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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8년 만에 돌아온 북한, 개회식 기수로 임영명, 문성희 나선다
8년 만에 올림픽 개막식에 돌아온 북한이 기수로 다이빙 임영명, 유도 문성희를 세운다.26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부터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의 북한 선수단 기수로 임영명과 문성희가 나온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지난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당시 북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국에 유입되는 걸 막고 선수들을 보호한다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때문에 2022년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지난해에야 NOC 지위를 되찾은 북한은 그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로 복귀했다. 이어 이번 대회 하계 올림픽 무대에도 복귀하게 됐다.
북한 선수단은 총 16명으로 꾸려졌다.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기계체조, 육상, 유도 등에 나선다. 프랑스 알파벳 순서대로 입장하는 이번 개회식에서 북한은 206개국 중 153번째로 입장한다. 한국은 48번째로 입장해 순서에는 차이가 큰 편이다. 한국은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과 여자 수영 김서영이 기수로 나선다.모든 NOC 중 가장 먼저 입장하는 '올림픽 종가' 그리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여자 경보 선수인 안티고니 드리스비오티와 국기를 든다. 미국 역시 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나서는 가운데 여자 테니스 세계 2위인 코코 고프가 함께 기수로 선정됐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6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