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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소연·싸이’ 업고 데뷔… 베이비돈크라이 “편견깨는 그룹 될 것” [종합]

싸이 표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가 베일을 벗었다. 이들은 순수함 속에 있는 강인함이 그룹의 정체성이라고 밝혔다.베이비돈크라이는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서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이현, 쿠미, 미아, 베니 총 4인조로 구성됐다. 멤버들 모두 10대로, 특유의 통통 튀는 분위기가 현장에서도 느껴졌다. 베니는 “꿈만 같다. 멋진 가수 선배님들을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영광”이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독특한 팀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현은 “베이비는 단순히 귀엽고 연약함보다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순수함을 의미한다. 약하다는 편견을 깨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에프 걸’을 포함해 선공개 곡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꺼야’까지 수록된다. 특히 그룹 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베니는 “평상시에 아이들 선배님들 음악을 즐겨 들었다”면서 “전소연 선배님이 우리 앨범에 프로듀싱 해주시다니, 너무 큰 영광”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타이틀 곡 ‘에프 걸’은 베이비돈크라이의 발칙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곡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에프 걸’ 무대에서 멤버들은 경쾌한 기타 리프에 맞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특히 듣기 싫다는 듯 귀를 파거나, ABCD 게임에서 착안한 동작이 유쾌했다. 멤버들은 “‘에프 걸’은 소녀에게 기대하는 이미지의 틀을 완전히 깨부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베이비돈크라이는 독자적 장르 ‘베이비 록’도 구축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사랑스러운 비주얼 속 단단한 자기 확신이 노래에 묻어날 것”이라며 ‘베이비 록’이 곧 베이비돈크라이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무대 장인’ 싸이의 조언도 빼먹을 수 없다. 미아는 “싸이 대표님이 ‘무대를 진심으로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특히 무대 위 에너지가 넘쳐서 관객들이 보고 힘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면서 “대표님만큼의 에너지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만의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현은 “우리가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 아니냐. ‘피네이션의 자랑이 되고싶다”며 귀여운 포부도 전했다. 화제성은 이미 입증됐다. 23일 기준 선공개 곡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450만 회를 기록한 것. 지난 4월 공개된 연습 영상은 무려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베이비돈크라이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멤버들은 신인상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며 “올해의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인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3 17:08
뮤직

‘컴백’ 하츠투하츠 “본격적으로 우리만의 길 만들어갈 것” [일문일답]

‘대세 신인’ 하츠투하츠가 18일 신곡 ‘스타일’로 컴백,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하츠투하츠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스타일’을 공개한다. ‘스타일’은 경쾌한 리듬과 그루비한 베이스를 중심으로 멤버들의 통통 튀는 상큼 발랄한 보컬이 조화를 이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업템포 댄스 곡으로, 데뷔곡 ‘더 체이스’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와는 또 다른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독보적 ‘히트메이커’ 켄지가 쓴 가사에는 무심한 듯 확고한 스타일을 가진 상대를 향한 호기심과 알쏭달쏭한 감정은 물론, ‘내가 너의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처럼 너도 하츠투하츠만의 스타일을 사랑하게 된다’는 주문 같은 메시지를 담아냈다. <다음은 하츠투하츠가 전한 새 싱글 ‘STYLE’ 관련 일문일답>Q. 지난 2월 데뷔 후 첫 컴백을 앞둔 소감이 궁금합니다.A. 카르멘 : 데뷔 후 약 4개월 만에 첫 컴백으로 팬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데뷔곡과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를 보여드릴 거라 팬분들께서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어요.A. 에이나 : 데뷔 후 첫 컴백이라 정말 설레고 기대됩니다. 첫 컴백인 만큼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Q. ‘STYLE’만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A. 유하 : 하츠투하츠만의 발랄한 매력이 잘 담긴 곡이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노래예요! 또 저희의 밝은 보컬을 들으실 수 있는 곡이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A. 이안 : ‘내가 너의 스타일을 좋아하듯 너도 하츠투하츠만의 방식을 좋아하게 된다’라는 내용의 사랑스러운 가사와 통통 튀는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곡입니다.Q. ‘STYLE’의 가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는 무엇인가요?A. 스텔라 : 코러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저희가 ‘STYLE’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A. 예온 : 주문처럼 반복해서 나오는 ‘‘Cause you’re just my type and I like your style’이라는 가사가 제일 좋습니다. 제목이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듣는 순간 바로 귀에 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Q. 앞서 ‘The Chase’로 ‘칼각 안무’를 비롯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STYLE’의 포인트 안무와 무대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궁금합니다.A. 지우 : ‘STYLE’의 포인트 안무는 코러스 부분에 나오는 셔플 댄스입니다. 발랄한 가사와 리듬에 맞춰 하츠투하츠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셔플 댄스를 보여드릴 예정인데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하실 수 있을 거예요!A. 주은 : ‘STYLE’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3절 코러스 파트인 것 같아요. 1절, 2절과 다른 안무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에너지를 터뜨리는 구간이라 도파민이 팡 터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Q. ‘The Chase’의 이안이 눈을 여러 번 깜빡이는 동작을 일컫는 ‘마그네슘 부족 파트’, 골반을 이용한 안무가 인상적인 ‘Crop 파트’가 화제였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해 볼 만한 ‘킬링 파트’가 있을까요?A. 에이나 : ‘The Chase’의 다양한 파트들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는데요. 이번에는 모든 파트가 ‘킬링 파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 매력적이에요! 그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코러스 부분에 ‘Baby you make me smile’이라는 가사에 맞춰 다 같이 사진을 찍고 웃는 표정을 짓는 동작을 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 부분이 새로운 ‘킬링 파트’일 것 같아요.A. 이안 : 어떻게 하면 제 파트를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마그네슘 부족 파트’가 나온 거라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이번에도 저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각자의 파트를 더 매력 있게, 더 다양하게 보여드릴 예정이어서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Q. 이번 뮤직비디오는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 사이에 숨어 사랑과 행운을 전하는 요정이 된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어요.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영상인 만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A. 카르멘 :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어요! 다음 촬영을 기다릴 때 멤버들과 같이 학교 주변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는데 그 시간이 정말 힐링이었어요.A. 스텔라 : 뮤직비디오 촬영은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촬영 장소인 학교가 정말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또 대기 시간에 멤버들과 자전거도 타고 배구도 하면서 정말 즐겁게 촬영을 마쳤습니다.Q. 데뷔 당시 목표라고 밝혔던 신인상 수상과 연습생 때부터 꿈꿨던 SMTOWN 콘서트 참석 등 그간 바라온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데, 올해 또 다른 목표나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을까요?A. 지우 : 올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그만큼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강해졌습니다. 앞으로 하츠투하츠의 더 다양한 색깔을 담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많은 분들께 놀라움과 새로움을 드리고 싶어요. ‘The Chase’로 하츠투하츠의 여정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저희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A. 유하 : 올해 남아 있는 많은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또 저희가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들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고, 늘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Q. 하츠투하츠의 첫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A. 주은 : ‘STYLE’로 우리 S2U(하츄, 공식 팬클럽명)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힘을 주고 싶어요. 하츄! 우리 자주 볼 거니까 기대해 주세요! 저희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게요. 항상 사랑하고 고마워요!A. 예온 : 밝고 신나는 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팬분들과 함께 더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로도 찾아뵐 예정이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8 10:27
뮤직

유스피어 “오마이걸 후배 부담 없어…국민걸그룹·WM 대들보 되겠다”[종합]

그룹 유스피어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의 대들보가 되겠다’는 남다른 데뷔 출사표를 전했다. 유스피어는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첫 싱글 앨범 ‘스피드 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앨범명 ‘스피드 존’에 대해 다온은 “출발선에서 달려나갈 준비를 마친 우리의 시작을 담은 의미”라고 소개했다. 채나는 “앨범 이름에 딱 맞는 스포티한 운동화 상자 콘셉트로 앨범 패키지가 나왔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줌’은 빠르게 질주하는 신스 베이스와 다이내믹한 비트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힙합 장르의 곡이다. 세상을 향해 자신들만의 속도로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유스피어의 포부를 담아낸 곡으로, 국내 대표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시안은 “일렉트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카메라 렌즈 줌이 아닌 빠르게 질주하거나 돌진하는 소리를 뜻한다. 유스피어의 포부와 우리의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유스피어는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팀명 유스피어는 ‘US(우리)’와 ‘SPEER(질문하다, 묻다)’의 합성어로, ‘우리가 함께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10년 만에 등장한 WM엔터테인먼트 걸그룹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묻자 여원은 “부담감보다는 우리가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다면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선배들의 조언과 응원에는 고마움을 전했다. 시안은 “오마이걸 유빈 선배님이 연습실에서 보컬, 댄스 등의 디테일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다. 또 삼겹살 회식을 한 적이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 다음에 우리가 소고기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여원은 “작년에 B1A4 선배님 컴백 무대에 댄서로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컴백 쇼케이스와 음방 활동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음료수도 사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오마이걸을 꼽았다. 서유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직속 선배님인 오마이걸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 선배님들이 롱런하고도 있고, 국민걸그룹이시지 않나. 우리도 그 뒤를 따라 국민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소이는 “오마이걸 선배님이 그룹으로도 사랑받고 있지만 개인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그룹, 개인으로 사랑 받고 싶다”고 밝혔다. 시안은 “개인 수식어가 육각형 멤버인데, 우리 팀도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또 퍼포먼스가 강점인 만큼 퍼포먼스 강팀이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채나는 “모든 수식어가 다 감사하지만 WM의 자랑이자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후배, WM의 대들보가 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으며, 여원은 “라이브도 잘 하고 표정도 잘 써서 보는 맛이 있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너제틱한 매력이 유스피어만의 차별점”이라 강조한 이들은 쇼케이스 말미 “음악방송 1위와 신인상”을 목표로 꼽으며 강렬한 포부를 남겼다. 또 멤버 여원은 태권도 4단이라고 밝히며 즉석에서 발차기 시범을 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스피드 존’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4 16:49
프로야구

'팀 승률 0.727' 5선발 송승기의 파워, LG 선두 질주의 힘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에이스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LG가 선두를 질주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송승기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5-0 대승을 이끌었다. 4월 23일 맞대결서 6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NC를 상대로 이번에도 호투했다. 송승기는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3일 기준으로 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7위, 평균자책점 7위에 올라 있다. 국내 왼손 투수로는 오원석(KT 위즈·7승 2패 평균자책점 2.51)과 최고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양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대선배를 앞지른다. 송승기는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송승기를 5선발로 낙점하며 "최소 한 달 동안 기회를 주겠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송승기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87순위) 출신으로 1군 등판 경험이 8경기(선발 0회)로 적어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LG는 송승기가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으면서 큰 힘을 얻고 있다. 송승기의 등판일에 LG의 승률은 0.727(8승 3패)이다. 5선발 투수가 나선 경기에서 팀 승률이 7할대를 돌파, 시즌 전체 승률(0.621)보다 훨씬 높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 경기에서 LG는 8승 4패를 기록했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승 3패)와 코엔 윈(2승 3패) 대체 선발(3패·김주온, 이지강, 최채흥)이 나선 경기에선 승률이 5할을 밑돈다. 임찬규(8승 3무 1패)와 손주영(8승 3패)의 등판일에도 송승기와 마찬가지로 LG의 승률은 0.727로 같다. 다만 임찬규와 손주영은 계산이 섰던 투수였다. 상대 에이스 킬러이기도 하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로건 앨런(NC) 케니 로젠버그(키움 히어로즈) 등 상대팀 에이스와 맞대결에서도 이겼다. 지난 3일 NC전에서는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이닝 소화력(평균 5와 3분의 2이닝)과 탈삼진(9이닝 기준 8.81개) 능력도 갖췄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경험이 쌓일수록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며 흡족해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송승기는 쟁쟁한 고졸 신인들을 제치고 KT 위즈 안현민과 치열하게 '중고 신인왕'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는 "최대한 오랜 이닝을 책임지며 최소 실점하는 것이 목표다. 불펜 싸움을 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라며 "가끔 개인 성적을 확인한다. 신인상에 관심은 없다. 시즌 끝까지 현재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2025.06.04 14:11
프로야구

'토종 넘버원' LG 임찬규 "애매한 투수였는데, 나만의 색깔이 생겼다" [월간 MVP]

30대에 전성기를 맞은 LG 트윈스 임찬규(33)가 국내 투수 '넘버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1차례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다. 27일 기준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5위다. 국내 투수로는 최고 성적이다. 3~4월에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특히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첫 완봉승을 올렸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었다. 4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4회 말에는 야시엘 푸이그-이주형-박주홍 세 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 이닝 연속 3구 삼진 3개는 역대 통산 10번째 진기록이다. 그는 "4회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오자 (손)주영이가 한 이닝 3구 삼진 3개 기록을 알려줬다. 5회 초 4타자 연속 3구 삼진 기록을 의식하다가 2스트라이크에서 볼을 던져 무산됐다"라고 웃으며 회상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3~4월 최우수선수(MVP)로 임찬규를 선정했다. 임찬규는 시즌 첫 주간 MVP(3월 마지막 주)에 이어 월간 MVP까지 거머쥐었다.임찬규는 "그동안 내 색깔이 없었다"라고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그의 야구 인생의 변곡점은 2023년이다. 염경엽 감독이 LG 사령탑에 부임한 그해 임찬규는 30경기에서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함께 최소 평균자책점. 지난해엔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3승 평균자책점 1.08로 LG의 가을 야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리그 정상급 토종 투수로 활약 중이다. 임찬규는 "사실 애매한 투수였다. 빠른 공을 던지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고 제구력과 변화구가 좋은 듯 보였지만 부족했다"라며 "염경엽 감독님을 만나 새로운 컨셉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구속에 집착하기보다 제구력과 영리한 운영으로 타자와 승부 요령을 터득한 것. 같은 구종이라도 구속 차를 둬 타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등의 변화를 줬다. 이제는 자신감이 붙어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이닝당 투구 수는 지난해 16.6개에서 14.5개로 줄었다. 4월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1회와 3회 연속 3구 삼진 처리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특히 두 번째 맞대결서 시속 111㎞-86㎞-117㎞ 커브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임찬규는 "고영표(KT 위즈) 윤성환, 유희관(이상 은퇴) 등 제구력 투수를 본받았다. 또 조계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처럼 싸움닭 모습을 보이다가 또 도망다니거나 승부를 피하는 등의 완급 조절을 익혔다. 나만의 색깔이 생겼다"라고 반겼다. 제구력을 갖췄기에 가능한 변화였다. 임찬규는 2023년 4년 총 6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박동원과 3년째 배터리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그는 "(박)동원이 형을 만난 것도 좋았다. 형이랑 성격도 잘 맞고, 나에 대해 잘 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지금까지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거나 신인상을 제외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임찬규는 "상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며 "언젠간 좋은 날이 오지 않겠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9 10:36
뮤직

[단독] 나우어데이즈 “데뷔 첫 신인상 ‘KGMA’ 기억 품고 2025년 비상·각인될 것”(IS인터뷰)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나름대로 잘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사람 나이로 치면 이제 걸음마를 떼는 단계지만, 우린 굉장히 빠르게 달려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더 빨리 성장해서 많은 분들에게 나우어데이즈라는 그룹과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싶어요. 조금 더 성장이 빠른 아이가 됐으면 좋겠어요.”(윤)떡잎부터 다르다고 해야할까. 위풍당당 ‘괴물신인’ 출사표를 데뷔 첫 해 숨가쁜 여정을 통해 증명해 낸 그룹 나우어데이즈의 포부는 유난히 다부지고 당찼다. 나우어데이즈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펜타곤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4월 2일 5인조로 데뷔했다. 데뷔곡 ‘우위’를 시작으로 ‘레이니 데이’, ‘와이 낫’, ‘렛츠기릿’ 등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로 치열한 신인 경쟁 속에서도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그 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서 IS루키상을 수상하며 데뷔 7개월 만에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데뷔 첫 신인상인 만큼 KGMA의 여운은 길었다.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활동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단다. 데뷔 400일째 되는 날 서울 통일로 KG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나우어데이즈는 “팬들이 소통 앱을 통해 축하해주셔서 400일이라는 걸 인지했다. 벌써 400일이라니 기분이 이상하더라”면서 “데뷔하면서 신인상을 받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KGMA를 통해 그 꿈을 이룬 만큼 올해는 더 큰 상을 받아보자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혁은 “데뷔하고 처음 받은 상이었다. 데뷔 전 연습생 때부터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IS루키상을 받게 돼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연우는 “그날 첫 순서로 수상을 하게 됐고, 나름 준비를 해봤는데 막상 멘트를 하려던 순간 타이밍이 맞지 않아 감사 인사를 많이 전하지 못하고 내려왔다”면서 “다음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KGMA에서 선보인 ‘와이 낫’ 무대도 이들에겐 남다른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빈은 “나우어데이즈에겐 KGMA가 첫 시상식이다 보니 기억에 많이 남는다. 기대를 많이 하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리프트가 엄청 높이 올라가 신기하기도 했다”며 “지금도 그날 우리의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더 멋지게 활동해 KGMA 무대에 다시 올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우 역시 “처음으로 하우스턴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선보였다. 사실 무대 당일 리허설까지도 성공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실전 무대에서 딱 성공했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멤버들과 계속 동선을 맞추며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데뷔 후 숨 가빴던 1년. 활동이 계속되고 경험이 쌓일수록 무대 위 나우어데이즈의 긴장은 설렘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했다. 자신들을 알아보는 팬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시상식 같은 팬덤간 전쟁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주는 데이앤(팬덤명)을 보며 더욱 힘을 내고 있다.지난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한뼘 성장한 모습도 보였다. 시윤은 “우리도 이제 조금 자아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는 게 뭔지, 부족한 게 뭔지 확실히 알고 그것들을 보완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기준이 생긴 만큼, 나우어데이즈만의 멋을 보여드릴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강조했다.특히 현빈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거란 점에서 현재 우리의 키워드는 ‘리버스’(Rebirth)다.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시윤은 “곤충으로 치면 변태의 과정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나우어데이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여름 컴백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나우어데이즈. 2025년 이들의 목표는 심플하면서도 각별했다. ‘2년차’ 활동을 앞둔 만큼 거침없는 질주를 통해 대중에 각인되고 싶다고 했다. 연우는 “올 한 해는 한 자리에 멈춰 있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고 싶고, 더 많은 곳을 다니고 싶다. 나우어데이즈가 넓은 세상을 뛰어노는 해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저는 나우어데이즈를 각인하는 해로 만들고 싶어요. 작년에 데뷔했지만 많은 대중이 우리를 알기엔 아직 부족했다고 느끼고 있죠. 올해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이 나우어데이즈를 기억할 수 있게, 각인시키고 싶단 생각입니다.”(윤)시윤은 ‘이륙’과 ‘비상’의 해로 만들겠단 다짐을 전했다. “비행기에 타고 나서 이륙할 때까지 되게 오래 걸리더라고요. 나우어데이즈가 보내온 1년이라는 시간이 길 수도, 짧을 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이 떠오르기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올해는 진짜 비상하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4 05:50
골프일반

‘무서운 추격자들’ 제치고 침착하게 2타 차 우승 지켜낸 이예원…시즌 첫 다승자 등극

이예원(23·메디힐)이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2위 홍정민(CJ·12언더파 204타)을 2타 차로 제쳤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면서 올해 첫 다승자로 기록됐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으며 대회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였다. 여유 있는 타수 차로 마지막 날 우승에 도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예원이 6번 홀(파4)에서 다소 늦게 첫 버디를 잡아내기까지 경쟁자들이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문정민(덕신EPC)과 김민별(하이트진로), 홍정민까지 버디 행진을 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별은 시작하자마자 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세를 보여주며 이예원과 한때 공동 선두가 됐다. 문정민은 9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더니 12번(파4), 15번 홀(파4) 버디로 이예원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는 홍정민이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순식간에 8타를 줄였으나 2라운드까지 처졌던 격차를 결국 좁히지는 못했다. 이예원은 경쟁자들 만큼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좀체 흔들리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했고, 우승에 쐐기를 박는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5번 홀에서는 7m 가까운 긴 버디 퍼트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홍정민이 2타 차 단독 2위, 문정민과 김민별이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정말 뜻깊은 우승이다. 타이틀 방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멋지게 해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모르고 플레이를 하다가 10번 홀에서 잠깐 리더보드를 보고2위와 1타 차로 좁혀져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이미 신인상, 대상, 평균타수상 등 웬만한 타이틀을 모두 따낸 경험이 있는데, 올해 목표에 대해 확고하게 ‘다승왕’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5.11 16:24
프로야구

'최고 158㎞' LG 신인 김영우의 고속 성장 "자신감 많이 생겼다"

LG 트윈스 신인 투수 김영우(20)가 최고 시속 150㎞ 후반의 구속만큼 '고속 성장' 하고 있다. 그는 "자신감이 계속 붙고 있다"라고 웃었다. 김영우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의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당시에는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전체 1순위) 정우주(한화 이글스·2순위) 배찬승(삼성 라이온즈·3순위)에게 밀려 주목을 덜 받았지만, 개막 엔트리 등록 후 줄곧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영우는 28일까지 12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0.179로 낮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 장현식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체 마무리 후보로 떠올랐던 그는 염경엽 LG 감독의 '성장 플랜'에 따라 처음에는 추격조로 나섰지만 최근 필승조까지 올라섰다. 그는 "최근 위기 상황에서 자주 등판했다. 전혀 긴장감이 없진 않았는데 신인답게 패기 있게 던지려고 했다"라며 "날 시험해 보기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의 성장을 위해 무리하지 않고 성공 체험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우의 최대 강점은 강속구다. 아마추어 시절 최고 156㎞를 기록했던 그는 프로 1군 데뷔전이었던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개인 최고 157㎞/h를 찍었다. 지난 24일 잠실 NC전에서 최고 158㎞/h를 기록,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신인 투수 중 최고 구속이다. 그는 "직구에 가장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경험이 쌓일수록 배움도 얻고 있다. 김영우의 포심 패스트볼 비중은 약 70%. 이 외에 커브와 포크볼을 주로 구사한다. 김영우는 4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팀이 1-4로 뒤진 6회 초 2사 2루에서 심재훈(6구)에 이어 김성윤(2구)까지 8구 연속 직구를 던지다가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는 "실점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직구만 고집하다가 안타를 맞았다. 변화구를 섞어 어렵게 승부했더라면 결과가 어땠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신인답지 않은 마인드와 배짱을 지녔다는 평가다. 다만 10과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준 제구력은 보완해야 한다. 그는 "잘 던지다가 갑자기 한 번에 영점이 무너지는 경우 있다"라며 "계속 등판하면서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자신감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김진성, 백승현, 임찬규 선배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든든해했다. 올 시즌 KBO리그 신인왕 경쟁은 뜨겁다. 그는 "신인 선수가 모두 잘했으면 한다. 가장 큰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29 13:58
연예일반

“우린 비주얼 그룹” 힛지스, 라이언 전 업고 데뷔... 신인상 겨냥 [종합]

신인 걸그룹 힛지스가 10대 특유의 순수함과 해맑음을 무기로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힛지스는 2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활동 개시를 알렸다. 멤버들은 풍성한 레이스가 달린 쉬폰치마에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로 눈길을 끌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는 무대가 떠나갈 듯했고 “멤버 전원이 비주얼 그룹”이라는 소개에서는 신인다운 패기도 보였다. 힛지스는 혜린·서희·이유·서진·비비로 구성된 5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멤버들은 15~18세로 전원 미성년자다. 그룹명 힛지스는 ‘힙’(Hip), ‘이노센트’(Innocent), ‘틴에이저‘(Teenager), ‘걸스’(Girls), ‘스토리’(Story)의 약자로, 멤버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진은 “5명이 팀으로 만나 데뷔해서 기쁘다”며 “앞으로 유일무이한 힛지스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기분 좋은 꾸는 것 같다”며 “지금의 마음과 마인드를 잊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힛지스 스스로가 꼽은 차별점은 ‘순수한 에너지 속 힙함’이다. 혜린은 “힛지스는 멤버들마다 개성이 뛰어나고, 유니크한 스타일이 강력한 무기”라고 부연했다.힛지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재직하며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크래비티 등의 매니지먼트를 거친 김강효 에이치뮤직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제작한 첫 번째 걸그룹이기도 하다. 서현은 “대표님이 보컬적으로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면서 “무엇보다 ‘인사 잘해라’ ‘대답 크게 잘해라’ 같이 기본적인 것들을 강조하셨다”고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다.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데뷔 앨범 ‘띵스 위 러브 : 에이치’에는 웬디,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많은 K팝 가수와 협업한 길 루이스, 데이비드 윌슨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뭉쳤다. 앨범은 타이틀곡 ‘사워패치’와 수록곡 ‘네버 비 미’ 두 곡으로 구성됐다. 이 중 ‘사워패치’는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바이브를 자아내는 곡으로 그루비한 리듬의 808 베이스, 통통 튀는 드럼 비트와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이며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바이브를 자아내는 곡이다. 타이틀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라이언 전은 “곡을 만들 때 키워드가 ‘설렘’과 ‘뭉클거림’이었다. 실제 나의 10대를 생각하면서 곡을 만들었다”며 “기술적으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사워패치’ 안무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준우승 팀 잼 리퍼블릭의 댄서 링이 참여했다. 링은 저스틴 비버 등과 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다. 이날 최초 공개된 ‘사워패치’ 무대는 힛지스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스투핏”이라고 반복되는 구간과 손으로 부채질하는 포인트 안무가 흥미로웠다. 링은 “힛지스 멤버들이 10대 소녀라는 점을 고려해 귀엽고 힙한 동작을 적절히 섞어 상큼한 느낌을 냈다”면서 “멤버들이 피드백도 빠르고, 빨리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힛지스는 ‘프로젝트 H’라는 이름으로 ‘2024 SBS 가요대전’ 데뷔 프리쇼 무대에 올라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당시 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 나가’, TXT ‘데자뷰’, 에스파 ‘위플래시’, 아이브 ‘아이엠’ 등 K팝 선배들의 히트곡을 힛지스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했다. 서진은 “‘가요대전’ 데뷔 프리쇼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엄청난 책임과 부담감이 따랐다”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팀 목표도 전했다. 멤버들은 “10대에게는 공감을, 다른 연령대에는 본인의 10대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신인상, 단독 콘서트 및 팬 미팅도 개최하고 싶다며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5:16
뮤직

82메이저, 6인 6색 매력 장착… “美 빌보드 차트인? 다음 목표는 핫100” [IS화보]

앳스타일이 그룹 82메이저 5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16일 공개된 화보 속 82메이저는 거친 악동 같은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멤버들의 감각적인 비주얼은 팬들의 설렘을 자아냈다.지난 14일 미니 3집 ‘사일런스 신드롬’을 발매하고 컴백한 82메이저는 당찬 매력과 반항적인 에너지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신보를 통해 이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이번 컴백은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미니 2집 ‘엑스-82’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전작의 글로벌 흥행 이후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멤버들은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에 정말 작정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82메이저는 타이틀곡 ‘뭘 봐’ 뮤직비디오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 특히 힘을 많이 쏟았다. 부산에서 3일간 촬영했을 정도로 공들였고, 신마다 파격적인 연출이 많아서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이전 인터뷰에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빌보드 차트인과 신인상을 언급했던 82메이저. 데뷔 1년 만에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한 이들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 멤버들은 “다음 목표인 빌보드 핫 100을 향해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면서도 “슈퍼볼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더 큰 꿈을 향한 포부를 내비쳤다.한편 82메이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5월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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