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건
스포츠일반

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성료…신솔이·손지인 등 국가대표 선발 확정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 여자 기계체조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5년도 체조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체조협회는 6일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기계체조 및 리듬체조 종목 1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달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 신솔이, 2024 파리 올림픽 안마 7위의 허웅(제천시청) 등이 출전했다. 리듬체조 종목에선 손지인(서울세종고) 하수이(한국체대) 오안나(신봉고) 조별아(J-Team)등이 무대에 올랐다.먼저 남자 기계체조에선 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이 개인종합 1~3위를 차지했다. 각 종목별 1위는 신재환(제천시청) 허웅, 손종혁(부산시체육회) 김형만(강원특별자치도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장원(국군체육부대)이 차지했다.여자 기계체조에선 신솔이,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이 개인종합 1~3위에 올랐다. 한편 2024년도 국가대표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상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끝으로 리듬체조에선 손지인, 조별아, 하수이, 정가연(리듬스포츠클럽)이 개인종합 1~4위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2025년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남자=문건영(광주체고) 김재호(한국체대) 허웅(제천시청) 김민석(제천시청) 서정원(수원시청) 이정효(포스코이앤씨) 박진호(한국체대) 이장원(국군체육부대) 서한울(전북체고) 박준우(울산스포츠과학고) 안대건(대구체고) 장훈서(서울체고) 여자=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임수민(경기체고) 오소선(인천체고) 박나영(경기체고) 이새나(서울체중) 엄도현(제주삼다수) 노현솔(서울체고) 구보인(대구체고) 안연정(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송채연(광주체중) 정수은(창원북면초) 이세연(서울체중)김우중 기자 2024.11.06 16:49
스포츠일반

올림픽 막차→유일 결선행 허웅, 최종 7위…눈물 속에 마무리 [2024 파리]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허웅(24·제천시청)이 안마 결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그가,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으나 눈물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허웅은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안마 결선에서 14.300점을 기록, 8명 중 7위를 기록했다.허웅은 이날 안마 결선에 나선 8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그는 손을 짚고 회전 기술을 펼치던 중 몸이 기구에 걸려 떨어졌다. 높은 난도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었으나,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안마 종목에서 낙마로 간주되면 1점을 감점받게 된다.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이 낙마는 더욱 뼈아팠다.허웅은 다시 안마를 잡고 침착하게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내려온 뒤 연신 머리를 부여잡으며 자책하기도 했다. 최종 점수를 확인한 허웅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 눈에 띄었다. 낙마로 인한 감점이 없었다면 3위까지도 바라볼 점수였다.허웅의 이번 올림픽 도전은 험난했다. 남자 대표팀이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출전권을 놓친 터라, 올림픽 무대에 나서기 위해선 개인 자격으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어야 했다. 개인종합에 나서는 이준호만이 일찍이 티켓을 따냈고, 허웅은 신재환·류성현·김한솔과 종목별 월드컵에 나가며 내부 경쟁을 벌여야 했다. 종목별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류성현이 먼저 티켓을 따냈고, 남은 1장은 대한체조협회 기술위원회 판단에 따라 김한솔에게 향했다. 허웅 역시 종목별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아쉬움은 컸다. 그런데 출국 이틀 전 김한솔이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허웅에게 기회가 왔다. 허웅은 대회 전 “한국 최초로 올림픽 안마 메달을 따겠다”라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예선에 나선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 무대를 밟으며 첫 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선에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전날(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도마 결선에 나선 여서정(제천시청) 역시 7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연습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고, 1·2차 시기 평균 13.416점을 기록했다. 여서정은 지난 도쿄 대회 당시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2개 대회 연속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 결과 한국 기계체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4.08.04 06:00
스포츠일반

기계체조 김한솔, 출국 전 부상으로 파리 올림픽 불발…허웅 대체 발탁

기계체조 국가대표 맏형 김한솔(서울시청)이 부상으로 인해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16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김한솔이 전날(1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마 훈련을 소화하다 왼 무릎을 다쳤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을 것이란 병원 진단이 나왔다.이에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김한솔 대신, 안마 기대주인 허웅(제천시청)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허웅의 출전이 확정됐다.애초 체조 대표팀은 17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한솔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김한솔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선 베테랑이다. 그간 올림픽에선 입상하지 못했지만, 두 번의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실력자다. 김한솔은 지난해 벨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5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파리행을 확정한 바 있다.김한솔은 지난달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30 행사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류)성현이와 함께 시상대에 섰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지난 9일 결단식을 마친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144명 중 부상으로 이탈한 첫 번째 사례다. 그는 도마 착지 중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허웅이 첫 올림픽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안마 랭킹 6위에 오른 기대주다. 남자 대표팀에선 이준호(전북도청), 류성현(한체대), 허웅이 파리에서 메달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5:16
스포츠일반

포상금부터 외제차·아파트까지…올림픽 금메달 포상 나라마다 천차만별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포상금 규모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10억원이 넘는 포상금이나 외제차, 아파트 등 포상의 규모나 범위부터 나라마다 크게 다를뿐더러 아예 별도 포상금을 주지 않는 나라들도 있다.최근 미국 시사 매거진 타임지 보도 등에 따르면 홍콩올림픽위원회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포상금 600만 홍콩달러(약 10억 6000만원)를 준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역시도 개인전 금메달에 100만 싱가포르달러(약 10억 3000만원)의 포상금을 책정한 상태다.대만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2000만 대만달러(약 8억 5000만원)를 주고, 평생 월 500만원 정도의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인도는 정부와 인도올림픽위원회에서 각각 지급하는 포상금을 더하면 1750만 루피, 약 2억 9000만원이다. 개최국 프랑스도 파리 올림픽에 금메달 8만 유로(1억 2000만원)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말레이시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약 3억원뿐만 아니라 외제차까지 별도로 준다. 카자흐스탄은 아파트 한 채가 올림픽 금메달 포상이다.지난 2021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정부 포상금만 6억원이 넘었고, 후원 기업들로부터 집과 소, 식당 등을 받았다. 오스트리아는 빈 팔호민 오케스트라 기념주화를 선물로 받았는데, 가치는 2500만원 정도다.막대한 돈을 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지난 2021 도쿄 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가라테 타레그 하메디에게 무려 500만 리얄(약 18억 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 계획은 안 나왔지만, 만약 금메달이 나오면 파격적인 수준의 포상금이 지급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올림픽위원회 차원의 금메달 포상금 3만 7500달러(약 5200만원)를 책정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 지급 기준이 안 나왔지만, 지난 2021 도쿄 올림픽 당시 금메달 주인공들에게 63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엔 각각 3500만원과 2500만원의 포상금이 각각 지급됐다.반면 영국이나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메달리스트에게 별도 포상금을 주지 않는다. 대신 육상 선수들의 경우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5만 달러(약 7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경기 단체가 별도 포상금을 주는 건 이번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4.07.14 09:20
스포츠일반

마루운동 류성현,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확정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류성현(한국체대)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남은 경기 일정과 상관 없이 파리행을 확정했다.남자 기계체조 대표팀(김한솔·신재환·허웅·류성현)은 개인 자격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에 도전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출전권을 놓쳤기 때문이다. 당시 개인종합 종목의 이준호(천안시청)만이 파리행 출전을 확보했다.이외 선수들이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올해 4차례 예정된 월드컵 시리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했다. 4개 대회 성적 중 상위 3개 점수를 합산, 종목별 1위 남녀 10명이 출전권을 얻는 방식이다. 이미 3차 대회까지 마친 상태고, 오는 4월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대회가 열린다.이 중 류성현은 1~3차 대회에서 모두 결선에 나서 1위(30점)·3위(20점)·5위(16점)로 랭킹 포인트 66점을 쌓았다. 마루운동 종목에선 여전히 전체 1위다. 그런데 2차·3차 대회에서 이미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류성현의 순위가 더 오른다. 이 경우 류성현은 80점을 쌓는데,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류성현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4위에 오른 바 있는데,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한편 대한체조협회는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나라에 배정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1장 몫도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1장의 주인공은 오는 5월 선발전에서 결정한다.김우중 기자 2024.03.12 13:07
스포츠일반

남자 체조 1차 카이로 월드컵 마무리…류성현 마루 1위·허웅 안마 2위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하는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쳤다. 류성현(한국체대)은 마루 1위, 허웅(제천시청)은 안마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류성현은 지난 17일 저녁(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마루운동 결승에서 14.070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류성현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마루 4위를 기록한 실력자다.같은 날 허웅은 안마 결승에 나서 14.930점을 기록,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웅은 세계적 수준의 높는 난도를 구사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함께 출전한 김한솔은 마루 결승 7위, 신재환은 도마 예선 15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남자 기계체조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도쿄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번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단체전에 나서지 못한 대신,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개인 종합(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부문 이준호(전북도청)은 나라별 쿼터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상태다. 이외 류성현·허웅·신재환·김한솔이 올해 열리는 4차례 FIG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출전권을 노린다. 4개 대회 중 성적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 세부 종목별 랭킹 1~2위에게 출전권을 준다.하지만 나라별 쿼터가 존재해 4명 중 1명 만이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카이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독일 코트부스(22~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 7일~10일) 카타르 도하(4월 17~20일) 무대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0:12
스포츠일반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4위…개인 결선에서 메달 도전 [항저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선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4위를 기록했다. 비록 단체전 메달은 불발됐지만, 선수단은 개인 종합별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으며 메달 사냥에 나선다.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합계 244.495를 기록, 4위를 기록하며 메달이 불발됐다.기계체조 단체전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에서 거둔 기록을 통해 메달을 겨룬다. 한국은 지난 1986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까지 9회 연속 메달을 따낸 바 있으나, 이번에는 중국(262.025) 일본(258.628) 대만(244.760)에 밀려 4위(244.495)를 기록했다.한국은 메달리스트 출신 신재환(제천시청)과 김한솔(서울시청)을 비롯해, 윤진성(수원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전요섭(수원시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먼저 AG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한솔(서울시청)은 마루운동에서 14.433(3위)을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마루운동(금) 도마(은) 단체전(동)의 시상대에 오른 기억이 있다. 다만 이번 대회 도마에선 13.766점(13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이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제천시청)은 도마에서 14.299(4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권을 얻었다. 한편 개인종합에 나선 윤진성은 합계 4위를 기록했다. 그는 마루운동(13.533점) 안마(14.033점) 링(13.133점) 평행봉(14.133점) 철봉(13.300점)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합계 81.265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그는 배가람과 함께 개인종합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전요섭은 안마 결선에 진출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06:00
스포츠일반

항저우로 향하는 ‘금빛 듀오’ 신재환-김한솔 [IS 인터뷰]

한국 남자 체조대표팀 신재환(25·제천시청)과 김한솔(27·서울시청)이 다시 한번 시상대에서 웃을 수 있을까.한국체조는 오는 9월 2개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하나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AG). 다른 하나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대한체조협회의 시선은 우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으로 향했다. 대표팀이 다음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대회 첫 주에 열리는 단체전에서 9위 안에 입상해야 한다.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 남자 체조의 기대주 류성현·이준호 등이 포함됐다.항저우 AG에는 선발전 배점 4~6위 선수들이 차례로 포함됐다. 동시에 여자 체조대표팀은 고교생 유망주들로 꾸려졌다. 대표팀에 승선한 오소선·임수민·안연정은 고등학생이다. 이번이 사실상 첫 국제대회다. 메달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체조대표팀을 이끄는 조성민 감독과 김대은 코치는 남자 체조대표팀의 두 베테랑에게 기대를 걸었다. 바로 신재환과 김한솔이다. 신재환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깜짝 스타로 떠오른 신재환이지만,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목표로 한 세계선수권에선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이후에는 공황장애로 인해 선수 생활에 먹구름이 꼈다. 당초 항저우 AG 선발전에서도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됐고, 신재환은 다시 한번 열린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난 24일 진천선수촌 개선관 기계체조장에서 본지와 만난 그는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주변인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생각뿐”이라면서 “김칫국을 마시긴 싫다. 가장 중요한 건 후회 없이, 실수를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AG은 처음이지만, 중국·일본·이란 등 각 국가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함께 대표팀을 이끌 베테랑 김한솔은 AG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선 결선 최종 8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마루), 은메달(도마), 동메달(단체전)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특히 도마 경기에선 마지막 경기 후 심판에게 인사하지 않아 감점을 받았고, 결국 2위로 떨어져 아쉬움을 삼킨 에피소드가 있다. 김한솔은 “이번에는 주 종목인 도마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그때보다 확실히 여유가 있다. 원정에서 경기하다 보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환은 함께 태극마크를 단 김한솔에 대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줄 안다. 내가 더 배우고 싶고, 존경하고 싶은 형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김한솔은 “(신)재환이가 나보다 나은 선수인데,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실수 없이 해서, 함께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웃었다.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중순 항저우로 향한다. 이후 대회 개막 첫주부터 남녀 단체 예선·개인종합 결승·종목별 결승 일정이 차례로 이어진다. 두 베테랑이 금빛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진천=김우중 기자 2023.08.30 15:00
스포츠일반

“내 것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가능” 항저우 AG 선수단 향한 여서정·류성현의 응원 메시지 [IS 진천]

비록 출전 대회는 달랐지만, 목표로 하는 건 같았다. 기계체조 대표팀 여서정(21·제천시청)과 류성현(20·한체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선·후배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선 항저우 AG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체조대표팀은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별도로 취재 신청을 받아 개선관 기계체조장에서 언론과 마주했다. 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두 개의 중요한 대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항저우 AG과,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벨기에 세계선수권 대회다. 대표팀은 ‘투 트랙’ 운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모두의 관심사인 항저우 AG에선 메달 경험이 있는 베테랑 김한솔(27·서울시청) 신재환(25·제천시청)이 나선다. 김한솔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메달을 따냈고, 신재환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경험자다. 반면 여자부에선 오소선·임수민·안연정 등 어린 나이의 유망주들이 첫 AG 대회를 앞둔 상황이다.이미 주니어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도쿄올림픽 등 출전 경험이 있는 류성현은 후배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무서울 수는 있다. 근데 그 무서움을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도 주니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나갔다. 큰 대회가 처음이었는데, 예선 때는 즐기면서 했는데 결선 때는 굉장히 ‘두려움에 찬’ 상태여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나도 조금씩 이겨내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항저우 AG는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만큼 중국 팬들의 텃세도 우려 사항 중 하나다.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마루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류성현은 “같은 종목이 아니었는데도, 경기 중간에 중국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크게 울려 퍼질 때가 있었다. 시합 때 조금 영향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 부분도 동료들이 이겨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관중석에서 큰 탄식이 나오니까 긴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 체조의 간판 여서정 역시 큰 대회를 앞둔 후배들에게 “국제대회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럴수록 더더욱 부상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자기 것에만 집중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회 전망에 대해 여서정은 “아직 예측하기엔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선수들이)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을 만나다 보면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진짜 긴장되면 아무것도 안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적절한 긴장감은 오히려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대표팀 선수들 모두 정말 힘들게 열심히 준비했다. 실수 없이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세계선수권을 앞둔 여서정과 류성현 역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서정은 “남은 한 달, 부상 없이 세계선수권에서 의미 있는 결과 가져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류성현 역시 “잘하는 것에 집중해 감점을 최대한 줄이겠다. 세계선수권을 넘어 다음 올림픽에도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 체조대표팀이 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9위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항저우 AG에 나서는 대표팀은 9월 중순 중국 항저우로 향하며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서는 선수단 역시 비슷한 시기 벨기에로 향해 상위권 성적을 바라본다.진천=김우중 기자 2023.08.25 07:00
스포츠일반

와이파이 금지, 체조 선수단의 반응은…“얼른 자고 훈련에 매진해야”[IS 진천]

선수들도, 코치진도 모두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한 달 앞둔 진천선수촌의 풍경이다.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장재근 선수촌장은 “예전에는 선수들의 훈련 자율성을 강조했다. 그런데 2018 자카르트-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최근 국제대회 경기력이 처져 새벽 운동을 강화했다. 이를 의무화함으로써 정신력과 집중력, 마음가짐을 강화를 꾀한다”고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대회 목표로 3위를 선언하면서도, “5년 전 대회보다 일본과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해당 지침에 대한 체조대표팀의 반응은 어땠을까. 먼저 올림픽 메달리스트 신재환은 “여가는 자정 전에 다 보낼 수 있다. 오전에도 훈련이 잡혀있고, 스케줄이 있으니 12시 전에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함께 대회에 나서는 김한솔 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면서도 “종목이나 선수단 마다 훈련 스케줄이 달라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효율적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해진 훈련 스케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항저우 AG에 동행하는 김대은 남자 체조대표팀 코치 역시 “선수들의 집중도를 위한 결정이라고 전달받았다. 코치진도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안” 이라며 “사실 코치진과 선수, 위의 결정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를 잘 중재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정해진 훈련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한편 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AG와 벨기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대회에 맞춰 두 개 선수단을 운영하는 ‘투 트랙’이다. 조성민 남자 체조대표팀 감독, 이정식 여자 체조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중순 출국 전까지 진천에서 담금질에 나선다.진천=김우중 기자 2023.08.24 17: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