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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리버풀 공격수 조타, 교통사고로 숨져...향년 29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29·포르투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조타가 스페인 서부 사모라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조타는 겨우 2주 전에 결혼식을 올렸던 상황. 조타뿐 아니라 같은 차에 동승했던 동생 안드레 조타(27)도 함께 숨졌다.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사나브리아 A-52 고속도로 65㎞ 지점에서 발생했다. 동생과 함께 이곳을 지나가던 조타는 차량이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망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타이어가 터져 도로에서 이탈한 거로 보인다"며 "차량에 불이 붙어 탑승자 두 명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조타는 리버풀에서 통산 182경기를 뛴 스트라이커다. 2015년 프로에서 데뷔해 FC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 등을 거쳐 리버풀에 합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얻은 그는 리버풀에서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의 카라바오컵 우승과 한 번의 축구협회(FA)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엔 EPL 우승까지 이뤘다.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였던 그의 부고 소식에 포르투갈 축구협회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타는 대표팀에서도 주요 공격 자원이었다. 유로 2020에 출전했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본선엔 나서지 못했지만 예선 등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 공격진을 이끌었다.소속팀 리버풀이 아직 공식 애도 성명을 내지 않은 가운데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조타는 국가대표팀에서 50경기 가까이 출전하면서 활약한 뛰어난 선수였다. 모든 동료와 상대에게 존경받는, (기록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밝은 에너지로 공동체 안에서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다. 우리는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조타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각각 소속 팀이었던 리버풀과 FC 페나피엘 구단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18:27
해외축구

‘흥민이 형 나 먼저 간다’ 결국 실패로 끝난 3년…“사우디 NO, 유럽 잔류 원한다”

히샤를리송이 결국 토트넘 생활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을 것 같지 않다. 해외에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EPL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히샤를리송과 토트넘의 계약은 2년 남았다. 토트넘으로서도 히샤를리송을 계속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올여름이 매각할 적기로 꼽힌다.더 선은 “부상에 시달린 히샤를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허락 후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애초 히샤를리송은 ‘친정’ 에버턴과 연결됐으나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이 계약 기회를 거부했다. 2022년 7월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샤를리송은 당시 이적료 5800만 유로(926억원)를 기록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3년간의 토트넘 생활은 냉정히 ‘실패’였다.히샤를리송은 이적 첫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1골에 그쳤다. 2023~24시즌에는 EPL 11골을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4골에 머물렀다. 윙어와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히샤를리송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토트넘 통산 공식전 90경기에 출전한 히샤를리송은 20골 10도움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고 퇴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매체는 “히샤를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유럽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가 널리 퍼져 있다”며 “이 소식에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그는 많은 팬에게 인기가 있었으나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하고,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터라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전했다. 1997년생인 히샤를리송은 만 28세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50경기(20골 8도움)를 소화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날개를 펴지 못했고, 결별이 임박한 분위기다.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히샤를리송은 2017년부터 왓퍼드, 에버턴, 토트넘 등 잉글랜드 구단에서만 뛰었다.김희웅 기자 2025.07.02 06:49
프로야구

아끼는 후배 쿨하게 보내줬는데 "KT에서 답답해했다"고? KT 두 번 죽인 '최강야구' [IS 시선]

시즌 중 이례적인 팀 이탈, 하지만 KT 위즈는 이종범 코치를 '쿨하게' 보내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야구 인기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를 떠나보냈다. 이종범 전 KT 코치는 "(이강철 감독이) 따로 불러서 감독의 마음가짐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아낌없는 충고도 해 주셨다. 좋은 선배다"라고 이야기하며 팀을 나왔다. 이례적인 결정과 행보로 비난은 받고 있지만, 가장 곤란해 했을 구단은 코치와 원만한 대화로 협의점을 찾아 그의 미래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후 한 인터뷰가 다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종범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JTBC의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CP(프로듀서)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종범 감독의 '고충'을 이야기한 것이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KT에서 보직이 변경되면서 현장에서 한발짝 물러난 이종범 코치가 팀에서 이러기도 저러기도 힘든 답답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코치 입장에선 의욕적으로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해당 발언은 이종범 코치의 보직이동 과정에서, 이강철 감독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일방적으로 이 코치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고, 후배들과의 자리 다툼에서 밀려나게 한 것처럼 묘사했다. '이강철 감독님의 배려였다'라는 부연설명도 있었지만, 그 배려가 이 코치에겐 '이러기도 저러기도 힘든 답답한'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두 지도자는 광주일고 시절부터 해태 타이거즈 선수, 지도자인 현재까지 막역한 인연을 이어 온 선후배 사이다.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 서로의 고충을 토로하는 사이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종범 코치가 '답답함'을 이강철 감독에게 토로하지 못할 정도의 사이는 아니라는 게 야구계의 해석이다. 설령, 이게 이종범 코치의 진심이더라도 사석에서 나온 발언을 굳이, 제3자가 언급한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 이종범 코치도 최강야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후배 코치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는데, 내 존재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에게도 부담이었다'라는 말로 팀을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하지만 본인도 아닌 제3자가 고충을 토로했다고 주장하는 게 황당한 일이다. 프로그램 CP는 해당 인터뷰에서 이종범 코치가 KT에서의 답답한 현실을 이야기하자, 조심스레 '최강야구'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이종범 코치가 거절하자, 이후 최강야구 후배들이 간곡하게 부탁해 이 코치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시즌이 한창인 지도자와 접촉해 퇴단 및 예능 출연을 권유한 '정당성'을 구단과 야구인들을 거론하며 다른 곳에서 찾았다. 이종범 감독의 선임을 권유한 후배들도 현재 비판을 받고 있다. 최강야구는 현재, 스튜디오 C1이 제작 중인 '불꽃야구'와 법적 분쟁 중이다. 선수단 전체가 '불꽃야구'로 이동한 상황에서, 최강야구는 새로운 선수단과 분기점이 필요했다. 그래서 예능감 좋고 센세이션한 이종범 코치와 시즌 중에 접촉해 출연을 권유했다. 명확한 이유가 있음에도, '최강야구'는 KT 구단의 상황, 야구 후배들을 방패 삼아 정당성을 강조했다. '최강야구'는 불필요한 발언으로 KT와 프로야구를 두 번 때렸다. "본의 아니게 구단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불편감을 드려 송구하다. 한국야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야구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한 제작진의 진정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7.02 06:04
해외축구

“SON이 관심 있는 행선지는 미국” 현지 매체 깜짝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가장 중요한 결정을 앞뒀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향후 거취에 주목했다.손흥민과 로메로는 토트넘의 주장단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지난 2023~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이들을 주장단으로 선임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이들이 우승을 합작하며 결실을 봤다.하지만 토트넘은 2025~26시즌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린 상태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손흥민과 로메로는 자연스럽게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고, 로메로는 2년 남은 상태다.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에 대한 대목이다. 매체 소속 알리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이전보다 이적에 더 열린 입장”이라며 “구단은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그를 밀어내기보다, 그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할 거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또 “손흥민은 MLS에서 뛰는 게 관심이 있는 거로 알려졌으며, 사우디 프로 리그도 여전히 그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에도 사우디 프로 리그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지난 6월 A매치를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선 “지금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맞는 거 같다. 많은 분들이 (거취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알고 있다. 내 입장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이 오는 여름 예정된 아시아 투어를 마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토트넘은 오는 7월과 8월 홍콩,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해당 투어는 손흥민의 출전을 전제로 계획됐을 가능성이 큰 터라, 당분간은 팀에 남아 활약할 것이란 주장이 이어진다.한편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다음 주부터 선수들이 단계적으로 복귀하는 프리시즌 훈련에서 감독과 만날 것이다. 이때 향후 계획과 시즌에 대해 논의할 거”라고 내다봤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EPL 무대를 누볐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 김우중 기자 2025.07.01 14:25
드라마

박신혜→고경표 ‘미스언더커버보스’ 출연 확정… 내년 상반기 방송 [공식]

배우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이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는 1990년대 세기말, 오직 일만 아는 30대 엘리트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세 고졸 여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리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박신혜는 금융감독원 엘리트 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증권사 고졸 신입으로 위장 잠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박신혜는 일밖에 모르던 냉철한 커리어우먼에서 풋풋한 사회초년생으로 극과 극을 오가며, 여의도 증권가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전작 ‘지옥에서 온 판사’의 강렬한 변신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박신혜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전무후무한 캐릭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이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고경표는 오직 숫자만이 정직하다고 믿는 타고난 경영 컨설턴트이자 기업 사냥꾼인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 역을 연기한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는 여의도에서 ‘비공식 냉미남’으로 통하며, 한때 사랑했던 스무 살 홍금보(박신혜)의 얼굴을 한 홍장미를 만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다. ‘비밀은 없어’, ‘월수금화목토’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인 고경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 치열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다잡을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하윤경은 한민증권 비서실 사장 전담 비서이자, 위장 취업한 금보가 거주 중인 기숙사 301호의 왕언니 고복희 역으로 분한다. 복희는 무채색 여의도 한복판에서 화려한 의상을 당당히 입고 활보하는 인물로 자신만의 필승법으로 비서실에서 살아남은 귀여운 츤데레 캐릭터다.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여러 작품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이어온 하윤경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조한결은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여의도에 불시착한 씨네필이자 오렌지족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경영에는 관심 없지만, 회사에서 분란을 몰고 다니며 첫 만남부터 인상적이었던 노안 신입사원 금보에게서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최근 드라마 ‘귀궁’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조한결은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 알벗 오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전망이다.이처럼 ‘미스언더커버보스’는 믿고 보는 배우 박신혜를 필두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의 퍼펙트한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수상한 파트너’, ‘기름진 멜로’,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과 드라마 ‘출사표’를 집필한 문현경 작가까지 합세, 실력파 제작진이 의기투합하며 세기말 오피스 코미디의 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이와 관련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세기말의 혼란과 오늘날 현실이 맞닿은 지점에서 경쾌하고 호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잠입할 ‘미스언더커버보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는 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2:16
해외축구

“SON 떠나면, 로메로가 캡틴” 현지 매체 주장…미국·사우디행 거론

손흥민(33)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크리스티안 로메로(27·이상 토트넘)가 새로운 주장 후보로 꼽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로메로를 쉽사리 떠나보내지 않을 거”라며 “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이번 여름 토트넘 결별설에 휘말려 있다. 두 선수 모두 이탈할 경우,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에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토트넘의 주장단으로 활약한 두 선수의 거취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손흥민은 2026년, 로메로는 2027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다.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낼 기회이기도 하다.매체는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돼 있으며,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조명했다.다만 손흥민이 떠날 경우, 로메로가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매체는 “손흥민이 떠날 경우, 로메로가 그를 대신해 주장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다. 즉, 로메로를 팀에 남겨두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거”라고 짚었다. 전문가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이번 여름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로메로를 지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를 정식 주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포함해서 말이다”며 “만약 로메로를 판다면, 레비 회장은 6000만 파운드(약 1110억원)가 아닌 그 2배를 원할 거”라고 내다봤다.손흥민과 로메로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장단으로 임명돼 활약했다.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하며 결실을 봤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 두 선수의 행보가 엇갈릴 수 있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 활약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이전보다 이적에 더 열린 입장”이라며 “구단은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밀어내기보다는, 그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할 거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끝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주부터 선수들이 단계적으로 복귀하는 프리시즌 훈련에서 감독과 만나 향후 계획과 시즌에 대해 논의할 거”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1:30
프로야구

[주간 MVP] NC 유일 '창단둥이' 박민우 "엔팍에서 꼭 가을야구를"

NC 다이노스의 '창단둥이' 박민우(32)가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박민우는 6월 한 달간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9 1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기록했다. KBO리그 월간 타점 1위, 타율 3위였다. 6월 셋째 주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이 기간 5경기에서 타율 0.600(20타수 12안타) 9타점 OPS 1.302를 올렸다. 주간 타율과 출루율(0.652) OPS 1위, 타점 2위를 기록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박민우를 6월 셋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박민우는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최근 상승세에 있다. 한 주가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리드오프였던 박민우는 올 시즌 3번 중심타순에서 득점권 타율 0.478을 기록할 만큼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1번 타자로 주로 나갔는데, 주자가 있을 때 3번 타자로 나서는 걸 솔직히 더 좋아한다"며 "그렇다고 딱히 타순을 가리는 건 아니다. 지금 타격감이 좋아서 잠시 3번을 맡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올해 이호준 신임 감독의 부임과 동시에 주장을 맡았다. 이 감독은 "박민우가 엄청 (체력을) 쥐어 짜내면서 뛰고 있다. 주장인 데다 감독도 새로 왔으니, 선수가 느끼는 부담이 클 것이다. 잘 버텨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민우는 "힘들긴 하다. 그래도 버텨야 한다"라며 "한 시즌 144경기 내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박민우의 책임감은 '창단둥이'로서 팀에 대한 애착에 비례한다. 서울 휘문고 출신 박민우는 2012년 1라운드 전체 9순위의 지명을 받아 NC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창단 후 NC는 그해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캠프에는 나성범(현 KIA 타이거즈)·노진혁(롯데 자이언츠)·강진성(키움 히어로즈)·김성욱(SSG 랜더스)·박민우 등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NC에 남아 있는 선수는 박민우가 유일하다. 다른 멤버들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박민우는 2022시즌 뒤 NC와 5+3년 최대 140억원의 FA 계약을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함께했던 동료들이 모두 떠나서 씁쓸함이 크다. 그리움도 든다"라며 "그때를 추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창단 멤버가) 이제 나밖에 남지 않아서 슬픈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NC는 지난 3월 구장 내 인명 사고가 발생한 뒤 창원NC파크를 쓰지 못하고 두 달 넘게 '떠돌이 생활'을 했다. 최근에는 구단 연고지 이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주장으로서 우여곡절을 겪은 박민우는 "(선수는 연고지를 떠나)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3월) 우리 팀을 응원하러 온 팬이 다쳐 죄송하고 참담하고 속상한 마음뿐"이라면서 "남은 경기에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민우는 "전반기에 부상자가 많아 100%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잘 버텼다"라며 "이제 반환점을 돌았는데 후반기에 (구창모를 비롯해) 돌아올 전력이 있다. (NC가) 충분히 치고 올라갈 힘은 있다. 엔팍(창원NC파크)에서 다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잘 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01 10:42
영화

롯데컬처웍스, 김종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롯데컬처웍스는 “오는 3일부로 김종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1일 밝혔다.1969년생인 김종열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2018년부터 CJ 4DPLEX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 대표는 ‘4DX’와 ‘스크린X’ 등 혁신적인 특별관 사업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기술 지향적 성장을 이끈 전문가로 꼽힌다. 영화뿐 아니라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상영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외에도 CJ 헬로비전 모바일사업본부장, CJ 사업3팀장, 삼성전자 해외상품기획팀, ABL 컨설팅 전략 컨설턴트 등 다양한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확대에 기여해 왔다.롯데컬처웍스는 “김종열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콘텐츠 개발 및 IP경쟁력 강화, 혁신적인 극장 관람 환경 구축, 그리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 경험 제공을 통해 실적 개선과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0:25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예능 감독보다 못한 프로 코치의 위상과 존중받지 못한 계약의 가치

KBO리그 감독 통산 최다승(1554승)에 빛나는 김응용 전 감독은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국민타자' 이승엽, '국보' 선동열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니, 이종범이 프로야구 역사에 남긴 발자국은 꽤 크다. 그런 이종범이 최근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 감독으로 출연하기 위해 시즌 중 KT 위즈 1군 코치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최강야구'는 이승엽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1·2대 사령탑을 맡아 화제였다. 두 사람 모두 야인 시절 프로그램에 합류, 논란의 소지가 없었다. 그런데 이종범은 다르다. 현직 코치가, 그것도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6월에 팀을 떠난 이유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니 후폭풍이 거셀 수밖에 없다. 필자는 그동안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강야구' 신임 감독이 궁금했다. 선수 모집이야 야구계에 소문이 파다했는데 감독과 관련해선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야구인이 물망에 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만 막연하게 했는데 이종범의 감독 선임은 예상 밖이다. 그 바탕엔 '현직 코치'라는 그의 신분이 한몫한다.대외적으로 말을 아끼지만, KT로선 당황스러운 상황일 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감독·코치 계약서 제6조 제1항에는 '(을)이 계약기간 중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였을 경우에는 계약금의 배액을 (갑)에게 배상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서 (갑)은 구단이고 (을)은 감독·코치이다. 이번의 경우 KT 구단이 이종범 코치의 계약 해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배액 배상까지 이르지 않을 거다. 역대로 코치가 시즌 중 스스로 팀을 떠나면서 구단에 배액 배상을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다만 구단이 잔여 임기가 남은 감독을 중도 해임하는 것이 해당 감독에게 불명예스럽듯이 코치가 자의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것도 또한 유쾌한 일은 아니다. 계약은 청약과 승낙이 합치해야만 성립하는 법률 행위로서 일방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상대방은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당사자인 KT 구단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번 일은 법률관계에서 당사자들이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이른바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볼 수 있다. KT 구단과 이종범 코치는 계약 기간 동안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이번 사안에 대해 이종범 코치를 옹호하는 의견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가 어떤 선수였는지 뚜렷이 기억하는 필자 역시 아쉽긴 마찬가지. 섭외를 진행한 방송사의 결정도 '꼭 그래야만 했는지' 의문이 든다. 자칫 시즌 중 현역 코치를 빼가는 건 프로야구단의 계약 행위를 존중하지 않는 행태로 보일 수 있다. 모두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다.한편으로는 프로야구 코치가 예능 프로그램 감독보다 못한 위상인 거 같아 씁쓸한 마음도 든다. 과거에는 프로야구 코치가 명예로운 자리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박봉에 스트레스만 많은 극한직업으로 치부된다. 이번 일은 프로야구단 입장에서 코치 처우 개선을 돌아보는 전환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7.01 10:17
해외축구

토트넘 탈출 가능한 건가…새 감독이 잔류 원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이적이 막히는 모양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쪽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적료 5500만 유로(876억원)에 1000만 유로(159억원)에 로메로 영입을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가 의혹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토트넘 ‘부주장’인 로메로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아틀레티코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중에도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낸 바 있다.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로메로의 합류를 반기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브리지 기자는 최근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와 합의했다는 아르헨티나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은 2년 남았다. 구단으로서는 올여름이 로메로를 매각할 적기로 꼽힌다.하지만 2025~26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로메로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로메로의 이적을 막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토트넘은 일본인 중앙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앞뒀지만, 로메로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다.현재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까지 퇴단 가능성이 있다. 주장단 중 하나인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까지 떠오르면서 토트넘 팬들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2021년 8월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그는 4년간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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