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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5, 드디어 '갤노트10 고지' 넘을까

삼성전자가 '진정한 AI(인공지능)폰'을 자부하며 선보인 '갤럭시S25'(이하 갤S25) 시리즈의 사전판매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흥행에 성공하면 역대 S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의 대기록도 넘볼 수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일까지 갤S25 사전판매를 하고 다음 날인 4일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24(이하 갤S24) 역시 사전판매를 마친 익일 결과를 내놨다.갤S24는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약 121만대가 계약되며 S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기존 최고 기록인 갤럭시S23의 109만대보다 11%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지금껏 S 시리즈는 지난 2019년 138만대가 팔린 갤노트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사전판매 기간이 11일로 지금보다 3~4일가량 더 길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사전판매 기간을 7~8일로 정하고 있다.다만 지난해 갤S24가 '최초 AI폰'으로 이목을 끈 데 반해 갤S25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점, 소비 심리 악화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상황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삼성전자는 기본기에 충실하고 AI 기능을 고도화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갤S24가 실시간 통·번역과 원을 그려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등 범용적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갤S25는 일상을 혁신하는 개인 맞춤형 기능에 힘을 실었다.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비서처럼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한 문장의 음성명령으로 여러 앱을 실행해 일정을 등록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AI'가 대표적이다.갤S25 울트라 모델의 경우 초광각 카메라가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가격은 기본형은 115만5000원부터, 플러스 모델은 135만3000원부터, 울트라 모델은 169만8400원부터로 유지했다. 이처럼 겉보다 속에 집중한 갤S25를 둘러싼 보조금 출혈 경쟁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핵심 유통 채널인 이동통신 3사는 신제품 가격이 동결된 만큼 지원금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갤S25 시리즈에 기종은 상관없이 8만~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합하면 전체 지원금은 9만2000~28만1750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많다.KT는 6만9000~27만6000원, LG유플러스는 5만9800~26만4500원을 뒷받침한다.삼성전자는 경기 회복 지연과 정세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갤S25의 성공을 확신했다. 전작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지난달 23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갤S24 시리즈는 각각의 기능에 AI 역량이 적용돼 기능 하나가 똑똑해지는 것이었다"며 "갤S25는 AI가 앱을 넘나들며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하고, 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해주는 AI 컴패니언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갤S25 시리즈는 전작보다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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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앞두고 영국서 홀로그램 쇼케이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앞두고 영국에서 홀로그램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 100피트 상공에서 대형 홀로그램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모바일 AI(인공지능)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홀로그램 옥외광고 영상은 모바일 기기와의 상호작용으로 사용자의 추억을 쉽게 찾아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차기 갤럭시 S 시리즈 라인업과 갤럭시 AI가 뒷받침할 직관적인 모바일 경험을 암시한다.온라인에서도 갤럭시 계정에서 홀로그램 옥외광고를 증강현실로 구현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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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5' 23일 새벽 개최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플래그십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월 23일 오전 3시)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로 모바일 AI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예고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조했다. 한 이용자가 음성으로 "갤럭시 언팩 언제 열리는지 알려줘"라고 물은 뒤 "달력에 저장해 줘"라고 덧붙이는 상황을 짧게 보여준다. 이번에 회사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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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이폰에 트리플 폴드까지…애플·화웨이 협공에 갤럭시 총력 대응

삼성 갤럭시가 주요 경쟁사의 대대적인 추격에 맞선다. 애플은 첫 생성형 AI(인공지능)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진영 본토인 한국을 공략하고 나섰다. 여기에 중국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트리플 폴드)으로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개척한 갤럭시Z 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월은 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농사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삼성·애플 AI폰 대전 개막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며 연초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로 '세계 최초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전자와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이날 베일을 벗은 아이폰16 시리즈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문서 재작성·교정·요약을 지원하는 '글쓰기 도구'를 비롯해 키워드로 개성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비서 '시리' 등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여기에 오픈AI의 챗GPT와 아이폰 마니아들의 숙원이었던 '통화 녹음'까지 뒷받침한다. 오랜만에 바뀐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1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치했고, 상위 라인업인 프로와 프로 맥스는 전작보다 화면을 더 키우면서 베젤(테두리)은 더 얇게 개선했다.특히 애플은 이번에 우리나라를 1차 출시국에 포함해 업계의 관심을 샀다. 국내에 아이폰이 상륙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AI를 등에 업고 10~20대 젊은 소비자 중심의 '아이폰 사랑'을 전 연령대로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의영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시작될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내년 차기작에서 정점을 이룰 전망"이라며 "AI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갤S24 시리즈가 전작 대비 13% 더 팔렸다는 점이 아이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통계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9%로 애플을 3%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샤오미(15%)와 오포(9%), 비보(9%)가 뒤를 이었다.하지만 오는 4분기에는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매년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9월 이후부터 아이폰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에도 애플은 점유율이 23%로 크게 뛰며 삼성전자(16%)로부터 왕관을 빼앗았다.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등장이렇게 삼성전자와 애플의 AI폰 대전이 막을 올린 상황에서 화웨이는 세계 최초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트XT'로 기습 공격을 단행했다.아이폰16 공개 일정에 맞춰 화웨이가 선보인 메이트XT의 사전 구매자는 이날 오후 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티저 영상은 홍콩 스타 배우 유덕화가 영화 필름을 확대해 스크린에 비추는 영사기 옆에서 자신이 데뷔한 1981년을 회상하는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과 함께 카메라 성능을 과시하는 대목이다.이처럼 후발주자였던 중국은 폴더블폰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3570만대에서 2027년 1억150만대로 확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압도적이었던 삼성전자의 비중은 아너와 오포, 비보의 참전으로 절반 아래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은 자국 시장에서 매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며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면 자국 시장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진행하는 언팩과 보급형 A 시리즈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사용성을 개선한 폴더블폰과 가격 부담을 낮춘 준프리미엄 신제품으로 고객 이탈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은 갤S24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폴드6' 판매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다음 달 출시가 점쳐지는 폴드 슬림 모델과 갤S24 FE(팬에디션) 등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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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계절' 앞두고 삼성의 이례적인 '폴드 슬림' 준비 이유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계절'인 4분기를 앞두고 예년 같지 않은 반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첫 슬림 폴더블폰을 필두로 연초부터 라인업을 다변화한 보급형 A 시리즈 등 물량공세로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총공세에 나선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말 또는 늦어도 10월에 '갤럭시Z 폴드6 슬림(가칭)'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비롯해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신제품은 회사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에서 디자인을 개선한 버전이다. 접었을 때의 두께를 12.1㎜에서 1㎜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그간 갤럭시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는 사용성에 집중해왔다. 그러다 최근 중국 브랜드들이 기존의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 경험을 폴더블폰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두께 싸움이 치열해졌다.삼성전자가 갤Z폴드6의 커버 디스플레이 비율을 22.1대 9로 확대 조정해 대화면으로 영상을 볼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열 필요가 없도록 한 것도 이런 변화의 연장선이다.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의 플립 모델은 이미 중국의 경쟁 제품보다 얇지만 폴드는 그렇지 못했다"며 "갤Z폴드6 슬림은 티타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키우는 대신 설계 변화로 S펜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마침 갤Z폴드6 슬림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시점에 등장해 점유율 방어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애플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월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소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가 유력한 '아이폰16' 시리즈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화면 크기는 각각 6.1형, 6.7형에서 6.3형과 6.9형으로 커지고, 프로 맥스의 5배 망원 줌은 프로 모델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 배열을 수직으로 바꿔 돌출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혁신이 없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에도 신제품을 내는 매해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탈환해왔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만 봐도 1~3분기 20%대로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4분기 16%를 기록하며 애플(23%)에 선두를 내줬다.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가 제대로 벼르는 모습이다. 플래그십 외에도 일찌감치 보급형 라인업을 쏟아내며 탄탄한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회사는 '갤럭시A25 5G'(1월), '갤럭시A15 LTE'(3월), '갤럭시A35 5G'(6월)를 포함해 이동통신사 전용 LG유플러스 '갤럭시 버디3'(4월)와 SK텔레콤 '갤럭시 와이드7'(6월), '갤럭시 퀀텀5'(8월) 등 이달까지 보급형만 6종을 내놨다.연초 출시한 최초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3종과 6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2종(플립·폴드)에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갤Z폴드6 슬림과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갤럭시S24 FE(팬에디션)'까지 합하면 올해에만 10종이 훌쩍 넘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정보는 확인이 불가하다. 현재까지 보급형 모델은 1~2종 추가한 수준"이라며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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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엽기 걸그룹'과 손잡았다…'애플 점령' 일본 정조준

삼성전자가 유독 고전하고 있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엽기 콘셉트의 현지 걸그룹과 손을 잡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본 4인조 걸그룹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와 협업해 지난달 3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2편의 영상은 각각 조회수 352만회, 222만회를 돌파했다.삼성 일본 채널 구독자 수가 15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2015년 결성해 2017년 데뷔한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는 청순하고 연약한 여타 아이돌과 차별화해 독특한 B급 감성으로 이름을 알렸다.1990년대 히어로물에나 나올법한 팀 소개 포즈와 부끄러움 없는 익살스러운 표정, 안무 등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갤럭시 AI(인공지능)'의 실시간 통·번역과 핸즈프리 촬영 기능을 소개했다.오락실에서는 격투게임 상대로 외국인을 만나 '갤럭시Z 플립6'를 반쯤 펼쳐놓은 상태로 각자의 언어로 말하고 커버와 메인 디스플레이에 뜬 번역된 문장으로 간편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멤버 린은 광고 촬영 소감을 묻자 "갤럭시 AI와 함께 아시아·유럽 투어를 돌고 싶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갤럭시Z 플립3' 출시 때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팀 갤럭시' 일원으로 합류해 정식 마케팅 파트너가 됐다.새로운 학교의 리더즈가 '일본의 청춘 대표'를 자처하는 만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총 팔로워 수 1500만명 이상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일본은 대표적인 애플 충성 국가다. 지난해 애플의 점유율이 51.9%로 압도적이었다. 샤프(10.9%)와 구글(10.7%)이 가까스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가져갔고, 삼성전자는 6.3%에 그쳤다.삼성전자는 차세대 폼팩터(구성·형태) 경험을 일본에 확산하기 위해 전작보다 빨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언팩 이후 출시까지 걸린 시간이 갤럭시 폴더블폰 중 가장 짧다.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개발실장은 이달 1일 방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글로벌 4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선진 시장"이라며 "이번 일본 출시가 예년에 비해 빨라진 것은 다른 나라와 동시에 최신 제품을 원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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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지'부터 노화 측정 워치까지…갤럭시 웨어러블, 더는 '들러리' 아니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 언팩에서 폴더블폰 신제품만큼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초소형 폼팩터(구성·형태)인 '갤럭시 링'부터 노화 측정까지 하는 '갤럭시 워치7'(이하 갤워치7), 실시간 통역사로 변신한 '갤럭시 버즈3'(이하 갤버즈3)까지 이제는 들러리가 아닌 AI(인공지능)·바이오헬스 시대 주연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외신 "삼성, 스마트링 선두 가능"11일 해외 IT 매체들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링이자 출시 전부터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절대 반지'라는 별명을 얻은 갤럭시 링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갤럭시 생태계 안의 아이디어를 통합하고 정확한 추적과 배터리 성능을 보장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링 영역에서 선두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제품만 구매하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일찍이 시장에 진출한 핀란드 오우라의 스마트링은 건강·수면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매달 5.99달러(약 83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영국 IT 매체 테크레이터 역시 "눈에 띄지 않는 폼팩터와 긴 배터리 수명이 착용하는 동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설정하고 잊어버리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했다.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준비했다. 무게는 3g도 채 되지 않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을 쓸 수 있다.상시 착용해야 하는 특성상 티타늄 소재를 채택했고, 100m 방수를 지원한다. 액세서리 보관함을 연상케 하는 충전케이스를 함께 제공하며, 30분 충전하면 약 40%가 찬다.갤럭시 링은 건강의 척도인 수면 데이터를 추적해 '에너지 스코어'를 제공한다.수면 시간과 활동량을 기반으로 점수를 계산해 이용자가 현재 컨디션을 보고 활동 계획을 짤 수 있다. 심박이 높거나 낮으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제품을 낀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맞대면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제어하거나 간편하게 기상 알람을 끄는 것이 가능하다. 갤워치7은 최초·최초·최초갤워치7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잇따라 붙는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리즈 처음으로 적용한 '최종당화산물' 측정 기능이다.최종당화산물은 혈액 내 당이 피부로 유입돼 단백질이나 지방 결합으로 쌓이는 노폐물을 뜻하며 당 독소로도 불린다. 이 물질이 쌓이면 비만이나 피부 노화,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하려면 혈액 검사를 하거나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갤워치7은 해당 수치를 기반으로 '삼성 헬스' 앱에서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수면 등 건강 가이드를 제시한다.미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기능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수면 무호흡 상태가 지속되면 사망 위험이 5~6배 커지고 치매와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것 역시 파악하려면 전문 병원에서 3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해 1박 2일을 할애해야 한다.이 외에도 갤워치7은 시리즈 최초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확 끌어올렸다. 해외여행도 갤버즈3 있으면 OK갤버즈3는 기존의 뭉툭한 모습에서 벗어나 애플 '에어팟'을 닮은 콩나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뒷받침하는 갤럭시 AI를 실행한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실시간으로 통역한 음성을 들려준다. 외국어 강연이나 해외여행 가이드의 안내를 들을 때 유용하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6개 언어를 지원한다.애플과 1위를 다투는 스마트폰과 달리 지금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영역에서 삼성전자는 좀처럼 어깨를 펴지 못했다.스마트워치의 경우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며 3위 밖으로 밀려났다.삼성전자는 이를 갈고 혁신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도 꽉 잡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웨어러블 제품들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로 전에 없던 새로운 일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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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6 마법의 S펜, 전작도 지원한다

생성형 AI(인공지능)가 S펜으로 대충 흘린 스케치를 그림으로 완성하고 커버 디스플레이에 추천 답장을 제안하는 갤럭시 폴더블폰 신기능을 구형 모델에서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11일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소개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6'(이하 갤Z플립6),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의 AI 신기능을 이전 모델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올 초 플래그십 '갤럭시S24'에서 실시간 통·번역과 생성형 AI 편집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갤럭시S22'와 4세대 갤럭시Z 시리즈 등 2년 전에 출시한 단말기의 업데이트를 배포해 해당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는 이번에 폴더블폰에 특화한 AI 기능을 새롭게 내놨다.대표적으로 갤Z폴드6는 AI로 S펜 경험을 확장했다. 갤러리의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바꿔주는 '스케치 변환'을 뒷받침한다.갤Z플립6는 커버 스크린 '플렉스윈도우'의 활용도를 AI로 끌어올렸다. 갤럭시 AI가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대화를 분석해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답장 추천' 기능을 추가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연결성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의 첫 스마트링인 '갤럭시 링'은 제품을 착용한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맞대면 갤Z플립6나 갤Z폴드6의 기상 알람을 간편하게 끄거나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는 실시간 통·번역 앱을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상태에서 끼면 실시간으로 통역된 음성을 들려줘 해외여행을 갈 때 편하다.신제품에 적용된 원 UI OS(운영체제)가 하방 전개되면 구형 모델에서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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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통역사' 갤버즈3, 콩나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이 콩나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갤럭시 AI(인공지능)와 만나 실시간 통역사로 변신했다.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새로운 얼굴의 '갤럭시 버즈3 프로'(이하 갤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이하 갤버즈3)를 공개했다.갤버즈3 시리즈의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갤버즈3 프로는 커널형, 갤버즈3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채택해 고객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모던한 디자인의 '블레이드'는 누르거나 쓸어서 기기를 제어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버즈3 프로는 세련된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블레이드에 라이트를 추가했다. 신제품은 갤럭시 AI로 새로운 소통 경험을 제공한다.갤버즈3 시리즈는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뒷받침한다. 사용자가 외국어 수업을 듣는 경우, 갤버즈3를 '갤럭시Z 폴드6'나 '갤럭시Z 플립6'와 연결한 뒤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켜면,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다.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6개 언어를 지원한다.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 기능도 탑재했다.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단어만 말하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별도의 동작 없이 편리하게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갤버즈3 시리즈는 내·외부 소리와 사용자의 착용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음색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소음 제어 최적화', '대화 감지', '사이렌 감지' 기능은 주변 소음을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조절한다.통화 음질도 개선했다. 통화 중 발화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복구하고, '슈퍼 와이드밴드 콜' 기능으로 고품질의 통화를 지원한다.갤버즈3 시리즈는 실버와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버즈3 프로의 가격은 31만9000원, 갤버즈3는 21만9000원이다.갤버즈3 시리즈의 공식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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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6, S펜으로 대충 그려도 AI가 '뚝딱'

갤럭시Z 폴드의 S펜 경험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만나 진화했다.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를 전격 공개했다. 커버 스크린에 새로운 비율을 적용해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바 타입 제품의 사용성을 제공한다.슬림해진 디자인에도 내구성은 강화됐다. 외부 충격을 분산하도록 '듀얼 레일 힌지' 구조를 업그레이드했다.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했다.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는 더욱 강력한 내구성을 보장한다.갤Z폴드6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했다.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을 키웠다. 열을 식히는 부품인 '베이퍼 챔버'가 더 커졌다.갤Z폴드6는 AI로 S펜 경험을 확장했다.'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의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한다.예를 들어, 갤러리에서 강아지 사진을 열고 눈 위에 S펜으로 선글라스 모양을 그리면, 스케치 변환 기능이 실제와 같은 선글라스 이미지를 생성하는 식이다. 갤Z폴드6는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1.6배 커진 베이퍼 챔버는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26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 7.6형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은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갤Z폴드6의 커버 스크린은 22.1대 9의 신규 비율을 적용했다.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바 타입 제품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뒷받침한다.삼성전자는 7월 24일부터 갤Z폴드6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22만9700원, 238만8100원, 270만4900원이다. 1TB 모델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과 삼성스토어를 포함한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갤Z폴드6의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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