 41승 46패 2무 승률 0.471로 7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는 3경기 차로 역전의 가능성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10위로 시작해 2위로 마무리 한 지난해 KT의 슬로스타터 '저력'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두 선수의 합류와 함께 KT가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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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상수, 협살에 걸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 더블헤더 2차전. KT 김상수가 2회 신본기의 1루땅볼때 협살에 걸려 3루수 구본혁에게 아웃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23. 2024.06.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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