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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위시vs투어스, 비슷한데 달라... 4월 컴백 ‘흥미 진진’[IS포커스]

‘5세대 보이그룹’을 대표하는 NCT 위시와 투어스가 나란히 4월에 컴백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두 그룹은 신인이지만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는 점, 청량한 콘셉트를 내세웠고 일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점 등 공통점이 많은 만큼 이번 컴백 격돌은 이들 자신에게도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통통 튀는 NCT 위시 vs 성인 된 투어스 먼저 컴백을 확정한 건 NCT 위시다. 이들은 오는 14일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을 발매한다. ‘팝팝’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 ‘디자인’ ‘실리 댄스’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팝팝’은 히트메이커 켄지가 프로듀서로 참여, 사랑에 빠진 순간을 생동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4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리쿠가 복귀한 뒤 발매하는 앨범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를 준비한 투어스의 컴백은 NCT 위시보다 일주일 뒤다. ‘트라이 위드 어스’는 학교 시리즈를 끝내고 20살이 된 투어스만의 뜨거운 에너지가 포인트다. 기존 투어스만의 밝고 대중적인 음악은 유지하되, 더욱 짙어진 음악색이 담긴다는 후문이다. 풋풋한 학창 시절을 노래했던 투어스의 스무 살은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대중성vs막강한 팬덤 투어스와 NCT 위시는 ‘청량하다’는 이미지가 비슷하지만, 인기 유형이 다르다. 투어스가 대중성 높은 그룹이라면 NCT 위시는 ‘NCT 계열’의 마지막 주자로서 탄탄한 코어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투어스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6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데뷔곡부터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됐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멜론 연간 차트 정상에 오를 만큼 메가 히트곡이 됐다. 투어스는 그 인기에 힘입어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까지 연달아 발매하며 ‘학교 시리즈’를 이어나갔다. 개학날 설렘을 지나 친구들을 사귀고 졸업날 뭉클한 감정까지, 누구나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세계관을 확립시켰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소위 남자 아이돌 노래라고 하면 ‘그들만의 리그’ 같은 경향이 있다. 대중적 인지도는 넓지 못해도 팬덤의 응집력은 컸다. 투어스는 이런 흥행공식을 뛰어넘은 그룹”이라며 “대중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면서 K팝신에 색다름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NCT 위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지난해 2월에 데뷔해 서정적이고 희망찬 노랫말, 청량한 멜로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의 조화를 앞세워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갔다. NCT 서브 그룹 중 막내인 만큼 귀여운 이미지가 돋보이는데, 음반 성적을 보면 마냥 귀엽지는 않다. 오히려 무섭다.데뷔 싱글 ‘위시’ 37만 장, 두 번째 싱글 ‘송버드’ 63만 장, 첫 미니앨범 ‘스테디’ 80만 장의 선주문량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테디’로는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한터차트 기준) 79만 장을 돌파, 자신들이 ‘송버드’로 세운 2024년 데뷔 아티스트 초동 1위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한 가요 관계자는 “NCT 위시는 젠지 감성을 잘 보여주는 팀 중 하나다. 아기자기하고 반짝이는 팀 컬러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원’과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틱톡,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선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점들이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일본 내 확산세, 누가 더 빠른가 두 그룹 모두 일본에서 막강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동안 아이돌그룹이 한국 또는 일본 등에서 데뷔한 뒤 그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면 NCT 위시는 한일 양국을 동시 공략한다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NCT 위시는 지난해 2월 일본 도쿄돔 데뷔 무대에 이어 데뷔 싱글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꽃길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25일 일본 첫 정규 앨범 ‘위시풀’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오리콘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투어스의 일본 정식데뷔는 오는 7월이지만, 일본 현지 인기는 싱당하다. 데뷔 전부터 ‘2024 FNS 가요제’ ‘베스트 히트 가요제 2024’ 등 굵직한 일본 인기 연말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덕분이다. 더불어 지난해 발매한 싱글 1집 ‘라스트 벨’로 오리콘 주간 랭킹 1위에 올랐고,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도 받았다. 음악적으로 현지 팬들에게 인정받은 셈이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투어스와 NCT 위시는 음악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 뚜렷하게 돋보이는 보컬리스트와 래퍼가 없는데, 이는 K팝에서는 약점이 될 수 있어도 J팝에서는 귀여움으로 느껴진다. 조화로움이 큰 강점인 두 그룹이 이번 컴백을 통해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가 관전 요소”라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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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머라이어 캐리도 넘었다... ‘아파트’ 빌보드 글로벌 15주 ‘정상’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머라이어 캐리를 넘어서고 새 기록을 썼다. 11일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의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서 15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해당 차트의 종전 최장 1위 기록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14주)가 가지고 있었으나 ‘아파트’가 15주간 정상을 차지하며 새 기록을 탄생시켰다. 2020년 도입된 빌보드 글로벌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산정한다.로제의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상위권도 지켰다. 10일(현지 시각) 전주보다 3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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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솔로’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도 그린라이트 [IS포커스]

그룹 블랙핑크가 솔로 앨범으로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11월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니부터 ‘빛이 나는 솔로’를 외치더니, 말 그대로 ‘넘사벽’ 화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예정된 완전체 컴백도 그린라이트를 켰다. 지난해 10월 깜짝 발표한 ‘아파트’로 글로벌 차트에서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로제를 비롯해 제니, 리사가 연달아 신곡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는데, 여기에 지수 역시 오는 14일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로제, 제니, 리사와 다른 분위기의 음악색이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다. 단체 활동 공백이 긴 만큼 투어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며 “이번 완전체 활동을 통해 블랙핑크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제→제니·리사→지수…4인4색 ‘솔로대첩’ 지난해 여름 리사가 처음 솔로 컴백을 한 이후 가을, 겨울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불붙은 블랙핑크 ‘솔로대첩’에서 먼저 깃발을 꽂은 멤버는 로제다. 로제는 히트곡 ‘아파트’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4개월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롤라 영의 ‘메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발매 당시 해당 차트에 4위로 데뷔했으며 16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특히 최근 6주간 계속 2위를 수성하고 있다. 빌보드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아파트’는 8일 발표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선 1위를 탈환했다. 이미 해당 차트에서 1위를 두 번 이상 차지한 최초의 K팝 여가수 기록을 세운 로제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성적도 여전히 주목된다. 앞서 로제는 지난 주 ‘핫 100’에서 3위를 기록하며 자신이 세웠던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인 5위를 경신한 바 있다. 로제 ‘아파트’가 국내외 차트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수, 리사, 제니도 연달아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지수는 14일 새 미니 앨범 ‘아모르타주’로 2년 만에 솔로 컴백한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 및 티저에서 특유의 분위기를 과시한 지수가 전작 ‘꽃’의 성과를 뛰어 넘는 음악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리사는 오는 28일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리사는 지난 7일엔 도자 캣과 레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본 어게인’을 발표하고 명실상부 ‘팝스타’로의 도약을 알렸다. 제니는 3월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 발매를 앞두고 연달아 선보인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독보적 ‘퀸’의 변화와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얼터너티브 뮤지션 도미닉 파이크와 협업한 선공개 싱글 ‘러브 행오버’는 최신 오피셜 싱글 톱100 64위에 오르며 명성을 입증했다. 또 유튜브로 깜짝 공개했던 ‘젠’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압도적 비주얼 연출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완전체 컴백에 들뜬 YG, 공격적 프로모션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이 성공적인 만큼 완전체 활동의 시너지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친정’이자 그룹 재계약으로 향후 완전체 활동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일찌감치 ‘2025년 블랙핑크 월드투어’ 티저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아직 각 멤버들의 솔로 앨범 활동 및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가 남아 있으나 블랙핑크 투어 소식도 솔솔 전해지며 ‘투 트랙’으로 완전체 컴백을 예열 중이다. 업계 전망도 밝다.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주가가 한층 높아진 측면이 있으나 소속팀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도가 남다른 데다 YG와도 ‘의리’와 ‘비즈니스’ 성격이 공존하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특이점이 될 정도의 리스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들이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은 ‘고연차’임에도 음악적 기대를 갖게 하는 데 대해 정 평론가는 “블랙핑크는 활동 기간 대비 발표곡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있다. 또 힙합, 팝, 일렉트로닉 댄스 등이 결합된 YG풍의 트렌디한 음악으로 대중의 요구를 충족시켜 왔고, 컴백을 기대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 음악은 결국 YG 음악이다. 투애니원이 해왔던 음악이고, 베이비몬스터가 이어가고 있는 음악”이라며 “YG의 음악은 YG에서 나오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데, 그렇다 보니 뜸하게 나오는 (블랙핑크)작품이 오히려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YG는 지난해부터 2025년 최대 플랜이 블랙핑크의 성공적 컴백 및 월드투어라 일찌감치 ‘공식적’으로 밝혀 왔으며, 연초부터 내부 전담팀을 꾸려 블랙핑크와의 윈-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블랙핑크 완전체가 실현된다는 자체에는 기대감이 높은데, 아티스트 4명이 각자 추구하는 개성이 뚜렷해져 팀으로 잘 어우러질지 의문이 들고, 개별 팬덤이 막강해졌기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이라 본다”며 “YG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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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스포티파이 20억 스트리밍... K팝 그룹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 백기’에도 최초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방탄소년단이 지난 2020년 8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최신 데이터(1월 12일 자) 기준 20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K팝 그룹 중 단일 곡으로 스포티파이 20억 재생 수를 돌파한 팀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 노래는 한국 가수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1위로 진입했으며, 발표 당시 첫날 스트리밍이 가장 많이 이뤄진 작품으로 기록됐다.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에 도달한 첫 번째 K팝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한국 가수 최초의 곡이자 해당 차트에서 최장기간 정상에 머무른 K팝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특히 한국 대중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일본 오리콘에서 해외 아티스트 중 최초로 단일 곡 8억 스트리밍을 넘겼다. ‘다이너마이트’는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로 중독성 강한 신나는 리듬과 유쾌하면서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발표된 지 4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명곡 반열에 올랐다. 지난 연말에는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업록스가 선정한 ‘이번 세기 히트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작품 중 처음으로 유튜브 조회 수 19억 회를 넘기는 등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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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역주행 솔솔... 로제, K팝 여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5위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역주행,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7일 공개된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1월 11일 자)에서 전주보다 29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아파트’는 첫 진입 순위였던 8위에서 3계단이나 오르면서 11주 연속 차트인에도 성공했다. ‘아파트’는 지난주 24위를 차지했었데 캐럴 러시가 이뤄지는 홀리데이 시즌이 끝나자마자 29계단을 역주행했다. K팝 여성 가수가 ‘핫100’ 톱5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정상을 찍었다.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200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도 역주행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26위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하순 이 차트에 4위로 데뷔해 일주일 후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5주 연속 3위를 유지하다 4위, 5위, 29위 등으로 변동됐다.‘아파트’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착안해 만든 노래로 “아파트 아파트”라고 반복되는 구간이 중독적이다. 지난해 10월 18일 발매돼 미국 영국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붙박이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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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빌보드 글로벌 차트 2주 연속 1위 [왓IS]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곡 ‘아파트’로 빌보드 글로벌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11월 9일 자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미국 제외)에서 모두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로제가 양 차트 정상에 모두 오른 건 ‘온 더 그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아파트’는 지난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8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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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K팝 여성 가수 최고기록…진 솔로곡 44위·지민 50위·제니 67위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다.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에 이어 2위에 올랐다.'아파트'는 지난달 25일 자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뒤 1위에 도전했으나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K팝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아파트'는 다음 달 공개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노래다.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공개 직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다.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 팬들이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는 영상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이러한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아파트'가 차트 1위를 달성할 경우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와 앨범차트에서 모두 1위를 경험한 최초의 K팝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차트에서의 순위는 경쟁 곡이나 발매 시기 등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에 2위 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며 "이 곡은 팬덤 화력을 바탕으로 초반에 성공을 거둔 뒤 하락세를 그리는 경향을 따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신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44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아일 비 데어'는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로 힘을 주고 싶다는 진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50위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Mantra)는 67위로 집계됐다. 2024.11.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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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우 스위트’ 힙하게 출격…에스파와 4세대 맞대결 성사 [IS포커스]

그룹 뉴진스가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힙하게 출격한 가운데, 에스파도 새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컴백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뉴진스는 지난 24일 ‘하우 스위트’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이 나란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으로 직행했다. ‘하우 스위트’는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톱 100’ 차트 7위로 진입한 뒤 점차 순위를 끌어올려 26일 오전 기준 2위를 달리고 있다. 뮤직비디오로 먼저 공개됐던 ‘버블 검’ 역시 5위권에 자리하며 두 곡 모두 흥행을 시작했다. ◇역시 뉴진스, ‘하우 스위트’ 음반·음원 초강세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음반과 음원 모두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뉴진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발매 당일에만 81만 1843장 팔리며 일간 음반 차트 정상을 밟았다. 지난 발표 앨범들이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이들은 ‘하우 스위트’ 발매 첫날부터 청신호를 켜며 네 번째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 음원도 마찬가지. 뉴진스표 힙합 곡으로 발매 당일부터 높은 화제성 속 리스너를 사로잡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아일릿 ‘마그네틱’, 아이브 ‘해야’, 지코 ‘스팟!’ 등 상위권에 포진했던 곡을 차례로 따라잡으며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런가하면 ‘여름 디토’라는 찬사를 받은 ‘버블 검’ 역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등 뉴진스는 차트 최상위권에 두 곡을 포진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글로벌 인기도 심상치 않다. 뉴진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이하 5월 24일 자)에서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으며 중국 QQ뮤직 3개 차트(급상승, 트렌드, 유행 지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글로벌 ‘데일리 톱 송’ 118위로 진입했다. 전작 ‘슈퍼 샤이’와 ‘ETA’, ‘쿨 위드 유’를 모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랭크시킨 저력이 이번 ‘하우 스위트’에서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 역시 뉴진스 특유의 신선한 미감으로 그려져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는 일반적인 개, 독수리, 카멜레온, 소, 거미 등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감각적인 촬영 구도로 흥미를 더했다. 또 힙합 소녀로 변신한 멤버들은 자유분방하면서도 그루브한 매력을 한층 성장한 퍼포먼스로 담아내며 눈 뗄 수 없는 ‘멋쁨’을 표현했다. 그 결과,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수퍼노바’ 터진 에스파, ‘아마겟돈’으로 또 일 낼까 뉴진스의 폭발적인 화제성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에스파와의 정면 승부다. 에스파 역시 27일 데뷔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돌아오는데, 두 팀 모두 4세대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이번 만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펼친 적이 없어서 이들의 맞대결 승부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지 리스닝’ 트렌드를 선도해 온 뉴진스가 그랬듯, 에스파도 그들 본연의 ‘쇠맛’ 정체성으로 돌아온다. 신보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강렬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올드스쿨하면서도 트렌디한 트랙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나는 오직 나만이 정의할 수 있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특유의 거칠고 절제된 음색으로 담고 있다. 선공개곡 ‘수퍼노바’와 연장선의 감성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남다른 스케일을 예고했다. 새롭게 확장된 다중우주 세계관 시즌2 서사를 담아낸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에스파가 만나 각성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려내 흥미로운 볼 거리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현재 에스파는 선공개곡 ‘수퍼노바’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 커리어를 써내는 중이라 ‘음원퀸’ 뉴진스와 동시기 펼칠 활동에 K팝 팬들의 흥미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파는 최근 뉴진스 소속사의 갈등 이슈에서도 이름이 언급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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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컴백③] 장밋빛 청사진 가로막은 어른 싸움…가시밭길 미래 예고

그룹 뉴진스가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10개월 만에 돌아온다. 데뷔와 동시에 기존 K팝 아이돌 문화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확고한 ‘K팝 대장주’ 역할을 해온 뉴진스다. 이번 컴백을 통해 선보일 신곡 역시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 배경이 과거와 달라졌다. 지나온 장밋빛 행보가 무색할 만큼 현재 펼쳐진 발밑이 가시밭길이라는 점에서다. 데뷔 3년차를 맞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더욱 만개해야 할 시점이건만, 예상치 못한 시점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모기업 하이브가 명운을 건 격돌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는 23일 뉴진스에 대해 “앞서 BTS가 있었지만 뉴진스에 이르러 K팝은 세계 팝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메시지라는 무거운 옷을 입히기보다 개성 있는 친구들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연스럽게 각자의 개성을 보여줌으로써 팀의 정체성을 만들었고 여기에 한국적 특성을 스며들게 해 경쟁력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팀들이 뉴진스의 그러한 점을 따라가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며 “뉴진스라는 자산은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팀인데 이러한 자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야 할 기회를 소속 레이블과 모기업 간 다툼 사이에서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현 사태를 꼬집었다. 공교롭게도 뉴진스가 컴백 후 한창 활동을 펼치고 있을 시기, ‘뉴진스 맘’이라 불려온 민 대표는 해임 갈림길에 선다. 나란히 아티스트(뉴진스) 보호를 기치로 각을 세우고 있는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사실상 파탄 수순으로 치닫고 있어 향후 뉴진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가 안건으로 상정돼 기존 어도어 경영진이 물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대주주 하이브가 어도어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줄 것을 민 대표가 법원에 요청한 상태지만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민 대표의 어도어 내 입지는 현저히 좁아지거나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사실상 민 대표 측에 서며 탄원서까지 제출한 뉴진스 멤버들의 심적 타격이 우려된다. 일각에선 멤버들이 이번 사태 관련 의미심장한 행보를 걸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어떤 경우라도 뉴진스가 이번 갈등 이전과 같은 활동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민희진 대표가 곧 있을 법원 판단이나 임시주총을 통해 해임되면 실질적인 콘텐츠 기획이나 멤버들의 멘털 측면에서 흔들릴 수 있다는 위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지난해 8월 미니 2집 ‘겟 업’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으며 불과 데뷔 1년 1개월 만에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르는 신기록을 썼다. 또 해당 앨범에서 타이틀곡 ‘슈퍼 샤이’와 ‘ETA’, ‘쿨 위드 유’를 모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랭크시키며 이 차트에 3곡 이상 동시 진입한 최초 K팝 여성 아티스트로도 기록됐다. 다음 달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 일본 스트리트 패션 대부이자 뮤지션인 히로시 후지와라 등 문화 예술계 거장들과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도쿄돔에서 진행하며 데뷔 2년이 되기 전에 도쿄돔에 입성하는 역대급 행보를 예고했다. 뉴진스가 이 같은 성장세를 향후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지 K팝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4 06:00
뮤직

[X why Z] Z세대는 어떤 밴드를 좋아할까?

아이돌 음악이 ‘K팝’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K팝만 있는 건 아니다. 트롯이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르도 있고, 발라드는 물론 힙합,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열리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아이돌은 물론 다양한 밴드, 힙합, R&B, 재즈, 포크,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상을 받는다. 올해의 음악인 상을 수상한 뮤지션은 ‘실리카겔’이라는 밴드였다. Z세대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은 K팝이겠지만 다른 장르도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니 의외로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Z세대 좋아하는 밴드 음악은 무엇인지 물어봤다.X재국 : Z세대는 K팝 외에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Z연우 : 주변 친구들을 보면 밴드나 팝송, J팝을 K팝보다 더 많이 듣고 그 장르를 깊게 파는 친구들도 있어요. 아이돌 음악이라 불리는 K팝은 대중적이고 숏폼이나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도 자주 들을 수 있어서 좀 더 중독성이 있다면 밴드나 팝송 같은 음악은 진짜 자신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깊이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X재국 : Z세대가 좋아하는 국내 밴드는 누가 있어?Z연우 : 대표적으로 루시, 데이식스, 데이브레이크, 엔플라잉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데이식스는 대중을 ‘아이돌 밴드’라는 개념의 음악에 입문 시켜준 밴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Z세대 대부분이 알고 있고 히트곡도 많은 것 같아요. 엔플라잉도 마찬가지로 아이돌 좋아하던 친구들이 밴드 음악에 빠질 때 좋아하는 팀 중에 하나예요. 좀 더 깊이 밴드 음악에 빠져 있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팀은 루시나 데이브레이크고요.X재국 : 루시나 데이브레이크를 좋아하는 이유는? Z연우 : 요즘 밴드 그룹들이 더 붐업 되는 이유는 뭔가 더 전문적인 느낌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노래에 들어가는 악기를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고 대부분 밴드 멤버들이 작사, 작곡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인 거 같고요. 밴드는 멤버들이 대재다능하기도 하지만 자기가 맡은 포지션에서 더 전문적이 모습을 보여줄 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루시나 데이브레이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고요. 특히 루시는 월드투어를 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고 팬덤이 두터운 것 같아요. 인기가 많은 밴드는 보컬 멤버뿐만 아니라 악기를 다루는 각각의 멤버들도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까 더 좋고 뭔가 더 아티스틱하고 뮤지션 느낌도 나요.예전에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에 그룹 송골매 멤버이자 라디오 DJ인 배철수가 출연해 “요즘 청소년들이 팝 음악을 듣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도 아마 아이돌 음악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은데 10년 후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위를 했을 때 팝송만 틀던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당당하게 BTS의 노래를 틀었던 게 매우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된다. 음악이라는게 억지로 듣게 할 수는 없지만 어릴 때 팝송은 물론 클래식이나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건, 다양한 책을 읽는 것만큼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고, 또 전세계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처럼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아이돌이 선두에서 K팝을 이끌고 있지만 K밴드나 K발라드 같은 장르들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만큼 성장했다. 굳이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K뮤직으로 전세계 리스너들을 유혹하고 있는 게 사실이니까.◇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4.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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