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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두바이 경제관광부, 여행객 대상 '공동 마케팅' 위한 업무협약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두바이 경제관광부와 ‘여행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신한금융이 두바이 경제관광부와 함께 두바이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약으로, 향후 ‘신한 슈퍼SOL’을 활용해 관광 명소, 숙박, 쇼핑 요식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공동 마케팅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신한금융은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행객에게 폭넓은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두바이 경제관광부의 관광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 조문일 슈퍼SOL플랫폼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신한 슈퍼SOL’을 활용한 맞춤형 여행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두바이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두바이 경제관광부 이쌈 카짐 대표는 “넓은 고객 기반을 갖춘 신한금융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신한금융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긍정적인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념해 ‘실하다 슈퍼SOL 포인트 알밤까기’ 이벤트를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신한 슈퍼SOL’ 가입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두바이 왕복 항공권과 5성급 호텔 3박 5일 숙박권(당첨자 1명, 1인 2매)을 증정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5 09:2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서울시 손잡고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6곳 육성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서울시와 공동으로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핀테크, AI(인공지능), 디지털 마케팅, 빅테이터, 프롭테크, 알파·MZ·시니어 특화, 페이먼트, 자동차 금융 등 분야로 펼쳐졌다. 205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의 스타트업이 본선에 올랐다.레몬트리(미성년 자녀 용돈 소비·저축·투자 관리), 아이쿠카(잘파세대 스마트 금융 파트너), 앤톡(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데이터 통합·분석), 일삼헤르츠(AI 기반 글로벌 최저가 비교), 텐핑거스(MZ세대 콘텐츠 큐레이션), 텔레픽스(위성 기술 보유) 등이다.이들 스타트업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과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핀테크 인큐베이터의 지원을 받게 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로 스타트업과의 혁신적인 우수 협업 사례를 발굴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5:58
스포츠일반

[스포츠 7330] '저속노화'를 여는 열쇠는 바로 운동

가속노화의 반대 개념 저속노화식단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운동 2024년 상반기의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저속노화’다. 젊은이들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가속노화’의 반대 개념인 ‘저속노화’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가속노화’는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이 익숙한 현재 젊은 세대들이 기성세대와 비교해 만성질환을 겪는 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을 뜻한다. 자극적인 음식, 쇼츠나 릴스 같은 영상물에 중독되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SNS에서 트렌드를 만든 ‘저속노화’ 키워드의 게시물들은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꿔 노화속도를 늦추자는 캠페인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저속노화’ 주제의 사진이나 글에는 주로 당류와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건강 식단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 못지않게 강조되는 게 바로 운동이다. 책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의 저자인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저서에서 감속노화를 가능하게 하는 식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단과 함께 근력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교수는 "매일매일 최대한 걷고,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 150분 이상, 최소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넘게 해야 한다"며 "전신 근력운동을 주 2회 이상 반드시 하고 맨몸 코어운동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필요하면 돈을 투자해 운동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열린 한국헬시에이징학회 춘계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나선 김헌경 박사는 "일본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단백질 등 영양을 공급하고, 근육 운동을 시켰더니 대상자 52%에서 역노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SNS를 통해 저속노화 식단과 하루 운동량을 공유하는 건 코로나 시기 이후 젊은 세대에서 하나의 뚜렷한 트렌드가 되었다. 여기에 중장년층도 최근에는 운동에 소비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습관을 바꿔서 노화를 늦추고 건강해지자는 트렌드는 수치로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23년 10~12월과 4년 전인 2019년 같은 기간(10~12월)의 회원 카드 결제 내역을 비교했을 때 요가·필라테스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를 한 수치는 90%, 테니스장에서는 무려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건강을 둘러싼 디테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려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이은경 기자 2024.07.22 07:23
금융·보험·재테크

돈 되는 '데이터 사업' 손 대는 카드사들

카드사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드 데이터를 가공해 판매하고 다른 업종과 데이터 결합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지원하기도 한다. 12일 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를 운영하는 금융보안원과 데이터 소외자 대상 데이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 청년 스타트업, 대학(원)생 등 데이터 소외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액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유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역량을 교류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미 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등록 상품 수(287개), 다운로드 수(2309개), 인기 순위도 전 영역에서 7월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데이터 판매수익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 영역에서 성과를 내는 중이다. 삼성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빅데이터 플랫폼 ‘링크 파트너’로 일찌감치 데이터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현재 삼성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 276개 데이터를 등록해 판매 중이다. KB국민카드도 작년부터 상권 정보, 데이터 맞춤형 분석, 마케팅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데이터루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지난달 29일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에 합류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5월 롯데백화점, 다나와, 티머니, 토파스여행정보,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관 AB180 등이 제휴해 만든 고객 동의 기반 데이터 융합 플랫폼이다. 다양한 데이터 융합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우리나라는 카드 사용이 활발해 카드사에 쌓여 있는 소비 데이터가 가치 있게 팔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지급수단 중 카드(신용·체크·직불)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 66.4%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타깃을 설정하고 상품을 설계하는 일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드사 입장에서는 아직 크지 않지만 새로운 수익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13 07:00
금융·보험·재테크

카드사도 '후불결제' 등장…빅테크와 고객 쟁탈전 시작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후불결제(BNPL)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카드사의 빅테크 견제가 본격 시작됐다. 5일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인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 후불결제 서비스 '카드 없이 분할결제'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대카드를 신청하거나 이용한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의 '솔드아웃' 회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제공된다. '솔드아웃' 앱의 상품 결제 창에서 '카드 없이 분할결제'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과 출금 계좌 정보, 금융 이용을 위한 추가 정보 입력을 마치면 결제가 완료된다. 분할 결제한 금액은 구매 시점에 3분의 1을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후 2개월간 나눠 내면 된다. 그동안 후불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빅테크 업체를 위주로 제공됐다. 후불결제는 특별한 수단 없이 결제를 진행해 상품 먼저 받고 한 달 뒤에 갚는 일종의 ‘외상 거래’다.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4월 국내 빅테크 중 가장 먼저 후불결제 서비스를 선보였고, 자체 심사를 통과한 사람에게 최대 월 30만원 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올해 1월부터 월 15만원 한도의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했고, 토스는 지난달부터 월 30만원까지 가능한 후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BNPL은 금융 이력이 없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씬파일러’에게 유용한 수단으로 꼽힌다. 잠재 고객군으로는 MZ세대나 사회초년생, 자영업자 등이 대상이다. 다만, BNPL 서비스의 주 이용고객 특성상 연체율이 높은 편이라 자산건전성 문제가 제기된다. 금융 이력 없이도 사실상 신용카드를 월 한도액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드업계는 빅테크 업체가 카드사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됐다며 우려했다. 빅테크사들이 조금씩 금융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너도나도 후불결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이날 현대카드가 선두로 나선 데 이어 KB국민카드가 3분기 내 후불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신한카드 역시 관련 빅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내부 신용평가모델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6 07:00
경제

신한카드, 2400만 통합 GS리테일 PLCC 선보여

신한카드가 GS리테일의 2400만 고객들을 대상으로 PLCC를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 제휴해 ‘GS Prime 신한카드’(이하 GS프라임 신한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GS프라임 신한카드는 GS25, GS THE FRESH(GS프레시, GS수퍼마켓), GS fresh mall(GS프레시몰), 랄라블라, GS샵 등 GS리테일 모든 온·오프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GS&POINT 2% 적립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 마니아들을 위해 불필요한 부가 서비스 없이 핵심 서비스에 집중한 것. GS리테일 외 가맹점에서는 0.3%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를 기념해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GS리테일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면 1%를 추가해 총 3%를 GS&POINT로 적립해 주고, 이들 매장에서 누적 2만 6000원 이상 결제하면 2만 5천 GS&POINT를 적립해 준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초대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GS리테일과 함께 GS프라임 신한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더불어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사가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와 뛰어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양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0 17:08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제주도·호캉스 갈 때 이 카드 있으면 '이득'

코로나19로 발발한 '보복 소비'가 올여름에는 제주도와 호텔에서 일어날 전망이다. 이미 여름 휴가를 떠나는 발걸음이 제주도를 향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에 입도한 관광객은 총 113만645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0% 늘었다. 이미 국내 특급 호텔들도 여름 성수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이에 그동안 여름철이면 '해외여행'에 주목하던 카드사들은 올해 이례적으로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항공권이나 렌터카는 물론, 호텔에 혜택을 집중시키는 카드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꽉 막혀있던 여행에 대한 마음을 올해 제주도나 호캉스 등 국내 여행에 쏟을 계획이라면 카드사에서 내놓은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말자. '제주 특화' 우리카드냐, 신한카드냐 오랜 기간 제주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한 달 살기' 등 제주도에 머물 예정이라면 소비할 때마다 할인을 해주는 최적의 카드 두 가지가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혼디모앙'과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다. 신한카드가 지난 3월 내놓은 '신한카드 혼디모앙'은 제주도 내 소비 금액의 최대 10%까지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카드는 신한카드가 최근 5년간 신한카드 제주 현지 빅데이터 분석해 제주 지역에 거주·방문하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로 새롭게 개발, 맞춤형 상품으로 설계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혼디모앙 카드는 제주도민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실제 제주 거주 시 유용한 혜택들을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혼디모앙 카드는 제주 자연을 모티브로 한 2종의 디자인으로 출시가 됐다. 게다가 친환경 에코젠 플레이트 자재를 사용한 청정 제주 특화 카드다. 전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의 0.2%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제주도 내 가맹점을 이용하는 경우는 최대 0.6%를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해준다. 또 최대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실외 골프장 5%, 제주신화월드 5% 포인트 등도 적립해준다. 제스코마트, 뉴월드마트(마트로),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등 지역 유통점 이용 시에도 최대 10% 적립이 가능하다. 앞서 세상에 나온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는 항공권·숙박·입장권·외식 등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제주 여행의 시작인 '항공권' 구입부터 혜택이 시작된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의 초과 위탁수하물 5㎏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된다. 또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가능하다. 저비용항공사, 면세점 이용금액의 3%와 2%가 각각 적립되며, 적립된 유니마일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 항공권 구매와 기타 유료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7~8월 성수기를 피해 6월 또는 9월에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렌터카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월 1회에 한해 렌터카 72시간 연속 이용 시 48시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48시간 이상 연속 이용할 경우에는 24시간 무료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올여름 '호캉스', 내 카드도 혜택 있을까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8조1000억원)보다 5.4% 증가했다. 5월 카드 승인 건수는 20억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억6000만건)과 비교해 1.8% 늘었다. 지난 4월에도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8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조원가량 증가, '보복 소비'가 계속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에 여행객들이 늘면서 제주도 내 주요 특급 호텔 객실 점유율이 90%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드사는 다가오는 국내 여행, 특히 '호캉스' 수요를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숙박 예약 사이트에 손을 내밀었다. 호텔스닷컴·야놀자 등 숙박 예약 플랫폼과 손잡고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주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호텔스닷컴에서 최대 15% 할인, 아고다에서 국내 호텔 최대 17% 할인이 적용된다. 또 오는 7월 31일까지 ‘TTBB’를 통해 호텔 상품을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TBB는 KB국민카드가 여행 전문 스타트업 ‘트립비토즈’와 구축한 동영상 기반 자유여행 플랫폼으로,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지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아고다에서 국내 숙소 예약 시 비자(VISA) 브랜드의 카드를 사용하면 오는 9월 30일까지 제주 숙소는 14%, 국내 숙소는 12% 할인해준다. 우리카드 역시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아고다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1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부킹닷컴에서 6~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에서는 각각 최대 8%, 7% 즉시 할인이 주어진다. 삼성카드는 부킹닷컴과 손잡고 객실 예약 후 체크아웃 시 7%의 캐시백(건별 한도 7만원)을 제공한다. 또 국내 숙박 상품을 최대 20%까지 즉석 할인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소비에는 못 미치지만, 백신 접종 확산 여파로 소비에 속도가 붙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7 07:00
경제

금융권 자영업자 돕기 적극… 상권분석·금융상품 지원사격

금융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권분석 컨설팅을 실시했다. 먼저 신한카드 개인사업자신용정보(CB) 마이크레딧이 보유한 280만개 가맹점 정보, 월평균 3억건 이상 빅데이터를 기반을 둔 분석정보를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와 함께 운영 중인 신한소호사관학교 교육생에게 제공했다. 또 코로나19 전후 상권 변화와 최근 10년간 서울 주요 상권 매출·점포 수 변화, 마이크레딧 데이터 활용한 거시적 상권분석 사례, 지역 상권 진입 전략 등 자영업자들의 사업 운영에 활용 가능한 주제들로 컨설팅에 나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상권, 유동인구, 소비성향 등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에서 정밀한 상권분석 컨설팅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C카드와 하나카드도 자영업자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BC카드는 이달 자사 마케팅 플랫폼 ‘마이태그’를 활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첫 지역 부산 해운대, 광안리, 전포카페 거리에서 시작된다. 이곳에 위치한 외식, 커피 업종 가맹점 1만여 곳에서는 BC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주게 된다. 상권 내 특별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추가 20% 할인 혜택(건당 최대 3000원, 인당 최대 2회까지)도 중복으로 제공된다. 또 하나카드는 지난 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하나카드는 오는 7월 카드 업계 최초로 노란우산 가입 대행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이 폐업 또는 노령화 등의 공제사유 발생할 경우 사업 재기와 생활 안정을 위한 공제제도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 제휴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공제사업기금, 파란우산 공제 등 ‘KBIZ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형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15 12:23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카드사의 '이중성'…핀테크와 '경쟁 혹은 동침'

카드사의 행보가 이중적이다.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위협을 느끼며 경쟁하기 위한 견제구를 마련하면서도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나서기도 하는 모습이다. 핀테크와 손잡고 PLCC… '충성고객' 확보 효과 9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빅테크와 손잡고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삼성카드가 카카오페이와 함께 오는 5월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는 삼성카드의 첫 PLCC이기도 하다. PLCC는 특정 기업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해당 기업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 자주 이용하는 기업의 혜택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어 소비자에게는 큰 혜택이 돌아간다. 카드사와 기업이 함께 개발하고 비용과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가진다는 게 단순 제휴 카드와 다른 점이다. 이에 따라 5월 공개될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때 적립되는 ‘카카오페이 포인트’와 선물하기, 택시·멜론·웹툰 등 주요 카카오 서비스에 대한 이용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결제는 60만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 포인트는 온라인 결제 시에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월 앱 결제를 연동시키는 등 고객 결제 편의 향상을 위해 함께 힘써왔다"며 "지난해부터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PLCC 혜택과 디자인 개발, 프로모션 기획 등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네이버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를 내놓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특화 PLCC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3900원(연간 이용권 기준)을 낸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 시 5%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이는 론칭 6개월 만에 약 250만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 네이버 PLCC에 눈길이 갈 수 있다. 현대카드는 이미 성공 사례가 여럿 있다. 지난해부터 대한항공·스타벅스·배달의민족 등과 손잡고 PLCC를 집중적으로 출시했고, 올해는 쏘카 PLCC를 내놨다. 이에 힘입어 현대카드의 지난해 실질 회원 수는 870만명에서 930만명으로 확대됐다. 또 롯데카드는 '맞춤형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로 입지를 굳혀온 뱅크샐러드도 올 상반기 안에 PLCC '빨대카드'를 출시한다. 지난해 말 뱅크샐러드가 선불전자지급수단인 '뱅샐머니'를 내놓은 만큼 가입자 700만명을 위한 뱅샐 맞춤형 혜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PLCC 개발이 사업비용을 공동 부담한다는 측면에서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협업업체의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익도 공동으로 나눠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특히 경쟁 상대인 빅테크 업체들과 '동침'을 하면 많게는 수천만 명에 달하는 핀테크 플랫폼 이용자들이 카드사의 잠재고객이 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빅테크 고객들의 결제내역과 소비성향 등을 파악해 빅데이터 분석과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빅테크 입장에서도 PLCC로 매출증대, 비용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윈윈'이다. 카드사 영역 넘보는 핀테크…살길 찾기 '분주' 카드사가 빅테크와 손을 잡고는 있지만,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오는 4월부터 네이버페이를 시작으로 카드사의 전유물인 후불(외상) 결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 카드사들이 빅테크와의 경쟁을 위해 플랫폼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도 “빅테크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페이는 내달 후불결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며 개인당 30만원의 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페이, 토스도 금융당국에 올해 상반기 후불결제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일단 카드사들은 핀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디지털 퍼스트'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을 생활종합금융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나섰다. 신한페이판은 간편결제 기반으로 금융·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앱 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B국민카드는 지난해 ‘KB페이’를 출시하고, 종합금융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결제·송금·환전 등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며, 전 금융권 결제수단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오픈형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카드사가 결제 시장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하고, 오프라인 영역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제9회 여신금융포럼 '카드사의 미래와 디지털 혁신 방향' 자료집에서 김진혁 마스터카드 상무는 "카드사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오프라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소비가 가속화된 상황에서 아직 '온라인'에서는 빅테크 플랫폼이 비교적 경쟁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카드사들은 카드 상품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거나 디자인 또는 재질 차별화로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소비자는 여전히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기를 원하고 있고, 오프라인의 소비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모든 것을 디지털로 제공하는 '디지털 온리' 전략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 카드사들이 최근 디자인 등 실물 카드에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은 이런 주장에 궤를 같이한다. 이에 카드사의 전유물인 '실물카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기점으로 소외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승인실적은 40조7466억원이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30조7151억원으로, 온라인 결제액(10조31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10 07:00
경제

신한카드, 메리츠증권·가이온과 데이터사업 시너지 낸다

신한카드가 메리츠증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업체인 가이온과 함께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메리츠증권, 가이온과 공동으로 국내 거시경제와 산업전반에 대한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 소비 빅데이터와 각종 비정형 데이터를 토대로 메리츠증권이 지닌 자본시장 분석 역량을 접목해 국내 거시경제, 산업별 이슈 분석에 활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투자 콘텐츠나 대체 데이터를 발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재난상황에서 가계 소비 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를 융복합한 '대체 데이터'를 활용해 거시경제 추이와 자본시장의 영향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주요 산업별 효과 분석이나 인구통계학적 분석을 통한 각종 추천정보 제공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해진다. 향후 3사는 데이터 융합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각종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회, 분석,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모델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그 동안 신한카드는 '국민·공공기관·민간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 빅데이터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2014년 이후 기관, 기업의 데이터 프로젝트 300여개를 수행한 바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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