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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카드, 중국 내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도입 추진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에서 신한카드, 교통은행과 함께 중국 내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교통은행은 중국 5개 국유대형상업은행 중 하나로 더 뱅커지 선정 2023년 세계 1000대 은행에서 9위를 차지한 은행이다. 교통은행은 우리나라에 서울지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 유일하게 지정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서 중국 위안화 결제대금의 정산 및 결제를 대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교통은행과의 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중국에서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SOL트래블 카드’ 보유 고객은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SOL페이’ 앱을 이용해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교통은행은 함께 위안화 정산업무를 담당하고 신한카드는 카드 거래 및 QR코드 생성 분야를, 교통은행은 중국 QR 결제기관인 NUCC와 카드 정산 분야를 담당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카드, 교통은행과 협업해 중국 내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편리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 개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7 09:2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카카오뱅크, 외환·자금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가 지난 11일 ‘외환 사업 협력과 자금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6월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신한은행 외화ATM을 통해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6곳의 외화ATM에서 운영되던 해당 서비스를 외화ATM이 설치된 ‘SOL트래블라운지’에서도 가능하게 해 수도권 20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외화ATM을 전국 주요 거점에 확대 배치해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이로써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서비스를 신한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출금, 선물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금은 신한은행 외화 ATM에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시켜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더불어 두 은행은 원화 및 외화 자금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자방식 FX트레이딩 거래 관련 포괄적 업무 협력도 함께 체결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같은 혁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행의 고객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끈끈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10:58
금융·보험·재테크

대면보다 '비대면'…은행 AI 서비스 키운다

'비대면' 서비스가 더이상 인터넷은행만의 강점이 아니게될 전망이다. 5대 시중은행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고객 편의성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해 핵심 업무인 고객 응대에서 상품 추천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KB국민은행은 최근 ‘리브 넥스트’(Liiv Next)' 내 ‘AI 금융비서 서비스’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금융비서는 아직 개발 중인 초개인화 서비스로, 기본적인 금융 업무부터 상품 소개·추천까지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할 전망이다.비슷한 서비스가 신한은행에서는 'AI 은행원'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본 업무에 체크·보안카드, 증명서 발급 등을 추가하며 , 가능업무가 기존 56개에서 64개로 확대됐다.AI 은행원은 지난 2021년 시작해 '디지털 데스크'에서 입출금 계좌와 예·적금 신규, 신용대출과 예금담보대출 신청 등 업무를 은행원 대신 처리해왔다. 현재 디지털 데스크는 전국 영업점에 150여 대가 배치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에도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가 있다. 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로 예·적금 상품을 설명해 가입을 권유한다. 하나은행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 '아이웰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담 PB가 관리해주는 것처럼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하나은행 모든 손님의 과거 거래 이력을 분석하고 개별 손님의 ‘투자 DNA’를 도출해 각각 다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을 구현했다. NH농협도 실시간 딥러닝 AI기술을 적용한 ‘AI금융상품 추천서비스’를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영업점 마케팅허브에 출시했다. 금융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고객은 실시간으로 현시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감에서 대면으로 상품 추천하는 행위가 공격적인 투자를 부추기면서 금융 사고가 날 확률을 높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위험하다고만 볼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점차 비대면으로 볼 수 있는 금융 업무가 늘어나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서비스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3 14:5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은행 대환대출로 연결"

신한금융그룹은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브링업·밸류업(Bring-Up&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신한저축은행을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보유한 ‘5000만원 이내의 원금 및 DSR 70% 이하 등 일정 우량거래 조건을 충족하는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 주는 상생 프로젝트다.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 이행에 따른 저축은행의 우량 고객 이탈에도 불구,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 및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우량 고객을 늘리고, 고객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객과의 상생’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먼저 신한저축은행은 은행 대환대출 연결 통한 고객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해주고 신용 상향을 위한 사전 신용관리 가이드 제공, 취약차주 전담창구 운영 및 서민금융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 상향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총 2000억원을 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영하고, 신청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대환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신한금융은 현 시점 기준 약 1만2000명의 대상 고객이 금융비용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운영에 따라 누적되는 감면 수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이자 감면에 따른 이익 축소에도 불구, 신용 상향 지원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데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9 15:35
금융·보험·재테크

대출 문 좁아진다 …시중은행 → 인터넷은행까지 확대

시중은행들의 대출 옥죄기에 이어 인터넷은행들도 비대면 전세대출 문을 좁히고 나섰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30일부터 전세대출 대상자에 제한을 확대한다. 이는 주택금융공사가 전세대출 보증 대상자 요건을 따질 때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 전세대출(대출 갈아타기), 청년전세대출(대출 갈아타기)을 받을 시 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보증금을 재산정한 금액이 7억원(수도권 외 지역 5억원) 이하인 임대차계약에만 대출을 검토하게 된다.기존에는 보증금이 7억원(수도권 외 지역 5억원) 이하인 임대차계약 전체가 대출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전세보증금과 월세 사이 대체 비율까지 보겠다는 것이다. 9월 기준 주금공 전·월세 전환율은 6%로 전세보증금 1억원당 월세 50만원이다. 수도권 기준 월세 350만원이 넘거나 보증금 2억원에 월세 300만원을 넘는 일명 '고액 반전세'는 인터넷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없다.앞서 시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정부의 가계 대출 증가세 잡기에 협조하기 위한 조치다.신한은행은 지난 27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미 수도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모집인 대출을 제한하고 있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대출모집인이란 대출 신청상담과 신청서 접수,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상담사와 대출모집법인을 의미한다.우리은행도 지난 2일부터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대출모집법인 3개사의 월별 대출 취급 한도를 부여해 관리 중이다. 아울러 다음 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입주자금대출 등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NH농협은행의 경우에는 거래 중인 대출모집법인의 이달과 다음 달 월별 대출 한도가 소진돼, 사실상 대출이 중단된 상황이다.현재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만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가능하다.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도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내달 2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와 연립립‧다세대 주택‧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p) 올린다. 전세대출 금리도 0.2%p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내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p 올리고,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최대 0.45%p 상향한다.은행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때출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정부의 지적과 무관하지 않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중간한 것은 가계부채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요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9 15:17
금융·보험·재테크

은행권 비용 이유로 지난 6년간 ATM 1만4000여개 '무더기 철수'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철수가 여전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민국 국회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년간 철수한 ATM은 총 1만4426개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위해 은행 점포 폐쇄를 제한하고 있지만 은행권에서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ATM을 대대적으로 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102개, 2019년 2318개, 2020년 2770개, 2021년 2506개, 2022년 2424개, 2023년 1646개, 올해(6월까지) 660개가 사라졌다.은행들은 ATM 관리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 문제를 들고 있다. 모바일 뱅킹 급증과 현금 사용량 감소 등을 고려하면 ATM 축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은행 점포 폐쇄와 맞물리면서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 및 편의성 저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폐쇄된 은행 지점 수는 1003개로 집계됐다. 폐쇄 지점 수는 2020년~2022년 매년 200곳이 넘었다. 다만 2023년 97개, 올해(6월까지) 43개로 그 속도는 현저히 줄고 있다.금융당국이 지난 2023년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점포 폐쇄 과정을 더 까다롭게 만들면서 은행권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은행별 지점 폐쇄 현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179개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161개), KB국민은행·하나은행(각 159개) 등 순이었다.강민국 의원은 "은행이 적자 경영도 아닌데 비용 효율화와 비대면 은행 거래 증가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점포를 폐쇄하고 ATM을 무더기로 철수하고 있다"며 "은행이 지켜야 할 공공성과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점포 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는지 확실히 점검하고, 점포 감소에 대한 감점 부과 폭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4 09:21
금융·보험·재테크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7월에만 3.6조 증가...5대 은행 경영 목표치 이미 초과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3조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반년 만에 목표치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6월 말(708조5723억원)보다 3조6118억원 늘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6월 한 달 새 5조3415억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으며 이달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주택담보대출(552조1526억원→555조9517억원)로, 3조7991억원 불었다.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도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한도가 축소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계속 떨어지는 것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으로 투자)' 대출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은행들이 줄줄이 가산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하반기 미국·한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미리 반영한 시장금리 하락세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9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2.840∼5.294% 수준이다. 약 보름 전 이달 5일(연 2.900∼5.370%)과 비교해 상단이 0.076%포인트(p), 하단이 0.060%p 또 낮아졌다.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396%에서 3.345%로 0.051%p 하락했기 때문이다.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4.030∼6.030%에서 3.960∼5.960%로 상·하단이 0.070p씩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신한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신한주택대출)의 5년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아파트·주택구입) 하단이 2.980%를 기록하며 약 3년 만에 도래한 '2%대 금리 시대'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KB국민은행의 경우 은행채 5년물을 지표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의 금리를 일제히 0.09%p 내릴 예정이다. 최근 은행채 5년물 금리 낙폭을 22일부터 반영하기 때문이다.특히 금융당국이 연기 발표를 했던 6월 말 당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미 연간 가계대출 경영 목표치를 넘어섰던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이 5대 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경영목표(연간 증가액) 총합은 12조5000억원이다. 5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6조1629억원을 기록했는데, 6개월 만에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 수준을 초과한 셈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1 09:0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자체 개발 AI로 비정상 외환 송금 탐지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외환 거래 특성을 분석하고 빠르게 이상 외화 송금을 탐지하는 'AI 기반 이상 외화 송금 탐지 프로세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상 외화 송금은 무역 거래를 가장한 해외 송금, 소자본 신설 업체의 단기간 내 거액 송금 등 비정상적인 외화 송금 거래를 뜻한다.AI 기반 이상 외화 송금 탐지 프로세스는 AI가 입출금 거래, 외화 환전 거래, 누적 송금액, 외화 송금·영수 거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외화 송금 의심 거래를 점검한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고 올해 5월 시작한 AI 기반 이상 외화 송금 탐지 프로세스 시범 운영을 마쳤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외환 분야의 내부 통제를 강화해 안전한 외환 거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11:55
금융·보험·재테크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 되자"…하반기 전략회의 개최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임직원들은 지난 상반기 성과를 되돌아본 뒤 '고객 몰입의 끈을 고쳐 매고 고객의 실리를 높이자'는 주제로 하반기 전략 및 영업 현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신한은행은 이날 경영전략회의를 오전에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영업 현장의 리더인 커뮤니티장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하반기 전략 추진 방향이 영업 현장에 빠르게 전파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정상혁 은행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본업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결국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이 되기 위함"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바를 찾아 정확하게 해결하고 남다른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말했다.또 정 은행장은 "이를 위해 현장에서 발견한 고객의 니즈를 본부의 혁신 활동들로 연결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자"며 "기존의 관성을 깨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이어 정 은행장은 "기본에 더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고객의 신뢰"라며 "'믿고 거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직원들이 내부 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정 은행장은 "연결과 확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과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차별적인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점을 만드는 것을 명확한 목표로 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14:05
프로야구

'충격 트레이드' 후 한 달, 박병호·오재일 드디어 만난다 "똑같은 팀, 하던 대로 하겠다"

운명의 두 거포가 드디어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와 KT 위즈 오재일이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KT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연전을 치른다. 박병호가 친정으로 돌아온다. 박병호는 지난달 28일 밤 오재일과 트레이드 돼 2년 반 가량 정들었던 KT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박병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소속팀 KT에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5월 말 삼성과 거래가 성사되면서 팀을 떠났다. 반대급부로 오재일이 삼성에서 KT로 이적했다. 두 팀의 '니즈'는 확실했다. 오른손 거포가 필요했던 삼성이 KT의 박병호 제안에 눈독을 들였고, 왼손 거포가 필요했던 KT는 삼성이 꺼내든 오재일 카드에 응답했다. 이적 당시 소속팀에서 기회를 잘 잡지 못하고 있던 두 선수에게도 이번 트레이드는 기회였다. 그로부터 한 달 뒤, 팀을 맞바꾼 타자들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박병호는 친정으로 돌아와 수원 팬들에게 이적 후 첫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오재일도 정들었던 삼성 원정 팬들과 만난다. 두 선수의 최근 페이스는 다소 엇갈려있다. 박병호는 최근 10경기 타율 0.087로 고전하며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반면 최근 타격감을 끌어 올린 오재일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쳐내며 상승세에 있다. 이적 후 첫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오재일은 "내일 친정팀을 상대하지만 크게 다른 생각은 안 하고 있다. 모두 똑같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는 만큼 하던 대로, 그리고 똑같은 마음으로 시리즈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재일과 원태인의 특별한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재일은 2020년 삼성에 오기 전 두산에서 유명한 '원태인 천적'이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원태인을 상대로 타율 0.615(13타수 8안타)에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동료가 돼 원태인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다시 적으로 만나게 돼 한숨을 푹 쉬었다는 후문.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두 선수의 맞대결은 30일 일요일에 성사된다. 다만 장마 예보가 있어 맞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윤승재 기자 2024.06.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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