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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임영웅, 신인 감독 모드…김남일 “보통은 그렇지 않은데” 감탄 (뭉찬4)

임영웅이 신인 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12일 방송된 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 27회에서는 초보 감독 임영웅의 데뷔전인 조기축구 최강 리그 결정전이 펼쳐졌다.이날 임영웅은 웃음기를 싹 지우고 진지한 얼굴로 상대팀 판타지 연합 이동국 감독과 악수를 나눴다. 전반전이 시작하고 공격적인 판타지 연합의 기세에 선수가 넘어지자 덩달아 임영웅도 얼굴을 찌푸렸다. 판타지 연합의 코너킥이 이뤄지고 KA연합에 위기가 오자 팔짱을 끼고 긴장한 모습이었다.KA연합에게 공이 돌아가고, 기회가 올때마다 “가자 가자 가자”, “간격 (좁혀)” 등을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파일에 경기 흐름을 적으며 침착하게 전술을 체크했다. 해설석에 앉아 이를 지켜보던 김남일은 “열정이 보이는 게 선수들 워밍업 할 때는 보통 감독이 나오지 않는데 임영웅은 나와있더라”며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19:50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배구 한일전 서막…현실판 하이큐

필승 원더독스가 국제 무대에 도전한다.오늘(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 3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일본 최강 고교 팀 슈지츠 고등학교와 맞붙으며 ‘현실판 하이큐’의 서막을 연다.필승 원더독스의 상대 팀인 슈지츠 고등학교는 전국체전 격 대회인 하루코(춘계 고교 배구대회)에서 5회 우승, 인터하이(전국체전)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중의 명문이다. 실력이 부족한 선수는 가차 없이 방출되고, 오직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코트에 설 수 있는 고교 배구 원탑이다.필승 원더독스는 슈지츠 고등학교와의 승부를 위해 일본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은 한일전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절대 지지 않겠다는 필사의 의지를 보인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김 감독의 발언은 원더독스가 느끼는 책임감을 실감케 한다.일본 현지 스태프와 중계차, 슈지츠 고교만을 위한 응원단까지 총출동하자 원더독스의 부담감은 더욱 커진다. 이때, 체육관에 들어선 슈지츠 고교 선수들, 이들의 활기 넘치는 연습과 파워풀한 공격력에 원더독스는 경계의 눈빛을 보낸다. 슈지츠의 홈그라운드라고 해서 물러설 수는 없는 법, 주장 표승주는 “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국가대표로서 수차례 한일전을 경험했던 김연경은 이번엔 감독으로서 4년 만에 다시 한일전을 맞는다. 김연경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경기, 끝까지 집중하자”며 팀을 결집시킨다. 서로의 자존심을 건 한일전, 그리고 김 감독의 리더십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10월 1주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김연경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OTT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 6위를 차지하며 전주 대비 2배 이상 높은 화제성을 보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 황제' 김연경의 첫 감독 도전기와 언더에서 원더로 향하는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서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며 폭발적인 관심 속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출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세계 무대를 향한 필승 원더독스의 첫 국제전 도전기는 오늘(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신인감독 김연경’ 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2 17:36
프로농구

‘파울·파울·파울’…KOGAS, 대구 입성 후 첫 개막 4연패 부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강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고양 소노에 80-86으로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기준 최하위(0승 4패)를 지켰다.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 둥지를 튼 뒤, 개막 4연패에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홈팀은 이날 전까지 서울 삼성(76-98) 안양 정관장(66-83) 원주 DB(70-80)에 내리 무릎 꿇었다. 소노전에서는 첫 80점대 득점을 신고했으나, 많은 파울을 범하고 자유투를 헌납한 끝에 고개를 숙였다.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시절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이 부문 구단의 최다 연패 기록은 2005년 기록한 5연패다.한국가스공사는 전반 초반 기세를 내줬으나, 꾸준히 득점 쟁탈전을 벌이며 추격했다. 주전들의 득점 생산력은 다소 잠잠했으나, 벤치 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특히 라건아는 망콕 마티앙을 대신해 전반에만 19점을 몰아쳤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의 창끝은 무뎠다. 그사이 소노가 이정현, 최승욱의 득점을 앞세워 단숨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이후 라건아와 벨란겔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격차를 좁혔으나,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4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한국가스공사는 꾸준히 추격을 이어갔으나, 쿼터 막바지 아쉬운 파울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1분 51초를 남겨두고 정성우가 4점 차로 추격하는 3점슛을 터뜨렸으나, 직후 수비서 이정현의 중거리슛을 저지하지 못했다.이어진 수비에선 김준일, 정성우가 연이은 파울을 범하며 상대에 치명적인 자유투를 내줬다. 마지막 라건아의 3점슛도 빗나가자, 홈팀의 개막 4연패가 확정됐다.한국가스공사 라건아(25점 9리바운드) 벨란겔(22점 4어시스트) 김준일(14점 5리바운드) 활약은 빛이 바랬다. 팀 어시스트에선 23-14로 앞섰는데, 리바운드 싸움에서 27-37로 크게 밀렸다.소노는 이정현(20점 6리바운드) 케빈 켐바오(20점 11리바운드) 네이던 나이트(23점 10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시즌 2승(3패)째를 신고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2 17:12
프로야구

"한일 평가전 출전→WBC 승선하고파" 안현민의 꿈이 이뤄졌다, 11월 괴물의 가슴에 태극마크 쾅 [IS 스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일본전(평가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아 보고 싶어요."시즌 중, 한창 잘나가는 KT 위즈 안현민에게 WBC 승선, 태극마크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국가대표) 욕심이 있다"면서도,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서 국가대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엔 조금 이르다. 하지만 일본과의 평가전엔 출전해서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KT의 '히트 상품'이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48에 장타율은 0.570으로 이 둘을 합한 OPS가 1.018에 달한다. 타율은 리그 2위, 홈런 10위, 장타율 3위, 그리고 출루율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KT 선수단 내에서만 따지면 안타와 홈런, 타점, 득점 모두 1위다. 안타, 홈런, 타점 등 누적 개수가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건 안현민이 시즌을 '지각 합류'해서다. 4월 초순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1경기(1타석)밖에 뛰지 못했고, 4월 30일에서야 주전으로 활약하며 풀타임 출전했다. 이전까지 2024년 16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그를 KT가 파격 기용했고, 안현민은 전반기 동안 타율 0.356에 1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후반기에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안현민은 6개의 홈런을 더 때려내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율도 0.307로 나쁘지 않았다. 규정타석에 처음 진입했을 때 도달했던 타율 1위에선 내려왔지만, 출루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며 타이틀 홀더가 됐다. 타수 당 홈런은 0.06개로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함께 이 부분 국내 1위고, 볼삼비(볼넷/삼진)는 1.04로 리그 5위에 오를 정도로 선구안도 뛰어났다. 팀이 6위에 그치면서 원하는 가을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신인왕 강력 후보로 경쟁력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KBO리그를 압도한 성적과 잠재력.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안현민의 이름을 뺄 수 없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35명의 명단을 12일 발표, 안현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이다. 안현민의 최종 목표는 역시 WBC다. 안현민은 "한일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WBC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으면서 기대하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12 15:01
프로야구

만루에서 웃고 KKKK 포효, '껌딱지' 아기사자들의 성공적인 첫 가을나기 [IS 피플]

중압감 심한 가을야구 무대. 하지만 아기사자들은 씩씩했다. 포스트시즌(PS) 데뷔전을 치른 이호성-배찬승 두 영건 듀오가 첫 가을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2023년 신인 프로 3년 차 이호성과 2025년 신인 배찬승은 올해 잊지 못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중엔 셋업맨(배찬승)-마무리(이호성) 역할을 더러 했을 뿐더러, 첫 가을야구에서도 필승조 중책을 맡으며 마운드에 선 것이다. 이호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해 올해가 가을야구 데뷔전이었다. 신인 배찬승 역시 가을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두 선수는 첫 가을 무대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공을 씩씩하게 던지고 있다. 지난해 관중석에서 가을야구 마운드를 꿈꿨던 배찬승은 1년 뒤 직접 PS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 6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9회 구원 등판, 최고 153㎞/h의 공을 앞세운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진 11일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선 2경기 연속 홈런 타자 고명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의 '배짱투'로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2경기에서 5타자를 상대하며 출루 없이 삼진만 4개를 잡아냈다. 이호성은 지난 9일 준PO 1차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2로 앞선 7회 1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8회까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특히 8회 2사 후 연속 출루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대담하게 순간을 즐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호성의 대담함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두 선수는 평소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특별한 사이다. 배찬승은 평소 학구열이 대단한 이호성을 따라다니면서 노하우나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이호성은 동생(배찬승)의 투구를 벤치마킹하고 배우면서 성장했다. 배찬승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호성을 "보고 배울 게 많은, 리더십 있는 형"이라고 말하고 이호성도 배찬승을 "야구장에선 누구보다 진지한, 베울 게 많은 후배"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게 성장한 두 선수가 이젠 팀의 필승조, 그것도 가장 중요한 가을 무대에서의 버팀목으로 거듭나 공을 던지고 있다. 당초 PS 시작부터 불펜이 약점으로 꼽혔던 삼성은 두 선수의 활약 덕에 최소 실점으로 가을을 잘 버텨내고 있다. 두 선수는 '빅 게임 피처'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내비쳤다. 사령탑의 호평을 들은 배찬승은 "큰 경기일수록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호성 역시 만루에서의 미소와 대담한 강속구로 빅 게임 피처로의 자질을 증명하며 가을의 희망을 꽃피우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0.12 13:30
프로야구

'괴물' 안현민·한동희 태극마크 단다, 신인 정우주-배찬승-김영우까지 '체코·일본전' 평가전 명단 승선 [공식발표]

11월 국가대표 야구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으로 구성됐다. 신인상 후보 '괴물' 안현민(KT 위즈)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도 명단에 올랐다.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개시 6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김건우(SSG 랜더스)도 명단에 올랐고, 올해 데뷔해 45경기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한 성영탁(KIA 타이거즈)도 이름을 올렸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선 한동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구단 별로는 정규시즌 1위 LG가 가장 많은 7명(김영우, 손주영,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문성주)을 배출했고, 2위 한화가 6명(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3위 SSG(조병현, 이로운, 김건우, 조형우, 박성한)와 4위 삼성(원태인, 배찬승, 김영웅, 구자욱, 김성윤)이 각각 5명을 배출했다. KT(박영현, 오원석, 안현민)와 두산 베어스(곽빈, 김택연, 최승용)가 3명 씩, NC 다이노스(김영규, 김주원)가 2명을 배출했다. KIA(성영탁)와 롯데 자이언츠(최준용), 키움 히어로즈(송성문)가 1명 씩 이름을 올렸다. 상무 야구단도 한동희 1명을 배출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를 통해 내년 WBC에서 동일조(C조)에 편성된 체코와 일본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베이스볼 시리즈'는 오는 11월 8일(토)~9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1월 15일(토)~16일(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윤승재 기자 2025.10.12 11:03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세터 이진, 몸 사리지 않는 투혼 예고

필승 원더독스가 치열한 접전으로 승부의 정점을 찍는다.오늘(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 3회에서는 창단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필승 원더독스와 프로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예측불허 경기가 펼쳐진다.경기 막바지에 돌입한 김연경 감독은 선수들에게 “저쪽보다 안 되는 게 뭐가 있냐. 자신감 있게 하자. 마음 강하게 먹어라”라며 투지를 불어넣는다. 이에 응답하듯 윤영인은 자신감을 되찾고, 세터 이진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코트에 활기를 불어넣는다.점점 물오르는 원더독스의 플레이에 김호철 감독도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문명화의 날카로운 서브에 이어 이진의 과감한 토스, 윤영인의 파워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 찬다.특히 이진은 그녀의 첫 프로구단이자, 배구의 꿈을 펼쳤던 IBK를 상대로 투혼을 펼친다. 전 소속팀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이진은 물러설 곳 없는 상황에서도 몸을 던지는 슈퍼 디그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승부의 균형추를 끝까지 흔든다. 한 점 한 점이 곧 승패로 직결되는 긴장감 속에서 이어지는 메가 랠리는 보는 이들마저 숨을 죽이게 만든다.알토스 역시 빈틈 없는 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맞서며 흐름을 되찾기 위한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마지막 순간까지, 30년 차 베테랑 김호철 감독과 0년차 김연경 감독의 지략 대결이 뜨겁게 이어진다.이후 선수들을 불러 모은 김연경 감독은 단호한 한마디로 다시금 투혼에 불씨를 지핀다. 과연 언더독의 도전이 프로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도망자와 추격자가 끊임없이 뒤바뀌는 명승부 끝, 승리를 거머쥘 팀은 과연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신인감독 김연경’ 3회는 오늘(12일) 오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2 08:45
프로야구

주목받지 못한 이적생이 만든 명품 역전극...김성욱 "만회한 것 같아서 다행" [준PO2]

예측하지 못한 투수 교체에 술렁이던 경기장은 이내 함성과 침묵이 교차해 뒤덮였다. 김성욱(32) 손끝에서 희비가 갈렸다. 김성욱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3 동점이었던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1차전에서 2-5로 패한 SSG는 올가을 첫 승리를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해냈다. 그 중심에 김성욱이 있었다. 김성욱은 9일 열린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후반기 장타력을 증명한 신성 류효승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류효승은 1차전에서 침묵했고, 이숭용 SSG 감독은 코치진으로부터 타격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받은 김성욱을 2차전에 투입했다. 김성욱은 6회까지 소화한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정타도 나오지 않았다. 경기 양상은 박빙으로 흘렀다. SSG가 먼저 2점을 냈지만, 잘 던지던 선발 투수 김건우가 4회 초 갑자기 흔들리며 2-2 동점을 내줬다. SSG는 이로운과 노경은, 두 셋업맨을 각각 4회와 5회 투입하는 강수로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고, 5회 말 기에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3-2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9회 초,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놓인 위기에서 강민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조병현은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홍현빈과 이재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역전은 막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 상황에서 에이스 후라도를 9회 말 투입했다. SSG가 필승조를 모두 쓴 상황이기에 2이닝을 맡길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수를 투입해 승리까지 거머쥐겠다는 의지였다. 후라도가 원래 불펜 피칭을 소화해야 하는 날이기도 했다. 침묵하던 김성욱은 박진만 감독의 승부수를 수포로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라도의 몸쪽(우타자 기준) 직구를 공략했고 맞는 순간 장내 모든 관중을 기립하게 만드는 타구를 날렸다. 모두의 예감대로 타구는 담장을 넘었다. 김성욱은 그렇게 준PO 2차전 SSG 승리를 이끌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경기 뒤 김성욱은 "그냥 비슷하면(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것 같으면) 자신 있게 스윙할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타구는 넘어갈 거 같았다. 담장 맞고 튕기지 않길 바라긴 했다"라며 웃었다. 이숭용 감독은 9회 김성욱 타석에서 대타 투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타격코치가 "밸런스가 좋으니 밀어붙이시죠"라고 추천해 '보좌진' 말을 들었다.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다. 김성욱은 "솔직히 후라도를 상대로 잘 친 기억이 없고, (대타 후보) 류효승이 잘 쳤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냥 타석에 선 뒤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다시 웃었다. 김성욱은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2023년 준PO 1차전에서 현 소속팀을 상대했고,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8회 초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NC에 2-0 리드를 안긴 바 있다. 인천에서 좋은 기억이 있었던 그를 향해 코치들은 "똑같이 한 번 해달라"라고 응원했다. 김성욱은 "좋은 기억은 계속 갖고 있었다. 비슷한 상황이 왔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김성욱은 지난 6월 2026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에 NC에서 SSG로 트레이드됐다. 왼쪽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던 그는 이적 뒤 출전한 47경기에서 타율 0.209 2홈런 13타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은 준PO 엔트리에도 들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는 프로 데뷔 뒤 NC에서 PS 경기를 많이 경험했다. 타격감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인천 팬들에게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그는 "출전할 때마다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처럼 아픈 적도 없었던 것 같다. SSG 팬들에게 죄송했다. 그래도 오늘 홈런으로 만회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미소를 띠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8:49
예능

‘불꽃야구’ 송승준vs부산고 대형 타자, 승자는 누구… 자이언츠 과거와 미래 격돌

불꽃 파이터즈가 ‘야구 도시’ 부산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오는 13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4화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묻어둔 사직구장, 파이터즈가 되어 돌아온 부산 남자 송승준과 이대호의 모습이 그려진다.예상치 못했던 선발투수 송승준의 등장에 사직구장은 환호로 물든다. 부산고 선수들 역시 송승준의 위엄을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다. 사직에서의 마지막 선발 등판이 무려 2,506일 만인 송승준이 자이언츠 레전드 모멘트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송승준은 오랜 프로 생할에서 갈고닦은 노련함으로 경기의 스타트를 끊는다. 하지만 그런 그의 투구에 뜻밖의 복병이 발생하고, 송승준은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불안함을 상승시킨다.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던 팀원들도 송승준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고조되는 열기 속 승부의 방향은 알 수 없게 된다.여기에 2026 KBO 신인드래프트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부산고 대형 타자가 등장하면서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위기감으로 뒤덮인다. 자이언츠의 과거와 미래의 대격돌, 쉽사리 결정되지 않는 승부에 경기장 안 모두의 손에 땀이 쥐어진다.한편,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승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1학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탄탄한 피지컬과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이 선수는 패기 넘치는 투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자극한다. 이때, 경기장은 엄청난 환호에 둘러싸인다. 부산의 전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 사직구장을 가득 채우는 그의 존재감에 흥분의 도가니가 된 사이, 부산고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피칭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20년 이상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6:19
프로야구

데뷔 첫 PS 선발 출전...SSG 정준재 "오히려 더 자신감이 생긴다" [준PO2]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둔 SSG 랜더스 신성 내야수 정준재(22)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준재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2024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50순위)로 입단, 데뷔 시즌부터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미래 주전 내야수'를 예약한 그는 2025시즌은 총 132경기에 출전해 442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52를 남긴 선수다. SSG는 9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 2루수로 안상현을 냈지만, 이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기세를 내준 뒤 라인업에 변화를 줬고 그렇게 정준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숭용 감독의 승부수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정준재는 프로 데뷔 뒤 처음 겪은 포스트시즌 열기에 감탄했다. 1차전은 비록 벤치를 지켰지만 그는 "느낌이 다르다. 같은 만원 관중이지만, 더 많은 인원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데뷔 2년 차에 단기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긴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재밌을 거 같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라고 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자체가 그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원래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이 비로 하루 밀렸다. 정준재는 팀 차원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지만, 자신은 의식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고 자신했고, 젊은 패기로 이번 준PO를 치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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