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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1990년대 ’정숙한 세일즈’에서 ‘MZ력’ 뽐냈다

배우 이세희가 ‘정숙한 세일즈’에서 ‘MZ력’을 발산하고 있다.지난달 1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방문판매)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정숙한 세일즈’는 1회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6회에 6.0%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 회차인 8회는 5.6%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이세희는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막내인 이주리 역을 맡아 언니들 사이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극중 이주리는 뽀글거리는 밝은 갈색 머리를 하고 호피 무늬, 짧은 미니스커트 등의 옷을 입고 미용실을 운영하는 인물로 ‘정숙한’ 1990년대 사회 속에서 과감함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주리는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인데, 당시 시대상을 반영했을 때 일반적이지 않은 가정사를 가졌음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이세희는 의상, 말투, 표현 등으로 ‘MZ스러움’을 표현하는데 그만의 당돌함이 1992년 시대상에 어색함 없이 섬세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라는 특이한 소재가 갖고 있는 매력이 배가된다. ‘방판 시스터즈’ 4인방에는 이주리를 포함해 한정숙(김소연),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이 속해있다. 이세희는 베테랑 중년 여성 배우 사이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이주리는 4인방 사이에서 ‘추진력’을 담당하는데, 그를 제외한 한정숙, 오금희, 서영복이 방판을 망설이는 각자만의 사연을 갖고 있다. 이주리라는 캐릭터는 극중 19금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며 ‘성인용품’에 대한 민망함을 덜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세희가 자신만의 매력으로 솔직한 성격을 가진 이주리라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이세희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신사와 아가씨’에서 주연 박단단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률 20~30%대를 유지한 KBS2의 주말드라마다. ‘정숙한 세일즈’에서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보여준 청순하고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 이미지가 아닌, 거침없고 성에 과감한 신여성을 연기하며 “‘신사와 아가씨’에 나왔던 그 박단단이 맞느냐”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라는 주말드라마에서 이미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주말드라마와 미니시리즈는 제작비나 작품 완성도 면에서 많이 차이가 난다. ‘정숙한 세일즈’를 선택한 것은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해 도전한 것”이라며 “이세희는 자신이 어떤 캐릭터로 보여야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면서도 튀지 않고 윤활유 같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6 06:07
드라마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임수향 진가 빛난 ‘미녀와 순정남’ [RE스타]

배우 임수향이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화려한 스타부터 나락에 떨어진 비운의 인물, 여기에 새 인생을 살게 된 캐릭터까지 사실상 1인 2역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미녀와 순정남’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지난달 22일 50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미녀와 순정남’은 자체 최고 시청률 21.4%(최종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는데,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20% 돌파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당초 지난 2021년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김사경 작가와 재회한 배우 지현우가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끌 것으로 기대됐으나, 정작 드라마의 중심에는 임수향이 있었다. 임수향은 극중 박도라와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김지영을 오갔는데, 도라가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심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임수향은 자극적 전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정을 오랜 연기 내공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미녀와 순정남’은 누드 촬영, 투신, 감금 등의 이야기들이 연이어 펼쳐지는 ‘막장 코드’가 담겼는데 이러한 다이내믹한 전개에서 임수향은 곤경과 나락에 빠지기를 반복하며 한 인물이지만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도라와 지영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쌓아올렸다. 도라가 종영을 앞둔 직전까지도 납치는 물론 하반신 마비까지 당하는 설정이 이어지면서 안쓰러움을 불러모았고,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는 임수향이 그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같이 배우로서 열정과 스펙트럼 넓은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임수향은 이른바 ‘막장 코드’가 버무려진 작품부터 로맨스 코미디, 장르물 등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능력을 입증해왔다. 지난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임수향이 얼굴을 본격 알린 작품은 ‘막장의 대모’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신기생뎐’(2011)이다. 기생 문화가 현존한다는 판타지 설정과 더불어 ‘막장 코드’가 가득한 이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임수향은 한순간에 스타덤에 올랐다가 사라지는 배우가 아님을 지난 10여년 간의 필모그래피로 입증했다. ‘아이리스2’,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아이가 다섯’ 등 2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작 배우임을 보여준 동시에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을 증명해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50부작의 주말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것은 어떤 배우에게도 쉽지 않는데, 임수향은 이를 잘 소화해냈다”며 “사실 임수향은 ‘신기생뎐’ 캐릭터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후 차근차근 계단을 밟듯 여러 작품에 출연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내공이 주말드라마 주연으로 이어졌고, 여타의 여성 배우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2 05:55
드라마

[차트IS] ‘미녀와 순정남’, 자체최고 21.4%로 마무리…지현우♥임수향 쌍둥이 출산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2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미녀와 순정남’ 최종회는 전국 기준 21.4%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시청률인 42회 20.5%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다.‘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배우 지현우, 임수향 등이 출연했다. 앞서 ‘미녀와 순정남’은 ‘신사와 아가씨’ 이후 2년 여 만에 지현우와 김사경 작가가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최종회에서는 부부로 거듭난 박도라와 고필승이 쌍둥이를 낳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흐뭇함을 자아냈다.‘미녀와 순정남’ 후속은 특별 기획 ‘다리미 패밀리’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3 08:53
연예일반

시작은 막장이었으나 순애로 변신 ‘미녀와 순정남’, 반환점 돌고 상승세 기대 [IS포커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화제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미녀와 순정남’이 향후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여주며 20%를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6월 1주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미녀와 순정남’은 10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톱10에 차트인 하면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 시청률은 지난달 3월 1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2회 만에 17%를 돌파했는데, 이후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가 16회에서 18%를 돌파했다. 24회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은 18회 18.4%다. 앞서 13회에서 13.0%까지 하락했으나 단 5회만에 극적 반등을 이룬 것이다. 전작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2회에서 18%를 돌파한 후 하락세를 이어간 것과 반면, ‘미녀와 순정남’은 반등 이후 최근까지 짝수 회차 기준 17~18%를 횡보하고 있는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할 만하다. 이 같은 흐름은 무엇보다 극중 고필승(지현우)이 박도라(임수향)를 향한 순애보가 본격 시작되면서부터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와 그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의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극 초반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자극적 설정 탓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나온 바 있다. ‘막장’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여겨지며, 드라마의 인기에 화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미녀와 순정남’의 경우 박도라가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거나 이들의 빚 때문에 누드 촬영을 강요당하는 설정이 이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그러나 박도라가 기억을 상실한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시에, 고플승이 과거 박도라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순애보를 그려내는 전개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극 초반, 이른바 ‘촌티’ 나던 모습 또한 벗어 던지고 비주얼을 끌어올리면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후 펼쳐지는 고필승의 직진 모드는 설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필승과 박도라를 각각 연기하는 배우 지현우와 임수향의 열연도 한몫 하는데, 주말드라마 강자임을 입증한 지현우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현우는 지난 2022년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최고 시청률 38%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인 터라 또 한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미녀와 순정남’은 ‘신사와 아가씨’의 김사경 작가가 집필을 맡아 일찍이 이들의 조합을 또 한번 기대케 했으며, 향후 성적에도 기대감이 큰 요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KBS 주말드라마는 여타 방송사들과 비교해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기 때문에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장점이 있다”며 “특히 반환점을 돌고 난 후에는 극의 전개가 더 빨라지는 동시에 몰입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큰 폭은 아니더라도 ‘미녀와 순정남’의 향후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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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극 황태자’ 강은탁, 오늘(11일) 결혼…”방황하는 날 잡아줘”

배우 강은탁이 11일 결혼한다. 강은탁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예비 신부는 비(非) 연예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2여년간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강은탁과 예비 신부는 청첩장 속 “평생을 같이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서로 아껴주고 이해하며 사랑 베풀며 살고 싶다”는 문구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강은탁은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통해 “20대에 연기를 시작해서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속에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어느 새 40이 훌쩍 넘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수많은 고민과 우울감 계속 떨어지는 자존감들 속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제가 보이더라”며 “벗어나려 노력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늘 절 잡아주고 끊임없이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믿어주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그래서 저는 정말 큰 결심을 하게 됐다. 이 사람과 부부로서 인생의 2막을 같이 열어보자는 결심을요. 앞으로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한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하고 더 성장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앙드레김 패션쇼 모델로 데뷔한 강은탁은 그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압구정’, ‘백야’, ‘사랑은 방울방울’, ‘비밀의 남자’,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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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탁, 5월 11일 결혼…예비신부는 비연예계 종사자

배우 강은탁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29일 소속사 아라마루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강은탁은 오는 5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예비 신부는 비(非) 연예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2여년간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탁과 예비 신부는 청첩장 속 “평생을 같이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서로 아껴주고 이해하며 사랑 베풀며 살고 싶다”는 문구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난 2001년 앙드레김 패션쇼 모델로 데뷔한 강은탁은 그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압구정’, ‘백야’, ‘사랑은 방울방울’, ‘비밀의 남자’,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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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眞 정서주 “롤모델은 임영웅…OST 참여도 하고 싶어”

‘미스트롯3’ 정서주가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29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 선(善) 배아현, 미(美) 오유진과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이날 정서주는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임영웅 선배님이 ‘미스터트롯1’ 끝난 후 스핀오프 프로그램할 때 발라드도 부르시고 팝 장르도 부르셨다”며 “저도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기 때문에 저의 롤모델이시다”고 말했다.이어 “임영웅 선배님의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며 “선배님처럼 저도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OST 참여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서주는 언젠가는 임영웅과 듀엣을 부르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정서주는 우승 상금을 받았는지 묻자 “그건 부모님이 아신다. 저는 모른다”라며 웃었다. 이어 “상금을 받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의료기기 사 드리고, 엄마, 아빠 하와이로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효녀 면모를 보였다.한편, ‘미스트롯3’ 진선미를 포함한 TOP7은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TOP7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30 08:00
연예일반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X임수향, 톱배우와 PD 로맨스…‘효심이네’ 넘어설까 [종합]

배우 지현우와 임수향이 톱배우와 드라마 PD 관계로 만나 로맨스를 펼친다.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를 집필한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감독은 ‘하나뿐인 내편’으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신사와 아가씨’로 김사경 작가와 다시 만난 지현우는 “대본이 나오기 전에 작품을 결정했다. 일단 작가님이 러브콜을 보내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사와 아가씨’를 하면서 많이 사랑받았기 때문에 한 번 더 김사경 작가님의 작품을 맡아서 주말극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현우는 극 중 대감독으로 성공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은 KMS 방송국 드라마 조연출 고필승을 연기했다. 과거 박도라와 동네 오빠·동생 사이였던 고필승은 톱스타가 된 박도라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재회하게 된다. 임수향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지현우는 “임수향과의 케미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점점 좋아지는 거 같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전했다.임수향은 지현우와의 케미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라며 “지현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뭔가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내적 친밀감이 느껴졌다. 지현우가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해줬고, 연락도 자주했다. 쉬는 날이 있으면 같이 만나서 대본을 읽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고 설명했다. 임수향은 엄마의 강요로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후, 각고의 노력 끝에 톱배우 대열에 오른 박도라를 연기한다. 필승은 어린 시절 도라의 첫사랑이다. 임수향은 작품 안에서 배우를 연기하게 된 것이 흥미로웠다며 “직업적으로 겪는 어려움과 즐거움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알기 때문에 (PD 역할인) 필승을 연기한 지현우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목인 ‘미녀와 순정남’의 ‘미녀’라는 표현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마음이 크고 감사하다. 미녀 한 번 도전해 보겠다”며 웃었다.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지현우는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냐는 질문에 “큰 상을 받았을 때 언제나 내가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출연진들의 대표로 상을 받은 것”이라며 “시청률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 아닌 것 같다. 연기하면서 작가님이 써주신 텍스트를 잘 소화하려고 노력했고, 함께하는 배우·스텝과 으쌰으쌰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은 시청률에 대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과거 기본 30%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주말극은 최근 10~20%대로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녀와 순정남’에 앞서 방소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최고 시청률 22.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홍 감독은 이어 “주말드라마는 연속극이기 때문에 특정 세대 타깃보다는 전 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평이하다거나 클리셰 전개가 불가피한 점이 있다”며 “이번 작품에서 전 세대 어필하고자 하는 주말극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캐스팅 측면에서 색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작가님 또한 전작보다 다채로운 이야기 하고 있어서 그런 면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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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시청률? 연기만 신경 써…임수향과 케미 점점 좋아”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대상 배우’라는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지현우는 극 중 초짜 PD 고승필 역을 연기했다.앞서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지현우는 “큰 상을 받았을 때 언제나 내가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말극은 남녀 주인공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고 모든 출연진이 애정을 갖고 촬영해 임해야 인기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저는 출연진들의 대표로 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현우는 이어 시청률에 대해 “그 부분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 아닌 것 같다. 연기하면서 작가님이 써주신 텍스트를 잘 소화하려고 노력했고, 함께하는 배우, 스텝들과 으쌰으쌰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상대역인 임수향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임수향과의 케미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점점 좋아지는 거 같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하다”고 밝혔다.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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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종영 앞둔 ‘효심이네’도 아쉬워..’부진의 늪’ KBS2 주말드라마

KBS 주말드라마의 고질적 한계일까, 다변화된 시청 환경 탓일까. 시청률 35% 공약을 내걸며 자신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도 전작들에 이어 기대에 못 미치는 20%대를 간신히 턱걸이하며 오는 17일 종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KBS 주말드라마의 부진은 이제 하루이틀이 아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의 주말드라마가 위기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됐는데 여전히 흥행 부진을 겪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에 따른 방송사, 특히 지상파의 위기 속에도 흥행작들은 탄생한다. KBS가 경각심을 가지고 주말드라마의 가치를 살리면서도 재미, 캐스팅 등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흥행 요소들에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효심이네’는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를 또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9월 첫발을 내디딘 후 시청률은 한동안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에서 답보 상태를 보였다. 첫회는 16.5%를 기록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터풀’ 이후 KBS2 주말극 중 4년 만에 10%대로 시작한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에 이어 또 한번 10%대 출발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급기야 3회는 11.1%로 추락해 충격을 자아냈다. 첫방송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20%를 돌파하지 못하며, 10%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33회에서야 간신히 20%를 돌파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효심이네’의 자체 최고 기록은 49회 기준 20%대 중반도 못 미치는 22.1%다. ‘효심이네’는 큰 시청률 반전 없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KBS2 주말드라마는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에 이어 네 작품 연달아 30%대 벽을 넘지 못하게 된다. KBS2 주말드라마는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고, 타 방송사 주말 드라마보다 이른 시간 방영돼 동시간대 경쟁작들이 딱히 없다. 그럼에도 네 작품 연속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같은 부진을 단순히 매체 환경의 변화 탓으로만 분석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선택지는 다양해졌으나, 방송사 작품들 중 흥행작은 이어지고 있다. 금토, 토일 드라마들 중 최근 MBC ‘연인’, ‘밤에 피는 꽃’, JTBC ‘닥터 차정숙’ 등이 시청률 20%대를 넘보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KBS2 주말드라마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름 자존심을 지킨 사례가 있다. ‘시청률 50%’ 영광은 옛말이 됐으나, 지난 2021~2022년 초반까지 방영된 ‘오! 섬광빌라!’, ‘오케이 광자매’는 평균 30%대를 기록하고, 2022년 3월 종영한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38%대를 돌파했다. 그렇다보니 KBS2 주말드라마의 연속된 부진은 결국 드라마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점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자기 복제를 답습하는 전개, 출생의 비밀 등 막장 코드가 버무려지면서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효심이네’ 또한 제목에서 드러났던 것처럼 효녀였던 주인공이 각성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30회가 지나도 변하지 못하는 캐릭터가 답답함을 자아내고 최근 회차까지도 출생의 비밀, 시어머니의 만행 등이 클리셰처럼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는 최근 KBS2 주말드라마 부진작들이 공통되게 비판 받는 지점인 터라, KBS가 여전히 고정 시청자층만 믿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안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재미와 가족의 가치를 동시에 잘 담아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가족을 소재로 하는 만큼 드라마 특성 상 허구의 설정 등은 있지만 공감을 이끌어내는 지점들이 분명 있어야 한다. 변화되는 가족의 형태, 가치 등 시대를 반영하면서 사회가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흥미의 요소들이 잘 녹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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