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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은지, 역시 ‘플러팅’ 고수… 배우 권화운에 “자신 있어?” 도발 (극한84)

방송인 이은지가 ‘극한84’의 새로운 러닝 크루로 합류했다.이은지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극한84’에서 기안84가 이끄는 러닝 크루의 새내기 크루로 등장해 특유의 입담과 남다른 에너지로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했다.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러닝 일상을 공유하면서 10kg 감량 소식을 전했던 이은지는 “매일 뛰고 있다. 3km 뛰었다가 5km도 뛰었다가 최대 7km까지 뛰어봤다”라며 “완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의욕을 보였다.트랙에서 진행된 합동 연습에서는 ‘화농성 러너’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얻었다. 화농성 여드름으로 인해 패션 여드름 패치를 붙이고 남다른 기세로 등장한 이은지는 크루장 기안84가 준 미션인 ‘인터벌 트레이닝’까지 성실히 소화하며 반전 매력까지 선사했다.자타공인 플러팅 여신다운 논스톱 플러팅도 놓치지 않았다. 이은지는 극한 크루 내에서 연애 금지라는 규칙을 듣고 부크루장인 배우 권화운을 향해 “화운님 자신 있으시겠냐?”라며 운을 뗐다. 신입 크루원의 기강을 잡겠다고 선언했던 권화운에게 “어떻게 할 건지 해봐요”라고 도발했고, 함께 츠키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던 중에는 “방금 이거 쳐다볼 때 너무 가까이 다가오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등 쉴 틈 없는 플러팅 콩트에 나섰다. 이은지는 크루장 기안84와 같은 크루원인 츠키, 권화운 등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극한의 여정에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프랑스의 이색 마라톤인 메독 마라톤의 하프 코스에 도전하기로 한 이은지는 “이거(러닝) 하면서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는 기안84의 말에 “이미 즐겁다. 스포츠고 도전이지 않나. 뛸 때만 진짜 진지하게 멋있게 최선을 다해서 하자”라며 진정성 있는 각오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8:16
예능

“업소가는 건 불륜 아냐” 주장 남편 등장…김지민 “뭔 X소리야” 분노 (이호선의 사이다)

‘이호선의 사이다’ 이호선과 김지민이 충격적인 불륜 빌런 사연을 쿨하게 작살내는 현실 팩폭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지난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3회는 ‘욕망의 노예, 불륜 남녀’를 주제로, 현실에서 결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상 이상의 불륜 빌런들의 사연이 쏟아져 스튜디오를 충격과 분노, 허탈한 웃음 속에 빠뜨렸다.5위 ‘불륜 놀음에 빼앗긴 일자리’는 어렵게 복직 자리를 얻은 경단녀가 사장과 불륜 관계인 어린 신입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사연이었다. 대충 일하겠다는 태도, 간식·탕비실만 찾는 신입의 행동 뒤에 사장과 모텔에 출입한 정황까지 드러나며 분노를 유발했다. 이호선은 “이건 단순 감정 상처가 아니라 경력과 생계를 앗아간 범죄 수준”이라며 “경력 앞에 재 뿌린 자, 남은 인생에 재 맞아라!”라는 통렬한 한 줄 사이다를 날렸다.4위 ‘업소는 불륜이 아니라는 남편’에서는 성매매 업소 방문을 “불륜이 아니다”라고 우기는 남편이 등장했다. “돈 주고 성욕만 풀었을 뿐 마음은 아내에게 있다”라는 남편의 발언에 김지민은 “뭔 개소리야 이게?”라며 바로 분노를 폭발했다. 이호선은 “업소에 가는 것 자체가 성매매”라며 “몸 바람은 흔적과 기억이 남는다”라고 일침한 후 “불륜 아닌 업소는 없소”라고 단호한 한 줄 정리를 남겼다.3위 ‘나를 방패막으로 쓰는 불륜’에서는 불륜을 숨기기 위해 친구를 알리바이로 쓰는 유부녀가 등장했다. 김지민은 자신의 친구가 유부남과 사귀었던 충격 실화를 공개하며 “알리바이처럼 나를 이용했다. 개그맨 누구랑 있는데 바꿔줄까, 이런 말까지 했다. 그 일 이후 바로 손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호선은 “타인을 속이기 위해 나까지 속이게 만드는 관계다. 이건 친구가 아니라 범죄에 끼워 넣는 것”이라며 “저라면 절대 곁에 두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동시에 불륜 빌런들이 범하는 ‘불륜 중독’에 대해 이호선은 “불륜 얼마나 재밌냐”라는 발언으로 모두를 얼어붙게 한 뒤, “둘만의 비밀과 짜릿함이 도파민처럼 쏟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민은 “그걸 왜 와이프랑 안 하냐”라고 울분을 토했고, 이호선은 “소중한 사람의 고통을 밟고 얻는 쾌락은 범죄”라고 단언했다.2위 ‘내 아내는 불륜 경력자’는 결혼 6개월 만에 아내의 과거 불륜·이혼·출산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었다. 김지민은 “지금 행복하면 과거는 과거일 수 있다”라고 했으나, 이호선은 “거짓말의 양이 문제”라고 정리했다. 이어 “하늘 아래 비밀은 없다. 반복 거짓말과 숨겨진 출산·이혼 이유까지 감춰온 사람은 약속 하나로 바뀌지 않는다”라며 “값싼 용서는 더 빠른 잘못을 낳는다. 100%”라고 말했다. 동시에, 왜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빠지는지 상담·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마지막 1위 ‘불륜녀의 아이가 더 중요한 남편’은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 최악의 사연이었다. 남편은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같이 경제활동에 나선 아내와 아이 대신, 불륜 상대자 쪽에 대출금까지 쓴 정황을 드러냈다. 시댁 식구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점에 김지민은 “이건 때려죽일 일”이라며 격분했다. 이호선은 “이 남자 무슨 인류 복지사냐. 자신의 아이도 지키지 못하면서 남의 아이를 챙긴다니 자기합리화”라고 일갈했다. 이어 “A와의 관계에 충성하지 못한 사람은 B에서도 충성할 수 없다”라며 불륜 상대 여성에게도 “안됐다”라고 말했다.이혼 문제에 대해서는 “위자료는 2~3천만 원 정도다. 현실적 한계가 있다”라며 “저 같으면 이혼 안 해준다. 이혼은 그 사람이 하자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할 때 한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시댁의 침묵에 대해서는 “공범”이라고 규정하며, “복수하느라 인생 쓰지 말고 자료를 차근히 모아 적절한 시기에 재산 분할을 준비하라”라고 조언했다. 아이에게는 “아버지의 잘못을 그대로 들이붓는 잔인한 설명은 금물”이라며, 아이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건강한 거짓말’을 권했다.‘이호선의 사이다’ 3회는 자극적인 불륜 사연들 속에서도, 욕망의 쾌감 뒤에 숨은 피해자들의 상처와 생존 전략을 집요하게 짚어내며 ‘현실 밀착 상담 예능’다운 활약을 펼쳤다. 불륜을 누군가의 삶을 짓밟는 범죄이자 폭력으로 바라보게 만든 이호선의 팩폭과 시청자 심정을 그대로 대변하는 김지민의 리액션에 “듣다가 혈압 오르는데, 마지막에 이호선 선생님 멘트가 진짜 사이다” “김지민 리액션이 내 욕 대신 다 해줘서 속이 다 시원” “웃다가 분노했다가, 마지막엔 묵직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방송. 요즘 예능 중에 제일 현실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14:53
드라마

박서준·원지안, 이땐 사이 좋았는데…낭만 가득한 워크숍 현장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과 원지안이 바닷가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오늘(13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에서는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를 비롯한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 패밀리의 낭만 가득한 워크숍 현장이 공개된다.대학교 신입생 때 이경도는 동아리 모집 축제에서 우연히 만난 서지우 때문에 얼떨결에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에 가입하게 됐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리멸렬의 선배들인 박세영(이주영), 차우식(강기둥), 이정민(조민국)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랑도 더 키워갔다.이후 십수 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지리멸렬 식구들은 이경도, 서지우와 여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상황. 철없던 대학 시절을 지나 사회인이 되기까지 변함없는 의리를 자랑하는 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역사가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는 가운데 3회 방송에서는 바닷가로 떠난 지리멸렬 식구들의 행복한 한때가 펼쳐진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해변에 모인 이경도와 서지우, 그리고 박세영, 차우식, 이정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모래사장 위 나란히 앉아 있는 다섯 사람에게서는 자유로우면서도 그 시절의 감성이 가득한 분위기가 풍겨 눈길을 사로잡는다.뿐만 아니라 지리멸렬의 공식 커플(?) 이경도와 서지우의 알콩달콩한 기류도 눈에 띈다. 서지우의 해맑은 미소는 물론 그런 서지우를 꼭 껴안은 이경도의 행복한 표정까지, 새내기 커플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들뜨게 만들고 있다. 과연 지리멸렬의 워크숍에서는 또 어떤 잊지 못할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박서준과 원지안의 사랑도, 지리멸렬의 팀워크도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될 추억의 한 페이지는 오늘(13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5:37
예능

기안84, 신입 크루원 뽑는다…프랑스 ‘메독 마라톤’ 도전 (극한84)

극한 크루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프랑스 ‘메독 마라톤’에 도전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극한84’ 3회에서는 새로운 크루원을 찾는 기안84와 권화운의 ‘극한 면접’이 시작된다. 극한 크루를 찾은 두 명의 후보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새로운 크루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첫 번째 후보는 등장과 동시에 기안84의 얼굴에 절로 미소를 띠게 만드는 인물이다. “다리가 부서져도 뛸 것”, “월 120km 정도는 달린다”라는 말로 패기 넘치는 각오를 밝히며 단번에 눈도장을 찍는다. 반면 두 번째 후보는 등장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상보다 높은 텐션에 기안84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아휴…”라는 한숨과 함께 난감해 하지만, 초보 러너임에도 매일 러닝을 이어가며 남다른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끈다.이날 면접에서는 새로 제정된 극한크루의 ‘룰’도 공개된다. 특히 기안84가 내세운 ‘연애 금지’ 규칙은 신입 후보들의 솔직한 반응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든다. 특히 한 신입은 “연애 금지 룰을 지킬 자신 있냐?”고 질문해 권화운을 당황하게 한다. 신입 크루원의 기강을 잡겠다던 권화운은 신입들의 높은 텐션에 평소와는 다르게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새로운 크루원들과 함께할 다음 도전으로 기안84가 고심 끝에 선택한 레이스는 프랑스 ‘메독 마라톤’이다. 50개가 넘는 와이너리를 지나는 코스와 보르도 와인이 제공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유명한 이 대회는, 해마다 주제가 있는 코스프레까지 더해져 남아공 빅5 마라톤과는 또 다른 유형의 난이도를 예고한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신입 크루 후보는 “가족 중 메독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이 있다”라고 밝혀 뜻밖의 인연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극한 크루를 찾은 열정 가득한 신입 크루원들의 정체는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극한84’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0:37
프로야구

감보아 상위호환? 롯데 자이언츠 원투펀치 구성→명확한 지향점은 '구속'

'파이어볼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지향점은 명확했다. 스토브리그 내내 조용했던 롯데는 지난 11일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발표했다. 최근 2시즌 연속 리그 안타 부문 1위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와 140만 달러에 동행하기로 했고, 보류선수로 뒀던 알렉 감보아 대신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 두 '신입' 투수를 내세워 새로운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메이저리그(MLB) 이력이 화려한 건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15경기, 총 52⅔이닝을 소화했다. 제레미 역시 18경기에서 24⅔이닝을 막은 게 전부다. 선발 등판도 없었다. 두 선수 커리어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빛났다. 로드리게스는 2023년 7월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024년까지 뛰며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4시즌은 3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80(45이닝 44탈삼진 9자책점)을 기록했다. 제레미는 2025시즌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 마운드 주축이었다. 2024시즌에는 76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투수의 공통점은 구속이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최고 157㎞/h, 제레미는 158㎞/h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을 꾸린다. 평균 구속도 150㎞/h 초반에 형성될 전망이다. KBO리그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되며, 스트라이크존이 다소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높은 코스 커브가 범위에 걸쳐 스트라이크로 자주 판정됐다. 타자들의 히팅 존은 넓어졌고, 구속이 빠른 투수들은 정교한 코너워크가 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승부를 했다. 롯데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던 알렉 감보아를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내세워 1선발로 썼다. 감보아는 좌완이면서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려 경쟁력을 보여줬다. 6월 등판한 5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하고 1점 대 평균자책점을 남겨 월간 MVP도 선정됐다. 감보아는 미국 무대에서 뛸 때 한 번도 10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이 없었다. 몸 관리 노하우가 부족해 9월 이후 급격히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감보아의 영입은 성공 평가를 받는다. 롯데가 8월 중순까지 리그 3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새 얼굴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역시 선발 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커리어에서 15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이 없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5시즌 기준으로 99⅓이닝이 최고였다. 내구성은 변수가 될 것 같다. 하지만 감보아에 버금가는 구위·구속을 갖춘 건 분명하다. 2025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가 NPB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뒤 KBO리그에서도 통했던 사례가 있어, 로드리게스·제레미를 향한 기대감도 근거는 충분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1:36
프로농구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 박지수도 놀란, '4.8% 기적' 허예은의 성장 [IS 피플]

"다시 돌아와서 훈련했을 때 '어, 어?' 하면서 봤다.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7)가 팀 동료 허예은(24·청주 KB)을 두고 한 말이다. 튀르키예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 MVP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예은을 주저 없이 지목했다.허예은은 박지수의 예상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코트에서 입증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9.43득점 4.1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부산 BNK 안혜지(5.4어시스트)를 여유 있게 앞서며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질주,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열린 BNK전에서 허예은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발했지만, 경기 내내 속도와 방향을 조율하며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전(10어시스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어시스트 경기로, 꾸준함과 안정감이라는 두 장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올해 WKBL에서 한 경기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허예은과 안혜지(1회·10어시스트)뿐이며, 특히 한 경기 개인 9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시즌 6경기 중 4경기가 허예은의 몫이다.허예은은 지난달 29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24세 4개월의 나이로 개인 통산 8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안혜지가 세운 부문 최연소 기록(24세 10개월)을 약 6개월 앞당긴 것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허예은은 안혜지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900어시스트 기록(25세 8개월)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허예은은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22세 6개월)와 700어시스트(23세 6개월)도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한 바 있다. 허예은은 '4.8%의 기적'으로 불린다. 2019~2020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KB는 전체 구슬 21개 중 단 1개만 보유해 전체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가장 낮았지만, 예상과 달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신인 가드 최대어 허예은을 품었다. 첫 두 시즌 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허예은은 2021~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올 시즌 KB는 '1강'으로 평가받는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고열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박지수가 장기간 결장하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KB는 4승 3패로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예은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앞세워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2 10:21
연예일반

“AI는 공익을 재정의한다”… KBS 김정환 PD, 공영미디어 혁신 로드맵 제시

공영방송의 AI 전환을 정면으로 다룬 KBS 김정환 PD의 발표가 학계·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11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 AI 서비스학회(KAISS) 창립학술대회에서 김 PD는 “AI는 단순 효율을 높이는 수단이 아니라 공익을 다시 정의하는 기술”이라며 공영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공영방송의 역할과 존재 이유가 흔들리는 시점에서, AI 기반 공영미디어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안한 이례적 발표라는 평가가 나왔다.김 PD는 AI가 방송 제작 환경을 넘어 미디어 질서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촬영·편집·자막 자동화로 촉발된 1인 제작 시대, NBC의 파리올림픽 AI 하이라이트 서비스가 보여준 아카이브 가치의 폭증, 조선일보와 업스테이지의 실시간 번역 기술이 촉발한 ‘전 세계 동시 소비’ 흐름 등을 사례로 들며 “기술이 바뀐 것이 아니라, 미디어 구조 그 자체가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가 DX에는 늦었지만 AX(Algorithmic Transformation)에서는 반드시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공영방송이 놓인 현실을 신뢰·플랫폼·경영·콘텐츠의 네 가지 위기로 규정했다. 극단화된 진영논리 속에서 브랜드 신뢰가 흔들리고, RF 중심 플랫폼 전환이 지연되는 동안 시청자는 이미 OTT·유튜브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광고 매출 하락과 수신료 제도 취약성, 글로벌 OTT와의 경쟁 속에서 약해진 콘텐츠 경쟁력도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김 PD는 “결국 공영방송은 국민에게 ‘왜 KBS를 봐야 하는가’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그는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AI-driven 공영 미디어 기업”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송사 중심에서 AI 기반 미디어 기업으로, 국내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글로벌 시청자 지향으로, 프로그램 중심 제작에서 IP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문화 역시 직관·주관 중심의 의사결정에서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 공익 판단 체계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PD는 KBS가 당장 실현 가능한 혁신 과제로 공익 알고리즘 구축, 멀티플랫폼 전략, 글로벌 스튜디오 체제, AI 기반 경영 효율화, 인사혁신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중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신입은 AI 친화형 인재로 선발하고 기존 인력은 AX 재교육을 통해 전면적인 조직문화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발표 말미에서 김 PD는 “AI 전환이 완성되면 KBS는 위기를 넘어 ‘가장 기술을 잘 이해하는 공익 기업’, ‘가장 공익을 정확히 실현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공영방송의 역할과 미래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익성과 기술전환을 동시에 설계한 전략 발표로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8:05
프로축구

K리그 ‘단 한 명의 에스코드 키드’, 국내외 광고제서 수상

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오일뱅크(대표 송명준)가 함께 진행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이 ‘2025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와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해당 캠페인은 창의성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는 체험·이벤트 부문과 사회적 선행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올해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의 한국 출품작 중 유일한 수상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클리오 스포츠 어워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클리오 어워드가 2014년 신설한 스포츠 전문 국제광고제로, 매년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스포츠 캠페인을 선정한다. 연맹은 지난 2022년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 수상 기록이다.또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은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익광고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가장 주목받는 공익 캠페인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정한다. 이번 캠페인은 축구 경기에서 에스코트 키드의 입장 장면을 활용해 미래 세대 감소와 인구 절벽 문제를 창의적으로 조명한 사례다. 연맹은 지난해 K리그1 30라운드 울산과 강원의 경기에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기존에는 경기 전 양 팀 선수단과 에스코트 키드 22명이 모두 입장했으나, 이날은 단 한 명만 입장했다. 캠페인 참여 학생은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 신입생 중 유일한 남학생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서 114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는 이미 앤어워드(Awards) 스포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에서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수상은 해당 캠페인의 세 번째 주요 국제·국내 수상 실적이다.연맹 관계자는 “축구의 상징적인 장면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리그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야기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 밖에도 연맹은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K리그 드림어시스트’, ‘K리그 퓨처스’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6:35
산업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 그룹 첫 전문경영인 수장 탄생

HS효성이 60년 그룹 역사상 첫 전문경영인 회장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이다. HS효성은 9일 김규영 신임 회장을 선임하는 동시에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했다.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HS효성은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조 부회장은 평소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공급망 안정화와 물류 사업을 맡고 있는 송성진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회사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HS효성은 기대했다.양정규 부사장은 그룹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을 맡아 그룹이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기획관리 부문에서는 인재 육성, 조직 문화 개선 등에서 성과를 낸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서 신사업팀을 이끄는 등 기획통으로 평가받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HS효성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2.09 15:28
스타

후배 폭행 의혹까지…조진웅 측 “은퇴 선언 했기 때문에 입장 없어”

배우 조진웅 측이 후배 배우를 폭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8일 한 매체는 조진웅이 과거 한 영화 회식 현장에서 단역으로 출연 중이던 신입 배우 A씨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회식 2차 노래방에서 조진웅이 A씨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요구했고, A씨가 “그 노래를 모른다. 죄송하다”고 거절하자, 조진웅이 A씨를 향해 얼음통을 던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A씨 뿐 아니라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 다수가 조진웅으로부터 “술자리에서 빰을 맞고, 발길질을 당했다”고 제보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조진웅 측은 더 이상 밝힐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은퇴 선언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한편, 미성년 시절 소년범 전력이 드러난 조진웅은 지난 6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나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나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나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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