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2건
뮤직

르세라핌 亞 투어 성료…현지 언론 찬사

그룹 르세라핌이 열정적인 공연으로 아시아 관객과 현지 언론을 사로잡았다.르세라핌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아시아’의 막을 내렸다. 이들은 타이베이(7월 19~20일), 홍콩(7월 25~26일), 마닐라(8월 2일), 방콕(8월 9~10일), 싱가포르(8월 16일) 등 5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펼쳤다.르세라핌의 콘서트는 현지 팬은 물론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대만 방송국은 공연 전부터 멤버들의 SNS 게시물까지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필리핀 민영 방송국 ABS-CBN은 “르세라핌은 28곡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들이 무대를 진심으로 즐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팬들의 떼창이 공연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라고 호평했다. 태국의 유명 매체 나인 엔터테인(Nine Entertain)은 “무대 위의 매력, 강렬한 퍼포먼스, 뜨거운 열기가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다”라고 평가했다.또한 현지 톱스타들이 객석에 자리해 르세라핌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타이베이에서는 가수 차이이린(蔡依林)과 배우 쉬광한(許光漢)이 열렬한 응원을 보냈고, 마닐라 공연장에는 유명 모델 니콜 보로메오(Nicole Borromeo) 등이 발걸음했다. 그리고 대만의 인기 록 밴드 메이데이(五月天)와 싱가포르의 싱어송라이터 린쥔제(林俊傑, JJ Lin)가 꽃바구니를 보내며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르세라핌이 아시아에서 콘서트를 연 것은 2023년 단독 투어 ‘2023 르세라핌 투어 ‘플레임 라이지즈’’ 이후 약 2년 만이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약 150분 동안 데뷔곡 ‘FEARLESS’부터 올 3월 발매한 미니 5집 ‘HOT’의 수록곡까지 쉼 없이 달렸다. 마닐라와 방콕에서는 생일을 맞은 김채원, 카즈하를 위한 파티를 열어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남겼다.다섯 멤버는 각 도시에서 진심 어린 소감을 남기며 관객과 교감했다. 홍콩에서는 “큰 공연장이 피어나(팬덤명) 분들로 꽉 찬 모습에 감동했다. 이 순간은 여러분과 저희밖에 없다.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지만 이렇게 함께하는 공연이 제일 재미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살면서 한 번은 꼭 와보고 싶던 곳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공연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와보고 싶던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해 너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와본다는 설렘과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이라는 시원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모든 것을 불태웠다”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은 오는 9월 북미로 넘어가 팬들과 만난다.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6개 도시의 공연은 빠르게 매진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08:20
뮤직

에겐남인가, 테토남인가… 결국, ‘NCT 드림’이 증명한 10년 차 성장 [IS리뷰]

에겐남이면 어떻고, 테토남이면 어떤가. 결국, ‘NCT 드림’이다. 귀엽고 풋풋했던 모습은 그대로 간직한 채, 이제는 강렬함까지 품었다. 데뷔 초 꿈을 노래하던 소년들은 이제 그 꿈을 현실로 완성해가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25 NCT 드림 투어 ‘더 드림 쇼 4 : 드림 더 퓨처’’(이하 ‘더 드림 쇼 4’)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사흘간 펼쳐졌다. 3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 총 6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NCT 드림은 이번 공연까지 포함해 고척스카이돔에서 총 12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고척스카이돔 사상 최다 공연 기록도 새로 썼다.공연은 정규 5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BTTF’로 시작됐다. 이어 ‘무대로’, ‘ISTJ’, ‘붐’ 등 에너제틱한 무대들이 잇따라 펼쳐지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짧은 VCR 영상 이후에는 ‘위 영’, ‘덩크슛’, ‘캔디’ 등 청량한 매력이 가득한 무대들이 이어지며, 공연장은 밝고 부드러운 에너지로 물들었다. ‘더 드림 쇼 4’는 오는 14일 발매되는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를 앞두고 진행된 일정이었다. 멤버들은 콘서트 준비와 앨범 작업을 병행하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멘트 없이 무대 자체로 흐름을 이어가는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멘트는 약 10곡의 무대가 끝난 뒤에야 처음 등장했다. 퍼포먼스와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NCT 드림의 한층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해찬은 오프닝 무대 후 팬들의 함성을 듣고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이번 공연 세트 리스트가 알차고 에너지가 가득 담겨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연은 마치 놀이공원 퍼레이드를 연상케 하는 흐름으로 펼쳐졌다. 이번 투어는 정규 5집의 시간 여행 콘셉트와 맞물려, NCT 드림이 9년 동안 함께 이뤄온 꿈과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를 무대 위에 풀어냈다. ‘라 라 러브’, ‘별 밤’, ‘마이 페이지’ 등 노래에 집중한 무대부터, ‘베스트 오브 미’, ‘스트롱거’, ‘스무디’ 등 제노와 재민의 복근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무대까지, 다양한 앨범의 수록곡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미래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거쳐, 다시 현재로 이어지는 구성은 시간의 순서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NCT 드림다운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여긴 나의 무대”라고 외치던 NCT 드림은 마지막 곡 ‘헬로 퓨처’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마무리하며 “아름다운 시간만 쌓자”는 메시지를 시즈니(팬덤명)에게 전했다. 결국 NCT 드림이 무대 위에서 매 순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원동력은 ‘좋은 음악’이었다. 강렬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총 26곡의 무대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2016년에 데뷔한 10년 차 그룹답게, 능숙한 입담도 눈길을 끌었다. 앳되고 훈훈한 외모에서 풍기는 순수한 분위기와 달리, 무대 사이사이에는 재치 있고 여유 있는 멘트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7명의 멤버 모두가 이번 공연의 의미를 강조하며 무대 뒤에서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점이다. 또 재민은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건넸다. 활동 중단을 겪었던 런쥔 역시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공연을 통해 얻은 좋은 에너지를 기억 속에 잘 저장해뒀다가, 슬플 때 다시 꺼내 보면 다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러분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내디뎌보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한편 NCT 드림의 네 번째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8월 16~17일 방콕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 8월 30일 홍콩 카이 탁 스타디움, 9월 27~28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0월 18~1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12월 6일 타이베이돔, 12월 13~14일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3 06:00
스포츠일반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7연패 노리는 대표팀, 예선 싱가포르전 42점 차 압승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연패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밤(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7-5로 대파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에만 22-2로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오사라(경남개발공사) 골키퍼의 선방과 송해리(부산시설공단) 김보은(삼척시청) 두 피벗을 활용해 상대 중앙 공격을 차단한 전략이 맞물리면서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에서는 전지연(삼척시청)의 독무대였다. 전지연은 전반 중반 교체되기까지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초반 14-1 리드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윤예진(서울시청) 차서연(인천광역시청) 등 윙 자원이 코트를 넓게 휘저으며 싱가포르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30-3, 37-3으로 점차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손민경(삼척시청)의 득점으로 40점 고지를 밟았다.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11득점을 기록한 전지연이 선정됐다. 서아루, 윤예진, 차서연이 6골씩 넣는 등 윙 선수들이 29골을 합작했다. 오사라 골키퍼가 9개, 정진희 골키퍼가 7개 등 16개의 세이브로 76.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대표팀은 4일 밤 카자흐스탄과 A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11:05
뮤직

도경수, 亞 투어 싱가포르 공연 성료…“다시 돌아오겠다”

가수 도경수가 싱가포르에서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도경수는 지난 8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인 싱가포르’(BLOOM in SINGAPORE)를 진행했다.‘블룸’은 도경수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아시아 단독 팬 콘서트로 예매 오픈과 동시에 각 지역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공연은 평일 공연임에도 전석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돼 도경수의 글로벌 파워를 재차 확인케 했다.이날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은 도경수의 이름을 크게 외쳤고, 도경수는 뜨거운 환호 속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 도경수는 근황 토크,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음식 소개, ‘팝콘’(Popcorn) 뮤직비디오 관련한 퀴즈 게임, 출연한 드라마 명대사 따라 하기, 커버곡 무반주 라이브 등 다양한 코너를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도경수는 또 타이틀곡 ‘마스’(Mars)를 비롯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Simple Joys), ‘오늘에게’(Good Night), ‘매일의 고백’(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About Time) 등 지난 5월 발표한 미니 3집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으며, 뒤이어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 ‘별 떨어진다’(I Do), ‘썸바디’(Somebody)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더불어 도경수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했다. 이에 보답하듯 팬들은 각 곡의 응원법을 완벽히 외치는 것은 물론, 도경수만을 위한 영상 이벤트와 슬로건 이벤트를 펼치며 애정을 표했다. 도경수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게 여러분을 만나는 일이었다. 여러분과 함께 보낸 오늘을 마음 깊은 곳에 꼭꼭 채우겠다. 어마어마한 환호 또한 오래 간직하겠다. 귀한 시간 내어 저를 보러 와 주신 분들의 하루가 의미 있고 특별했으면 좋겠다”며 “곧 또 찾아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경수는 지난 6월부터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11일 방콕, 17일 말레이시아, 31일~9월 1일 마닐라에서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0:43
연예일반

아이유 월드투어 순항…싱가포르 공연도 성료

그룹 아이유의 월드투어가 순항 중이다. 4번째 도시인 싱가포르에서도 현지 관객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지난 20, 21일 양일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IN SINGAPORE’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홀씨’로 싱가포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아이유는 관객의 환호 속 ‘잼잼’, ‘어푸’, ‘삐삐’, ‘Celebrity’, ’Blueming’, ‘에잇’, ‘내 손을 잡아’, ‘Shopper’, ‘밤편지’, ‘너랑 나’ 등 레전드 히트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이번 공연 3부 VCR 타임에는 아이유가 현지 팬들을 위해 직접 관객 이벤트를 기획해 친필 메시지와 메모지를 관객 의자에 랜덤으로 붙이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유는 양일간 총 2명의 관객 이벤트 당첨자에게 친필 사인CD와 공식MD를 선물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고, ‘Blueming’ 무대에서 활용된 꽃과 ‘Coin’의 동전 소품을 해당 곡이 마치고 난 뒤, 응원을 열정적으로 한 관객에게 각각 선물했다.아이유는 공식 셋리스트를 마치고 진행된 앙앙코르 타임에서 ‘바람꽃’, ‘드라마’, ‘Coin’, ‘라일락’, ‘팔레트’, ‘자장가’, ‘나만 몰랐던 이야기’, ‘내 손을 잡아’, ‘하루 끝’, ‘에필로그’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특히 1일차 ‘Coin’의 경우, 해외 콘서트 정규 셋리스트에는 없기에 1일차 앙앙코르 당시 반응이 역대급으로 폭발적이었던 상황. 아이유는 이 같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2일차에는 해당 곡을 정식 순서에 포함해 선보였다. 양일간 좌석을 가득 메운 싱가포르 관객들은 매 순간 아이유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애정을 표현했으며, 미리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로 아이유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불어 이들은 아이유의 한국어 노래를 다 따라 부르거나, 각 곡의 응원법도 완벽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중간 진행된 단체 포토타임 역시 훈훈한 분위기로 이어졌다.아이유 역시 자신을 보러 온 관객을 위해 현장에서 영어로 대화하며 밀착 교감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아이유는 서울과 요코하마, 타이베이에 이어 싱가포르 관객을 위해 준비한 역조공 선물을 전원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현지 매체들도 아이유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호평했다.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모든 오프닝을 각 도시의 어린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점이 흥미로웠으며, 팬들과 언어적으로 소통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5년 전 방문 때보다 더 새로워진 히트곡들 역시 공연을 풍부하게 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다음 도시로 자카르타를 방문해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2 09:13
연예일반

아이유, 싱가포르 스타디움 공연도 매진

가수 아이유가 싱가포르 스타디움마저 매진시켰다.15일 소속사 이담엔테터엔먼트에 따르면 오는 4월 20, 21일 이틀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아이유 단독 콘서트 ‘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 IN SINGAPORE’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소속사에 따르며 이날 티켓 오픈 직후 접속 사이트 서버가 한때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인원이 몰렸다. 이로써 아이유는 총 18개 도시 중 티켓 예매가 먼저 진행된 서울, 요코하마, 타이베이, 북미 6개 도시(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에 이어 11번째로 매진을 기록했다.대만의 경우, 예매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70만이라는 수치를 달성해 현지 유력 매체에서 보도하기에 이르렀고, 북미는 아이유가 단독 콘서트로는 첫 방문임에도 불구, 10분 만에 전 석 매진됐다. 자카르타 예매 역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63만을 기록해 아이유의 글로벌 인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17:43
스포츠일반

韓 파이터 5명 중 4명 탈락…‘UFC 진출 눈앞’ 이창호 “체력·힘 UFC에서 제일 자신”

‘블랙홀’ 이창호(29)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한국 참가자 중 유일하게 'Road to UFC 시즌' 2 결승에 진출했다. 이창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준결승에서 다얼미스 자우파스(23∙중국)를 3라운드 3분 35초 TKO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창호는 초반 1, 2라운드 다얼미스에게 자신의 장기인 그래플링 영역에서 고전했다. 먼저 테이크다운 당하기도 했고, 반격해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봤지만 되레 포지션을 역전당하기까지 했다. 패색이 짙은 3라운드, 이창호는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다얼미스의 체력이 빠질 때까지 밀어붙였고, 다얼미스는 지쳐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비록 불리하더라도 1, 2라운드 끊임없이 엎치락뒤치락 그래플링 공방을 벌인 성과였다. 이창호는 먼저 타격으로 선제공격한 뒤, 케이지로 밀려난 다얼미스의 백포지션을 장악하고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다얼미스가 필사적으로 다시 일어나봤지만 이창호의 개미지옥에 빠져 다시금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갔다. 백마운트 포지션을 장악한 이창호가 무자비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을 퍼붓자 레퍼리는 결국 TKO를 선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창호는 “익스트림 컴뱃에서 조정현 감독과 한 지옥 훈련의 성과가 제대로 나왔다”며 “그래플링 공방전, 체력, 힘은 내가 UFC에서 제일 자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이스오프를 하러 옥타곤에 올라온 또 다른 결승 진출자 샤오롱(25∙중국)을 향해 “다얼미스가 샤오롱보다 훨씬 센 것 같다”고 도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이번 시즌 2에는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총 32명이 참가해 8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에서는 다섯 명이 이번 준결승에 도전했으나 이창호만 남고 다른 네 명은 탈락했다. 세 파이터는 중국 파이터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무너졌다. 플라이급 최승국(26)은 지니우스위에(23∙중국)에 판정패(30-27, 30-27, 20-27), 페더급 김상원(29) 또한 이자(26∙중국)에 판정패(29-28, 29-28, 29-28), 라이트급 김상욱(29)은 롱주(23∙중국)에 판정패(30-26, 29-28, 29-28)했다. 라이트급 박재현은 하라구치 신(24∙일본)의 레슬링에 밀려 판정(30-27, 29-28, 29-28)으로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창호는 “오프닝 라운드 때부터 내 이름이 언급이 잘 언급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제일 많이 언급되게끔 나를 각인시킬 거라고 약속했다. 나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는데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 몫까지 힘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웅 기자 2023.08.30 18:03
스포츠일반

정찬성의 마지막 상대 된 할로웨이, “은퇴 즐겨! 첫 앨범 기대한다 브로”

맥스 할로웨이(31·미국)는 끝까지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을 존중했다. 음악 앨범 발매를 기대한다는 덕담도 남겼다. 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옥타곤을 코리안 좀비와 함께 공유하게 돼 영광이다. 남자, 신화, 전설. 진정한 무술가답게 겸손과 존경으로 격투계에서 자신을 지켜온 것을 봤다. WEC, UFC의 OG(original gangster). 이런 서커스는 어디에도 없다. 당신은 사라져가는 유형의 마지막이다. 길을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또 한 번 존중을 표했다.정찬성은 지난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벌인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대 코리안 좀비’ 메인카드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맞대결에서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로 졌다. 패배 직후 옥타곤 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만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성은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라고 옥타곤을 떠나는 배경을 이야기했다. 할로웨이는 승자의 품격을 뽐냈다. 승리 후 짧은 시간 기쁨을 누린 뒤 곧장 쓰러진 정찬성에게 다가갔다. 정찬성을 위로하며 안아줬다. 할로웨이는 마이크를 쥐고 “정찬성은 레전드”라며 정찬성의 팔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에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긴 할로웨이는 말미에 “은퇴를 즐겨라. 첫 번째 노래 앨범을 기대한다 브라더”라고 적었다. 경기 후 정찬성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정찬성은 댓글에 “내 마지막. 너와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며 “내 첫 앨범을 만들어 보자”며 가수이자 친구 박재범을 태그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정찬성은 MMA 통산 17승 8패, UFC 7승 5패를 기록하고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었다. 할로웨이전은 마지막 경기로 완벽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특히 1·2라운드 열세에 놓인 정찬성이 3라운드에 ‘좀비’라는 별명에 걸맞은 러시를 보인 그 자체로 의미가 컸다. 후회 없이 옥타곤을 떠난 정찬성은 “은퇴 선언 후 SNS(소셜미디어)에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고, 내 머리 상태(누적 충격)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서 멈추려고 한다”며 “그동안 코리안 좀비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UFC에서 싸우는 동안 정말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8.28 12:31
스포츠일반

‘굿바이 좀비’…끝까지 정찬성답게 ‘혈투’, UFC 최초 트위스터+챔피언전 2회 역사 쓰고 퇴장

16년 파이터 인생을 건 마지막 러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은 옥타곤에 쓰러지는 순간에도 주먹을 뻗었다. 그는 파이터 인생을 대변한 이 장면을 끝으로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벌인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대 코리안 좀비’ 메인카드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맞대결에서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로 졌다.한 수 위로 평가받던 할로웨이를 상대로 1·2라운드 열세에 놓인 정찬성은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난전을 걸었다. 두 팔을 벌리며 할로웨이에게 발을 붙이고 싸우자는 신호를 보냈다. 그렇게 시작된 진흙탕 싸움, 정찬성은 거침없이 돌진했다. 결국 할로웨이의 스트레이트에 맞고 케이지에 쓰러졌다. 정찬성은 패배 후 “그만하겠다”며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은 정찬성은 한동안 옥타곤 바닥에 얼굴을 묻었다. 할로웨이와 3라운드 난전은 ‘코리안 좀비’의 파이터 인생 대미를 장식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 마지막처럼 그의 여정은 늘 흥미로웠다. ‘좀비’라는 링네임처럼 대미지를 입고 피를 흘려도 그는 늘 전진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을 가슴 뛰게 하는 경기를 만들었다. UFC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정찬성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 파이팅 스타일에 딱 맞는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팬들은 그의 싸움에 매번 열광했다. 파이터 인생 한 번도 경험하기 어렵다는 UFC 메인이벤트를 10회 연속 장식한 배경이다. 정찬성은 옥타곤 등장부터 세간에 충격을 줬다. 정찬성은 2011년 3월 WEC 시절 패배를 안긴 레너드 가르시아(미국)와 UFC 데뷔전에서 초고난도 기술인 트위스터로 탭을 받아냈다. UFC 최초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리로, 2019년 12월 브라이스 미첼(미국)이 성공하기 전까지 정찬성이 유일하게 이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 선수였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말로만 듣던 트위스터를 UFC 경기에서 직접 보게 될 줄 몰랐다”고 할 정도로 충격이었다.승승장구했다. 옥타곤에서 치르는 두 번째 경기에서 마크 호미닉(캐나다)을 만난 정찬성은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세인의 평가를 비웃듯 경기 시작 7초 만에 강력한 펀치로 경기를 끝내며 이름을 알렸다. 그다음 상대였던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게는 다스 초크에 성공하며 치열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이리에전은 밀리는 흐름 속에서도 전진 능력과 동물적인 감각이 빛난 한 판이었다. 3연승을 거둔 정찬성은 페더급 3위에 올랐고, 극강의 챔피언으로 여겨지던 조제 알도(브라질)와의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다. 실력과 재미를 모두 잡은 파이터로 거듭났던 덕이었다. 알도와도 대다수 매체·팬의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 정찬성은 3라운드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4라운드에 어깨 탈구 부상으로 TKO 패했다. 당시 경기 중 어깨를 끼우고 경기를 이어가려는 그의 집념은 종합격투기(MMA)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좀비’라는 닉네임을 다시금 각인한 경기였다. 군 공백기에도 끄떡없었다. 알도전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정찬성은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어퍼컷으로 잠재웠다. 이후 패배와 승리를 반복했다.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 프랭키 에드가, 댄 이게(이상 미국) 등을 꺾은 정찬성은 또 한 번 챔피언전 기회를 따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열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좌절했다. 당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던 정찬성은 마음을 고쳐먹고 전 챔피언이자 페더급 랭킹 1위인 할로웨이와 경기에 나섰다. 대권 도전을 노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비록 원하던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그의 ‘라스트 댄스’는 본인이 왜 UFC의 좀비인지를 잘 보여준 한 판이었다. 할로웨이의 싱거운 승리를 점친 팬들도 정찬성의 투혼에 열광했다. 한 팬은 “UFC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은퇴”라며 박수를 보냈다. 동료 파이터들도 경의를 표했다.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는 SNS(소셜미디어)에 “정말 멋진 퍼포먼스였다. 코리안 좀비, 정말 잘했다”고 적었다. 포이리에는 “맥스는 늘 그랬듯 날카로웠고, 좀비는 언제나처럼 좀비였다”고 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정찬성은 MMA 통산 17승 8패, UFC 7승 5패를 기록하고 글러브를 벗었다. ‘최초’라는 여러 타이틀을 만듦과 동시, 팬부터 동료 파이터까지 열광케 하며 끝까지 ‘좀비’로 옥타곤을 떠났다. 정찬성은 은퇴 선언 후 SNS(소셜미디어)에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고, 내 머리 상태(누적 충격)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서 멈추려고 한다”며 “그동안 코리안 좀비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UFC에서 싸우는 동안 정말 정말 행복했다”고 소회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8.27 15:31
스포츠일반

‘정찬성 제자’ 박재현, 한일전 나선다…대체 선수 로드 투 UFC 준결승 출전

‘퍼스트 프로스펙트’ 박재현(21)이 대체 선수로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다. 원래 논토너먼트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던 박재현은 26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준결승 계체량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출전자인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5·중국)가 73kg으로 라이트급 한계 체중을 맞추지 못하자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 박재현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하라구치 신(24·일본)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UFC 진출을 노리는 박재현에겐 절호의 기회다. Road to UFC는 UFC 계약을 놓고 4개 체급(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에서 벌이는 8강 토너먼트다. 토너먼트와 함께 진행되는 논토너먼트 경기는 승리 시에도 UFC 계약이 보장되지 않지만, 토너먼트 우승 시에는 확실하게 UFC 계약이 주어진다. 박재현은 한국 최고의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의 제자다. 끊임없이 노력해 가르쳐준 걸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정찬성이 ‘천재 1호’라고 부른다.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지난해 9월 Road to UFC 라이트급 출전자 김상욱(29)을 꺾고 A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프로 통산전적은 6승 1패다. 상대 하라구치는 2019년 자유형 레슬링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엘리트 레슬러다. 2021년 종합격투기(MMA)에 데뷔해 6승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Road to UFC 페더급 출전자 김상원에게 1라운드 9분 19초 펀치 TKO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준결승에는 박재현 외에도 네 명의 한국 파이터가 더 출전한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상대는 모두 중국인이다. 또 다른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26)은 플라이급에서 지니우스위에(23·중국)와 격돌한다. 밴텀급 그래플러 ‘코리안 하빕’ 이창호(29)는 주짓뗴로 ‘중국 함잣’ 다얼미스 자우파스(23·중국)와 맞붙는다. 페더급에서 김상원(29)은 작년 준우승자 이자(26·중국)와 실력을 겨룬다. 라이트급에서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29)은 UFC 출신 타격가 롱주(23·중국)와 맞서 싸운다. ‘Road to UFC 시즌 2’ 준결승은 오는 8월 27일(일) 오후 5시부터 티빙(TVING)과 tvN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Road to UFC 시즌 2 준결승의 계체 결과는 다음과 같다. Road to UFC 시즌 2: 에피소드 5 계체 결과 (파운드) •페더급: 카이원 (146) vs 칸다 코야 (145) •플라이급: 지니우스위에 (125.5) vs 최승국 (125) •페더급: 이자 (145.5) vs 김상원 (145.5) •플라이급: 츠루야 레이 (126) vs 마크 클리마코 (126) •논토너먼트 플라이급: 피터 대니소 (126) vs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126) Road to UFC 시즌 2: 에피소드 6 계체 결과 (파운드) •라이트급: 하라구치 신 (155.5) vs 박재현 (155) •밴텀급: 다얼미스 자우파스 (136) vs 이창호 (135.5) •라이트급: 롱주 (156) vs 김상욱 (155) •밴텀급: 샤오롱 (136) vs 카미쿠보 슈야 (135.5) 김희웅 기자 2023.08.27 14: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