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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마트 '와우샵' 이번엔 '다이소' 정조준...삐에로쑈핑 시행착오 넘는다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으로 다이소를 정조준한다. 론칭 2년 만에 문을 닫았던 ‘삐에로쑈핑’과 다소 애매한 포지션으로 평가받던 자체 브랜드(PL)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넘어, 이번에는 “다이소와 정면 승부를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업계에서는 “경쟁 상대인 다이소처럼 상품군을 넓히고, 미세한 차별화에까지 성공한다면 와우샵이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마트에서 모두 구매 가능"어머, 이것 좀 봐요. 이제 주방용품은 이마트에서 사면 되겠다."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왕십리점에서 만난 50대 주부 A씨가 와우샵 진열대에 놓인 국자에 손가락을 가리켰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304'라고 적혀있죠? 식기류 살 때는 이 표시가 중요한거야. 그래야 녹슬지 않고, 식기세척기에 돌려도 괜찮아요." 더 놀라운 건 가격이었다. 풀스텐 제품이지만 가격은 2000원에 불과했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쉽게 찾기 힘든 가격이었다. 장바구니에 주방용품을 한 가득 담던 A씨가 중얼거렸다. "나는 항시 이마트 왔다가 여기 3층에 있는 다이소에 들렸거든요? 이제는 그냥 여기서 쇼핑을 끝내도 될 것 같아." 와우샵은 지난 17일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존이다. 1340여 개 초저가 생활용품을 모아 판매하는 ‘편집숍’ 형태로 다이소와 유사한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 체계를 갖췄다. 전체 상품의 64%가 2000원, 86%가 3000원 이하 가격대로 주머니 부담이 덜하다. 가격이 싸다보니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고속충전기, 스마트폰·태블릿 거치대 같은 디지털 소형가전은 3000~5000원대에 그쳤고, 1000원짜리 각종 문구류 역시 눈길을 끌었다.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선보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비롯해 애경산업, 토니모리, 코스모코스, 끌레드벨 등 5000원 미만 K뷰티 카테고리도 고객들로 북적였다. 와우샵 가격 경쟁력의 핵심은 ‘100% 해외 직소싱’ 구조다. 이마트가 모든 상품을 직접 수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고, 20여 년간 축적한 직수입 상품 품질관리 노하우를 적용했다. 이마트는 향후 와우샵을 전국 단위로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차별화와우샵을 열기까지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다. 이마트는 2018년 일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을 열고 7개 매장까지 확대했지만, 2년 만에 모두 문을 닫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시 삐에로쑈핑이 ‘다이소 견제용’이라는 해석이 많았지만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다이소 내부에서도 삐에로쑈핑이 컬러 골프공 한 개를 5000원에 출시한 걸 보고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결론 냈다는 말이 일찌감치 돌았다”고 전했다.지난 8월 선보인 오케이 프라이스 역시 다이소와 맞서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오케이 프라이스는 가격을 기존 브랜드 대비 최대 70% 낮추고, 1~2인 가구를 고려해 용량이나 단량(포장 단위)을 25~50% 줄인 것이 핵심이다. 그로서리 상품 위주로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판매하는 차이점이 있긴 했으나 역시나 다이소와 비교해 큰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하지만 와우샵은 사뭇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마트가 보유한 상품 기획력과 품질 신뢰를 접목할 경우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마트는 초저가로 인한 소비자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품목별로 KC인증, 식품검역,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전파안전인증 등 법적 인증 절차를 철저히 이행했다며 품질관리에 자신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소비심리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소량 구매·실속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저가 전략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와우샵이 그동안 다이소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온 ‘안전성’까지 강화한다면 소비자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에서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률 부진의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67.9%) ▲고물가(46.5%) ▲시장 경쟁 심화(34.0%) ▲가계부채 부담(25.8%) 등이 꼽혔다. 대형마트(-0.9%)와 슈퍼마켓(-0.9%) 등 전통 오프라인 채널은 역성장이 전망됐다. 대형마트 업계 선두인 이마트가 지출 부담이 적은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통해 승부를 보려는 이유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초저가 가격대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와우샵 4곳을 이마트 안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5.12.26 08:23
산업

KFC, KG모빌리언스와 손잡고 ‘KFC 모빌리언스카드’ 출시

KFC가 종합 결제 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와 제휴해 ‘KFC 모빌리언스카드’를 출시했다.KFC 모빌리언스카드는 KG모빌리언스의 충전형 선불카드 ‘모빌리언스카드’에 KFC 전용 혜택을 더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형 선불카드다. KG모빌리언스에서 BC브랜드로 출시된 최초의 제휴 상품이다. 별도의 연회비나 전월 실적 조건 없이 KFC 이용 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에 집중했다.전국 KFC 매장에서 실물 카드로 키오스크 결제 시 조건 없이 상시 1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FC 멤버십 ‘커넬 포인트’ 추가 적립도 중복 적용된다. 또한 해당 카드를 발급한 KFC 앱 회원에게는 최초 1회에 한해 웰컴 쿠폰이 제공된다.뿐만 아니라 무제한 페이백·적립 등 모빌리언스카드의 강점도 함께 담았다. 계좌를 연결한 후 충전하여 결제하거나 앱 바코드 결제 시 페이백이 제공되며, 모빌리언스 앱 내 ‘모빌마켓’에서 카드 잔액으로 결제할 경우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이와 함께 KFC 모빌리언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메뉴 할인·딜리버리 할인 등 다양한 전용 쿠폰과 단독 행사가 비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KFC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KFC 관계자는 “KFC 모빌리언스카드는 KFC 고객들이 푸짐한 혜택과 함께 KFC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실속형 카드”라며 “앞으로도 KFC는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KFC 모빌리언스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KFC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발급 신청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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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재계뉴스] AI 분석, 12월 들어 가장 많이 언급된 '총수 5인'

12월 9일 AI가 분석한 이달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는 오너가 5인에 대한 분석 결과입니다. (글·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12월 들어 국내 100대 그룹 오너 가운데 언론·여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대체로 ‘4대 그룹 총수’에 최근 이슈가 겹친 경우로 압축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반도체·AI 투자와 M&A 드라이브,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 등으로 ‘투자·고용 책임론’의 중심에 서 있으며, 정부의 지주회사 규제 완화·반도체 지원 논의와 맞물려 존재감이 커졌다.​쿠팡 개인정보 유출 등 빅테크 리스크 속에서 “전통 제조·반도체 리더십” 대비로 자주 언급되며, 차기 산업·수출 전략 논의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총수로 평가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기아 80주년 행사에서 전기차·PBV·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관련 주가·산업 이슈를 촉발해 언론 노출이 크게 늘었다.​이재용과 함께 ‘경영능력 신뢰도’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내수 부진·수출 규제 속에서도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총수로 반복 언급되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으로서 통상·관세, 비상계엄 이후 투자 심리 위축 등 국가 경제 이슈의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정부·국제사회 설득전에 나선 행보가 크게 보도됐다.​​반도체·배터리·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한경협 회장단 복귀 논의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재계 대표 얼굴’ 중 하나로 거론 빈도가 높다.​구광모 LG그룹 회장배터리·전장·AI·바이오 중심의 중장기 투자 계획과 함께, ‘조용하지만 실속 있는 오너 4세’ 사례로 세대교체·승진 속도 기사에서 자주 언급된다.​재벌 신뢰 조사에서 3~4위권을 오가며, 이재용·정의선과 함께 차세대 성장 산업을 이끄는 총수로 반복 비교되는 구도 속에 노출이 늘었다.​쿠팡·플랫폼발 이슈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플랫폼 규제와 데이터 보안 이슈가 커지면서, 카카오·네이버 등 다른 빅테크 오너들의 책임·지배구조 논쟁이 재소환됐고, 김범수 의장은 플랫폼 지배구조·규제 논의의 대표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특히 ‘주식부자’·빅테크 오너 랭킹 자료와 함께, 제조 재벌 총수와 대비되는 디지털 재벌 상징 인물로 언급되며 기사·해설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2025.12.09 15:45
산업

99만원 '예쁜 쓰레기' 말고, 한국의 미 담은 K뷰티 홀리데이 에디션 어때요?

뷰티업계가 연말 화려한 한정판 홀리데이 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움을 좇는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패키지에 새기고, 향수병에 진주 고리를 다는 등 저마다 열심이다. 그러나 일부 명품 브랜드는 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고가인 한정판을 선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K컬쳐가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적 미를 살린 K뷰티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99만원 ‘예쁜 쓰레기’“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자마자 반해서 주문해버렸지 뭐예요, 직접 보니 너무 황홀한 것 있죠?”40대 주부 A씨는 최근 포털 사이트에 쇼핑 후기를 올렸다. 구매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30 몽테뉴 어드벤트 캘린더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두꺼운 마분지로 만든 작은 가구를 연상케 하는 케이스 안에는 24개의 서랍이 있고, 각 칸마다 미니어처 향수와 립스틱, 캔들, 오너먼트 등이 들어 있다. 디올의 축제 ‘서커스 오브 드림즈’를 주제로 아티스트 피에트르 루포가 받은 영감을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해 시각적 아름다움이 돋보인다.가격은 99만원으로 고가지만,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 후문이다. 이미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어드벤트 캘린더 에디션을 구매할 수 없다. 일부 오픈마켓에서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디올의 없어서 못 파는 또 다른 한정판은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기프트 세트’다. 골드·실버·핑크 색감이 조합된 2단 상자에는 12ml 오드퍼퓸 3종과 종이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용 오너먼트가 담겼다. 가격은 76만원이다.반응은 엇갈린다. A씨는 “어드벤트 캘린더 에디션은 보고만 있어도 정말 예쁘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매일 하나씩 열어보는 기쁨이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댓글에는 “나도 갖고 싶다”, “이번 홀리데이 한정판은 볼수록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반면 일부에서는 혹평도 나온다. “오너먼트도 한 개 빼고는 모두 종이 제품인데 너무 비싸다”, “그 가격만큼 가치가 있으면 말 안 한다. 요즘 명품들이 너무 막 던진다”, “디올은 종이는 예쁘지만 가격은 예쁘지 않다” 등 비판도 적지 않았다.샤넬의 리미티드 에디션도 눈에 띈다. 특히 31만7000원 상당의 더블 체인 스트랩 장식 ‘코코 마드모아젤 오 드 빠르펭 엥땅스 펄스 스프레이’는 출시 직후 품절됐다. 향수 용량은 7ml에 불과하지만액세서리처럼 팔이나 가방에 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웃돈을 주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B씨는 “럭키비키하게(운 좋게) 구매했다”며 인증샷을 올렸다. 한국의 미 담은 K뷰티 선물 명품 브랜드들이 초고가 홀리데이 한정판 경쟁에 나선 가운데, K뷰티 업계는 한국의 미와 예술성을 담은 실속 있는 연말 리미티드 제품을 선보였다.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겨울 매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2025년 홀리데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어 홀리데이 오브 언익스펙티드 디라이트’라는 테마로, 고요한 겨울 속에서 피어난 매화를 패키지에 담아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진설크림 리치 설화 에디션’은 본품과 견본품의 알찬 구성에 13만원~28만원 미만이라 인기를 얻고 있다.LG생활건강의 ‘더후’는 단청 위 눈꽃을 모티브로 한 ‘2025 더후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촉촉한 립 제품으로 구성된 ‘더후 로얄 에센셜 골든 립세린 홀리데이 에디션’이 가장 큰 인기다. 고급스러운 미니 복주머니 굿즈가 포함돼 소장 가치를 높였다. 대부분 10만원 미만으로 가격 대비 실속 있다는 평가다.뷰티업계는 홀리데이 에디션을 통해 회복세인 소비심리를 이어 받아 연말 특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 대비 2.6포인트(P) 상승했다. 2017년 11월 이후 8년 만의 최고치다. 12월은 통상적으로 뷰티업계 최대 성수기이기도 하다.업계 관계자는 “홀리데이 에디션을 명품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미를 담은 K뷰티 브랜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08 08:23
산업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만 LG디스플레이·이노텍 가족들이 밀어준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문을 연 국내 1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다. 파주 일대에 모여 있는 약 4만 명의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얼어붙는 분위기 속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운정에 자리 잡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가족이 든든한 ‘뒷배’“장사가 안 될 것 같다고요? 아마 수만 명 넘는 LG디스플레이·이노텍 직원들이 아이들 데리고 계속 올 거예요.”지난 3일 가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서 만난 고객 김지현(34) 씨는 ‘경기 위축으로 장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다섯 살이 된 딸 정예온 양과 ‘오픈런’을 했다는 김 씨는 “운정에는 LG 식구들이 정말 많다. 그동안 파주에는 가족 단위로 갈 만한 몰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스타필드 빌리지로 모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5일 공식 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선보인 지역형 커뮤니티 쇼핑 공간이다. 복합 쇼핑몰 기능에 가족 고객 중심 콘셉트를 더해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했다. 영업 면적은 약 5만2231㎡(약 1만5800평)로 기존 초대형 스타필드보다는 작지만,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무인양품·샤오미·BYD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작지만 알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 비중이 60%에 달해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입지 선정도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정신도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자리 잡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핵심지다. 파주시 인구 54만 명 중 29만 명이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다자녀 가구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동안 고양이나 킨텍스 등 먼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집에서 5~10분 거리에서 스타필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이 불경기 여파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정은 예외가 될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파주 LCD 산업단지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라 직원 증가도 예상된다. 소득 수준도 높은 신도시여서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댕집사·3대가 ‘오픈런’현장 역시 활기가 넘쳤다. LG 직원 가족이라고 밝힌 김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와 함께 왔는데, 별마당 도서관과 어린이 시설 구성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자동차 카트를 탄 딸이 너무 즐거워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반려견을 키우는 ‘댕집사’들도 눈에 띄었다. 하얀 푸들 ‘구름이’를 데리고 방문한 진명지(26)·진예영(27) 씨는 “파주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만한 실내 공간이 거의 없어 고양까지 갔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정말 반갑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애견카페와 강아지 유치원이 들어와 있어 구름이를 맡기고 쇼핑도 할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운정신도시는 젊은 부부뿐 아니라 반려견 양육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진명지 씨는 “근처 공원만 가도 다양한 견종을 만날 수 있을 정도”라며 “스타필드가 반려동물 동반 쇼핑몰로 유명하다 보니 반려인 입장에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2016년 국내 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3대가 함께 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박은진(29) 씨는 두 살배기 둘째 딸과 남편, 친정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스타필드 빌리지를 찾았다. 박 씨는 “그동안 고양 스타필드나 킨텍스까지 30분씩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5분이면 된다”며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훨씬 실속 있다. 아이들 공간도 잘 돼 있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가족이 편안하게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 속에서도 스타필드를 꾸준히 늘리는 배경이다.돈도 잘 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946억원)비 4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동기(3757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 161억원을 기록하며 결손금도 털어냈다.이성 신세계프라퍼티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운정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반복하며 공간을 설계했다”며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배송되는 시대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다. 파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5 07:00
드라마

류승룡 좌천시킨 ‘백상무’ 유승목, 소감 남겼다…“인간적 사람으로 표현하려 노력”

유승목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유승목은 극중 ACT 영업본부 상무 백정태 역을 맡아, 일명 ‘백상무’로 열연을 펼쳤다. 입사 때부터 김낙수(류승룡)와 동고동락한 상사로, 실제로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을 몰입감 있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그동안 영화 ‘비공식작전’, ‘헤어질 결심’, 드라마 ‘무빙’, ‘형사록’, ‘모범택시’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해 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유승목. 이번 ‘김 부장 이야기’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그의 종영 소감을 들어봤다.다음은 유승목 일문일답.Q.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어느덧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는데, 종영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저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이 정말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좋은 작품이 막을 내리게 될 때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Q. 작품 속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킨 인물로 ACT 영업본부 ‘백정태’ 상무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인 백상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제가 연기한 백정태 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연기한 인물들이 현실속에 있을 것 같다. 다들 멋진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백상무 역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단순하게 표면적인 인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 부장과의 관계에서 백상무 역시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삭막한 현실 속에서 20년 넘게 형, 동생으로 각별하게 지내왔지만, 회사동료라는 공적인 관계가 있기에 그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김 부장을 개인적으로 아끼지만 자신도 살아 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하는 부분들이 입체적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Q.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이번 작품인 ‘김부장 이야기’의 백상무 역할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한데, 배우 유승목에게 ‘백상무’란 어떤 의미일까요?백상무라는 인물은 저에게도 ‘인생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 백상무라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라는 작품 역시 그동안 해왔던 많은 작품 중 ‘인생 작품’ 중 하나로 남았다.Q. 백상무의 대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이 있으실까요? 그리고 ‘김부장 이야기’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게 촬영한 장면은 무엇일까요?백상무로 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4화에서 김 부장의 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주차장을 걸으며 이야기 나눌 때, 자신이 아직 쓸모 있는 놈이라고 외치는 김 부장을 향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6화에서 일식집에서 만난 김 부장과 언쟁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이어진 장면이 생각난다.작품 전체에서 명장면을 꼽으라면 정말 많지만, 딱 한 장면만 선택한다면 제가 나온 장면은 아니지만 7화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온 김 부장에게 하진이 팔을 벌리며 “고생했다. 김부장”이라 말하고, 낙수가 “미안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장면이다.Q. 이번 작품을 하며 SNS를 개설하셨고, 첫 게시물이 김 부장과 백상무의 투샷 사진이었습니다. 드라마 속 관계성을 살린 멘트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SNS 계정을 개설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또, 직접 팬분들과 소통하며 느낀 점이 있을까요?어느 날 류승룡 배우한테 연락이 왔는데, SNS 안 하는 사람은 형 밖에 없다고 계정을 만들라고 권유를 받았다. 류승룡 배우는 항상 나를 신경 써 주는 좋은 동료이기에, SNS를 하겠다고 대답한 뒤 그날 바로 만들었다. 아직은 SNS 초보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웃음).Q. ‘김 부장 이야기’ 그리고 백상무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김 부장 이야기’가 사실 너무너무 자신의 이야기 같아서 못 보신다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그만큼 현실적인 이야기가 잘 녹여진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와 백상무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1 16:30
산업

BBQ, ‘땡겨요’에서 주문하면 최대 7000원 할인

BBQ가 오는 30일까지 공공 배달 서비스 ‘땡겨요’를 통해 BBQ 메뉴 주문 시 첫 2회까지 최대 7,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쿠폰은 땡겨요 앱 내 BBQ 브랜드관에서 발급 가능하다. 땡겨요는 앱 신규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초 2회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BBQ가 땡겨요에서 매일 제공하는 2000원 할인 쿠폰을 함께 사용하면 총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땡겨요는 주문당 2%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는 공공 배달앱이다. BBQ는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과 패밀리(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땡겨요와 함께 실속 있는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BBQ 관계자는 “연말 홈파티, 가족·지인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24 16:41
프로축구

울산 HD,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하는 '가을 축구 여행' 상품 출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가을 축구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울산 구단과 코레일관광개발이 수도권 팬들의 이동, 여행, 경기 관람을 한데 담은 여행 상품 ‘스포츠 열차 in 울산’을 출시했다.‘스포츠 열차 in울산’은 이른바 ‘올 인클루시브’ 여행 상품으로 서울역·울산역 왕복 KTX 기차표, 울산 시내 관광 및 문수축구경기장 이동 셔틀버스, 중·석식 그리고 울산의 홈경기 입장권까지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 울산광역시의 대표 여행지인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 대표 먹거리인 언양 불고기 중식까지 계획되어 있어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코레일관광개발의 스포츠 열차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 스포츠단체와 협력해 철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을 중심으로 지역 스포츠 이벤트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속열차와 관광열차를 활용한 편리한 이동과 함께 경기 관람, 지역 명소 방문, 향토 음식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됐다.지난 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 당시 첫 선을 보인 ‘스포츠 열차 in 울산’은 실속 있는 일정에 더불어 10만 7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위 언급된 일정과 특식에 더해 경기 시작 전 울산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팬 스킨십 행사)까지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 해당 상품의 모든 인원들은 “지역 여행과 스포츠 관람을 하루 만에 잡은 일석이조 여행”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참가자들의 호평과 수도권 팬들의 계속되는 참여 문의에 힘입어 울산 구단과 코레일관광개발은 다가오는 3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마지막 홈경기 경기에서도 동일한 여행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모집 인원 30명에서 두 배 늘린 60명의 팬들을 위한 여행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스포츠 열차 in울산’ 여행 상품 구매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지역별여행 섹션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이전 차수와 동일한 10만 7천원이다.이은경 기자 2025.11.18 10:31
산업

막 오른 호텔 초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 신라호텔 ‘50만원’ 최고가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속속 등장하며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섰다.올해 국내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제품은 신라호텔의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로 50만원을 기록했다. 겹겹이 쌓인 밀푀유와 입안 가득 퍼지는 섬세한 화이트 트러플 아로마로 완성된 케이크다. 지난해에도 최고가는 역시 신라호텔의 40만원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였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케이크 수요가 높은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를 연말 한시적으로 출시했다”며 “실속형 상품부터 최고급 식자재를 사용한 럭셔리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2025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가 3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선한 제철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이 어우러진 워커힐의 시그니처인 딸기 샌드 케이크를 변형했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의 케이크 컬렉션은 그룹의 경영 철학인 ‘해피 메모리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시그니처 케이크는 셰프의 어린 시절 추억을 담아 아날로그 시대의 온기를 형상화한 우체통 모양의 ‘산타 포스트 박스’(10만원)다. 가장 고가인 ‘딸기 트리’는 14만원으로 생딸기를 32cm 높이로 풍성하게 쌓아 올렸다.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는 21일부터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 컬렉션 3종을 선보인다. 3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로 70% 과나하 다크 초콜릿 무스에 블랙 트러플 크레므를 더했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델리는 ‘페스티브 케이크 & 셀렉션’을 13만원에 내놨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케이크로 옮겨놓은 라즈베리 초콜릿 트리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시트 사이에 상큼한 라즈베리 콩포트를 넣어 달콤쌉싸름한 조화를 이룬다. 카페 업계는 실속형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스타벅스가 조선호텔과 선보이는 매장 전용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는 눈사람 레드벨벳 케이크 위에 머랭과 초코 장식 등이 올라간 상품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월리 베어리 딸기 케이크’, ‘포레스트 부쉬 드 노엘’, ‘홀리데이 굴뚝쿠헨’, ‘딸기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 딸기와 초콜릿을 활용한 상품도 있다.투썸플레이스도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부쉬드노엘’ 등 6종의 시즌 케이크 1차 라인업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연말 홈파티와 선물 수요를 겨냥한 이들의 경쟁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1.18 07:00
산업

더본코리아, 외식 ‘실속 세트’ 소비 77% 늘었다

최근 점심 한 끼에 1만 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 속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외식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외식 브랜드의 ‘실속 세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더본코리아는 올해 1~10월까지 배달 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홍콩반점0410과 역전우동0410의 ‘실속세트’ 메뉴의 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간 홍콩반점의 실속세트 메뉴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약 84% 증가했다. 짜장·짬뽕·볶음밥 등에 탕수육 반 접시나 군만두를 더한 ‘탕짜세트’, ‘식사1+알뜰탕수육 세트’, ‘군만두 세트’ 등이 꾸준히 주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역전우동 역시 같은 기간 실속세트 메뉴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약 69% 늘었다. 우동·덮밥·모밀 등의 기본 식사에 미니면류나 미니덮밥 또는 간단한 사이드를 더한 ‘우동세트’, ‘덮밥세트’, ‘모밀세트’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브랜드별 실속세트 구성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홍콩반점은 메인 식사에 소용량 메뉴를 더하거나, 소용량으로 다양한 메뉴의 조합 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역전우동은 우동·덮밥·모밀·돈까스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 고를 수 있는 실속세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모든 외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제공하는 것이 더본코리아의 본질이자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가성비 외식 메뉴를 소비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실속형 세트 메뉴 기획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이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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