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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신원호 PD “시즌2, 99즈와 내적 친밀감 쌓여 더 촘촘한 케미”(인터뷰?)

사람 냄새나는 작품에는 반드시 따뜻한 연출자가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이 시즌 2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시즌1이 큰 화제를 모은 후 1년여 뒤에 선보인 시즌2 또한 마지막 회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원호 PD가 ‘슬의생’의 두 시즌을 성공리에 완성시켰다. ‘슬의생’ 시리즈를 마친 신원호 PD가 ‘99즈’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슬의생’을 이끈 ‘99즈’의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극 중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신 PD는 “시즌1 이후 10개월 가까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같이 어제 찍다가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탭들, 배우들간의 내적 친밀감도 2년여의 시간 동안 어느새 두텁게 쌓이다 보니 시즌2는 훨씬 더 촘촘한 케미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화제가 됐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특히 현정화 감독님의 경우 너무 감사했다. 탁구 대회 에피소드는 스토리 전개 상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고수가 나와야 했고, 그래서 현정화 감독님께 연락했다. 복식이다 보니 선수 한 명이 더 필요했었는데, 직접 발벗고 나서 섭외를 해줬다. 올림픽이 코앞이라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셨고, 너무 감사하게도 주세혁 선수가 함께 나왔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연기를 하는 분들도 아닌데 모두 대사 연습도 많이 해와 연기도 흠 잡을 데 없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 -탁구 대회 장면은 올림픽 시즌이 끝난 후 방송이 됐다. “올림픽 시즌을 염두 하고 만든 에피소드는 전혀 아니다. 처음 초반 기획 때부터 예정돼 있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렇게 수많은 과들이 모여서 탁구 대회를 한다는 것, 지금까지 못 보여드렸던 여타 과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대진표에 적힌 수많은 과들의 이름만 봐도 ‘병원 안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구나, 환자 한 명을 보기 위해 그저 한 두 개의 과만 움직이는 게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슬의생2’에서는 로맨스 반응도 뜨거웠다. “익준(조정석 분)이랑 송화(전미도 분)의 경우 지금껏 가장 잘 해왔던 색깔이었다.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타이밍의 엇갈림, 여러 상황들의 엇갈림, 그 가운데서 애타는 마음과 결국엔 절절하게 이루어지는 스토리 축은 워낙 ‘응답’ 때부터 많이 보여줬던 색깔이다. 그 때보다는 더 연한 색깔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친구들간의 케미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시즌1과 시즌2 전체의 축이 되어줘야 했던 러브라인이라서 그 적당한 밀도를 지켜가야 하는 점을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의 경우 시즌2에서 커플이 얼마나 더 단단해져 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 로맨스가 완성되는 과정만으로 봤을 때 시즌2의 큰 축은 석형(김대명 분)과 민하(안은진 분)였다. 얼개만 보면 무거울 수 있지만 둘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길 바랐다. 또한 시즌 2에서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은 둘만 있으면 정통 멜로가 뚝딱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99즈의 로맨스 결말을 연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로맨스만의 드라마가 아니어서 러브라인의 흐름이 빠르거나 밀도가 촘촘할 수가 없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다른 장면들에 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차근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살짝 느릿하게 호흡을 더 가져가려 했던 정도 였던 것 같다. 실제 그 호흡, 그 분위기, 그 공간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연출하려 했던 장면들이 많았다.” -시즌 2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도 있나. “환자와 보호자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여전히 많이 남았다. 애초에 기획했던 것은 정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주된 축이었기 때문에 할 얘기, 에피소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다만 시즌제를 처음 제작하면서 쌓인 이런저런 고민들과 피로감들이 많아 그 이야기를 다시금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인터뷰➂으로 이어집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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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이종원 "의료진 노고 간접 경험…진심으로 존경" 종영소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종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장겨울(신현빈)을 짝사랑하는 외과 전공의 2년 차 김건 역으로 활약한 이종원이 뜻깊은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종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의료진분들의 노고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환자들을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해보는 CPR 씬도 유연석 선배님의 조언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현장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들과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분들은 물론, 지금까지 함께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극 중에서 김건 역으로 열연한 이종원은 짝사랑하는 장겨울의 말 한마디에도 바로 반응하는 김건의 풋풋한 모습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그려내며 설렘과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에 장겨울을 위해 준비했던 안정원(유연석)의 프러포즈가 실패로 돌아가며 김건의 짝사랑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또한, 이종원은 환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김건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감 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은 이종원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솟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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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종영, 해피엔딩의 끝 '다섯 커플의 행복 결말'

'슬의생2'가 한 커플도 빠짐없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 14.0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구구즈의 다섯 멤버 조정석(이익준), 전미도(채송화),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의 사랑이 모두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를 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기준)로 시작하며 tvN 개국 이래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슬의생2'는 최종회에서 14.0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업계에서는 '슬의생'이 시즌 2로 막을 내린다고 알려졌지만, 드라마 말미에 구구즈 멤버들이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전미도는 구구즈 멤버들에게 조정석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친구들은 기가찬 듯 전미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유연석은 "내 성을 갈겠다", 김대명은 "손에 장을 지지겠다", 정경호는 "내 전재산을 걸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에 전미도는 핸드폰을 켜더니 다시 말해보라고 했다. 사태를 파악한 친구들은 자리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는 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어색하게 만들었다. 함께 밥을 먹다 조정석이 "우리도 다른 연인들처럼 서로 먹여줘 볼까"라고 묻자, 전미도는 알겠다더니 입을 벌렸다. 그러나 몇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실패, 둘은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웃으며 각자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둘 사이에 미묘하게 흐르는 수줍음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대명은 여자친구가 된 안은진(추민하)과 집 앞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안은진은 집 앞에 데려다준 김대명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하나 보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대명은 "날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특유의 신중함으로 처음부터 자신에게 깊게 빠진 안은진을 걱정했지만, 이에 안은진은 "오빠는 얼마 안된지 몰라도, 난 오랫동안 오빠를 지켜봤다"며 감동적인 멘트를 날렸다. 이에 김대명은 안은진과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했다. 유연석 역시 위기를 겪었던 신현빈(장겨울)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현빈은 하루만 시간을 내달라며 유연석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유연석이 당황해하자 신현빈은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니까 엄마가 꼭 한번 보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이내 특유의 따뜻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 눈물을 글썽였다. 서로 간에 오해가 쌓여 오랜 시간 이별했던 정경호, 곽선영(이익순) 커플 역시 끝내 재결합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에 합류하게 된 둘은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예전처럼 친근하게 놀았고, 아직 남아 있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확인했다. 이에 정경호는 곽선영이 복무하는 지방의 군부대로 덜컥 찾아갔다. 소식을 들은 곽선영은 전력질주로 정경호에게 달려갔고, 정경호는 "너 보러 온 거 아니다. 쟁반짜장을 먹으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눈물을 흘리는 곽선영을 꼭 안아주며 정경호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한 커플도 빠짐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구구즈 멤버는 유연석이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 합주를 가졌다. 유연석은 "1년만 공부하고 금방 돌아온다.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정석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왠지 오늘이 우리 마지막 합주가 될 것 같다"며 짠한 멘트를 선사했다. 그렇게 다섯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인사했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 시즌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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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슬의생' 안정원으로 선사한 설렘-위로-웃음

배우 유연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작을 남겼다. 유연석은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안정원이라는 인물 안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설렘과 웃음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삶에 소소한 즐거움을 전해줬다. 정원의 따뜻한 위로는 유연석의 성숙한 연기와 만나 감동을 불러왔다. 극 중 아팠던 엄마에게 "엄마만 생각하면서 살아. 하루하루를 화양연화로 살아"라며 눈물을 참던 유연석의 눈빛은 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 연인인 신현빈(장겨울)이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하자 "겨울이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들로 스스로 힘들게 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이때 유연석의 단단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는 든든한 남자 친구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유연석의 강렬하면서도 훈훈한 드럼 연주는 팬심을 저격했다. 이와 함께 보컬 실력을 시즌2에서 발휘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유연석이 가창에 참여한 '너에게'는 겨울정원 커플의 사랑을 담은 러브 테마곡. 서정적인 가사와 맑은 선율, 부드러운 미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설렘 세포를 깨웠다. 시즌2에서도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는 즐거움이었다. 전투적으로 딸기를 먹던 친구들 속에서 홀로 손을 닦고 있던 유연석의 깔끔함부터 차 가운데 뒷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앉기 위해 눈치를 보던 어린이의 면모, 등산을 가자며 열변을 토하던 모습과 철벽 수비를 하던 친구들의 티키타카까지 따뜻하고 다정한 매력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했다. 유연석은 프로페셔널한 의사로서의 모습은 물론이고, 연인, 아들, 친구로서의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상황. 유연석이 그리는 안정원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최종회는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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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전미도-안은진-곽선영, 러브라인 해피엔딩 찍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예측불가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측이 9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전미도(송화)와 안은진(민하), 그리고 곽선영(익순)의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99즈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는 다양한 관계 변화의 순간을 맞닥뜨린 5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유연석(정원)과 신현빈(겨울)의 로맨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졌다. 어머니의 일로 근심이 늘었던 신현빈은 속상함에 유연석 앞에서 눈물을 흘렸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털어놨고,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게 됐다. 유연석의 로맨스는 핑크빛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정석(익준)과 전미도의 관계에도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일까. 전미도가 제일 좋아하는 비 오는 날, 조정석과 나란히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는 전미도의 질문에 "아무거나. 네가 주는 거면 다 좋지 뭐"라는 조정석의 답은 설렘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정경호(준완) 역시 곽선영과 다시 마주했다. 일 년 전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아직 좋아하고 있다며 진심을 전한 곽선영. 이에 정경호는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나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어? 난 못 그럴 것 같은데"라고 답했고 두 사람에게 어떠 변화가 생길 것인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로맨스의 행방이 궁금한 또 다른 커플은 바로 김대명(석형)과 안은진이다. 단 한 번의 고백 기회가 남은 안은진에게 주말 데이트를 신청한 김대명. 과연 이것이 긍정의 시그널인지 아니면 곧 미국으로 떠날 것을 앞둔 마지막 선물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전미도와 안은진, 그리고 곽선영의 표정은 11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조정석의 생일 선물을 들고 있는 전미도와 한껏 꾸민 모습의 안은진, 그리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느껴지는 곽선영까지 이들 세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치닫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1회는 오늘(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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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김대명-안은진·정경호-곽선영, 관계 전환점 맞을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행복해지기 위해 진심을 다해 마지막 용기를 낸 5인방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0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4.6%, 최고 1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2.7%, 최고 14.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8.7%, 최고 10.1%, 전국 평균 7.8%, 최고 9.2%를 기록, 변함없이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행복해지기 위한 조정석(익준), 유연석(정원), 정경호(준완), 김대명(석형), 전미도(송화)의 진심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공감을 더했다. 먼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공룡능선' 이름에 얽힌 비밀이 밝혀졌다. 최영준(광현)은 병원일을 하면서 밴드까지 하는 공룡능선 5인방의 열정을 칭찬했다. 이에 하윤경(선빈)이 모두가 궁금해했던 공룡능선 밴드 이름의 이유를 물었고, 그 시작이 등산 동아리였다는 뜻밖의 대답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원이가 등산 좋아하고 공룡능선 좋아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가려고 이름을 공룡능선이라고 지었는데, 한 번도 안 갔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룡능선의 시작이었던 유연석은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을 에워싸고 진지한 표정으로 열변을 토했다. 절대 안 올라간다고 단언하는 정경호, 등산은 못 한다는 조정석에 산은 정복하는 게 아니라는 김대명까지, 유연석의 간절한 부탁에도 한결같이 모른 척하는 이들의 모습은 동아리 이름이 공룡능선이지만 한 번도 가지 않았다는 최영준의 말이 현재까지 진행 중임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어머니의 입원과 함께 근심이 늘었던 신현빈(겨울)이 그동안 유연석에게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고백했다. "교수님 왜 한 번도 안 물어보세요? 우리 집 일이요"라고 담담하게 묻는 신현빈. 가만히 듣고 있던 유연석은 "네가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렸어"라고 답했다. 유연석의 배려는 뭉클함을 안겨줬다. 신현빈은 "우리 아빠 가정폭력범이에요. 집이 아니라 지옥이었어요"라고 차분하게 가정사를 밝혔다. 지금은 엄마만 생각하고 싶다는 신현빈에게 유연석은 "자책하지 마. 죄책감 안 가져도 돼"라고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설악산으로 떠난 5인방의 들뜬 모습은 이들의 공룡능선 정복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중간에 한 명도 콜 안 받을 확률이 있을까?"라는 말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전미도, 유연석, 조정석에게 차례로 응급콜이 울렸고, 결국 도착지에는 정경호와 김대명만이 등장했다. 특히 도착한 펜션이 안은진(민하)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대명과 정경호. 서울에서 이 소식을 신현빈에게 전해 들은 안은진의 들뜬 모습은 김대명과 안은진의 관계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마지막 남은 고백의 기회에 망설이고 있던 안은진에게 김대명이 먼저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해 설렘을 배가시켰다. 제대로 이야기하기 위해 다시 만난 곽선영(익순)과 정경호의 어색한 공기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호기심을 높였다. 곽선영은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거 정말 미안해. 내가 이기적이었어. 그리고 나 아직 오빠 좋아해"라고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근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할게"라고 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정경호는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나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어? 나 못 그럴 것 같은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날 엔딩에는 40대 율제병원 의사가 누군가에게 뒷통수를 가격당해 쓰러졌다는 응급전화가 걸려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11회는 9월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계로 결방, 9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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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신현빈-안은진, 진심 말해야 하는 선택과 결정 순간

'슬기로운 의사생활2' 신현빈, 안은진의 진지한 표정이 포착됐다.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측은 26일 말문이 막힌 듯 당황한 안은진(민하)의 놀란 표정이 담긴 모습으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김대명(석형)과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던 상황. 관계 변화에 그린 라이트가 켜지는 것일지 궁금해진다. 무언가를 발견했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뒤돌아보는 신현빈(겨울)의 모습 역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최근 어머니 병간호로 정신이 없는 신현빈은 최근 유연석(정원)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쩍 줄었다. 나중에 다 말하겠다던 신현빈의 사연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10화는 오늘(26일) 5분 당겨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tvN 2021.08.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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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김해숙 입원에 유연석 눈물 자책, 신현빈과 다시 연락

유연석(안정원)이 수두증에 걸려 입원하게 된 엄마 김해숙(정로사)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김해숙이 치매를 앓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다행히 치매가 아니라 수두증을 진단받았지만, 아들 유연석은 엄마를 미리 돌보지 못했다며 괴로워했다. 잠시 멀어졌던 연인 신현빈은 유연석을 위로해 줬다. 이날 김해숙은 김갑수(주종수)에게 자신의 치매 증상을 말하며 "깜박하는 게 점점 더 심해진다. 무서워서 병원을 못 가겠다"고 고백했다. 김갑수가 검사를 권유하자 김해숙은 "아들이 일하는 율제병원은 절대 안 된다"며 "다른 병원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갑수는 "착한 유연석 눈에 눈물 날 거다. 내가 예약 잡을 테니까 얼른 아들한테 얘기해"라고 다그쳤다. 김갑수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 끙끙 앓던 김해숙이 어느 날 침대에서 떨어지며 머리를 다쳤다. 김갑수는 다급하게 유연석을 불렀고, 유연석은 곧장 병원으로 데려갔다. 담당의가 된 전미도(채송화)는 뇌 사진을 보더니 "출혈이나 골절은 없으시다. 근데 뇌척수액이 좀 있으시다"라고 말한 뒤 유연석을 따로 불러냈다. 전미도는 "요즘 어머니 자주 깜빡하시는 증상 없었냐"라고 물었다. 유연석은 불안해하는 얼굴로 "그랬던 것 같다"며 "얼마 전에는 조카 결혼식도 깜빡하셨다. 걸음걸이도 좀 불안하시고"라고 답했다. 전미도는 "수두증이 의심된다. 근데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사진상으로 심하지 않아서 수술받으면 금방 좋아지실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유연석은 "어떻게 자식이 돼서 그걸 모를 수가 있지. 주말마다 가서 봤는데. 어떻게 보고도 모르니, 나 의사 맞니"라며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수두증을 진단받은 김해숙은 "치매는 아닌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미도는 "아니다. 수두증으로 인한 치매 증상은 다행히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만 잘 받으시면 다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다"라고 안심시켰다. 김해숙은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연석은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에 몰래 눈물을 훔쳤다. 이후 신현빈(장겨울)이 병실에 찾아왔다. 김해숙은 "어머나, 이게 누구야"라며 크게 반겼다. 이어 "나 보러 온 거냐. 유연석 말고 나? 어머나"라면서 기뻐했다. 앞서 자신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신현빈의 등장에 유연석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둘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을 잡으며 여전히 식지 않은 애정을 과시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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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조정석-전미도, 관계 전환 터닝포인트 맞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인생의 크고 작은 변화의 순간을 맞이한 5인방의 모습을 통해 몰입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회에는 일, 사랑, 인생의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조정석(익준), 유연석(정원), 정경호(준완), 김대명(석형), 전미도(송화)의 앞에 닥친 선택이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있는 전미도와 조정석의 친밀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미도는 조정석에게 "너 주말에 뭐해?"라고 가볍게 물었고, 약속은 없지만 학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조정석의 말에 그녀는 "에이 그럼 안 되겠다. 나 내일 오랜만에 캠핑 가는 게 같이 갈까 했지"라고 말해 호기심을 더했다. 이때 기다렸다는 듯이 조정석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신이 난 조정석은 아들 김준(우주)에게 "우주야, 우리 내일 캠핑간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부터 캠핑을 하러 가고 싶어했던 김준은 물론 조정석, 전미도는 함께 캠핑을 하러 가게 됐고, 조금을 달라진 듯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율제병원에 방문한 김해숙(로사)과 문희경(석형모)은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해 흥미를 높였다. 립스틱을 바르던 문희경의 팔을 지나가는 안은진(민하)이 실수로 치면서 문희경의 입술에 립스틱이 번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죄송하다고 말하는 안은진에게 문희경은 "사람을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예의가 없어"라며 한껏 예민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안은진은 한 번 더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곤 "근데 저 사과 했는데요?"라고 정확하게 상황을 짚고 넘어갔다. 이내 그것도 사과냐며 더 큰 목소리로 받아치는 문희경에게 "할머니. 저 아세요? 왜 반말을 하실까요?"라고 직격타를 날려 문희경이 뒷목을 잡게 했다.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은 문희경은 김대명의 여자친구로 "딱 쟤만 빼면 누굴 데리고 오든 상관 안 해!"라고 선언했다. 김대명을 짝사랑하고 있는 안은진과의 최악의 만남은 어떤 방식으로 풀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조정석의 차로 함께 이동 중인 정경호에게도 예기치 못했던 결정적 순간이 다가왔다. 운전 중 김준의 전화를 블루투스로 받은 조정석. 이내 통화 중 교육을 받으러 잠시 조정석의 집에 머물고 있던 곽선영(익순)의 목소리가 들렸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던 조정석도 1년 만에 곽선영의 목소리를 들은 정경호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티를 내지 않으려는 조정석과 혼란스러움에 표정 관리가 되지 않는 정경호의 모습에서 여전히 곽선영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깔끔하게 차려입고 신현빈(겨울)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에 들뜬 유연석은 '교수님 갑자기 광주로 내려가게 됐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만 남긴 채 오지 않는 신현빈의 연락에 허탈함을 감추치 못했다. 엄마가 많이 다쳐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유연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신현빈과 프러포즈 기회를 놓친 유연석의 모습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날 방송된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3%, 최고 1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6%, 최고 13.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7%, 최고 9.2%, 전국 평균 7.5%, 최고 9.7%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12일 오후 9시에 8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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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조산아 생명 구한 유연석, 신현빈과 결혼 준비

유연석(안정원)이 생명이 위험한 조산아 수술에 성공한 가운데 여자친구 신현빈(장겨울)과의 달콤한 미래를 꿈꿨다. 22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연석의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식도폐쇄증의 아이를 임신한 산모를 누구보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며 동료 의사들과 감정적으로 대립하면서까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동시에 일에서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지만 여자친구 신현빈 앞에서는 누구보다 달콤한 스윗 가이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신현빈은 꿈에 그리던 펠로우가 돼 바쁜 의사 생활을 보냈다. 유연석은 그런 신현빈을 지켜보며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해맑은 얼굴로 친구 정경호(김준완)에게 "프러포즈하려고 준비 중이다"이라고 고백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연석은 당직도 아닌데 병원을 지키고 있는 신현빈을 찾아가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둘만 있는 방에서 유연석이 백허그를 하려고 하자 다른 후배 인턴들이 우르르 들어와 급하게 동작을 멈췄다. 유연석은 너스레를 떨며 "이걸로 맛있는 거 먹고 오라"고 자신의 카드를 놓고 방을 떠났다. 한 후배 인턴은 그런 유연석을 보며 "교수님 결혼 안 하셨지?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며 반했다. 신현빈은 질투의 눈빛을 보냈다. 김대명(양석형)에게 뱃속 아이의 식도폐쇄증이 의심되는 산모가 찾아왔다. 김대명은 소아외과 유연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둘은 회의실을 잡고 장시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산부인과 김대명은 산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소아외과 안정원은 2㎏도 되지 않는 작은 몸으로 태어나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팽팽히 대립했다. 둘은 간신히 타협점을 찾고 수술 일정을 세웠다. 산모는 빠르게 수술을 받았다. 태어난 아이가 1.4kg 정도의 저체중인 상황에서 유연석은 수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지만, 산모의 불안을 덜기 위해 "우리가 경험이 많으니 최선을 다해 잘 끝내겠다"고 믿음을 줬다. 수술실에 들어간 안정원은 어느 때보다 신중한 표정으로 수술에 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이는 생명을 구했다. 이후 산모 부부는 무사히 살아난 아이를 정원(유연석)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유를 물어본 유연석에게 이들 부부는 "별 뜻 없다. 그냥 커서 의사가 되었으면 해서 지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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