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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 '쩐썰인'에 테크 전문 고태봉 본부장 출연…테슬라 미래는

신한은행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쩐썰인'에 테크 애널리스트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본부장 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쩐썰인은 금융을 뜻하는 '쩐(돈)'과 그와 관련한 '썰(이야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뜻하는 '인(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콘텐츠다.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과 역사·인문·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금융과 비금융 인사이트를 연결해 대화를 나누는 금융·경제 토크쇼다. 지난달 11일 방영을 시작했으며, 매주 1편씩 총 14편의 영상이 제작된다.새로운 영상은 국내 테크 산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불리는 고태봉 본부장과 함께 하는 첫 번째 콘텐츠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와 특징, 테크 시장의 기술 및 투자 방향을 주제로 했다.이번 시리즈는 총 2편으로 공개된다. 오는 14일 업로드하는 2편에서는 AI(인공지능) 시대의 변화, 최신 IT 트렌드, 테슬라에 대한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8 16:11
프로야구

3·4월 KBO리그 월간 MVP 후보 발표...KIA 타이거즈 집안 싸움 예고

뜨거운 개막 열기만큼 불타는 활약을 펼친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이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스 제임스 네일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올랐다. 야수 중에서는 KT 위즈 강백호,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 그리고 KIA 김도영이 올랐다. ▶ ‘공포의 스위퍼’ 선두 질주의 주역 KIA 네일 4월까지 KIA가 1위를 유지한 데는 네일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2024시즌 KBO 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네일은 6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KIA의 뒷문을 책임지는 정해영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된 정해영도 팀 동료 네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하며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다. ▶ ‘푸른 피의 에이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은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올리고,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매 경기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천재 타자의 부활’ 공격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모두 올린 KT 강백호 KT 강백호는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리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되고 있다.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33경기에서 5번의 3안타 이상 경기, 13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9경기(선발 6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 ‘올해도 방망이 정상가동’ 타율 1위 SSG 에레디아 SSG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에레디아는 KBO리그 2년차인 올해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 ‘468홈런을 넘어 500홈런까지’ KBO 리그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8개를 넘어 469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한 최정은 멈추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는 KBO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호타준족 KIA 김도영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자리해 ‘호타준족’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1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5.02 11:11
스포츠일반

[SMSA] 유현종 NHN링크 이사 “유례 없는 스포츠 호황, 그래서 위기다”

"현재 한국 스포츠는 엄청난 호황이에요. 오히려 그래서 가장 큰 위기입니다."유현종 NHN링크 스포츠사업실 총괄 이사는 스포츠 티켓 세일즈 분야에서 신화적 인물로 꼽힌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초고속으로 임원까지 승진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벤투스 초청, 남녀 프로농구 통합 마케팅 시스템, 쿠팡플레이 시리즈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티켓 플랫폼 컨설팅과 세일즈를 맡았다.유현종 이사는 오는 4월 16일부터 열리는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에서 30일(3회 차) '새로운 관람 트렌드와 글로벌 티켓 비즈니스 전망' 강의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2024 IS 스포츠 써밋 마케팅 아카데미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KG타워에서 총 8주 20강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1년 간의 스포츠 이슈를 묻자 유현종 이사는 "국내 스포츠 시장은 지금 엄청난 호황을 누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표를 받았다. 2023년 KBO리그(810만 326명)와 K리그(1·2 합계 총 303만 506명)는 5년 만에 800만명과 300만명을 넘겼다. 남·여 프로농구, 프로배구 역시 2022~23시즌에 코로나19 이전 관중 수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축구 등 국제대회 부진에도 흥행이 되살아난 이유는 다면·다층적이다. 유현종 이사는 "시청률이나 각종 스포츠 이슈 등을 토대로 분석해 보면, 흥행 지속 가능성에 대해 좋은 시그널이 나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반대로 티켓 세일즈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직관 관람층이 정말 다양해졌다. 위기론과 별개로 관중이 크게 증가했다. 단순히 몇 %가 성장했다는 정도가 아니다. 퀀텀 점프(단계를 뛰어넘은 비약적 발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전까지 스포츠 시장에서 비주류로 여겨졌던 2030 여성 팬들의 유입이 눈에 띈다. 유현종 이사는 "이전까진 주로 남성 고객이 중심이었고, 각 구단에 충성심을 보유한 팬덤이 핵심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0·30대 여성이 종목을 불문하고 엄청난 비중으로 유입됐다"고 했다.그는 "20·30대 여성을 주목하는 건 결국 그들의 소비력이 남다르다는 것"이라며 "스포츠가 그들 소비의 스타트는 아닐 거다. 콘서트 등 문화 산업에 큰돈을 써봤다는 게 중요하다. 티켓, 응원봉, 포토집, 음반 등에 쓰는 씀씀이가 다르다. 그러다 스포츠에 입문해 보니 지출이 크지 않다고 체감하게 된다. 그들에겐 스포츠가 가성비가 너무 좋은 취미인 셈"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20·30대 여성 스포츠 입문 이유를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했다는 거다. 기존 고객과 성향이 다르고, 유인이 다양해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태다. 유현종 이사는 "기존 유입 고객과는 유입 경로가 다른 것 같다. 과거엔 가족, 지역에 따라 입문했다면 지금은 가족과 상관없이 선수, 팀이 좋아 입문한다. 개인의 색깔이 확실하다"고 했다.유현종 이사는 "오히려 지금이 제일 위기"라며 "호황은 호황인데 어떻게 유입됐는지를 모른다. 그래서 어떻게 나갈지도 모르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유 이사는 "해외 리그처럼 우리도 MZ 세대 관객이 계속 줄어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관중이 늘었다. 모두가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스포츠 산업이 계속 성장하려면 이들이 유입되고 있을 때 알아야 한다.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유입됐는지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이후 어떤 성향의 고객이 추가로 유입되는지를 잘 파악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끼리 경쟁이 아닌 OTT 등 문화 콘텐츠 전반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도 위기론을 키웠다. 유현종 이사는 "문화 대 문화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어떤 분야와 결합해 어떤 가능성이 펼쳐질지, 시너지를 누리게 될지 알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야 한다"며 "프로농구 이관희(창원 LG)가 '솔로지옥3'에 출연한 케이스만 봐도 그렇다. 스포츠와 무관한 예능 방송에 다녀왔더니 엄청난 스타가 됐다. 그를 따라 실제 농구를 보러오는 이들이 정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최강야구도 콘텐츠 융합의 모범 사례다. 유 이사는 '방송'에 그치던 최강야구를 티켓 세일즈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최강야구도 프로야구에 긍정적 효과를 안겼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보지 않던 시청자들도 재미를 느끼고 KBO리그로 유입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최강야구처럼 미디어와 스포츠의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상품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8 09:21
부동산일반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 최고가 아파트 소유주, 올해 부동산 보유세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 국내 최고가 아파트의 소유주들이 올해 부동산 보유세로 약 2억원을 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대로 모의 계산한 결과,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407.71㎡ 소유주는 보유세를 1억9441만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재산세·지방교육세가 4500만원, 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가 1억4941만원이다.이는 만 60세 미만,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꼭대기 층인 19∼20층(복층)에 자리 잡은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작년보다 1억6000만원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보유세가 1081만원(6.2%) 오르지만 3억5699만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46%가량 적다. 2021년은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도입된 첫해다.이 아파트 407.71㎡ 보유세는 2020년 31%, 2021년 30% 연달아 올랐다가 2022년 54%, 지난해 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더펜트하우스 청담에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외에도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올해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으로 전국 2위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464.11㎡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3968만원으로 추산됐다. 역시 작년보다 5.5%(687만원) 올랐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씨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공시가격 3위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2㎡(106억7000만원)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402만원으로 작년보다 15.3%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이 1년 새 9억6600만원(6.2%) 상승하면서 다른 고가 아파트보다 보유세 상승 폭이 크다.공시가격 7위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71.83㎡(77억6900만원)와 9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8㎡(74억9800만원)의 올해 보유세는 20% 이상 높아질 거라는 모의 계산이 나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5 17:5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OECD 국제 금융 교육 주간 참여…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신한은행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OECD '2024 국제 금융 교육 주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국제 금융 교육 주간은 금융 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OECD 국제 금융 교육 네트워크(INFE)가 매년 실시하는 캠페인이다.올해는 '돈을 지키고, 미래를 확보하자'를 주제로 실시되며, 이 기간 국내에서는 신한은행을 포함한 19개 기관이 다양한 계층의 금융 소비자들을 위한 금융 지식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아동 및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금융 교육 등을 뒷받침한다.지난 19일에는 인천재능대학교 대강당에서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학생 금융 특강'을 실시했다.'사회 초년생의 건강한 금융 생활'을 주제로 자산 관리 안전망 구축하기, 금융 생활 속 위험 인식하기 등 대학생들의 건전한 금융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오는 23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 어린이 금융 체험 교실'에서는 통장 및 카드 신규, 환전, 디지털 금융 체험 등 은행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0 16:14
금융·보험·재테크

금융지주 사외이사 기본급 월 400만원 이상, KB금융 억대 보수도

주요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이사회가 없는 달에도 월 평균 400만원 수령하고 1인당 평균 75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가 공시한 '2023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사외이사는 지난해 평균 7531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보수가 평균 835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금융 평균 8322만원으로 다음 순이었다.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만이 1억원 넘는 보수를 받았다. 7명 중 3명의 보수가 1억원이 넘었다.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으로 KB금융 이사회와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의장을 겸직한 김경호 이사의 보수가 1억106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IBK기업은행장을 지낸 권선주 이사는 1억700만원,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인 오규택 이사는 1억100만원을 각각 받았다.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는 9명 중 7명이 8000만원대 보수를 받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경제 관료 출신으로 이사회 의장인 이윤재 이사와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부총장인 최재붕 이사가 각각 8750만원을 받았다.하나금융지주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김홍진 이사회 의장이 8365만원을 받았다. 경쟁사인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 이정원 이사의 보수는 8255만원이었다.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정찬형 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8700만원을 받았다. 윤인섭, 신요환, 송수영 이사의 보수도 8000만원 이상이었다.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의 평균 보수는 5701만원으로 다른 지주보다 낮은 편이었다.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매달 통상 400만∼450만원의 기본급을 받았다.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사실상 '무노동'인 달에도 어김없이 기본급이 지급됐다.이사회에 한 번 참석할 때마다 ‘거마비’ 개념으로 100만원의 수당을 따로 챙기기도 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각종 소위원회 참석에도 수당이 따라붙었다.금융지주들은 비상임으로 평소 출근하지 않는 사외이사들에게 사무실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회의에 나올 때 기사 딸린 차량을 보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연 1회 종합건강검진은 보수에 포함되지 않은 혜택이었다.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에게도 건강검진을 제공했다.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7명은 지난해 1인당 평균 390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500시간 중반대부터 200시간 초반대까지 개인차가 컸다. 이에 따른 평균 시급은 19만원 정도로 집계됐다.김두용 기자 2024.03.10 17:28
금융·보험·재테크

금융사 로고까지 베낀 사기 앱, 소스코드엔 중국어

온라인 금융 사기가 갈수록 지능화하면서 젊은 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미끼 문자를 넘어 금융사 로고를 베낀 앱까지 만들 정도로 대담해졌다. 소스코드에는 중국어가 있었다.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민관합동분석협의체는 지난 1월 보안 권고문 게시 이후 국내 앱마켓에서 유통 중인 금융사 위장 사기 앱 3개와 위장 사이트 83개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신한은행 로고와 NH농협은행의 이름을 딴 위장 앱은 국내 주식과 가상자산 종목을 추천하고 주요 뉴스를 리포팅하는 등 실제 금융사 앱이 제공하는 기능을 구현해 이용자들을 현혹했다.앱에는 정상·비정상 정보가 섞여서 나온다.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아 의심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이용자가 투자 의향을 보이면 텔레그램 상담 채널로 유도했다. 앱을 실행하면 위장 사이트로 자동 연결해 회원 가입·로그인·조작된 금융 정보 등을 받아 화면에 띄웠다.앱 실행 시 접속하는 위장 사이트를 확인했더니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스코드 일부에서는 '한국'을 뜻하는 'hanguo'와 같은 중국어를 확인했다.협의체가 분석한 결과 앱에 포함된 1차 위장 사이트로 접속하면 2차 위장 사이트가 데이터를 수신하는 방식이었다. 두 개의 사이트가 한 세트로 작동한다는 설명이다.상담 채널에서는 비상장 코인 투자를 권유하고, 투자금 입금용 계좌번호에 자금 이체를 요청했다. 수수료 등을 이유로 추가 입금을 계속해서 요구했고, 피해자가 환불을 원한다고 말하면 잠적하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다.NCSC 민관합동분석협의체는 발견한 앱을 백신 회사와 협조해 탐지 조치했다. 금융보안원 등 유관 기관에도 이 내용을 전파해 관련 사이트를 차단했다.협의체는 악성 앱을 누구나 국내 앱마켓에서 검색 및 설치할 수 있어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비상장 주식·코인 등 투자를 유도하는 행위가 의심되면 경찰과 금융감독원 등에 적극 신고한 것을 당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0 12:14
프로야구

대만 캠프 중이던 SSG 추신수, 장염 증세로 조기 귀국 "국내서 빠른 회복 위해"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장염증세로 일찍 귀국한다. SSG 관계자는 1일 "추신수가 2일 전부터 장염 증세가 있어 오늘(1일)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대만에서 스프링캠프 중인 SSG는 이날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즈와 연습 경기를 치렀지만 추신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추신수의 컨디션에 대해 코칭 스태프들이 논의를 진행했고, 대만 캠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고려해 추신수를 조기 귀국시켰다. SSG는 "국내에서의 빠른 회복 및 식이조절을 위해 오늘(1일) 저녁 비행기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고민했으나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 올 시즌까지 활약 후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예고 은퇴를 선언한 그는 최저 연봉(3000만원)에 계약한 뒤 전액을 기부하기까지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01 17:40
프로야구

먼저 온 추신수 "괴물 류현진 복귀 환영, 맞대결 나도 기대"

한국 타자 역사상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추신수(SSG 랜더스)가 류현진의 국내 복귀를 반겼다.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훈련 중인 추신수는 21일 구단을 통해 "현진이의 한국 복귀 결심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MLB 통산 186경기에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린 류현진은 11년 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올 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최고 대우 속에 KBO리그 복귀를 확정했고, 막판 계약 내용 조율과 그룹 재가 등을 남겨놓고 있다. 추신수는 "타지에서 생활하며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활약한 현진이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3년 전 먼저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부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MLB 통산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MLB 최다 홈런, 최다 타점, 최초 사이클링 히트 등을 기록한 뒤 2021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당시 류현진은 "몇 년 더 미국서 같이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MLB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긴 추신수와 류현진의 맞대결이 올 시즌 KBO리그에서 펼쳐진다. 사실상 올해 맞대결이 마지막이다. 추신수는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고민했으나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해, 올 시즌까지 활약 후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추신수는 "나 또한 현진이와의 경기가 기대된다"며 "훌륭한 실력과 수준 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한 점을 생각하면, KBO의 흥행으로 이어지고 수준 또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신수와 류현진이 8년 동안 함께 몸담았던 MLB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친 건 딱 한 번뿐이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추신수는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3년 7월 28일에 펼쳐졌다. 당시 MLB 신인 투수였던 류현진은 추신수를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았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1루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10년 넘게 성사되지 않던 둘의 두 번째 맞대결이 KBO리그에서 펼쳐진다. MLB에서 선진 야구를 경험한 추신수는 한국 무대를 경험한 뒤 선수들의 열악한 시선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현진이는 함께 야구하는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기에,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한국에 있는 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2.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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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그 타이틀명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신한은행은 2024 시즌 KBO리그의 공식 타이틀 명칭을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로 확정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10월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25시즌까지 2년 연장 발표하며, 역대 KBO리그 최장기 스폰서로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후 2023년 12월 신한은행이 은행 모바일 앱 명칭을 기존 ‘신한 SOL’에서 ‘신한 SOL뱅크’로 변경함에 따라 이를 리그 타이틀명에 반영하게 되었다.KBO와 신한은행은 2024 시즌부터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를 통해 야구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장을 방문한 야구팬들을 대상으로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여 직접적인 교감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야구 관련 사회공헌 사업에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3월 23일 개막을 앞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는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등 더욱 정밀한 판정과 박진감 넘치는 리그로 새롭게 야구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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