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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최우형 대표의 케이뱅크, '상장 축포' 터뜨릴까

코앞으로 다가온 케이뱅크의 상장이 흥행에 성공하며 축포를 터뜨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공모주 시장서 '최대어'로 불리며 몸값이 치솟은 케이뱅크의 숙제도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IPO 재수' 순항 중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은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참조해 대표주관사에 매입희망수량과 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발행회사와 대표주관사의 협의로 확정된 공모가격을 결정한다.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1만2000원,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3조9586억원에서 최대 5조3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1~22일에는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한차례 시도했지만 시장 악화로 인해 철회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5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과 상반기에만 고객이 194만명이 늘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케이뱅크가 이번 IPO를 통해 대출 잔액 여력이 약 9조5000억~13조7000억원 순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케이뱅크가 향후 2~3년간 경쟁사 대비 높은 여신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케이뱅크가 IPO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BIS)을 갖추게 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대출규모 확대와 신규 투자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시장 우려도 … 최우형의 과제는상장을 앞둔 케이뱅크에 대한 시선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다.2023년말 기준 케이뱅크의 업비트 고객 예치금 비중은 예금수신의 20.7%에 달한다. 다른 거래소의 고객 예치금 비중이 각각 0.3%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또 7월부터 상승한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도 문제다.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지급한 예치금 이자비용은 36억원이었지만 8월엔 73억원으로 한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변동이 큰 가상자산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예치금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케이뱅크의 기업 가치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잠재워야 한다.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를 정할 때 카카오뱅크와 일본 SBI스미신넷뱅크, 미국 나스닥의 뱅코프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정해진 케이뱅크의 주가 순자산 비율(PBR)은 2.56배로 카카오뱅크 1.62배, SBI스미신넷뱅크 2.96배, 뱅코프는 3.11배의 평균치다. KB금융지주(0.54배)나 신한지주(0.51배)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케이뱅크는 이를 상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1조9556억원)에 적용한 뒤 공모자금 유입액을 더해 적정 시가총액을 산정했다.한 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가)금리 플레이를 잘해왔다는 평가가 있지만 은행 고유 비즈니스로는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는 힘들다"며 "지점 없는 인터넷은행이라면 방문자 유입을 늘려야하는데 케이뱅크는 현재 내로라할 모델이 없다"고 말했다. 낮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최 대표의 과제다. '테크리딩뱅크'를 인정할만한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MAU는 약 400만명 수준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2400만명, 토스뱅크는 190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에 투자 기능도 넣고 고객 유입을 늘리는 서비스를 출시하고는 있지만 보여준 성과는 없다"고 꼬집었다. 전배승 LS증권 애널리스트는 “400만명 수준의 MAU를 감안했을 때 기업가치는 2조원대에 그친다”고 평가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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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시총 감소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올해 3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2720개 주식 종목의 시총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시총 규모는 243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 2621조원 대비 189조원(7.2%) 감소한 것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의 시총이 각 10조원 넘게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개별 종목으로 보면 3분기에 시총이 감소한 종목은 1924개(70.7%)로, 증가한 종목 678개(24.9%)보다 많았다. 118개(4.3%) 종목은 3분기에 신규 상장했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3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21개로 집계됐다.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큰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6월 말 76조4010억원에서 9월 말 96조9930억원으로 3개월 새 20조5920억원(27.0%) 넘게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기간 51조7434억원에서 69조5369억원으로 3개월 만에 17조7935억원(34.4%) 이상 늘었다.또 유한양행(4조9488억원↑), 셀트리온(4조5840억원↑), 신한지주(3조7440억원↑), HLB(3조5831억원↑), 고려아연(3조581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조4329억원↑), 에코프로머티(3조391억원↑) 등의 시총 증가액이 컸다.증가율로 보면 제약 관련 코스닥 업체인 보르노이의 시총이 6월 말 8685억에서 9월 말 1조7551억원으로 102.1%나 증가했다. 이어 유한양행(76.3%↑), 대웅(52.6%↑) 순이었다. 반면 시총이 1조원 넘게 감소한 종목은 24개였다. 삼성전자는 6월 말 486조5372억원에서 9월 말 367조1416억원으로 120조원 가까이 시총이 감소했다.SK하이닉스(45조633억원↓), 기아(11조7조558억원↓), 현대차(10조6802억원↓) 등도 규모가 줄었다.3분기 시총 100위 안에 새롭게 진입한 종목은 한미약품(112위→92위), HD현대미포(101위→97위), 삼성증권(110위→100위) 등이다.최근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서 있는 고려아연은 3개월 새 시총이 증가하며 46위에서 27위로 올라섰다.상위권을 보면 삼성전자 1위, SK하이닉스 2위, LG에너지솔루션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 4위, 현대차 5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3개월 새 순위가 뒤바뀌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7 13:38
금융·보험·재테크

'밸류업 지수'서 빠진 KB·하나금융…주가 영향 없어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밸류업 지수'에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가 움직임은 없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두 금융지주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장 초반 주가가 전날 대비 각각 4.76%, 3.19% 내려가면서 7만8100원, 5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신한금융지주(-5.14%)와 우리금융지주(-1.33%)도 주가가 빠지면서,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가 크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에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해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서 은행주는 다수 미편입됐다"며 "올해 은행주는 밸류업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았던 업종인 만큼 주요 종목 대부분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2종목(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편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중장기 자본정책을 발표, 이행한데다 오는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발표를 예고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다소 의외로 판단된다"며 "결과가 예상과 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시장 평가 기준인 PBR(주가순자산비율) 요건 미충족"이라고 분석했다.최근 2년 평균 PBR이 금융·부동산 업종의 상위 50% 이내에 포함돼야 하는데 은행주는 지난해까지 매우 부진했던 주가가 올해부터 조금씩 개선되는 상황으로, 최근 2년 평균 PBR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PBR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기존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에 미편입된 종목이 2025년 6월 정기심사 시점까지 편입 요건을 충족할지 여부"라며 "이번에 미편입된 종목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밸류업 공시와 더불어 낮은 PBR을 개선시키기 위해 기존보다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두 금융지주는 앞서 공시한 밸류업 계획에 인센티브를 받은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5 16:10
산업

'밸류업 시대 서막' 업계 선두주자 KB금융과 한국콜마의 향방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거래소(KRX)가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까지 발표하면서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밸류업 예고 공시 1호 주인공’ KB금융과 '화장품·제약 업계 최초' 한국콜마를 통해 속도를 내고 밸류업의 흐름을 살펴봤다. ‘밸류업 모범생’ 행보 시총 10위 진입 24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앞서가는 주주환원 정책을 연이어 내놓는 등 ‘밸류업 모범생’으로 꼽히고 있다. KB금융은 금융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 배당 도입,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발표,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등을 시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이라는 3가지 방향 하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KB금융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이라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는 게 요지다. 연간 배당금액 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을 유지 또는 확대한다는 원칙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매년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면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주에게 돌아가는 주당 배당금은 자연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도 올해 취임 후 ‘주주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공언하면서 밸류업 행보에 불을 붙이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금융주 가치가 상승하자 KB금융의 주가도 수직 상승했다. 52주 신고가를 쓰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4월, 5년 6개월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톱10에 재진입했다. 이어 5월 30일에는 시가총액 32조원을 기록하며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2009년 지주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시총 9위에 오르기도 했다. 23일 현재 KB금융의 주가는 8만5000원 수준이고, 시총은 33조4500억원 규모다. 4대 금융 중 시총 규모가 가장 크고, 네이버와 삼성SDI보다도 시총 규모가 크다. 4대 금융의 시총 총합이 90조원을 넘어섰고, 밸류업을 통한 주가 재조정으로 100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금융주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종목이라 관심을 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만 금융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높으면 대체로 고배당인 데다 기업의 지배구조 보고서 등도 충실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KB금융이 외국인 지분율은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데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연말 외국인 지분율이 72%였으나 5월 76.65%로 상승했고, 9월 23일에는 77.87%까지 올라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주목하는 건 금융주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다. 4대 금융의 PBR은 0.5배를 넘지 않고 있다. 시총 규모가 순자산의 절반 수준이라는 의미로 'PBR 1배 이하 주식'은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와 신한지주 등 금융지주의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콜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도 제공콜마그룹도 지주사 콜마홀딩스를 중심으로 밸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6월 상장사 중 세 번째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가를 결정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밸류업 참가를 선언한 뒤 한국콜마의 주가는 5월 5만원대에서 현재 7만원대까지 뛰어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콜마그룹은 화장품과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밸류업 도입을 결정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기업가치 제고 목표로 PBR 1배 달성, 주주환원율 50%(별도 기준), 지배구조 선진화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BR은 2025년까지 0.7배를 달성한 후 중장기적으로 1배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연말에 배당 받을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해왔다. 이에 투자자는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투자를 한 후 추후 주주총회에서 이뤄지는 배당 결정을 그대로 수용해야 했다. 하지만 콜마홀딩스는 주주들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고,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 날짜로 두기로 했다. 이 같은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다. 콜마홀딩스의 윤상현 대표이사 부회장도 지주사 지분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를 위해 3개년 계획을 공시하는 등 최근 3년간 매해 20% 배당 확대, 5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콜마그룹의 밸류업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보여줬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5 06:30
금융·보험·재테크

[IS시선] '기업가치 재평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한 기대

지난 5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은 역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코스피가 역대 최대 하락 폭(-234.64p)을 기록했고, 924개 종목 중 단 11개 종목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11.3% 하락하는 등 ‘검은 월요일’ 대재앙의 날에 무려 시총 235조원이 증발했다. 이 같은 대폭락에 한 금융업 관계자는 “올해 7개월 동안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차곡차곡 올렸던 지수가 단 하루 만에 연초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 증시 등도 경기침체 우려와 일본의 금리 인상,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이 겹치면서 폭락장을 보였다. 하지만 폭락 이후 반등 추이를 살펴봤을 때 국내 증시의 기초체력은 다른 선진국의 시장보다 확실히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의 시장은 대폭락 이후 곧장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가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반등의 폭이 다른 시장에 비해 크지 않았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5일 –12.4% 폭락 이후인 6일에 10.23% 반등했다. 반면 국내 코스피 증시는 8.77% 떨어진 뒤 다음 날 3.30% 상승에 머무는 등 대재앙의 충격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폭락장 이후 다른 국가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가 바로 돌아온 반면 한국 시장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절반 수준의 외국인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는 다른 국가에 비해 기초체력이 떨어져 변동성이 심한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정상적인 투자자의 매매가 빈번하고 ‘외국인의 단타장’이라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선진국처럼 기업들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야 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정부는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시작되고, 연계 ETF가 출시되면 국내 기업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기업의 성장 가치를 어느 정도 보장하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식가치가 재평가된다면 ‘단타 위주’ 시장에서 중장기적 투자 시장으로 가는 체질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보다 단단한 증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과 관련 기업들의 경제력 제고가 중요하다.이에 맞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 후 선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한 기업은 키움증권, 에프앤가이드,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6개사다. 목표를 설정하고 주주와 소통하는 등 기업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는 앞으로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에 동참할 수 있게 정부는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적극적으로 논의·추진해야 한다.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과 국내 증시 확장을 위한 중대한 시점이다. 2024.08.20 06:50
금융·보험·재테크

4대 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 올해 사상 최대 순익 전망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4조6418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765억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각 사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1분기 실적에 반영한 뒤 연간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해 2분기 중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1위인 KB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1조5048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4574억원으로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는 1조2688억원에서 1조3217억원으로 4.2%, 하나금융지주는 9358억원에서 1조82억원으로 7.7% 각각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우리금융의 경우 올해 2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8545억원으로 금융지주 중 가장 낮았으나 전년 동기(6672억원)보다 28.1%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금융지주들의 실적 호조는 기저효과 덕분이라고 증권사들은 분석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거액의 추가 충당금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부담 등을 인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금융지주들은 올해 연간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총 16조4588억원으로, 지난해(15조1367억원)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의 사상 최대 실적(15조6503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다만 올해 하반기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경우 고금리에 기댄 이자 이익이 다소 감소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8 09:38
산업

LG전자, KT도 가세...중간배당 역대 최대 전망

LG전자와 KT 등이 새로 가세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중간배당이 예고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49개, 코스닥 20개 등 총 69개사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두산밥캣 등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코스닥에서는 크레버스, 휴메딕스, 지에스이, 씨젠, 서호전기 등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공시했다.특히 LG전자, KT, GKL, 동국홀딩스, 무학, 피에스텍 등 14개사는 지난해에는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올해 중간배당을 한다.국내 상장사 중 중간배당금을 공개한 기업은 4개사로 각각 LG전자(주당 500원), 맥쿼리인프라(주당 380원), 모트렉스(주당 162원), 우진(주당 50원)이다.이달 말까지 중간배당 기준일이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문종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상장사들의 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배당 가능 여력이 있어 보인다"며 "기업들이 배당에 대해 긍정적으로 결정할 만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을 실시한 기업 수는 79개사로 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중간배당금 액수도 총 5조3712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연도별로 보면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수는 2016년 34개에 그쳤으나 2020년 46개사, 2021년 61개사, 2022년 77개사로 꾸준히 늘었다. 중간배당금 규모도 2016년 8276억원에서 2020년 2조9207억원, 2021년 4조6502억원, 2022년 5조3283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4 11:2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은행, 올해 1분기 금융지주·은행 부문 1위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올해 1분기에 KB금융그룹을 제치고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이 순위 변화의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28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지주(1조3215억원)였다. 이어 KB(1조491억원)·하나(1조340억원)·우리(8245억원)·NH농협(6512억원)이 2∼5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경우 KB(4조6319억원)·신한(4조3680억원)·하나(3조4516억원)·우리(2조5170억원)·NH농협(2조2343억원) 순이었다.신한과 KB의 순위 변화에는 ELS 배상 규모 차이가 결정적이었따. 신한이 1분기 영업외손실로 처리한 ELS 투자자 피해 배상 관련 충당부채 규모(2740억원)는 KB(8620억원)의 약 3분의 1에 불과했다. 신한보다도 해당 충당부채가 적은 하나(1799억원)의 순이익이 2위 KB와 151억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은행만 비교해도 신한의 1분기 순이익(9286억원)이 5대 은행 가운데 1위였다. 이어 하나(8432억원)·우리(7897억원)·NH농협(4215억원)·KB국민(3895억원) 순이었다.작년 연간 순이익의 경우 하나(3조4766억원)가 가장 많았고, KB국민(3조2615억원)·신한(3조677억원)·우리(2조5160억원)·NH농협(1조7805억원)이 뒤를 이었다.신한이 3위에서 선두로 나서면서 작년 1위 하나를 밀어냈다. 2위였던 KB는 5위로 밀려났다. 은행 순위의 지각변동에서도 ELS 배상 비용 계상이 절대적 변수였다.아울러 외환거래 규모가 큰 하나은행의 경우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으로 발생한 외환 환산 손실(813억원)도 순이익 감소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ELS 배상 등의 영향으로 금융지주나 은행의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하지만 ELS 요인을 제거하면 사실상 올해 1분기에도 주요 금융지주들은 '역대 최대 이익' 기조를 이어갔다.KB금융지주의 ELS 관련 충당부채 등 1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경상적인 순이익(세후 계산)은 1조5929억원에 이른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분기 이익(2023년 1분기 1조5087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ELS 충당부채를 제외하면 1분기 순이익이 1조5955억원으로 역대 기록(2022년 3분기 1조5946억원)보다 많다.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1조2139억원)도 2012년 1분기(1조2998억원) 하나·외환은행 합병 당시 이후 최대 규모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08:40
금융·보험·재테크

금융 수장들 수익 껑충...진옥동 수익률 최고, 양종희 장기성과급 최대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던 금융사 수장들이 함박미소를 짓고 있다. 올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금융주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주의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면서 수장들의 자사주는 물론이고 장기성과 연동주식 가치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진옥동, 자사주 매입 수익률 42% 최고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평가의 금융주들이 올해 일제히 상승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했던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주가 하락 국면에서 자사주를 사들였던 CEO들이 많게는 40% 이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해 6월 3만4350원에 5000주를 매수했다. 매수금액은 1억7175만원이었다. 신한지주 주가는 진 회장의 매수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고, 연말에는 4만원선을 뚫고 상승했다. 정부의 기업밸류업의 수혜주로 지목된 금융주 열풍에 신한지주 주가는 지난 14일에는 5만원을 넘어섰다. 20일 기준으로 진 회장의 수익률은 42%에 달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이 은행장은 지난해 9월 주당 3만9500원에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1000주 매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주 중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지면서 이 은행장의 주식가치도 급등했다. 3만원대의 주가는 올해 2월 단숨에 5만원선을 넘었다. 주가가 수직상승했지만 이 은행장은 아쉽게도 지난 2월 21일 5만3000원에 주가를 매도했다. 기존 1100주 수량을 더해 모두 2100주의 주식을 매도했고, 수익률 35%를 기록했다. 만약 비상임이사 자리에서 퇴임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3일 6만원선도 뚫고 고공행진 중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자사주 매입 이후 수익률이 준수하다. 지난해 9월 임 회장은 1만1880원 가격에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중 상승률이 가장 떨어졌지만 20일 기준으로 1만4710원까지 오르며 수익률 24%가 넘어섰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1일 1만50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1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사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19일에는 정부가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분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배당을 받는 주주에게 세제 혜택을 줄 것이라는 호재가 이어져 금융사 CEO들의 수익률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종희, 장기성과보상 주식 최대 보유 4대 금융 수장들은 자사주 매입 외에도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도 보유하고 있어 주가 반등을 반기고 있다. 4대 금융사 모두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단기성과보상과는 달리 주로 재임 기간 3년의 장기성과평가를 통해 지급 수량과 지급 금액이 최종 결정되는 보상이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경우 2023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평가에 따라 지급 시점 기준 주가를 반영해 장기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금융사 수장들은 주가가 오를수록 더 많은 장기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양 회장은 5만5548주의 장기성과보상 연동주식이 책정돼 4대 금융그룹 수장 중 가장 많다. 1년 기준으로 1만8516주의 성과 연동주식이 책정됐다. 두 번째로 많은 보상주식을 갖고 있는 수장은 임종룡 회장으로, 모두 4만9997주가 지급될 예정이다. 진옥동 회장이 2만982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만454주의 장기성과 연동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양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5000주를 매입했다. KB금융 매입가격이 주당 7만7000원으로 총 3억8500만원 규모다. 기업밸류업 수혜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아직 고점이 아니다’는 신호를 주고 있는 셈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따지면 금융주들은 타업종 대비 주가가 낮은 편이다. PBR은 주가의 저평가, 고평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데 1.0배 이하면 저평가 수준으로 인식된다. 금융주들은 PBR 0.3~0.5배에 몰려있다. 4대 금융사 중 KB금융지주가 0.51배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지주가 0.36배로 가장 낮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PBR 1.52배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주들은 오래 전부터 저평가, 방어주 성향이 강했다. PBR로 따지면 주가는 여전히 타업종의 종목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3월 PBR 개선 정책 시행 이후 일본은행들의 주주환원율이 상향됐다”며 “당시 PBR 0.5배대에 거래되고 있던 일본 은행주들은 현재 PBR이 0.7배를 상회하고 있고, 주요 3개 대형은행은 1년 만에 주가가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7:00
산업

삼성전자 ESG 평가 국내 최고...은행 1위는 카카오뱅크

삼성전자가 국내 2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26일 지난해 기업들이 공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지배구조보고서, 사업보고서 등을 중점 조사·분석하고 정부부처, 유관기관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평가 결과 종합등급에선 지난해 이어 연속 S등급을 받은 삼성전자가 92.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이어 SKC(91.6점), 롯데칠성(90.8점), KT&G(90.0점)가 함께 S등급에 올랐다.S등급을 받은 기업은 지난해 삼성전자 1곳에서 올해 4곳으로 늘었다. 삼성물산은 S등급에 근접한 89.6점으로 종합부문 5위를 기록했다.15개 업종별(연구소 분류기준) 종합등급에서는 IT·반도체에서 네이버, 건설·조선에서 삼성물산, 금융지주에서 신한지주, 물류·무역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보험에서 삼성화재, 식음료에서 롯데칠성, 엔터·전문서비스에서 강원랜드가 각각 최상위를 차지했다.또 은행·증권·카드에서는 카카오뱅크, 자동차부품에서 현대모비스, 전기·전자에서 삼성전자, 전문기술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약·바이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비금융지주에서 포스코홀딩스, 철강·기계에서 현대제철, 화학·장업에서 SKC가 최고점을 받았다.국내 시총 200대 기업의 전체 종합등급은 지난해 평균 평점 B+(78.1점)에서 A등급 초반(81.2점)으로 올랐다.연구소는 “ESG 정보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제적으로 발간하는 기업의 증가와 정보공개의 양적·질적 확대에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ESG위원회 신설 및 실무기구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ESG경영도 도입단계를 넘어 확산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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