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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유니버스’ 김형석 작곡가 아름다운 선율 담은 감성시네마..20일 개봉

SF 감성시네마 ‘마인드 유니버스’에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 음악 작곡가 감형석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광석 작곡가의 데뷔곡인 故김광석 '너에게'와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이 우주 배경에 울려 퍼지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영화 ‘마인드 유니버스’(감독 김진무)는 기억을 업로드한 시스템에 접속하는 AI 기억 회복 가상 세계를 그린 ‘내일의 오늘’과 온라인 상조 어플로 열리는 랜선 장례식 AI 서비스를 그린 ‘우리의 우주’로 구성된 옴니버스이다.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신승훈, 성시경 등 유명 가수들의 발라드 명곡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올인’의 OST를 프로듀싱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김형석 작곡가는 이번 영화의 제작 초기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형석 작곡가의 데뷔곡인 故김광석의 '너에게'를 비롯해 감수성 짙은 음악으로 영화를 가득 채웠다.김형석 작곡가는 “‘마인드 유니버스’의 두 에피소드는 다른 이야기이면서도, ‘AI’ 기술과 연인 간, 부녀간의 ‘사랑’이라는 테마로 연결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정서적 일관성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아노를 중심으로 때로는 간결하게, 또 때로는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으로 스케일감을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드라마와 장면의 콘트라스트를 만들고자 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시대의 세계관 안에서도 인본을 잃지 않는 감성적 요소들을 곡에 부여하고 싶었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김형석 작곡가가 출연하는 두 번째 에피소드 ‘우리의 우주’는 작곡가 자신의 실제 음악 인생을 스토리에 녹여낸 가상의 이야기로 배우로서 또 다른 감성을 선보인다.온라인 상조 어플로 열리는 랜선 장례식 AI서비스를 소재로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묘한 불쾌감까지 느끼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리얼리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으로부터 30년 뒤, 김형석 작곡가의 사망을 가정한 세계관 속에서 열리는 온라인 AI 장례식 현장을 배경한 것이 이색적이다. 하지만 음악감상방, 언론방, 아카데미방 등 원하는 테마의 공간에 접속해 채팅으로 고인의 AI와 대화하고 추억을 회상하거나 부의금으로 티격태격하는 등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전통적인 장례문화에 대한 해학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한국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곡가 김형석이 선보이는 감성적인 영화 음악과 더불어 배우로서 변신한 신선한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는 SF 감성시네마 ‘마인드 유니버스’는 오는 20일에 개봉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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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김형석 “방탄소년단, K팝의 전환점…음악을 넘어 사상을 함께 만들었죠”

“옛날에는 해외 작곡가와 협업할 때 저희가 메인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해외에서도 K팝을 존경하고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지금은 아이돌 그룹 중심이지만, 좋은 가수들이 정말 많은 만큼 시장은 더 넓어질 거라 생각해요. K팝의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 아닐까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노래만 1400곡. 신승훈 ‘아이 빌리브’,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나윤권 ‘나였으면’ 등 한국 발라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있다. 바로 김형석이다. 발라드, 댄스, 아이돌 음악 등 한국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가 활기를 띤 1990년대부터 디지털화가 진행된 2023년까지 꾸준히 음악을 하고 있는 김형석을 최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글로벌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대중음악이 이제는 ‘K팝’이라는 명칭으로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일본, 중국, 아시아 국가를 넘어 대중음악 시장 규모 전세계 1위인 미국에서까지 K팝 아티스트들이 주목받고 있는 시대다. 여러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를 넘어 막대한 경제적 효과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K팝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이라 할 만하다.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을 개최하며 김형석을 초청했다. K포럼은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김형석은 ‘K아트와 콜라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제목의 4세션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찰스장 팝아티스트,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 황보라 배우 겸 미술작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본래 클래식을 전공한 김형석은 같은 대학교 선배였던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가사에 반해 대중음악으로 전향을 결심했다. 이후 이문세,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박진영 등 유명 가수들의 발라드 노래를 다수 작곡하며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그룹 베이비복스의 여러 히트곡도 만들며 아이돌 음악도 성공시켰다. 1990년대부터 가요계에 몸 담아온 김형석은 오늘날의 K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았다. “2000년대 초 드라마를 통해 처음 한류가 시작됐어요. 당시 mp3가 생기고 음악 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기존의 CD나 테이프 시장이 붕괴 직전까지 간 암울한 시대였죠. 그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아이돌을 만들어냈어요. H.O.T.가 그 시초죠. 이 아이돌이 다방면에서 매출을 만들며 시장을 살린 셈이에요. 이후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방탄소년단까지 K팝의 부흥기가 시작됐어요.”김형석은 K팝이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수 십년 동안 여러 아티스트, 기획자, 프로듀서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대를 지나며 K팝이라는 문화가 조금씩 형성되고 발전돼 왔지만, 김형석이 생각하는 ‘K팝의 전환점’이 된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역시나 방탄소년단이었다.“이전에는 해외에서 국내 아이돌을 그저 하나의 예능인으로 본 것 같아요.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으로요. 그때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라는 화두를 던졌죠. 가수들의 정체성과 철학이 있고, 얘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것에 외국에서 K팝을 다시 보게 된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음악을 넘어 하나의 사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동안 국내 음악이 내수시장만 겨냥했다면, 이제 K팝 아티스트는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 노래 장르, 가사, 퍼포먼스, 콘셉트, 비주얼 등 모든 게 해외를 겨냥하는 것이다. 김형석은 그 대표적인 예로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진입이라는 기록을 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를 언급했다. 미국은 아티스트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만든다고 말한 김형석은 “‘큐피드’는 미국 시장에 전적으로 맞춘 곡”이라고 말했다.“‘큐피드’는 영어 가사와 함께 K팝 특유의 센 분위기를 뺐어요. 어느 나라에서 어떤 노래가 먹힐지 철저히 분석하고 들어간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빌보드 차트에 머물고 있어요. 비록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안타깝지만, 구조적으로 이 사건을 봤을 때 각자의 역할, 아웃소싱, 회사의 수익 배분 등에 대한 현명한 협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형석은 K포럼에서 엔터 산업과 기술이 결합되는 형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비주얼, 사운드, 마케팅, 음악 등 모든 분야가 AI 등의 기술과 만나 어떻게 융합되고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김형석은 K포럼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러 크리에이터가 함께 모여 포럼을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같이 다양한 문화 예술 종사자와 기획자, 엔지니어도 함께 참여해 공상과 몽상을 던져주는 그런 장이 마련되는 거죠. 이 안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모르니까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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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사단 노느니특공대 제작' 사공이호 멤버는? 독특한 콘셉트로 MZ세대 겨냥

3인조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SAGONG_EE_HO)의 캐릭터가 공개됐다. 오리알씨(OREER.C)', 쑤니(XOONY), 이태원팍(ITAEWON PARK)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캐릭터 프로필을 오픈했다. 먼저 프로듀서이자 DJ를 맡으며 팀을 이끄는 ‘오리알씨(OREER.C)’는 우주적 트렌드에 맞는 프로듀싱 능력을 갖고 있는 정체불명의 천재 뮤지션으로, '정신적 지주', '유니버스 여행가'라는 해시태그로 자신을 표현했다. 18세 소녀 메인보컬 ‘쑤니(XOONY)’는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딸꾹질을 하면 성격이 바뀌는 극단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반전 매력을 지닌 음색 요정이라는 소개에 맞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멤버 ‘이태원팍(ITAEWON PARK)’은 열정과 순정을 동시에 지닌 멤버로, 나노 단위로 비트를 쪼개는 천부적인 드럼 연주와 근육질 몸매이지만 그루비한 걸스힙합 스타일의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댄서의 역할을 맡아 팀의 퍼포먼스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공이호는 메타버스 시대 속 MZ세대의 불안함이나 ‘언더독’ 정서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대변하기 위해 제작된 3인조 버추얼 그룹으로 메타버스 시대 무한한 가능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지닌 차세대 주자로 IP와 아트 영역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임창정, 박진영, 엄정화, 김건모, 조성모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곡을 작곡한 레전드 대중음악 작곡가인 김형석 사단으로 구성된 ‘노느니특공대’가 사공이호의 제작에 참여했다. 독보적인 음악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고 히트곡 메이커인 김형석 사단이 메타버스 기반 그룹 사공이호를 통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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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권영찬, '서른, 아홉' 음악감독…미니시리즈 첫 도전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권영찬이 미니시리즈 음악감독에 도전한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23일 "권영찬이 JTBC 수목극 '서른, 아홉'의 음악감독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제1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은상 출신인 권영찬은 '2019 MAMA' BTS(방탄소년단) 지민의 무대 음악 제작을 비롯해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와 SBS '런닝맨–런닝구프로젝트'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문세, 신승훈, 윤종신, 성시경, 정준일, 태민(샤이니), 수지, 크러쉬, 지코 등 뮤지션들의 앨범에 편곡 및 프로듀싱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음악 내공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권영찬은 지난 2018년 방송된 JTBC 2부작 단막극 '탁구공'의 음악감독을 맡아 들을수록 깊게 빠져드는 감성 짙은 음악들을 선보인 바 있다. '서른, 아홉'을 통해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음악감독에 도전장을 내민 권영찬은 극의 흐름과 장면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들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울 예정이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극 '서른, 아홉'은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엠와이뮤직 제공 2022.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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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승환 "최준과 '이 바보야' 듀엣, 내가 졌다"

가수 정승환이 초심을 찾는다. 데뷔 앨범에 이어 4년 반 만에 전체 트랙을 발라드로 채운 앨범을 만들었다. 그는 '백 투 더 베이직'을 이번 콘셉트로 잡았다면서 "업그레이드된 지금의 정승환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제일 잘하는 발라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감 있게 꺼낸 음반 '다섯 마디'에는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 시간'을 포함해 '봄을 지나며', '그런 사람', '그대가 있다면', '러브레터’까지 따뜻한 발라드 5곡이 수록됐다. 유희열, 김이나, 아이유, 권순관, 곽진언, 헨(HEN), 서동환 등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정승환은 타이틀곡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피지컬 앨범은 2년만이다. "팬분들도 기다렸고 나도 기다렸다. 오래 기다린 것에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 "이 앨범 작업 자체가 오래 걸렸다. 앨범을 구상한 것은 지난해인데 본격적으로 작업한 것은 올해 1월 초부터다. 친구인 서동환과 거의 동거를 하다시피 하면서 작업했다. 진짜 그 친구랑 작업을 오후부터 시작하면 아침에 끝난다. 일상이다. 너무 많은 멜로디가 나와서 서로 판단이 잘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딱 괜찮은 멜로디가 나올 때 눈이 마주쳤다." -'친구, 그 오랜 시간'은 어떤 노래인가. "타이틀곡이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트랙이다. 그만큼 애를 많이 먹었다. 그 멜로디가 되게 여러 번 수정이 됐고 가사도 여러 번 바뀌었다. 처음에 가사 테마는 이별이었다. 그러다가 만들어 놓고 부르다 보니 멜로디가 안 사는 것 같아서 테마를 바꾸게 됐다. 회의에서 노래가 세레나데 느낌이 있다는 말이 나와서 짝사랑, 구체적으론 친구 관계를 설정하게 됐다." -경험담을 담았는지. "경험담이었다면 작사 지분이 컸을 것이다. 가사 속 화자는 말 못해서 끙끙 앓는데 나는 그런 타입의 사람은 아니다. 노래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이 가사에 아주 공감하긴 어렵다. 녹음 전날까지도 tvN '응답하라 1988'을 봤다. 류준열 캐릭터를 정말 많이 돌려보면서 감정에 몰입했다." -실제 연애타입은 적극적인가보다. "오래 그 감정을 끄는 연애 스타일은 아니고, 어떤 방식으로라도 해소한다." -아이유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들이 만든 곡 사이에서 '친구, 그 오랜 시간'이 타이틀이 된 이유는. "타이틀 후보가 특별히 있진 않았다. 타이틀이 나올 때까지 타이틀이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되게 열심히 공을 들여서 타이틀곡 작업을 했다. 어떻게 타이틀 감이 되는지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모니터를 해보면 가장 힘이 느껴졌다. 추상적이지만 느낌으로 판단한다. 발라드의 경우 호소하는 파트, 기승전결이 뚜렷한 노래일수록 좋은 것 같다." -아이유 노래는 '스케치북'에서 선공개 된 그 노래인가. "시청자 입장에서 내가 커버해서 SNS에 올렸는데 이게 계기가 됐다. 유희열 대표님이 아이유 선배님과 이야기를 주고받으신 모양이더라. 방송 당시엔 1절 분량이었는데 추가로 2절을 넣고 편곡까지 해서 완성했다. (아이유 선배님과) 다르게 불러야겠다기보단 다를 수밖에 없었다. 스타일도 다르고 여자 목소리에서 남자로 바뀌는 것부터 큰 차이가 있다. 템포도 여유 있게 했다. 색깔 차이는 확실할 것 같다. 포크 사운드를 내고 싶어서 곽진언 형에게 부탁해 기타 연주를 담아냈다. 보통 세션 녹음은 하루 잠깐이면 되는데 이 노래는 세 번에 걸쳐 몇 시간씩 녹음했다. 그런 식으로 열심히 작업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조규찬 강승원 두 분을 뮤지션으로도 좋아한다. 이분들의 곡을 실을 수 있음 좋겠다. 내 시대의 뮤지션은 아니지만 그런 음악 스타일을 좋아한다. 성시경 형님 앨범에 두 분이 참여했는데 정말 좋더라." -최준과의 컬래버레이션이 화제였다. "노래가 웃겨질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누구보다 열창하시기 때문에 결코 곡이 가벼워지지 않았다. 다만 내가 경황이 없었다. 너무 생소한 경험이고 합을 처음 맞추는 거였다. 모니터하는데 '내가 졌다'라고 생각했다. 노래를 뺏겼다. 앞으로 이 노래 감정이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아서 노력해야 한다." -성시경 앨범 전곡을 들어봤나. "들어보니 '나의 10년 뒤가 어떨지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 또한 댄스에 열려 있다.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성시경 형님에게도 연락했다. 정말 고민이 많았다. 발라드 앨범을 만든다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 동시에 성시경 형님이 존경스러웠고 원망도 했다. 좋은 거는 이미 다 형 앨범에 있더라. 성시경 형님은 데뷔 때부터 꾸준히 아껴주셔서 감사히 생각한다." -발라드 앨범이라 특히 어렵다는 건 어떤 뜻인가. "발라드는 뻔해질 수 있는, 상투적일 수 있는 장르다. 기본적인 공식 코드 진행 안에서 새로운 멜로디를 만든다는 것도 어렵다. 그 안에서 승부를 보는 건 한끗 차이다. 그것을 넘어서느냐가 정말 어렵다." -뮤직비디오 연기는 어땠나. "짝사랑하면서 고백하지 못하는 남자 연기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해왔던 뮤직비디오 연기 중에 가장 고난도였다. 걱정이 많았는데 내가 생각보다 연기가 많이 늘었더라. 처음보다 늘어서 즐겁게 마쳤다. 배우분들도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셨다." -'발라드 세손'이란 수식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오디션 할 때부터 붙었다. 아무에게나 붙여지는 건 아니기에 때로는 민망하면서도 감사하다. 어떤 계보를 잇는다는 표현을 할 만큼 나를 인정하는 의미가 아닌가. 세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발라드 족보를 따져보자. "내게 '발라드 아버지'가 많다. 신승훈, 이문세 등 많은 선배님이 계신다. 성시경 형님은 아버지까진 아니라서 고민된다. 모르겠다. 족보가 꼬여있다. 하하." -앞으로 정승환의 가요계 포지션을 그린다면. "음악은 혼자 할 수 없다는 걸 알았고 점점 겸손해진다. 포지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객관적으로 나를 판단하게 됐다. 가장 먼저 나는 플레이어, 보컬리스트다. 주어진 역할을 가장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이 창작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좋은 결과물이 욕심을 부린다고 되는 건 아니다. 보컬리스트의 포지션을 지켜가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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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그룹 미션 초강수..'노주현' 카더가든·'조니뎁' 하도권 탈락

MBC '놀면 뭐하니?'가 MSG워너비 그룹 미션에서 지원자들의 '어울림'에 중점을 둔 유야호의 고민 깊은 초강수에 우장산 조의 노주현(카더가든), 수락산 조의 조니뎁(하도권)이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선 유야호의 MSG워너비 오디션 지원자들의 블라인드 그룹 미션 현장을 공개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24일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7.1%, 2부 11.3%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8.1%(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수락산 조 탈락자 조니뎁의 정체가 하도권임이 밝혀지는 장면(19:42)’으로 수도권 기준 13%를 기록, 또 한 번 대세의 탈락으로 유야호를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날 1차 블라인드 오디션에 합격한 총 12명의 합격자는 유야호의 복불복 조추첨에 의해 우장산 조 (김남길-노주현-류준열), 수락산 조 (박해일-송중기-조니뎁), 아차산 조 (짐캐리-이시언-이승기), 도봉산 조(이제훈-하정우-이정재)로 나뉘어 그룹 미션에 임했다. 특히 1차 블라인드 오디션 후 1대 1 면접에서 톱10귀 유야호의 실수로 정체가 공개된 이정재(도경완)까지 추가 합격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번 그룹 미션은 멋진 한옥 세트와 한복은 입은 지원자들의 창호지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보는 즐거움은 물론 적재적소에 울려 퍼지는 전통 악기를 활용한 음악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했다. 먼저 우장산 조에는 김남길, 노주현, 류준열이 합을 맞추며 그룹미션의 첫 포문을 열었다. 유야호는 창호지에 비친 류준열의 옆모습 실루엣만 보고도 정체를 한눈에 알아챘고 중견 탤런트라고 우기는 류준열에게 "개그맨 후배 같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얼굴이 진짜 잘생겼다고 주장한 노주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군인 역으로 출연했다고 능청 입담을 과시했다. '국악 보이' 김남길은 북을 치며 신명나는 난타 개인기와 한삼 탈춤을 선보이며 현장을 흥 맥스로 끌어올렸다. 목 풀기 애창곡 부르기에선 김남길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더 깊어진 고막남친 매력을 뽐냈고, 노주현은 박정현의 '꿈에'로 소울 보이스 매력을, 류준열은 팀의 '사랑합니다'로 감미로운 반전 보이스로 유야호의 감탄을 불렀다. 이어 조 미션곡인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함께 부르며 각자의 색깔이 돋보이는 보이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았다. 고심에 빠진 유야호는 "제가 만들 그룹 멤버를 뽑는 거니까 제가 다 짊어지고 갑니다"라고 제작자의 숙명을 토로하며 노주현을 탈락자로 지목했다. 노주현의 정체는 대체불가 음색황제 카더가든. 미안해하는 유야호에게 카더가든은 "이 노래는 제가 소화를 잘 못한 것 같다.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야호는 잔나비 최정훈부터 김범수, 케이윌에 이어 카더가든까지 떨어뜨리며 연말시상식급 탈락자 라인업의 클라스를 더했다. 수락산 조에서는 박해일 송중기 조니뎁이 출격해 호흡을 맞췄다. 먼저 목 풀기 애창곡에선 '요즘 목소리' 박해일이 박진영의 '허니 (Honey)'를 부르며 빼어난 리듬감을 뽐냈고 송중기는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옛 감성이 더해진 블루지한 느낌으로 소화했다. "지석진 씨가 좋아했던 여성분에게 불러줬던 곡"이란 유야호의 느닷없는 폭로에 '버럭'과 '멘붕'을 오가는 91년생 송중기의 반응이 찐 웃음을 선사했다. 조니뎁 역시 신승훈의 '널 사랑하니까'를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보이스로 노련하게 소화, 감탄을 불렀다. 이어 세 도전자는 미션곡인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화음을 맞췄다. 박해일의 미성과 송중기의 감미로운 보이스, 굵고 웅장한 톤으로 치고 들어오는 조니뎁의 목소리가 톱10귀 유야호의 감탄을 자아냈지만 탈락자가 나왔다. 유야호는 탈락자로 조니뎁을 지목했다. 조니뎁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하도권. 유쾌한 매력을 뽐낸 하도권은 “목소리 섞는 것도 연습과정도 너무 재밌었다”고 웃으며 퇴장했다. 박은석에 이어 하도권까지 유야호는 또 한 번 대세와의 안녕을 고하며 아쉬워했다.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 찾기 그룹 미션에 임한 지원자들은 단 한 번 리허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성 가득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또한 소름 돋는 반전 정체가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몰입을 불렀다. 개인의 기량을 넘어 그룹으로서 '어울림', '하모니'에 중점을 둔 톱10귀 유야호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은 제작자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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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비 "지금 바로 모창에 도전하세요"

비 장범준 백지영 화사 진성 김원준 김연자 장윤정 설운도가 모창가수를 찾는다.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원조 '히든싱어6'가 22일 모창자 모집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며 셀프 모창자 모집에 나섰다. 비는 "비의 모창에 도전하세요"라고 밝혔고, 장범준은 "제 모창을 잘하시는 분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라며 독려했다.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들이 만드는 감동의 무대로 큰 사랑을 받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는 2020년 하반기에 방송된다. 지난 시즌에는 이문세, 이선희, 임재범, 이승환, 신승훈, 이재훈, 싸이, 강타, 보아, 민경훈 등 60 여명의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조가수의 음원 차트 역주행, 방송에 잘 출연하지 않는 원조 가수의 다양한 이야기, 모창 능력자가 승리하는 반전의 재미, 뜨거운 팬심과 재능을 가진 모창 능력자 등으로 역대급 무대를 꾸몄으며, 해외로 포맷이 판매되며 전 세계에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제작진은 참가자 모집 리스트를 공개했다. 강수지 구창모 규현 김동률 김연자 김완선 김원준 김종국(터보) 김창열 김현정 나얼 다비치(이해리, 강민경) 박정현 박효신 백지영 비 선미 설운도 신용재 심수봉 아이유 양파 엄정화 옥주현 윤미래 이미자 이소라 이승기 이승철 이정현 이효리 장나라 장범준 장윤정 지드래곤 지코 진성 최백호 태양 하현우 현아 혜은이 화사(마마무)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히든싱어6’에 참여를 희망하는 모창 능력자는 ‘히든싱어6’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지난 2018년 10월 종영한 ‘히든싱어5’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귀환하게 되는 '히든싱어6‘는 올해 하반기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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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신승훈, 30주년 무대 첫 공개…역시 '발라드의 황제'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고품격 라이브로 감성을 깨웠다. 신승훈은 2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 더블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 무대를 방송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신승훈은 'My Personas'의 수록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 이어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무대를 꾸미며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했다. 주옥같은 명곡을 기타 반주에 맞춰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특히 신승훈은 꿈에 대한 물음에 "비디오 아트계에는 백남준, 영화계에는 안성기, 가요계에는 조용필이 꼽히는 것처럼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계속 노래하고, 음악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승훈은 스페셜 앨범 'My Personas' 더블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 '그러자 우리' 등 진정성 있는 무대로 긴 여운을 자아냈다. 5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명품 라이브를 선보이며 '발라드 황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더욱이 신승훈은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그리고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KBS 심야 음악방송을 모두 섭렵한 주인공으로 30년 차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신승훈은 6월 13일~14일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2020 THE신승훈SHOW :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개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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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히든싱어'…시즌6로 하반기 컴백

'히든싱어6'가 모창 능력자들을 모집한다.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들이 만드는 감동의 무대로 큰 사랑을 받은 JTBC '히든싱어6'가 2020년 하반기에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뛰어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창 능력자를 모집한다. 제작진은 강수지 구창모 규현 김동률 김연자 김완선 김원준 김종국(터보) 김창열 김현정 나얼 다비치(이해리, 강민경) 박정현 박효신 백지영 비 선미 설운도 신용재 심수봉 아이유 양파 엄정화 옥주현 윤미래 이미자 이소라 이승기 이승철 이정현 이효리 장나라 장범준 장윤정 지드래곤 지코 진성 최백호 태양 하현우 현아 혜은이 화사(마마무) 등 화려한 모집 리스트를 공개했다. '히든싱어'는 지난 2012년부터 방송된 시즌제 음악 프로그램.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대결을 펼치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원조로서 이문세, 이선희, 임재범, 이승환, 신승훈, 이재훈, 싸이, 강타, 보아, 민경훈 등 60 여명의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조가수의 음원 차트 역주행, 방송에 잘 출연하지 않는 원조 가수의 다양한 이야기, 모창 가수가 승리하는 반전의 재미, 뜨거운 팬심과 재능을 가진 모창 능력자 등으로 역대급 무대를 꾸몄으며, 해외로 포맷이 판매되며 전 세계에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모창 능력자는 '히든싱어6'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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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축하해" 신승훈, 이문세의 훈훈한 응원 공개

가수 신승훈과 이문세의 우정이 빛났다. 신승훈은 11일 자신의 SNS에 '이문세 형의 앨범 칭찬 문자! 우여곡절 끝에 연기되고 취소되는 일정 속에 힘들게 나온 앨범에 보상받는기분이네요! 이문세 리스펙! #이문세#신승훈#별밤#신노세#리스펙'라는 글과 함께 이문세와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를 캡처해 공개했다. 이문세는 먼저 신승훈에게 '승훈아. 30주년 앨범 축하해. 새 노래 아주 좋아, 세련 되고. 어제 최화정 프로 출연도 잘 듣고 예전 '별밤' 생각났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신승훈은 '나 형 동생 신승훈이잖아! 계속 앞에서 그렇게 든든하게 계셔 주세요!'라고 화답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신승훈은 8일 스페셜 앨범 'My Personas'를 발표했다.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30년간 최정상 자리를 지켜온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의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웰메이드 앨범이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LP 한정반 1000장이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품절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신승훈은 6월 13일~14일 양일간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2020 THE신승훈SHOW : 미소속에 비친 그대'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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