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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배드빌런, ‘아육대’ 브레이킹 댄스 초대 챔피언 등극

‘5세대 최강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아이돌 최고의 춤꾼으로 등극했다.배드빌런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첫 출연임에도 압도적 차이로 브레이킹 댄스 남녀 통합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브레이킹 댄스는 이번 ‘아육대’에 처음 신설된 종목이지만,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댄스는 기본이기 때문에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총 6팀이 출전한 가운데 배드빌런은 엠마, 클로이 영, 이나가 팀을 대표해 출전했다. 배드빌런은 완급조절이 완벽한 동작들과 백플립으로 초반부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아크로바틱 안무와 격이 다른 팝핑, 락킹, 프리즈까지 짧은 시간 동안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테크닉과 연기,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나의 3연속 고속 백핸드 스프링에 다른 출연자들은 물론 캐스터들도 일어나 환호를 질렀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팝핍현준은 “스트리트 댄스 신에 와서 춤을 춰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벽 그 자체를 보여줬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 아이돌의 멋있는 춤을 전 세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돌로 성장하시기 바란다”고 칭찬과 덕담을 전했다.배드빌런의 무대는 기술 4.9점, 연기 4.8점, 10점 만점에 총점 9.7점을 기록 압도적인 점수 차로 남녀 통합 1위로 등극,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상 후 배드빌런 이나는 “우리 멤버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에 이 루틴을 완성시키느라 너무 고생했고, 누구보다 우리 배드빌런 응원하는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멤버들 너무 감사드리고 회사 식구분들 사랑한다”고 금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배드빌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6월 데뷔 후 막강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8 09:16
프로축구

울산·서울이랜드, K리그1·2 팬프렌들리상…서울은 풀 스타디움상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K리그2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발표했다.14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FC울이,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강원FC가 각각 수상했다.서울은 해당 기간 열린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8635명을 유치하며 K리그1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강원은 지난 1~13라운드 평균 관중 수인 5931명보다 4190명 많은 1만 121명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특히 강원은 18라운드부터 홈 4경기 연속 관중 1만 명을 돌파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4시즌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 HD가 차지했다. 울산(93점)은 ▲정기적 영문 미디어 게시물 및 보도자료 배포 ▲선수 환송식 및 스타디움 투어 진행 ▲포토카드, 특별 유니폼 출시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산은 지난 1차에 이어 2회 연속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90.8점)은 ▲다채로운 장내 공연 및 이벤트 개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팬 소통을 앞세워 2위를 차지했고, 3위 대전하나시티즌(80.4점)은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경기장 내 먹거리 시설 활성화 ▲대전 출신 선수 홈경기 방문 이벤트 진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강원의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은 강릉시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포항 스틸러스 홈구장 포항스틸야드, 제주 유나이티드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 삼성이 차지했다. 수원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1448명을 기록하며 지난 1차에 이어 2연속 ‘풀 스타디움상’의 영예를 안았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광은 천안에게 돌아갔다. 천안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4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721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1~13라운드 천안의 평균 관중인 1896명보다 1825명 증가한 수치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은 서울이랜드(90.8점)다. 서울이랜드는 ▲선수 참여 이벤트 기획 및 창단 10주년 기념 상품 출시 ▲오스마르 300경기 출전 기념식 진행 ▲구단 SNS 콘텐츠 활성화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2위는 FC안양(88.8점) 3위는 수원(85.4점)이 차지했다. 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시티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위는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 3위는 수원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순이었다.▲하나은행 K리그 2024 2차 클럽상 선정 결과○ K리그1-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강원- 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 그린 스타디움 : 강원 (강릉종합운동장)○ K리그2- 풀 스타디움 : 수원- 플러스 스타디움 : 천안- 팬 프렌들리 클럽 : 서울E- 그린 스타디움 : 천안 (천안종합운동장) 김명석 기자 2024.09.03 12:05
해외축구

슈팅 1개 침묵 SON, 英 매체 “골을 넣는 데는 어려움 겪어”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다. 팀 역시 뼈아픈 실점으로 2연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승·무·패를 모두 쌓은 토트넘은 다소 흐름이 꺾인 채 9월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이날 토트넘의 관심사 중 하나는 전방이었다.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할 히샤를리송과 도미닉 솔란케가 모두 부상 여파로 출전이 어려웠다. 직전 에버턴전과 같이 ‘톱’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배경이다. 손흥민은 당시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정확한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뽑아내 팀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전과 달랐다. 먼저 흔들린 건 토트넘의 수비진이었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로이드 켈리의 크로스가 손쉽게 하비 반스에게 연결됐다. 반스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연이은 중거리포로 위협하던 전반의 분위기가 바뀐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슈팅은 없었다.토트넘은 후반에 일단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11분 제임스 매디슨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스 안 브레넌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의 슈팅은 제대로 맞진 않았는데, 이 공을 걷어내려고 한 댄 번이 자신의 골대로 차 넣었다. 다소 행운 섞인 자책골이 터진 것이다. 기새를 탄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직후 제이콥 머피에게 실점 위기를 내줬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한편 손흥민은 후반 25분 전방 압박으로 윌손 오도베르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오도베르는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는데, 공이 수비에 막혔다. 이후 매디슨의 슈팅 역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답답한 흐름이 반복됐다.결국 기회를 살린 건 홈팀 뉴캐슬이었다. 후반 33분 조엘린톤의 스루패스가 정확히 머피에게 전달됐다. 머피는 질주로 토트넘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알렉산더 이삭에게 공을 건넸다. 이삭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재차 달아났다.반면 토트넘은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정확한 슈팅에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0분 한 차례 슈팅이 수비에 막힌 것을 제외하면 추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중앙 공격수로 나서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득점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이브닝스탠다드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매체는 “전반에는 왼쪽 측면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었지만, 후반에는 중앙 공격수로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가장 낮은 점수는 데스티니 우도지의 4점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다만 기록을 기반으로 한 통계 매체 평점에서는 평균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폿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줬다. 소파스코어 기준으로는 7.4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김우중 기자 2024.09.02 09:05
축구일반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한국 감독 최초 브랜드로레이 상 수상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인 감독 최초로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박 전 감독은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제스틱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브랜드로레이 시상식에서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상'을 수상하며 한국 감독으로서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최고의 개인과 기업 및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2005년 부터 세계 유일의 브랜드 기반 비영리 단체인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주관한다. 2021년부터 브랜드로레이 코리아를 통한 한국인 수상자로는 안성기, 조수미, 최경주, 진조크루 등이 수상하였으며 한국 스포츠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함에 따라 세계적인 감독 수준으로 박항서 감독이 수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다양한 상을 수여하는 ‘브랜드로레이 어워드’는 그동안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500명의 수상자와 2500여개 기업에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을 위한 IRO 브랜드 심사는 브랜드 전략, 브랜드 문화, 브랜드 혁신, 브랜드 형평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총 5가지 측면에서 진행되었으며 박항서 감독은 IRO 브랜드 심사에서 9.3의 점수를 받아 수상자가 되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국제적으로 브랜드를 인정받는 분들에게 주어지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오늘 수상은 여러 나라에서 활약중인 우리나라의 훌륭한 스포츠 감독들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 브랜드가 더 높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11: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 역대 최대…신용점수 35점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약 4조7000억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약 12조원이다.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게 최저 3%대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공급해 높은 대출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카카오뱅크가 2024년 2분기 중·저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35점 상승했으며, 300점 오른 고객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신용대출 갈아타기'로 비은행권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이동해 가장 금리를 많이 내린 고객은 기존 19.9%에서 5.1%로 14.8%포인트 낮췄으며, 평균적으로는 6.38%포인트 금리를 낮춰 이자 비용을 아꼈다.중·저신용대출 잔액 및 비중 확대에도 연체율은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올해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올랐지만 연체율은 0.48%로 지난해 2분기 0.52%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활용하고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한 성과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3분기 중 이커머스 셀러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여신 심사에 적용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체 공급한 신용대출의 절반가량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하는 적극적인 포용 금융으로 이자 부담 해소와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CSS 모형 고도화로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5:28
국가대표

정몽규 회장, 독보적 단체징계·미미한 재정 기여도에도 연임 승인? 천하람 의원 “체육협회 비리 뿌리 뽑아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과거 독보적인 단체징계 건수와 미미한 재정 기여에도 불구하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협회장 연임을 승인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개혁신당 천하람 국회의원은 “대한체육회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한체육회는 정몽규 회장 임기 도중 축구협회가 232건에 달하는 단체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의 ‘단체운영 건정성 평가’에 만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은 이를 통해 대한체육회의 ‘2연심 심사(임원 연임제한 예외인정 심의)’를 통과해 연임을 승인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천 의원은 “같은 심사를 받은 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SK 회장,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경우 각각 17건과 2건의 단체징계건만 있었음에도, 단체운영 건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대한체육회의 ‘정몽규 편애’를 지적한 천 의원은 재정기여도 항목에도 주목했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장 임기인 2017~20년 중 협회에 연평균 12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는 연평균 65억원인 최태원 회장, 36억원인 정의선 회장에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세 회장은 대한체육회 재정기여도 평가에서 같은 점수(25점)를 받았다.천 의원은 “이는 체육회의 심사기준상 협회장이 연평균 8천만원 이상을 협회에 기여할 경우 만점인 15점을 부여하고, 연평균 2억 3천만원 이상을 기여하면 만점 15점에 더해 가산점 10점까지 일괄 부여하기 때문이”이라면서도 “2024년 기준 한 해 예산이 각각 150억원(대한핸드볼협회)과 120억원(대한양궁협회)에 불과한 협회에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각각 연평균 65억원과 36억원을 기여한 것에 비하면, 한 해 예산이 1,876억원에 달하는 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이 12억원을 기여한 것은 예산 대비 눈에 띄게 미진한 기여임에도 세 협회장이 동일한 재정기여도 평가를 받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평”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몽규 회장이 높은 점수로 연임을 승인받은 배경에는 대한체육회의 심의가 진행되던 2020년 10월 당시 정 회장이 대한체육회 부회장직을 겸직 중이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즉, 정몽규 회장이 대한체육회의 부회장으로서 불공정하게 스스로의 연임을 셀프 승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짚었다.천하람 의원은 “오직 징계의 증가율만 평가지표로 삼아 4년간 징계 2건에 불과한 양궁협회는 6점을 받고 232건에 달하는 징계를 받은 축구협회는 만점을 받는 납득 불가능한 평가 기준을 수정해야 한다”며 “재정기여도 역시 각 협회의 예산 규모에 따라 달리 평가하는 등, 다음 심의부터는 보다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도입하여 더욱 엄격한 심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천하람 의원은 “현재 여러 체육협회의 비리, 방만 운영, 협회장들의 조직 사유화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정부로부터 감사까지 받고 있다”며, “향후 국정감사를 통해 축구협회의 보조금 집행과 법인세 납부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8.22 13:54
스포츠일반

루마니아, CAS 항소로 체조 마루 동메달 획득…'미국 항의 효력 없다' [2024 파리]

루마니아가 잃어버린 동메달을 되찾았다.미국 야후스포츠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루마니아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 체조선수 조던 차일스의 마루운동 동메달이 박탈될 수 있다는 결정을 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CAS 결정에 따라 차일스의 최종 점수는 13.766점에서 13.666점으로 낮아졌다. 이렇게 되면 최종 4위였던 아나 바르보스(13.700점)가 차일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게 된다. CAS는 '국제체조연맹(FIG)에 (CAS) 판결에 따라 마루 운동의 순위를 (바꿔) 결정하고 메달을 배정하라'고 지시했다. 곧바로 FIG는 '여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결선 순위가 수정됐다'며 '바르보사가 13.7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6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마루운동에서 벌어졌다. 당시 결선에서 차일스의 경기가 끝난 뒤 그의 코치 세실 랜디가 심사위원들이 차일스의 난도를 제대로 채점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5.900점이 아닌 5.800점으로 잘못 적용되면서 점수에서 손해를 봤다고 항의했는데 심사위원들은 랜디 코치의 지적을 받아들여 차일스의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순위에서 손해를 본 루마니아가 격분, CAS에 이의 신청을 했다. CAS는 모든 이의 제기를 경기 종료 후 1분 이내 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미국 측 항의의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차일스는 이미 동메달을 수령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한편 이번 대회 여자 마루운동은 인상적인 메달 세리머니로 박수를 받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레베카 안드라데를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와 차일스가 존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일스는 이번 대회 여자 체조 단체전(금메달)과 마루운동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동메달을 반납할 처지에 몰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1 11:56
스포츠일반

조별리그 탈락, 그래도 웃는 불혹의 댄서 "이제는 자유네요!" [2024 파리]

"이제는 자유다 싶어요."불혹의 비보이 김홍열(Hong10·40·도봉구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홍텐' 김홍열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비보이(남자부) 조별리그 C조 3경기에 출전했으나 2개 라운드만 따내며 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대회르 마감했다.브레이킹은 1 대 1 댄스 배틀 형태 종목이다. 9명의 심판이 두 사람의 춤을 본 후 투표하고,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승리한다. 조별리그에서는 2개 라운드 점수가 1-1로 같으면 두 라운드에서 얻은 총투표수가 승패로 승자를 결정한다. 채점 기준은 기술성,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 등 5가지로 고려해 점수가 매겨진다.김홍열은 조별리그에서 총 27표를 얻어 조 2위인 네덜란드의 레이라우 데미러(Lee·29표)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따낸 라운드 수는 2-4로 밀렸다. 1차전에서는 네덜란드의 신예 레이라우 데미러(Lee)에게 라운드 점수 0-2(2-7 3-6)로 졌다. 2차전에선 가에탕 알린(Lagaet·프랑스)를 1-1(7-2 4-5·총투표수 11-7)로 이겼으나 3차전에서 제프리 루이스(Jeffro·미국)와 대결을 벌여 라운드 점수 1-1(3-6 8-1·총투표수 11-7)에 그쳤다. 루이스와 두 라운드를 모두 잡아야 했으나 실패하면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사라졌다.조별리그가 끝난 김홍열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탈락의 눈물을 짓기보다 미소로 취재진을 맞았지만, "이제 막 끝났는데 역시 아쉽다"며 결국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김홍열은 "조금이라도 올라가고 싶었다. 8강까지는 가고 싶었는데 안 돼서 아쉽다"며 "그래도 1년 넘게 계속 노력해서 달려왔는데 끝났다. 이제 자유라는 생각이 든다"고 복잡한 표정으로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올림픽은 처음이지만, 무대에 선 세월만 23년인 베테랑이다. 그래도 긴장은 됐다. 김홍열은 "최근 긴장을 많이 안 해서 올림픽에서도 같을 줄 알았는데, 결국 긴장하더라"며 "콩코르드 광장 무대도 멋졌고, 무대 한 편에는 오벨리스크가, 다른 한 편에는 에펠탑이 보이는 배경도 멋있다. 그래서 더 긴장했다"고 추억했다.김홍열은 댄스 외길만 23년을 걷느라 올림픽에 대해서도 아는 게 많지 않았다고 쑥쓰럽게 웃었다. 그는 "스포츠에 문외한이라 올림픽도 잘 몰랐다. 그런 곳을 내가 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라"며 "다음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면 (나를 이을) 다음 세대 선수가 나올 텐데, (정식 종목) 그게 안 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브레이킹은 2028 LA 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김홍열은 1984년생이다. 8년 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종목이 부활하더라도 출전이 쉽지 않다.김홍열은 "조금 더 무리해서 준비했다. 브레이킹이 솔로 배틀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하는 것도 있다. 그랬다면 부담을 나눌 수 있는데, (올림픽은 솔로 배틀뿐이라) 혼자 짊어져야 해서 힘들더라"며 "그럴 때마다 '한 달 뒤면 자유다, 며칠 뒤면 자유다, 몇 시간 뒤면 자유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떠올렸다.김홍열은 불혹의 나이에도 "체력은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웃었다. 그런 그가 은퇴를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 에너지 때문이라고 했다. 김홍열은 "젊은 선수보다 에너지에서 밀리더라. 그들은 기량이 증가하는데, 나는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김홍열은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결국 첫 경기 패배부터 조각이 잘 맞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김홍열은 "첫 단추가 잘 안 맞았다. 약간 긴장해서 잘 안됐다. 첫 경기 두 번째 라운드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심사표 보니까 졌더라. 그 순간 딱 '오늘은 날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오더라"고 돌아봤다.한국에 돌아가서 맛있는 걸 마음껏 먹고 싶다고 한 그는 "치킨이나 떡볶이"라며 소소한 행복을 떠올렸다. 바다로 여행도 떠나겠다며 미소지었다.공동취재구역을 떠나기 전 그에게 마지막 말을 묻자 그는 "후배들이 내가 여기서 당한 걸 다 복수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11 03:07
스포츠일반

女 체조 동메달 세리머니→4위 정정, 루마니아 총리 항의 차원 폐회식 불참 [2024 파리]

루마니아 치올라쿠 총리가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자국 체조 선수가 동메달을 빼앗긴 상황에 대한 항의성 보이콧이다. 치올라쿠 총리는 6일(한국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체조에서 불명예스럽게 대우를 받았다"며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사연은 이렇다. 아나 버르보수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3.700점을 받고 3위에 올랐다. 점수를 확인한 버르보수는 루마니아 국기를 전해 받고 동메달을 자축했다. 그러나 이내 전광판의 최종 순위가 바뀌었다. 미국 벤치에서 조던 차일스의 난이도 점수가 잘못 반영돼 채점됐다고 문의했고, 이에 심사위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차일스의 난이도 점수가 5.8점에서 5.9점으로 오르면서 5위에서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에 버르보수는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버르보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오열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치올라쿠 총리는 "말 그대로 충격을 받았다"며 "대회를 조직하는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르보수에게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준하는 포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07 16:28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 3번째 획득

케이뱅크는 금융보안원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ISMS-P)을 2017년 이후 3번째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ISMS-P는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해 심사한다.금융 분야는 금융보안원이 심사와 인증을 담당한다. 첫 인증 후 3년의 유효기간이 있으며, 매년 사후 관리를 위해 인증 심사를 거친다.이번 심사에서는 케이뱅크의 앱 뱅킹과 빅데이터 등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영역도 대상에 포함됐다. 케이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채널계 데이터센터를 도입했고, 앱 뱅킹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케이뱅크는 관리 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2개) 등 총 102개 인증 기준과 세부적으로 392개 점검 항목의 심사를 통과했다.또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제'에서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신용정보 활용 및 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접수하고, 해당 결과에 대해 점검 수행 및 점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은행이자 '테크 리딩 뱅크'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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