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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父 신장이식, 극중 母 암 투병에 공감” [인터뷰③]

남윤수가 극 중 공감할 수 있던 에피소드를 꼽으며 아버지 신장이식 수술을 언급했다.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한 남윤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남윤수는 “3~4부에서 고영의 어머니가 아프듯 저희 아버지가 아팠다”라며 “최근에서야 내가 느꼈던 감정, 실제 경험이 녹아들었을 것 같다고 기억이 났다”라며 “촬영 당시에 리허설이 필요 없다고 하고 바로 한 두테이크 만에 찍었다. 깊은 감정신이라 더 많이 울고 있었는데 편집으로 정리된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지난달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남윤수가 5기 말기신부전을 앓는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아버지와 사춘기 시절 서먹했으나 신장 이식 수술 전후로 애틋해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예전에 아버지와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지 서로 할 말이 없었다. 성인이 되고나니, 지금의 저를 잘 성장시켜 주셨으니 할 수 있는걸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은 겁도 안났다”라고 말했다.그래도 작품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는다며 “아버지가 수술을 결정하고 받기 전에는 제가 나온 작품이나 방송 출연을 보면 우시기도 했다. 수술이 끝나고 나선 안보시더라. 그만큼 마음이 편해지신 거 같고 혼자 힘들어하셨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부연했다.이식 수술 이후 건강상태에 대해 “저도 무리일까 싶었는데 평상시와 같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라며 “최근에는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제게 연락도 하는데,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21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4:25
예능

남윤수, 5기 말기신부전 父에 신장이식 “당연한 일 한 것” (‘편스토랑’)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한다.2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효심 가득한 남윤수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남윤수는 최근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해드린 것이 세간에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남윤수는 한 종합병원에 심각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알고 보니 남윤수가 신장이식 수술 후 한 달이 지나 수술 상태를 확인하는 검진을 받으러 온 것. 남윤수는 아버지께 하나를 떼어드리고 하나 남은 신장이 기능을 잘하고 있는지, 수술 후유증은 없는지 등 꼼꼼하게 검진했다. 그리고 힘든 수술 과정을 곁에서 정성으로 도와준 주치의들, 간호사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들 등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선물했다.남윤수는 “어느 날, 아버지가 5기 말기신부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5기 말기신부전이면 신장이 정상 기능의 약 15% 이하로 저하된 심각한 상태이다. 남윤수는 “아버지 상태가 심각했다. 저혈당 쇼크가 오면 의식이 흐릿해지셔서, 검사받으러 병원에서 만나기로 한 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적도 있다. (아버지 상태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25%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남윤수는 아버지의 만류 속에서도 망설임 없이 스스로 신장이식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윤수는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한 일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 직업이 연기자라 안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내가 한다고 했다. 혼자서 신장이식이 가능한 병원은 전부 다 직접 연락해서 알아봐서 진행했다” 덧붙였다.남윤수의 지극한 효심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대단하다”라며 크게 감동했다. 이는 곁에서 직접 지켜본 의료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윤수의 수술을 담당했던 주치의는 “(남윤수가) 수술 전 마취를 할 때 의식을 잃어가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한 말이 ‘아버지 잘 부탁드려요’였다. 그 말 한마디를 하고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마취가 됐다. 정말 효자구나 싶었다. 병원에 정말 많은 팬들이 생겼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남윤수의 현재 건강 상태, 아버지의 건강 상태부터, 모두가 감동한 남윤수의 효자 면모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12:55
연예일반

'이수근♥' 박지연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얼굴 퉁퉁..투석 후 윤곽 주사 맞기도" 시술 고백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퉁퉁 부었던 과거 얼굴을 공개했다.박지연은 26일 "스테로이드 문페이스 부작용이 투석 시작하며 붓기는 빠졌지만 얼굴라인이 늘 고민이었다"라며 리프팅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이어 그는 "리프팅에 좋다는 레이저는 무서워서 못하겠고 라인 맞추려 필러 맞았다가 다 흘러내려 녹여도 보고 윤곽 주사만 맞다가 지방이 빠지니까...얼굴라인은 탄력이더라"고 경험담을 생생히 전했다.실제로 그가 올린 영상에는 과거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얼굴이 빵빵하게 부은 박지연의 모습이 담겨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는 미모를 되찾은 상황이다.한편 박지연은 지난 2008년 12세 연상의 방송인 이수근과 결혼했다. 이후 2010년 둘째 아들을 임신했는데, 임신중독증이 생겨 결국 2011년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하지만 요즘도 건강이 좋지 않아 5년째 투석하며 신장이식 재수술을 기다리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27 08:54
연예

'아침마당' 양지은 "효녀가수? 심청이도 인당수에 빠졌는데"

가수 양지은이 가족애를 드러내고 효심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양지은이 출연해 TV ‘미스트롯2’ 비하인드 스토리와 데뷔 과정 등을 밝혔다. 과거 산후조리 중 ‘미스트롯’을 보며 음악에 대한 욕심을 다시 품게 됐다는 양지은은 기적적으로 부활한 후 최종 진의 자리까지 오르며 ‘가요계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양지은은 국악인 김순자의 가르침 아래 18년 이상을 국악을 배우며 음악에 대한 기본을 닦았다. 김순자는 양지은이 트로트에 새롭게 도전한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이내 큰 응원을 보내며 양지은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그는 “'미스트롯2'에 출연한다고 하니 김순자 선생님께서 ‘국악 문화재가 되어야 하지 않느냐. 앞으로 내 제자라고 하지 말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하셨다”며 “그러나 나중엔 ‘기왕 간거 1등해라’라고 해주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걱정 근심이 다 내려갔다”고 고백했다. 아버지에 신장이식을 해준 사연도 전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과거 당뇨 진단을 받은 후 건강 악화를 겪다가 양지은에게 신장을 이식받아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병원에서 ‘어떻게 하면 더 살 수 있어요?’라고 물어봤다 신장 이식 수술밖에는 답이 없다고 하셔서 고민하지 않고 내가 하겠다고 했다. 심청이도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빠졌는데 난 나의 일부를 기증을 하는 것 뿐이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은 양지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묵묵하게 자신을 응원해준 남편에 대해 “제주도로 내려가는 걸 고민할 때 남편이 ‘살아가면서 후회하지 않겠냐. 떨다가 내려오더라도 응원해줄 테니 해봐라’라고 해줬다. 굉장히 지혜로운 사람이다 배울 점이 많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은은 “목소리가 나오는 한 꾸준히 오래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양지은은 지난 5월 정식 데뷔곡 ‘사는 맛’을 발매한 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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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 신장이식 후 확 건강해진 모습 화보에 담아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이 신장이식 수술 후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뷰티 푸드 큐레이션 브랜드 파지티브 호텔을 통해 매거진 데이즈드앤컨퓨즈드를 촬영한 윰댕은 수년 전 신장질환을 진단받아 신장이식 후 부기·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 다행히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부작용을 이겨내고 몰라보게 달라진 윰댕의 모습을 본 네티즌은 '윰댕님 인생 리즈시절을 다시 맞았다' '비결이 도대체 뭐예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윰댕은 유튜브 구독자 80만여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솔직한 입담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편인 대도서관과 함께 스타 크리에이터 부부로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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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2' 안효섭, 마음의 벽 허물고 변화 시작…따뜻한 설렘폭격기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세상과 마주하며 큰 울림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0.9%, 전국 시청률 20.3%, 순간 최고 시청률 23.2%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극 중 안효섭은 세상에 벽을 두고 행복을 믿지 않지만 수술 실력만은 최고인 GS(외과) 펠로우 2년차 서우진을 연기하고 있다. 가족 동반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이자 계속되는 결핍과 가로막힌 미래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부터가 벅찬 인물. 무뎌질 정도로 분노와 아픔을 수없이 반복하며 살아왔을 터. 두렵고 서툴지만 조금씩 세상과 가까워지는 서우진의 모습과 이를 섬세한 연기로 다정함부터 설렘까지 그려내는 안효섭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수감자가 병원으로 실려오고 신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이때 구급 대원 최순영이 취객의 폭행으로 뇌사에 이르고 한석규(김사부)마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을 맞는다. 최순영의 어머니는 한석규에게 사후 각막, 뇌사 장기, 인체조직을 기증한다는 하트가 붙어있는 신분증을 건넸고 장기기증 결정의 순간에 돌담병원의 모든 의료진은 뇌사를 인정했다. 수감자를 진료하던 이성경(차은재)은 수감자가 구급대원과 혈액형이 같다는 것을 알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이식 수술을 하자고 하지만 무엇보다 구급대원 최순영이라는 한 사람에 대한 존중이 우선이었던 안효섭은 "너는 받는 사람의 생명만 중요해?”라며 “마지막 예의를 지켜주자는 거잖아!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어!"라고 말했다. "무기수라서 그런 건 아니고"라는 이성경의 말에 화가 난 안효섭은 "사람이야, 알아? 장기기증자 이전에 딸이고 구급대원이었고 최순영이라는 인격체였고! 필요한 사람한테 장기 떼주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돌아섰고 한석규 또한 "기증을 받을 사람의 새 인생도 중요하지만 기증하는 사람과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먼저예요. 그 순서가 바뀌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존중의 의미를 강조했다. "의사로서 가장 무력함을 느끼는 순간은 환자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라는 안효섭의 내레이션처럼 "그 무력한 순간 앞에서 그는 슬픔보다 화가 난 듯 보였다"는 말로 한석규의 진심을 읽기 시작했다. 변화는 곳곳에 드러났다. 안타까움에 젖어 있을 한석규에게 다가가 "괜찮으세요?"라며 먼저 묻는가 하면 이성경에게 "재주가 있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환자를 보고 있잖아. 의사는 그런 마인드가 재능인거야, 손재주 좋다고 재능이 아니라"라며 북돋아줬다. 뇌사에 빠진 딸을 지켜보다 잠든 어머니를 위해 남몰래 담요를 가져다주고 혼자 치킨을 먹는 소주연(아름)과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마음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져 돌담병원에 천천히 스며드는 듯했다. 안효섭은 서서히 변해가는 서우진의 감정을 적제 적소에서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 안효섭의 과거를 알게 된 신동욱(배문정)은 이성경에게 안효섭의 부모님이 중학교 때 안 좋게 돌아가셨다고 과거를 밝혔다. 이성경은 안효섭에 애틋한 마음을 갖고 다가갔다. 뛰어난 가족들 사이에서 부족했다는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좀 마음 아프더라. 나 실을 어제 처음 들었어. 너네 부모님 너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는 얘기"라며 위로를 건네려 하지만 안효섭은 웃음으로 넘기려 했다. 자신의 아픔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 "진지하다"는 이성경의 말에 안효섭은 "진지해지지 말자니까.. 진지해지기 시작하면 너하고 나 답 없어 재미도 없고 영양가도 없고 그러니까 네가 들은 거 다 잊어 못들 은 걸로 싹 다!"라며 냉정하게 말을 건넨 후 어떻게 못들은 걸로 하냐는 이성경에게 리셋이라며 입을 맞췄다. 안효섭의 돌발 행동에 놀라는 한편 두 사람의 과거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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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김사부2' 구급대원 존엄한 희생, 심금 울리며 20% 돌파

'낭만닥터 김사부2'가 20%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0.9%, 전국 시청률 20.3%, 순간 최고 시청률 23.2%를 기록,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무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에서도 9.3%를 기록, 4주 연속으로 화요일 방송된 지상파, 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을 비롯한 돌담병원인들이 장기 기증을 한 구급대원의 존엄한 죽음 앞에서 경의를 표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이성경(차은재)은 한석규(김사부)의 지시로, 두 사람을 죽여 살인죄로 복역 중인 20대 말기신부전증 무기수가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혈관을 시술했던 상황. 하지만 무기수는 살고 싶은 의지가 전혀 없는 듯 이성경에게 협조하지 않아 애를 먹였다. 그때 주취자를 구조하다가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은 구급대원이 응급실로 실려 왔고, 자극에 전혀 반응이 없는 코마 상태임을 확인한 한석규는 구급대원 어머니에게 "죄송합니다. 지금으로선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라며 괴로워했다. 이에 누워있는 딸을 껴안고 흐느끼던 구급대원 어머니는 사후각막, 뇌사장기, 인체조직 등 장기기증 스티커가 붙어있는 딸의 신분증을 한석규에게 내밀어 한석규와 안효섭(서우진)을 먹먹하게 했다. 그 시각 이성경은 말기신부전증 무기수가 염증이 생겨 혈관 삽입이 어렵게 되자 한석규를 찾아왔다가 뇌사판정 들어간 구급대원과 무기수가 혈액형이 같다는 말을 듣게 됐던 터. 그리고 뇌사판정위원회에서 구급대원이 뇌사로 판정되자 한석규를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무기수에 대한 신장이식 검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안효섭은 반대를 표했고, 사람을 둘이나 죽인 살인범이기 때문이냐는 이성경의 반박에 "너는 받는 사람의 생명만 중요해? 사람이야. 장기기증자 이전에 딸이고, 구급대원이었고, 최순영이라는 인격체였고, 필요한 사람한테 장기 떼 주는 물건이 아니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구급대원 어머니가 무기수에게 딸의 장기를 주지 않겠다고 하자, 코다 코디네이터는 한석규에게 보호자를 설득해달라는 부탁했지만, "그러지 않을 겁니다. 기증받을 사람의 새 인생도 중요하지만 기증하는 사람과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먼저예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 사이 무기수는 죽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렀고 무기수 어머니는 아들이 악화되자 오열했다. 공부 잘하라고 약을 달여 먹였다가 신장이 잘못돼 투석을 하게 된 무기수가 심하게 왕따를 당했고 결국 왕따시켰던 두 명을 죽였다는 숨겨졌던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는 무기수 어머니의 사연에 구급대원 어머니는 "엄마라는 사람들이 그렇지. 자식새끼 잘못되면 그게 다 내 탓 같거든"이라면서 기증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까지 기증자와 기증자 어머니에 대해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진행합시다"라는 한석규의 나직한 전언과 함께 베드에 누운 채 마지막 길을 나선 구급대원은 돌담병원 모든 직원들이 양쪽으로 도열, 애도와 경의를 표하는 '존경의 길'을 지나가며 수술실로 향했다. 이후 각 병원에서 온 의료진들이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행한 후 장기적출이 시작됐고, 구급대원의 여러 장기는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옮겨졌다. 마지막으로 구급대원의 신장이 무기수에게 무사히 이식되는 모습이 담기면서 죽음과 삶이 교차되는 존엄한 순간을 만들어낸 구급대원의 숭고한 희생이 북받치는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낭만닥터 김사부2' 9회는 2월 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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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라스' 대도서관이 밝힌 #수입 20억 #윰댕♥ #학원마니아

대도서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기업 출신이라는 사실부터 현재 수입, 아내 윰댕과의 러브스토리까지 모든 걸 털어놨다. 솔직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모델 이소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와 브라이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게스트로 참석, 배우 이상엽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날 대도서관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부터 대기업 정직원이 되기까지 과정을 회상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회사를 발전 방향을 분석해 서류를 제출, 면접의 기회를 얻었고 대기업에서 최고 등급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유능했다. 그러나 이후 크리에이터가 되는 길을 택했다. '1인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만든 유튜버로 꼽히는 대도서관. 유튜버 처음으로 대기업 광고도 체결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나로 인해 유튜브란 매체가 알려졌다. 2017년에는 수입이 17억이었는데 작년에는 24억, 올해는 7월에 이미 20억을 넘었다"고 밝혔다. 도티와 선, 후배의 개념은 없지만 도티보다 먼저 유튜브를 시작한 대도서관이었다. 아내 윰댕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대도서관은 "37살 때까지 솔로였다. 처음 사귄 여자 친구가 바로 윰댕이다. 아내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아내도 내가 처음부터 좋았다고 하더라. 근데 당시 윰댕이 신장이 안 좋았다. 신장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난 괜찮았다. 괜찮다며 직진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져 부부의 연을 맺은 것. 현재 건강상태를 묻자 대도서관은 "수술도 잘 끝났고 건강해졌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대도서관은 학원 마니아였다. 메이크업 아카데미, 골프, 작곡까지 배우고 있었다. 이와 관련, "인터넷 방송에 내가 만든 음악을 넣고 싶어 작곡을 배우고 있다"면서 마미손과의 공연을 위해 만들었던 '국수'라는 곡을 소개했다. 다재다능한 대도서관의 면모가 빛을 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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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핵심 증인 김용지의 배신…비리수사팀 첫 사건부터 위기

‘왓쳐’ 비리수사팀이 첫 사건부터 위기를 맞았다.지난 13일 방송된 OCN 토일극 ‘WATCHER(왓쳐)’(이하 ‘왓쳐’) 3회에서 비리수사팀 한석규(도치광), 서강준(김영군), 김현주(한태주)는 검사가 연루된 장기매매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 배후에서 판을 흔드는 권력의 힘에도 비리수사팀은 허성태(장해룡)와 손까지 잡으며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나갔지만, 예상치 못한 핵심 증인의 배신으로 첫 수사부터 위기를 맞았다.비리수사팀을 맡은 한석규는 재수사가 필요한 사건을 추려 주진모(박진우) 차장을 찾아갔다. 비리수사팀 설립 뒤에는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가 작용했다. 김수진(염동숙) 청장이 김현주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검찰이 경찰 비리를 캐듯, 경찰 내부에서 사법 공무원의 비리를 쫓는 부서를 만들어 견제하려던 것. 경찰 윗선들이 바라는 사건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유효한 사건 중에서도 가능하면 검찰이 연루된 사건이었다.그런 가운데 김현주가 검찰이 연루된 장기매매사건을 포착했다. 고위층 돈세탁으로 권력과 유착된 오성 캐피털 이남희(신오성)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준비하던 김용지(이효정)가 김현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김현주는 옛 동료이자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는 과거의 사건을 맡았던 검사 채동현(이동윤)도 깊이 관여되어 있음을 놓치지 않았다. 광역수사대 허성태가 크게 한 방 터뜨린 장기매매조직 검거 역시 이남희의 이식을 주선한 밀매 브로커 박성일(김실장)만 남기려는 검찰의 조직적 비호라는 증언도 있었다. 한석규의 만류에도 김현주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기회”라며 판을 키웠다.비리수사팀은 장기매매사건에 연루된 자들을 추적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핵심 증인인 김용지를 병원에서 빼 오는 데 성공했고, 김현주는 쉽게 입을 열지 않는 김용지의 마음을 움직여 협력을 약속받았다. 이를 토대로 비리수사팀은 김용지의 증언에 신빙성을 더할 증거를 찾아 나섰다. 바로 채동현 검사와의 커넥션을 밝히는 것. 한석규와 김현주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김현주의 제안대로 채동현 검사와 장기매매조직 검거를 했던 허성태 반장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렇게 비리수사팀과 광수대의 위험한 합동작전이 시작됐다. 채동현이 박성일에게 지시 내리는 장면만 녹음하면 확실한 증거가 될 터. 완벽한 덫을 놓았지만, 채동현 검사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용지의 불안을 감지한 채동현이 “원하는 걸 해줄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 보라”며 미끼를 던졌고, 김용지는 김현주가 경찰과 손을 잡고 함정을 팠다며 가장 결정적인 순간 비리수사팀을 배신했다.비리수사팀의 첫 공조는 방식은 달라도 의외의 합으로 진실을 향해 나아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목적을 가진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미묘한 관계성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결정적 순간마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 해법을 제공하지만, 자신이 쫓는 진실을 위해 위험도 감수하는 김현주의 위태로운 집념은 양날의 검과 같았다. “개인감정 때문에 수사가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계하면서도 김현주가 원하는 대로 사건을 수사하고, 허성태와의 협력도 마다하지 않는 한석규도 속내를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 “저 계속 감시하세요. 저도 그럴 테니까”라는 김현주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서로를 끊임없이 경계하는 이들의 관계는 비리수사팀의 공조를 흥미롭게 했다.김현주의 삶을 뒤바꾼 과거의 비극도 실체를 드러냈다. 7년 전 검사 시절 괴한이 침입해 엄지손가락이 잘리고, 남편까지 고통받아야 했던 김현주는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워지지 않는 고통을 안고 집요하게 그날의 진실을 좇는 김현주는 뜨거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것 같았다. 한석규와 서강준도 과거의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과연 이들이 얽혀있는 15년 전의 비극적 사건은 무엇이며, 그 진실은 어디까지 닿아있을지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증을 더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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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나의 외사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만남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일주일이었다.24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이수근 삼부자와 재회한 부탄 4인방과 데이브 가족과 이별하는 윤종신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10월 부탄에서 일주일간 동거동락하며 우애를 쌓았던 태준과 도지. 사원 앞에서 "다시 만나자"는 소원을 빌고 헤어져야 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도지는 "태준이를 만나면 내가 보고 싶었는지를 물어보고 싶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태준을 보자마자 와락 달려들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이수근은 해외여행이 처음이기도 한 도지네를 위해 초고층 타워부터 놀이공원 등을 찾아 가이드로 분했다. 태권도장을 찾아 태권도 체험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가는 곳마다 입을 다물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이수근은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의 아내가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 몸이 불편함에도 부탄에서 아이들을 잘 돌봐준 도지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음식 대접을 하기로 한 것. 이수근의 아내는 김밥부터 잔치국수, 잡채, 오므라이스까지 세심함 손길로 정성이 가득 담긴 집밥을 준비했다. 부탄 아이들은 생소한 면 요리에 멈칫하던 것도 잠시 접시를 깨끗이 비우며 맛있게 먹었다.뿐만 아니라 아내는 축구를 좋아하는 도지와 친구들을 위해 직접 축구화도 선물했다. 이에 도지는 "감사하다"며 "한국에 초대받아 저녁도 같이 먹고 기쁘다. 태준이는 정말 좋은 친구다"고 의젓하게 말을 전했다.이에 이수근은 "우리 아들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도지는 엄청 훌륭하게 자랄 것 같다. 최소 장관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도지 아빠도 따뜻하지만, 잘못을 지적해야 할 땐 확실히 교육하더라. 나도 깜빡했던 도지 아빠의 좋은 에너지를 다시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호주 바이런 베이로 떠난 윤종신 부녀 역시 데이브 가족과 이별했다. 윤종신은 데이브 가족을 위해 비빔밥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직접 만든 노래를 선물했다. 이 과정에서 윤종신은 눈물을 보이기도. 데이브는 포옹으로 윤종신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두 가족은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2.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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